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쾌락성, 유용성,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1년 8월에 열린 제6회 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 남해지역을 방문한 해양스포츠관광객을 대상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편의 표집방법에 의해 수집된 설문자료는 총 426부 중 응답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20부를 제외한 총 406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SPSS 19.0과 AMO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 중 공간 적합성은 쾌락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해양스포츠관광의 공간 적합성과 시설 편의성 요인은 유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해양스포츠의 공간 적합성과 접근성 요인은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넷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은 관광만족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나, 쾌락성은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체험공간 속성이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의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attributes of marine sport destination, hedonic & utilitarian value, and satisfaction with tourism based on the theory of responsed behavior. For the analysis, 406 male and female marine sport tourists were convenience sampled at Namhea-city in Kyungsangnam-do where 'the 6th Korea Marine Sport Festival' wad held during August, 2011. The survey was completed by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was used to confirm the accuracy of the proposed research model and hypothes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s: First, attributes of marine sport destination had positive influence on hedonic & utilitarian value. Second, attributes of marine sport destination had positive infuence on satisfaction with tourism. Third, hedonic value of marine sport had positive influence on satisfaction with tourism, on the other side utilitarian value had no significant influence. other side utilitarian value had no significant influence.
현대사회의 기술적, 경제적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 키고 있다(김미향, 2006). 이러한 인식의 변화와 주 40시간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의 여가시간은 증가하고 있으며, 여가의 유형에 있어서도 가족중심형, 체험형, 능동형, 학습형, 자연친화적 야외형, 매니아형 등의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2002). 이렇게 변화되고 있는 여가패턴은 여가 활동의 보편화, 대중화와 더불어 여가활동에 있어서 스포츠의 역할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김성귀(1998)는 국내 레저스포츠의 변화 양상이 산악에서 스키로, 스키에서 골프로, 골프에서 해양스포츠로 변모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특히,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자연환경 특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의 고조 등으로 인하여 해양스포츠는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21세기 ‘신 해양시대’의 국가적·사회적 요구는 해양스포츠관광의 발전을 자극하고 있다(백승헌, 2007).
해양스포츠관광은 해안 및 해양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 활동으로서 해수욕, 윈드서핑, 낚시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기면서 동시에 관광을 즐기는 활동의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친수 공간, 연안, 해중 및 해저 등의 공간에서 정신적, 휴양적, 신체적, 창조적 활동을 위해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환경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스포츠, 레저, 여가, 레크리에이션 등의 활동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박철수, 2003). 이러한 해양스포츠관광의 개념은 모두 해양 혹은 친수 공간이라는 공간적 특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특히, 해양스포츠관광은 그 특성상 해양이라는 자연환경과 그 자연조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이상호, 전재균, 이동철, 2010).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에서는 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체험공간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다고 할 수 있다.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이라는 주제로 이상호, 전재균, 이동철(2010)은 공간 적합성, 접근성, 시설의 편의성을 중요한 요인으로 두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공간 적합성 이란, 참가자의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설물의 외관,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참가자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의 평가기준이 된다(Bitner, 1990). 또한 관광지의 안락함, 시설, 디자인, 날씨 등의 환경적 요소는 관광객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과 적합성을 이루는 자연경관과 시설물 등은 해양스포츠관광 객의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접근성 요인은 해양스포츠관광객이 체험공간까지 도달하거나 그 안에서 이동하는 행위에 대한 개념이다. 접근성의 구성요소인 교통의 편리성 등이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치며, 출발 지에서 목적지까지의 교통이용의 편리성은 관광객의 기대와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시설편의성은 체험공간 내에서의 시설이용의 용이성, 예약의 편리성, 종업원과의 상호작용 등으로 구성되는 서비스 역시, 해양 스포츠관광객의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izam, Neurmann, Reichel, 1978; Whipple, Thach, 1988).
결론적으로,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은 공간적합성, 접근성, 시설편의성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체험공간 속성들은 해양스포츠 관광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감정적 반응과 관광 만족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소비자의 특정 활동 참여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쾌락성과 유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쾌락성과 유용성에 대한 관심은 쾌락성과 유용성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 (Babin et al. 1994; Voss et al., 2003), 특정상품 선택시 중요시 되는 차원(Dhar & Wertenbroch, 2000) 등의 연구에서도 그 중요 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
체험이란 구매 전후의 마케팅 노력에 의하여 제공되는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경험의 직접적인 관찰이나 참여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며, 해양스포츠관광 체험은 소비자에게 감각체험을 제공하여 시설이나 서비스, 장소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다. 특히, 경쟁적인 성격보다는 유희적인 성격이 강한 해양스포츠는 여가가 지닌 쾌락적 성격을 감안할 때 여가영역과 매우 관련된 개념임에 틀림 없다. 이에 따라 경험적 측면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는 연구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인식의 증대로 감정적 경험이 심층적으로 분석되면서 만족과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쾌락성이란 해양스포츠관광 활동을 통해 겪게 되는 신기성, 일탈성, 정서적 각성 등의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재미나 흥분, 즐거움, 희열 등의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가리킨다. 또한 유용성은 활동을 통해 인지 하게 되는 이성적, 합리적 사고의 결과물로서 해양스포츠관광 활동의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편익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며, 유익하고 실용적인 성취경험 등의 감정을 말한다(박종희, 진이환, 2007; 이영진, 2010; Babin et al., 1994; Batra & Ahtola, 1990; Voss et al., 2003; ).
이러한 쾌락성과 유용성은 인간 행동 방향을 결정짓는 수단적 가치가 될 수 있다. 즉, 행동이 재미있고 즐겁고, 유익하고 중요할 때 사람 들은 해양스포츠관광활동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체험공간에서 참가자의 감정적 반응에 대한 연구는 소비자의 감정 측면에 대한 연구에도 크게 기여하며, 체험공간과 같은 경험적 서비스 상황에서 참가자의 감정적 반응이 지각된 성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이상호, 2007). 쾌락성과 유용성의 개념은 해양스포츠관광객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그들의 내재적 보상으로 작용하여 참여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동우, 1999).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객의 관광만족이나 참여의도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 에서는 쾌락성과 유용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가려(2011)는 문화유산 관광지 선택속성이 관광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며, 최용훈(2008)은 관광지 선택속성이 관광만족과 재방문의도에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관광만족은 관광객이 관광체험 이전에 가졌던 기대나 요구에 대한 관광체험 이후의 감정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관광객의 행동의도와 고객유지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으로 인해 관광과 관련된 연구에서 상당한 관심사가 되어왔다. 따라서 지역별로 다른 특성을 지닌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국내 해양스포츠관광의 관점에서는 한 관광객이 어느 관광 지의 어떠한 요인 때문에 그 관광지를 선택했는지, 혹은 관광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어떠한 사람들이 그 관광지를 방문했는지와 그로 인해 방문하게 된 해양스포츠 관광객들의 관광만족이 어떠한지를 살펴봄으로써, 그 관광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그 관광지만의 해양스포츠관광 활성화 계획을 준비할 수 있다.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참가자의 관광만족 등과 같은 감정적 반응에는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감정적 반응의 내용은 쾌락성과 유용성이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쾌락성과 유용성은 해양스포츠관광객의 내재적 보상기재로 작용하여,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이나 참여의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이러한 체험공간 속성, 쾌락성, 유용성, 관광만족 등의 여러 요인들 중, 체험공간 속성과 참가자의 감정적 반응, 만족, 재참가의도 등에 관한 연구(이상호, 전재균, 이동철, 2010), 참여과정에서의 쾌락성과 유용성의 조절 효과(이영진, 2010) 등에 대한 연구 등 단편적인 연구들만 존재할 뿐,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이것이 관광객의 쾌락성과 유용성 등의 감정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를 통한 제반 요인들과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이 연구에서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유용성과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 각 요인 간의 인과관계와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은 쾌락성과 유용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은 관광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과 유용성은 관광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1)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쾌락성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의 경우, 물리적 경험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매력 물을 제공하고, 배후지역에서 다양한 부수적 서비스 및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등, 속성의 다양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어 참가 자들에게 폭 넓은 감정적 반응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유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호, 2007).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은 해수욕장, 부대시설, 숙박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공간마다 특유의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각 공간마다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참여자의 감정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2)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유용성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에서의 날씨, 오염, 장비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은 해양스포츠관광객에게 ‘위험’으로 인지되며, 이러한 지각된 위험은 해양스포츠관광객의 유용성 반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상호, 전재균, 이동철, 2010). 결론적으로, 해양 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은 물리적 환경, 접근성, 서비스, 지각된 위험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체험공간 속성들은 해양스포츠관광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감정적 반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2(H2).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유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관광 만족
다수의 선행연구가 매장내의 환경이 소비자의 감정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가 수행되어 온 반면, 쇼핑지역의 외적 환경이 소비 자의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전무하다는 문제를 제시하면서, 쇼핑지역의 거시적 환경에 기초해 환경이 이용객들의 감정과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쇼핑환경에 의해 유발된 감정적 상태와 쇼핑 가치는 쇼핑의 즐거움, 판매원과의 대화의도, 재방문의도, 계획보다 더 많은 지출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Yüksel, 2006). 이를 토대로 하면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 속성이 관광객의 관광만족에 상이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가정 하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4)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과 관광만족
이영진(2010)는 쾌락성이 높은 집단에서 레저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Menon & Kakn(2002)는 웹사이트에서 즐거움을 느낀 소비자들은 정보를 더 다양하고, 많이 검색하고, 새롭고 신기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쾌락성의 여러 요인들을 통해서 해양스포츠관광도 만족도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 하에 다음 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4(H4).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은 관광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5)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과 관광만족
김민서(2011)는 패밀리 레스토랑웹사이트의 유용성이 사용자의 만족도와 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학식 등(1999)은 가치와 쇼핑만족과의 관계에서 유용적 기대일치가 쇼핑만족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Jones, Beynolds & Arnold(2006)는 쇼핑 가치를 HED(Hedonic)와 UT(Utilitarian)로 구분 하고 만족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용성가 치에 의해 영향을 받아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토대로 해양 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이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하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가설에서 설정한 바와 같이 독립변인으로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을 설정 하였고, 매개변인으로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 및 유용성을 설정하였으며, 종속변인으로는 해양스포츠관광의 만족도 및 재방문의도로 설정하여 이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이용하여 경험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관광·마케팅학과 체육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경험적 연구를 기초로 하여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고 한다. 이에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을 중심으로 <그림 1>과 같은 가설적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대상은 전국의 해양스포츠관광객을 모집단으로 설정하였으며, 2011년 8월 남해시에서 개최한 제 6회 해양스포츠제전 행사에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426부의 표본을 수집하여 406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의 개인적 특성과 분포는 <표 1>과 같다.
연구대상의 개인적 특성 및 분포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사용된 조사도구는 설문지로서 설문지는 크게 개인적 특성, 체험공간 속성, 쾌락적 가치, 유희적 가치, 관광 만족 등 총 4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의 구성내용
1) 체험공간 속성
체험공간 속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Gallarza, Saura & Garcia, (2002); Otto & Ritchie, (1996); Pizam & Reichel, (1978); Reynolds & Braithwie(2002); Whipple & Thach(1998); Wight(1993)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을 기초로 하였다. 신뢰도는 Cronbach’s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을 측정하기 위해 구성된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에서 체험 공간 속성 요인분석을 살펴보면 고유값이 1.0 이상인 요인이 3개가 추출되었다. 특히, 변수간의 상관관계가 다른 변수에 의해 설명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KMO값은 .864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요인분석의 적합성 여부를 나타내는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치는 X2 =3376.596, p<.001으로 나타나 측정에 적합하며, 공통요인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체험공간 속성 신뢰도는 공간 적합성이 .856, 접근성이 .920, 시설편의성이 .856으로 나타나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 할 수 있다.
[표 3.] 체험공간 속성 설문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 결과
체험공간 속성 설문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 결과
2) 쾌락성
쾌락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이영진(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으로 신뢰도 (Cronbach’s a)는 .925로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3) 유용성
유용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이영진(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으로 신뢰도 (Cronbach’s a)는 .876으로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4) 관광만족
스키리조트 이용객의 관광만족을 조사하기 위해서 박찬웅(2003), 정경희(2003), 이상호(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으로 신뢰도(Cronbach’s a)는 .901~.916으로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총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4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5) 연구변인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앞에서 제시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적 인과모형의 관측변수와 잠재변수의 관계 그리고 전반적인 모형의 적합도를 파악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그 결과 <표 4>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측정모형의 적합도 수치는 일반적인 적합도 수용기준인 GFI, AGFI, NFI, TLI는 .8이하, RMR, RMSEA는 .05이하(김계수 2001)의 지수를 대체로 충족 시키고 있어 비교적 적합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2>는 이상의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 잠재변수와 관측변수의 측정 모형과 추정 계수를 나타내고 있다.
[표 4] 연구 변인 측정 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연구 변인 측정 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자료 수집은 이 연구자와 사전에 교육을 받은 조사원들과 함께 실시하며, 설문조사에 앞서 연구자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설문의 취지와 작성요령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 후 설문지를 대상자에게 직접 배포한 다음 설문내용에 대하여 자기평가 기입법으로 응답하도록 하여 회수하였다. 수집 된 자료 중 일부 주요항목의 누락이나 불성실한 응답처리로 통계분석이 곤란한 설문지는 제외하고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 분석은 SPSS 19.0과 AMO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과 쾌락성 및 유용성 그리고 관광만족간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공변량 구조방정식모형(SEM)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각 연구문제에 따라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의 <표 5>와 <그림 3> 그리고 <표 6>과 같다.
연구모형 적합도 분석 결과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이 연구에서 제시한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 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 족의 구조 모형이 주어진 경험적 자료와 잘 부합되는지 알아보고 최적의 모형을 확인하기 위하여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고, 이에 따라 모형을 수정 하였다.
위에서 수행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검증 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모델의 적합도 평가지 표로 활용하고 있는 X2 , GFI, RMR, RMSEA의 절대적합지수와 AGFI의 간명적합지수, NFI와 TLI의 증분적합지수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모형의 평가 방법에는 X2 검증을 이용하는 방법과 적합도 지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X2 검증은 표본 크기에 민감하고, 영가 설이 상당히 엄격하므로 X2 검증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모형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이 연구 에서는 표본 크기에 민감하지 않고,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하였으며, 적합도 평가 지수의 기준이 확립된 GFI, AGFI, NFI ,TNI를 통해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였다. 적합도 검증 시 권장 사용되는 수치의 수용수준의 X2 값은 p값이 .05 이상일 때, GFI, AGFI, NFI, TNI는 .8~.9이상 RMR, RMSEA는 .05~.08이하이다(송권석, 2009).
<표 5>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연구 모형에 대한 적합도 검증 결과, X2 =76.296(p<.000), GFI=.948, AGFI=.867 NFI=.927, RMR=.073, TLI=.879, RMSEA=.121으로 나타나 적합도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 분석 결과, 적합도 지수가 적합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어 모형을 수정하였다.
체험공간 속성의 하위요인인 쾌락성의 오차 변량 z1와 유용성의 오차변량 z2 간의 공분산에 대한 수정지수값(modification indices)이 보수적인 수준으로 권하는 10(Fassinger, 1987)을 초과하였다. 이는 쾌락성과 유용성으로 측정하지 못한 오차변량 간에 서로 높은 상관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변인의 특성상 상관관계가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이론에 근거하여 모형의 수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제시된 각 오차변량 간에는 문항의 내용이 비슷하여 충분히 공분산이 있을 수 있으므로 z1와 z2간에 공분산 경로를 연결하여 양방향 화살표로 표시함으로써 모형을 수정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형성된 수정모형은 <그림 3>과 같으며 이를 토대로 모형을 검증 하였고 수정된 모형의 적합도는 <표 5>와 같다.
<표 5>에 따르면 이론적 모형의 적합도는 GFI, AGFI, RMR등이 적합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6>의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에서 제시된 각 모수 추정치를 통해 체험공간 속성과 쾌락성 및 유용성, 체험공간 속성과 관광만족,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 관광만족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관계를 지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쾌락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 쾌락성은 체험공간 속성의 하위요인인 공간 적합성 요인에서 .351의 직접효과와 총효과를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통계 적으로 유의하며, 공간 적합성은 쾌락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체험공간 속성 하위요인 중 접근성과 시설 편의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왔다. 따라서 가설 1-1은 채택되었고, 가설 1-2, 1-3은 기각되었다.
둘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유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 유용성은 체험공간 속성의 하위요인인 공간 적합성 요인에서 .246, 시설 편의성 요인에서 .250의 직접효과와 총효과를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이로서 체험공간 속성은 유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험 공간 속성 하위요인 중 접근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왔다. 따라서 가설 2-1, 2-3은 채택되었고, 가설 2-2는 기각되었다.
셋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 관광만족은 체험공간 속성의 하위요인인 공간 적합성 요인에서 직접효과 .435, 간접효과 .111, 총효과 .546를 받고 있다. 접근성요인에서는 .141의 직접효과, .018의 간접효과, .159의 총효과를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이로서 체험공간 속성은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험공간 속성 하위요인 중 시설편의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왔다. 따라서 가설 3-1, 3-2는 채택되었고, 가설 3-3은 기각 되었다.
넷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은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 쾌락성 요인이 관광만족에 .268의 직접효과와 총효과를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이로서 쾌락성은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4는 채택되었다.
다섯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은 관광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5는 기각되었다.
가설 1.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쾌락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부분적으로 채택되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쾌락성에 영향을 미치는 체험공간 속성은 공간 적합성요인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체험공간 속성이 쾌락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이상호(2007)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공간 적합성 요인은 쾌적함, 생태계와의 조화, 아름다운 경관, 안혼잡한 시설물, 시설물 정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스포츠관광객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연경관이나 생태계와의 조화 등을 느끼고 싶은 것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시설물의 정비나 깔끔한 시설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 또한 이는 Russell & Pratt(1980)처럼 체험공간의 자연경관, 쾌적한 환경 등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참가자들에게 유쾌한 감정을 유발시킨다는 측면에서 이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Goodrish(1978) 역시 해양스포츠관광과 관련하여 스포츠시설에 대한 쾌락성과 유용성을 제시함으로 해양스포츠관광에서의 유인 가능한 요인들을 요약하고 있다. 선행연구와 이 연구에서의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 속성 요인들은 공통적으로 환경적인 측면, 쾌적한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해양스포츠관광의 특성상 해양스포츠 종목 자체에 특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객은 체험공간의 아름다운 경관, 쾌적함을 유지해야 하며, 시설물 정리·정비를 통해 해양스포츠관광객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주어야 할 것이다.
가설 2.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유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부분적으로 채택되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체험공간 속성은 공간 적합성요인, 시설편리성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체험공간 속성이 유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공간이 참가자의 긍정적 감정에는 정(+)의 영향, 부정적 감정에는 부(-)의 영향을 미친다는 이상호(2007)의 연구와 일치 하였고, 접근성과 유용성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부분은 일치하였다. 본 설문 조사를 실시한 대상이 해양스포츠제전 참여자 들이어서 대부분 제전기간 동안 계속 상주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들이 이동할 일이 많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체험 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유용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 된다.
이를 고려해 볼 때,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까지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의 용이성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체험 공간의 생태계와의 조화 및 경관 관리 등의 보강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설 3.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이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 부분적으로 채택되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 요인들이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공간 적합성 요인과 접근성 요인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노재헌(2010)의 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 그는 해양스포츠관광지 장소의 매력성이나 아름다움 등 환경적 요소들이나 접근성이 관광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관광만족에는 ‘결정에 만족’, ‘경험이 유익’, ‘방문욕구 충족’ 등의 문항들이 있다. 이것 들을 결정짓는 것들은 시설물들의 정리·정비뿐만 아니라 생태계와의 조화, 아름다운 경관 같은 인위적이지 않은 주변의 자연경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관광과는 다른 해양 스포츠관광 만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김도훈(2006)의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며, 김성진(2010)은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여러 변수 중 접근성이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에서 중요한 부분은 주변환경이나 경관이 중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해양스포츠관광지 개발 시 무자비한 개발보단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해양스포츠관광이 본격화되는 성수기와 향후 수요증대를 고려해 볼 때,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까지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의 용이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Haati(1986)은 해양스포츠관광의 매력성으로 ‘접근성’, ‘스포츠시설’, ‘야생 및 야영활 동’, ‘체험’, ‘아름다운 환경’등의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관광객들을 유인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이 연구결과와 유사한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 연구의 타당성을 높여주고 있다.
접근성 요인도 관광만족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심미숙(2008)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체험공간의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단 교통망의 완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 해양 스포츠시설 간의 교통시설 개발로써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각 시설마다의 넓은 주차장 확보 등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가설 4.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은 관광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해양 스포츠관광의 관광만족는 그 활동이 재미있거나 흥미로울 때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치의 쾌락성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용진(2010)의 연구와 일치한다.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이 관광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고, 쾌락성이 관광만족와의 관계를 일부 조절하는 것을 밝힘으로써 이론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상적으로 해양스포츠관광객은 특정 관광객 가치의 쾌락성에 따라 적합한 활동이 가능하며, 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관광객의 관광만족이나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치의 쾌락성 조절효과 측정은 관광객이 해양스포츠관광 활동에 관광만족에 영향을 주어 더 쉽고, 재미있게 활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해양스포츠관광에 대해 좋은 태도나 호의를 가지고 있는 집단들에게 재미나, 신명남, 흥미진진함 등 쾌락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관광객이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주변 친구 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가설 5.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은 관광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유용성과 관광만족의 관계에선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용진(2010)의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해양스포츠관광이 아직 생소하고, 가격도 비싸고, 접하기도 쉽지 않고, 지속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해양스포츠관광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이 자신에게 해양스포츠관광이 유용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해양 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홍보와 경쟁력 있는 가격, 편안한 접근성, 지속가능한 해양스포츠관광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해양스포츠관광에 대한 활성화 방안, 수요증대에 대한 관심은 많아지고 정책적 후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양스포츠관광에 대한 국내·외의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에서 관광객의 가치유용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시대흐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스포츠관광의 활성 화와 해양스포츠관광의 발전과제를 탐색하고자 하였으며, 구체적으로 기존의 관광이론, 마케팅 이론을 적용시켜 해양스포츠관광 체험공간 속성, 쾌락성 및 유용성, 관광만족간의 구조적관 계에 초점을 두었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 및 가설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하여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쾌락성에는 체험공간 속성 중 공간 적합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다.
둘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에는 공간 적합성과 시설 편의성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해양스포츠의 관광만족에는 공간 적합 성과 접근성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넷째, 해양스포츠관광의 유용성은 유의한 영향이 없다.
다섯째, 쾌락성은 관광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쾌락성은 체험공간 속성이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의 매개변수로 작용한다.
이 연구에서는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모형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통해서 일반적인 통계방법 에서 확인할 수 없는 변인과 인과적 관련성을 확인하였고, 해양스포츠관광의 체험공간 속성에 따른 쾌락성 및 유용성과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의 원인과 결과를 기초로 하여 해양스포츠관광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몇 가지 한계점들로 인해 그 적용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며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화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와 해석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이 연구의 결과를 좀 더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해양스포츠관광지를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를 반복 실시하여 대표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해양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스포츠관광 또는 다른 해양 관광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현 해양스포츠관광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체험공간 속성, 쾌락성, 유용성, 관광만 족, 재방문의도 이외의 해양스포츠활동을 지속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후속연구로 이 연구와는 다른 변인과 관광만족, 재방문의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스포츠관광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