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ent study numericall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the waveform distribution on the tsunami-vegetation interaction using a non-reflected wave generation system for various tsunami waveforms in a two-dimensional numerical wave tank. First, it was possible to determine the wave attenuation mechanism due to the tsunami-vegetation interaction from the spatial waveform, flow field, vorticity field, and wave height distribution. The combination of fluid resistance in the vegetation and a large gap and creates a vortex according to the flow velocity difference in and out of the vegetation zone. Thus, the energy of a tsunami was increasingly reduced, resulting in a gradual reduction in wave height. Compared to existing approximation theories, the double volumetric ratio of the waveform increased the reflection coefficient of the tsunami-vegetation interaction by 34%, while decreasing the transfer coefficient and energy attenuation coefficient by 25% and 13%, respectively. Therefore, the hydraulic characteristics of a tsunami is highly likely to be underestimated if the solitary wave of the approximation theory is applied for the tsunami.
쓰나미는 주로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하지만, 해저경사면 붕괴, 해저화산 분출, 운석 충돌, 빙하 붕괴, 해안절벽 붕괴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일반적인 쓰나미는 급작스러운 해저면의 융기 또는 침강에 기인한 위치에너지가 중력에 의해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따라서 예측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발생을 인지하더라도 전파속도가 엄청남으로 대피하기 매우 어렵다. 이에 쓰나미의 피해경험이 있는 일본에서는 중량과 부피가 어마한 방파제와 호안이 건설되었다. Arikawa et al.(2012)에 따르면, 이와테현 카마이시만 지역에 설치된 대형 방파제로 인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의 쓰나미 피해가 경감되었다. 그러나 쓰나미를 대비한 중력식 구조물들은 건설비용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설치되는 중력식 구조물의 규모가 커기 때문에 침식과 같은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야기 시킬 우려가 높다.
최근 해안공학분야에서는 연안방재의 목적으로 연안식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중력식 구조물에 비해 친환경/친자연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식생은 중력식 구조물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소에서 증식하여 이식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연안선진국에서는 연안방재의 목적으로 식생을 이식하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부의 연구자들이 식생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심도 깊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국외에서는 수리실험을 통하여 파랑-식생 상호작용에서 의한 식생항력을 조사하고, 이것을 모델링하여 수치모의에 이용하고 있다. 실험적 연구로서는 연성식생(Kobayashi et al., 1993; Blackmar et al., 2014) 그리고 강성식생(Sugahara and Nagai, 1994; Wu and Cox, 2015) 그리고 실제와 유사한 식생(Maza et al., 2015b; Lara et al., 2016)을 적용한 수조에서 파랑감쇠, 식생항력, 유속분포 등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실험결과에 기초하여 식생항력계수가 제안되었다(Dubi and Torum, 1994; Anderson et al., 2011). 나아가 수치모델에 식생항력특성을 도입하여 식생에 의한 파동장 및 유동장 변화를 분석하였다(Asano et al., 1992; Augustin et al., 2009; Iimura and Tanaka, 2012; Ma et al., 2013). 대표적인 수치모델로서는 2008년 Deltares에서 Mendez and Losada(2004)의 식생에 의한 에너지감쇠항을 적용하여 SWAN-VEG를 개발하였다. Suzuki(2011)는 식생항력계수를 VOF(Volume of fluid)법 기반의 CADMAS-SURF/3D에 도입하여 수치모델을 개량하였다.
쓰나미-식생 상호간섭에 관한 연구들로서는 Huang et al.(2011)은 수리실험을 진행함과 동시에 Boussinesq모델에 Tanino and Nepf(2008)이 원주구조물을 대상으로 제안한 항력계수를 적용하여 식생에 의한 쓰나미 감쇠현상을 잘 재현하였다. 그리고 Maza et al.(2015a)은 OpenFOAM®을 활용하여 Huang et al.(2011)의 수리실험에서 배치한 개개의 식생줄기를 직접 모델링하여 높은 정확도로 실험결과를 모의하였다. 한편 개개의 식생을 직접 모델링하기에는 계산부하가 매우 크고, 실험실 규모를 벗어날 경우에는 요구되는 계산격자수가 엄청나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Park et al.(2017)은 식생대를 하나의 매체로 가정한 2차원 N-S(Navier-Stokes)방정식에 기초한 수치파동수조를 개발하였다. 또한 Lee et al.(2017)은 식생매체의 3차원적 배치에 따른 파랑 및 흐름제어를 수치적으로 고찰하였다.
아직 식생에 관한 국내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에서 꾸준히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실험적 연구들은 Kim(2008)이 식생의 횡밀도에 따른 파랑감쇠, Lee et al.(2009)이 식생의 침식방지효과, Lee et al.(2012)이 인공식생의 항로매몰 저감효과에 관한 2차원 수리실험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수치적인 연구들은 연직적분모델을 이용하여 Yang(2008)이 수변식생에 의한 파랑변형, Lee(2007)가 식생대의 표사이동을 모의하였다. 단면 2차원 CADMAS-SURF모형을 활용하여 해안림의 파랑감쇠특성을 분석하였다(Lee and Kim, 2014). Lee(2016)는 식생대의 파랑감쇠에 관한 수리실험을 진행함과 더불어 Asano(2006)의 평면모델을 이용하여 파고감쇠현상을 모사하였다. Lee and Hur(2016)은 Huang et al.(2011)의 수리실험결과와의 비교⋅분석을 토대로 쓰나미-식생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소산을 직접 모의할 수 있는 3차원 수치파동수조를 개발하였다.
한편 수리/수치실험들에서는 쓰나미를 조파하기 위하여 고립파 근사이론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립파의 근사파형은 실제 내습한 쓰나미에 비해 매우 좁다(Qu et al., 2017). 그러므로 수리실험에서 쓰나미를 재현하기 위하여 조파기의 스트로크와 이동속도를 조절(Park et al., 2013), 붕괴파(Nouri et al., 2010; Liu et al., 2014) 그리고 압축공기에 의한 조파방법(Rossetto et al., 2011)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반해 수치모의에서 근사이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고립파형의 쓰나미를 생성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이에 Lee et al.(2016)은 기존 고립파 근사이론(Grimshaw, 1971; Fenton, 1972; Goring, 1978; Dean and Dalrymple, 1984)에 기초하여 다양한 고립파형 쓰나미를 수리/수치파동수조에서 안정적으로 조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쓰나미 파형에 따른 식생의 에너지소산을 수치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Lee et al.(2016)이 제안한 조파방법을 Park et al.(2017)의 2차원 수치파동수조에 적용하여 쓰나미 파형에 따른 식생의 에너지소산을 모의한다. 쓰나미-식생 상호 작용에 의한 파고감쇠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파형분포, 유동장, 와동장, 파고분포를 우선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파형분포에 따른 쓰나미의 반사, 투과, 에너지감쇠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파형이 에너지소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에서는 쓰나미-색생 비선형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소산을 직접 고려할 수 있는 Park et al.(2017)이 제안한 2-D NWT(Numerical wave tank)를 이용한다. 이 수치모델은 PBM(Porous body model)과 VOF을 토대로 한 강비선형 N-S solver이며, 식생에 의한 고립파의 반사, 전달, 에너지감쇠를 추정에 활용되었다. 그리고 Huang et al.(2011)의 실험과의 비교⋅검증을 통하여 타당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그리고 다양한 고립파형의 쓰나미를 조파하기 위하여 Lee et al.(2016)이 제안한 조파방법을 Park et al.(2017)의 NWT에 적용한다.
비압축성⋅점성유체에서 파랑과 흐름을 무반사로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포함된 연속방정식 (1)과 식생에 의한 유체저항을 도입한 수정된 N-S 운동량 방정식 (2)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연속방정식 (1)에 비압축성 유체에 대한 가정과 PBM에 기초한 VOF함수를 적용하면, 식 (3)과 같이 유체 보존형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식생에 의한 유체저항(
여기서
여기서
Brorsen and Larsen(1987)이 제안한 무반사 소스는 계산영역의 양쪽방향(
여기서
NWT는 엇갈림 격자체계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식 (7)과 같이 조파지점의 격자크기(
Lee et al.(2016)는 기존 근사이론들을 토대로 다양한 고립파형의 쓰나미를 조파하기 위하여 분포계수와 가상수심계수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NWT에서는 쓰나미를 생성하기 위하여 Dean and Dalrymple(1984)의 고립파 근사이론을 토대로 개량한 다음의 파형 근사식 (8)과 유속 근사식 (9)를 이용한다.
여기서
쓰나미 파형분포에 따른 에너지감쇠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Fig. 1과 같은 2차원 수치파동수조를 구성한다. 해석영역의 파동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석영역의 양쪽에 에너지 흡수층(Sponge layer)을 배치하고, 수치수조의 양쪽 경계에는 방사조건(Open boundary)을 고려한다. 수심(
쓰나미의 입사조건과 식생조건을 Table 1에 나타낸다. 여기서
[Table 1] Incident tsunami conditions used in this study
Incident tsunami conditions used in this study
2차원 수치파동수조의 계산영역은 Fig. 1과 같고, 해석영역의 계산격자는
식생에 의한 쓰나미 감쇠현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Fig. 4에는 식생대 주변의 시⋅공간파형, Fig. 5에는 파봉이 식생대 중앙에 위치할 때의 유동장과 와동장을 각각 나타낸다. Fig. 4에서 각각의 공간파형은 0.25s 간격이다. Fig. 5에서 와도(
Fig. 4로부터 식생항력으로 인하여 식생대 전면에서 파고 상승현상이 발생하나, 일반적인 투과성 구조물에 비해 매우 작다. 그리고 식생대 마루에는 쇄파와 같은 급작스러운 수면형 변화가 발생하지 않다. 이것은 잠제와 같은 투과성 구조물에 비해 공극률이 클 뿐만 아니라, 유체저항 강도가 약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그 결과, 식생대를 통과하는 쓰나미의 파고가 서서히 감소하고, 식생대에 의한 파형변화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Fig. 4에서 논의한 파고감소현상은 식생의 유체저항과 함께 Fig. 5에 도시된 와동에 의한 에너지소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Fig. 5로부터 유체저항에 의해 식생대 내부의 유속이 감소함에 따라 마루 위와의 유속차이가 커지게 된다. 이 같은 수리현상은 식생대 마루 안팎의 시계방향 (−)와도를 발달시킨다. 이 와동과 식생항력은 식생대를 통과하는 쓰나미의 에너지를 소산시켜, 파고감쇠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Fig. 6에서는 쓰나미의 입사파고와 수심과의 비(
Fig. 4와 5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식생대 전면에서는 쓰나미의 파고가 조금 상승하고, 식생대를 통과하면서 파고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을 재확인할 수 있다. 식생대 배후에서는 전달된 파고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생대 전면에서의 파고 증가현상은
Fig. 7은 동일한 입사파고조건(
Fig. 7에서
Fig. 8은 대표적으로
Fig. 8(a)로부터 약 6초 부근에서 다양한 쓰나미의 입사파형을 확인할 수 있고, 약 15초 부근에서 식생에 의한 반사파형이 나타난다. 여기서
Fig. 9는 Fig. 8에서 확인한 식생대 전후의 시간파형으로부터 입사파고(
Fig. 9로부터
Fig. 10은 Fig. 9에서 논의되었던
Fig. 10으로부터 파형분포(
이상의 수치결과에 근거하여 근사이론 고립파형보다 파형이 넓을 경우에는 식생에 의한 에너지감쇠효과가 작아짐으로
본 연구에서는 쓰나미 파형이 쓰나미-식생 상호작용에 의한 수리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Park et al.(2017)이 제안한 2차원 수치파동수조를 이용하였다. 쓰나미-식생 상호간섭에 따른 파형분포, 유동장, 와동장, 파고분포를 고찰하였고, 쓰나미의 반사, 투과, 에너지감쇠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수치해석과정에서 얻어진 주요한 사항들은 이하와 같다
(1) Lee et al.(2016)이 제안한 다양한 고립파형의 쓰나미 조파방법을 Park et al.(2017)의 2차원 수치파동수조에 도입하였다.
(2) 쓰나미-식생 상호작용에 의한 파고감쇠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급격한 수면변동이 발생하는 투과성 구조물과 달리 공극이 큰 식생대에서는 식생항력과 마루의 와동현상에 의해 점진적인 파고감쇠가 발생하였다. 그로 인하여 식생대 배후의 쓰나미 파형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4) 근사이론 고립파형(
이상의 수치결과에 근거하여 실제 발생한 쓰나미는 근사이론 고립파형보다 넓기 때문에 근사이론을 적용한 쓰나미 모의는 피해예측에 있어서 과소평가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쓰나미의 수리특성 분석에 고립파 근사이론을 적용하여 수치모의를 수행할 경우, Lee et al.(2016)과 같이 넓은 고립파형 쓰나미를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조파방법을 적용하거나, 실제 발생한 쓰나미의 파형과 비교하여 체적비에 따른 가중치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