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재구성법을 통해 살펴본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행복 탐색

Taking Happiness of University of Education Students by Applying Day Reconstruction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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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활동과 행복 경험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존의 경험표집법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인 일상재구성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C 교육대학교 학생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 내용은 전날의 회상을 통해 하루에 일어났던 일화를 각각 기록하게 하였으며, 각 일화별 느꼈던 행복 경험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식사, 수업·시험, 사교활동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활동과 저녁시간에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은 주로 여가활동영역에서 긍정정서 경험을 하며, 수업과 학습활동에서 부정정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보다는 주말에 행복감과 긍정정서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이루어졌던 자기보고식 설문의 한계를 탈피하여 일상재구성법을 통해 다양한 대상으로 적용할 경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사료된다.


    This research introduced and used DRM properly, a new method, to solve the difficulties of the existing experience table to check univ of education students happiness and emotion condition to be experienced in normal life. The survey of 153 univ of education students was accomplished. It lets the students record the episodes for a day by recollection on a previous day, emotion condition and happiness would be estimated. As the result of the research, the main activities were estimated as meals, studies, and society sequentially. Among them, the students felt the maximum happiness in time of leisure activity and night time. Moreover, the students experienced affirmative emotion in time of leisure activity, on the other hand, they experienced negative emotion in time of learning. In the weekend students could felt happier and more affirmative emotion more than in the weekday. It was considered that these results would provide practical information in the case of various group by DRM beyond the limitation of self-report survey till then.

  • KEYWORD

    DRM , happiness , episode , emotion experience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오늘날 인간은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 과거에는 물질적인 풍요가 행복의 기준이 된 적이 있었지만 현재에는 다양한 기준으로 행복을 정의하고 행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학문 분야에서도 많은 실증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행복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심리학에서 Diener(1984)의 주관적 웰빙(Subjective Well-being)연구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에 이르기까지 최근 30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쾌락주의적 입장과 자기실현적 입장에서 바라보던 행복의 관점을 통합한 새로운 행복이론이 제시되었다.

    Seligman(2002)은 행복이라는 것을 세 가지 구성요소 즉, 즐거운 삶, 의미 있는 삶, 몰입하는 삶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Seligman et al., 2006). 즐거운 삶(pleasant life)은 현재, 과거,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의미 있는 삶(meaningful life)은 친밀한 대인관계, 생산성, 사회적 활동, 봉사 활동, 소명으로서의 직업 등 자신보다 더 큰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삶을 뜻한다. 몰입하는 삶(engaged life)은 일, 친밀한 관계, 여가활동 등에 열정적 으로 몰입(engagement)하는 삶을 의미한다. 개인이 느끼는 행복이라는 감정은 단순하기보다는 위와 같이 세 가지의 관점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행복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이를 행복 연구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론적인 행복 연구에 대한 발전은 지난 30여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심리학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다(김진주, 구자영, 서은국, 2006; 박정현, 서은국, 2005; 성민선, 서은국, 전우영, 2007; 유경, 이주일, 2010; 이지선, 김민영, 서은국, 2004; 전경숙, 정태연, 2009). 그러나 위와 같은 연구 들은 주로 개념 정립이나 성격적 요인의 영향 혹은 이론적 검증 중심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체육학 관련 행복 연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김동욱, 김영갑, 2012; 김미량, 김동제, 권창기, 2012; 김석일, 2012; 민재철, 김장환, 최명수, 신석민, 2012; 오현옥, 2011; 이연주, 김미량, 2011; 정원남, 조은영, 원영신, 2012; 현정혁, 홍준희, 이현영, 2010). 물론 이러한 연구 들도 우리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우리 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이 자기의 행복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과 그에 대한 연구들이 필요하다.

    행복이라는 것은 개인이 경험하는 일상에서 나타나는 데 이러한 일상은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일들로 구성되는 지극히 보잘 것 없으면 서도 당연한 활동으로 여겨져 왔으나(김왕배, 1999), 일상생활이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행동이 될 때 개인의 행동양식이 결정되며 이는 사회나 조직의 사고방식, 가치, 혹은 규범 등을 재생산하므로(강수택, 1998) 최근에는 일상생활세계가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정서를 경험하는 지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상에서의 행복에 대한 연구는 각 생애주기별 특성과 연관 지어 이루어지고 있다. 장재윤 등(2007)은 일상재구성법을 이용하여 남녀직장인과 주부의 삶의 질을 비교하여 각 집단의 인구사회학적인 변인과 행복감의 차이를 규명 하였다. 이규호, 한경혜(2012)는 맞벌이부부의 일상 활동을 분석하여 그들의 정서, 몰입, 행복을 분석하였다. 또한 한경혜, 장미나(2011)는 자녀를 둔 기혼 여성들의 행복감을 활동별로 분류하여 나타내었다. 도시노인의 일상생활 경험을 경험표집법으로 분석하거나(한경혜, 손정연, 2009)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성격 강점과 행복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김민경, 2012)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활동, 느끼는 감정, 정서 경험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전반적인 행복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연구자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행복을 측정하고 연구하기 위하여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상재구성법(DRM; Daily Reconstruction Method)을 사용하였으며 이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 자세한 설명을 추가 하였다. 기존의 자기 보고식 질문지의 한계를 벗어나서 실질적인 자료를 얻기 위한 연구 방법들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경험표집법(ESM; Experience Sampling Method)으로 사람들의 삶과 경험에 대한 측정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최인수 등, 2003). 경험표집법은 구체적인 경험에 기반하여 사실적인 자료 구축이 용이하고 연구 참여 자들의 활동과 정서경험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 하며 특정 시간대에 일어나는 활동과 정서경험 파악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Stone et al., 1999). 그러나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사건이 누락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연구 참가자가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중간에 실행되므로 응답 시 많은 부담과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제기되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Kahneman et al.(2004)이 제안한 기법이 일상재구성법 (DRM)이다. 이 방법은 정서적 경험과 시간 사용에 대해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방법으로 경험표집법과 시간대별 일기를 결합한 것이다. 일상재구성법은 응답자가 연구에 참여하기 전날의 하루 일상에 대한 보고를 하고 각 활동에 대한 정서경험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는 연구자로 하여금 응답자 각자가 경험한 하루의 활동과 정서 경험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림을 보듯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응답하기 바로 전 날에 일어난 일에 대해 보고를 받기 때문에 구체적이며, 최근 기억을 회상하도록 하므로 회상과정에서 초래되는 오류나 편향(bias)을 최소화할 수 있다(Robinson & Clore, 2002). 일상재구성법(DRM)의 장점은 구체적인 경험에 기반 하여 사실적인 자료 구축에 용이하며, 하루 전날 일상에 대해 응답, 회상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연구 참여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하루 일상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 파악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개개인이 느끼는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측정하고 이러한 행복을 단순하게 보기 보다는 즐거움, 의미, 몰입의 세 가지의 관점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학생으로 선정하였는데 이는 우리의 사회 현실 속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여가정체성이 정립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은 대학생 때 많은 여가 활동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여 여가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한승진, 2009). 따라서 대학생들이 느끼는 행복에 대한 탐색을 통하여 향후 그들의 여가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학생 이라는 집단은 개개인이 매우 다양하고 다른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대학에서 수강하는 과목도 제 각각이며 사는 곳과 좋아하는 일도 모두 각각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의 공통성이 많은 교육대학교 학생 들을 선정하였다. 특히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다른 대학생과 달리 일상생활 양식이 비슷하며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나 방향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보고 일상에서 경험하는 행복에 대한 탐색은 추후 실증적인 자료와 많은 연구에 기초가 될 것이다. 또한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인 ‘행복 교육’에 맞추어 예비 교사인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행복을 탐색하고 이를 조사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체육학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 방법인 일상재구성법 (DRM; Daily Reconstruction Method)을 소개 하고 이를 활용하여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일상 생활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경험하는 행복을 즐거움, 의미있음, 몰입과 같은 세 가지 관점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체육학과 여가학 연구에서도 일상생활연구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대학생들의 삶의 만족이나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행복 증진을 위한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 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둘째,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행복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교대생 중에서도 가장 생활 양식과 방식이 비슷한 1학년을 대상으로 표집하였으며 자가 거주의 비율에 비해 학교 주변에 자취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비율이 많은 집단을 고려하여 표집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12년 현재 C 교육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74명을 유의표집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응답이 불성실하거나 오류가 있는 21명을 제외한 최종 153명을 대상으로 일상재구성에 관한 설문을 통해 학생들이 응답한 내용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남자는 54명, 여자는 99명이었으며, 거주형태는 자취나 기숙사가 118명, 자가 거주가 35명으로 나타났다.

       2. 연구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교대생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탐색하기 위하여 Kahneman et al.(2004)이 개발한 일상재구성법(Day Reconstruction Method, DRM)을 이용하였다.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우선 연구 기간 중에 참여자에게 연구 참여 전날의 생활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준 후 어제 일어났던 사건을 각각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각각의 에피소드를 5개 이상 적도록 하였으며, 각 에피소드별 조사요인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 조사는 2012년 4월 중순부터 6월 초에 이루어졌으며, 총 2회 실시하였으며 주중과 주말의 경우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설문은 개인의 일화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문지 배포 후 1일의 시간을 주고 그 전날 있었던 일과에 대하여 회상을 한 후 일화의 제목과 그에 대한 행복 경험을 적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사전에 수업 담당 선생님에게 설문 협조를 의뢰하여 동의를 구하였으며, 연구자가 직접 학생들에게 설문 요령을 교육하였다. 모든 응답자 에게 주중 하루와 주말 하루 총 2일치의 일상 경험기록을 작성하게 하였다. 전체 153명이 작성한 일화와 경험 자료 총 3,485개가 도출되었으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 회의를 실시하여 총 15개 항목으로 재분류하였다. 전문가 집단은 여가교육 전문가 2인, 여가학 전공 박사 1인으로 구성하였으며 회의는 총 2회 실시하였으며 1차는 일상재구성 설문지에 대한 내용 검토, 2차는 작성 일화를 분석하여 분류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하였다. 분류기준은 생활필수영역, 학교활동영역, 여가활동영역이며 각각 생활 필수영역에는 기상·취침 등 5개 일화, 학교생활 영역은 수업·시험 등 3개 일화, 여가활동영역은 운동·신체활동 등 7개 일화로 구성되었다.

       3. 조사 도구

    본 연구에서는 교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상 재구성질문지를 작성하였다. 먼저 학생들이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화를 회상하여 재구성하도록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질문지는 일상재구성법을 활용한 장재윤 등(2007)임영진(2010)의 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의 취지에 맞게 작성하였다.

    질문 문항은 크게 일상생활 관련 변인, 행복 관련 변인으로 나누어지는 데 일상생활관련 변인에는 성별, 거주형태, 대상 등으로 나누어지며, 성별은 남, 여로 구분하였으며 거주형태는 1)자취나 기숙사, 2)자가로 구분하였으며 대상은 해당 활동을 누구와 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1)혼자, 2)가족, 3)친구/동기, 4)선생님/ 어른, 5)일반대중으로 나누어서 질문하였다.

    일상재구성법에서는 행복 측정 변인을 각각 즐거움 변인, 몰입 변인, 의미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우선 즐거움 변인은 상황에 대하여 긍정 정서 단어(신나는, 행복한, 편안한/이완된), 부정 정서 단어(긴장된, 괴로운, 우울한)로 제시 하였으며 이는 임영진(2010) 연구에서 기존의 긍정 및 부정 정서 척도(PANAS)와 높은 상관 (.80; p<.001)을 나타냈다. 몰입 변인으로는 두 가지 단어(열중한, 시간가는 줄 모르는)으로 구성하였으며 의미 변인으로는 세 가지 단어(보람 있는, 의미 있는, 소중한)으로 구성하 였다. 각 항목은 0점(전혀 못 느꼈다)에서 6점 (강하게 느꼈다)의 7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 7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와 다양한 비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동일한 형태로 척도를 구성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을 알아보기 위해 Fordyce(1988)가 개발한 행복감 척도(General Happiness Qustionnaire)를 김인자(2007)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행복감 척도는 단일 문항으로 “당신은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불행하다고 느끼십니까?”에 대해 10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설문에 사용된 척도의 신뢰도분석결과 행복 경험 변인은 Cronbach's α 값이 .814로 나타났다.

       4. 자료 처리

    연구 참여자 153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는 전체 3,485개이며 이를 각 일화별로 분류하여 부호화(coding)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척도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행복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각 집단별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해서 일원분산분석, 독립 t-검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과정에서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 하였다.

    Ⅲ. 결과

       1. 활동별 행복 경험

    교대생 153명의 주중과 주말의 3,485개의 일화를 분석한 결과 총 15개의 활동으로 요약되었다. 이러한 15개의 활동을 다시 크게 생활필수영역 5개, 학교생활영역 3개, 여가활동영역 7 개로 나누었으며 다음 <표. 1>과 같이 제시하였다.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인 일화 식사(635회), 수업·시험(582회), 사교활동(480회), TV·게임 (289회), 샤워(246회)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필수영역 중에서는 식사가 가장 많이 하며, 학교생활영역에서는 수업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여가활동영역에서는 사교활동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및 취침활동을 제외한 활동별 1회 시간을 살펴보면 과외·아르바이트(103.47분), 공부(100분), 종교활동(68.39분), 취미활동(67.88분), 운동·신체활동(64.69분)의 순으로 나타났다.

    1) 행복감을 느끼는 활동

    전체 활동의 행복감 평균은 5.80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행복감이 높은 활동은 메시지·카톡(6.86점), 운동·신체활동(6.55점), 사교활동(6.52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행복감이 낮은 활동은 과외·아르바이트(4.61점), 공부·학습(4.67점), 수업·시험(4.74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여가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장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으며 학교생활영역에서는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들이 실제 행복한 경험을 여가활동에서 찾고 있는 것이며 이는 수업이나 과외의 스트레스를 자신들의 여가활동으로 풀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임영진(2010)의 연구와 공통적인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2)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

    즐거움 경험은 Russell(1980)의 감정의 2차원 이론에 근거하여 긍정 및 부정 정서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즐거움 경험은 긍정정서와 부정 정서를 통하여 알아볼 수 있다. 우선 긍정정서의 평균은 3.27점이며 부정정서의 평균은 1.44점으로 상대적으로 긍정정서의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한 활동은 메시지·카톡(4.12점), 사교활동(3.85 점), TV·게임(3.82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부정 적인 정서를 경험한 활동은 과외·아르바이트(2.74점), 수업·시험(2.29점), 공부·학습(2.25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우선 학생들이 단순히 친구 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사교활동을 하고 TV를 보는 것이 순간적으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며 운동과 같은 활동은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으로 인하여 순간적인 즐거운 감정보다는 힘들다는 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한승진, 백성수, 이용현(2011)의 연구에서 실업팀 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일상연구에서 운동 이나 체력과 같은 활동에서 부정정서가 높게 나타난 것과 일부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학습, 수업, 시험, 과외와 같은 활동에 서는 순간적으로 힘들다라는 감정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는 임영진(2010)의 연구에서 대학 생을 대상으로 가장 적은 즐거움을 나타난 활동이 본 결과와 같이 학습과 과외활동이었다. 대학생들은 학습이나 과외와 같은 활동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3) 몰입을 느끼는 활동

    몰입이라는 경험은 행복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서 일, 친밀한 관계, 여가활동 등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삶을 말한다. 몰입을 경험한 활동의 전체 평균은 3.35점으로 이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영진(2010)의 연구에서 나타나는 몰입경험의 평균인 2.55점 보다는 월등히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

    가장 몰입을 많이 경험한 활동은 운동·신체 활동(4.02점), 메시지·카톡(3.96점), TV·게임(3.95점)으로 나타났으며 몰입을 가장 적게 한 활동은 이동·잡일(2.30점), 씻기·샤워(2.89점), 기상·취침(2.90점)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생활필수 영역에는 몰입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몰입도가 높은 활동은 여가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활동을 통해서 몰입을 경험하고 이러한 것이 행복감을 경험하는 좋은 예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특히 운동·신체 활동의 몰입이 가장 높은 것은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통하여 몰입을 증진시키고 긍정적인 여가활동을 권장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4) ‘의미있음’을 느끼는 활동

    ‘의미있음’의 경험은 행복에 대한 자기실현적 입장으로 친밀한 대인관계, 생산성, 사회적 활동, 봉사 활동, 소명으로서의 직업 등 자신보다 더 큰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삶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 있는 경험은 또 다른 행복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한 의미경험의 전체 평균은 3.1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영진(2010)의 연구에서 나타나는 의미경험의 평균인 2.20점보다는 월등히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대학생에 비하여 교대생의 행복에 대한 자기실현의 욕구와 목표가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가장 큰 의미를 경험한 활동은 종교활동(3.95점), 운동·신체활동(3.61점), 공부·학습(3.54 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의미 없는 활동은 T V·게임(2.42점), 이동·잡일(2.45점), 씻기·샤워(2.88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고 자아실현적 입장에서 행복에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을 종교, 운동, 공부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TV나 게임 활동을 가장 의미 없는 활동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영진(2010)의 연구와 일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2. 활동 대상별 행복 경험

    교대생의 주중과 주말의 3,485개 일화를 분석한 결과에서 활동 대상별 행복 경험은 다음 <표. 2>와 같다. 우선 대상별 활동 빈도를 살펴보면 혼자(1687회), 친구/동기(1398회), 가족(310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숙사나 자취 생활을 하는 학생의 수가 상대적으로 가족과 거주하는 학생보다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도 거주지와 상관없이 대학생들은 가족들과의 일화 보다는 친구, 연인, 선배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반적인 행복감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대상은 가족(6.21점), 친구/동기(6.20점), 혼자(5.41 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정서에서도 가족(3. 72점), 친구/동기(3.48점), 혼자(3.0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부정정서가 가장 낮은 대상에서도 가족(0.94점), 친구/동기(1.39점), 혼자(1.53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경험하는 대상은 가족 – 친구 - 혼자의 순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행복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가족이라는 단위가 가장 핵심이 되는 집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몰입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대상은 친구/동기(3.58점), 가족(3.32점), 선생님/어른(3.2 4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의미를 경험하는 대상은 가족(3.41점), 친구/동기(3.33점), 선생님/어른(3.24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선 선생님/어른과 하는 활동에는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보다는 의미 있고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가족이라는 대상은 몰입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상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렇지만 임영진(2010)의 연구에서는 가족이 몰입과 의미를 경험하지 못하는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대학생과 교대생과의 차이 점이 드러난 결과로 볼 수 있다.

       3.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의 차이

    교대생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탐색한 본 연구에서 각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우선 15개 활동 영역을 생활필수 영역, 학교생활영역, 여가활동영역의 3부분으로 분류하였다. 생활필수영역은 시간적 여가의 개념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 즉 의식주와 관련 깊은 활동을 말한다. 학교생활영역은 교대생으로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시험, 공부, 과외 등의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여가활동영역은 학생들의 자유 시간에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취미, 운동, 사교 활동 등을 말한다.

    교대생의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 3>과 같다. 우선 생활 필수영역은 총 1407회로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었으며 여가활동영역이 1262회, 학교활동 영역이 816회로 나타났다.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는 각 활동별로 긍정정서, 부정정서, 몰입경험, 의미경험, 행복감의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1). 각 집단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후 검증(Scheffe)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정서에서는 여가활동영역(3.75±1.34), 생활필수영역(3.28±1.42), 학교활동영역(2.50 ±1.36)순으로 긍정정서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정서 요인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학교활동영역(2.21±1.50), 생활필수영역(1.21±1.32), 여가활동영역(1.20±1.31)의 순으로 부정정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 경험의 첫 번째 요인인 즐거움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영역, 생활필수영역, 학교활동영역 순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한승진, 백성수, 이용현(2011)의 실업 정구 선수의 활동 영역별 즐거움 요인의 차이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실업 선수 경우는 운동관련 영역 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 대상자인 교대생에게는 학교활동영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선수와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활동의 차이를 반영하는 결과이다.

    활동 영역별 몰입경험의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여가활동영역(3.81±1.52), 학교활동 영역(3.45±1.44), 생활필수영역(2.89±1.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이 자유 시간에 즐기는 여가시간에 하는 다양한 활동에 가장 몰입하며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활동에는 많은 몰입이 필요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제 Csikszentmihalyi(1990)는 몰입이 일어나는 조건을 도전과 기술 수준의 균형이라고 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은 자발성과 긍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여가활동에서 가장 빈번이 일어난다고 하는 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또한 의미경험의 차이에 대한 결과는 여가활동영역(3.23±1.54)과 학교활동영역(3.25±1.40)이 생활필수영역(2.92±1.5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필수영역에 대한 삶의 의미 부여나 자아실현의 욕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선행 연구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와 같다. 전반적인 행복감의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여가활동영역(6.40±1.90), 생활필수영역(5.82±1.98), 학교활동영역 (4.85±1.87)순으로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종합하면 행복 경험 요인에서 여가활동영역이 가장 높은 영역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Seligman(2006)이 행복의 3가지 관점인 즐거움, 의미, 몰입의 영역에서 여가 활동은 다른 활동에 비하여 가장 높은 영향을 주는 것이 다. 이는 다시 말해서 여가활동을 통하여 긍정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즐거운 삶, 의미 있는 삶, 몰입하는 삶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학생 시절에 여가활동을 통하 다양한 행복 경험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4. 시간대별 행복 경험의 차이

    교대생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탐색한 본 연구에서 시간대별 행복 경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표. 4>와 같다. 하루 24시간을 크게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행복 경험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각 활동별로 긍정정서, 부정정서, 몰입경험, 의미경험, 행복감의 모든 요인에서 차이가 통계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각 집단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후 검증(Scheffe)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정서에서는 저녁시간(3.50±1.47), 오후 시간(3.34±1.40), 아침시간(2.96±1.44)순으로 긍정정서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정서는 오후시간(1.52±1.43)과 아침시간(1.50±1.44)이 저녁시간(1.29±1.4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즐거움 경험은 저녁시간에 많았으며 오후시간이 가장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는 오후시간이 학교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수업, 공부, 시험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간적인 즐거운 감정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시간대별 몰입경험의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저녁시간(3.54±1.55)과 오후시간(3.46 ±1.55)이 아침시간(3.07±1.6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의미경험의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저녁시간(3.23±1.45)과 오후시간(3.20±1.50)이 아침시간(2.90±1.5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침시간에는 주 활동이 생활필수영역이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시간대별 전반적인 행복감에 대한 차이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는 저녁시간(6.06±2.04), 오후시간(5.81±2.02), 아침시간(5.55±1.94)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의 결과는 대학생의 행복 경험은 오전, 오후 시간 보다는 저녁 시간에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대학생이 가장 사회적 상호 작용과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저녁시간이라는 것을 반영한 결과이다. 선행 연구에서도 다양한 집단에서도 공통적으로 우리가 흔히 일과 시간이라고 말하는 오전, 오후 시간 이후의 시간에 실제 많은 사교나 친목, 그리고 여가 및 운동과 같은 활동이 많이 이루어진다.

       5. 요일별 행복 경험의 차이

    교대생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을 탐색한 본 연구에서 요일별 행복 경험의 차이는 아래<표. 5>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요일을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각각 하루의 일상을 기준으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요일별로 주중과 주말의 행복 경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긍정정서 요인과 전반적인 행복감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1). 긍정정서 요인에서는 주중(3.35±1.45)보다 주말(3.35±1.45)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행복감 요인에서도 주중(5.71±2.02) 보다 주말(5.90±1.20)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행복 경험의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는 주중과 주말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생활 양식이 주중과 주말이 확연하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설문응답자 대부분 주말에 새로운 활동보다는 소극적인 여가활동인 TV시청이나 게임, 컴퓨터를 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Ⅳ. 논의

    본 연구는 예비교사인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복 경험을 탐색하고 이들의 행복을 분석함으로서 자신들로 하여금 행복의 구체적인 속성이나 행동의 양식을 이해시키며 앞으로 여가교육 프로그램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한 심리학에서 사용되었던 일상재구성법을 활용하여 여가학에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관점 에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재구성법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서의 행복 경험을 측정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연구 방법에 비하여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이 방법이 행복 경험을 측정 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방법이라고 주장 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일상을 분석 하고 여기서 나타나는 행복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일상재구성법을 이용한 연구들(장재윤 등, 2007; 한경혜, 장미나, 2011; 한승진, 백성수, 이용현, 2011)에서도 직장인, 기혼여성,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집단의 일상생활과 행복 경험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예비교사인 교대생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일상적인 경험들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행복에 대한 경험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일반 대학생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도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경험하는 행복은 실제 일반대학생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행복과 가장 연관이 있는 활동인 여가 활동에 대하여 구체적인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특히 행복 경험의 대부분의 요인인 긍정정서, 몰입경험, 의미경험 등에서 여가활동이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과 신체 활동은 수동적인 여가활동인 TV시청이나 게임에 비해서 행복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는 결론이 본 연구에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교대생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 경험을 분석하고 경험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를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대생 153명의 주중/주말의 일화는 총 3485개였으며 활동 영역은 크게 생활필수 영역, 학교활동영역, 여가활동영역의 총 15개 활동으로 분류되었다. 각 활동별 행복 경험에 대한 분석결과는 전반적인 행복감과 즐거움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 활동에서 낮게 나타났다. 몰입경험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이 가장 높았으며 생활필수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의미경험 요인에서는 운동, 공부, 종교 활동이 높게 나타났으며, TV시청, 샤워, 이동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활동 대상별 행복 경험 분석은 전반적인 행복감과 즐거움 요인에서는 가족, 친구, 혼자일 경우 높게 나타났으며 몰입 경험요인과 의미경험요인에서는 친구, 가족, 선생님/어른일 경우 높게 나타났다.

    셋째,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의 차이 분석 결과는 즐거움 요인과 전반적 행복감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영역, 생활필수영역, 학교활동영역 순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입경험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영역, 학교활동영역, 생활필수영역 순으로 차이가 났으며 의미경험 요인에서는 여가활동영역과 학교활동영역이 생활 필수영역과의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시간대별 행복 경험의 차이 분석 결과는 즐거움 요인과 전반적 행복감 요인에서는 저녁, 오후, 오전 시간 순으로 차이가 났으며 몰입경험과 의미경험 요인에서는 오전 시간에 비해서 오후와 저녁 시간이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요일별 행복 경험의 차이 분석 결과는 긍정정서와 전반적 행복감 요인에서만 주말이 주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에서 여가활동을 통하여 행복감을 경험한다는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대상이 특정 학교 학생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화의 제한점이 있을 수 있으며 개인이 회상과 느낌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별로 일화를 적는 기준은 조금씩 상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본 연구를 통하여 운동 및 신체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인하였으며 추후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다양한 여가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하였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 제한점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다른 집단의 일상생활 조사나 행복 경험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여가 활동을 통하여 행복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이루어진다면 여가학이나 체육학 분야에서도 신체 활동을 통한 행복을 증진하는 다양한 실질적인 연구가 가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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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활동별 행복 경험
    활동별 행복 경험
  • [표 2.] 대상별 행복 경험
    대상별 행복 경험
  • [표 3.]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 차이
    활동 영역별 행복 경험 차이
  • [표 4.] 시간별 행복 경험의 차이
    시간별 행복 경험의 차이
  • [표 5.] 요일별 행복 경험 차이
    요일별 행복 경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