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starting, quitting, continuing, replacing of leisure activities by education history of students. The total numbers of 183 students selected by purposive sampling, surveyed leisure activities, more 2times in a week and more 3months in a year, analyzed data using by Microsoft Excel 2010 and SPSS 21 vers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ool of leisure activities was 223 type and if we exclude overlapped-type, the pool of leisure activities was 123, specifically elementary school 37, middle school 57, high school was 61, present 68 type and type of leisure activities were increased and diverse also soccer was core leisure activity in leisure history. Second, the starting points of leisure activity could be soccer, taekwondo, exercise, and music in elementary school and many leisure education was undertaken by private school. Third, quitting, continuing, replacing of leisure activities of students were more dynamic according to education history and continuing and replacing of leisure activities more powerful than quitting of leisure activities also leisure activities related with exercise and sports were more continuing leisure activities.
여가백서의 취지는 국민의 여가생활관련 보고서로서 국내 여가환경 및 국민의 여가패턴에 대한 미래의 다양한 여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08). 여가백서에 의하면 주 40시간근무제 이후 국민들이 1년 동안 1번이라도 참가한 여가 활동의 종류는 23가지 정도이고 2007년보다 3 가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제 이후 1997년에는 17가지 정도 여가활동을 즐겼으나 2007년에는 14가지 정도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여가경험에 있어서 우리는 여가의 다양성에 비중을 두고 있고 일본은 선택과 집중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경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가백서에서는 1년 동안 1번이라도 참가한 여가활동 모두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2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는 얼마 정도의 여가활동 참가를 조사하고 분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여가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Godbey(2003)는 여가를 “개인적으로 즐겁고 직관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신념에 대한 기초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는 어떤 여가활동을 자신의 여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가시간이 필요하고 여가기 술의 습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따라서 여가백서에서 1년 동안 1번이라도 참가한 여가활동을 모두 조사하는 것보다 1주일에 2회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지속한 여가 활동을 조사하는 것이 Godbey(2003)가 주장한 여가의 정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김영재(2001)는 1주일에 3회 3개월 이상, 김은애(2002)는 규칙적으로 6개월 이상 운동에 참가하는 것을 운동지속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러한 운동지속의 정의는 여가활동 참가의 조사 범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여가백서에서 1년 동안 1번이라도 참가한 여가활동을 모두 조사하는 것은 횡단적 연구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여가활동의 시작 -중단-지속-대체 등의 종단적인 여가활동의 변화나 여가패턴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진 (2013)은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여가활동의 시작-중단-지속-대체 등은 여러 가지 여가활동 중에서 특히 스포츠참여 활동이나 취미오락 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하였다. 또한 김보란(2013)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여가활 동의 시작은 취미오락 활동과 휴식활동이었고 중단된 활동은 스포츠참여 활동이었으며 중단된 여가활동을 대체한 여가활동은 취미오락 활동과 관광으로 나타났다. Jackson과 Dunn(1988)은 여가 활동의 변화를 중단자, 대체자, 추가자, 지속자로 구분하였고 운동이나 스포츠와 관계된 여가활동이 다른 여가활동보다 더 많은 중단을 보였다고 하였다. Iso-Ahola, Jackson, & Dunn(1994)은 인생주기에서 발달단계에 따라 여가활동의 시작과 중단, 대체 등은 성인 초기(24세) 이후에 감소하지만 여가활동의 지속은 반대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편 여가활동의 시작-중단-지속-대체 등의 여가활동의 변화는 여가패턴 연구에서 발견된 다. 여가패턴이란 인생 전반에 걸쳐서 여가활동의 변화와 지속을 의미한다(Iso-Ahola, 1980; Kleiber, 1999). 여가패턴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최성훈(2010)과 최성훈과 임소희(2013)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언하자면 여가활동의 변화와 지속과 함께 ‘반복’의 의미를 추가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여가패턴 연구 중에서 최성훈(2010)은 대기업 남성 근로자 들의 시작과 중단, 지속과 관련된 여가활동은 축구였고 나중에 등산, 족구, 독서, 당구, 영화 보기 등으로 대체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최성훈과 임소희(2013)는 인생주기에서 기혼 여성들의 여가활동의 시작은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줄넘기, 악기연주였고 스포츠참여 활동과 취미 오락 활동의 지속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의 시작, 중단, 지속, 대체 등의 여가 활동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며 연구의 세부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의 대상은 2014년 1학기에 진행된 울산의 ○○대학교의 ‘여가와 삶’이라는 교양수업과 ‘여가학’이라는 전공 수업을 수강했던 학생 들이 연구대상이었고 유목적표집법이 사용되었 다. 학기말에 학생들의 여가활동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학생들은 여가에 대한 인식이 높은 상태였고 연구자는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통해서 연구대상자에 대한 이해가 향상될 수 있었다. 연구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 과 같다.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대상자 중 남학생이 109명(59.5%), 여학생이 74명(40.5%)이었고 비체육과 학생들이 88 명(48%), 체육과 학생들이 95명(52%) 이었다. 체육과 학생들은 여가활동이 직업과 관련이 있어서 일반 학생들과 다른 여가활동 변화 양상을 보일 수 있어서 대조군으로서 유용할 수 있다. 학번은 2005학번부터 2014학번까지 분포되어 있고 2014학번이 83명(45.3%)으로 제일 많았다. 출생년도는 1986년부터 1995년생까지이고 1995년생 출생자가 가장 많았다. 연구대상 자들의 시대적 배경에는 1996년 IMF 위기,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2004년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등이 주요한 사건이었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도구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4문항(성별, 전공, 학번, 출생년도),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를 분석할 수 있고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지속, 중단, 대체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 문항과 유사검사(parallel test) 문항 등으로 구성하였다.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는 최성훈(2010; 2013)의 연구를 토대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 학교, 현재 등 학령에 따라서 5단계로 구분하였고 1주일에 2회 이상 참가하면서 3개월 이상 지속한 여가활동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기록하게 하였다.
1)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의 타당도
여가패턴 변화 설문지의 타당도는 학령에 따라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현재, 미래로 구분하였고 여가백서(문화체육관광부, 2008)에서 제시한 여가활동 참가의 준거를 1년에 1회 이상 참가한 여가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하지 않고 최성훈(2010), 최성훈과 임소희(2013)가 제시한 1주일에 2회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지속한 여가활동으로 준거를 바꾸었다. 이러한 준거의 변화는 김영재(2001), 김은애(2002), 최성훈 (2005) 등이 제시한 운동지속의 개념을 반영한 것이다. 여가패턴 변화는 인생주기와 발단단계에 따라서 복잡하고 역동적이어서 여가패턴의 규칙성이나 일관성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고 인생주기와 학령에 따라서 종단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응답자의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운동기억이나 여가기억은 장기기억이라는 점(Merle과 Steven, 1998)과 이 연구의 응답자들은 청소년과 성인초기의 발달 단계를 거치고 있어서 여가활동 참가와 관련된 기억에 있어서 노년기와 은퇴기의 응답자들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2)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의 신뢰도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동형검사 신뢰도를 이용하였다. 먼저 여가패턴 변화 검사지(최성훈, 2010; 최성훈과 임소희, 2013)와 유사한 두 가지 동형 검사를 제작한 뒤 같은 응답자들에게 세 가지 검사의 일치성을 분석하였다. 두 가지 동형 검사 중의 하나는 학령별 선택형 여가활동 참가를 물어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중단, 대체, 그리고 미래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을 기록한 것이었으며 동형검사 결과 세 가지 검사지의 일치성은 96.1%(177÷184)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중단, 지속, 대체 등을 분석하기 위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20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코딩하였고 여가활 동의 종류와 같은 명목척도의 파악하기 위해서 ‘COUNTIFS’와 같은 엑셀 함수를 이용하였다. 또한 응답자들의 인구통계학적인과 같은 몇 가지 기술통계 분석 자료들은 IBM SPSS Statistics 21을 활용하였다.
전체 여가활동 참가 풀은 223가지로 나타났고 학령별 중복을 제외하면 102가지로 제시되 었다. 따라서 초등학교부터 현재까지 1주일에 2회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지속한 여가활동 참가의 종류는 102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주일에 2회 이상 참가하면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했던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 풀은 초등학교 37가지, 중학교 57가지, 고등학교 61가지, 현재(대학교) 68가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령이 올라갈수록, 즉 초등 학교부터 대학으로 갈수록 여가활동의 종류가 많아지고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 풀(pool)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은 축구 27.3%, 태권도와 합기도 11.5%, 피아노와 음악 9.3%, 컴퓨터 게임 7.1%, 그리고 놀이 6.0% 등이었고 여가활 동이 없는 경우도 15.3%가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비체육과 체육과 공통적으로 축구가 여가활동의 시작점으로 나타났다.
태권도와 합기도, 운동 등은 성별과 전공에 상관없이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점으로 간주할 수 있다. 피아노와 음악은 비체육과 여학생들의 여가활동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1) 여가활동 참가의 유형
1주일에 2회 이상 참가하면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했던 응답자를 대상으로 여가패턴 검사지를 이용하여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의 중단, 지속, 대체 등의 유형을 조사하였다. 전체 응답자들 중에서 여가활동 참가를 중단한 응답자들은 35명(19%)이었고 지속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78명(42.3%)이었으며 다른 여가활동 참가로 대체한 응답자들은 70명(38%)으로 나타 났다. 비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지속과 대체의 비율이 중단의 비율보다 높았고 여학생의 경우 대체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남학생들의 지속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2) 여가활동 참가의 중단, 지속, 대체
여가활동 중에서 중단한 여가활동은 축구 21 명, 태권도 12명, 피아노 12명, 농구 9명 등이 높게 나타났고 스포츠 활동이 많았다. 비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피아노의 중단이 많았고 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축구, 태권도, 농구의 중단이 높았다. 지속한 여가활동은 축구 23명, 음악 11명, 농구 10명 등이 높게 나타났고 비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음악과 축구의 지속이 많았고 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축구와 농구의 지속이 많았다. 또한 대체한 여가활동은 축구 15명, 농구 14명, 영화 12명 등이 높게 나타났고 비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음악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고 체육과 학생들의 경우 축구와 농구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연구는 실험적인 연구로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여가활동의 변화에 집중하면서 대학 생들의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중단, 지속, 대체 등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참가의 변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세대의 여가패턴과 경향을 분석 하는데 도움이 되며 여가패턴 연구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연구목적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논의의 대상으로 하였다.
국민여가활동조사(2008)의 결과에 따르면 여가대중화시대의 결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가활동에서도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고 1년 동안 경험한 국민들의 여가활동 종류도 2006년 18.6가지에서 23.1가지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의 다양화를 의미 하지 질적인 수준의 향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1년 동안 경험한 국민들의 여가와 관련된 행위들이 모두 즐거움과 가치, 신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여가로 간주하기 어려울 수 있고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여가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작성된 여가활동 참가 풀(pool)은 기존의 여가백서(2008)와 다르게 1주일에 2회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지속한 여가활동 102가지를 제시하고 있어서 여가의 정의에 보다 가까운 여가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 현황과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여가활동 참가를 종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대상자들은 1990년대 경제발전, 1996년 IMF 위기와 극복,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2004년 주40시간 근무제의 영향을 받고 자란 세대이고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 세대라는 의미에서 N세대라고 할 수 있다. N세 대의 특징은 오락, 학습, 쇼핑, 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탄생과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문화로 받아들인 것이다. N세대의 특징이 이번 연구대상자들에게도 나타났다면 학령별 여가활동의 참가 풀(pool)에서 N세대의 특징이 반영되어 컴퓨터게임과 인터넷 검색이나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로는 축구, 태권 도, 피아노 등의 여가활동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이유는 여가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즐겁고 가치가 있으며 신념에 대한 기초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표 3>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축구는 남학 생들의 경우 여가활동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태권도와 합기도, 운동,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의견은 연구대상에 따라 유동적이고 일반성이 부족하다. 또한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은 초등학교 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초등학교 4-6학년 이전에는 부모의 의견에 따라서 여가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발적인 여가활동은 초등학교 4학년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 시기에는 학습과 여가활동을 구분하기도 어렵다. 초등학교 시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보다 길고 여가활동이 시작되는 시점이고 다양한 여가경험과 함께 여가태도가 길러지는 시기이며 4학년부터는 체육 교과서에 여가활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가의 많은 부분을 학교가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축구, 태권도와 합기도, 피아노와 음악, 컴퓨터 게임 등은 학교보다는 학원 교육과 관련이 높고 학원에서 여가활동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사교육비의 증가와 함께 여가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서태양과 차석빈(2002)의 연구에 의하면 아동 기에는 혼자놀이에서 병행놀이로, 연합놀이에서 협동놀이 패턴으로 변한다고 하였다. Bammel, Bammel, Gene(1995)은 10대에서 20대로 여가활 동의 패턴은 실내와 실외의 병합된 여가활동에서 실외 여가활동으로, 부모와 관계된 비자발적인 여가활동에서 동료와 관계된 자발적인 여가활동으로 변화한다고 하였다. 또한 Iso-Ahola(1980)는 인생주기에서 새로운 여가활동의 추구성향은 아동 기부터 성인초기까지 증가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가 지속과 중단, 대체 등 여가활동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여가패턴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Jackson 과 Dunn(1988)은 여가활동의 변화를 중단자, 대체자, 추가자, 지속자로 구분하였는데 운동이나 스포츠와 관계된 여가활동이 더 많은 중단을 보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의 유형은 현재를 기준으로 지속자와 중단자, 대체자로 구분할 수 있었고 운동이나 스포츠와 관계된 여가활동이 선행 연구와 다르게 더 많은 지속을 보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설계를 통해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의 유형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중단, 지속, 대체 등을 분석하는 것이었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2회 이상 참가하면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했던 여가활동을 조사하는 것이 1년에 경험한 여가활 동을 조사하는 것보다 즐거움과 가치, 신념을 반영하고 있어서 여가의 정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 풀 (pool)은 여가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223가지로 나타났고 중복을 제외하면 102가지였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37가지, 중학교 57가지, 고등학교 61가지, 현재 (대학교) 68가지로 나타났고 여가활동 참가가 학령이 높아질수록 종류가 늘어났으며 다양화 되었다. 또한 학령별 여가활동의 시작과 중단, 지속과 대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들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는 축구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초등학교 시기의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starting)은 축구, 태권도와 합기도, 운동, 피아노와 음악 등의 종목일 가능성이 높고 초등 학교 시기의 많은 여가활동을 학교보다 사설 학원에서 담당하고 있어서 여가교육이나 여가 프로그램의 많은 부분을 조직적이고 상업화 된 학원에 의존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학령에 따른 여가활동 참가의 중단과 지속, 대체 등은 학령에 따라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가활동 참가의 중단보다는 지속과 대체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운동이나 스포츠와 관계된 여가활동의 지속력이 높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의 시작, 중단, 지속, 대체 등을 분석하는 것이었고 연구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여가활동의 참가의 변화에 주안점을 두었고 여가시간이나 여가심리적인 부분보다도 여가활동의 시작과 중단, 지속과 대체 등의 행태적인 부분이 부각되었으며 실험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후속 연구에서는 세심한 연구 설계가 필요하다. 특히 연구대상 선정에 관해서는 학년보다 같은 연령대를 선정하는 것이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보다 유용할 수 있고 연구 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학령별 여가활동 참가를 종합하여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중단자, 지속자, 대체자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여가와 관련된 라이프스타일 연구 또는 여가패턴 연구 등과 관계(relation) 연구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 다. 그동안 진지한 여가에 관한 국내외 연구동향(오세숙, 2012)이나 여가제약협상전략에 대한 연구경향(최성훈 2009) 등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서 주제가 집중 조명되고 학자들 간의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따라서 여가활동 참가의 변화-시작, 대체, 지속, 중단-같은 여가패턴 변화에 관한 선행연구를 고찰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서 여가패턴이 라는 용어를 정리하고 연구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