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by the core life competencies of university students. For this purpose, all of the web sites of universities were researched by using the keywords “competency,” “leadership”,” and “career,” and the contents of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were collected on 154 web sites related to leadership competencies. The contents of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were analyzed through Co-Word Analysis and NodeXL to show the significance of the core keywords of life competencies for university students. The results showed that characteristics such as ethicality and social service are emphasized for the concept of talent, and executive competencies such as professionalism and creativity are highlighted for the educational objectives. Then, the keywords related to attitude were the most frequent in both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among knowledge, skill and attitude, which are the basic categories of core life competencies. Finally, the contents of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were compared with the subcategories of communicative competency, synthetic thinking, competency in using resources, global competency, self-management, and interpersonal competency of life competencies to visualize the relation with the concept of talent and the educational objectives. The results show that interpersonal competency, synthetic thinking, competency in using resources, self-management, global competency, and other, in this order, were selected for the concept of talent. Meanwhile, interpersonal competency, competency in using resources, synthetic thinking, self-management, global competency, other and communicative competency, in this order, were selected for the educational objectives.
오늘날의 세계는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러한 급격한 환경적 변화는 대학교육에 근본적 변혁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재상의 정립도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이 사회 속의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역량을 실현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들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실제 한국의 대학 교육은 근대화 과정에서 부존자원도, 자본도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재의 양성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그러나 사회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다양화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더욱 복잡한 역량을 요구받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대학 교육은 사회의 각 분야를 바람직하게 선도해나가기 보다는 교육자체의 구조적, 만성적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방황과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 할 때마다 어김없이 대학 교육의 혁신과 제도 개혁의 요구가 높아졌으나 대학 교육의 혁신과 개혁 노력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16].
Choi[3]에 의하면 지식을 생성하고 양성하는 대학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증가되기를 강조하는 실정이며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포함한 체제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교육에서 교육의 질은 결코 제도나 시스템만으로는 그 성과를 보장하지 못함을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감과 비전에 산업ㆍ고용구조의 부합되는 인재의 양성 없이는 어떠한 제도적 개혁의 노력도 그 결실을 맺거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 것임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대학이 대학생을 전체적인 삶 속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은 대학 교육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이 사회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대학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없이 현실적 필요만 생각한 단기적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14].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육은 사회의 요구에 부합되는 형태로 질적인 측면이 분석적으로 제고될 때 이와 같은 문제제기는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우선 대학교육이 어떤 비전과 인재 모델과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추진해 나아가는지에 대한 파악이다.
대학교육의 대상이 되는 대학생은 육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심리적으로는 과도기적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 모순에 의해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즉, 대학생은 사회로부터 성인과 같은 역할과 청소년기와 유사한 보호를 동시에 받고 있는 과도기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는 부모로부터 경제적ㆍ심리적 독립을 해야 한다는 의식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독립을 할 수 있는 조건의 마련이 어렵다. 이들은 성인으로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요구받는 동시에 교육의 수혜자로서 학생의 역할을 지속 한다. 그 결과 자신의 가치관이나 진로 문제, 역량개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사회적 요구와 현실 사이에서 대학생들은 혼란과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11].
이러한 대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여 사회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심리적 복지를 향상할 수 있도록 현 대학의 리더십 역량에 대한 인재상과 교육목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역량은 생애발달 과정에서 그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실천적 성품과 능력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생애역량의 구체화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리더십 역량을 표현하는 인재상과 교육목표가 대학생의 삶의 복지에 부합하는 생애역량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비교하고자 한다.
생애역량은 개인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역량의 개념을 생애역량의 차원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관점이다. 이는 개인이 평생을 통해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의 장과 과정에 적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주요한 역량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12].
대학생의 생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대학교육을 살펴본 연구는 Kim과 Kim[10]이 대학생의 생애역량을 기반으로 융복합형 교육시스템을 모색한 것뿐이다. 이 연구는 기존의 대학교육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미래적 시각으로 대학생의 생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제안한 것으로 대학의 기존 역량에 대한 분석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갖추어야 할 생애역량을 기반으로 대학이 어떠한 인재상과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리더십 역량요소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고자 한다.
인간의 발달과정은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러한 분류는 인간의 발달 과정이 지속적인 현상이 아니라 일종의 패러다임 현상임을 보여준다. 즉, 일생은 끊임없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인 전환으로 구성되며 동일한 단계에서는 큰 변동 없이 지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발달 과정이 몇 개의 전환적 단계로 구성된다고 할 때 각 단계에는 그에 적절한 역할이 요구된다[9].
아동기에 속한 사람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있고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있다. 그리고 그 역할은 다소 유사한 면도 있지만 대부분 분명하게 구분된다. 이런 측면에서 청년기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도 성장특성에 요구되는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할 경우 올바르게 제대로 성장한 사람으로 평가받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적합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흔히 청년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점부터 결혼하기 전까지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인간은 육체적 성장이 완성되어 외면적으로는 완전한 성인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19, 28].
육체적 성장이 완성도를 보이는 반면 이 시기의 인간은 심리적으로는 완전한 성인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딜레마적 상태에 있게 된다. 즉, 이 시기는 청소년기와 장년기의 사이에 해당하며 청소년기를 벗어나 장년기에 진입할 준비를 하는 과도기이다. 즉, 청년기는 부모에게 대부분의 삶의 영역을 의지하는 청소년기도 아니고 경제적, 심리적으로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야만 하는 장년기도 아닌 상태로서 심리적 긴장과 혼란이 지속되는 다양한 경험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과도기적 혼란상황은 청년기가 여전히 지속적인 교육과 풍부한 경험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16]. 산업사회와 지식정보사회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개인이 수행해야할 교육은 평생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교육기간 또한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청년들은 대학 교육을 받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평생교육의 과정으로서 대학교육은 만 20세가 넘어서서 시작된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청년기에 있는 사람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지금의 대학생들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어서 한국사회가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출생한 특성으로 인해 부모의 전폭적인 배려와 집중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23].
현재 대부분 자녀의 수가 적기 때문에 교육도 집중적으로 많이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자녀들이 결혼 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지원이 꾸준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부모세대의 심리적 특성과 시대적 특징으로 현재의 대학생들은 심리적,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의존하는 상태에 머물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는 육체적 발달과 인지 발달 그리고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로서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이기도 하다[1].
청년들에게는 부모로부터 경제적ㆍ심리적 독립을 해야 한다는 의식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독립을 할 수 있는 조건의 마련이 어렵다. 이 주변적인 상태로 인해 대학생은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게 되며 부모로부터 독립해야겠다는 의식이 생겨나게 된다. 부모에게 의존적일 때는 자신의 주관보다는 부모의 지시나 지도에 따라 행동하면 되지만 독립적일 때는 스스로 판단하고 가치를 부여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대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주게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인생의 진로인 직업,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로서 이 결정은 평생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막연하게 미래와 진로를 생각하지만 대학생이 되면 구체적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학생 시기에는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게 되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게 된다[15].
OECD는 2005년 21세기를 이끌 미래세대를 어린 시절부터 정보화 도구에 완전히 노출되어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세대에게 ‘새천년 학습자(New Millennium Learners)’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이들이 살아가는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서 정보화 지식 자원의 활용이 중요하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14]. 이러한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대학이 얼마나 목적의식적이고 일관되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OECD의 DeSeCo 프로젝트는 이와 연관된 연구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서 전 세대가 21세기를 살아갈 때 요구되는 역량을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제시한 보고서이다[5].
이 연구에서 돋보이는 것은 각 개인이 평생의 삶에 대처하기 위해 요구되는 주요한 역량을 생애핵심역량(key competencies)으로 규정하고 특정 직업이나 직무와 관련된 역량과 구분하여 연결시키고 있다. 여기서 언급한 생애핵심역량은 한 개인이 일생을 걸쳐 제대로 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가장 기초적인 능력으로 정의된다. 개인의 전 생애에 걸친 능력이므로 생애 단계의 시기에 따라 요구되는 수준이나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과도기이자 사회진입 전 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생애핵심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은 이와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역량의 요소를 교육목표와 인재상 비전을 통해 제대로 반영해야만 한다[4, 22].
사회진입 전 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경쟁력이 결정된다. 물론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은 부단히 노력해 왔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규명하고 역량을 강화시킴으로써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도출된 것이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개발한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 시스템(Korea Collegiate Essential Skills Assessment: K-CESA)이다. 이 시스템은 대학생의 핵심역량을 측정함으로써 대학생의 진로개발을 지원하고 대학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