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

Relationships between Adult ADHD and Internet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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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에서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359명(남: 205, 여: 154)의 대학생이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21.55세였다. 본 연구에서는 Conners 성인ADHD평정척도, 대인관계 문제 검사, 한국형 성인 인터넷 사용 자가진단 척도와 같은 심리검사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 수준에 유의한 성차가 없었다.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 간에는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는 인터넷 중독과 밀접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단계적 회귀분석에서 성인ADHD 성향 중에 충동성 및 정서 불안정이 인터넷 중독을 장 잘 설명하였으며, 부주의 및 기억문제가 추가적인 설명력이 있었다. 대인관계 문제 중에 냉담이 인터넷 중독을 가장 잘 설명하였으며, 자기중심성의 추가적 설명력이 유의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과 Sobel검증에서는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가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부정적 영향에 관해서는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논의하고 추후연구의 방향과 임상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adult ADHD, interpersonal problems and internet addiction of college students, as well as examin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personal problems between adult ADHD and internet addiction. The participants were 359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hose average of age was 21.55.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 and KS-A for internet addict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ere no gender differences in adult ADHD, interpersonal problems, and internet addiction. Adult ADHD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interpersonal problems of college students. And, adult ADHD and interpersonal problems were close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internet addiction.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impulsiveness/emotional unstableness, among the factor of adult ADHD, accounted for the most variance of internet addiction, and the additional accountability of attention deficit/memory problems was significant. Having trouble with affection and sympathy, among the interpersonal problems accounted for the most variance in internet addiction, and the additional accountabilities of egocentrism was significan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nd the Sobel test revealed that interpersonal problems partially mediated adult ADHD and internet addiction. The negative effects of adult ADHD and interpersonal problems were discussed with previous studies, and the direction for further studies and the clinical meaning of this study were recommended.

  • KEYWORD

    ADHD , 인터넷 , 중독 , 대인관계

  • 방 법

      >  참여자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에 위치한 5개의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36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하였으나 불성실한 자료를 제거하고 최종 359명의 학생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하였다. 참여자의 205명(57.1%)이 남학생이었으며 여학생은 154명(42.2%)이었다. 이들의 연령 분포는 만 18세에서 30세(M=21.55, SD=2.92)까지였다.

    참여자 가정의 경제수준은 자신의 가정의 경제수준이 상류라고 보고한 학생은 12명(3.3%), 중상류는 50명(13.9%), 중류는 214명(59.6%), 중하류는 77명(21.4%)이었고, 하류라고 보고한 경우는 6명(1.7%)이었다. 자신의 학업 성취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한 학생은 16명(4.5%),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88명(24.5%), 181명(50.4%)의 학생은 보통으로, 50명(13.9%)은 보통 이하로, 16명(4.5%)은 자신의 학업 성취도가 매우 낮다고 보고하였다.

      >  조사 도구

    성인ADHD. 참여자의 성인ADHD 성향은 Conners, Erhardt와 Sparrow(1999)가 개발한 성인ADHD 평가척도를 김호영, 이주영, 조상수, 이임순 및 김지혜(2005)가 타당화한 한국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이 척도는 부주의 및 기억문제, 과잉활동 및 초조함, 충동성 및 정서불안 및 자기개념 문제와 같은 소척도 외에도 DSM-IV 증상척도 2개(부주의 증상, 과잉활동 및 충동성증상)와 ADHD 지수 소척도로 성인ADHD를 측정한다. 특성상 몇몇 문항들은 복수의 소척도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 척도는 4점으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고, 점수가 높으면 성인ADHD 성향이 강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ADHD지수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연구의 목적상 자기개념 문제 하위척도를 제외한 부주의 및 기억문제(11문항), 과잉활동과 초조함(12문항), 그리고 충동성 및 정서불안(11문항) 하위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Cronbach's α)는 부주의 및 기억문제 .81, 과잉활동 및 초조함 .81, 충동성 및 정서불안 .85, 전체 문항은 .92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문제. 대인관계 문제는 Alden, Wiggins와 Pincus(1990)이 개발한 대인관계 문제검사(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를 정남운(2001)이 표준화한 한국판 검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대인관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지배통제, 자기중심성, 냉담,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과순응성, 자기희생, 과잉관여와 같은 8개의 하위요인이 포함된다. 5점 평정척도로 된 문항들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주장성, 과순응성 및 자기희생을 제외한 5개 하위척도만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은 내적일치도(Cronbach's α)는 .95였으며, 지배통제(7문항)가 .72, 자기중심성(7문항)은 .79, 냉담(8문항) .88, 사회적 억제(8문항) .81, 과관여(7문항)는 .77이었다.

    인터넷 중독.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는 수준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2011)에서 기존 K척도를 근간으로 개발한 표준화된 한국형 ‘성인 인터넷 사용 자가진단 척도(KS-A)’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으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척도는 인터넷에 의한 일상생활 장애 5문항, 가상세계 지향성 2문항, 긍정적 기대 4문항, 금단증상 4문항과 같은 네 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독의 수준을 평가할 때는 가상세계 지향성을 제외한 요인들을 사용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장애, 긍정적 기대, 금단증상만을 분석에 포함시켰다.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은 내적일치도(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일상생활 장애 .70, 긍정적 기대 .71, 그리고 금단증상은 .66이었다.

      >  조사 및 분석 절차

    이 연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거쳤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하지만 민감하지 않은 부분을 설문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정식 심의에 대한 면제로 심의 결과를 받았다. 연구를 위해 설문을 하기 전 참여자들에게 연구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참여에 동의를 구하였으며, 개인정보의 누출이 없고 연구 참여를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고 알렸다.

    통계분석은 IBM SPSS사의 PASW Statistics 18에 의해 실행되었으며, t검증, Pearson 적률상관 분석, 단계적 회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과 Sobel검증으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매개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먼저 A ⟶ B가 유의하고 A ⟶ C도 유의해야 하며, A와 B를 함께 예언변인으로 투입한 분석(A, B)에서도 C를 유의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예언변인 A에 매개변인 B를 예언변인으로 투입하였을 때 독립변인 A의 설명력이 줄어들어야 한다. A, B ⟶ C에서의 A의 설명량이 줄어들어도 유의하면 B가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이며, 설명량이 줄어 유의하지 않은 수준이 되면 완전하게 매개하는 것(Baron & Kenny, 1986)으로 추정할 수 있다.

    결 과

      >  남녀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에 성차가 있는지를 먼저 분석해 보았다. 분석결과, 성인 ADHD 성향(t(357)=-1.55, n.s.), 대인관계 문제(t(357)=-1.79, n.s.) 및 인터넷 중독(t(357)=.15, n.s.) 수준에는 유의한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성인ADHD 하위요인 중에 충동성 및 정서 불안정(t(357)=-2.49, p<.05)과 대인관계 문제의 하위요인 중에 과관여(t(357)=-2.66, p<.01)에는 유의한 성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충동성이나 정서불안정을 더 보였고 대인관계에서 과도하게 관여하고 있었다.

      >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가 인터넷 중독과 상관이 있는지를 분석하여 결과를 표 2에 제시하였다.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문제 및 인터넷 중독에 유의한 성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남학생과 여학생을 합하여 전체 분석하였다.

    먼저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성인ADHD 성향은 대인관계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r=.56, p<.001. 성인ADHD 성향이 강할수록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가 더 심각하였다. 성인ADHD 성향의 모든 하위요인이 대인관계 문제의 모든 하위요인들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성인ADHD 성향은 인터넷 중독과도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r=45, p<.001. 성인ADHD 성향이 강할수록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 수준이 높았다. 성인ADHD 성향의 모든 하위요인이 인터넷 중독의 하위요인인 인터넷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인터넷에 대한 긍정적 기대 및 인터넷 금단증상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대인관계 문제도 인터넷 중독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보였다, r=.47, p<.001. 대학생이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더 경험할수록 인터넷에 더 많이 중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문제의 모든 하위요인이 인터넷 중독의 모든 하위요인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설명력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해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어떤 하위 요인이 유의한 예언변인이고, 그 설명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각각 성인ADHD 성향 및 대인관계 문제의 하위요인을 투입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표 3에는 두 단계적 회귀분석 모형을 함께 제시하였다.

    먼저 성인ADHD 성향의 하위요인들을 예언변인으로 투입한 단계적 회귀분석에서는 충동성 및 정서 불안정(β=.26, p<.001)과 부주의 및 기억문제(β=.26, p<.001)가 인터넷 중독에 대한 예언변인이었다. 충동성 및 정서불안이 인터넷 중독의 변량을 19.3%가량을 설명하였고, 부주의 및 기억문제가 추가적으로 3.6%의 인터넷 중독의 변량을 설명하고 있었다.

    대인관계 문제의 하위요인들을 예언변인으로 투입한 단계적 회귀분석 모형에는 대인관계에서의 냉담(β=.27, p<.001)과 장기중심성(β=.24, p<.001)이 인터넷 중독에 대한 유의한 예언변인으로 포함되었다. 대인관계에서의 냉담이 인터넷 중독의 변량을 21.1%가량을 설명하였고, 자기중심성이 추가적으로 2.5%의 인터넷 중독의 변량을 설명하고 있었다.

      >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의 관계에 대한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

    성인ADHD 성향과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에서 대인관계 문제가 매개효과를 내는지를 검증하였다. 상관분석에서 성인ADHD 성향(A)과 인터넷 중독(C)의 관계가 유의하고, 대인관계 문제(B)과 인터넷 중독(C)의 관계도 유의하였다. 그리고 A와 B의 상관도 유의하였기 때문에 매개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매개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에서 대인관계 문제가 매개변인으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한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이 분석에서 대인관계 문제가 성인ADHD 성향을 매개하여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ADHD 성향(A ⟶ C)의 설명량보다 A, B ⟶ C에서 A의 추가 설명량이 15.3% 줄었고 대인관계 문제(B)의 추가설명력도 유의하였다, β=.32, p<.001. A, B ⟶ C에서의 성인ADHD 성향의 설명량이 줄어들었어도 유의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의 관계를 대인관계문제가 부분적으로 매개한다고 할 수 있다. Sobel 검증에서도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Z=7.85, p<.001.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 그리고 인터넷 중독이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탐색하였고, 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를 대인관계 문제가 매개하는지 분석하였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먼저 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에 성차가 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일단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독에서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인터넷에 중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런 성차는 인터넷으로 하는 게임에만 국한될 수 있다(서경현 외, 2012). Iskender와 Akin(2010)의 연구에서 인터넷에 중독되는 방식이나 양상에 성차가 있었다. 인터넷 중독 비율은 물론 중독 경향성에 관한 성차를 더 다각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본 연구의 결과는 인터넷 중독이 남자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성인ADHD 성향이나 대인관계 문제에 유의한 성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충동성이나 정서 불안정을 더 보이고 대인관계 문제에서 과관여 수준도 높았다. 정서 안정성(Wang, 2013)이나 대인관계 문제의 과관여(김준홍, 이영호, 2011)에 성차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 양상이 일관적이지 않아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 또한 연구의 참여자가 한국 성인이나 대학생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고 각각 한 하위요인에서는 성차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추후 연구들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도 성인ADHD 성향은 인터넷 중독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성인ADHD 성향의 설명력이 20%이상이었다. 이는 성인ADHD 성향이 물질중독에만 취약한 것이 아니라 행위중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단계적 회귀분석에서 성인ADHD 성향 중에 충동성이나 정서 불안정이 인터넷 중독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었다. 이는 인터넷이 성인 ADHD의 문제를 가진 사람이 충동성이나 공격성의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정서 불안과 인터넷 중독이 상관이 있었던 것은 인터넷이 분노나 불안과 같은 부정 정서를 유발할 수 있거나 그런 정서를 느끼는 것이 인터넷에 몰입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성인ADHD 성향으로서의 정서 불안정은 아동기부터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후자의 인과 관계 가능성이 크다.

    충동성이나 정서 불안정 외에도 부주의, 즉 주의력 결핍이나 기억문제가 인터넷 중독의 추가적 설명력도 유의하였다. 최진오(2011)의 연구에서는 아동의 ADHD 요인 중에 주의력 결핍 성향이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설명력이 가장 컸다. 또한 최근 한 연구(오선화, 하은혜, 2014)에서도 ADHD 경향성이 강한 아동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ADHD 하위요인 중 주의산만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했다. 이는 성인 ADHD의 특성일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연구에서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본 연구의 결과는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인터넷의 특성이 ADHD 아동이나 청소년이 각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다는 위지희와 채규만(2004)의 설명이 ADHD 성향이 강한 성인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결과는 성인ADHD 환자의 인터넷 중독과 그에 따른 문제를 중재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 중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역으로 인터넷의 특성을 감안하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ADHD 환자에게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도 인터넷 중독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대인관계의 문제는 성인ADHD 성향 이상으로 인터넷 중독과 공유하는 변량이 컸다. 대인관계 문제와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는 이미 여러 번 검증된 바 있다(김선연, 조규락, 황재호, 2007; 위지희, 채규만, 2004). 대인관계 문제가 도피 행동인 중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인관계에서의 부적응이 물질에 대한 중독 뿐 아니라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는 행위에도 중독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터넷 사용이 단순한 도피행동일 수 있지만, 익명성이 보장되고 현실세계에서의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특성(위지희, 채규만, 2004)이 있어 인터넷 중독은 다른 중독보다 중재하기 더 어려울 수 있다.

    냉담과 자기중심성이 인터넷 중독에 취약하게 할 수 있는 대인관계 문제였다. 특히 대인관계 문제 중에서도 냉담이 인터넷 중독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타인이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냉담은 현실세계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이기에 인터넷 속에서의 세계를 탐닉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에 중독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냉담하거나 호의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인터넷 중독을 중재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중독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동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Miller & Rollnick, 2002), 사회적 냉담은 그럴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 중독을 중재하고자 한다면 실무자가 중독자와 호의적 관계를 맺는 것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자기중심성의 추가적 설명력도 유의하였는데, 이는 자기중심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요소가 인터넷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인터넷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쉽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 중독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중독된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 문제가 성인ADHD를 매개하여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이 검증되었다. 비록 부분 매개효과이기는 하지만 성인의 ADHD 성향 중에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문제가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인터넷 중독을 야기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실제로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내담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이다(조윤경, 2003). 대인관계 문제란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는데 곤란을 겪거나, 부정적인 관계를 다루지 못하여 해를 입는 것을 의미한다(박경애, 이재규, 권해수, 1998). 성인 초기에 있는 대학생들은 의미 있는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발달과업이기 때문에(Erikson, 1959), 그것을 이루지 못하면 정신적 문제를 경험하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성인 ADHD를 가진 대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지게 하는 것이 대인관계 문제라는 것이 검증되었다. 정신건강전문가들이 성인 초기에서의 대인관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특히 ADHD 성향을 가진 대학생들의 대인관계 문제를 중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ADHD 성향이나 대인관계 문제 모두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인관계 문제가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성향이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여 성인ADHD가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제하고 논의하였지만, 상관연구로 인과관계를 완전히 결론지을 수 없다. 인터넷 중독에 의해 생기는 심리적 불안정성이 성인ADHD 성향을 묻는 문항에 반응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성인ADHD 성향이나 대인관계 문제 그리고 인터넷 중독 간에 유의한 성차가 없었는데, 이 연구가 한국 대학생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결과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 본 연구에서 채택한 변인들에 성차가 있는지를 재검증할 필요가 있고, 만약 이 변인들에서 성차가 발견되면 변인들 간의 관계의 성차도 탐색해 보아야 한다. 이런 해석의 한계가 있더라도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영향이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임상적으로 보면 인터넷 중독을 중재하고자 할 때 대인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사회성 기술훈련을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DHD 성향을 가진 성인에 게는 대인관계를 탐색하고 그것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중재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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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의 성차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의 성차
  • [표 2.]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 간의 상관행렬(N=380)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 대인관계 문제 및 인터넷 중독 간의 상관행렬(N=380)
  • [표 3.]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성인ADHD 성향과 대인관계 문제의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 [표 4.]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
    대학생의 성인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인관계 문제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