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ume 18, Issue4, p485~510, Dec
2013
ABSTRACT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a measure to lessen the difficulty of nurturing and heighten the degree of life satisfaction for parents with infants. In order to meet the purpo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fficulty of nurturing and the degree of life satisfaction of parents with infants is analyzed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couple communication and parental role satisfaction.
First, nurturing difficulty have a negative relationships with degree of life satisfaction, couple communication, parental role satisfaction. Second, couple communication and parental role satisfaction had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fficulty of nurturing and life satisfaction. Therefore, it is needed to set up plans to improve parents-with-infants' degree of life satisfaction, as well as plans to reduce fostering difficulty, enhance couple communication, and elevate parental role satisfaction. These goals may be achieved through efforts to improve the current system of home care allowance, the expansion of regional nurturing centers in which parents can learn communication skills, and the provision of family mentor services.
KEYWORD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
양육 어려움
,
생활만족도
,
부부 의사소통
,
부모역할 만족도
결혼한 부부에게 자녀생산과 양육은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과정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았던 부부가 결혼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를 양육하며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경험들은 부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자극을 주기도 한다. 자녀양육과 관련된 어려움들은 새롭게 요구되는 부모역할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의 영향을 받아 궁극적으로 전체 삶의 질을 변화시킨다[1, 8, 27, 46, 53]. 우리나라 국민들이 삶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는 가족지원정책으로 자녀양육지원을 최우선으로 꼽을 정도로[40], 자녀양육은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기쁨의 원천이자 동시에 삶의 만족도를 좌우할 정도로 큰 부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갖는 양육 어려움은 자녀양육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어려움, 취업 시 자녀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31, 38, 39, 40, 41, 51].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은 양육에 대한 경험부족, 정보부족, 자녀출산에 따른 환경변화 등으로 다른 연령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보다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10, 11, 12, 46, 53].
이와 함께 양육 어려움과 관련 있는 요인으로 부부간 의사소통의 문제[36, 56]가 수반되는데, 부부중심에서 자녀중심으로 관계가 변화되면서 기존의 부부 의사소통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리나라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임을 고려할 때[67], 부부간의 의사소통 문제는 젊은 부부의 관계와 역할에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 생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24, 42]. 부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모는 자신이 과연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모역할 만족도가 낮아지거나[50, 63], 생활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8, 30]. 이는 결혼 초기에 서로에게 적응하는 과정에서 부부 의사소통 문제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 따르는 어려움을 더욱 강화시켜 생활만족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영유아 양육에 관한 최근까지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외국의 경우, 자녀양육 어려움과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1, 5, 11, 12], 양육 효능감 및 부모역할에 관한 연구[13, 15, 16, 58], 그리고 기타 양육과 사회적 지지 등과 관련된 연구[7, 20, 57, 59, 68]들이 있다. 이 연구들에서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양육과 관련된 다양하고 잡다한 일들로 인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모들은 부모역할의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생활 만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사회적 지지와 양육행동의 개선 등을 통해 극복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내 연구로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 및 양육 스트레스를 다룬 연구[2, 4, 33, 35, 46, 52, 55, 71],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역할 만족도 연구[29, 35, 50],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의 관계 및 의사소통 연구[24, 56], 장애 및 다문화가정의 영유아 자녀 양육관련 연구[9, 31, 36, 66], 영유아 손자녀 양육 연구[28, 34, 43]등으로 연구대상과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연구 주제나 대상이 다양화 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여전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과 그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적절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통합적인 자료로서 활용하기에는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 다시 말해 양육의 어려움이 생활만족도나 부부 의사소통 그리고 부모역할 만족도 등 각각의 변인들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자녀 양육 어려움과 이들 변인들 간의 영향력을 보다 구체적이며 통합적으로 파악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기에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양육 어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전략을 구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질문은 여기에서 출발하였다.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개입전략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본 연구가 이를 위한 실증적인 정보와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을 감소하고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를 고찰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의 관계, 그리고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파악하고자 하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 생활만족도,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의 개념은 연구자에 따라 생활만족도 혹은 삶의 만족도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Kim[29]은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써, Yoo[69]는 개인의 삶의 만족을 주관적인 생활만족도로 사용하고 있다. Ko[37]는 생활만족도를 자신의 생애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중요한 목표를 성취했다고 느끼며 효율적으로 주위의 환경과 변화에 잘 대응해 나가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없이 개인의 욕구를 잘 만족시킬 수 있는 정도로 제시하고 있다. 즉, 생활만족도의 개념은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즐거움, 행복감, 유능감, 자긍심, 보람, 삶의 의미 등의 긍정적 정서를 내포하는 것[19]으로써, 자신의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과 태도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생활만족도는 어떠한가? 선행연구의 결과들을[8, 29, 53] 살펴보면, 영유아를 앙육하는 부모들은 자녀 양육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경제적 부담감 등으로 인해 낮은 생활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생활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낮으며 이는 자녀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육 어려움은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부모가 느끼는 양육기술과 관련된 정보부족이나 신체적, 경제적 부담감 등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10, 41, 46, 51]. 자녀 양육 어려움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양육 스트레스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양육 어려움은 양육 스트레스와 엄격하게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양육 스트레스가 양육자의 정신적, 심리적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5, 20, 35, 50, 64], 양육 어려움은 양육비용 부담이나 양육기술, 대리양육자 등 양육자체와 관련된 부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10, 40, 51]. Crinc와 Greenberg[11]는 5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녀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하는 것, 자녀들의 계속되는 칭얼거림, 끝도 없는 집안청소 등 양육과 관련된 잡다한 일들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며, 특히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적절한 양육기술의 부족으로 부모역할 만족감이 떨어지고, 양육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Chun[10]의 연구에서는 영아를 둔 초보어머니의 어려움으로 아기 돌보기와 관련된 가사노동의 증가, 수면부족, 수유로 인한 신체적 피로를 제시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Lee[46]의 경우,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육에 대한 신체적 부담감이 심리적 부담감보다 좀 더 높게 나타났다. Kim과 Jung[31]은 장애를 가진 여성의 자녀양육 어려움으로 자녀양육비 부담, 신체적 돌봄 등을 제시하였으며, Kwon[41]은 영아를 양육하는 초보어머니들의 양육 어려움으로 영아의 발달 과업으로 인한 어려움, 체력적인 어려움, 사회적 흐름에 맞는 양육법을 찾는 어려움을 제시하였다. Hyun과 Rha[25]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자녀양육 어려움에 대한 연구에서 자녀의 언어발달이나 또래집단관계 및 문화이해와 관련된 어려움, 의사소통의 어려움, 양육과 관련된 경제적 어려움을, Huh와 Kwak[23]은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양육 어려움에 대한 연구에서 양육 어려움으로 양육지식 부족, 사회적 지원 부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양육 어려움의 개념에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의 양육관련 지식, 신체적·정신적·경제적 어려움 등이 포함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부 의사소통이란 서로 자기 자신을 배우자에게 노출시켜 생각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으로 이를 통해 자신과 상대방의 역할과 목표를 알게 되며 사랑과 존경을 표하게 되는 것으로 언어적, 정서적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21, 70]. Markman 등[49]은 부부들로 구성된 집단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개입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5년 뒤의 추적조사에서 의사소통 개입프로그램을 실시한 집단의 부부들이 긍정적 의사소통 비율이 훨씬 더 높았으며 부정적 의사소통 비율과 부부폭력의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나, 부부 의사소통이 행복한 결혼생활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외에도 다수의 선행연구들[24, 42, 56]에서 부부 의사소통이 부부간 갈등을 감소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를 개발한 Hyun과 Cho[26]는 부모역할 만족도를 부모역할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기쁨이나 만족감으로 보았으며, Guidubaldi와 Cleminshaw[18]는 부모역할 만족도가 성인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와 생활양식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이 된다고 보고하였다. Noh와 Hwang[50]의 연구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어머니 1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의 부모역할 만족도가 낮을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으며, Lee[45]의 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조사대상자의 85%가 부모역할 기술 증진에 관한 자녀양육 상담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근거로 할 때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의 역할만족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선행연구들에서는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8, 29, 43, 53]. Kim[30]은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취업모와 비취업모의 비교연구에서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일상생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하였으며 양육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부모의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Park과 Yoon[53]은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삶의 만족도에는 자녀의 연령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여, 자녀가 만 5세일 때 어머니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다고 하였으며, Chang[8]는 어린이집 입학아동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동이 입학했을 당시와 졸업했을 당시의 생활만족도를 종단 연구한 결과 어머니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자기효능감과 부모역할 부담과 경제적 부담인 것을 검증하기도 하였다. 즉, 자녀양육과 관련된 부모역할의 부담과 경제적 부담이 클수록 생활만족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의 결과들을 살펴보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생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낮으며 이는 자녀양육 어려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부부 의사소통, 부모역할 만족도와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부부 의사소통, 부모역할 만족도와 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조사한 다수의 연구들에서는 부부 의사소통, 부모역할 만족도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12, 18, 24, 30, 42, 45, 49, 50, 54, 56, 63].
Park과 Ko[56]는 부부가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부부간 의사소통 방식이 부정적일수록 상대방보다는 자신의 결혼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나와 부부간 의사소통방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결혼초기 부부를 대상으로 한 Hwang과 Ko[24]의 연구에서는 부부간의 의사소통방식이 그 자체만으로도 부부갈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설적인 의사소통이 부부갈등과 부적으로 관련된 반면 손상적 의사소통 방식은 부부갈등과 정적으로 관련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ee와 Lee[42]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부부간의 언어적 의사소통이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부부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행복한 삶을 이루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임이 선행연구들을 통해 확인되었다.
Crnic과 Booth[12]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을 유아의 연령별 집단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어머니들은 매일매일의 양육과 관련된 어려움들로 힘들어 하며 이것이 부모역할과 생활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Park과 Kang[54]은 영유아기 자녀를 둔 213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부모역할 자신감을 조사한 결과 부모역할수행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낄수록 부모역할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부모역할 만족도를 생활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의미 있는 변수로 본 것인데, 이는 7세 이하 자녀를 둔 취업모와 비취업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Kim[30]의 연구에서도 삶의 만족도와 부모역할 만족도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이 확인된 바, 부모역할 만족도와 생활만족도의 관련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다.
3) 양육 어려움, 부부 의사소통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부부 의사소통이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매개 효과를 보이는 사실을 검증한 연구결과들이 있다[24, 36, 42, 49, 56]. Lee와 Lee[42]에 의하면,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부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행복한 삶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Kim[36]은 장애유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부간 의사소통과 생활만족도 연구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원만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남편의 지지가 중요하며, 부부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부간의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의사소통 불안의식을 없앨 수 있는 효율적 의사소통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부부 의사소통이 결혼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24, 56], 부부간 효율적 의사소통이 양육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활만족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36, 42, 49].
4) 양육 어려움, 부모역할 만족도와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보고자하는 부모역할 만족도가 양육 어려움과 생활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들을 살펴보면,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양육 어려움을 많이 느낄수록 부모역할 만족도도 떨어지게 되어,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지고[8, 50, 54, 61], 생활 만족도가 낮아진다고 하였다[8, 30]. Chang[8]의 연구에서는 양육 어려움으로 인한 부모역할 부담감이 적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으며 부모역할 부담감이 높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부모역할 만족도가 매개 영향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으며, Kim[30]의 연구에서는 부모역할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일상생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와 같이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양육 어려움을 많이 느낄수록 양육부담이 높아지며 부모역할 수행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낄수록 부모역할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부모역할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50, 54, 61, 62].
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관계를 파악하고,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이들 관계를 매개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검증은 각 요인별 경로계수 및 모형 적합도 분석에 기초하며, 구체적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5세까지의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있는 가구를 기반으로 하였다. 표집틀로는 용인시에 신고된 영유아 어린이집 명단을 확보하여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각 가구 명단과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보육을 하는 가구 명단, 용인시로부터 아동 양육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가구 명단을 기반으로 전체 용인시 3개의 구와 31개의 읍면동 단위로 표집하여 2,000부를 배포하였다. 총 회수는 853부(42.65%)였으며,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응답자의 일반적 사항에 결측이 있는 항목을 제외하고 최종 722부가 연구에 사용되었다.
생활만족도 척도는 Go[37]이 사용한 척도를 기반으로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나는 대부분의 측면에서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내 삶에 대하여 만족한다', '전반적으로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등으로 이루어졌고,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81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양육 어려움
본 연구에서 양육 어려움 척도는 Hong과 Lee[22]의 척도를 수정하여 Kim과 Jung[31]이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양육 어려움은 ‘자녀 양육비 부담’에서부터 ‘모든 것을 가족이 알아서 해야만 하는 부담’으로 구성 된 총 11개 문항이다. 응답은 ‘전혀 어렵지 않다’(1점)에서 ‘매우 어렵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양육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99이다.
3) 부모역할 만족도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는 Lim[48]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역할 만족도(Parent Satisfaction Scale, PSS)는 Duke 등[14]이 개발한 척도이며 이를 Lim[48]이 조사연구하는 과정에서 요인분석과정을 거쳐 최종 11문항으로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의 구성은 ‘자녀를 갖는 것은 모든 희생을 감수할 만큼 가치있는 일이다’,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는 내게 특별한 기쁨을 주는 원천이다’, ‘나는 자녀를 키우는 일이 내 인생의 주된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응답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역할 만족도의 신뢰도는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923으로 문항들의 신뢰도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 부부 의사소통
본 연구에서의 부부 의사소통 척도는 Lee 등[47]의 연구에서 사용한 부부 의사소통 척도 3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우리 부부는 자녀에 대한 이야기할 때 생각이 달라도 끝까지 귀 기울여 들어준다’, ‘우리 부부는 자녀에 대한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서로 의논한다’, ‘우리 부부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의 3개 문항이며 응답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정말 그렇다’(4점)의 4점 리커트척도로 구성되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부부 의사소통 신뢰도는 Cronbach‘s α .814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원자료를 기반으로 2단계 접근법에 입각하여 검증하였다. 먼저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31개의 관측변수와 4개의 잠재변수로 구성된 측정모형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적정수준 이상의 모형적합도를 확보하기 위해 수정지수와 표준요인적재치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분석하였고, 산출한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표본의 크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IFI, CFI, TLI,와 모형의 간명성까지도 고려하는 RMSEA 지수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X2 =1581.273, df=424, p=.000, IFI=.918, CFI=.905, TLI=.896, RMSEA=.062로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Table 1에서 보듯이 평균분산추출치(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Cronbach's α , 개별항목 신뢰도, 각 잠재변수와 해당 관측변수들 간 경로계수들의 유의성 및 표준요인적재치들을 검토해 볼 때,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수렴타당도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구조모형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분석으로 측정변인의 평균, 표준편차, 그리고 측정변인 간의 관계양상을 파악하고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단순상관관계 분석을 하였다. Table 2에서와 같이, 우선 종속변인인 생활만족도는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532점이었으며, 양육 어려움은 5점 기준으로 평균 3.095점, 부부 의사소통은 4점 기준으로 평균 3.037점, 부모역할만족은 5점 기준으로 평균 3.762점이었다.
]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between Measured Variables, Discriminant Validity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s between Measured Variables, Discriminant Validity
상관관계 분석결과, 생활만족도와 가장 관계가 높은 변인은 부모역할만족으로 .397이었으며, 양육 어려움과는 .223으로 부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각 변수들 간의 관계 정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으며 각 변인들의 유의수준은 .001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분산추출치의 제곱근(square root of AVE) 수치가 그에 대응하는 상관계수들을 모두 상회하기 때문에 측정도구의 판별타당도 역시 양호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 역할만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AMO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표본의 일반적인 특성과 기술통계 및 정규성 확인, 신뢰도 검증, 상관관계검증을 위해서 SPSS 18.0을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결측치 처리는 본 연구의 결측자료의 유형은 주요 변수에 대해 1개 또는 2개 문항에 결측자료를 갖는 무작위 결측자료이기에 AMOS 프로그램의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였다[3].
전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Table 3과 같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113명(15.7%), 여자는 609명(84.3%)으로 여성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569명(78.8%), 40대가 100명(13.9%)으로 30대의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평균연령은 만 35.1세였는데, 이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연령이 30대 중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수준을 보면 부모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이 각각 63.1%, 54.1%로 가장 많았다.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유무를 살펴본 결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자녀가 있는 부모가 551명(77.4%)으로 안다니고 있는 부모 161명(22.6%)에 비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자녀수를 보면 2명의 자녀가 있는 가구가 328명(45.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명 316명(44.1%) 순으로 나타났고, 평균은 1.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소득을 보면, 350만원 미만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109명(15.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0만원 미만(106명)과 300만원 미만(105명)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6]가 제시한 단계적 접근방식을 채택하였다. 이 방식은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이의 과정을 그림으로 제시하면 다음 Figure 2와 같다.
첫 번째 조건은 예측변인(양육 어려움)이 결과변인(생활만족도)에 각기 유의한 영향을 직접 미치면 충족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매개모형을 추정한 결과, 이 모형의 적합도는 X2 =1917.740, df=429, p<.001, IFI=.887, CFI=.886, TLI=.877, RMSEA=.067로 나타났다.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경로계수는 -.223으로 직접경로는 p=.001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조건은 예측변인인 양육 어려움이 매개변인인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면 충족된다. 세 번째 조건은 매개변인(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이 결과변인인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면 충족된다. 이러한 2조건이 충족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완전매개모형을 추정한 결과, 이 모형의 적합도는 X2 =1665.692, df=426, p<.001, IFI=.899, CFI=.899, TLI=.889, RMSEA=.064로 나타났다. 양육 어려움이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에 대한 경로계수는 각각 -.112, -.197이었으며, 모두 p=.001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조건은 모두 충족되었다. 네 번째 조건은 완전매개모형에서 예측변인인 양육 어려움과 결과변인인 생활만족도 간에 직접 경로를 추가했을 때, 예측변인이 결과변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약화되거나(부분매개) 유의하지 않을 때(완전매개) 충족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분매개모형을 추정한 결과, 이 모형의 적합도는 X2 =1649.630, df=425, p<.001, IFI=.900, CFI=.900, TLI=.890, RMSEA=.063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각기 유의하게 약화되었다.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간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은 부분매개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2) 모형의 적합도 비교
Figure 2에서 보듯이 부분매개모형 속에는 완전매개모형과 비매개모형이 모두 포함(nested)되기 때문에 적합도 지수를 이용하여 이들 모형의 우수성을 비교해 보았다. 부분매개효과(X2 =1649.630, df=425, p<.001, IFI=.900, CFI=.900, TLI=.890, RMSEA=.063)와 완전매개효과(X2 =1665.692, df=426, p<.001, IFI=.899, CFI=.899, TLI=.889, RMSEA=.064), 모두 적합도가 좋은 모형으로 판명되었으나, 두 모형간의 비교기준인 X2 와 df의 차이를 살펴보면 df값이 하나 손실됨에 따라, X2의 차이 값이 3.96이상의 값으로 줄어야 한다[44]. Table 4에서 보듯이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모형을 대상으로 X2 차이검증을 실시했을 때, X2차이 값은 15.938이며 자유도 차이 값은 1로 유의수준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X2 차이검증 결과가 유의하면 자유도를 상실하였더라도 그만큼 X2 값이 개선된 것을 의미하기에 자유도가 작은 모형, 즉 부분매개모형이 상대적으로 보다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분매개모형과 비매개모형을 대상으로 X2 차이검증을 실시했을 때, X2차이 값은 268.110이며 자유도 차이 값은 3으로 유의수준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부분매개모형이 비매개모형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모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IFI, TLI, CFI, RMSEA 지수들을 비교해 볼 때도 부분매개모형이 완전매개모형이나 비매개모형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모형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따라서 매개변수의 존재가치가 재차 인정되었다.
3) 가설검증결과
상기에서 부분매개모형이 가장 적합한 구조를 가진 연구모형인 것으로 나타난 근거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상정한 가설을 검증하였다. 먼저 직접 경로를 통한 가설검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 Table 5의 결과와 같다.
첫째, 양육 어려움은 생활만족도에 직접적인 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은 경로계수(β)값이 -.135로, p<.001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1은 지지되었다. 또한 양육 어려움은 부부 의사소통에 직접적인 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 또한 추정계수(β)값이 -.108, p<.001로 지지되었으며, 양육 어려움은 부모역할족도에 직접적인 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도 역시 지지되었다(β=-.193, p=.000). 부부의사소통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β=-.301, p=.000)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β=-.319, p=.000)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접효과 검증을 통해 가설 1, 가설 2, 가설 3, 가설 4, 가설 5는 모두 본 연구에서는 채택됨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매개효과검증 결과를 제시하면 Table 6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매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매개효과 검증은 2가지 방법으로 확인되어질 수 있다[17, 60]. 1단계로 각 변인들의 경로가 유의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이미 직접효과 검증에서 각 변인들과의 관계가 유의미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간접효과 변인의 추정계수는 .094로 Bootstrap을 통한 양측검증을 통해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2단계에서는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하기 위해 Sobel검증[65]을 실시하였다. 먼저 부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는 Sobel 검증결과 z=-3.243으로 기준치 1.96보다 높은 값으로 p=.001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부모역할 만족도의 매개효과는 Sobel 검증결과 z=-4.536으로 p=.000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부부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를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가설은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함이 입증되었고 따라서 가설 6과 가설 7은 지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와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경기도 용인지역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대상으로 하여 직접 조사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 어려움을 경감하고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며,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로서의 부모역할 만족도가 생활만족도의 부적인 관계를 낮춰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의 기술통계를 분석한 결과, 생활만족도는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532점이었으며, 양육 어려움은 5점 기준으로 평균 3,095점이었고, 양육비부담에 따른 어려움을 가장 높이 인식하고 있었다. Kim 등[32]의 연구에서 자녀를 둔 여성장애인의 양육 어려움 평균이 3.596점이었던 것에 비하여 낮은 점수로 여성장애인의 양육 어려움에 비해서 일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의사소통은 4점 기준으로 평균 3.037점인 것으로 장애인부부의 부부 의사소통 평균이 2.949점[47]에 비하여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며, 부모역할 만족도는 5점 기준으로 평균은 3.762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측정모형에 대한 적합도 검증을 한 결과, 본 연구의 검증모형은 x2 =1649.630, df=425, TLI=.890, CFI= .900, RMSEA=.063으로 적합도가 우수한 구조방정식 모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모형의 적합도는 적합도의 기준치를 모두 넘는 우수한 모형으로 이론적 모형을 잘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양육 어려움, 부부 의사소통, 부모역할 만족도,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잘 설명하는 모형임이 입증되었다.
셋째,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는 직접적인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 자녀를 둔 비교적 젊은 평균 30대 중반의 부모들은 양육 어려움을 겪을수록 생활만족도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선행연구들[30, 53]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넷째, 양육 어려움은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에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어려움을 겪을수록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되고 특히 양육비의 부담이 커질수록 부부 의사소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한다. 또한 양육 어려움은 부모역할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양육부담으로 인하여 부모역할을 하는데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는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30], Lee와 Lee[42]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생활만족도를 설명하는 영향력 있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즉,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생활만족도는 높아지며, 또한 부모역할에 대한 만족이 높아질수록 생활만족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 5세 미만의 어린 자녀를 양육하다보면 초보 부모로서 자녀에게 모든 양육이 집중됨에 따라 자칫 부부간의 대화가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변인임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본 연구 결과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는 양육 어려움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관계를 매개하고 있었다. 이는 기존 선행연구들[30, 50, 52, 63]의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양육 어려움이 높을수록 부부 의사소통 수준이 낮으며 이는 삶의 만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양육 어려움이 높을수록 부모역할 만족도가 낮아지며 삶의 만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와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매개효과를 충분히 입증하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자면, 첫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 양육 어려움 중 양육비용 부담이 가장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앞으로 양육비 부담을 좀 더 줄여줄 수 있는 양육수당 지급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양육비용부담은 정부의 양육수당보조로 어느 정도 감소되고 있는 듯하나, 예산의 부족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양육비용의 부담은 가정경제수준에 따라 개별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일괄적이고 획일화된 방식의 양육수당보조보다는 각 가정의 양육환경에 따라 양육비용부담의 내용을 명목별로 분류하여 욕구수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형태로 일명 맞춤형 양육수당 지급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양육 어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한 공식적 자원의 계발이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젊은 부부들은 자녀양육에 대한 비공식 자원이 취약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사회복지 전문자원의 연계를 통한 사회적 지지가 양육 어려움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정책적 접근의 하나로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양육지식을 전달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육아지원센터의 확충과 부부 대상 지원교육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 양육 어려움 중 건강상태 파악의 어려움, 응급대처의 어려움, 발달상황 인식의 어려움, 정보부족의 어려움 등 양육지식과 관련된 어려움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현재 지역별로 보육정보센터가 있지만 이는 어린이집의 운영과 보육교사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므로, 현재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획, 운영하고 있는 육아정보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의 욕구별로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출산 후 영유아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지식 제공은 물론, 친정엄마가 없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멘토를 정하여 다양한 육아 정보를 알려주고 긴급상황에 잠시 아이를 대신 돌봐준다던가 하는 방식의 ‘멘토링 서비스’를 운영할 수도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적 함의를 찾아 볼 수 있다. 첫째, 부부 의사소통이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를 매개하는 역할임이 본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바,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의사소통기술을 향상시키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효율적인 의사소통기술을 통해 부부갈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부부간에 긍정적인 정서가 축적되어 양육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창구를 개설하는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결과에서 부모역할 만족도가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를 매개하는 변수임이 확인되었으므로, 부모역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양육 어려움을 줄이고 생활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부모역할과 관련된 서비스로는 부모교육이 대표적이다. 물론 부모교육을 통해 효과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지만, 현대사회의 젊은 부부들은 맞벌이 부부가 많으며, 맞벌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부모교육을 받기 위한 양육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이며 접근가능성이 높은 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부모역할과 관련된 수시상담창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설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부모역할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좀 더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부부의 ‘쉼’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한다. 본 연구 결과 양육 어려움과 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가 매개변인임이 확인되었다. 즉, 부부 의사소통과 부모역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인데,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젊은 부부들은 양육과 바쁜 일상에 지쳐 부부만의 시간을 갖지 못함으로서 양육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나 서로에 대한 오해 등을 해결할 기회가 거의 없다. 따라서 부부 의사소통이나 부모역할 만족도의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다. 부부가 정신없이 바쁜 양육 일상에서 벗어나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쉼’ 프로그램들이 욕구별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제공된다면(‘쉼’ 프로그램에서는 부부가 ‘쉼’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아동을 대신 돌봐주는 내용도 포함된다), 부부 의사소통이나 부모역할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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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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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Re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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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Measurement Tools (Reliability and Convergent Valid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