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 of College Students' Awareness on Marriage and Childbirth to Future Marriage and Childbirth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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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is study looked into possible future parents and college students' awareness of marriage and childbirth as regards future marriage and childbirth in order to develop more effective programs to raise consciousness about bearing children and to provide a political framework for making policies. The study surveyed 233 unmarried college students who are currently enrolled in colleges in the Choong-nam province of Korea.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discussed below. The methods used for analyzing the data were frequency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and correlational analysis. First, most of the college students had a positive perception toward marriage; however, they scored low on the question of whether marriage was an obligatory action. Second, their recognition of children as regards the issue of 'having to pay educational expenses for children' scored highest while two other categories, 'having to deal with living expenses' and 'having difficulty as a working woman' were next. Compared to other categories, 'having to bear a son' or 'having to bear children for their parents' needs' had low scores. Third, this study's analysis of the effect of college students' awareness of marriage and childbirth as regards their future marriage and childbirth experiences found that such a realization positively affected the number of children that they wanted to bear. Also, awareness about marriage and childbirth and the number of children they were planning to have, as well as gender and age were correlated.


    본 연구는 미래의 부모가 될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자녀출산 의식함양 프로그램개발 및 정부정책이 수립 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충남지역의 대학에 재학 중인 미혼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료분석방법은 빈도분석, 상관관계, 회귀분석 등을 사용하였다. 첫째, 대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으나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식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들의 자녀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는 자녀양육에 드는 사교육비 부담, 집값, 생활비부담 및 취업여성의 영유아 양육고충에 대해 높게 인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저출산 원인에 대한 인식의 연구결과는 자녀 양육비 부담, 경제위기로 인한 취업 및 직업의 불안정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하는 것에 관한 인식에서는 자녀 1인당 양육비, 자녀양육 및 교육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 지원, 보육서비스 공공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결혼인식과 출산인식이 출산할 자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결혼인식과 계획자녀수, 성별, 연령, 출산인식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EYWORD

    Marriage , Children , College Students , The Low Birth Rate

  • Ⅰ. 서론

    우리 모두가 다 주지하듯이 저출산과 고령화사회 문제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2010년 합계출산율은 1.22명(통계청, 2011)으로 세계 최하위로 우리사회의 출산율 저조와 고령화 현상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부터 약 30년간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온 가족계획사업과 그동안의 사회․경제 발전에 따른 국민생활의 변화,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가 출산수준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또한 IMF 이후 대량 발생한 기업의 도산, 파산, 구조조정 등의 영향은 실업자의 급증, 소득의 감소, 그리고 불투명한 장래 등으로 젊은 연령층의 결혼연기와 기혼부부의 출산지연 등으로 출산율은 급속히 더 저하되었다(김승권, 2003).

    2004년도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1.15로 OECD 국가의 평균인 1.6보다도 낮아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정부로 하여금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도미향 외, 2009; 도미향, 2010). 이러한 한국의 출산율 저하는 두 가지 점에서 서구 선진국과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7명에서, 2001년 1.30명, 2002년 1.17명으로 2년 사이에 무려 0.30명이나 감소했다(통계청, 2004). 둘째는 출산율 저하 등 가족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종합적인 가족정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준비도 미흡하다는 점이다(도미향, 2010).

    저출산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요인과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요소를 파악하여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저출산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차적 사회화의 장인 가정의 경우, 주 양육자인 모친의 취업은 일과 양육의 이중부담, 고물가시대의 양육비의 상승은 자연히 아동출산을 저하 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저출산의 직접적 원인은 초혼 연령의 상승, 조혼인율 감소와 이혼율 증가, 자녀양육비 부담(OECD국가 중 GNP대비 교육비 1위)이고, 간접적 원인은 산업화, 도시화, 가치관의 변화, 가족구조의 변화, 여성사회 참여 및 역할 확대, 과거가족계획정책, 노동환경의 변화 등으로 나타났다(도미향 외, 2011).

    이러한 직간접적인 원인에 따라 정부에서는 ‘새로마지플랜 2010’과 저출산고령화대책 기본 2차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추진하면서 저출산 고령사회 탈피를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부의 저출산 노력에도 블구하고 출산율 증가는 그다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저출산의 원인을 살펴보면 사회문제적, 경제적, 정책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있다. 사회문화적 원인이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려는 생각과 같은 출산에 대한 가치관을 말하며 (윤소영, 2005; 이정원, 2007; 신효영, 2009; 방영이, 2010), 경제적 원인이란 가계의 수입과 지출에 영향을 주는 경기 동향을 말한다(이인숙, 2005; 공선영, 2006). 그리고 정책적 원인이란 보육비 지원, 세금혜택 등과 같은 자녀양육을 위한 정부 지원(전현옥, 2005; 정연숙, 2005)을 말한다. 즉, 저출산 현상의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는 요인들로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질적 삶의 추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증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 초혼연령의 지속적 상승, 자녀 양육비의 부담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구조변화에 따른 요인들과 함께, 최근의 몇몇 학자들은 무엇보다 젊은 연령층의 결혼에 대한 의식의 변화(김승권, 2003; 정진구, 2005; 이삼식, 2006; 오원옥, 2009)가 저출산의 주요 요인이 됨을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전통사회에서 결혼이라는 것을 직계가족 확립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했던 시대와 달리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결혼에 대한 의식의 변화는 사회적 환경 변화 등의 요인과 함께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몇 가지 조사에 의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에 의하면 결혼에 대해 부정적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전체의 25.7%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는 거의 절반 수준인 48.6%가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이삼식 외, 2005). 이러한 결과는 젊은 층의 결혼의식이 실제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는 실증적 증거라 할 수도 있다(오원옥, 2009).

    결혼에 대해 긍적적 또는 부정적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는 실제 결혼의 실행여부뿐만 아니라 이후 결혼 생활의 유지,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삼식 외, 2005). 이러한 결혼에 대한 의식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어 갑자기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인기 초기부터 누적되는 자신의 가치관이다. 따라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의식의 함양을 위해서는 결혼적령기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적 접근과 중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오원옥, 2009).

    동거가 기혼 자녀의 자녀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일반적으로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희망 자녀수가 적어지고 출산 양육 동기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양명숙, 1996; 이정원, 2007; Olusanya, 1971; Khalifa, 1973). 여러 연구에서 교육 수준은 출산율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양명숙, 1996; 이용복․이소희, 2004; 천혜정, 2005)고 하여 학력이 비교적 높은 집단인 대학생들 만을 대상으로 자녀와 출산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저출산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그 연구대상이 기혼여성이나 대학생 이상의 미혼과 기혼남녀로 기혼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혼인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모인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정미라‧장영희, 2007; 황지영, 2007; 백미례‧이경숙, 2008)는 많지 않다. 그리고 정미라와 장영희(2007), 황지영(2007)의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자녀출산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라고 하였지만, 대학생들을 일부 포함한 김보경(2005)의 연구와 기혼자를 대상으로 한 김영혜와 이내영(2006), 김혜정(2010), 최미정(2010)에서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출산에 대해 인식이 긍정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위와 같이 학계와 정부부처에서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자료와 연구보고서를 다양하게 발표하고 있지만, 대체로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있거나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성인들을 그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의 출산율을 결정지을 미혼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부 선행연구의 경우 상반된 결과들이 있어 대학생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여 저출산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긍정적 인식변화 프로그램 개발과 미래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변화하기 위해서는 가임 연령의 미혼남녀, 특히 대학생들의 저출산에 대한 가치관과 사회 경제적 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정도를 파악함으로써, 실질적인 출산율 증가를 위한 효과적 정책수립과 추진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모인 대학생들의 결혼 및 출산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산 현상에 대한 이해와 대학생들의 장래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적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상의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위해 2011년 4월 10일-15일까지 충남지역의 N대학교에 재학중인 1-4학년까지의 결혼하지 않은 미혼상태의 대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회수된 설문지 가운데 무성의한 응답을 포함해서 분석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 17부를 제외한 총223부를 활용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특성은 <표 1>과 같다. 본 응답자중 여학생이 58.7%로 남학생보다 많았으며, 만20세 이하의 학생들이 41.7%, 인문사회계열이 38.1%, 사회계층에 대해서는 중간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장혜경․이미정․김경미․김영란(2004)의 ‘저출산시대 여성과 국가대응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로 조사내용은 일반적 특성과 결혼계획여부, 결혼하지 않은 이유, 자녀출산계획여부, 결혼인식(가치관), 자녀인식(가치관), 저출산 현상의 사회적 요인에 대한 순위, 저출산 대응정책 수요도 등이다. 그리고 설문지는 결혼인식과 출산인식에 대해서는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로 출산형태(출산자녀수), 독립변수로 성별, 연령, 사회계층, 결혼인식, 자녀(출산)인식으로 설정하였다.

       3. 자료 분석방법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SPSS 15.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 대학생들의 결혼과 자녀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포와 기술통계로 분석하였으며, 둘째,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상관관계와 회귀분석을 각각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1) 대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대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반드시 결혼함이 45.3%로, 결혼 적정시기는 5-10년 이내가 53.4%, 결혼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현재 학교 재학중이여서가 4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안정된 직업에 취업한 다음에 결혼하려고가 14.3%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결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들의 내용은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그 평균은 <표 3>과 같다. 결혼 후 여성이 일하더라도 가사 육아의 부담이 큼은 평균이 4.14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남성에 비해 여성은 결혼으로 인해 인생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이 3.96, 출산 연령을 생각하면 여자는 결혼을 빨리 할수록 좋음이 3.64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도 괜찮다가 2.2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 대학생들의 자녀에 대한 인식

    앞으로 결혼한다면 후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55.2%로 2명의 자녀를 두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자녀 계획에서도 역시 2명이 39.5%로 가장 높았다.

    남편이 자녀 양육 분담 시 자녀를 더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30%로, 그래도 낳지 않겠다가 34.5%로 대답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생각은 2명이 62.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3명이 27.8% 순으로 나타났다(<표 4> 참조). 이러한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인지는 실제 출산결과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권용은․김의철, 2004) 예비부모인 대학생들이 처한 환경을 개선하여 주면 추가적인 출산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자녀에 대한 인식은 <표 5>와 같이 자녀양육에 사교육비 부담은 평균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집값, 생활비부담이 4.22, 취업여성의 영유아 양육고충이 4.2, 아이로 인한 인생계획 수정 및 포기는 4.0, 자녀는 여성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가 4.0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들은 꼭 낳아야함이 평균이 1.93, 부모님이 원하시면 자녀를 꼭 낳아야 함은 1.9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없을 시에 문제사항으로는 ‘적적하다’가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부부가 헤어지기 쉽다’가 16.1%, ‘대가 끊어진다. 문제없다’가 9.4% 순으로 나타났다.

       2. 대학생들의 저출산 원인과 지원에 대한 인식

    저출산의 원인에 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표 7>과 같다. 자녀 양육비 부담이 25.1%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위기로 인한 취업 및 직업의 불안정은 22%, 자기 발전을 우선시 하는 가치관은 19.3%로 나타 났다.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필요한 자원에 대한 응답으로 <표 8>을 살펴보면, 자녀 1인당 고정액수의 현금 지원이 21.1%, 자녀 양육 및 교육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 등 현금 지원이 19.3%, 보육서비스의 공공성이 11.2% 순으로 나타났다.

       3.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위해 먼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9> 참조). 계획자녀수는 2.12명으로 2010년 합계 출산률인 1.22명보다는 높게 계획하고 있으며,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2.8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결혼인식과 출산인식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저출산 극복도 용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은 회귀분석의 선행분석으로서 관련변수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 하였다. 결혼인식과 출산관련인식은 계획자녀수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성별에도 차이가 있었으며, 결혼인식과 출산인식은 유의미한 관계로 나타났다. 각 측정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10>과 같다.

    그리고 각 변인간의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11>과 같다. 분산확대지수(VIF)는 공차한계의 역수로 공차한계가 0.1보다 작거나 10보다 클 경우 공선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1.00에서 1.5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다고 하겠다. 또한 공차 한계값과 잔차의 독립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미래 부모가 될 대학생들의 자녀에 관한 인식, 결혼에 관한 인식 및 그것이 미래 결혼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봄으로써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정부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은 결혼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의 인식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점에 대해 5점 만점의 평균평점 3.49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진경복, 2005; 오원옥, 2009)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측정한 점수 결과와 거의 유사한 평균평점이다. 또한 ‘여자가 35살 넘어서도 결혼을 안 하고 있으면 흠이 된다.’거나 ‘결혼은 될수록 빨리하는 것이 좋다’라는 항목에 대해 낮은 점수는 곧 결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서 ‘학교 재학 중’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로 나타난 것이 ‘안정된 직업에 취업한 다음에 결혼하려고 한다.’로 나타나 역시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취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결혼에 대한 인식에서 ‘결혼 후 여성이 일하더라도 가사 육아의 부담이 큼’이 ‘남성보다 여성은 결혼으로 인해 인생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고려해 볼 때 향후 부모가 될 대학생들이 이와 같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낮다는 점은 간과할 수만은 없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지적 수준의 상승이 여성의 사회 참여율 및 경제활동 참가율을 증가시켰으나 상대적으로 성차별적 노동환경은 여전히 지속되고, 일-가정양립이라는 이중적 역할 부담이 결국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의식 유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선행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다(고선주, 2002; 김은형, 2004; 진경복, 2005; 오순희, 2006; 조은수, 2007). 이처럼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저하가 출산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녀 양육비의 부담과 청년 실업문제 등과 같은 사회환경적 요인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의 마련이 시급함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대학생들의 자녀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는 ‘자녀양육에 드는 사교육비 부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집값, 생활비부담’ 및 ‘취업여성의 영유아 양육고충’, ‘아이로 인한 인생계획 수정 및 포기와 자녀는 여성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들은 꼭 낳아야함’, ‘부모님이 원하시면 자녀를 꼭 낳아야 함’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자녀 없을 시에 문제 사항으로는 ‘적적하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다음으로는 ‘부부가 헤어지기 쉽다’, ‘대가 끊어진다.’ ‘문제없다’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선행연구(진경복, 2005; 오원옥, 2009)에서 대학생들이 결혼이라는 것을 개개인의 만남이상으로서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부모 또는 배우자로서 자신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는 ‘가족관’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는 다소 상이하다. 즉, 부모가 원한다고 자녀를 출산하거나, 남아를 선호하거나하지 않고,

    대를 잇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자신의 즐거움의 한 형태로 적적함을 채울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의 대학생들은 전통사회에서 여성 또는 남성에게 기대하는 고유의 가족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사실은 앞으로 결혼 후 자녀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2명이상의 자녀를 낳겠다는 것과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2명 이상 낳겠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김보경(2005)오원옥(2009)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다수가 경제적인 측면이 결혼의 실제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응답하여 본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자녀양육에 대한 높은 경제적 부담이 자녀출산의 주요 장애 요인이 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경제적인 안정은 결혼 후 생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한편, 대학생들의 저출산 원인에 대한 인식의 연구결과는 자녀 양육비 부담, 경제위기로 인한 취업 및 직업의 불안정, 자기 발전을 우선시 하는 가치관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인식에서는 ‘자녀 1인당 고정액수의 현금 지원’, ‘자녀 양육 및 교육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 등 현금 지원’, ‘보육서비스의 공공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결국 저출산의 원인은 자녀 양육비용의 부담감 때문이고, 그 해법은 정부에서의 양육비 지원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가족수당 내지는 아동수당의 제공이 정책적으로 우선시하여야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결혼과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결혼인식과 출산관련인식은 미래 결혼행위(계획자녀수)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성별에도 차이가 있었으며, 결혼인식과 출산인식은 유의미한 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란(2010)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녀의 가치관이 출산형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사회․경제적 요인, 가족, 결혼에 대한 인식, 자녀에 대한 인식이 출산 행태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자녀 및 출산에 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자녀에 대한 인식은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변화시킴으로써 자녀에 대한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향후 많은 자녀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는 장기적인 사회환경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책의 실천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서 개인의 인식 변화를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의식 변화를 위해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식 재정립이 필요하다. 즉,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개인의 선택은 존중하면서도 결혼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가치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자녀 출산과 양육이 가족과 사회의 행복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다시말해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없이는 자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이어 출산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대학생들의 결혼 및 자녀인식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만족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출산행위(출산 자녀수)는 결혼 및 자녀인식에 영향을 받고, 그 인식전환을 위해 육아의 부담을 가족구성원과 사회에서 분담하여 준다거나 가족에 대한 재정 지원을 보편적으로 접근하는 통합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없이는 출산행위를 변화시키기 어려우므로 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인 의식 변화를 주도록 유도하며 구체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과 취업 불안정성 등 자녀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사회적, 경제적, 제도적 요인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표준화된 측정도구가 없어 연구자가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작성한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어, 그 결과들을 객관적으로 비교 및 분석 판단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따라서 저출산 인식을 위한 타당화된 척도 개발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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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 [<표 2>] 대학생들의 결혼 계획
    대학생들의 결혼 계획
  • [<표 3>] 대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대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 [<표 4>] 자녀수 계획
    자녀수 계획
  • [<표 5>] 자녀에 대한 인식
    자녀에 대한 인식
  • [<표 6>] 자녀가 없을 시에 문제 사항에 대한 인식
    자녀가 없을 시에 문제 사항에 대한 인식
  • [<표 7>] 저출산의 원인에 대한 인식
    저출산의 원인에 대한 인식
  • [<표 8>]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인식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인식
  • [<표 9>] 주요 변수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
    주요 변수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
  • [<표 10>] 계획자녀수와 결혼인식 및 출산인식과의 상관관계
    계획자녀수와 결혼인식 및 출산인식과의 상관관계
  • [<표 11>]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미래 출산행위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