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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에 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Research on the Career Choice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ABSTRACT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에 관한 질적 연구*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areer choice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To obtain the purpose, in-depth interviews for 13 currently participating in job-training was conducted, and the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by constant comparative analysis.

As a result of analysis, 68 concepts, 20 subcategories, and 4 categories were generated in a total. Four categories is, career motive, career barrier, new criteria of career choice, characteristics of career preparation behavior. First, career motive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is economic needs and economic independence, pursuing social presence, whole for old age, able mother, development of inner nobleness, adapt to life role change. Second, career barrier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is lack of capacity, parental care, a vague fear, difficulty of access to information, difficulty of an agreement between the family. Third, new criteria of career choice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is work-family balance, joy and meaning, social recognition, expertise. Fourth,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is Adjustment of aim, exploration of job-training, agreement between the family, modification of role. This research output will be used as a basic database for developing educational methods and career counseling for married women for employment preparation.

KEYWORD
취업준비 기혼여성 , 진로선택 , 진로동기 , 진로장벽 , 진로준비행동 특성
  • Ⅰ. 서 론

    직업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경제적 욕구와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삶의 중심적 활동이며(Jahoda, 1982), 개인의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고, 조화로운 인생을 설계하는데 필수적 요소가 된다(전혜숙, 2010). 하지만 여성의 삶에는 ‘일’과 ‘가족’이 경쟁구도로 내재되어 있으며(홍혜미, 2012), 직장여성들은 결혼 후 출산과 자녀 양육의 문제를 놓고 역할 갈등을 경험하다가(최윤정, 김계현, 2007), 결국 노동시장을 이탈하고 있다. 특히,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방안으로 여성인력의 활용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혼여성의 경력단절과 노동시장 영구이탈과 같은 ‘저활용’ 현상은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여성가족부, 2013).

    이와 관련하여 여성가족부는 2008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을 제정하고, 이 법을 근거로 설립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직업교육, 직업상담, 취업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김미경, 서동희, 2010).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의 제2차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2011∼2015)과 교육부의 제3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13∼2017) 등에서도 기혼여성의 진로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기혼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들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혼여성의 낮은 경제활동참여 현상은 개선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통계청, 2013). 그리고 이러한 원인에 대해 선행연구들(김미경, 서동희, 2010; 민무숙, 오은진, 이시균, 2010)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의 재취업 지원 사업들이 기혼여성들을 저임금, 단순 기능직으로 훈련, 취업시키는데 집중되어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지적들은 기혼여성들의 취업과 관련된 교육 및 상담, 취업알선 등의 지원들이 이들의 취업요구에 부합하지 못한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복귀가 지연되거나, 영구이탈 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취업 요구가 있는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과 관련된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 선택과 관련된 특성은 이들의 선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진로동기(김보경, 2012; 김용래, 2000)와 진로선택, 진로목표, 진로포부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행동을 방해하는 진로장벽(손은령, 2004),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형성된 이들의 진로준비행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를 분석한 연구는 고학력 경력단절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 동기를 분석한 윤혜경(2007)의 연구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동기를 분석한 박선화(2010)박성미(2010)의 연구 등이 있으나, 이 연구들은 대상을 고학력 여성으로 제한하거나,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를 ‘자신의 능력개발’, ‘경제적 요구’, ‘사회 활동 참여’ 등의 요구로 제한적으로 접근하여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다양한 진로동기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진로동기에 대한 후속연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한층 확장된 논의가 필요하다.

    한편 취업준비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진로장벽을 분석한 선행연구 역시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장벽지각 수준이 차이가 있으며(이수분·이정희, 2010; 송지연, 2012), 진로 장벽이 진로준비행동, 진로결정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이수분·이정희, 2010; 이희정·김금미, 2010, 김동숙, 2011; 송지연, 2012).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진로장벽의 수준을 측정하는데 그치고 있어 취업준비 기혼여성이 경험하는 진로장벽의 구체적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선행연구를 종합해볼 때,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 진로장벽과 더불어 이들이 진로선택의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로선택의 기준과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취업준비 기혼여성이 진로선택과 정에서 경험하는 진로동기, 진로장벽, 진로선택 기준, 진로행동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상담과 교육 및 취업지원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 목표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도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

    진로(career)란 한 개인이 일생동안 일과 관련해서 경험하고 거쳐 가는 모든 체험을 의미한다(김계현, 2002; 이수분, 2009, 재인용). 또한 진로는 개인이 가졌던 직업으로서의 자리뿐만 아니라 일과 관련된 태도, 동기, 행동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이러한 진로와 관련된 선택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이들의 진로동기와 진로장벽 및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1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

    진로동기(career motivation)란 개인의 진로행동과 관련된 동기를 말하는 것으로(김보경, 2012), 진로목표 설정과 진로선택 등과 같은 행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진로동기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London(1983)이 제시한 진로동기 모델을 바탕으로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London의 진로동기모델은 진로동기의 구성요소를 진로정체감, 진로통찰력, 진로탄력성이라고 정의하고, 3개의 하위개념을 통해 진로동기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진로동기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경력단절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를 분석한 선행연구는 주로 이들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를 분석하여 보고하고 있다. 구명숙과 홍상욱(2005)은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통해 이들의 재취업 이유를, ‘절대적인 생계비 필요’,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로 보고하였다. 윤혜경(2007)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를 통해 이들의 재취업 희망동기를 ‘경제력을 갖춘 공적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구성하기 위해’, 그리고 ‘전통적 가족관계를 넘어서기 위해’ 취업을 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김선화(2010)는 부산지역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동기를 ‘생계유지와 가계보탬’, 그리고 ‘자아실현’으로 보고하였으며, 박성미(2010)는 ‘자신의 능력개발’,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사회적 활동을 위해’ 등 3개로 구분하여 실증적 연구를 통해 ‘자신의 능력개발’을 위한 동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를 제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은 생애역할에 따른 특성, 생애주기에 따른 특성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진로동기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접근은 선행연구들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생애 역할과 생애주기 등의 특성을 고려한 이들의 진로동기를 분석하고자 한다.

    1.2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장벽

    진로장벽(career barriers)이란 진로와 관련된 여러 경험들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진로선택과 진로목표, 진로포부 및 동기 등에 영향을 미치며, 진로행동을 방해할 것으로 지각되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사태를 의미한다(손은령, 2004). 특히 진로장벽은 여성의 능력과 성취사이의 간격을 설명해주는 의미 있는 개념으로 최근 여성의 진로관련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손은령, 2001)

    취업준비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진로장벽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기혼여성의 진로장벽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는 손은령(2001)이 여자 대학생의 진로장벽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57문항의 척도를 최영숙(2004)이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새롭게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7개요인 30문항으로 재구성한 척도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척도의 하위요인은 ‘자녀양육환경’, ‘차별’,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의사결정의 어려움’, ‘배우자 고려’, ‘준비 및 기술부족’, ‘고용제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진로장벽은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지각수준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기혼여성의 연령, 학력, 막내자녀의 나이, 직업교육의 수강정도, 가계 월소득, 자녀 수, 배우자의 취업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진로장벽 지각수준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수분, 이정희, 2010; 이희정, 2009; 송지연, 2012; 최영숙, 2004). 그리고 진로장벽은 진로준비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이수분, 이정희, 2010; 이희정, 2009), 진로결정수준(송지연, 2012; 김동숙, 2011)과 진로타협(2004)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준비행동 특성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은 진로선택을 위한 적극적인 진로탐색행동과 구직행동을 실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에서 나타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경력계획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력개발계획을 분석한 김영경(2007)의 연구에 따르면,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경력개발 계획은 첫째, 좋은 직장에서 좋은 직업을 갖겠다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둘째, 경력계획과 관리는 전공, 특기, 취미, 좋아하는 분야의 교차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셋째, 소득보다는 자아성취와 자기 개발이 되는 경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넷째, 전문가 또는 전문 프리랜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경력 계획의 특성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이혜경, 2014; 전예니, 2011; 조윤성, 2012)을 살펴보면, 경력계획은 나이와 경력단절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혜영, 2014). 또한 자기효능감과 학습에 대한 자기 주도성(이혜영, 2014), 사회적 연결망(조윤성, 2012), 그리고 생활사건 경험(전예니, 2011)에 따라 경력계획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경력단절기혼여성의 취업준비 활동을 분석한 김선화(2010)의 연구에 따르면, 경력단절 기혼여성들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이수, 구직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하기도 하였다. 박수미(2003)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제반 능력을 갖추는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한 바 있으며, Still과 Timms(1998; 조윤성, 2012 재인용)은 호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성들은 취업에 대한 준비활동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하기 보다는 이혼, 이주 등과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수동적 형태의 활동을 주로 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취업준비 기혼여성은 취업에 대한 요구는 있으나, 이에 대한 준비활동은 다소 소극적인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 진로선택 이론

    개인의 진로발달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견해이다. 즉 여성의 진로발달은 직선적 발달을 보이는 남성과는 달리,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생애주기와 그에 따른 역할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직업적으로 취업과 단절, 재취업의 불연속적인 과정을 거친다(Betz & Fitzgerald, 1987). 그리고 경력단절과 재취업 과정에서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은 각각의 생애주기에서 제기되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특성들을 나타낸다(Swanson & Fouad, 1999).

    첫째,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와 관련된 동기와 욕구는 무엇보다 이들의 생애주기의 변화와 그에 수반되는 생애역할 변화와 관련이 있다. 즉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은 이전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차지하던 자녀 양육에 대한 역할이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를 하게 되는데(신수진, 2012), 기혼여성의 이러한 욕구를 Levinson은 인생구조 전환의 욕구로 설명하고 있다. Levinson(1996)은 4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전기적 면담법을 활용하여 여성성인의 인생행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청사진을 보여주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서 여성들의 내면에는 전통적인 가정주부 형상과 반 전통적 형상이 공존하고 있다고 보았다. Levinson(1996)은 여성의 인생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두 심상이 여성들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서로 대립되어 치열한 싸움을 한다고 보았다. Levinson(1996)에 의하면, 30대 전환기(28세∼33세), 성인초기절정기(33세∼40세), 중년전환기(40세∼45세)에 기혼여성들은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 독립과 성장의 지향을 가지게 되며, 자기 자신이 되는 단계를 통해, 인생구조의 중요요소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기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경혜와 노영주(2000)는 중년여성의 전환기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 중년 전환기 기혼여성의 인생구조의 핵심을 ‘어머니’가 아닌 ‘나’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는 시기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자의식에 근거하여 이 시기 많은 기혼여성들은 취업을 희망하거나, 신앙생활 혹은 여가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생구조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보고하였다. 윤혜경(2007)도 고학력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진로탐색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 중년기에 해당하는 이들 기혼여성의 취업에 대한 요구를 ‘인생구조의 전환에 대한 욕구’로 정의하였다. 즉,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에 본질적 동기와 욕구는 사적영역에서의 어머니 역할과 배우자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욕구에 바탕하고 있으며, 이는 여성의 인생발달과정에서 주요한 발달과업임을 알 수 있다.

    둘째, Super의 전 생애 진로발달 이론에서의 핵심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자기개념을 통해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에 대한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Super의 진로발달에 관한 주요 견해는 첫째, 진로발달은 주어진 발달단계를 통해 나타나는 생애과정이며, 둘째, 각 발달단계가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기개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장계영, 2009). Super는 개인의 진로선택에서 자아개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자아개념은 개인의 직업적 선호와 능력으로 이루어지며,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하며, 사회적 학습의 산물로 설명하였다(Swanson & Fouad, 1999). 특히 역할자기개념은 사람들의 진로와 관련된 의사결정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개인의 진로선택은 직업역할 안에서 자기개념을 이행하는 과정이며(김완석, 이선이, 김선희, 2004),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의 과정 역시, 역할자기개념을 실행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생애역할에 우선권을 부여하게 되는데, 이러한 역할에 대한 우선권을 역할현저성(role salience)이라고 하며(장계영, 2009), 이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할자기개념에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진로선택은 자신의 중심이 되는 역할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Super, 1990).

    국내 선행연구 중 김완석과 김선희(2005), 김은희(2010), 김언희(2012)의 연구 등에 따르면, 여성은 역할자기개념에 따라 진로선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김언희(2012)의 연구 따르면, 역할자기개념에 따라 역할유형에 차이가 있으며, 직업가치와 진로준비행동 등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김선희(2006)은 여성의 역할개념을 측정하기 위해, 여성의 역할을 배우자역할지향, 부모역할지향, 작업자역할지향으로 구분한 역할지향척도를 개발하기도 하였으며, 역할지향에 따른 진로행동의 특성을 분석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여성의 진로선택은 이들의 역할에 대한 자기개념을 실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Gottfredson의 타협이론은 기혼여성의 진로선택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타협의 과정을 설명하고, 이러한 타협의 과정을 통한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현실적인 진로선택의 특성을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로 삼고자 한다. Gottfredson은 진로선택과정에서의 타협을 ‘선택된 수용가능한 진로대안들 가운데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 직업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김완석, 김선희, 2005). 그리고 Gottfredson(1981)은 진로발달단계에서 확인되었던 성 유형, 사회적 지위, 흥미를 타협의 주요 측면으로 제시하였으며, 흥미를 가장 먼저 포기하고, 다음으로 사회적 지위,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 유형에 맞는 직업인 것으로 보고한 바 있으나, 후속연구결과들은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김봉환 외, 2010). 그중 기혼여성의 진로선택과정에서의 타협의 특성을 분석한 최영숙(2004)의 연구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연령, 이전 종사 직종, 그리고 진로장벽에 대한 지각 등이 이들의 진로선택과정의 타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목표는 취업준비 기혼여성이 진로선택 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행동특성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심층면접 참여자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취업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제적으로 취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기혼여성’으로 하였다. 그리고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에 의뢰하여 참여자를 추천을 받았으며, 눈덩이 표집방법을 통해 추가로 참여자를 모집하였다. 최종적으로 자료 수집에 참여한 연구참여자의 특성은 <표 1>과 같다.

    [<표 1>] 연구참여자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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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참여자의 특성

       2.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기혼여성이 재취업을 위한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로행동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3년 7월 4일 ∼ 2013년 7월 2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면접에 소요된 시간은 90분에서 120분가량 소요되었다. 면접장소는 연구참여자의 거주지 근처 커피숍과 자택에서 진행되었다. 주요 질문내용은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취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취업을 통해 자신의 삶의 어떤 것들이 변화하기를 희망하십니까?’ 등이며, 면접내용은 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녹음을 하였으며, 녹음자료는 이후 전사하여 원자료로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질적 연구방법에서 주로 사용되는 지속적 비교 분석법(Strauss & Corbin, 1998)을 활용하였다. 즉, 전사된 자료를 지속적으로 읽고, 내용을 비교하면서 의미있는 개념들을 도출하고, 유사한 개념들을 하위범주로, 그리고 다시 하위범주를 묶어서 범주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정을 통해 고학력 경력단절 기혼여성이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행동특성들을 4개의 범주로 범주화 하였다.

       3. 연구의 윤리성과 신뢰성

    질적 연구에서 연구자가 고려해야 할 주요한 윤리적 이슈로는 연구 참여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 고지하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 구하기, 연구참여로 인한 피해에 대한 문제, 연구참여에 대한 보상, 비밀보장 등이 있다(주소희, 이경은, 권지성, 2009).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들을 선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고지하였으며, 본 연구에 취지에 동의하고, 자발적 참여의사가 있는 여성들로 참여자를 한정하였다. 그리고 비밀보장을 위해 사적인 내용에 대한 정보 노출을 주의하였으며, 연구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를 제공하였다.

    한편 본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연구자 개인의 편견이나 주관성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자 외에 질적연구에 경험이 있는 박사과정생 1인과 석사과정생 3인이 자료분석에 참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상호의견 교환을 통해 자료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Ⅳ. 연구결과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이 진로선택 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로행동 특성을 질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취업의사가 있으며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과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취업준비 기혼여성 13명을 선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4개의 범주, 2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68개의 개념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진로동기’, ‘진로장벽’,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 ‘진로준비행동 특성’이며,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

    본 연구에 참여한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는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 ‘사회적 존재감 추구’, ‘건강한 노후대책’, ‘능력 있는 엄마’, ‘생애역할변화에 대처’, ‘내면적 당당함 개발’ 등 총 6개의 하위범주로 분석되었으며, 내용을 정리하면, <표 2>와 같다.

    [<표 2>] 진로동기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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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동기 내용분석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 동기의 첫 번째 하위범주는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이다. 연구참여자들은 현재의 가계소득에 대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압박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진술하였다. 특히 자녀의 성장으로 자녀교육비등 경제적 지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맞벌이를 통해 가계수입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문제로 소비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결정권한이 없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진술하였다. 이는 가정 내 경제적 수입규모와는 무관하며, 자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소비에 대한 권한의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취업을 통해 직접 자신의 힘으로 경제적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들의 이러한 경제적 요구에 대한 진로동기를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으로 범주화 하였다.

    진로동기의 두 번째 하위범주는 ‘사회적 존재감 추구’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전업주부로 생활하다보니 ‘세상에서 뒤처지거나 발전이 안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진술하였으며,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직업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업주부의 삶을 가정이라는 사적영역에서의 역할로 인식하였으며, 공적인 영역, 즉 사회적 영역에서의 자신의 역할이 없다는 것에 대한 정체감의 혼란과 심리적 박탈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술하였다. 따라서 직업활동을 통해 가정이라는 사적영역이 아닌,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싶다는 것에 높은 진로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진로동기의 세 번째 하위범주는 ‘건강한 노후대책’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최근의 ‘100세 사회’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바라보면서 전업주부라는 현재의 삶을 새롭게 점검하고, 조정할 필요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즉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더불어 길어지는 노년기의 삶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업주부로 ‘막연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뭔가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취업을 경제적 수입과 더불어 노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진로동기의 네 번째 하위범주는 ‘능력있는 엄마’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참여자 3, 참여자 7, 그리고 참여자 10을 제외하고는 막내자녀의 나이가 10세 이상으로 집중적인 자녀양육기를 지난 시기이다. 그리고 이 시기 자녀들은 ‘집에 있는 엄마’보다는 사회적으로 ‘커리어 있는 엄마’를 보다 ‘능력 있는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1의 경우, 자녀가 ‘엄마도 커리어우먼이었으면 좋겠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곤 한다고 진술하였다. 즉 이러한 자녀의 요구를 지각한 참여자들은 자녀에게 보다 ‘능력있는 엄마, 자랑스러운 엄마’로 인식되기 위해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동기의 다섯 번째 하위범주는 ‘생애역할변화에 대처’이다. 연구참여자들은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바 있다. 이들은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으며, 자녀양육이 중요한 자신의 생애역할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생애역할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고 진술하였다. ‘사춘기 자녀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극소수’이며, 더 이상 자녀 양육을 이유로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진술하였다. 즉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자녀성장으로 인해 가정내에서 자녀 양육자로서의 생애역할이 이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취업을 통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진로동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의 여섯번째 하위범주는 ‘내면적 당당함 개발’이다. 연구참여자들은 경력단절 이후 줄곧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남편과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괜히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즉, 전업주부로서의 삶이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직업생활을 통해 스스로 당당해지고자 하는 바람이 연구 참여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중요한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장벽

    본 연구의 참여자들이 진로선택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장벽에 대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역량부족의 문제’, ‘자녀돌봄 문제’, ‘막연한 두려움’, ‘가족 간의 의논과 합의의 어려움’ 등 총 5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정리하면 <표 3>과 같다.

    [<표 3>] 진로장벽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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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장벽 내용분석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장벽 첫 번째 하위범주는 ‘역량부족의 문제’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취업욕구는 높으나, 당장에 직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업능력에 대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진로선택과 취업준비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이들은 전문직종에 대한 요구가 높으나, 지금까지 자녀양육으로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새롭게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진술하였다.

    두 번째 하위범주인 ‘자녀돌봄 문제’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 막상 취업을 하려고 고민을 할 때, 여전히 자녀들에 대한 돌봄의 문제는 풀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로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의 보살핌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엄마가 일을 하게 되면, 아이들의 지금까지의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일할 기회가 있어도 쉽게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진술하였다.

    세 번째 하위범주인 ‘막연한 두려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과 선택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를 실천에 옮기는 것에 대해 확신이 부족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진술하였다. ‘이 교육을 받으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취업이 가능할까’에 대한 막연함과 불확실성, ‘이렇게 늦은 나이에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이 가능할까’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였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진로선택과 진로준비를 지연시키고, 구체적인 진로행동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 번째 하위범주인 ‘정보접근의 어려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선택-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직업정보 부족의 문제를 경험하며, 이러한 직업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즉, 희망하는 직업에 입직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혹은 어떤 자격이 요구되는지, 구체적인 직업조건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정보들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이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데 큰 장애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하위범주인 ‘가족 간의 의논과 합의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면,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남편과 구체적인 의논을 하거나 혹은 남편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남편들은 아내가 일(직업)을 하는 것은 하는데, 그래도 애들은 챙겨야 한다거나, 아내가 교육비용까지 지출하면서 진로를 위한 교육에 참여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진술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남편의 인식을 바꾸고, 자신의 진로선택에 조력자로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참여자들은 진로준비를 하는 것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새로운 진로선택의 기준

    본 연구의 참여자들의 향후 새로운 진로선택의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향후 새롭게 선택하고자 하는 진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일’,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즐겁고 의미있는 일’,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 ‘전문성에 기반한 일’ 등 총 5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각각의 내용을 분석하면 <표 4>와 같다.

    [<표 4>]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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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 내용분석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향후 진로선택에서 고려하는 기준으로 무엇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일’이어야 된다고 진술하였다. 즉 이들은 자신의 다양한 생애역할을 고려한 진로를 선택하고자 하는 것으로, 자녀양육자로서의 역할과 가사전담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진로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새로운 진로선택기준으로 도출된 두 번째 하위범주는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들은 40대인 지금 새롭게 선택하고 준비하는 진로는 1-2년 정도 단기간으로 끝나기 보다는 장기간 활용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에 또 다시 새로운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보다 신중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진로선택기준으로 도출된 세 번째 하위범주는 ‘즐겁고 의미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직업의 중요한 의미로 기본적인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직업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전의 직업 선택은 높은 연봉이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었다면, 지금 진로선택은 일을 통해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생동감 있고 활기찬 생활경험을 늘리면서, 일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을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진로선택기준으로 도출된 네 번째 하위범주는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3명을 제외하고는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경력단절여성들이며, 현재의 가계소득수준을 고려해볼 때 한국사회에서 중산층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산층 가계의 전형적인 전업주부로서 이들은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예를 들면 참여자 3의 경우, 본 연구의 자료수집을 위한 면접 시 ‘나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 거 같다’라는 진술들에서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참여자 2는 새로운 진로를 선택할 때 사회적 신분이 낮은 일, 예를 들어 단순노무직과 같은 대우가 낮은 일은 일을 벗어난 외적인 사회적 관계에서도 낮은 대우를 받는 것이 사회적 현실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진로선택에서는 교육과 훈련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이 될 수 있는 지위의 일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새로운 진로선택기준으로 도출된 다섯 번째 하위범주는 ‘전문성에 기반한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전문성에 기반한 일이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보다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는 일이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이라도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은 한편에서 보면 취업경쟁에서 경력단절 전업주부라는 자신의 처지를 고려한 요구에 근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치열한 취업경쟁시장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 속에서 진로탐색이 출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준비행동 특성

    본 연구의 참여자들의 진로준비행동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목표조정’, ‘직업훈련모색’,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 그리고 ‘역할조정’ 등의 총 4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각각의 내용을 분석하면 <표 5>와 같다.

    [<표 5>] 진로준비행동 특성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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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준비행동 특성 내용분석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의 진로준비행동 특성의 첫 번째 하위범주로 ‘목표조정’이 도출되었다. 예를 들어 참여자 10은 구체적인 진로준비행동에 앞서 자신의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지각하고 있었다. 즉 장기적으로 학업과 관련 교육을 통해 진로를 준비할 필요가 있으나, 그에 앞서 목표를 하향 조정하더라도 우선 입직이 가능한 분야로 선취업후 기회를 살피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진로준비행동 특성의 두 번째 하위범주는 ‘직업훈련모색’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대다수가 교육 관련 전문직, 상담관련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이러한 진로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직무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 그리고 좀 더 저비용의 교육훈련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로준비행동 특성의 세 번째 하위범주는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가 도출되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참여자들의 자신의 진로요구에 대해 가족과 의견을 나누고 협조를 얻는 것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참여자 1은 진로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남편에 대한 설득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참여자 4의 경우, 자신이 일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챙길 수 있도록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진술하였다.

    진로준비행동 특성의 네 번째 하위범주는 ‘역할 조정’이 도출되었다. 참여자 4는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가정 내의 모든 가사업무를 자신이 혼자 담당해왔던 기존의 역할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며, 남편과의 역할 분담과 아이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진술하였다. 더불어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게 교류해 오던 친분관계 역시 정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 과정에서의 진로인식과 진로행동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취업준비 기혼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인식과 진로행동 특성과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4개의 범주, 2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68개의 개념을 도출되었다.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진로동기, 진로장벽,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 진로준비행동 특성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진로동기는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 사회적 존재감 추구, 건강한 노후대책, 능력있는 엄마, 내면적 당당함 개발, 생애 역할변화에 대처 등 총 6개의 하위범주로 구성되었다. 둘째, 진로장벽은 역량부족의 문제, 자녀돌봄 문제, 막연한 두려움, 정보접근의 어려움, 가족 간 의논과 합의의 어려움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은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일, 즐겁고 의미있는 일,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 전문성에 기반한 일 등으로 분석되었으며, 넷째,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으로는 목표조정, 직업훈련모색,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 역할조정 등이 도출되었다.

    연구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는 총 6개이며, 이 중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 사회적 존재감 추구, 건강한 노후 대책, 내면적 당당함 개발, 생애 역할변화에 대한 대처 등과 관련된 진로동기는 선행연구들(구명숙, 홍상욱, 2005; 박선화, 2010; 박성미, 2010; 윤혜경, 2007)과도 일맥상통한 결과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동기 하위범주 중 ‘능력 있는 엄마’와 관련해서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경혜와 노영주(2000)는 중년여성의 인생구조의 핵심을 ‘어머니’가 아닌 ‘나’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는 시기라고 보았으며, 윤혜경(2007)은 이러한 중년전환기 여성의 진로요구를 ‘인생구조의 전환에 대한 욕구’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능력있는 엄마’에 대한 요구는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와는 다소 상이한 결과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진로동기는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한 요구에서 출발한다기보다 여전히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좀 더 괜찮은 엄마이고자 하는 요구를 보다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즉 이들은 자녀집중양육기에는 자녀 곁에서 돌봄과 양육을 담당하는 것이 좋은 엄마의 역할이라고 인식하였으며, 이 시기를 벗어난 지금은 사회적 역할을 가지고, 사회적 능력을 발휘하는 엄마가 자녀에게 보다 좋은 엄마의 역할이라고 자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은 여전히 가족중심적인 가치를 우선시 하는 진로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며,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이러한 성향이 이들의 진로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연구들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이 지각하는 진로장벽은 역량부족의 문제, 자녀돌봄의 문제, 막연한 두려움, 정보접근의 어려움, 가족 간의 의논과 합의의 어려움 등 총 5개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이는 최영숙(2004)이 기혼여성의 진로장벽 척도에서 제안한 ‘자녀양육환경’, ‘차별’,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의사결정의 어려움’, ‘배우자 고려’, ‘준비 및 기술부족’, ‘고용제약’ 등 총 7개의 하위요인과도 유사한 결과이다. 한편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장벽이 이들의 진로준비 행동 및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이수분, 이정희, 2010; 이희정, 2009; 송지연, 2012)을 고려할 때, 이들이 진로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취업준비 기혼여성 개인에 대한 심리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들은 일정기간 동안의 노동시장으로부터의 단절로 인해 막연하고 불분명한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낮은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 상담 및 교육적 개입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턴제 활동을 통해 직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가족적 접근이 요구된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배우자의 미온적 태도와 비협조적 태도로 취업준비를 주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기혼여성의 다중역할 갈등이 경력지속여부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최윤정, 김계현, 2007)를 고려할 때,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정내 역할 분담과 가족 간 합의 과정을 안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부교육 및 자녀교육, 그리고 부부의사소통교육 등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연구들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사회적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기혼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등에서 활발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참여자들의 대다수는 구체적인 진로준비를 위해 요구되는 직업정보를 취득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정보부족의 문제로 인해 시작조차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등 여성취업지원기관에서는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선호직종 별 진로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이 이러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방안의 일환으로 경력단절 기혼여성들의 출입이 많은 다양한 장소들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각급 학교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부모교육 등을 통해 정보 제공 및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의 기준은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일,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즐겁고 의미있는 일,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 전문성에 기반한 일 등 총 5개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이 중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일’에 대한 요구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행연구(구명숙, 홍상욱, 2005; 박선화, 2010)들에서 일관되고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기혼여성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요구가 이들 여성들의 전일제 일자리 보다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선호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박선화, 2010). 또한 다행히 최근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단시간 근로 및 노동시간이 탄력적인 일자리 개발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발굴될 필요가 있으며, 재취업 기혼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주변부로 머무르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한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진로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사회적 신분이 보장되는 일’에 대한 요인을 중요하게 진술하였다. 즉 이들은 진로선택시에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어느 정도 인정되는 일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Super(1990)의 역할자기개념이론과 관련되는 것으로, Super는 개인의 진로선택은 사회적으로 학습된 역할자기개념을 직업역할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보았는데, 이는 본 연구의 결과를 설명하는데도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본 연구 참여자들은 다수가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이들의 가계소득 등을 고려할 때 기본적인 한국사회의 중산층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의 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진로선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준비행동 특성은 목표조정, 직업훈련모색,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할조정 등 총 4개의 하위범주들이 도출되었다. 즉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은 취업을 위해서는 목표를 하향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기혼여성들이 재취업 과정에서 진로목표를 조절하고 타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선행연구(최영숙, 2004)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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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연구참여자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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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2> ]  진로동기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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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3> ]  진로장벽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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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4> ]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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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5> ]  진로준비행동 특성 내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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