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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전략변화가 조직생존에 미치는 영향* Strategic Moves and Organizational Survival
ABSTRACT
전략변화가 조직생존에 미치는 영향*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effect of “strategic moves” (or strategic change) on the likelihood of organizational survival in a population of firms which has undergone radical transformations in its environment. To this end, we propose and test two competitive hypotheses which are the result of two other theoretical perspectives about the consequences of strategic change: the adaptation view (classic strategic management and dynamic capabilities) and the ecological approach. Two competing hypotheses, adaptation perspective and the organizational ecology perspective, for empirical study were performed. In this study, the analysis was conducted and targeted electronic components manufacturing industry with high environmental dynamism. An in-depth comparison between the strategic changes and organizational survival from two perspectives are available by examining how it is the support.

Electronic components manufacturing industry for the 1982-2011 panel data on the organization’s strategic change and survival analysis were used. First, industrial strategy of SSTPs was classified by the movement of strategies between the SSTPs in the organizational survival. I used the probit regression to analyze.

The results confirm the negative and significant effect of strategic change on the organizational survival with organizational ecology perspective. In other words, the strategic change has a negative effect on the organizational survival. Through this study, the generalization of the results can be improved by analysis based on the two theoretical perspectives about both the strategic change and the organizational survival.

KEYWORD
조직생존 , 전략변화 , 조직생태학
  • Ⅰ. 서 론

    기술의 급격한 발전, 글로벌화의 진전, 진입장벽의 완화 등으로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의 재구조화와 경계의 변화 및 기업간 경쟁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변화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으며, 특히 최근의 외환위기와 국제화라는 급격한 환경변화는 국내 기업들로 하여금 효과적인 변화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특정시점에서의 성과가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환경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전략변화는 조직의 생존과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지되고 있다.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조직이 처한 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판단되었던 시기는 ‘조직성공과 성장’의 설명요인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Penrose, 1959; Peter & Waterman, 1982). 하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북미 및 유럽의 경제 환경이 크게 변화되었고, 기존의 철강, 조선, 엔지니어링 등의 주요 산업들은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겪으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조직생존과 사멸’에 대한 연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Daily, 1994; Sutton, 1987; Whetten, 1980, 1987). 이후로 연구들은 환경의 변화가 크면 클수록 조직의 생존은 새로운 경쟁을 위해 고안된 전략적 대응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하였다(Hambrick & D’Aveni, 1988; Meyer, Brooks & Goes, 1990; Porter, 1991; Weitzel & Jonsson, 1989).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조직생존에 대한 전략변화의 일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전략경영과 조직론에 대해 연구하는 수많은 연구자들은 조직의 생존과 사멸에 대한 전략변화에 대해 대부분 적응(adaptive) 또는 관성(inertial) 관점 중 하나를 채택하여 실증연구를 진행하였다(Zuniga-Vicente et al., 2006). 먼저 적응론적(adaptation) 관점은 전략변화가 급변하는 환경조건에서 일반적으로 조직생존에 이익이 있다는 결과를 주장하였다(Smith & Grimm, 1987; Zajac, Kraattz & Bresser, 2000). 이 관점에서는 환경변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환경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경영자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또 다른 관점인 조직생태학(organizational ecology) 관점은 전략적 조직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성과의 신뢰성이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Hannan & Freeman, 1984), 급변하는 환경에 대해 전략변화를 겪은 조직은 오히려 취약점이 높아지면서 생존 가능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Carroll, 1984; Hannan, Polos & Carroll, 2003; Desai, 2008). 두 가지 관점은 지금까지도 다양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합치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태적 환경에서 조직의 중요한 성과변수인 생존에 대한 일반화된 결론을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직의 전략변화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반된 두 가지 이론을 토대로 경쟁가설을 세우고 종단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선행연구를 통해 조직의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하나의 관점으로 연구를 진행할 경우, 대비되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오류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가설을 통해 두 관점이 실증적으로 어떻게 지지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는 급격한 환경변화의 상황에서 전략변화에 대한 조직의 적응론적 관점과 생태학적 관점의 지지여부를 통해 환경 동태성과 전략변화, 조직생존 간의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는데 있어 이론적 의의를 가질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기업의 생존은 횡단 분석을 통해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패널데이터를 통한 종단적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전자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30년간의 기업 패널데이터를 분석하여 전략안정기간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전략군을 분류하여 기업의 전략변화를 측정하였다. 비교적 긴 기간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전략안정기간 및 전략군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산업 내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산업에서 두가지 경쟁 가설 중 조직 생태학 관점의 가설이 지지된 원인에 대한 실무적 분석을 제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및 가설설정

       1. 적응론적 관점

    1970년대 후반 이전,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상당한 환경변화에 직면할 때, 비교적 빠르고 유연한 방법으로 합리적인 전략들을 실행할 수 있다는 공통적인 확신을 가지고 전략과 전략변화를 연구하였다(Andrews, 1971; Child, 1972). 더욱이, 조직전략에 있어서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직생존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되었다. Child(1972)는 전략변화에 대해 최고경영자가 조직이 처한 환경의 변화를 인식하고, 그 환경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실행하기 위해서 전략변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그 밖에도 조직생존을 위한 전략변화의 결과나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접근법이 사용되고 있다. 먼저 전략관리에 대한 고전적인 이론들은 전략변화가 빈번한 사건으로 인식되며, 이는 비교적 빠르고 유연한 방법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한다(Andrews, 1971; Poter, 1980). 이런 의미에서, 조직의 환경변화에 대처하기위해 최고경영자들은 전략변화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최고경영자들의 행동이 ‘전략-환경 적합성’을 고려하지 못 할 경우에 현재 전략의 효과성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최고경영자의 전략적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Friesen & Miller, 1986). 이러한 맥락에서 전략적 상황이론(strategic contingency theory)의 기본 논리는 기업 전략이 그 기업이 처해있는 환경과 적합해야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Gupta & Govindarajan, 1984; Hambrick, 1983; Porter, 1980). 즉, 환경은 조직의 전략에 영향을 주며, 조직은 그 조직이 처해있는 환경에 전략을 부합시켜야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략적 상황이론의 개념은 Child(1972)에 의해 제시되었다. 그는 조직에 대한 의사결정이 환경 혹은 상황에 단순히 적응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관련 당사자들의 가치지향을 포함한 전략적 문제라고 주장하며, 전략적 선택에 있어 의사결정자의 인지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Miller & Friesen(1983)은 기업의 의사결정자에 의해 인지된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의 전략은 달라지며, 환경에 보다 적합한 전략의 사용여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며 전략적 상황이론을 설명하였다. 이처럼 전략적 상황이론에서 연구자들은 기업성과가 높다는 것은 결국 다른 기업에 비해 특정 기업의 환경적 특징과 전략 간의 전략적 적합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Hambrick, 1983; Venkatraman & Prescott, 1990).

    반면에 동태적 역량(dynamic capabilities) 관점에서는 조직의 전략이 이미 기존에 있는 능력에 기반을 하고 있고 동시에 조직의 변화에 대처 가능한 유용한 자원이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동태적 역량에 관한 초기의 연구들은 동태적 역량과 성과의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Teece, Pisano & Shuen, 1997). Zollo & Winter(2002)는 ‘동태적 역량, 뛰어난 성과, 생존’ 이 세 가지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 말할 때, 동태적 역량이 없는 기업에게 시장 장악이나 생존능력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Teece(2007)에서는 동태적 역량 프레임워크의 목표는 기업 수준(enterprise-level)의 경쟁우위의 원천을 밝히는데 있다고 하면서 동태적 역량은 기업 성공 또는 실패의 핵심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기존의 실증연구들은 조직이 환경변화에 직면했을 때 전략변화 과정과 조직생존에 대한 긍정적인 관계를 증명하고 있다. Smith & Grimm(1987)은 27개 미국 철도산업을 대상으로 환경 다양성에 직면할 때 전략변화를 한 기업은 변화하지 않은 기업을 능가하였음을 실증하였다. Zajac & Kraatz(1993)는 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환경변화에 대한 재구조화는 성과 강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Singh, House & Tucker(1986)는 캐나다 토론토의 자원봉사단체에 대해서 10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연구하였고, Amburgey et al.(1993)은 193년간 1001개의 핀란드 신문 산업을 모집단으로 하여 전략변화가 조직실패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Eisenhardt & Martin(2000)은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 역량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Zuniga-Vicente et al.(2006)는 스페인 은행을 모집단으로 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조직의 전략변화가 조직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전략경영에 대한 고전적인 이론 및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태적 역량의 이론들이 주장하는 바를 종합하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이 전략을 변화함으로써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이것이 조직 생존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을 도출할 수 있다.

       2. 조직생태학적 관점

    이 관점은 적응론적 관점과 반대로 조직의 변화과정을 비관적인 관점에서 보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Hannan & Freeman의 1984년「Structural inertia and organizational change」을 시초로 조직의 신뢰성과 책임에 의해 생기는 구조적 관성이 조직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즉, 조직 신뢰도와 책임이라는 두 가지 역량 때문에 생긴 조직의 높은 ‘관성’ 때문에 조직은 그들의 시작시점에서 형성 된 전략을 변화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조직생태학은 조직구조 상에 발생하는 변화의 대부분이 새로운 조직 및 조직형태의 생성과 이를 통한 기존 조직의 대체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Aldrich(1986)는 이러한 관성의 특성을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변이, 선택, 보존의 세 단계를 통하여 진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이 특정 조직형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에 있어서 어떤 변이가 있어야 한다. 이 때 변이는 조직 간의 변이와 조직 내부의 변이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변이의 원천을 계획적인 변이 이외에도 인지적 왜곡에 따른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우연한 사건, 행운, 착오 등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다. 둘째, 선택은 생물학의 자연도태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한다. 우선 자연도태 과정은 조직구조형태를 결정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되며, 조직형태들은 환경적 적소(niche)에 적합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소멸된다. 이러한 선택적 생존 과정과 함께 성공적인 타 조직의 구조나 활동을 모방하여 변화함으로써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선택적 확산과정도 선택 단계에서 나타난다. 이런 의미에서 McKelvey(1982)Robbins(1990) 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환경적 적소의 변화가 있을 때 조직성과에 있어서 최고경영자들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즉, 조직은 환경에 의해 선택(selection)되기 때문에 최고경영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변화하기도 하지만 이런 전략변화는 오히려 조직의 사멸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Haveman, Russo & Meyer(2001)는 조직이 전략변화를 실행할 경우, 조직은 기존의 자원을 이용하는 것보다 재조직화(re-organization)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조직효율성을 감소시킨다고 하였다. 이것은 결국 신뢰성 없는 성과를 얻게 되고 생존기회가 위협받는 것을 뜻한다. Ruef(1997)는 미국 병원을 모집단으로 하여 전략변화와 조직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부(-)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Achrol & Etzel(2003)은 동태적인 환경에서는 기업외부의 우발적인 상황이 커지고 수요예측이 어려워 수익이 불안정해지므로 생산성 목표가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조직생태학적 관점의 선행연구들과 이에 따른 실증연구 고찰을 토대로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의 변화가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다음의 가설을 도출하였다.

    Ⅲ. 연구방법

       1. 표본 및 분석방법

    본 연구는 경쟁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전략변화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산업에 속한 전자부품 제조업을 선택하였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기술이나 시장특성이 이질적인 다양한 제품 부문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가전 및 전자기기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기술 발전과 임금상승 등의 환경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전략의 변화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증 연구에 적합한 대상이 된다. 또한 전략변화와 조직생존의 관계는 어느 한 시점에서의 횡단면 연구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계열 자료를 통한 패널 자료를 구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기간은 전략변화와 조직의 생존에 대한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자공시자료인 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자료에서 자료추출이 가능한 1982년 부터 2011년까지 총 30년 기간 동안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해당 기간 중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전자부품 제조업은 총 202개이지만, 표본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50개 기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전자부품 제조업에 속한 152개 업체를 선정하였다. 분석단위는 기업-년(firm-year)자료로 최종적으로 772개의 관측치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전략변화와 같이 종속변수의 값이 0,1을 취하는 이분형 출력결과를 취하게되면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이분형 모형(binary response model)인 경우 선형확률모형, 프로빗모형, 로짓모형을 통한 회귀분석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특정반응을 나타내는 케이스의 반응비율 간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프로빗 모형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2. 변수의 측정

    경쟁가설의 검증을 위해 전략변화가 조직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독립변수는 조직의 전략변화, 종속변수는 조직 사멸로 측정하였다. 또한 적응론적 관점과 조직생태학적 관점을 나타내는 변수로서 통제변수를 설정하였다.

    2.1 조직사멸

    조직성과에 있어서 재무적 성과가 좋은 기업이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재무적 성과만으로 조직의 생존여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연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Gimeno, Folta, Cooper, & Woo,(1997)는 조직생존을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로서 성과만을 고려하는 일차원적인 모형에서 벗어나 조직 생존을 결정하는 변수로 경제적 성과 이외의 개념을 도입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조직의 생존과 사멸에 대해서 Carroll & Delacroix(1982)는 합병 등의 경우 성공한 조직도 사멸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사멸은 실패 때문이라는 점에서 조직의 사멸을 실패의 결과라고 가정하였다.

    이에 조직성과에 대한 재무적 성과와 함께 중요한 요인인 생존을 변수로 하기 위해서는 사멸과 실패에 대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사멸을 기업의 실패의 일종으로 본다면, 이장우·이성훈(2004)은 기업실패 자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용어들 역시 도산, 파산, 지급불능, 부도, 부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기업실패에 대한 정의를 재무적 어려움으로 파산하였거나 영업활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패에 대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조직의 생존을 측정하기 위해 조직이 경영청산, 운영불능, 인수합병으로 인해 상장폐지가 발생한 경우 ‘1’,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측정하였다(Zuniga-Vicente et al., 2006). 즉, 조직사멸의 발생유무를 측정하여 조직생존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조직생존은 측정 결과와 반대로 판단가능하다.

    2.2 전략변화

    본 연구는 전략변화를 연속적인 ‘전략안정기간(stable strategic time period, SSTP)’ 사이에 전략군(strategic group) 간의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1’,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측정하였다. 다시 말해 해당 기업이 SSTP간에 소속되어있던 전략군을 변화하여 다른 전략군으로 이동한 경우 전략변화를 실행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측정을 위해서는 우선 연구시점인 1982년부터 2011년까지의 30년을 SSTP로 구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기간 동안의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 정부의 주요 산업정책, 산업 내 주요사건 및 기술발전 등을 기준으로 해당 산업의 SSTP를 구분하였다. 구체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대용치(proxy)로 사용하였다. 이는 한 국가의 거시경제 환경을 살펴보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로 경제성장률이 사용되고 있고, 제조업의 원재료 및 제품의 수출입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또한 산업 표본의 특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대용치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용치를 통해 국내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에 따라 경제성장률 및 환율의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는 2년의 회복기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85년에는 엔화의 급등으로 인해 대일무역에 크게 의존한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게 된다. 1989년에는 원화절상과 임금인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세계 교역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졌다. 또한 1992년은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실적 부진으로 85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게 됐으며, 2003년은 소위 ‘카드대란’이라 불리는 디커플링(decoupling) 문제로 인해 내수시장이 붕괴되면서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졌다. 경제성장률과 환율의 변화는 상호 간의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원재료 수입과 완성품 수출이 많은 전자부품 제조업의 특성에 알맞은 대용치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전자부품 제조업의 환경에 대한 정부의 산업에 대한 주요 정책, 산업 내 주요사건 및 기술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를 살펴보았고,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과 전자부품 제조업 환경을 바탕으로 전자부품 제조업의 SSTP 구간을 최종적으로 10개를 선정하였다. 일반적으로 SSTP를 규명하는 과정은 Fiegenbaum, Sudharshan & Thomas(1987), Cool & Schendel(1987)의 연구에서 제시 된 Hostelling's T2 -test와 Bartelett M-test가 있지만, SSTP 규명에 있어 본 연구와 차이점이 있다. 기존의 방법은 신규 진입의 기업수가 최대 2,3개 기업이었지만 본 연구의 경우 표본기업의 90% 이상이 조사기간 동안 매년 차이를 보이면서 신규 진입하였다. 이로 인해 산업에 별 영향을 끼치니 못함에도 불구하고 차이 검증을 할 경우 새로운 전략변화로 인식하게 되어 통계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 연구의 표본과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 판단되어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 산업환경의 변화 등을 살펴봄으로서 SSTP를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각 SSTP 구간별 전략군을 분류하였다. 이를 위해 각각의 SSTP 안에 속하는 기업들을 전략변수에 따라 군집 분석하여 전략군을 도출하였다. 전략변수는 Hambrick(1983)의 연구방법을 따랐다. Hambrick(1983)은 전략의 개념과 유형에 대해서 Porter(1980)의 연구를 인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전 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둘째, 유형 구분이 모호하지 않고 적당한 넓이를 가진다. 이에 대해서는 Miller & Friesen(1983)은 Miles & Snow의 공격형 전략이 Porter의 제품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에 상응하는 전략이며, 방어형 전략은 Porter의 원가우위 전략과 유사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Shortell & Zajac(1990)은 Miles & Snow의 전략유형보다 실증적으로 Porter의 전략유형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원가우위(cost-leadership)전략을 측정하는 2개 변수인 비용효율성(cost efficiency)과 자산간결화(asset parsimony)와(Hambrick, 1983), 차별화(differentiation) 전략을 측정하는 2개 변수인 R&D 성향과 마케팅 성향을 하위 전략변수로 사용하였다(David, Hwang, & Pei, 2002). 즉 SSTP 구간 내 표본 기업의 전략변수 값을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표본 기업들은 연도별 전략변수에 대한 측정값을 가지고 있는데 군집 분석에서는 이를 별개의 개체로 처리하여 표본 기업에 대한 연도별 관측치를 대상으로 측정하였다. 군집분석을 통해 결정 된 전략군은 군집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계층적 군집분석 방법 중 하나인 Ward법을 사용하는 반면, 본 연구는 계층적 분석과 비계층적 분석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분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Ketchen & Schock(1996)의 방법에 따라 계층적 군집분석 방법인 Ward법을 통해 군집분석을 한 후, 비계층적 군집분석 방법인 K-means법을 한 번 더 시행하여 최적의 전략군 수를 도출 하였다.

    구분 된 10개의 SSTP에서 각각의 전략군을 분류한 후 마지막으로 30년간 표본 기업들이SSTP간 전략군을 이동하였는지 유무로 전략변화를 측정하였다.

    2.3 통제변수

    2.3.1 환경적 특성

    조직생태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을 따라 산업 환경과 관련이 있는 두 가지 특정 환경변수를 사용하였다. 기업의 ‘집중화(concentration)’와 ‘밀도(density)’인데, 이 변수들은 각 연도별 산업 내에서 기업들 간 경쟁강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집중화’ 변수는 허핀달 집중화 지수(Herfindahl concentration index)를 사용하여 각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제곱한 총합으로 측정하였다. ‘밀도’ 변수는 각 연도별 기업의 총합을 측정하였고, 또한 조직생태학 관점의 이전 실증연구들을 따라 밀도의 제곱값도 측정을 하였다(Hannan, Carroll, Dundon & Torres, 1995; Petersen & Koput, 1991).

    2.3.2 기업특성

    2.3.2.1 조직변수

    조직생태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실증 연구의 결과에 따라 ‘기업규모’, ‘기업연수’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기업의 규모와 연수가 조직생존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이전 이론과 연구에서는 ‘소규모기업의 불리’와 ‘신생기업의 불리’ 가설을 통해 규모와 연수가 상당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Hannan & Freeman, 1984; Stinchcombe, 1965). ‘기업규모’ 변수는 기업의 총 자산에 대한 자연로그 값으로 측정하였고, ‘기업연수’는 설립시점부터 현재까지 연수를 통해 측정하였다(Kelly & Amburgey, 1991; Stoeberl, parker & Joo, 1998).

    2.3.2.2 기업변수

    전통적으로 모든 기업 관련 구체적인 변수들은 조직의 성과와 생존에 관한 잠재적인 결정요인으로 고려되었다. 따라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 의해 도출된 변수 이외에 내부적으로 다른 영향요인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전통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관련되어 사용된 ‘1인당 인건비’, ‘1인당 순이익’을 기업의 변수로 사용하였다. 이 변수들은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해 유용하게 사용된 방법이다(Berger & Mester, 1997). ‘1인당 인건비’ 변수는 인건비 총액을 총 직원 수로 나눈값으로 측정하였다. ‘1인당 순이익’은 순이익을 총직원 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하였다.

    2.3.2.3 경영특성

    적응론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을 따라 ‘CEO 승계’, ‘CEO 재임기간’, ‘전략변화에 따른 CEO 승계의 상호작용 효과’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전통적으로 경영이론에서는 조직성과에 대해서 최고경영자들의 조절 역할을 강조하였다. 특히, 기업의 최고경영자 변화는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구조(mechanism)이므로 조직의 생존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최고경영자의 승계가 위험한 변화이므로 조직 변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승계-위기(crisis)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Carroll, 1984; Haveman, 1993). 반면에 몇몇의 연구들은 최고경영자 승계는 갈등을 감소시켜 조직의 생존 가능성을 향상시킨다는 ‘승계-적응(adaptation)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Singh et al., 1986; Virany et al., 1992). 기존 연구들 중 적응론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의 승계가 조직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CEO 승계’ 변수는 승계가 일어난 경우 ‘1’,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측정하였다. ‘CEO 재임기간’은 설립시점부터 현재까지 최고경영자들의 평균 재임기간으로 측정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전략군 규명

    10개의 SSTP구간에 대한 각 전략변수를 통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전략군 도출을 정리한 것은 <표 1>과 같다. 총 표본기업인 152개 기업 중 연구 시작점인 1982년부터 존재하는 기업은 5개에 불과하며, 2011년까지 147개 기업이 매년마다 새롭게 진입을 하였다. 그리고 총 152개의 기업 중 사멸된 기업은 27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표 1>] 전략안정기간 구간별 전략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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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안정기간 구간별 전략군 변화

    SSTP 5구간에서 신규진입이 급증한 이유는 코스닥 시장이 1997년부터 시작되면서 새로운 상장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각 SSTP별 전략군 수는 SSTP 1구간을 제외하고는 3∼5개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관측치의 약 42%가 새로운 구간으로 진입할 때 전략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STP 7구간에서 8구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71%로 전략변화가 급증한 이유는 IT산업의 버블현상이 꺼지면서 전자부품 제조업까지 악영향을 미쳐 전략변화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2. 가설의 검증

    가설의 검증에 앞서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변수들 간의 상호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피어슨(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우선 조직생태학 관점에서 도출된 변수 중, 밀도는 산업에 속한 총 기업수로 분석결과 평균적으로 약 107개의 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들의 평균 기업연수는 약 19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적응론적 관점에서 도출된 CEO와 관련된 변수에서는 기업들의 CEO 평균 재임기간이 약 5.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상관관계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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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관관계 분석 결과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프로빗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3>은 회귀분석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표 3>에 있는 4가지 모델은 경쟁가설의 검증을 위해 각각 조직생태학적 관점과 적응론적 관점을 나타내는 두 집단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또한 조직생존의 잠재적 결정요인으로써 다른 이론적 관점 측면에서 제시한 변수도 추가하였다.

    [<표 3>] 프로빗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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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빗 회귀분석 결과

    Model 1은 조직생태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적 조건과 구조적 기준을 조직 생존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Model 2는 전략변화에 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 외에 기업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로써 효율성이나 노동력 비용과 관련 있는 요소들의 잠재적 효과를 살펴보고 있다. Model 3은 적응론적 관점에서 조직 생존에 대한 고유의 잠재된 설명 요소를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Model 4는 Model 1∼3의 변수를 종합하여 측정하였다. 먼저 모든 모델에서 전략변화는 조직생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적합도가 유의한 Model 1에서 살펴보면, 전략변화는 조직생존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모형적합도가 유의하지 않은 Model 2∼4에서도 전략변화는 조직생존에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초점인 전략변화와 조직생존에 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으로부터 도출된 경쟁가설에 대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조직생태학적 관점으로부터 도출된 설명변수로 이루어진 Model 1에서는 밀도2, 연수, 연수2가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업연수의 회귀계수는 양(+)의 값을 가지는 반면 기업연수 제곱의 회귀계수는 음(-)으로 나타났으며, 두 변수 모두 유의하게 기업의 사멸률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업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멸률도 같이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이 지나면 다시 하락하며, 연령과 조직생존의 관계가 역 U자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청년기의 불리(liability of adolescence)를 연구한 Bruderl & Schussler(1990)Fichman & Levinthal(1991)의 실증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다음으로 밀도의 경우 포화(saturation)의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밀도와 밀도제곱을 동시에 모형에 포함시켰지만, 밀도는 유의하지 않고 밀도제곱만이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산업밀도가 낮아짐에 따라 사멸률이 하락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를 하기 위해 2차 자료를 활용하였지만 산업의 태동시기부터 측정을 하지 못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산업밀도가 일정수준 이상이라는 것과 산업 내 모든 기업을 전수조사 하지 못 한 것으로부터 한계를 갖는다. 보다 정확한 규명을 위해서는 산업태동시기에서 성숙시기에 이르는 산업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산업밀도에 대한 시계열 자료 분석이 필요하다.

    반면에 적응론적 관점으로부터 도출된 Model 3은 모든 설명변수와 모형적합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략변화에 관한 두가지 이론적 관점 중 조직생태학적 관점에 의한 가설 2는 지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조직생태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도출된 Model 1이 다른 모델에 비해 더 높은 모형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전자부품 제조업의 조직생존에 있어서 조직생태학적 관점이 더 적합한 이론임을 나타낸다.

    Ⅴ. 토의 및 결론

       1. 연구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략변화에 관한 주된 이론적 관점 두 가지를 토대로 경쟁가설을 제시하였다. 전체 분석기간은 1982년부터 2011년까지의 30년으로 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전자공시자료인 TS2000으로부터 자료가 제공되는 전자부품 제조업 202개 상장기업 중 자료가 부적합한 50개 기업을 제외한 1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략안정기간(SSTP)에 대해서는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와 산업 환경의 변화를 대용치(proxy)로 하여 분석을 한 결과, 총 10개의 SSTP 구간을 선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SSTP연구에서 실시한 차이검증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SSTP와 표본에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SSTP에 대한 연구들은 시작시점이 동일하거나 불과 2∼3개의 기업이 신규로 진입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중 불과 5개 기업만이 시작시점이 동일하다. 또한 검증방법에서 기존의 연구들은 전략변수를 통해 SSTP를 선정함에 있어서 통계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신규진입으로 인해 전략변화에 영향이 없는 관측치가 너무 많아서 통계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전략변화에 대한 대용치(proxy)를 통해 SSTP를 먼저 구분하였다. 따라서 그 뒤에 이어진 차이검증은 SSTP 구간 안에서 매년 전략변화를 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변화량을 측정하지 않기때문에 차이검증에서 유의한 결과 값이 도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STP별 개별기업들의 전략군은 군집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으며, 전체 기업의 약 42%가 연구기간동안 전략변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시작시점에서 불과 5개의 기업으로 시작하여 매년마다 총 147개 기업이 새롭게 진입한 것은 기업의 신규진입보다는 기존의 기업이 규모적으로 성장하여 상장기업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코스닥 시장이 개장한 1997년 이후의 시점을 살펴보면 신규진입의 기업이 급증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업이 신규진입하는 비율이 95%가 넘지만, 전체 기업의 절반만이 전략변화를 한 것은 전략군 이론에서 진입장벽 이후에 나온 이동장벽의 원인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동장벽이란 한 기업집단으로부터 다른 기업집단으로의 이동에 드는 절대적인 비용 또는 새로운 진입자가 기존의 기업들에 비하여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운영비용으로 정의된다(Hatten & Hatten, 1987). 이러한 관점에서 신규진입 기업의 전략변화가 빈번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략변화가 조직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인 적응론적 관점과 조직생태학적 관점으로부터 경쟁가설을 도출하였다. 이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은 변화하는 환경 하에서 조직이 생존하기 위해 전략적 대응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변화에 따라 전략변화를 하는 것이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적응론적 관점과 구조적 관성으로 인해 부정적이라는 조직생태학적 관점에 대해서 아직까지 합치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서 도출된 경쟁가설을 통해 한 가지 이론적 관점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가설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빗 회귀분석의 분석 결과 Model 1이 나타내는 조직생태학적 관점은 지지 된 반면 Model 3가 나타내는 적응론적 관점은 지지되지 않았다. 이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이 전략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즉, 전략변화와 조직생존에 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인 적응론적 관점과 조직생태학적 관점 중에서 구조적 관성에 의해 전략변화를 하는 것이 오히려 조직의 사멸률을 높인다는 조직생태학적 관점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로빗회귀분석 결과, 조직생태학적 관점에서 도출된 모델의 설명변수 및 모형적합도는 유의한 반면 적응론적 관점과 그 외 기업의 설명변수에 의해 구성된 모델은 모형적합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전략변화에 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 대해서는 어느 것이 합당하다는 합치된 결론이 나오지 못 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 가지 이론적 관점에 의해 진행되는 연구결과로 다른 이론적 관점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는 한계에서 벗어나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 대한 경쟁가설을 도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전자부품 제조업의 경우 시설투자가 많은 산업의 특성 상 환경 변화에 따른 빈번한 전략변화는 조직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무적 의의도 도출하였다. 조직의 기존 자원과 관련하여 제시되는 주장은 기업의 ‘규모’, ‘연수’와 관련이 있다. Stinchcombe(1965)는 ‘신생기업의 불리(liability of newness)’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로운 신생조직이 보다 오래된 조직보다 사멸률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조직이나 개인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배워야 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이는 외부고객이나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조직에 익숙해 있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들에 대해서 신생기업은 기존경쟁자와 경쟁을 하는데 있어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Desai, 2008). 또한 기업이 사회적 역할과 과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많은 학습비용, 새로운 역할개발에 필요한 자원 조달의 제약, 다른 조직과 상호작용하기 위한 공통적인 규범의 토대나 정보망의 부족, 공급망의 안정적 연결 부재에 기인한다(Baum & Silverman, 2004). 조직생태학적 관점은 조직구조 상에 발생하는 변화의 대부분이 새로운 조직 및 조직형태의 생성과 이를 통한 기존 조직의 대체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기업의 규모가 작고 업력이 짧을수록 생존에 불리하다는 ‘신생기업의 불리’이론을 통해서도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전자부품 제조업의 경우 시설투자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전략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행태가 이러한 고정비용을 감당하기에 힘들고 산업 내 대부분의 조직이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빈번한 전략변화보다는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경영자들에게 실무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얼마나 자주 다시 말해 어느 정도의 변화 속도로 조직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즉 경영환경이 동태적이라 할지라도 해당 산업의 특성과 전략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이해하여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한수진·박오원, 2010). 특히 조직생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전략변화는 기존의 자원을 통해 조직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하겠다.

       2.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고려해야 하며, 또한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첫째, 전자부품 제조업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이론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향후 환경특성이 다른 산업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략변화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이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현실 적용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산업에 적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추가 연구 분석을 통해 전략변화와 조직생존과의 관계가 산업별로 다른 특징을 보이는지 혹은 산업유형에 관계없이 일반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전략변수에 대한 proxy 변수를 경쟁전략으로 살펴봄으로써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지만, proxy 변수를 측정하는 방법에서 설비투자·연구개발 등에서 제조업의 특성상 잦은 변화가 발생하기 힘들다는 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전략변수에 대한 proxy 변수를 경쟁전략 외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더 풍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30년의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전략변화와 조직생존의 관계를 횡단적 연구보다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지만, 전략변화를 살펴봄에 있어서 주요 자료원으로 사용된 재무제표에 나타난 것만을 이용하였으므로 그 외의 변화요인을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전략변화가 심한 기업과 그렇지 못 한 기업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실증연구를 위해 다양한 자료원의 이용이 요구된다.

    넷째, 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변화의 요인을 구분하지 못하였다. 환경에 따른 전략변화와 조직생존에 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향후 연구의 이론적 확장을 위해서는 Romanelli (1989)가 주장한 조직 내적 경영특성요인과 외적 환경요인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에 대한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환경을 측정하지 못 하였다. 환경과 조직 간의 관계는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는데(Duncan, 1972; Khandwalla, 1972; Miller, 1991), 종단적 연구에서 이를 적용하기 위한 2차 자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환경에 대한 측정이 이뤄진다면 보다 풍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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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전략안정기간 구간별 전략군 변화
    전략안정기간 구간별 전략군 변화
  • [ <표 2> ]  상관관계 분석 결과
    상관관계 분석 결과
  • [ <표 3> ]  프로빗 회귀분석 결과
    프로빗 회귀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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