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conducted qualitative research using Colaizzi's analytical method with a phenomenological approach to understand deeply and concretely non-mate males in low-income groups’ awareness of their aging and their preparation for successful aging . After the data from in-depth interviews with eight non-mate males in low-income groups among former baby boomers was analyz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educted with 16 constituted meanings and 6 categorized themes as the essential structure of the experien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participants recognized aging as “black hole like poverty”, “adaptation/avoidance about aging”, “realizing the importance of their family” and “becoming a new person in the workplace.” Second, the participants recognized unprepared old age as “Miserable old age without having money ”, “Feeling desolate of the unemployment in old age” , and they prepared for their successful aging by health care and Settling their single life, working continually and having a religion like a crutch of life.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로 규정함)는 2013년 10월 현재 전체 인구 중 14.58%(7백 43만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46]. 과거 노인에 비해 건강하고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력 등의 자원을 보유한 신(新)노년층으로 부각되는 베이비부머1) 세대는 사회안전망이 확고하지 않은 상황을 경험함과 동시에 다른 세대와는 달리 불안정한 고용과 가족부양 및 자녀교육 등에 많은 부담을 안았으며, 경제성장과 산업화와 정치 민주화 중심에 서있었고, 근대와 현대가 혼재된 특유의 세대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내적 다양성(연령, 성별, 학력, 소득이나 경제적 수준, 배우자의 유무 등)과 이질성(각 사회의 문화적 특성-예를 들면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되어 왔다. 우리사회에서도 이들 노년기 특성에 대한 전망이 다양한 가운데,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족문화 속에서 가족을 보호하고 대표하는 가장의 권위를 존중하며 성장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부모부양과 자녀 지원을 모두 책임졌으나, 이들 노년기에는 가족의 기능이 약화되어 가족부양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시에 장수시대인 100세 시대에 이들이 길어진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보유 자산이 불충분하고 불평등지수가 높고2) 은퇴준비가 상당히 미흡하여 은퇴 이후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이 우세하다[5, 20, 35, 53, 57]. 이처럼 노후 부양문제와 경제적 문제(노후생활 비)로 인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성공적 노화와 성공적 노후는 노년기 삶의 주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 성공적 노화란 노년기에 심신이 건강하고, 직업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 참여 활동을 하며, 가족지지나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 노화는 노후 생활의 주요 목표였기에, 처음에는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성공적 노화의 개념이나 인식에 관한 문헌연구, 구성요소, 척도나 영향요인에 관한 양적 연구 위주로 다수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양적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는 질적 연구[10, 23, 38, 63]도 병행되었다. 또 성공적 노화에 관한 학문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중년·예비노인과 베이비부머 등으로 그 연구대상이 확대되어 양적 연구 [3, 4, 22, 27, 44]가 다수 이루어졌고, 중년의 성공적 노화에 관한 질적 연구[11, 12, 13, 16, 24, 30, 62]도 활발해졌다. 베이비부머에 관한 성공적 노화 관련 연구들 역시 적지 않은데,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가 능하다. 베이비부머의 노후 인식, 노후 준비나 성공적 노화에 관한 양적 연구[25, 26, 31, 37, 55, 64]와 관련된 경험적 실제 세계를 포괄적으로 심층 분석하여 재구성하고 규명한 질적 연구[52, 55]로 구분 가능하다.
이외에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내적 다양성(개인의 가치, 연령, 성별, 교육수준, 직업, 소득, 배우자 유 무나 거주지역별 등)과 그에 따른 노화 인식이나 성공적 노후 준비의 차이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연구들도 진행되었는데, 중산층 베이비부머의 성별 이질성에 관한 연구[20], 베이비부머들의 사회경제적 이질 성에 관한 연구[1, 2, 9, 56]나 베이비부머의 연령별 이질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17]등이 있다. Kang과 Seol[16]은 독신 중년여성은 성공적 노화를 위하여 삶의 부벽이자 존재의미로서의 일하기, 가족 밖에서 사람 울타리 만들기, 꿈을 실현하거나 취미활동하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인되기를 인식하고 준비한다고 밝혔다. Gwak과 Hong[17]에 의하면 전기 베이비부머가 후기 베이비부머에 비해 대체로 사회경 제적으로 취약하고 가족부양부담감이 더 높은 탓에, 후기 베이비부머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내적 다양성과 그에 따른 노화 인식이나 성공적 노화 준비의 차이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하여 기존 연구들과 차별되게 베이비부머 세대 중 연령, 성별과 소득에 따른 다양성을 보여주는 1950년대 출생인 전기 베이비부머이면서 저소득층인 무배우자 남성(사회적 배제계층)을 대상으로 하여, 노화에 대한 인식과 성공적 노화준비에 대하여 질적 연구하였다.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현상학적 방법을 토대로 심층 면접하여, 그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생각을 통하여 노화인식을 재조망하고, 성공적 노화준비에 대한 면접내용을 꼴라쥐의 분석방법에 따라 해석하였다. 나아가 연구결과에 근거한 사회복지 제언을 제시하여 베이비부머 세대 중 특히 성공적 노화 준비가 절실한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를 위한 복지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기 베이비부머인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은 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둘째, 노년기를 앞둔 이들은 성공적 노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획하는가?
1)베이비붐 세대란 합계출산율이 3.0 이상인 연령대가 일정기간 연속적으로 유지된 인구 코호트를 의미한다. 어떤 시기에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폭증하는 현상-베이비붐(baby boom)-시기에 태어난 출생 코호트를 베이비부머(baby boomer)라 한다[65]. 출산율과 출생아 수 급증을 함께 고려할 때,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뿐만 아니라 1974년까지 태어난 세대까지 포함하는 총인구의 34%(1,650만명)를 차지하는 거대 인구집단으로 정의하는 것이 보다 적합하다는 것이 인구 및 노동시장 통계분석계의 경향이다[34].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를 1955∼1963년 출생자로 본다. 2)이들이 바라는 은퇴나이(65.5세)보다 실제 은퇴나이(60.7)가 다섯 살 정도 앞당겨졌는데[45], 근로소득에 대한 의존도는 65.2%에 달한다[55]. 또 이들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유사시 현금 확보 여력이 떨어져 질병이나 기타 위급 상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그 불평등지수는 소득보다 격차가 심하다. 상위 1%의 가계 또는 개인의 소득점유율은 10%를 넘지 않지만 상위 1%의 자산 점유율은 15~35%에 이르고, 상속자산의 경우 불평등이 훨씬 심하다[35] .
1970년대부터 진행된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등으로 인하여 사회변동이 급격하게 야기되었다. 가 족유대감이 약화되고 자아실현과 개인주의 등 개인 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져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비혼·독립 등의 독신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일상 속의 사고나 수명연장 등으로 인하여 사별가구가 증가하였고, 이혼율 증가로 인한 배우자 없는 가구 역시 증가하였다3). 특히 무배우 자 남성은 이혼 전부터 소득이 감소하여 이혼에 도달하기 때문에[48], 자녀양육과 함께 가계관리와 가 사처리비용 등의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지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39]. 유배우자 남성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한 비율과 우울수준이 높은 편이다[18].
한부모 남성의 경우 ’한부모가정‘이라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 즉 이혼=결혼실패=가장으로서 의 능력부족이란 등식으로 이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대인관계를 축소시킬 뿐만 아니라[47], 정서적 표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자녀의 정서불안을 조성하기 때문에 부모·자녀관계까지 나빠진다[21, 43, 58]. 또 한부모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양육의 어려움을 가능한 자녀들에게 표현하지 않으려함은 물 론, 경제적 불안과 가족불화, 사회관계 범위의 축소로 인한 우울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자살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40].
한편 베이비부머는 청년기의 건장함과 유연성이 퇴색하는 대신 노화현상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 등 의 정서를 경험하는 중년기로 Erickson이 규정한 ‘생산성(generativity)’의 발달과제를 앞둔 시기이기도 하다. 생산성의 과업4)을 달성했을 때 다음 단계인 노년기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저소득 남성인 베이비부머의 경우 중년기의 특성을 내포하므로써, 중년기에 침체된 생산성의 시기를 겪음으로 인해 다음 단계인 노년기를 성공적으로 영위하는데 장애를 겪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부모 부양, 성인자녀의 독립과 결혼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제활동 을 원하고 있다[2]. 그들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노후 준비를 못하지만[49]5), 자녀교육에는 열성적이어서 높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녀교육비를 기꺼이 지원하고 있다[45]. 베이비부머세대는 전통적인 가족중심 태도와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유롭고 독립적인 노후를 추구하고 있어서, 자녀에 대한 부양기대가 높지 않고 노후에 자녀동거를 원하는 비중은 5%[35]에 불과하다. 남성 베이비부머는 성공적인 노화를 기대함에 있어 배우자 지지를 가장 중요한 지지원(78.4%)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45], 노후에 사회적 관계는 축소되지만 배우자와의 동거와 배우자 지지가 가장 안정적임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나라의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하듯 부모세대와는 다른 교육혜택과 다 양화된 직업, 소득의 증가 등 경제적 풍요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비추어지나 내부적으로는 연령별 편차, 학력의 격차, 직업과 소득 수준의 편차, 지역별 편차, 경험과 가치관의 차이 등 여러 가지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겠다. 50대 이후의 베이비부머들은 노동시장에서의 분절화 정도가 매우 높아 소수의 고소득층과 다수의 저소득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생연대에 따라 1960년대(1960년∼1963년) 출생인 후기 베이비부머와 1950년대(1955 ∼1959년) 출생인 전기 베이비부머로 구분할 수도 있다[45]. 본 연구에서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은 최저생계비 120% 이하로서 이혼·비혼·사별·가출 등의 이유로 배우자 없이 가정을 꾸린 남성6)을 지칭하며, 전기 베이비부머는 1955년 이후 1959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를 의미한다.
성공적 노화에 대해서는 활동이론(activity theory)과 Fredrickson & Carstensen[15]의 유리이론 (disengagement), 선택적 적정화 모델(SOC모델)이 성공적 노화 이론들로 논의되어 왔다. Baltes & Baltes[7]의 SOC 모델(the model of selective optimization with compensation)은 노화에 따른 상실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능력에 적합한 활동을 선택하고, 기술을 최적화하며, 상실한 것을 보상함으로써 성 공적 노화가 가능함을 설명한다. SOC모델은 선택(Selection)전략, 선택한 영역을 최대화시키는 행동 (Optimization)전략 그리고 상실분에 대한 보상(Compensation)전략을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모델이다. Verena[61]의 ‘활동이론’에서는 성공적 노화를 위해 활동의 지속과 상호관계가 중요하며, Rowe & Khan[51]의 성공적 노화모델은 Verena[61]의 활동이론에서 비롯되어 질병 및 관련 장애의 위험이 낮 은 상태, 높은 수준의 정신적 기능, 삶에 대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참여 세 가지로 보았다. Ryff[52]는 성공적인 노후에 대해 자기수용,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 자율성, 주변의 기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능력, 인생의 목표, 개인 성장 등의 6가지 요인으로 보았다[14]. 국내 Kim과 Shin[32]은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삶, 자녀성공을 통해 만족하는 삶, 부부간의 동반자적 삶, 자기 통제를 잘하는 것을 성공적 노후로 발표하였다. 이후 Kim[28]는 한국노인의 성공적 노후척도를 ‘자율적인 삶’, ‘자기완성 지향’, ‘적극적 인생참여’, ‘자녀에 대한 만족’, ‘자기수용’과 ‘타인수용’ 등의 6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Schulz[54]와 Torres[60], 그리고 Baek[6]과 Robert & Leedine[50]는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에 Rowe & Khan[51]의 성공적 노화에는 빠져 있는 구성요소인 문화적 가치7)를 포함시켰고, 문화적 가치에 따라 성공적인 노화의 구성요소나 그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성공적 노화의 개념이나 구성요소는 개인의 특성(성별, 연령, 학력, 소득이나 경제수준, 농촌과 도시 등 거주 지역, 배우자 유무나 가족형태), 개인의 경험과 가치관, 그리고 동서양 문화권 등에 따라서 다르다 하겠다.
본 연구의 참여 대상인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에게 있어서 성공적 노화란 노년기에 스스로 주체가 되어 심신의 건강, 직업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사회참여 활동, 배우자 지지8), 복지서비스 등 사회적 지원 그리고 종교생활(영성 추구)을 의미한다.
3)전체 17,950,675가구 中 무배우자 가구 1,677,415(9.3%)[47] 4)'생산성‘은 ’전수되는 모든 것‘으로, 자녀 양육의 의미를 포함해 직업영역에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동시에 사회의 발전에 관심을 가질 때 가능한 발달과업으로써, 실패할 경우 자기몰두나 침체에 빠지게 됨과 동시에 제한된 인간관계에 안주하기를 원하거나 본인의 경험과 관계없는 일에는 전혀 감정을 나누지 않으려 하는 특성을 가진다[29] 5)베이비부머세대 10명 중 4명만이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음[36] 6)베이비부머세대를 포함한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들의 이혼은 2011년 현재 1990년의 관련통계(5.2%)대비 5배로 급증하여(문화일보, 2013, 5, 29), 그들 중 약 27만 명의 베이비부머 남성이 배우자 없이 홀로 살아가고 있음. 7)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삶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삶은 서구사회의 성공적 노화연구에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독립, 자율, 자기수용, 성장 등과 일치하는 반면 원만한 가족관계나 자녀성공을 통해 만족하는 노후의 삶은 가족주의가 강한 한국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성공적 노화의 지표로서 ‘자기완성’, ‘적극적 인생참여’ [28]나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삶’[32]등으로 종종 주장되고 있다. 8)가족지향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우리 사회에서는 서구에 비해 노인의 삶에 있어서 가족지지가 사회적 지지보다 훨씬 중요하며,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도 휠씬 큰 편이다.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의 노화 인식과 성공적 노화 준비에 관한 주관적 인식과 이해를 구하기 위하여,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8명의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를 현상학적 방법에 근거하여 심층 면담하였으며, 얻은 자료를 꼴라쥐[8]의 분석방법에 의해 연구 분석하였다.
개인정보권과 접근성 문제로 인해 부산 지역 노인복지관 자활프로그램의 다수 참여자와 지역사회에서 소개받은 일부 대상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 면담과정과 면담내용의 녹음에 대하여 설명하고, 익명으로 처리된 연구내용은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 진행 중에는 언제든지 참여자의 요구에 따라 면담 철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후, 동의한 일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 후, 연구자는 실제 연구 참여 희망자들에게 연구목적과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다음, 개인 비밀의 보장, 소요되는 시간과 연구 참여에 대한 보상(소액의 감사비)을 설명하였다.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들을 일부 제외한 후 스스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서면동의한 8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3∼4 차례에 걸쳐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1월부터 6월에 걸쳐 노인복지관 상담실이나 자택 등 연구 참여자가 편안한 면접 장소를 선택하여 심층 면담하였다. 1인당 평균 면담횟수는 3회이고, 1회당 면담시간은 대상자에 따라 평균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연구자는 면담 전에 전화나 직접적 대면을 통해 개별 면담을 의뢰하였고, 편안하고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면담하였다. 예비조사 후 수정 보완된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질문지에 근거하여, 노화 인식과 성공적 노화 준비에 관하여 폭넓게 개방형 질문을 통해 면담하였다. 실제 면담내용은 연구 참여자의 동의하에 녹음하고 녹취한 후 정리한 심층면담 자료를 포괄적으로 해석하였다. 면담자료의 신뢰성과 타당성 강화를 위하여, 00노인복지관내 담당 사회복지사와 참여 그룹 리더를 만나 추가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정리된 개별 면담내용에 대하여 연구 참여자의 확인을 받았다.
먼저, 자료 분석의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현상학적 방법에 근거한 면담내용에 대하여 질적 연구 박사학위 소지자인 2인의 전문가의 조언과 확인을 받았고, 꼴라쥐의 방법을 이용하여 면담자료를 분석했다. 꼴라쥐의 분석방법은 인간의 심리적 경험은 관찰될 수 없지만, 그러한 경험은 인식하에 놓여있으며, 지각을 통해서 기술한다고 보기에, 인간의 경험적 인식을 설명할 때 유용하다[8, 59]. 특히 연구에 참여한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인 전기 베이비부머의 개인적 속성보다는 전체 연구 참여자의 공통적인 속성을 도출해 내는데 유용하다. 면담자료는 꼴라쥐가 제시한 6단계9)를 따라 분석되었다.
9)1단계에서 참여자와의 면담을 기록한 내용을 반복하여 읽고, 의미를 탐구하여 의미 있는 진술(significant statement)부분을 추출하였고, 2단계에서는 의미 있는 진술들을 주의 깊게 보면서 중복되는 표현은 배제하고,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형식으로 재 진술하였다(general restatement). 3단계에서는 각 의미 있는 진술에서 구성된 의미를 찾아내었고(formulated meaning), 4단계에서는 구성된 의미를 주제(themes)와 주제묶음(cluster of themes)으로 분류한 다음 범주화하였다. 5단계에 서는 분석된 자료를 주제에 따라 총체적으로 철저하게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6단계에서는 최종적인 기술을 타당화 시키는 과정으로 대상자에게 되돌아가서 대상자의 경험과 일치하는 지를 질문하는 것으로,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링컨과 구바가 제시한 4가지- 중립성(neutrality), 일관성(consistency), 사실적인 가치(true value)와 응용성(applicability)-에 근거하였다[42].
연구에 참여한 저소득 무배우자 남성 전기 베이비부머들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면담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1958년∼1955년생이다. 8명중 5명은 독거 중으로, 결혼경험이 없는 2명과 이혼 2명, 그리고 본인 가출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어버린 1명이다. 노모와 동거중인 2명은 아내와 사별하거나 아내가 가출한 지 12년째 되어 행방불명인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미혼자녀와 동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