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Relationship among Covert Narcissism, Negative Transference and Working Alliance of Clients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부정적 전이 및 작업동맹 간의 관계*

  • cc icon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 among covert narcissism, negative transference, and working alliance of client using a path analysis. For this research, 236 clients who were older than 19 years and received counseling at university counseling centers, private counseling center, and youth counseling centers were surveyed. The results supported effects of negative feelings and negative perceptions on the associ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working alliance. Negative feelings of client on counselors showed mediating effects on working alliance through negative perceptions and negative wishes. In conclusion, this research revealed the dynamic structure of covert interpersonal reaction as negative transference including perception, emotion, and behavior aspects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working alliance. Finally, suggestions for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dea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and proposed.


    본 연구는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데 있어서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의 부정적 전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4개의 상담기관에서 5회기 이상 진행된 상담사례로서 236명의 19세 이상의 성인 내담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최종모형에서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2개의 경로를 통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작업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의 원인으로서 과거경험에서의 자기대상 공감의 실패가 상담장면에서 부정적 정서로 활성화되어 자기애적 긴장과 수치심 및 불안에 압도된다는 자기애의 이론적 가정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의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인지 특성을 더 강화시켜,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담의 실제에서 내현적 자기애 내담자들의 경우, 내현적 자기애의 인지-정서의 자기조절체계를 교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 KEYWORD

    Covert narcissism , Working alliance , Negative transference , Covert interpersonal reaction

  •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작업동맹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상담관계의 형태이며 상담성과를 예언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Gelso & Carter, 1994; Horvath & Greenberg, 1989; Horvath & Luborsky, 1993; Martin, Garske, & Davis, 2000). 작업동맹에 관한 연구 가운데 작업동맹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내담자 요인 및 상담자 요인 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 내담자의 특성이 작업동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이라고 보고 되었으며(Clarkin & Levy, 2004), 특히 내담자의 성격특성의 개인차가 작업동맹과 상담성과를 예언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연구가 다수 수행되었다(Kivlighan, 1990; Mallinckrodt & Nelson, 1991; Moras & Strupp, 1982; Ryan & Cicchetti, 1985).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내담자의 성격특성에 관한 연구 가운데 내담자의 자기애적 성격특성이 작업동맹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이 시사되고 있다. 자기애적 성향자가 가장 취약한 영역이 대인관계 영역이며(한수정, 1999), 자기애적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역전이를 경험하게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최진희, 2010), 조기종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Dimaggio et al., 2006; Safran & Muran, 2000).

    자기애는 겉으로는 대단한 사람으로 보여지길 열망하지만 내면으로는 취약한 자기개념을 공통적인 핵심 특성으로 가지며,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표현 양상에 따라서는 외현적 자기애와 내현적 자기애로 구분된다(Akhtar & Thomson, 1982; Cooper, 1998; Hendin & Cheek, 1997; Kohut, 1977; Wink, 1991b). 이 중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병리의 정도에 있어서 외현적 자기애보다 더 부적응적이고 역기능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Gabbard, 1989; Gersten, 1991; Hendin & Cheek, 1997; Masterson, 1993; Wink, 1991b).

    내현적 자기애는 무의식적으로는 대단한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지만 이러한 욕구를 억압하는 유형으로 자신에 대한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예상하고,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고 무력한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부적응적 특성들을 가지는 내현적 자기애자들은 상담실을 찾아올 가능성이 높지만, 이들은 상담 초기에 상담자와 작업동맹을 잘 형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다영, 정남운, 2009).

    작업동맹은 초기의 신뢰로운 관계형성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상담목표를 이루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적 목표이다. 또한 상담회기가 진행될수록 상담자의 적극적인 탐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내담자는 상담자의 협력하고자 하는 동기를 왜곡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평가와 비난의 단서에 예민하고 관찰자아의 기능이 약한 내현적 자기애자는 (Masterson, 1993) 상담과정을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지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칫 치료적난국으로 이끌 수 있는 부정적 전이에 관여될수 있다(Atwood, Stolorow, & Trop, 1989). 따라서 효과적인 상담개입을 위해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 특성이 어떤 부정적 전이의 과정으로 작업동맹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부정적 전이는 내담자의 인지, 정서, 행동적 측면의 내면적인 역동을 나타내며(Schmidt, Wagner, & Kiesler, 1999), 부정적 전이의 각 요소와 작업동맹 간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정적 지각과 작업동맹에서 오충광과 정남운(2007)은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지각이 긍정적일 때 작업동맹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고, 지승희와 이혜성(2001)은 부정적 지각이 다른 사람의 거부에 대해 두려워하는 부정적 자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상담에서도 작업동맹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둘째, 부정적 감정과 작업동맹과 의 관계에서 권석만(1997)은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낄수록 이에 대한 불만과 고통의 증가로 상담관계의 종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하였고, 불안이나 적개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상담관계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감정이라고 보고된다. 셋째, 부정적 소망과 작업동맹과의 관계에서 Kiesler와 Watkins(1989)는 부정적 행동이 많을수록 작업동맹을 저해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회피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은 상담관계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부정적 행동이라고 보고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내담자의 부정적 전이의 개별 요소가 작업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고, 인지, 정서, 행동적 요소를 포괄하는 심리내적 과정으로서 이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여러 연구에서 부정적 전이의 기원이 내담자의 발달적 역사와 미해결된 무의식적 갈등과 욕구이며, 부정적 전이는 인지, 정서, 행동적 측면으로 경험된다는 것에는 공통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Freud, 1912; Gelso & Carter, 1985; Kernberg, 1965).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부정적 전이의 발생과정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역전이의 발생과정에 관하여 Hayes와 Gelso(2001)는 50년간의 역전이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역전이의 기원, 유발자극, 표현의 구조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역전이의 유발자극은 상담자의 미해결된 문제를 건드리거나 이끌어내는 자극을 말하며, 이는 많은 경우 상담자의 주관적 지각을 활성화시키고, 어떤 경우는 정서를 활성화시킨다고 제시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는 김지은(2005)이 상담자의 역전이가 인지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관점에서 부정적 역전이의 발생과정을 살펴 본 바있다.

    Freud(1912)는 전이가 내담자에게서 상담자쪽으로 향하는 무의식적인 감정, 태도 등이라면 역전이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갖는 무의식적 반응을 말하는 것으로, 전이와 역전이가 상응하는 개념이라고 보았다. 즉 전이와 역전이의 개념적 상응성은 역전이의 발생과정 모델을 내담자의 부정적 전이 과정에 적용해 볼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역전이 발생과정 연구를 적용해 볼 때, 내담자의 부정적 전이가 인지적 혹은 감정적으로 유발될 수 있고, 이러한 유발과정의 차이를 고려한 모형이 설정될 수 있다.

    부정적 전이가 인지, 정서, 행동적으로 경험됨에 따라, 이들의 관계 설정은 정서처리에 대한 각기 다른 이론가들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인지이론가들은 정서경험이나 정서표현은 인지과정의 개입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고 주장한다(Izard, 1992; Lazarus, 1991; Weiner, 1985). 둘째, Zajonc(1980)은 인간에 있어서 감정적 반응이 인지적 반응보다 더 근본적이라는 정서 우선성을 주장한다. 셋째, 임상가들은 내담자들의 정신과정을 토대로 인간의 기억구조가 하나의 통합체제가 아니라 각기 서로 다른 원리에 의해 운영되는 두 개의 체제로 구성되어 있어서(Mandler, 1980; Nolen Hoeksma, Parker, & Larson, 1994), 인지과정과 정서경험이 반드시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이수정, 1998). 이들을 종합하면 부정적 전이과정은 인지적 활성화가 강조되는 관점과 정서적 활성화가 강조되는 관점 그리고 인지와 정서를 위계적 관계로 보지 않고 두 가지 요소를 독립적으로 고려한 세 가지 가설적 모형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이 및 역전이 연구에서 행동적 반응은 인지와 정서를 거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Baechr, 2004; Hayes & Gelso, 2001).

    따라서 이상의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작업동맹 간의 관계 및 부정적 전이과정에 대한 이론 및 연구를 토대로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가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부정적 전이의 인지, 정서, 행동적 요소와 작업동맹 간에 다음과 같은 3가지의 가설적 모형을 설정해 볼 수 있다. 첫째, 부정적 전이가 인지적으로 유발된다는 가정에 따라, 부정적 지각과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소망에 영향을 미치며, 부정적 전이는 부정적 지각으로 우선적으로 활성화되어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모형이다. 둘째, 부정적 전이가 정서적으로 유발된다는 가정에 따라, 부정적 지각과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소망에 영향을 미치며, 부정적 전이는 부정적 감정으로 우선적으로 활성화되어 부정적 지각, 부정적 소망,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모형이다. 셋째, 부정적 전이의 과정에서 인지와 정서를 위계적 관계로 보지 않는 가정에 따라, 부정적 전이는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이 독립적으로 활성화되어 부정적 소망,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모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부정적 전이의 개별요소와 작업동맹과의 관계를 알아볼 뿐만 아니라, 각 변인 간의 관계모형을 비교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경로를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담과정에서 일어나는 내담자들의 심리적 내적 기제들을 예측함으로써, 효과적인 상담개입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여겨진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설정하는 연구문제는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가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내현적 자기애와 작업동맹 및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 간의 경로는 어떠한가?’이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국의 6개 대도시(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울산)에 소재하는 15개의 대학상담센터와 9개의 청소년상담센터 및 사설상담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는 19세 이상의 내담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총 450부의 설문지가 배부되었고, 242명의 자료가 수집되었다. 2010년 10월부터 각 상담기관의 상담자들을 통해 내담자가 설문조사에 대한 동의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였고, 2011년 4월까지 6개월에 걸쳐 자료수집을 하였다. 설문지는 각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설문지 기록 후 밀봉할 수 있는 봉투와 내현적 자기애, 작업동맹, 내현적 대인반응 설문지를 함께 주고, 다음 상담회기까지 가져오게 하는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연구자가 상담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회신봉투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하였다. 본 연구에서 내담자는 5회기 이상 진행되고 있는 사례로 제한을 하였다. 그 이유는 상담초기에는 상담관계의 한 요소인 전이, 역전이 발생이 부각되지 않으며(Hayes, Rikeret, & Imgram, 1997), 상담성과를 예언하는 작업동맹이 3-4회기 진행된 이후에 안정된다(구정은, 1999; 윤희섭, 2010)는 연구에 기초한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총 242부 중에서 5회기 제한조건 및 불성실하게 응답한 6부를 제외하고 총 236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내담자들에 대한 기초자료는 표 1과 같다. 본 연구에 참여한 상담자는 74명이며, 남자 상담자의 평균연령은 44.00세 (SD=6.83)였으며, 여자상담자의 평균연령은 37.84세(SD=8.32)이었고, 전체 74명 중 여자가 90.5%로 여자의 비율이 훨씬 많다. 학력은 석사가 31.1%, 박사재학 및 수료가 27.0%순으로 많다. 상담경력은 평균 4.81년(SD=4.37)이었고, 1년-3년 사이가 54.8%로 가장 많고, 7년-10년 사이가 19.2%로 그 다음으로 많다.

      >  측정도구

    내현적 자기애(Covert Narcissism Scale: CNS)

    내현적 자기애 척도(Covert Narcissism Scale: CNS)는 Akhtar와 Thomson(1982)의 ‘자기애적 성격장애의 임상 특성’에 기초하여 강선희(2002)가 비임상집단을 대상으로 개발한 척도이다. 총 45문항으로, 각 하위척도는 목표불안정 9문항,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 9문항, 착취/자기 중심성 9문항, 과민/취약성 10문항, 소심/자신감 부족 8문항의 5요인이다. 강선희(2002)의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내적합치도는 .90였으며, 하위척도들의 내적합치도는 요인의 순서대로 .89, .81, .74, .80, .77이었다. 본 연구에서 전체 내적합치도는 .93이며, 하위척도별 내적합치도는 요인의 순서대로 .91, .80, .79, .86, .79로 나타났다.

    내현적 대인반응(Covert Interpersonal Reaction Inventory)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전이를 측정하기 위해 내현적 대인반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내현적 대인반응 척도(Covert Interpersonal Reaction Inventory)는 상담자의 역전이와 내담자의 전이를 측정하기 위해, Kiesler(1988)Luborsky와 Crits-Christoph(1998)의 연구를 바탕으로 김지은과 조성호(2004)가 개발하였다. 내현적 대인반응은 총 182문항으로, 대인지각 66문항, 대인감정 57문항, 대인소망 59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요소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 부정적 전이는 내현적 대인반응 중 부정적 요인과 관련된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을 말한다. 부정적 지각은 상담자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대한다고 지각하는 것이며, 부정적 감정은 상담자와 있을 때 갖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하며, 부정적 소망은 상담자에게 어떤 부정적인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 및 소망을 말하며, 김지은과 조성호는 소망이 외현적 행동을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내현적 행동으로 보고, 부정적 전이에서 행동적 요소에 포함시키고 있다. 김지은과 조성호의 연구에서 대인지각의 전체 내적합치도는 .80이고, 각 요인별 신뢰도는 .81~.95이다. 대인감정의 전체 내적합치도는 .90이고 각 요인별 신뢰도는 .79~.96이며, 대인소망의 전체 내적합치도는 .88이고 각 요인별 신뢰도는 .64~.89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부정적 전이의 하위척도별 문항수 및 내적합치도는 표 2와 같다.

    작업동맹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가 지각하는 작업동맹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업동맹 척도(Working Alliance Inventory: WAI)를 강혜영(1995)이 번안한 내담자용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작업동맹의 하위척도는 목표합의 12문항, 과제동의 12문항, 유대 12문항의 세 요인이며, 36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혜영(1995)의 내담자용 작업동맹 전체 내적합치도는 .92이며, 본 연구에서 전체 내적합치도는 .96이며, 각 하위척도별 신뢰도는 유대 .90, 목표합의 .91, 과제동의 .88이다.

    자료 분석

    본 연구는 가설적으로 설정한 세 개의 모형 평가와 우수한 모형을 찾기 위해 Amos 18.0을 활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GFI, NFI, TLI, CFI, RMSEA, AIC를 사용하였다. 적합도 지수에는 이론모형  이 자료와 얼마나 잘 부합되는지를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절대적 적합도 지수(absolute fit index)와 기저모형(base model 혹은 null model)에 비해 이론모형이 얼마나 자료를 잘 설명하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적합도 지수(relative fit index, incremental fit index)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절대적 적합도 지수에는 RMSEA(Root Mean Square of Error Approximation), GFI(Goodness-of-Fit)가 있으며, 상대적 적합도 지수에는 NFI(Normed fit Index), TLI(Nonnormed fit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GFI, NFI, TLI, CFI는 .90 이상이면 좋은 모형으로 판단되며, 1에 가까울수록 모형이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RMSEA는 0.05 미만이면 좋은 모형, 0.08보다 작으면 합당한 모형, 0.10보다 작으면 보통 적합도이며, 0.10보다 크면 바람직하지 않은 모형으로 간주된다. 모형의 비교에서 위계적 모형간의 비교는 차이검증을 실시하지만, 비위계적 모형의 비교는 AIC(Akaike's Information Criterion: AIC)와 같은 간명적합도 지수를 이용한다. AIC값은 자체적으로 적합도를 보여주진 않지만, 모형 비교시 AIC 값이 더 작은 것이 좋은 모형이다. 다음으로  세 개의 가설적 모형 비교를 통해 우수한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확정하고 이들의 경로계수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살펴보아, 최종모형의 가설적 구조를 검증하였다.

    결 과

      >  변수의 기술통계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전에 기초분석으로 척도들의 평균, 표준편차, 척도 간 상관을 구하였다. 분석결과는 표 3에 제시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작업동맹과 p<.01 수준에서 부적인 상관을,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과 모두 p<.01 수준에서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은 각각 작업동맹과 p<.01 수준에서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상관분석 결과, 각 변인간 모두 적절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경로모형을 검증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경로모형 검증

    본 연구에서 설정한 3개의 모형의 결과 및 적합도 지수는 그림들의 검증 결과는 그림 1, 그림 2, 그림 3표 4와 같이 나타났다. 첫째, 모형1의 검증 결과, χ2(2, N=236)=27.62, p<.001, GFI = .96, NFI = .95, TLI = .96, CFI = .96. AIC = 53.93, RMSEA=0.23 으로 GFI, NFI, TLI, CFI 적합도 지수들은 양호한 수준으로, 적합도 평가 결과 모형1은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1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작업동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전이의 요소 중 부정적 지각과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부정적 지각을 거쳐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형1에서 부정적 소망은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형2 의검증 결과, (2, N=236)=1.64, p=.44, GFI = 1.00, NFI = 1.00, TLI = 1.00, CFI = 1.00. AIC = 27.64, RMSEA=0.00 으로 모든 적합도 지수가 우수한 수준을 보여, 적합도 평가 결과 모형2는 자료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2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작업동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전이의 요소 중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거쳐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형2에서 부정적 소망은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형3의 검증 결과, χ2(2, N=236)=199.04, p<.001, GFI = .81, NFI = .67, TLI = 0.67, CFI = .66, AIC = 225.04, RMSEA=0.65 로 모든 적합도 지수들이 기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적합도 평가 결과 모형3은 자료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가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부정적 지각과 부정적 감정의 비위계적 관계 설정의 모형은 타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각 모형이 자료에 부합되는 것으로 평가되어야 하는데, 모형3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비교에서 제외되었다. 따라서, 각 모형의 적합도를 개별적으로 평가한 결과, 자료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난 모형1과 모형2를 비교하였다. 모형1과 모형2는 서로 비위계적 모형 관계이므로 AIC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AIC값이 낮은 모형이 더 우수한 모형이므로, 모형2(AIC=27.64)가 모형1(AIC = 54.93)에 비해 낮으므로, 더 우수한 모형으로 평가되어 최종모형으로 채택되었다.

    3개의 모형의 결과는 그림 1, 그림 2, 그림 3과 같으며, 제시된 모수치는 표준화계수이다.

      >  최종모형의 검증

    3개의 모형의 비교에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모형2의 모수 추정치는 표 5와 같다. 모형2에서 가정한 경로들의 개별 직접경로 계수를 보면,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였고(β=.42, p<.001), 작업동맹에 대한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β= -.10, p=.07).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지각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였고(β=.78, p<.001), 작업동맹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β=-.44, p<.01).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소망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였고(β=.70, p<.001), 부정적 지각은 부정적 소망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β=.07, p=.32). 부정적 지각은 작업동맹에 대해 직접효과가 유의하였고(β=-.25, p<.01), 부정적 소망은 작업동맹에 대해 직접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β=.05, p=.53).

    최종모형에서 각 경로의 효과성을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로 살펴보면 표 6과 같다. 최종모형에서 직접효과가 유의한 경로를 중심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Sobel 검증을 통해 살펴보았다. Sobel 검증결과 그 값이 1.96보다 크거나 -1.96보다 작으면 유의수준 .05수준에서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할 수있다.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가 부정적 감정을 거쳐서 작업동맹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하였고(z=-3.82, p<.05), 내현적 자기애가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거쳐서 작업동맹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하였다(z=-4.84, p<.05).

    논 의

    본 연구는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데 있어서 부정적 지각, 부정적 감정, 부정적 소망의 부정적 전이가 어떻게 작용하는 지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2개의 경로를 통해 작업동맹을 저하시키  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을 저하시키기도 하고,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순차적으로 거쳐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모형에서 확인된 변인들 간의 경로를 중심으로 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전이를 거쳐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내현적 자기애는 직접적으로 작업동맹에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현적 자기애와 작업동맹간의 상관관계에서 유의미한 부적상관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  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가 작업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부정적 전이 요소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내담자의 성격요인보다 내담자가 상담자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했는가에 따라 상담관계의 어려움이 완충  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어, 내담자의 성격요인보다는 상담자에 대한 정서와 인식이 작업동맹과 더 관련성이 많다는 주장(오충광, 정남운, 2007)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을 거쳐 작업동맹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가 중요한 타인의 애정에 의지하려는 이상화 욕구가 상담장면에서 자극되었을 때, 과거경험에서의 자기대상 공감의 실패가 상담자와의  관계에서 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는 공포심과 그러한 자기애적 긴장(narcissistic tension)으로 인해 수치심에 압도되어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느낄 것이라는 자기애 이론(Akhtar & Thompson, 1982; Kohut, 1977)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가 부정적 감정과 관련되어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여러 연구결과들(권은미, 신민섭. 김은정, 2009; 이인숙, 2002; 한혜림, 2003; Dickinson & Pincus, 2003; Fraley & Shaver, 2000; Hendin & Cheek, 1997; Smolewska & Dion, 2005)을 본 연구에서 상담장면을 통해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고 볼 수 있다. 즉 내현적 자기애는 무의식적으로 상담관계에서 비난을 피하기 위한 방식으로 조직화하기 쉽기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누적될 수 있어(이준득, 서수균, 이훈진, 2007), 결과적으로 내담자는 내현적 자기애로 인해 촉발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데 실패하기 쉽다. 따라서 이로 인해 내담자는 상담관계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는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지각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작업동맹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현적 자기애에 관한 기존의 여러 연구들은 내현적 자기애가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비합리적  신념, 낮은 인지, 경험회피와 같은 부정적 인지 변인의 매개효과에 관해 밝히고 있다(권은미 외, 2009; 우성범, 정미나, 성낙윤, 강총명, 양은주, 2009; 윤성민, 신희천, 2007). 그러나 이와 같은 기존 연구들은 인간의 정서가 인지적 평가의 결과로 일어난다는 정서의 인지이론 입장에서만 수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있다. 반면, 본 연구는 부정적 전이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인지, 정서, 행동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반영한 모형들을 설정하고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보여진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인간은 자신이 느낀 것은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지만 자신이 사고한 것을 인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Zajonc(1980)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정적 정서는 어떤 사건이나 환경에 대해 경계하는 인지양상을 갖게 하여 상황을 더 염려스럽게 정보를 처리한다는 주장과도 일치한다(Gray, 1982; Tellegen, 1985; 신현균, 2002에서 재인용). 즉 부정적 정서성이 높은 경우 모호한 자극을 부정적이거나 위협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Watson & Clark, 1984), 지각된 의미를 더부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McClure와 Hodge(1987)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 모두 내담자를 정확하게 지각하지 못하게 하고 부적절하게 반응하게 하며 역전이를 갖게 할수도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더구나 부정적 정서가 강한 내현적 자기애 내담자는 더욱 내적으로 초점화되어 있기 때문에 관계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 내담자의 상담개입에 있어서 부정적 정서와 부정적 인지를 통합적으로 탐색하여, 내현적 자기애의 인지-정서의 자기조절체계(self-regulatory processing model of narcissism; Morf & Rhodewalt, 2001b)를 교정하는 것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넷째, 최종모형의 각 변인들 간의 경로를 검증한 결과, 부정적 소망이 작업동맹으로 가는 직접경로는 유의하지 않게 나와, 내현적 자기애-부정적 감정-부정적 소망-작업동맹의 경로에 대한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정적 소망과 작업동맹의 상관관계는 유의하  게 부적상관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가 억제적이고, 회피적인 행동경향성을 띤다는 것(Cooper, 1998; Gersten, 1991; Kraus & Reynolds, 2001; Wink, 1991a)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즉 최해연과 민경환(2005)이 억제적인 사람은 주로 합리적인 양식을 선호하여 인지과정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하였고, Zajonc(1980)는 정서표현은 통제할 수 있어도 그 느낌은 통제할 수 없다고 한 것처럼, 내현적 자기애는 불쾌한 느낌과 사고들을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하길 원하지 않는 회피전략을 쓸 것이라는 주장(윤성민, 신희천, 2007)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상담장면은 내담자에게 새로운 대상관계를 나타내는 상황으로 내담자는 상담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Horwitz, 1974), 내담자가 경험하는 문제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내담자의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처지가 상담자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박성희, 2000). 따라서 이러한 상담관계의 특성 또한 내담자가 상담자를 공격하고 통제하거나 대항하고 싶은 부정적 소망을 덜 갖게 만드는 데 함께 작용했  을 수 있다.

    다섯째, 최종모형의 각 변인들 간의 경로를 검증한 결과, 부정적 지각이 부정적 소망으로 가는 직접 경로가 유의하지 않으므로 내현적 자기애-부정적 감정-부정적 지각-부정적 소망-작업동맹의 경로에 대한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이는 부정적 지각과 부정적 소망의 정  적 상관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현적 자기애의 부정적 지각은 부정적 소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부정적 소망은 부정적 전이의 행동적 요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전이 연구와 연관지어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Rosenberg와 Hayes(2002)는  역전이 반응으로서 역전이 행동은 내담자가 상담자의 미해결된 갈등과 관련된 내용을 말할 때, 즉각적인 역전이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것은 역전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미해결된 갈등과 관련된내담자의 반응이 모여서 어떤 적정 수준을 넘  었을 때 역전이 반응이 외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제시한 결과와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내담자의 부정적 소망의 경우도 부정적 지각에서 부정적 소망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적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에 반해 부정적 소망은 부  정적 감정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행동충동은 감정이 발생한 후에 일어나고 감정과 소망은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어서 각각의 감정은 특정한 행동충동을 가진다는 선행연구(Brenner, 1974; Plutchik, 2002)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상담장면에서 내현적 내담자의 경우, 상담자에 대한 부정적 소망이 나타날 때 부정적 소망을 가지게된 인지적 측면보다 어떤 부정적인 감정에서 왔는가를 탐색하는 것이 더 용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 연구가 갖는 이론적 및 임상적 의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부정적 전이와 작업동맹 간의 관계에서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는 것은 내현적 자기애란 성격적 특성보다 부정적 전이가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가 부적응적이고 역기능적인 대인관계패턴과 관련이 많고,  또한 잘 변하지 않는 성격구조라는 점과 비교해 볼 때, 부정적 전이는 부정적 감정, 부정적 지각, 부정적 소망의 차원에서 상담적 개입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작업동맹 형성에 성격적 차원이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본 연구는 임상 실제  에서 내담자의 전이의 치료적 기능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지만, 그 경험적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담현실에서 내담자의 성격특성과 관련하여 부정적 전이의 과정을 확인하고자 했던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가 부정적 정서를 통해서, 혹은 부정적 정서-부정적 지각을 통해서 작업동맹을 저하시키는 두 가지 경로는 내담자의 증상에 따른 정서적 각성에 대한 정보처리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불안장애의 경우 자신  에게 불안을 야기할만한 자극에 정서적으로 매우 민감하기에 그런 자극들에 대해서는 전주의적 수준에서 이미 자동적이면서도 더 즉각적인 주의를 기울이게 되어 인지적 처리용량의 제한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니며(Hansen & Hansen, 1988), 우울 장애의 경우 불안장애와는 달리 정서유발 자극에 대해 상황을 굳이 스스로를 낙담시키는 방향으로 재해석하는 인지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보고된다(Nolen Hoeksema et al., 1994). 따라서 내담자의 내현적 자기애와 관련하여 호소하는 부정적 정서의 특성에 따라 부정적 전이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서 상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용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에 관련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채택된 최종모형은 본 연구의 표본에서 나온 결과이므로, 다른 내담자의 표본을 통한 검증이 더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은 내현적 자기애의 특성을 대표하는 표본이라 볼 수는 없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 특성  을 보다 더 잘 반영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전이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내현적 대인반응의 부정적 요소만을 고려하여 부정적 전이양상을 살펴보았지만, 향후 연구에서는 외현적인 반응, 언어상호작용, 핵심주제갈등 방법을 병행한다면 보  다 유용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이해석이나 내담자의 통찰수준(윤성민, 신희천, 2007) 등과 같이 선행연구에 비추어 다른 중요한 요인들을 추가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모든 자료는 자기보고식으로 되어 있어, 도구의 특성상 피험자들이 방어적인 태도로 응답하거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향으로 반응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들의 경우 평가에 대한 민감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제한점을 통제하여 평가의 신뢰성을 높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상담자나 제3자에 의한 평가, 비구조화된 혹은 반구조화된 면접 등의 다른 방식의 평가로 보완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1. 강 선희 (2002)
  • 2. 강 혜영 (1995)
  • 3. 구 정은 (1999)
  • 4. 권 석만 (1997) [학생연구] Vol.32 P.15-28
  • 5. 권 은미, 신 민섭, 김 은정 (2009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28 P.599-626
  • 6. 김 지은 (2005)
  • 7. 김 지은, 조 성호 (2004)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16 P.407-434
  • 8. 박 성희 (2000) [초등교육연구] Vol.14 P.167-180
  • 9. 신 현균 (2002)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Vol.2 P.171-187
  • 10. 오 충광, 정 남운 (2007) [한국심리학회지: 사회문제] Vol.13 P.115-136
  • 11. 우 성범, 정 미나, 성 낙윤, 강 총명, 양 은주 (2009)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21 P.879-895
  • 12. 윤 성민, 신 희천 (2007)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19 P.967-982
  • 13. 윤 희섭 (2010)
  • 14. 이 수정 (1998)
  • 15. 이 인숙 (2002)
  • 16. 이 준득, 서 수균, 이 훈진 (2007)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Vol.26 P.463-447
  • 17. 정 다영, 정 남운 (2009)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21 P.585-605
  • 18. 지 승희, 이 혜성 (2001)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13 P.55-73
  • 19. 최 진희 (2010)
  • 20. 최 해연, 민 경환 (2005) [한국심리 학회지: 일반] Vol.24 P.239-257
  • 21. 한 수정 (1999)
  • 22. 한 혜림 (2003)
  • 23. Akhtar S., Thomson J. A. (1982) Overview: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Vol.139 P.12-20 google
  • 24. Atwood G. E., Stolorow R. D., Trop J. L. (1989) Impasses in psychoanalytic therapy: A royal road. [Contemporary Psychoanalysis] Vol.25 P.554-573 google doi
  • 25. Baechr A. (2004) Wounded healers and relational experts: A grounded theory of experienced psychotherapists' management and use of countertransference. google
  • 26. Brenner C. (1974) On the nature and development of affects: A unified theory. [Psychoanalytic Quarterly] Vol.43 P.532-556 google
  • 27. Clarkin J. F., Levy K. N. (2004) The influence of client variables on psychotherapy. In A. E. Bergin, & S, L., Garfield (5th eds.), Handbook of psychotherapy and behavior change P.194-226 google
  • 28. Cooper A. (1998) Further developments in the clinical diagnosis of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In E. Ronningstam(Ed.), Disorders of narcissism: Diagnostic, clinical, and empirical implications P.53-74 google
  • 29. Dickinson K. A., Pincus A. (2003) Interpersonal analysis of grandiose and vulnerable narcissism. [Journal of Personality Disorders] Vol.17 P.188-207 google doi
  • 30. Dimaggio G., Fiore D., Lysaker P, H., Petrilli D., Salvatore G., Semerari A., Nicolo G. (2006) Early narcissistic transference patterns: An exploratory single case study from the perspective of dialogical self theory.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Vol.79 P.495-516 google doi
  • 31. Fraley R. C., Shaver P. R. (2000) Adult romantic attachment: Theoretical developments, emerging controversies, and unanswered questions. [Review of General Psychology] Vol.4 P.132-154 google doi
  • 32. Freud S. (1912, 1966) The dynamics of transference, In J., Strachey(ed.), The Standard edition of the complete psychological work of Sigmund Freud(vol.12) google
  • 33. Gabbard G. O. (1989) Two subtype of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Bulletin of the Menninger Clinic] Vol.53 P.527-532 google
  • 34. Gelso C. J., Carter J. A. (1985) The relationship in counseling and psychotherapy:Components, consequences, and theoretical antecedents. [The Counseling Psychologist] Vol.13 P.155-244 google doi
  • 35. Gelso C. J., Carter J. A. (1994) Components of the psychotherapy relationship: Their interaction and unfolding during treatment.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41 P.296-306 google doi
  • 36. Gersten S. P. (1991)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consists of two distinct subtypes. [Psychiatric Time] Vol.8 P.25-26 google
  • 37. Gray J. A. (1982) The neuropsychology of anxiety: An inquiry into the functions of the septo-hippocampal system. google
  • 38. Hansen C. H., Hansen R. D. (1998) Finding the face in the crowd: An anger superiority effec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54 P.917-924 google doi
  • 39. Hayes J. A., Gelso C. J. (2001) Clinical implications of on countertransference: Science informing practice.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Vol.57 P.1041-1051 google doi
  • 40. Hayes J. A., Riker J. R., Ingram K. M. (1997)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and management in brief counseling: A field study. [Psychotherapy Research] Vol.7 P.145-153 google doi
  • 41. Hendin H. M, Cheek J. M. (1997) Assessing hypersensitive narcissism: A reexamination of Murray's narcissism scale.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Vol.31 P.588-599 google doi
  • 42. Horvath A. O., Greenberg L. S. (1989)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Working Alliance Inventory.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36 P.223-232 google doi
  • 43. Horvath A. O., Luborsky K. (1993) The role of the therapeutic alliance in psychotherapy.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Vol.61 P.561-573 google doi
  • 44. Horwitz L. (1974) Clinical prediction in psychotherapy. google
  • 45. Izard C. E. (1992) Basic emotions, relations among emotions, and emotion-cognition relations. [Psychological Review] Vol.99 P.561-565 google doi
  • 46. Kernberg O. (1965) Notes on countertransference. [Journal of American Psychoanalysis] Vol.13 P.38-56 google doi
  • 47. Kiesler D. J. (1988) Therapeutic metacommunication: Therapist impact disclosure as feedback in psychotherapy. google
  • 48. Kiesler D. J., Watkins L. M. (1989) Interpersonal complementarity and the therapeutic alliance: A study of relationship in psychotherapy.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Practice, Training] Vol.26 P.183-194 google doi
  • 49. Kivilghan D. M. (1990) Relation betweencounselor's use of intentions and clients' perception of working allianc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37 P.27-32 google doi
  • 50. Kohut H. (1977) The restoration of the self. google
  • 51. Kraus G., Reynolds D. J. (2001) The “A-B-C’s” of the cluster B’s: Identifying, understanding, and treating Cluster B personality disorder. [Clinical Psychology Review] Vol.21 P.345-373 google doi
  • 52. Lazarus R. S. (1991) Emotion and adaptation. google
  • 53. Luborsky L., Crits-Christoph P. (1998) Understanding transference: The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method. google
  • 54. Mallinckrodt B., Nelson M. L. (1991) Counselor training level and the formation of the psychotherapeutic working allianc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38 P.133-138 google doi
  • 55. Mandler G. (1980) Recognizing: The judgement of previous occurrence. [Psychological Review] Vol.87 P.252-271 google doi
  • 56. Martin D. J., Garske J. P., Davis M. K. (2000) Relation of the therapeutic alliance with outcome and other variables: A metaanalytic review.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Vol.68 P.438-450 google doi
  • 57. Masterson J. F. (1993) The emerging self: A developmental, self, and object relations approach to the treatment of the closet narcissistic disorder of the self. google
  • 58. McClure B. A., Hodge R. H. (1987) Measuring countertransference and attitude in therapeutic relationships. [Psychotherapy] Vol.24 P.325-335 google doi
  • 59. Moras K., Strupp H. H. (1982) Pretherapy interpersonal relationship, patient’ alliance, and outcome of brief therapy.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Vol.39 P.405-409 google doi
  • 60. Morf C, C., Rhodewalt F. (2001) Expanding the dynamic self-regul atory processing model of narcissism: Research directions for the future. [Psychological Inquiry] Vol.12 P.243-251 google doi
  • 61. Nolen-Hoeksema S., Parker L. E., Larson J. (1994) Ruminative coping with depressed mood following los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67 P.92-104 google doi
  • 62. Plutchik R. (2002) Emotions and life: Perspective from psychology, biology, and evolution. google
  • 63. Rosenberg E. W., Hayes J. A. (2002) Therapist as subject: A review of the empirical countertransference literature. [Journal of counseling & Development] Vol.80 P.264-270 google doi
  • 64. Ryan E. R., Cicchetti D. V. (1985) Prediction quality of alliance in the initial psychotherapy interview. [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 Vol.173 P.717-725 google doi
  • 65. Safran J. D., Muran J. C. (2000) Resolving therapeutic alliance ruptures: Diversity and integratio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Vol.56 P.233-243 google
  • 66. Schmidt J. A., Wagner C. C., Kiesler D. J. (1999) Psychometric and circumplex properties of the octant scale impact message inventory(IMI-C): A structural evaluation.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46 P.325-334 google doi
  • 67. Smolewska K., Dion K. (2005) Narcissism and adult attachment: A multivariate approach. [Self and Identity] Vol.4 P.59-68 google doi
  • 68. Tellegen A. (1985) Structures of mood and personality and their relevance to assessing anxiety, with and emphasis on self-report. In A. H. Tuma, & J. D. Mase(Eds.). Anxiety and the anxiety disorders P.681-706 google
  • 69. Watson D., Clark L. A. (1984) Negative affectivity the disposition to experience aversive emotional states. [Psychological Bulletin] Vol.96 P.465-490 google doi
  • 70. Weinier B. (1985) An attribution theory of achievement-related motivation and emotion. [Psychological Review] Vol.29 P.548-573 google doi
  • 71. Wink P. (1991a) Self-and object relatedness in adult women. [Journal of Personality] Vol.59 P.769-791 google
  • 72. Wink P. (1991b) Two faces of narcissism [Journal of Personality and Psychology] Vol.61 P.590-597 google doi
  • 73. Zajonc R. B. (1980) Feeling and thinking:Preferences need no inference. [American Psychologist] Vol.35 P.151-175 google doi
  • [표 1.] 연구대상(내담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내담자)의 일반적인 특성
  • [표 2.] 부정적 전이의 하위척도 및 내적합치도
    부정적 전이의 하위척도 및 내적합치도
  • [표 3.]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
  • [표 4.] 모형의 적합도 지수 비교
    모형의 적합도 지수 비교
  • [그림 1.] 모형1 검증결과
    모형1 검증결과
  • [그림 2.] 모형 2 검증결과 (최종모형)
    모형 2 검증결과 (최종모형)
  • [그림 3.] 모형 3 검증결과
    모형 3 검증결과
  • [표 5.] 최종모형의 경로계수와 유의성 검증
    최종모형의 경로계수와 유의성 검증
  • [표 6.] 최종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최종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