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와 예측변인 ?양육행동과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A Longitudinal Changes on Maternal Parenting Stress in Low-income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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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저소득층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양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은 무엇이고, 이같은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모형은 양육행동과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같은 목적을 위하여 한국아동패널자료 중 저소득층 어머니인 연구대상자 500명의 1차부터 4차까지 4번의 양육 스트레스 변인, 예측변인으로서 1차년도 월평균 가구소득, 1차년도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 1차년도 어머니 우울과 1차년도 부부갈등 변인을 사용하였다. 또한 4차년도에 보고한 어머니 자신의 양육행동과 또래 상호작용 중 방해와 단절적 상호작용 변인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둘째, 양육 스트레스 변화의 초기값을 예측하는 변인은 근로소득,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 어머니의 우울과 부부갈등 변인이었고, 변화율을 예측하는 변인은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과 부부갈등 변인이었다. 셋째,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모형은 4차년도의 반응적이고 교수적인 양육행동을 예측하였으며, 이같은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양육행동은 4차년도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복지정책 및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developmental pattern of maternal parenting stress of low-income families with 5- to 44-months-old infants and toddlers in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in Korea using latent growth curve modeling. Four factors-monthly income, depression, infants' negative emotionality, marital conflict-, which were measured from mother’s report were examined as predictors of low-income maternal parenting stress over time. Effects of low-income mothers’ parenting stress on their toddlers' peer relation problem behaviors at the fourth year were also examined.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mothers' reports of maternal parenting stress in low-income families somewhat increased from the 1st year period to 4th year period. Second, low monthly income, infants' negative emotionality, maternal depression and marital conflict at the first year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initial level of maternal parenting stress at a statistically significant level whereas the infants' negative emotionality and marital conflict significantly predicted the changes in trajectories of maternal parenting stress in low-income families. Third, the trajectories, in turn, predicted responsive and pedagogical parenting style at the fourth year period. Subsequently, the parenting style had a significant longitudinal impact on the interruptive and rejecting peer relation problem behaviors, reported by mothers. Based on these findings, awareness, preventive and interventional programs that facilitate mothers suffering parenting stress in low-income families may be necessary and may further promote optimal early development of peer interactions.

  • KEYWORD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 , 가구소득 , 부정적 정서성 , 어머니 우울 , 부부갈등 , 양육행동 , 또래관계 문제행동

  • Ⅰ. 연구의 목적

       1. 문제제기

    현대사회의 경제적 위기로 인해 빈곤층이 확대되고 계층간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자녀양육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고,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하는지, 또래관계에서 부적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어려워하고 있다. 빈곤과 경제적 제약은 아동의 발달과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한나, 박혜원, 2003; 곽금주, 김정미, 유제민, 2007).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란, 가족생활 중 부모역할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가족체계가 직면하는 발달과정 속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말한다(Mulsow, et. al., 2002). 최효식 외(2013)는 한국아동패널연구의 1차년도부터 3차년도 자료를 토대로 한국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양상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0-3세까지 점차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반면, Chang과 Fine(2007)에 의해 수행된 저소득층 백인 어머니에 대한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양상이 자녀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되며, Williford, Calkins와 Keane(2007)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에 대하여 Crnic과 Booth(1991)는 자녀의 연령이 6개월 시기보다 자녀의 연령이 생후 1개월 시기에 양육 스트레스가 더 높고, 15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같이 생후 3년 이내 시기의 양육 스트레스를 종단적으로 추적한 몇몇 연구들에서 보고되는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추이는 일치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은 무엇일까?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으로 경제적 상황변인,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 어머니의 우울과 부부갈등과 같은 변인들이 제시되고 있다(Errazuriz Arellano, Harvey,& Thakar, 2012; Lipscomb, et. al., 2011). Emmen 외(2013)는 경제적 스트레스는 양육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고, 저소득층 2089명에 대하여 14,24,36개월에 소득수준과 양육의 질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추적한 Lugo-Gil과 Tamis-LeMonda(2008)는 저소득층 자녀의 발달에 가구소득과 같은 경제적 요인은 매우 중요하며, 저소득층의 경우 영유아 시기의 정책적 지원이 생애 초기 공평한 출발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하였다.

    Belsky(2007)는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영유아는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조기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가족 스트레스 관점에서 부부갈등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자녀의 문제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변인으로 밝혀지고 있다(Kouros, Merrilees & Cummings, 2008). 예컨대, Mulsow 외(2002)는 가족 스트레스 이론에 근거하여 1개월, 6개월, 15개월, 24개월과 36개월된 자녀를 가진 134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아동변인, 부모변인과 가족변인으로 구분하여 종단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가 신경증적이지 않고, 외향적이며, 호의적인 성격을 가지면서, 자녀가 부정적 정서성을 덜 나타내고, 배우자로부터 정서적 친밀감을 많이 느끼면서 사회적 지원을 많이 받을 경우 양육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Deater-Deckard(1998)는 양육 스트레스와 자녀의 발달을 매개하는 양육 행동에 관한 가설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하면서 양육 행동과 발달의 차원과 연구방법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타나므로, 양육 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유아의 발달에 대한 종단적 탐색, 다양한 보고자의 참여와 연구설계의 변화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 행동의 관계에 있어서도 기존의 연구들은 종단적 연구보다는 횡단적 방법에 의한 결과들이 많은 상태이다(박정희, 장영애, 2004; 이인학, 최성열, 송희원, 2013).

    양육 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적 발달의 관계에 있어서 교사에 의한 보고인지, 어머니 자신에 의한 평가인지에 따라 양육행동과 자녀의 사회적 유능성이나 또래 상호작용의 관련성도 일치되지 않고 있다(Anthony, et. al., 2005). Anthony 외(2005)의 연구에서는 양육행동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과 관련되지 않았으며, Cook, Roggman과 D’zatko(2012)도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종단적으로 분석한 결과, 비지지적이거나 거부적인 양육행동을 보이는 경우, 경제적 요인이 중요한 변인일 뿐, 심리적 요인은 관련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리고 Crnic, Gaze와 Hoffman(2005)은 양육 스트레스와 자녀의 문제 행동간의 관계에 있어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매개역할을 하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Abidin(1995)의 모형에 따르면, 저소득층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는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실행하지 못하게 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자녀의 문제행동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ewland 외(2013)도 경제적 어려움이 동반된 상태에서의 우울과 내면화 증상은 민감하고 지지적인 양육 행동에 악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Belsky(1984) 역시 양육행동에 미치는 다양한 맥락요인과 자녀의 특성, 어머니의 성격변인에 대한 종합적 모형을 제시하면서, 최근에는 특히 유전적 영향과 관련된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은 민감하고 양육적인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Belsky, Bakermans-Kranenburg, & Van IJzendoorn, 2007).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양육 행동 및 자녀의 사회성 발달의 관계는 일관된 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양육행동 및 자녀의 또래관계에 대하여 전국적 표본에 의해 실증적으로 탐색될 필요성이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는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은 무엇이며, 이같은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모형은 양육 행동과 유아의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연구하고자 한다. 즉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변화를 나타내고, 그러한 변화를 예측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종단적 접근방석으로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저소득층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감소와 자녀의 발달을 증진시키는 아동복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양상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예측하는 변인들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3.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예측변인들은 양육 행동과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가?

    Ⅱ. 문헌고찰

       1.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

    최근 종단적 연구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영유아 시기 자녀를 둔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에 관한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Chang과 Fine(2007)은 2세에서 3세 자녀를 가진 저소득층 계층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의 발달궤적에 대하여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 스트레스가 점차 증가하는 집단과 감소하는 집단과 같이 3집단으로 구분한 결과, 양육 스트레스가 점차 증가하는 집단은 10%이고, 점차 감소하는 집단은 83%로서 가장 많았고, 만성적으로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7%로서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Williford, Calkins와 Keane(2007)는 2,4,5세 시기의 양육 스트레스는 점차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2세 시기에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원인으로는, 자녀와 어머니 요인 모두가 영향을 주는데, 자녀의 외현화 증상이 높고, 분노 폭발이 빈번하면서 정서조절이 어려운 자녀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리고 어머니의 정신건강 상태와 한부모상태는 양육 스트레스를 높이게 된다고 하였다. 최효식 외(2013)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영아기부터 유아기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아버지의 양육참여, 자녀에 대한 가치와 양육에 대한 지식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혔다.

    Mulsow 외(2002)는 1,6, 15, 24, 36개월이 지남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데, 24개월 시기에는 소득수준이 낮을 경우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어머니가 덜 신경증적이고, 외향적이면서 친절할 때 양육 스트레스가 낮고, 자녀가 1, 24,36개월 시기에 덜 까다로울수록 양육 스트레스는 낮고, 24,36개월에 배우자와 친밀할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rnic과 Booth(1991)는 자녀의 연령이 6개월 시기보다 자녀의 연령이 생후 1개월 시기에 양육 스트레스가 더 높고, 15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자녀양육을 하는 어머니들이 자녀 출생과 동시에,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가는 등의 자녀양육과 관련되는 고되면서 반복되는 일상적 육아와 관련된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데, Crnic과 Booth(1991)는 이같은 양육 스트레스는 9개월 시기부터 36개월경까지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양육 스트레스가 자녀 출생 후부터 15개월 경까지 계속 높아지다가, 그 이후 시기부터 36개월까지는 어느정도 어머니도 양육과 관련된 일들에 익숙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2.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예측하는 변인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에는 소득수준과 같은 경제적 변인, 어머니 자신 및 환경 변인,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같은 기질 변인과 부부갈등과 같은 사회적 지원 변인(Errazuriz Arellano, Harvey,& Thakar, 2012; Lipscomb, et. al., 2011)이 보고되고 있다. 먼저, 사회경제적 계층은 부모의 양육행동과 아동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Emmen, et. al., 2013). 예컨대, 저소득층 어머니들은 다양한 수준의 스트레스와 생활사건을 경험하며, 부모역할 수행에 필요한 시간,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사하게, 사회경제적 계층이 낮은 영유아는 다양한 종류의 박탈을 경험하고, 그들의 능력은 더 높은 사회경제적 계층의 영유아보다 더욱 제한된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하였다(Choi & Pyun, 2014).

    Cook, Roggman과 D’zatko(2012)는 인간중심적 접근을 활용하여 Early Head Start에 참가한 저소득층 어머니들의 양육행동을 자녀가 14, 24, 36개월 시기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그 결과 발달에 적합한 집단, 비지지적 집단과 부정적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발달에 적합한 집단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민감하였고, 애정적이고 반응적이면서, 격려하고 인지적으로 자극을 주었다. 반면 비지지적 집단과 부정적 집단은 그렇지 못했는데, 이같은 집단을 구별하는 중요 변인은 빈곤의 심각성과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같은 경제적 변인과 어머니의 인구학적 변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 자신과 관련된 변인으로서 저소득층 자녀 부모의 정신건강에 관한 많은 연구들은 어머니의 우울증이나 성격과 같은 정신적 특성이 양육 스트레스와 관련된다고 보고하고 있다(박미석, 김지은, 2013). 어머니의 자원으로서 교육수준, 결혼만족도와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양육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보고한 박미석과 김지은(2013)의 연구에서도 가족 탄력성 관점에서 어머니의 자원은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주요 특성으로 보고있다. Mulsow 외(2002)는 0-3세 시기의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양육 스트레스가 높게 지속되는 집단, 항상 낮은 집단, 점차 증가하는 집단과 점차 감소하는 집단과 같은 4가지 집단으로 분류하여 그들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양육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높은 집단의 어머니들은 성격적으로 더욱 긍정적이었고,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감도 높은 특성을 보였다. 빈곤층 젊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Chang과 Fine(2007)의 연구에서는 2세에서 3세 시기 양육 스트레스가 점차 상승하는 집단은 감소하는 집단과 비교해 볼때, 어머니가 더 많이 우울하고, 자기 효능감이 낮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셋째, 자녀관련 변인을 살펴보면, 까다로운 기질과 같은 부정적 정서성은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Lipscomb 외(2011)는 입양된 영유아의 부정적 정서성은 부모의 과도한 반응성과 어머니의 양육 효율성의 감소와 관련된다고 보고하였으며, Williford, Calkins와 Keane(2007)도 기질이 까다롭고 외현화 문제를 더 많이 나타낼 경우,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심하다고 하였다. Chang과 Fine(2007)도 2세에서 3세 시기 자녀의 까다로운 기질은 만성적으로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과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집단을 구분해 주는 중요 변수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부부갈등과 같은 사회적 지원 변인을 살펴보면, 스트레스 대처 이론에서 특히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윤현수, 오경자, 2010; Brock & Lawrence, 2008; Krishnakumar & Buehler, 2000). 윤현수와 오경자(2010)는 드림스타트사업에 참여한 빈곤계층 0-5세 유아 159명과 초등 1-6학년 아동 141명의 어머니들은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게 되면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된다는 완충효과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효식 외(2013)는 한국아동패널자료를 토대로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탐색하였는데, 한국의 어머니들은 남편이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양육 스트레스는 적었으므로, 사회적 지원은 양육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선행 연구와 일치한다고 보고하였다. Brock과 Lawrence(2008)도 18세부터 55세 사이의 부부 101쌍에 대한 역할 긴장과 결혼 만족도의 시간에 따른 종단적 변화를 연구한 결과, 배우자의 사회적 지원은 결혼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Krishnakumar와 Buehler(2000)는 부부갈등과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39개 논문에 대한 메타분석의 효과크기를 비교하면서, 부부갈등은 양육 스트레스를 높이는 중요 변인이며, 이같은 부부갈등은 자녀의 정서적 안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3.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양육 행동과 또래관계 문제행동

    영유아기 자녀를 가진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양육 행동과 직결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영유아 자녀의 또래관계에 있어서 단절이나 방해행동과 같은 문제로 이어진다는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즉, Deater-Deckard(1998)는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행동의 관계에 있어서 양육 스트레스가 높으면, 긍정적인 양육행동이 어렵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는데, 다양한 연구들에서 실증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Anthony 외(2005)는 229명의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저소득층의 유아와 78명의 볼티모어 근방의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26개월부터 59개월 사이의 유아들의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가 높으면 양육행동도 부정적임을 밝혔다. 또한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Anthony, et. al., 2005).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저소득층의 경우, 양육 스트레스가 더 높아질 수 있는데, 빈곤계층 아동을 돌보는 양육자는 저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이로 이하여 아동에게 화를 내거나 때리는 등의 잘못된 훈육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Cook, Roggman, & D’zatko, 2012). 경제적 어려움이 동반된 상태에서 저소득층 어머니들은 우울과 내면화 증상에 민감해지기 쉽고 이에 따라 자녀 양육은 거칠어지기 쉽다(Newland, et. al., 2013).

    Conger와 Donnellan(2007)은 빈곤,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행동에 관한 가족 스트레스 모델을 제안하였는데, 경제적 압박감은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이같이 증가된 양육 스트레스는 양육행동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하였다. Emmen 외(2013)는 이같은 가족스트레스 모형을 미국에 거주하는 터키출신의 소수인종 어머니를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하여 지각된 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양육 스트레스가 아닌 소수인종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차별적 문화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를 통하여 양육행동의 질을 낮추는 것을 발견하였다.

    빈곤이 주양육자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인 동시에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존재한다(Cook, Roggman, & D’zatko, 2012). 빈곤을 경험하는 아동은 인지발달, 사회정서발달, 행동문제 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경험하게 된다(Conger & Donnellan, 2007). 곽금주, 김정미와 유제민(2007)은 만3세 빈곤집단의 유아를 가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통계적 차이는 없더라도 빈곤집단이 더 높고,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환경자극과 유아발달에 대하여 부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Crnic, Gaze와 Hoffman(2005)은 3세부터 5세시기까지 125명의 정상발달하는 유아를 가진 어머니의 생활 사건 스트레스와 일상적 스트레스를 6개월 간격으로 종단적 추적을 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와 일상적 스트레스는 학령전기 시기까지 변화하지 않고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학, 최성열과 송희원(2013)는 유치원에 재학중인 만5세 유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적 능력 간의 관계를 탐색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직접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양육행동을 매개로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의 양육 스트레스 변인은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종단 연구인 한국아동패널에서 수집한 1차(2008년)∼4차(2011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저소득층 어머니를 선정하는 기준으로는 월평균 근로소득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소득수준 백분위 25 미만(월평균 가구소득 194.25만원)의 집단이면서, 금융자산이 855만원 이하이고, 소유 부동산 총액이 9600만원 이하인 어머니 500명으로 선정하였다. 이같이 저소득층을 구분한 이유는 한국아동패널조사를 활용한 선행연구들(강한나, 박혜원, 2013; 김은설 외, 2012)이 월평균 근로소득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500명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만 32.8세(SD = 3.92)이었고, 저소득층 영아 500명 중 남아는 267명(53.4%)이고, 여아는 233명(46.6%)이었다. 저소득층 어머니 500명 중 98.6%에 해당하는 422명이 초혼으로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었다. 저소득층 어머니 집단의 교육수준은 고졸이 219명(44.0%), 전문대졸이 149명(29.9%)이고, 대졸은 115명(23.1%)였다. 월 평균 가구소득은 199.7만원(SD=44.45)이었다.

       2. 주요 변인의 측정

    1) 양육 스트레스 1-4차년도 변인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서 PSI-SF(Parenting Stress Index Short Form, Abidin, 1995)를 기초로 김기현과 강희경(1997)이 한국형으로 개발한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수정 보완한 문항 10개를 한국아동패널조사의 1차년도부터 4차년도 자료에서 활용하였다(김은설 외, 2012, 재인용). 3차년도와 4차년도에만 포함된 문항이 있었으나, 잠재성장모형을 통한 4시점 간 비교를 위해서는 각 측정시 기별 문항이 동일해야 하므로, 4차 시기 모두에 측정된 10개 문항만을 사용하였으며,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1차부터 4차까지 .86, .85, .84, .87로 나타났다. 각 문항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아이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를 낳을 후 예전만큼 나의 생활이 즐겁지 않다’, ‘피곤할 때 아이가 놀아달라고 보채면 귀찮은 생각이 든다’, ‘아이를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 어렵게 여겨진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 내탓인 것같아 괴롭다’, ‘내가 부모역할을 잘못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요즘은 육아정보가 너무 다양하여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양육비용이 부담스럽다’이었다.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2) 가구소득 1차년도 변인

    본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어머니를 선정하는 기준으로는 선행연구(강한나, 박혜원, 2013; 김은설 외, 2012)를 참고하여 월평균 근로소득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소득수준 백분위 25 미만(월평균 가구소득 194.25만원)의 집단이면서, 금융자산이 855만원 이하이고, 소유 부동산 총액이 9600만원이하인 어머니 500명으로 선정하였다. 잠재성장 모형에 가구소득 변인을 포함할 때에는 로그값으로 환산한 점수를 사용하였다.

    3) 영아의 부정적 정서 1차년도 변인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자료의 Buss와 Plomin(1984)에 의해 제작된 EAS를 이용한 영아의 기질 척도에서 정서성에 해당하는 5문항을 사용하였다. 즉 ‘우리 아이는 잘 운다’, ‘우리 아이는 다소 감정적인 편이다’, ‘우리 아이는 종종 보채면서 우는 편이다’, ‘우리 아이는 쉽게 기분이 나빠진다’, ‘우리 아이는 화가 났을 때 격하게 반응한다’의 5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73 으로 나타났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5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4) 어머니 우울 1차년도 변인

    한국아동패널에서는 어머니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Kessler 외(2002)의 우울척도(K6)를 사용하였다. K6는 총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리커트 척도로서, 미국 보건면접조사(US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NHIS)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해 Kessler 외(2002)에 의해 간편형으로 제작된 우울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제1차년도 어머니 질문지에서 측정된 6개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즉 ‘불안하셨습니까?’, ‘무기력하셨습니까?’, ‘안절부절 못하셨습니까?’, ‘매사에 힘이 드셨습니까?’, ‘너무 슬퍼서 뭘 해도 기운이 나지 않으셨습니까?’, ‘자기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끼셨습니까’의 6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81로 나타났다. 각 문항은 ‘전혀 안 느낌’, ‘별로 안 느낌’, ‘종종 느낌’, ‘대체로 느낌’, ‘항상 느낌’ 의 5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부부갈등 1차년도 변인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 조사의 어머니 질문지에서 활용된 문항 8개를 사용하였다.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변해 서로 욕설하고 비난하며, 과거의 잘못을 다시 들추면서 싸운다’, ‘남편은 내 생각이나 기분 혹은 내가 원하는 것을 비난하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편은 내 생각과 말을 내가 의도한 것보다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남편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내 진짜 생각과 느낌 혹은 우리 관계에 대한 요구를 남편에게 말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과 사귀거나 결혼하면 어떨까 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 ‘나는 지금 결혼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는 다투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그 자리를 피해버린다’의 8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85로 높게 나타났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의 5점 척도로 구성되었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부부갈등이 더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어머니 양육 행동 4차년도 변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어머니 양육 실제 척도는 Parental Style Questionnaire(PSQ, 1996; 이형민, 박성연, 서소정, 2008)는 총 17문항으로 ‘사회적 양육 유형(social interaction)’ 9문항, ‘교수적 양육 유형(didactic/material stimulation)’ 5문항, ‘한계설정 양육 유형(limit setting)’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양육 유형’은 실제로 행하는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적인 교환의 정도를 의미하고, ‘교수적 양육유형’은 어머니가 유아에게 학습하고 모방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건과 사물의 특성에 대해 자극을 주는 정도를 의미한다. ‘한계설정 양육유형’은 유아에게 권위와 규칙, 관습을 가르치는 정도를 의미한다. 3가지 하위 변인별 각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82, .75, .23 으로 나타나, 신뢰도 계수가 낮은 ‘한계설정 양육 유형’을 제외한 ‘사회적 양육 유형’과 ‘교수적 양육유형’ 척도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양육 유형과 교수적 양육 유형 2가지 하위 변인의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의 5점 척도로 구성되었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양육 행동 스타일을 의미한다.

    7) 또래관계 문제행동 4차년도 변인

    한국아동패널 4차년도에서 유아의 사회성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서 Fantuzzo 외(1998)가 개발한 또래와의 놀이 상호작용 도구(Penn Interactive Peer Play Scale, PIPPS) 중 놀이 방해와 놀이 단절 상호작용 척도를 활용하였다. PIPPS는 세가지 관찰 범주인 놀이 방해, 놀이상호작용, 놀이단절에 대해 1-5점으로 평가하는 평정척도이다. 놀이방해 하위범주는 공격적 행동 및 자기 통제력의 부족과 관련된 부정적 차원에 관한 내용이고, 놀이 단절 척도는 위축, 배회 등 놀이가 상호작용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행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저소득층 대상 놀이 방해 및 놀이 단절 상호작용 척도의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ɑ는 .75, .85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추정하고 그 변화에 있어서 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해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Curve Model)을 적용하였다. 잠재성장모형은 1수준에서 변화함수를 추정하고, 2수준에서는 변화에 있어서의 개인차를 설명한다. 분석과정은 독립변수를 추정하지 않은 무조건모형(unconditional model)을 통해 종속변수의 변화함수를 추정하고, 변화의 개인차가 나타날 경우, 개인차를 설명할 수 있는 독립변수가 투입된 조건 모형(conditional model)으로 검증하게 된다(홍세희, 2008). 본 연구에서는 첫째,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율을 살펴보기 위해 무조건 모형(unconditional model)으로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변화와 개인차에 대한 함수를 추정하였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개별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1차년도 예측변인들, 4차년도 양육행동 변인과 4차년도 또래관계 문제행동변인을 투입하여 조건모형을 탐색해 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에는 IBM-SPSS 20.0과 AMOS 18.0이 사용되었으며, 무조건 모형의 그림은 M Plus 7.11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주요 변인들의 특성

    주요변인들에 대한 기술통계치는 <표 2>에 제시하였다. 주요 변인들을 살펴보면, 각 변인들이 왜도와 첨도에서 비교적 적정한 값을 나타내어 정규성가정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으며,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1차년도에서 4차년도로 진행함에 따라 평균값이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잠재변수들의 하위 측정변수들에 대한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표 3>과 같이 상관계수의 값이 .80미만으로서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변인의 상관관계는 -.02에서 .66까지의 상관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가구소득, 어머니 우울,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 부부갈등, 1차시기부터 4차시기까지의 양육 스트레스, 4차 시기의 양육행동과 또래관계 문제행동은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즉 가구소득이 적고, 어머니가 우울할수록,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 부부갈등과 양육 스트레스가 높고, 양육행동이 부정적이며, 또래관계 문제행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2.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추정

    1) 무조건 모형

    한국아동패널 조사에 참여한 1차년도에서 4차년도까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양육 스트레스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 무변화 모형과 선형변화모형을 비교하였다. 무변화 모형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모형이고, 선형모형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선형적인 변화를 가정한 모형이다. 선형모형에서는 동일한 간격의 시점 사이에서의 변화가 일정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아동패널 조사에 참여한 1차년도에서 4차년도까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양육 스트레스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 무변화 모형, 선형변화 모형과 2차 함수모형을 비교하였다. 무변화 모형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모형이고, 선형모형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율의 요인계수를 0,1,2,3으로 코딩하여 선형적인 변화를 가정한 모형이다. 2차 함수 모형은 발달궤적에서 존재할 수 있는 꺾임(curvature)을 나타내기 위한 제3의 잠재요인이 포함되며, 이차함수 요인에 대한 요인계수는 선형요인에 대한 요인계수를 제곱한 값으로 고정하게 된다(Curran & Hussong, 2003). 무변화 모형, 선형변화 모형과 2차 함수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무변화 모형은 선형변화 모형들과 비교할 때 x2값이 매우 크고 적합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형변화모형은 무변화 모형에 비해 적합도가 좋아지고 x2값도 줄어들었다. 2차함수모형의 경우, TLI가 .028, RMSEA 역시 .032만큼 나빠졌기 때문에, 최종모형은 선형변화모형으로 채택하였다.

    최종 모형으로 선정된 선형변화 모형에 기초하여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값 및 변화율을 제시하면 <표 4>와 같다. 양육 스트레스는 초기치의 평균과 변량이 모두 유의하였고,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값이 개인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변화율의 평균과 변량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1차년도부터 4차년도의 시기동안에 양육 스트레스는 유의하게 증가하며, 변화율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 주었다. 즉 1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평균 0.29점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 변량을 60%의, 변화율의 변량을 12.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와 변화율 사이의 공변랑이 -.150(p<.001)로 나타나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가 높을수록 시간에 따른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차년도에 양육 스트레스가 높았던 어머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의 증가속도가 더디게 진행된 반면, 1차년도에 양육 스트레스의 수준이 낮았던 어머니들은 양육 스트레스의 증가속도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따라서, 1차년도에 측정한 값이 높을수록 해마다 증가하는 폭이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양육 스트레스 변화의 예측변인과 또래 상호작용의 영향: 조건모형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예측하는 변인들을 탐색하기 위하여 관련 변인들, 양육 스트레스와 예측변인을 매개하는 양육행동 변인과 또래 상호작용 문제 모형을 분석하였다. <표 6>에서와 같이 어머니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에는 영아의 월평균 가구소득 1차 변인,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 1차변인, 어머니의 우울 1차 변인과 부부갈등 1차 변인이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율에서는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 1차 변인과 부부갈등 1차 변인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율과 부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양육 스트레스 변화율이 음의 값을 나타냈으므로,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부부갈등이 높은 집단은 양육 스트레스의 증가가 느리게 진행되며,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부부갈등이 낮은 집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의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을 나타낸다.

    1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는 4차년도의 양육 행동의 초기값과 변화율 모두에 부적 효과를 나타냈다. 즉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값은 양육행동에 부적 관련성이 있으므로, 양육 스트레스가 초기에 낮을수록 4차 시기의 양육행동은 긍정적이며, 양육 스트레스가 1차 시기부터 4차 시기까지 덜 높아질수록 4차 시기의 양육행동은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4차 시기의 어머니의 양육 행동은 4차 시기 또래 상호작용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긍정적일수록,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덜 방해하고 단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V. 결론 및 함의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가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이 양육행동과 유아기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1. 저소득층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와 예측변인

    영유아기 자녀를 가진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변화 양상은 1차년도에서 4차년도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값과 변화율 모두의 변랑이 유의하게 나타나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수준이 일괄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즉, 어머니의 개인차가 양육 스트레스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임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1차년도부터 4차년도까지 증가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Crnic과 Booth(1991)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Chang과 Fine(2007)은 14개월부터 36개월 시기까지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저소득층 미국 어머니들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양육 스트레스의 평균점수는 점차 낮아지는 양상을 나타냈고, Mulsow 외(2002)의 연구에서도 양육 스트레스는 1개월부터 36개월시기까지 점차 감소하고 있었다. Belsky(1984)는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라 양육자에 대한 요구도가 달라지므로, 영아의 연령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영유아기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를 예측하는 변인들을 살펴본 결과,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는 월평균 근로소득,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 어머니의 우울과 부부갈등의 정도와 관련이 있었고, 변화율에서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부부갈등의 정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어머니의 근로소득은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었으며, 이는 Mulsow 외(2002)의 24개월 시기의 수입은 양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변인이라는 결과와 Choi와 Pyun(2014)의 결과와 일치되고 있다. 자녀의 부정적정서성은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에 영향을 주는 변인이었는데, 이는 자녀의 기질와 양육 스트레스를 관련시킨 많은 연구들(신지연, 2011; Lipscomb, et. al., 2011)과 일치된다. 특히,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양육 스트레스가 초기치에서 정적 관련성을 갖는 점 뿐 아니라,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과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율 증가가 느려지는 양상은 Lipscomb(2011)의 연구결과와도 일치된다.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자녀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생후 초기 시기에 많다는 Crnic과 Booth(1991) 결과를 감안해 보면,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녀가 부정적 정서성을 나타낸다 해도, 어머니도 자녀의 까다로움에 어느정도 현실적 적응력과 대처능력이 갖추어지는 것으로도 파악할 수 있겠다. 본 연구결과, 어머니의 1차 시기의 우울은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Chang과 Fine(2007)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1차년도에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정도는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에 영향을 주어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지 어머니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중재가 중요함을 확인시켜주었다. 뿐만 아니라 Kouros, Merrilees와 Cummings(2008)는 부부갈등은 특히 부모가 우울할 경우, 자녀의 정서적 불안정에 영향을 주어 장기적으로 볼때 자녀의 내면화 증상을 높이게 하는 위험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자녀의 기질, 부부갈등이라는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조기개입 서비스에 있어서 대상 영유아뿐 아니라 그 가족을 한 단위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간 We Start나 희망 스타트와 같은 영유아보육이나 교육복지 개념에서 수행되어 온 포괄적 서비스는 두 세대 접근, 세대간 중점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진정한 통합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즉 미국의 Head Start, 영국의 Sure Start와 호주의 Best Start는 아동의 긍정적 발달을 위하여 가족을 한 단위로 하여 부모교육 및 참여를 모든 프로그램마다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희망스타트의 경우에는 부모참여가 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 가정의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조기개입 서비스는 그 가족이 포함된 지역사회의 환경과는 다른 대안적인 환경이 제공되어야 하며, 하루에 몇시간, 일주일에 며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영유아에게 좀 더 넓은 범위의 생태환경을 접하게 하는 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영유아와 가족의 생활 속에서의 개입은 좀 더 복잡하고 생태학적 환경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김명순, 김길숙, 이명신, 2008). Chang과 Fine(2007)의 연구에서 만성적으로 양육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는 집단의 경우, Early Head Start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영유아를 둔 어머니집단이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조기중재 서비스는 자녀의 발달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와도 깊은 관련성이 있으므로, 가족을 한 단위로 하여 자녀의 특성과 가정의 문제와 연결된 포괄적 서비스의 운영과 확립이 요구된다.

    현재 희망스타트의 사업내용에는 빈곤계층의 산모와 영유아(0-2세)의 건강 및 영양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한 팀이 된 가정방문 프로그램 또는 학교준비 및 언어와 인지능력 개발을 위한 기관방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김명순, 양수, 이봉주, 2007). 그러나, 유아대상 또래문제행동에 대한 중재를 직접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본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양육 행동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또래관계의 문제행동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사회성 발달 중심의 개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김명순, 김길숙과 이명신(2008)은 현재 영유아에게 보육료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같은 금전적 지원과 바우처 등은 이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적극 개입의 개념이나 통합적 접근의 의미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받고 있다. 선진국의 조기개입서비스들은 재정적으로 국가지원을 중심으로 하면서 양육 스트레스 감소와 영유아의 포괄적인 발달 증진 프로그램과 같은 우수한 전문적 내용을 갖고 개입하고 중재함으로서 대상자의 질적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전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영유아 중재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질높은 조기개입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영유아 및 가족에게 제공되는 전문적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영유아전문 사회복지사” 또는 “저소득 가정 영유아 중재 전문 보육교사”를 양성하여 양질의 중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및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2.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예측변인이 양육 행동과 또래 상호작용 문제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를 통하여 1차시기부터 4차 시기까지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와 이를 예측하는 변인들은 4차 시기의 긍정적인 양육 행동의 초기값과 변화율 각각에 음의 값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4차 시기의 양육행동은 또다시 4차 시기에 어머니가 평정한 또래관계 문제행동에 음의 값을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유의함이 발견하였다. 즉 1차시기부터 4차시기까지의 저소득층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값이 높을수록 변화속도가 빠를수록 양육행동은 부정적이며, 또래관계 문제행동은 빈번함을 알 수 있었다. Bocknek, Brophy-Herb와 Banerjee(2009)도 부모의 지원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정서조절을 돕는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는 축적된 양육 스트레스는 긍정적 양육행동을 억제시키면서, 또래의 상호작용문제에 영향을 준다는 본 연구결과와 일치되고 있다. Deater-Deckard(1998)는 양육스트레스, 양육 행동과 자녀의 발달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집단을 대상으로 이같은 가설들이 검증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양육 스트레스의 종단적 변화와 이에 영향을 주는 변인 모형을 설정하여, 양육 행동과 또래 상호작용 문제에 적용하였다는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론적 측면에서 Belsky, Bakermans-Kranenburg와 Van IJzendoorn(2007)는 자녀의 기질과 양육행동에 관한 이중위험 모형(dual risk model)과 차별 취약성 모형(differential susceptibility model)을 제안하였는데, 이중위험모형에 따르면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는 양육행동이 긍정적이더라도 기질은 환경의 영향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설명인데, 차별 취약성 모델에 따르면, 까다로운 영아라해도 양육 환경이 긍정적이라면 이후에 공격적 행위나 외현화 문제를 덜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Rhoades, et. al., 2011). 본 연구에서는 기질과 양육행동의 직접적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지 못하였는데, 미래 연구에서는 보다 정교화된 연구설계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한 이론검증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측정된 또래관계 문제행동은 어머니에 의해 평정된 것이었다. 교사에 의한 평정의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추후 연구를 통해 비교해 보는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변화에는 1차년도의 가구소득,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 어머니의 우울과 부부갈등이 영향을 주었으며, 4차년도까지의 변화율에 영향을 주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성과 어머니의 우울과 같은 양육 스트레스의 발달궤적은 4차년도의 양육 행동에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또래 상호작용의 문제에 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국내 전국표본을 기반으로 한 종단적 자료를 통하여 검증하였다는 데서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본 연구 대상 어머니들의 월평균 소득은 199.7만원 수준이었으며, 이같은 소득수준은 저소득층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의 초기치에 영향력있는 변인이었다. 따라서 영아기 자녀를 둔 저소득층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최윤경 외(2012)는 육아품목 조사를 통해 영유아자녀 양육가구가 구입하고 이용해야 하는 육아필수 상품과 서비스의 품목 수가 상당히 많음을 파악하였다. 영유아 시기 저소득층 어머니들은 소득이 변해도, 가격이 올라도 꼭 구입해서 이용해야 하는 육아필수 품목들이 상품과 서비스로 구분되어 파악되었다고 하며, 육아에 필요한 상품품목의 종류와 가계지출비중이 서비스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영유아자녀 가구 양육지원이 현물 중 서비스 지원과 수당의 현금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재의 육아지원정책이 영유아 자녀 양육지원의 효과성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육아필수 상품품목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는데, 이같은 지원은 저소득층 자녀를 둔 영아기 어머니들이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시도일 것이다.

    현재 중앙 및 지역보육정보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에게 놀이감이나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뿐 아니라 옷, 육아기기 및 내구재 물품의 온라인/오프라인 장터를 제공하는 것도 저소득층 어머니들에게는 양육 스트레스 감소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시도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영아기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 감소를 위하여 현재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인 산후조리원도 좀 더 저렴한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치하여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편안히 산후조리를 받도록 하는 정책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보육정책은 저소득가정의 모성보호라는 목적을 갖고 있으나, 영유아보육법 제정과 개정을 거듭한 현 상태에서 조차 저소득가정의 지원은 만족스럽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본 연구에서와 같이 3세 미만의 영아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증가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한국의 보육정책과 서비스가 여전히 국민의 권리로서 확보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미래 대한민국의 보육정책은 보다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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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 연구모형
    연구모형
  • [<표 1>]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1차년도 기준)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1차년도 기준)
  • [<표 2>] 주요 변인들의 특성
    주요 변인들의 특성
  • [<표 3>]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
  • [<표 3>] 양육 스트레스의 무변화모형과 선형 변화모형 적합도
    양육 스트레스의 무변화모형과 선형 변화모형 적합도
  • [<표 4>] 양육 스트레스의 선형 변화 모형에 대한 결과
    양육 스트레스의 선형 변화 모형에 대한 결과
  • [<그림 2>] 양육 스트레스 변화의 개인별 변화 추이
    양육 스트레스 변화의 개인별 변화 추이
  • [<표 5>] 조건모형의 적합도
    조건모형의 적합도
  • [<표 6>] 연구모형 분석결과
    연구모형 분석결과
  • [<그림 3>] 최종 조건모형 경로 계수
    최종 조건모형 경로 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