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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Caregiving Self-Efficacy, Parental Stress and Maternal Sensitivity in Mother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의 민감성간의 구조적 관계*
  • 비영리 CC BY-NC
ABSTRACT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Caregiving Self-Efficacy, Parental Stress and Maternal Sensitivity in Mothers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본 연구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들의 돌봄 자기효능감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달장애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돌봄 자기효능감, 양육스트레스, 어머니 민감성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는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 양육스트레스, 어머니의 민감성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았으며, 이들 변인들 간의 정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발달장애아동 어머니 168명으로, 변인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베이지안추정 구조방정식(BESE)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연구의 변인 간의 경로와 매개효과가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와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은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어머니 민감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을 위한 사회적 지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KEYWORD
Child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 Parental Stress , Caregiving Self-Efficacy , Maternal Sensitivity
  • Ⅰ. 서론

    부모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져 왔다. 특히 어머니의 긍정적 태도는 아동의 인지 및 언어발달, 사회성 및 정서발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장애아동의 부모는 정상아동의 부모에 비해 양육스트레스가 높으며,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정적 양육태도를 가진다(이한우, 강위영, 이상복, 1999). 이태훈(1990)의 연구에서는 장애아동의 부모는 정상아동의 부모에 비해 비허용적, 적의적, 거부적, 통제적 태도 등과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태도를 보인다고 하였으며, 이주리와 연진영(1991)은 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정상아동의 어머니보다 덜 애정적이며, 자녀에게 의존성을 조장하는 양육태도를 보인다고 하였다. 많은 연구들(강시열, 2000; 오승아, 이양희, 2001; Sandra, 1986)은 이러한 장애아동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양육스트레스와 관계가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렇게 장애아동의 부모는 일반아동의 부모에 비해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장애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심자형, 이양희, 2005).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도 부모가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였다(심자영, 이양희, 2005). 많은 연구를 통하여 장애아동의 부모가 일반아동의 부모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조인수, 김환규, 2000; 심자영, 이양희, 2005; Mash & Johnston, 1983). 특히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는 다른 장애아동의 부모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보고되고 있다(이한우 2002; Holroyd & McArthur, 1976).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능력에 한계는 부모와 애정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하며, 과잉행동 등은 부모에게 좌절감을 경험하게 한다(윤수영, 한경자, 1993). Holroyd 와 McArthur(1976)는 자폐아 어머니가 다운증후군 어머니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다고 하였으며, 자폐아 어머니는 아동의 건강, 위축된 분위기, 과다한 시간요구, 아동의 지나친 의존, 행동 문제, 미래의 생활 문제, 가족 관계 관련 등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였다(심자영, 이양희, 2005 재인용).

    보건복지가족부(2009)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자폐성장애, 정신지체 등 전반적 발달장애로 진단된 9세 이하 아동이 약 31,95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의 약 74.5%가 보육 및 교육시설에 다니고 있지 않으며 가정에서 부모나 가족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아동 중 일반보육시설 14.0%, 장애전담보육시설 9.6%, 일반보육시설 내 특수학급 1.9%로 보고되었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아동들이 보육시설의 1일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전체 평균 이용시간이 5.8시간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 2009).

    이와 같이 발달장애 아동들은 대부분 시간을 부모와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장애아동의 긍정적인 발달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된다.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면서 겪는 부모의 스트레스는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부정적인 양육태도는 아동의 적응 및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애아동의 양육 과정에서 지각되는 스트레스 수준은 가정마다 다르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부적응에서 긍정적인 적응까지 다양하다(오승아, 2002). 이는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의 지각되는 스트레스 수준도 다를 수 있으며 양육행동의 차이로 표출된다. 이런 연유로 Abidin(1992)은 장애아동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에 따라 양육행동에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어머니의 인지적 해석을 중심으로 모형을 제시하였다.

    인지적 평가는 다양한 차원에서 행해질 수 있겠지만, 그 중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의 중요성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자기효능감은 특정 과업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기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데, 장애아동의 어머니들에게 높은 자기효능감은 양육스트레스나 우울을 줄여주는 등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규리, 2004).

    장애인을 돌보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자기효능감의 효과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나 정신건강에 주는 영향과 사회적지지와 자기효능감과의 상호작용성 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김교연, 2008; 최형성, 2002).

    발달장애 아동의 긍정적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 부모-아동간 애착안정성이다. 애착이론가들에 의하면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에서 민감성(sensitivity)은 아동의 애착안정성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인으로 설명하였다(Ainsworth et al., 1978; Pederson et al., 1998; Valenzuela, 1997). Kim과 Mahoney(2004)는 발달장애아동의 인지 및 사회성발달에는 가족 및 어머니의 영향이 중요한데, 특히 배우자의 지지정도와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의 민감성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는 다시 장애아동의 인지 및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김은실, 2008 재인용). 많은 연구들(유희정, 강연욱, 이훈진, 2004; 이한우, 2002; 이현지, 2004)도 어머니의 민감성과 사회적지지, 양육스트레스, 우울 등과 같은 요인들 간의 관련성을 설명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어머니의 민감성은 장애아동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어 연구되고 있으며, 장애아동 어머니의 민감성에 관한 연구들은 우울, 양육스트레스 등이 민감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김은실(2008)은 사회 환경적 요인들이 직접적으로 어머니의 민감성에 영향을 준다는 Belsky(1984)의 이론을 근거로 사회적지지와 어머니의 민감성의 관련성을 설명하였다.

    이상의 연구들은 장애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사회적지지의 관련성(최지선, 이선주, 손주영,2009), 사회적지지와 돌봄 자기효능감과의 관련성(김교연, 2008), 사회적지지와 어머니의 민감성과의 관련성(김은실, 2008)을 조명해 준 점에서 가치 있는 연구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유추해볼 때 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양육행동 중 하나인 민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나 이에 대한 실증연구가 부족하므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아동의 돌봄으로 특화된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어머니의 민감성의 관련성을 구조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연구 모형은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의 민감성에 직접적 및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민감성이 돌봄의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 간에 어떤 구조적 관계가 있는가?’를 설명한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돌봄 자기효능감

    자기효능 이론은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에서 유도된 것으로 Bandura(1977)가 인간의 행동결정과정에 대해 개인의 인지를 중요하게 설명하면서 제시한 이론이다.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는 행동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낼 수 있는 개인의 신념을 묘사하는 개념으로서 특히 상황적으로 구체적인 자신감을 말한다. Bandura(1977)는 구체적 자신감(specific confidence)을 자기효능감이라 칭하고 이를 행동적 변화를 중재하는 공통적 인지기제라 하였다.

    양육효능감은 부모로서 스스로가 자녀 양육 문제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잘 해 낼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이다. 김교연(2008)은 양육효능감을 부모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서, 부모역할에 의해 사회화되고 있는 아동기의 부모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개념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자기효능감은 포괄적 개념이 아니라, 활동영역과 요구과제, 그리고 상황특성에 따라 구체적이다(Steffen et al., 2002). 자기효능감은 특정한 과제 수행 능력에 대한 자기평가이다. 어떤 한 영역에서는 자기효능감이 높지만 또 다른 영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자기효능감은 동일한 개인에게서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경험의 특수성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Gilliam & Steffen, 2006). 따라서 본 연구의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 변인에 대한 개념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돌봄 만족감과 돌봄 자기효능감 개념은 치매노인 수발자 분야와 장애인 돌봄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어 왔다(김고은, 2009; Steffen et al., 2002; Gilliam & Steffen, 2006). 김고은(2009)은 돌봄의 경험을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돌봄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촉진시킨다고 하였다. 돌봄만족감의 특성은 돌봄으로부터 느끼는 뿌듯함이나 기쁨으로 인한 만족감보다는 책임감이나 자신의 성장 등에서 돌봄만족감을 경험하고 있다(김고은, 2009).

    돌봄 자기효능감은 누군가를 돌보는 일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뜻한다(김교연, 2008).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은 장애아동의 돌봄 양육에 대해 자신을 얼마나 유능한, 능력있는, 효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와 같은 자신에 대하여 느끼고 있는 유능성, 효능성, 자신감을 의미한다. Bandura(1977)는 사람의 행동은 ‘행위-결과’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 신념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효능감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은 양육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돌봄 자기효능감의 개념을 장애아동 어머니의 장애아동의 돌봄에 특화되어 자녀의 양육과 재활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능력과 자신감으로 구체화 하였다.

       2. 어머니의 민감성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왔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으로 어머니의 민감성, 반응성, 온정성 등과 같은 어머니의 긍정적 태도는 아동의 인지, 언어, 사회성 및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김은실, 2008 재인용).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민감성(sensitivity)은 아동의 애착안정성을 형성하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중요하게 연구되어진 개념이다(Ainsworth et al., 1978; Pederson et al., 1998; Valenzuela, 1997). 이들 연구에서 어머니의 민감성은 어머니-아동 간의 애착의 질과 강도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인임을 주장하였다.

    발달장애아동 어머니는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기술에서의 광범위한 장애, 과잉행동, 집중력 부족 등 발달의 여러 분야에서 장애로 인해 부모와 애정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착 형성에 많은 문제점을 갖게 된다(심자형, 이양희, 2005). 발달장애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위한 애착안정성 형성이 중요하며, 애착안정성 형성에 어머니의 민감성이 매우 중요한 결정적 요인임을 주목해야 한다.

    어머니의 민감성에 대한 정의는 연구자들(Ainsworth, 1989; van den Boom, 1997)마다 다양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Ainsworth(1989)의 개념과 동일하게 어머니가 아동의 신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해석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과 자발성이 포함된 상호교류적인 개념으로 사용한다(김은실, 2008).

    어머니의 민감성이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연구들(구미향, 2000; 박경자, 권연희, 2002; 심자영, 이양희, 2005; 신숙재, 1997; Adam, Gunnar, & Tanaka, 2004; Allen et al., 2003; Dallaire & Weinraub, 2005; Kim & Mahoney,2004)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 환경적 요인과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를 결정요인으로 설명하였다. 사회 환경적 요인으로 사회적지지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어머니에 대해 구미향(2000)은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하며, 자녀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하였고, 신숙재(1997)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적으며, 아동과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였다고 하였다. Dallaire 와 Weinraub (2005), Adam et al.(2000)는 어머니의 불안과 우울한 정서는 어머니 민감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민감성에 관련된 요인들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연구로 Belsky(1984)와 Abidin(1992)가 있는데, 이들 역시 어머니의 민감성에 사회적지지와 양육스트레스가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의 경우 일반아동 부모에 비해 양육스트레스가 높고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가진다(심자형, 이양희, 2005).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사회적지지와 양육스트레스는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장애아동의 인지 및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Kim & Mahoney,2004). 즉 장애아동의 양육행동 중 어머니의 민감성은 우울, 양육스트레스, 사회적지지 등과 같은 선행 요인의 영향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장애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영향을 준다.

       3.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의 민감성의 관계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중요 결정인자로 인식되어온 돌봄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련된 연구들(김교연, 2008; 이규리, 2004; 최형성, 2002; Steffen et al., 2002; Zeiss et al., 1999)이 다양하게 수행되어 왔다. 최형성(2002), 이규리(2004), Zeiss et al.(1999)는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효능감을 저하시킨다고 하였으며, 김교연(2008), Zeiss et al.(1999)는 부모의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지지, 정서적 우울, 양육스트레스가 돌봄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들은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돌봄으로 특화된 자기효능감에 어머니의 사회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지지와 우울 및 양육스트레스의 심리상태가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설명한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민감성이 아동의 애착안정성 형성을 중심으로 아동 발달에 긍정적인 요인임을 많은 연구들(구미향, 2000; 김은실, 2008; 박경자, 권연희, 2002; 심자영, 이양희, 2005; 신숙재, 1997; Abidin, 1992; Adam, Gunnar, & Tanaka, 2004; Allen et al., 2003; Belskey, 1984; Dallaire & Weinraub, 2005; Kim & Mahoney, 2004)을 통해 설명되었다. 김은실(2008), Belskey(1984), Abidin(1992)는 어머니의 민감성과 사회적지지 및 양육스트레스의 관련성을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양육행동을 설명하는 연구들은 부모의 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 및 사회적지지와의 관련성, 어머니의 민감성과 사회적지지 및 부모의 심리상태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선행연구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의 어머니에 대한 부모효능감의 어머니 민감성에 대한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양육스트레스, 돌봄 자기효능감, 어머니의 민감성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및 연구문제

    많은 연구를 통해 부모의 양육행동은 아동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양육행동은 장애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발달을 유도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관계와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를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직접적인 효과와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간접적인 효과성에 대한 어떤 구조적 관계가 있는가?’를 설정하였으며 그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2. 연구대상과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은 만 2세에서 만 9세 사이의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 과잉행동 및 주의력 결핍장애 등 전반적 발달장애로 판단되어, 일반보육시설내 특수학급, 장애전담보육시설, 특수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전북을 중심으로 충남일부와 전남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수집되었으며,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북, 충남, 전남 지역에 연구대상 연령대의 발달장애 아동이 약 1,50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 조사 자료는 전북을 중심으로 충남과 전남 일부지역의 장애전담보육시설, 일반유치원 특수학급, 일반보육원 특수학급, 특수학교,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자조집단에 대해 설문조사하여 107부를 수집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3부를 제외한 104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수집은 연구의 객관성보다 정확성에 비중을 두어 무작위표집이 아닌 의도적 편의표집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응답자의 응답능력과 관심이 고려되므로 인해 선별편향성 오류의 내포를 배제할 수 없다.

       3. 측정도구

    1) 양육스트레스

    많은 연구에서 양육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척도로 Abidin(1990)이 개발한 PSI(Parenting Stress Index)를 번안 사용(김은실, 2008)하거나 한국형 부모환경에 표준화하여 사용(신윤호, 2000; 심자영, 이양희, 2005)한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아동의 양육스트레스는 일반아동의 양육스트레스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여 장애아동 부모의 연구를 목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한 Bailey 와 Simensson (1988)를 수정 사용한 박혜진(2004) 연구를 참조하여 질문의 표현적 수정을 통해 사용하였다.

    전체 18문항으로 부모의 심리적스트레스, 신체적스트레스, 사회적스트레스, 경제적스트레스의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α=.87 이었고, 타당도는 구성타당도 검사를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으로 확인하였다.

    2) 돌봄 자기효능감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은 장애 자녀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문제 해결 상황에서 적절하게 도움을 주며 일관되게 행동하는데 영향을 준다. 일반 아동에 비해 양육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설명되는 장애아동의 적응이나 발달 측면과 재활 관련 과제에 대해 요구되는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고 장애아동의 발달에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발달장애아동의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김교연(2008)의 연구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가 자녀를 돌볼 때 당면하는 생활상 어려움을 해결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측정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총 10개의 문항으로 양육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 효능감과 재활 관련 과제에 대한 효능감인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으며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Cronbach’s α)는 α=.81이었다.

    3) 어머니 민감성

    어머니의 민감성은 아동의 애착안정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인으로 연구되어진 개념이다(Ainsworth et al., 1978; Pederson et al., 1990,1998). 애착의 측정방법으로 Waters와 Deane이 개발한 Q-set을 Pederson과 Morgan, Posada와 Waters의 수정한 척도들을 사용한다. Pederson et al.(1990)은 어머니의 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Q-set을 이용하여 MBQ(Maternal Behavior Q-set)을 개발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아동에 대한 어머니의 행동을 90개의 문항으로 묘사하여 Q-methodology방식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아동의 특성을 기술하는 문항이 적힌 카드를 읽고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1점에서 9점까지 분류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측정 방법은 초기 목적이 어머니의 민감성 측정을 위한 도구라기보다 애착관계 측정 도구였으며, 조사연구 자료 수집 방법으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Pederson et al.(1990)의 MBQ과 Posada와 Waters의 Q-set 척도의 문항을 분석하고 아동발달을 전공한 교수의 도움을 받아 5점 Likert 척도의 어머니 민감성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척도의 구성은 3개의 하위 요인으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14문항), 어머니와의 신체접촉(4문항), 어머니와의 근접성(8문항)으로 구분하였으며, 전체 26문항이다. 측정도구의 신뢰도 확인을 위해 17명의 일반아동 어머니와 6명의 장애아동 어머니, 총 23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신뢰도분석(α=.76)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아동발달 전공 교수의 도움으로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러나 향후 본 측정도구에 대해 정확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위한 별도의 추가연구의 여지가 있다.

       4. 분석방법

    본 연구는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적 연구모형을 설정한 후 모형의 적합성과 변수간의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를 설명한다. 자료 분석을 위하여 SPSS 19.0과 AMOS 18.0을 사용하였다.

    구조방정식의 분석은 일반적으로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을 사용하는데, 표본의 크기가 200 이상이 권장 수준이고 적어도 100∼150 정도를 주장한다(김계수, 2007; 배병렬, 2007). 그러나 본 연구의 표본크기가 104로 적은 편이다. 비교적 표본의 크기가 작으면 최대우도법보다 베이지안추정(Bayesian Estimation)을 사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정확해질 수 있다(정진섭, 200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이지안추정 방법을 사용하였다. 모형평가를 위한 적합도 지수들은 절대 적합 지수를 나타내는 χ², CFI(Goodness of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d Error of Approximation)를 적용하고 중분 적합 지수로 NNFI(Non-Normed Fit Index)를 적용하였다. CFI와 NNFI는 1에 가까울수록 모형에 적합하고 RMSEA는 0.05∼0.08이면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정된다.

    Ⅳ.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주요특성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 104명의 주요 특성은 <표 1>과 같다. 대상자의 연령대별로 35∼45세가 49(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를 가진 사람이 85(82%)로 대부분이었다. 또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36(34.6%)명이었으며, 대졸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사람이 77(74%)명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학적 특성별로 돌봄 자기효능감, 양육스트레스, 어머니 민감성의 차이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표 1] 연구대상자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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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대상자의 특성

       2. 변수간의 다중공선성과 상관관계

    구조방정식모형의 분석을 위하여 관측된 변수간의 다중공선성 및 관측변수들 간의 상관관계(<표 2>)의 점검을 위해 피어슨 적률상관계수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요인과 돌봄 자기효능감 및 어머니 민감성 요인들의 관계는 부적상관관계로, 돌봄의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은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심리적스트레스 변인과 돌봄의 재활효능감, 어머니 민감성의 상호작용 변인 간의 상관계수 절대값이 0.8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서로 다른 잠재변수에 포함되어 있어 다중공선성과는 관계없다. 대부분의 변인간 상관관계가 p<0.05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므로 연구모형 변인간의 가설적인 경로들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부여할 수 있다.

    [표 2]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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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3.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를 설명하는 연구 모형의 적합도 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연구 모형에 따라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의 어머니 민감성에 대한 직접효과와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변수로 간접효과의 경로계수의 추정과 유의수준을 알아보았다. [그림 2]는 연구모형의 구조와 돌봄 자기효능감의 어머니 민감성에 대한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에 대한 표준화된 경로계수를 보여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정결과,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²의 유의수준(p=0.482>0.05)과 CFI(0.991>0.9), NNFI(0.985>0.9), RMSEA(0.057<0.08) 등 모든 적합도 지수의 값이 적정 범위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론적 근거에 의한 경로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표 3] 연구모형의 적합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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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모형의 적합도지수

    모형의 경로계수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 4>와 같다. 연구모형에서 돌봄 자기효능감의 민감성에 대한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에 대한 경로는 ‘돌봄 자기효능감→어머니 민감성’ 경로계수는 0.23으로 ‘돌봄 자기효능감→양육스트레스→어머니 민감성’의 간접 경로계수(-0.62 × -0.76) 0.47 로 간접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즉 돌봄의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직접적인 영향력보다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인 영향력이 큰 것으로 설명된다. 이 때 어머니의 민감성의 설명력(R²=.538)이 53.8%로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표 4]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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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끝으로 매개작용에 대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붓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이 방법은 기존의 매개효과 검증이 가질 수 있는 간접효과의 표준오차를 붓스트래핑 방법을 이용하여 추정정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간접효과에 대한 신뢰구간을 제시하고, 그 구간이 0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본다(김은실, 2008). 분석 결과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돌봄 자기효능감에 의한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매개효과(간접효과)는 B=1.273(p=0.012), 95% 신뢰구간이 (0.171, 0.437)로 0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Ⅴ. 결론 및 논의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긍정적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비교적 잘 알려진 선행연구들이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에 대한 탐색적 연구와 실증적 연구들도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특히 장애아동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장애아동의 전반적 발달과 재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공통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 어머니 민감성, 양육스트레스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았으며, 이들 변인들 간의 정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선행연구에서 장애아동 어머니의 심리상태가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고, 사회적지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양육효능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하여 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의 관계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여 연구모형의 적합성과 경로, 변인들 간의 정도 차이를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경로를 설명할 수 있었다. 즉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가설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고 다시 양육스트레스가 어머니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매개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통해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민감성에 돌봄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와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논의하면, 첫째 어머니의 민감성에는 긍정적인 어머니의 심리상태가 중요하다는 김은실(2008)의 연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은실(2008)은 사회적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발달장애아동 어머니가 장애아동의 전반적 발달과 재활을 위해서는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Lazarus와 Folkman(1984)은 스트레스의 정도는 직접적인 스트레스원인의 크기보다 이를 해석하고 대처하는 인지적인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즉 장애아동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태도도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주는 어머니의 인지적인 전략이나 대처 방식의 태도 결정요인인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고려되어야 한다.

    둘째, 김교연(2008)은 지적 장애인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사회적지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돌봄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즉 장애인 어머니가 지각한 사회적지지가 많을수록 돌봄 자기효능감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최지선 외(2009)는 발달장애인 어머니가 지각하는 사회적지지와 양육부담의 관계를 설명하였으며, 양육부담감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장애인가족 등 자조집단으로부터 상호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들 선행연구를 토대로 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성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본 연구결과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 양육스트레스, 어머니 민감성 간의 관련성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이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였다. 연구모형을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에 의한 연구결과로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에 대한 경로계수를 통해 직접효과와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하는 간접효과성을 설명하였다. 즉 발달장애아동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이 어머니 민감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설명보다 양육스트레스를 매개로 간접 영향을 준다는 설명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어머니 민감성에 양육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요인이고 돌봄 자기효능감은 간접적인 요인으로 설명됨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가 한정된 지역에서 편의표집으로 표집된 것과 표본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 일반화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향후 전국단위의 조사연구로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양육스트레스 척도는 많은 연구를 통해 활용된 것이다. 그러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 척도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여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한계가 있다. 특히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일반적으로 민감성, 반응성, 온정성 등으로 설명되는데, 본 연구에서 민감성으로 제한 사용하여 양육태도에 대한 부분적 설명으로 한정될 수 있다. 그리고 어머니 민감성의 척도를 어머니의 애착안정성을 측정하는 Q-set을 기반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측정 대상이 아동으로 한정되어 사용되는 제약을 갖는다. 또한 양육 환경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어머니의 돌봄 자기효능감과 어머니 민감성의 측정도구 개발이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양육행동 중 어머니 민감성에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일반아동의 발달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의 발달과 재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양육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

    끝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우울, 사회적지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부모 효능감, 어머니 민감성 등의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장애아동 어머니의 양육환경에 관련된 변수들에 대한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향후 장애아동의 양육스트레스, 사회적지지, 양육자의 우울과 같은 정서적 특성, 부모 효능감, 어머니 민감성 등의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성에 대한 구조적 관련성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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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연구모형
    연구모형
  • [ 표 1 ]  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대상자의 특성
  • [ 표 2 ]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 [ 그림 2 ]  연구모형의 구조와 경로계수
    연구모형의 구조와 경로계수
  • [ 표 3 ]  연구모형의 적합도지수
    연구모형의 적합도지수
  • [ 표 4 ]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연구모형의 경로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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