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alitative Study on Examining Marital Relationships for Multicultural Families in Urban Areas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의 부부관계 고찰을 위한 질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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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xperiences and difficulties of multicultural couples in urban areas. The interview data of 10 multicultural couples in Seoul and Gyeonggi-do were analyzed by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Results indicated that 1) multicultural couples have experienced difficulties in communication, cultural understanding, economic problem, couple conflict, in-laws and family conflicts, child care problem, and social prejudice; 2) the causes of couple conflict were differences in culture and lifestyle, child care methods, dissimilarities in character and insufficient consideration and respect; 3) after domestic dispute, several couples try apologize or have conversations but others do not even try to reconcile or to recover their relationship. The findings in this study would be a meaningful source and show implications for developing counseling programs for multicultural couples.


    본 연구에서는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 부부들이 겪는 결혼생활의 어려움 및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다문화 부부 10쌍에 대한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비롯하여 문화적 이해, 경제적 문제, 부부 갈등, 시댁 및 가족 갈등, 육아문제, 사회적 편견 등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부부 갈등의 원인은 문화 및 생활방식, 자녀 교육 방식, 성격의 차이, 배려 및 존중의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부부싸움 방식은 주로 말다툼을 하거나, 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부싸움 후에는 사과나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별 다른 화해나 관계 회복 노력을 하지 않는 사례들도 있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알아봄으로써 다문화 부부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과 상담 전략의 수립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KEYWORD

    multicultural family , international marriage , marriage-based immigrant family , qualitative analysis

  • 현대 사회에 이르러 인구의 국가 간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사회는 점차로 국제화,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몇 년간 크게 주목 받아 온 사회적 관심사 중에서는 ‘다문화’가 단연 돋보이며, 21세기 한국의 최대 화두는 다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결혼의 경우 과거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을 통한 해외 이주가 주를 이루다가 1990년을 기점으로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에 의한 인구 유입으로 전환되었다(권구영, 박근우, 2007; Kim, 2010; Lee, 2008). 2009년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외국인과의 결혼은 11,605건을 차지하였으나 2009년에는 33,300건으로 3배가량 증가하였고, 국내에서 이뤄지는 결혼 중 국제결혼 비중은 2009년 10.8%로 2004년 이후 10% 이상 계속 유지되고 있다. 국내에서 결혼하는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결혼 건수 100쌍 가운데 국제결혼이 1쌍에 불과했던 1990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된 수치로, 우리나라가 국제결혼 및 이주 인구의 증가로 인해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이행되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국제결혼을 통해 외국인 여성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농어촌 남성들의 혼인의 어려움(여수경, 2005), 여성 사회진출 확대에 의한 혼인 기피(조혜자, 방희정, 2005), 자본주의 세계에서의 국가 간 불균등한 발전과 여성의 상품화 및 영리적 세력의 개입(설동훈, 윤홍식, 2005) 등으로 이해되고 있다(권구영, 박근우, 2007). 이렇게 국제결혼 건수가 증가하고 다문화 사회로 이행함에 따라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과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정부 기관 및 각 단체들에서는 여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Lee, 2008). 그러나 아무리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제도적인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해도 아직 우리나라는 진정한 다문화가 아닌 ‘무늬만 다문화’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며(이현정, 2009), 다문화가정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정불화와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제결혼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박재규, 2007). 2009년 보건복지부의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이혼 건수는 2004년 3,300건에서 2008년 11,255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2008년의 국제결혼 36,204건을 기준으로 할 경우 3쌍 중 1쌍이 이혼한 것이다. 이들의 이혼 사유를 살펴보면 성격차이(29.4%), 경제적 무능력(19.0%), 외도(13.2%), 학대와 폭력(12.9%) 순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2009).

    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여성들의 경우 생활의 경제적 개선을 포함하여 행복한 가정을 통한 더 나은 삶의 질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달아기, 채옥희, 2007). 그러나 이들의 기대는 입국 후에 좌절되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 이민 여성들은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언어나 생활 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 갈등 및 스트레스, 가정 경제의 어려움, 차별과 편견, 자녀 양육 및 교육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권구영, 박근우, 2007).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 이민자들은 불안이나 우울, 막다른 골목에 이른 느낌이나 소외감, 높은 신체화증상, 정체감 혼란 등 정신건강상의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이소래, 1997; 김이선, 2008; Ritsner, Ponizovsky, 1999), 이주 당사자들의 정신 건강뿐만이 아니라 남편 및 자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행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의 심각한 가족내 갈등 및 해체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폭력에 시달리던 외국인 부인이 한국인 남편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다(세계일보, 2010년 7월 18일).

    한편 결혼 이민자의 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 조선족(30.4%)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한족 등 기타 민족)(27.3%), 베트남(19.5%), 필리핀(6.6%), 일본(4.1%) 등의 순이었으며 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및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2009). 그리고 2009년 한국인 부인과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은 8,158건인데 비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과의 결혼은 25,142건으로 국제결혼 건수의 75% 이상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의 결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 한국인 부인과 외국인 남편과의 이혼은 3,392건으로 2007년보다 14.4%가 증가한 반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과의 이혼건수는 8,300건으로 2007년보다 45.4%가 증가하였다(통계청, 2009). 이는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과의 결혼 해체문제가 더 심각함을 나타내주는 결과로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과의 부부 갈등 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행 연구들에서 밝혀진 한국으로 이주해 온 결혼 이민 여성이 겪는 문제로는 남편이나 가족과의 의사소통 문제,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포함한 비인간적인 대우, 사회적 편견과 자녀양육에서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들이 확인되었다(양승민, 연문희, 2009; 김현실, 2008; 김진희, 박옥임, 2008; 홍달아기, 채옥희, 2007; 김오남, 2006; 양순미, 2006; 신경희, 양성은, 2006; 윤형숙, 2003).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해 온 여성들은 극심한 적응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가정 및 부부생활의 갈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받아들이는 남편이나 시댁 식구, 지역 주민들의 차별이나 편견으로 인해 진정으로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수용받는 경험을 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 사례도 빈번하여(차옥숭, 2008; 김오남, 2006) 가정과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 생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제결혼 가정 자녀들 역시 母가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자녀양육을 책임지는 母의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하여 적절한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기 힘들며, 학교나 또래 집단에서 차별이나 따돌림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국인 母가 한국 사회와 가족 내에서 느끼는 차별감, 적대감, 두려움의 지각은 부모 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최명선, 곽민정, 2008). 이렇듯 현재 다문화 가정에서는 의사소통과 문화적 적응의 어려움, 시댁 식구들과의 문제,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인해 부부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경우가 많으며, 이는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의 자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허미화, 2008; 서현, 이승은, 2007; 이영주, 2007) 부부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개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결혼 이민 여성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어(이형하, 2010) 결혼 생활에서 한국인 남편이 겪는 어려움이나 갈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왔으며, 한국인 남편들이 부부 갈등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이해하는 지, 부부 상호 간의 의사소통이나 갈등 전개 양상, 해소 방식 등에 대해 부인과 남편들은 각자 어떻게 다르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다문화 가정의 부부 갈등을 다루기 위해서는 배우자 둘 간의 입장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으며, 한국인 남편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한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부부 두 주체의 상호 이해와 배려를 높이기 위한 개입이 필수적이므로 남편, 부인 간의 역동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역동이 어떻게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김근영, 곽금주, 배소영, 2009), 상담 개입을 위한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기존의 국내 연구들에서는 외국인 결혼 이민 여성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곤란이나 현황 및 부부, 자녀 등의 가정 문제, 이들에게 요구되는 사회복지 서비스 등에 관해 주로 다루어왔다(김현재, 2007; 차옥숭, 2008; 송미경, 지승희, 조은경, 임영선, 2008; 허미화, 2008; 고숙희, 2008; 설동훈, 윤홍식, 2008).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실태 조사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실질적인 개입을 위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간 사회복지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간호학, 여성학, 가정학 등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 하거나 실태 조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상담 심리학 내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논의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다문화 현상과 관련하여 심리학 분야 중 가장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분야는 상담심리학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혼 이민자 및 그 가족의 상담 서비스에 관한 요구가 높고 이러한 요구가 상담심리학의 학문적 특성과 전문적 역량에 비추어 가장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양계민, 2009).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다문화 상담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나 심리적 어려움의 심각성에 비해 각 센터에서 지원되는 상담 프로그램들은 전문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전문적 역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경향도 보인다(양계민, 2009). 다문화 가정에서 나타나는 부부 갈등의 내용은 남편과 부인의 입장과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고, 부부 갈등 이외에도 자녀양육 및 사회 적응에 있어 많은 문제들이 복합되어 있어 한 번의 상담이나 물질적인 지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실정이다(보건복지가족부, 2008). 따라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심리적 어려움 및 적응상의 어려움, 심각한 가족 갈등에 처한 다문화 가정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색과 개입이 필요하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상담심리학자들의 전문적인 개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김진희, 박옥임(2008)의 연구 결과를 보면 농촌 지역 결혼 이민 여성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학력, 부부의 의사소통 효율성, 배우자와의 가족문제 갈등으로 나타난 반면, 도시 지역 결혼 이민 여성의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결혼년수, 자아존중감, 경제적 문제 갈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 지역 결혼 이민 여성이 농촌 지역 결혼 이민 여성보다 배우자의 성격문제, 경제적 문제를 더 크게 지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거주 지역에 따라 외국인 결혼 이민 여성이 가지는 어려움과 부부가 겪는 갈등이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 결혼이민자 중 70.3%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주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에 초점을 둔 연구가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부부의 갈등 해소 및 행복 증진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들이 결혼생활에서 겪게 되는 갈등, 어려움, 부부 간의 상호작용과 같은 참가자의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의 내적 경험에 대한 자료를 얻는데 한계가 있는 전통적인 양적 접근 대신에 내적 경험이나 복잡한 현상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주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을 탐색할 수 있는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질적 연구는 사전 가설에 얽매이지 않고 자료 수집과 분석과정에서 가설을 발견하게 되므로 자료 수집 이전에는 고려하지 않았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나 개념 및 관계를 발견하는데 개방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Hill, Thompson & Williams, 1997). 특히 합의적 질적 연구(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이하 CQR)는 주관적 경험내용을 분석하는데 적합하고, 엄격하면서 체계화가 잘 되어 있어 비교적 배우기 쉬운 질적 분석 방법이다(Hill et al., 2005). CQR은 면접에서 반 구조화된 자료 수집 기술을 사용한 개방형 질문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현상을 설명함에 있어 숫자가 아닌 언어에 의존하며, 8~15개의 소수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기존의 구조와 이론을 검증하거나 부여하기보다는 자료에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귀납적 과정이며 발견-지향적인 방법이다(Hill, Thompson & Williams, 1997; Hill et al., 2005). 이에 다문화 가정 부부의 결혼 생활에 대한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CQR 방법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5년 이상 결혼 기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그들이 경험한 결혼생활과 갈등 내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결혼 초반에 통상적으로 적응 문제로 인해 더 많은 갈등을 겪을 수 있으나(Ritsner, Ponizovsky, 1999), 결혼 초반의 갈등은 언어적 어려움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나 그 외 기후, 음식, 문화 적응 상의 문제가 크게 드러나 부부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여러 주요 갈등 요인들이 덜 드러날 수 있으며, 다문화 가정 부부 상담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을 때 현실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는 한국어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므로 참가자의 기준을 위와 같이 선정하였다.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겪는 갈등과 상호작용 등을 알아보려는 이러한 시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부부를 위한 상담 서비스 개발에 효과적인 내용과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겪는 어려움과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2.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겪는 갈등과 어려움은 어떻게 전개되고 해소되는가?

    방 법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의 결혼생활에 대한 경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CQR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CQR은 소수의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발견지향적 방법으로, 연구 절차를 따르기가 용이하고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  참가자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A대학교 한국어학당, 외국인 노동자 학교 등의 기관에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보내고, 일부 기관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여, 5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하고 있고(M=8.8년)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결혼 이민 여성과 한국인 남편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부부 10쌍을 모집하고 면대면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하였다. 부인들의 출신국은 중국(한족 4명, 조선족 1명), 일본(2명), 필리핀(1명), 몽골(1명), 태국(1명)이었으며, 남편들의 연령은 32세에서 47세로 평균 연령은 39.3세였고, 부인들의 연령은 23세에서 49세로 평균 연령은 38세였다. 이들 부부들은 모두 1명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  연구팀

    연구팀은 심리학과 상담 전공 교수 및 박사 과정생 1인, 석사 졸업생 1인, 석사과정생 4인등 총 7인으로 구성되었고, 이 중 2인은 CQR 분석 3회, 감수 1회의 경험이 있다. 외부 감수자는 CQR 분석 경험이 1회, 감수 경험이 4회 있으며 9년의 상담 경력과,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을 가진 상담심리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  자료 수집 절차

    인터뷰

    인터뷰 문항들은 연구팀원들이 다문화 가정의 부부 갈등에 초점을 둔 문헌들을 검토한 후 15시간가량의 토의를 거쳐 개발하였고, 10여개의 개방형 질문들로 이루어졌다. 질문들은 주로 ‘결혼생활의 갈등 및 어려움’과 ‘갈등해소 및 대처 방법’, ‘다문화 가정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에 관한 내용들이었으며 인터뷰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평균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부인들의 경우 어린 자녀들을 돌보며 인터뷰에 참여한 경우가 많았고 남편들에 비해 한국어 구사가 서툰 점으로 인해 대부분 인터뷰 시간이 남편보다 좀 더 많이 소요되었다. 인터뷰 장소는 참가자들의 집이었으며,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주로 주말이나 평일 오후를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하였다. 인터뷰 자료는 참가자들의 동의를 구한 후 모두 녹음되었고 익명성 보장을 위해 사례 번호를 부여하고 녹취록을 작성한 후 분석에 사용하였다. 처음 두 쌍의 인터뷰는 상담 및 인터뷰 경험이 많은 팀원과 경험이 많지 않은 팀원이 한 조를 이뤄 진행하였고 두 쌍의 사례들에 대해 인터뷰 문항과 방식에 대한 모든 연구팀원들의 논의를 거쳐 수정한 후 이후의 인터뷰에 반영하였다. 자료를 수집하기에 앞서 연구팀원들은 각자가 가진 연구에 대한 기대나 편견에 대해 논의하여 연구에서 이러한 기대나 편견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하였다.

    대표적인 기대는 인터뷰를 통해 다문화 가정 부부들이 겪고 있는 갈등 내용이나 양상에 대해 파악하고, 인터뷰 참가자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인터뷰 전 연구팀원들이 가졌던 편견들은, 우선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은 한국인 부부들에 비해 더 많은 갈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남편들의 경우 한국인과 결혼하지 못하여 외국인 신부를 맞이했을 경우가 많고, 부인들의 경우 대부분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시아나 동남아시아 출신들로 경제적 신분 상승의 이유로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많아 순수하지 못한 결혼의 동기나 목적으로 인해 시작부터 큰 갈등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저소득층, 낮은 학력 등으로 인해 사회적 소수집단에 속해 있으며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매우 심해 갈등의 양상이 폭력적이며 심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따라서 대다수의 다문화 가정 부부들은 한국인 부부들보다 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약자인 부인의 입장에 서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는 편향이 있을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면접자 교육

    인터뷰를 실시한 면접자들은 연구팀원들 중 총 6인으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있는 박사과정 및 석사과정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질적 분석 및 CQR에 대한 교육 및 세미나에 10시간 이상 참가하였으며, 인터뷰 방식을 통일하기 위해 8시간가량의 인터뷰에 대한 교육 및 시연 후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자료 준비

    인터뷰를 마친 총 20개의 사례(남편 10명, 부인 10명)에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번호가 부여되었고, MP3로 녹음된 인터뷰 내용을 듣고 면접자가 직접 녹취록을 만들어 질적 분석을 위한 자료로 사용하였다. 녹취록 자료는 사례에 따라 A4용지 15쪽에서 40쪽으로 작성 되었다.

      >  자료 분석

    자료 분석은 7명의 연구팀원들 중 각 세 명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합의팀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남편과 부인의 사례 10개씩을 팀별로 나누어 따로 분석하였다. 합의팀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은 시간의 절약을 가져오는 이점뿐만 아니라, 하나의 팀에서 남편과 부인의 사례들을 다 분석할 경우 먼저 분석한 남편들 혹은 부인들의 시각이 팀원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쳐 이후에 분석할 남편들이나 부인들을 바라보는데 편향을 가져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각 사례에 대한 합의가 진행된 후 합의된 내용에 대해 감수자의 감수를 거쳤으며 피드백을 받은 내용에 대해 각 팀에서 다시 합의하여 합의버전이 완성되었다. 각 팀은 서로 다른 팀이 분석한 내용에 대해 교차 감수를 하여 남편과 부인 한쪽의 입장에서 분석한 내용에 대해 통합적인 시각을 갖고자 하였으며, 교차분석이 끝난 후 내부의 교차 감수와 외부 감수자의 검토를 거쳐 수정한 후 다시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합의버전 완성과 교차 분석, 감수자 피드백 후 합의 등 분석에 소요된 시간은 남편 합의 팀의 경우 15회, 68시간이었고, 부인 합의팀의 경우 17회, 86시간, 전체 교차 감수 시간은 4회, 11시간으로 분석에 소요된 총 기간은 5개월이다. 여섯 명으로 구성된 두 개의 합의팀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영역(Domain) 부호화

    합의팀의 평정자들은 한 팀당 10개의 녹취록으로 정리된 사례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정독하고 영역을 추출한 후 합의하는 과정을 거쳐 남편팀 18개, 부인팀 16개의 영역이 생성되었다.

    영역 내 핵심 개념(Core Ideas) 요약

    핵심 개념 요약은 원 자료를 간결하게 요약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 또한 평정자들이 각자 자료를 읽고 핵심 개념을 요약한 후 함께 모여 합의를 통해 결정하였다. 합의 과정에서는 연구자의 주관에 의한 추론을 삼가고 가능한 한 원자료에 근거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견이 있었을 시에는 전원이 합의할 때까지 여러 번 논의를 거쳤으며, 합의된 결과에 대해 엑셀 파일로 정리한 후 다시 검토하는 단계를 거쳐 첫 번째 합의버전이 완성되었다.

    영역과 핵심 개념 감수

    모든 사례에 대해 영역과 핵심 개념을 구성한 후 그 결과에 대해 서면을 통해 감수자의 감수를 받았다. 평정자들은 감수자의 지적이나 의견에 대해 토의를 하여 영역과 핵심 개념에 대해 수정하고 다시 합의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교차 분석(Cross-Analysis)

    교차 분석은 평정자들이 유사한 핵심 개념들을 묶어 범주화하는 단계로, 범주화 한 후에는 전체 사례 중에서 얼마나 빈번하게 적용 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Elliot & James(1989)의 규정에 따라, 모든 사례에서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인(general)’, 사례의 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인(typical)’, 반 이하로 나타나는 것은 ‘변동적인(variant)’ 범주로 분류하고, 한두 사례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예외적인 사례로 결과에서 제외하였다.

    교차 분석 감수

    합의팀의 평정자들이 교차 분석한 결과에 대해 감수자가 검토한 후 연구자에게 피드백을 주었으며, 감수자가 피드백을 제공한 내용에 대해 평정자들은 다시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합의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안정성 체크

    안정성 체크는 결과가 표본을 대표하고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교차분석이 끝난 후 교차분석에서 제외시켰던 두 사례를 첨가하여, 영역이나 범주, 빈도의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만약 새로운 영역이나 범주, 빈도의 변화가 없다면 이 연구는 안정적인 것으로 볼 수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정성 체크를 위해 교차 분석에서 각 팀당 2사례를 제외하고 8사례에 대해 범주화 한 후 제외한 사례를 다시 추가하여 영역이나 범주에서 큰 변화가 있는지 검토하고 합의하였으며, 그 결과 새롭게 추가된 영역이나 범주가 없었고 응답 빈도 상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연구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 과

      >  다문화 가정 부부의 결혼 경위 및 동기, 결혼 전 기대

    결혼 경위 및 동기

    총 10쌍의 다문화 가정 부부의 결혼 경위는 지인 소개로 만난 경우가 5쌍, 자연스러운 만남 4쌍, 통일교 소개가 1쌍이었다. 결혼 동기에 대해서 남편들은 ‘성격이나 외모 등 부인에게 호감이 가고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며, 부인들의 경우는 대개 ‘남편을 사랑하고 믿어서’라고 응답하였다. 한편 소개를 통해 단기간에 결혼한 경우, 남편들은 ‘혼기가 차서’라고 답하였고, 부인들은 응답하지 않거나 ‘남편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응답하였다. 결과는 표 2와 같다.

    호감 및 사랑/성격이 마음에 듦(남편)

    남편에 대한 사랑과 믿음(부인)

    결혼 전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

    결혼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어떠한 기대를 하였는가 하는 질문에 남편들은 대부분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면, 부인들은 ‘풍족하고 행복한 가정’, ‘한국 남자들이 한국 드라마에서처럼 잘 해 주거나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기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 다른 기대 없음(남편)

    풍족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 / 남편이 잘 해 줄 것 같았음(부인)

      >  다문화 가정 부부의 어려움과 부부 갈등 원인

    결혼생활의 어려움

    남편들은 부인이 한국 사람이 아니어서 결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부인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함’, ‘공공기관 이용의 어려움’, ‘언어적 소통 문제’, ‘자녀 교육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응답하였다. 남편들은 부인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였으나(5사례), 모두 그러한 편견이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고 보고 있었다.

    한 사례의 경우 자신이 아시아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자신을 못난 남자로 보거나 안 좋게 생각할 것 같다고 여겨, 결혼 초반에 국제결혼 사실을 숨기거나 부인과 함께 외출하는 것을 꺼려서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는 영향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부인들은 결혼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한국인의 편견 및 차별’, ‘시댁에 대한 불만’, ‘자녀 양육 및 가사 부담’, ‘경제적 어려움’ 등을 보고하였는데, 한국인의 편견으로 인해 결혼 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4사례에서 있었고, 특히 시부모들의 결혼 전 반대 이유가 대부분 편견 때문이며 현재의 결혼 생활에서도 명백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 사례들도 있었다(4사례). 부인들은 남편에게 자녀 양육 및 교육에 더 신경을 써주고 가사 일을 도와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 가사 일은 부인이 거의 다 하는 경우(9사례)가 많았고, 양육에 있어서도 부인이 거의 다 한다고 응답하였다(8사례). 부인들은 대부분의 사례(8사례)에서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것에 반해 남편들은 크지 않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사례가 많아(8사례) 부부 간 차이를 보였다.

    부인이 한국문화를 이해하지 못함(남편)

    부인의 공공 기관 이용의 어려움(남편)

    한국인의 편견 및 차별(부인)

    시댁에 대한 불만/자녀 양육 및 가사 부담 (부인)

    부부 싸움 및 갈등 원인

    부부 싸움을 하거나 갈등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남편들은 ‘문화 및 생활방식의 차이’, ‘성격 차이’, ‘자녀 교육방식의 차이’ 등을 주로 보고하였다. 부인들은 ‘생활방식의 차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일하는 부인을 배려해 주지 않음’, ‘남편의 음주 및 늦은 귀가’, ‘자녀 교육 방식의 차이’ 등에 대해 각각 두 사례에서 보고하였다. 부인들은 남편들보다 갈등 원인을 더 다양하게 보고하였으나 대부분 한두 사례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결과표에서는 제외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결혼 초반에는 언어나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이 있었다고 보고하였으나 현재는 한국어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언어 문제로 인한 갈등은 그다지 없다고 하였다. 문화나 생활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가사 일, 정리정돈 문제 등 비교적 사소한 문제들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및 생활방식의 차이(남편)

    성격 차이(남편)

    자녀 교육방식의 차이(남편)

    생활 방식의 차이(부인)

    일하는 부인을 배려해 주지 않음(부인)

    배우자에 대한 불만

    배우자에 대한 불만에 대해 남편들은 ‘자녀양육방식’, ‘성격’, ‘청소 등 가사 일을 잘 안 함’ 등을 꼽았고, 부인은 ‘남편이 육아와 가사 일에 소홀한 것’, ‘남편의 독단적인 태도’, ‘힘들 때 공감을 잘 못해 줌’이라고 응답하였다.

    자녀 양육 방식(남편)

    부인의 성격 / 가사 일을 소홀히 함(남편)

    육아와 가사에 소홀함(부인)

      >  부부 싸움 방식과 화해 방식

      >  부부 싸움 방식

    부부 싸움의 빈도는 ‘일주일에 한두 번’(4사례), ‘한 달에 한 번’(3사례), ‘1년에 한두 번’(3사례)이라고 답하였고, 부부 싸움의 방식은 남편의 경우 ‘말다툼’, ‘말을 안 하거나 피함’이라고 응답하였고,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진다’고 응답한 경우도 두 사례에서 있었다. 부인들은 ‘서로 큰소리로 말다툼’, ‘부인은 큰 소리하고 남편은 참음’, ‘남편이 부인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함’, ‘어느 한 쪽이 나가버림’이라고 응답하였다.

    서로 말다툼/물건을 던짐(남편)

    서로 큰 소리로 말다툼(부인).

    부부 싸움 후 화해 방식

    부부 싸움을 한 후 화해를 하는 방식은, 시간이 지나 풀릴 때까지 별 다른 노력을 안 하거나 ‘사과 및 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부부끼리 남편과 부인의 응답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었다. 남편들은 부인들에 비해 별 다른 노력을 안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별 다른 노력 없음(남편)

    별 다른 노력 없음 / 사과 및 대화 시도(남편)

    사과 및 대화 시도 / 별 다른 노력 없음(부인)

    별 다른 노력 없음(부인)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가 겪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 및 갈등 원인, 부부싸움에 대한 경험을 조사하여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를 연구문제 중심으로 논의를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겪는 어려움과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모두 부부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외국인 부인뿐만이 아니라 한국인 남편들도 여러 어려움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 다만 남편과 부인이 보고하는 갈등의 원인과 어려움의 양상은 다소 달랐다. 부인들은 생활 방식의 차이가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며 그밖에 가부장적인 한국 문화, 제사나 시댁 문화 등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시댁과의 갈등’에서 오는 어려움을 주로 보고하였고, 남편들은 ‘문화 및 생활 방식의 차이’, ‘성격 차이’, ‘자녀 교육 방식의 차이 및 교육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부인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성지혜(1996), 홍기혜(2000)의 연구 결과와 대체로 일치한다. 2008년 상담기관을 통해 상담을 받았던 결혼이민자의 상담주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부부관계 및 부부 갈등이었는데, 이들은 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문제(의사표현 부재 및 대화기법의 차이로 인한 오해, 대화 단절 및 부족, 서로의 욕구 차이에서 오는 갈등), 문화, 경제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 부부간 가치관 및 성격의 차이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이민원, 2009) 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인들이 남편들보다 결혼생활 및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을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보고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 부인이 어려움을 호소해도 남편은 이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고 이에 대해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특히 부인들의 경우, 한국인들의 편견이나 차별을 경험하였다고 거의 대부분 응답하였고 이러한 문제들이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본 반면, 남편들은 부인의 차별 경험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만 결혼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아 부인과 남편의 시각 차이가 있었다. 또한 시댁과의 갈등에 대해 부인들은 크게 지각하고 여러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한 반면, 남편들은 부인들이 겪는 고부간의 갈등이 크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아 부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외면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결혼생활에서 부인들이 겪는 시댁과의 갈등은 결혼 전 시댁에서 외국인 며느리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반대로부터 연장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시댁에서 외국인 며느리의 결혼 의도를 경제적 신분 상승이나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아들을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바라보거나, 며느리가 정성껏 제사를 지내고 시부모, 남편 공양 등 한국의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에 대해 순응하며 잘 따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댁에서는 부인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며느리의 역할을 강요하고 이에 부응하지 못했을 경우 부인을 비난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부부관계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부인과 시댁과의 관계에서 남편이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도 부부관계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많은 경우에 부인은 시댁과의 갈등에서 남편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거나 부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해주길 바라나, 남편은 그것에 대해 가볍게 여기거나 마찰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에는 특히 부인과 시댁과의 사이에서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일어나기가 쉽고 부부 관계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댁과의 갈등에 있어서 남편의 역할이 부부관계에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부부 관계에 대한 남편과 부인의 조망차이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부인의 경우 남편에 비해 사람들과 정서적인 소통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어려움을 면접자에게 잘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남편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남편들이 갖는 특성상 처음보는 면접자에게 부부 생활의 불만이나 속 깊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 부부에게 있어 부인이 남편보다 결혼생활의 어려움이나 불만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남편들이 부인들보다 불만 사항을 덜 호소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기존의 연구 결과에서 드러난 부부 갈등의 양상을 보면 남편이 부인에게 가하는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양철호 외, 2003; 이금연, 2003; Kim, 2010)를 많이 보고하고 있는데 비해, 본 연구에서는 갈등의 양상이 비교적 극심하지 않고 크게 폭력성을 띄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기존의 선행 연구들이 주로 통일교나 국제결혼 중개인을 통해 결혼한 다문화가정의 부부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중개인을 통한 결혼은 기본적으로 부부간에 힘의 불평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는 남편이 부인을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원인이 되어 왔다(신경희, 양성은, 2006).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와 달리 주로 연애결혼(10쌍 중 6쌍)을 했고, 5쌍은 지인의 소개, 1쌍은 통일교를 통해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6개월 이상의 연애기간을 가져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중개인을 통한 결혼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부부 관계가 평등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 정도가 크다고 볼 수 있다(Lu, 2005). 이러한 점이 선행연구의 결과와는 달리 부인에게 가하는 극심한 폭력이 없고 부부 갈등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녀 양육과 가사 문제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 부인이 부담을 지고 있고 남편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부인 사례에서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가사와 육아의 부담을 나누지 않는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심한 경우는 부인이 가사와 육아, 경제적인 부담까지도 모두 지고 있음에도 남편은 이를 돕기는커녕 도리어 잔소리를 하는 식으로 부인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사나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남편이 부인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하는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도시 지역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겪는 갈등과 어려움은 어떻게 전개되고 해소되는가? 참가자들은 부부싸움을 할 때 흔히 말다툼이나 회피하는 식으로 갈등이 전개된다고 보고하였으며, 말다툼 끝에 남편이 물건을 던지는 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부부싸움 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는 방식에서 근본적 문제해결이나 부부관계 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이나 대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부부는 한 사례도 없었다. 이들이 부부싸움을 하게 되는 계기는 집안일이나 대개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시댁과의 문제라든가 가사, 육아 분담 같은 쉽게 풀리지 않고 오래 지속되어 온 갈등을 보고하기도 하였다. 부부싸움 후에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나누거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이, 시간이 흘러 저절로 기분이 풀리는 식으로 대처하거나, 스킨십이나 아이들을 통해 대충 문제를 덮고 지나가려 하고, 한 쪽이 일방적으로 참는 경향도 있어 문제가 반복되며, 결혼생활의 어려움이나 상대에 대한 불만을 가중시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가정 부부들은 한국인 부부들에 비해 결혼 초반부터 대화 시에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해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러한 대화 방식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의사소통 기술 훈련이나 관계를 증진시키는 교육은 결혼한 부부의 비난과 불평을 줄이고 경청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Blanchard, Hawkins, Baldwin & Fawcett, 2009; Hawkins, Blanchard, Baldwin & Fawcett, 2008), 다문화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갈등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나 대화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부부 갈등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부부가 서로의 문화 및 생활 방식의 차이를 이해, 존중하고, 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부부들이므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한국인 부부들에 비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초반의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의사소통이 더욱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거의 대부분 남편들을 제외시킨 부인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거의 대부분이며(이무영, 강기정, 2007; 김연수, 2010) 상담심리학 내에서 진행된 다문화 부부 상담 프로그램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 실제 결혼 생활에서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남편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부부 모두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남편들을 배제시켰던 것은 남편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현실적인 문제들(시간, 장소, 낮은 동기 등) 때문인데, 전문성을 강화시켜 남편들의 흥미와 동기를 높이고, 프로그램을 주말에 실시하거나, 회기수를 압축하여 줄이거나 자녀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등 참여하기 용이한 조건과 방안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기존의 부부관계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렵고 주로 의사소통과 기술습득에 편중되어 있다(김연수, 2010). 그러므로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부인이 쉽게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부부간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 증진과 부부간의 갈등 해소 방법 등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갖는 문화적 특수성 이외에도 부부가 보편적으로 가질 수 있는 갈등 내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특수성과 보편성을 다 고려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부부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은 초반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어느정도 해결되더라도 부인들의 사회적 지지 기반이 남편들에 비해 약하므로, 갈등이 생겼을때 나누고 도움을 받거나 공감을 구하기가 어려워 남편이나 시댁 가족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혼자서 불만을 삭이는 경우도 많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화나 생활방식, 어려움 등을 알리고 표현하지 않으면 이를 가족들에게 이해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남편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남편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부부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 기능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나 싸움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 부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질적인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갈등 해소 방법과 같은 대처방식의 변화에 초점을 두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촉진하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남편들은 부인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다문화적인 시각을 갖기보다 주로 부인이 한국문화에 동화되기를 기대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안하였다. 이는 부인들이 한국어를 적극적으로 익히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상호 이해와 갈등 해소등의 내용을 제안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연수(2007)에 의하면 여성 결혼 이민자의 결혼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친밀하고 상호 수용적인 가족관계, 남편의 아내 모국 문화 이해 노력 정도, 남편과의 여가 시간 공유 여부 등이었는데,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 부인들이 이해하도록 하는 방향이 강조되기보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넷째,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부부 상담의 보편성과 함께 다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부인들의 한국어 소통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언어적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보건복지가족부, 2008). 마지막으로 기존의 다문화를 주제로 한 연구는 결혼 이민여성인 부인들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고찰한 연구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문화 가정의 남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초점을 두지 않았다. 또한 대중 매체들의 편향된 보도로 심지어 다문화 가정의 부인들은 피해자이며 남편들은 가해자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 생활에서는 부부 두 주체가 모두 중요하므로 그들의 시각에서 편향됨 없이 바라보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부인이 남편보다 결혼생활 및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을 더 보고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실제로 남편들이 부부관계에서 불만이나 어려움을 부인보다 덜 느낄 수도 있지만 여성들에 비해 정서적 소통이나 표현을 잘 하지 않거나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으로 인터뷰에 방어적으로 반응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비교적 한국어 소통이 원활한 외국인을 상대로 인터뷰를 했으나,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말의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각자가 설명하려는 바를 전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어 참가자의 심리과정이나 어려움이 잘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한번의 인터뷰로 결혼생활의 경험을 풍부하게 이해하고 담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연구 참가자들의 수가 적고, 출신국이 중국, 태국, 일본, 필리핀, 몽골의 참가자들로 국한되어 일반화의 제한점을 지닌다. 또한 기존의 문헌들에서 연구된 결과와 달리 자발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참가자들의 특성 상 결혼생활의 불만이 많지 않고, 갈등이 적었을 가능성이 있어 갈등이 심각한 부부들의 경험으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 부부들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결혼 생활의 경험에 대해 조사하고 다문화 가정의 부부 상담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결혼 이민 여성에 초점을 두어 진행된 데 비해 본 연구에서는 결혼생활의 두 주체인 부인과 남편 모두를 참여시켜이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실시될 때 다문화가정 부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결혼생활 만족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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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 [표 2.] 결혼 경위 및 동기, 결혼 전 기대
    결혼 경위 및 동기, 결혼 전 기대
  • [표 3.] 결혼 생활의 어려움 및 부부 갈등 원인, 배우자에 대한 불만
    결혼 생활의 어려움 및 부부 갈등 원인, 배우자에 대한 불만
  • [표 4.] 부부 싸움 방식 및 부부 싸움 후 화해 방식
    부부 싸움 방식 및 부부 싸움 후 화해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