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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한국 국립공원 형성과정과 환경주의에 관한 고찰 An Analysis on Korean National Park Forming Process and Environmentalism
  • 비영리 CC BY-NC
ABSTRACT
한국 국립공원 형성과정과 환경주의에 관한 고찰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implications in which how outdoor recreations could co-exist with environment by understanding the distinctiveness of Korean environmentalism reflected in the formation of national parks through archival research. It is revealed that the period between 1960s’ and 1970s’, widely known as a period of compressed and rapid economic growth witnessed the hasty designation of national parks. The rapid designation could not be disassociated from the government’s intention of tourist development, which was highly relevant with anthropocentrism. During the decade of 1980s saw the foundation of Korea National Parks Authority. This decade could be analyzed as a transition period, providing a framework conducive to a comprehensive planning pertaining to the conservation of national parks in the next decade. There was the prohibition of cooking and camping within any national parks, and the introduction of rest year system in the 1990s, which showed that the notion of ecocentrism began to be considered. The topic of sustainability increasingly became a main talking point concerned with outdoor recreation and national parks in the 2000s. As a conclusion of this study, we would like to point out that there has been very little serious research into outdoor recreation in the relevant academic circles. It is hoped that this sort of study will gradually be conducted.

KEYWORD
national park , environmentalism , outdoor recreation
  • Ⅰ. 들어가는 말

    최근 아웃도어 용품 시장은 야외여가활동 인구의 저변 확대로 급성장 추세에 놓여 있다. 2조원 대를 넘어서고 있는 아웃도어 용품 시장은 등산 및 캠핑 등 대표적인 야외활동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각 야외활동에 대한 참가자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등산지원센터가 발표한 2008년 등산인구는 약 1,888만 명이며, 매년 100만 명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한국등산지원센터, 2009). 캠핑 인구는 2012년 120만여 명인데 이어 2 014년에는 200만 명까지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신문, 2012년 10월 24일).

    이와 같은 야외여가활동의 성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생활시간조사’도 여실히 드러난다(통계청, 2009). 이 조사는 여가생활 중 TV시청이나 독서를 즐기는 시간이 점차 줄고, 스포츠/레저 활동을 즐기는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적으로 2004년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많은 직장인들에게 주 5일 근무제는 좀 더 여유 있게 야외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웰빙 문화’가 미디어를 통해 전면 적으로 부각되면서 세대를 초월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야외여가활동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보여 진다(전영옥, 2005).

    물론 야외여가활동의 참여자 증가와 이에 따른 시장성 확보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야외여가활동은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연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주체세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정책이 관련 국제기구나 각국 정부의 핵심 의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외여가활동 향유와 환경 보존이 어떻게 상생 공존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최근 대표적인 야외활동인 자전거에 관한 대중화 정책과 붐도 세계적인 환경운동과 맞물려 녹색교통이라 불리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추세다(유영준, 2011). 특히 한국의 지배적인 경관이 산이며, 가장 전통 적이고 대중적인 야외여가활동 중에 하나가 등산이라는 점은 환경문제의 상당부분이 국립공원 안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공원의 개발과 등산인 구, 그리고 자연보호와 훼손의 관계에서 환경 주의의 견해 차이는 중요하다. 환경논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견해는 인간과 자연 중 어떤 것에 가치를 더 두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인간을 위한 자연보호의 견해인 인류중심주의, 그리고 자연 그 자체로의 가치를 강조한 생태 중심주의가 있다.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담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인간-자연의 상호 의존성과 절충적 시각을 나타낸다(노진철, 2009). 이러한 환경주의 견해는 국립공원 및 야외레크리에이션 관련 분야에서 자연자원을 어떻게 보존하면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근거와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주의는 국립공원 관리와 관련된 연구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데, 국립공원과 환경논의에 관한 정책을 중심으로 참여자의 자연환경 보전 역할이나 해외 사례를 통한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대한 제언을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도출한 것이 포함된다.

    일본 공원 관리 특성에 대한 김현(2012)의 연구에서는 최근 일본의 주요 관리제도인 주민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주민참여프로그램의 기존연구결과와 조사보고서 내용 및 간담회 자료 등 문헌자료를 수집하여 그 특성을 파악하였다. 일본은 복지, 환경, 주민자치가 사회문화적 핵심어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임과 동시에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자연환경 보전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주장이다. 이렇듯 환경이 사회문화적 핵심어로 등장하고 주민의 직접참여가 중요해졌다는 점은 공원관련 환경논의에 대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견해라 할 수 있다. 또한 영국정부가 발간한 다양한 정책서의 문헌과 관련 웹사이트 자료 검토를 통해 영국 공원녹지 정책의 최근 경향을 살펴본 김연금, 최정민(2012) 연구에서는 공원이 교육 및 문화, 복지시설 등과 같은 사회적 인프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질 높은 도시의 삶 그리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고민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원은 여가활동 장소일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삶의 질 논의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관한 역사적 변천과정을 연구한 이진형, 박종구, 권헌교(2012)는 관련 논문과 정책 자료, 백서 그리고 주요 일간지 뉴스검색을 통해 정책 변화의 시기구분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기구분을 통해 국립공원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보호 운동 및 공원 관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학계와 실무분야의 교류를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였다. 위의 연구들에서처럼 공원과 환경 견해에 대한 문헌연구들은 정책의 동향이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주요한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국립공원 관리적 측면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가적 측면에서 야외레크리에이션과 환경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대표적인 여가학술지인 Leisure Studies는 최근 여가와 환경의 정치(leisure and politics of the environment)에 관한 주제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국립공원과 관련해서는 야생보호 구역(wilderness)에서의 환경운동에 관한 미디어분석을 통해 야외레크리에이션과 환경주의의 충돌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Stoddart, 2011), 국립공원 내에서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를 분석하였다(Collins, 2011). 이는 여가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슈의 문제를 분석한 것으로 여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주의에 대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야외레크리에이션은 환경 가치의 함양에 따른 행동과 관련이 있고(Thapa, Graefe, 2003; Wheaton, 2003),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확산으로 공원에서 휴양객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환경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높다(박장근, 임란희, 구본행, 2002). 이와 관련하여 자연친화적 여가, 친환경적 여가, 생태관광 등 야외레크리에이션 활동과 환경의 식, 그리고 환경행동에 관한 연구가 있다(김용욱, 2012; 김형룡, 박순문, 장은정, 2004; 류재숙, 이승곤, 2011). 이러한 연구들은 친환경 소비행동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여기고,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여가활동 참여자들의 환경 의식과 행동에 관심이 높다.

    또한 레저스포츠관광에 대한 연구에서 자연 친화적 상품개발이나(이건희, 문근석, 2010),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가스포츠 산업 활용이 제안되기도 하는데, 환경문제 해결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스포츠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지현진, 김진희, 2009).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관광 상품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환경의 보존과 여가향유의 균형에 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야외레크리에이션 참여자의 주요 활동 공간인 국립공원이 어떠한 사회문화적 변화와 관련 정책에 의해 형성·발 전됐는지 살펴본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국립공원 형성과정 속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여가 및 레크리에이션 현장에서 환경 주의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진행되어 왔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특히 역사적 변천과정의 고찰에서는 실증적 조사연구에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이론적 자원을 검토하기 위한 문헌연구가 필요하다(김문겸, 2000).

    따라서 본 연구는 국립공원의 형성과정 속에 나타난 한국적 환경주의의 특수성 파악을 통해 향후 야외레크리에이션이 어떻게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판단에서 한국 국립공원의 형성과정을 환경주의 시각에서 문헌연구를 통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우선 국립공원 정책 변화에 관해 분류한 선행연구 및 야외휴양 정책을 일별한 선행연구, 옛날 신문 검색 및 문화사회학적 연구 등을 활용하였으며, 내용분석은 배제되었다. 이러한 문헌 검토는 한국 국립공원에 대한 특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정교한 분석의 틀을 이용했다기 보다는 이러한 자료를 통해 국립공원 형성과정과 환경 주의에 대한 특성을 해석적이고 기술적으로 연구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이는 본 연구의 제한 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연구내용은 최초의 공원과 환경 간에 관계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추후 국립공원 형성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국립공원과 환경주의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전개되어왔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국립공원 형성과정

       1. 근대 공원의 시작

    공원은 우리에게 일상적인 장소다. 그러나 처음부터 공원이 일상적인 것은 아니었다. 18세기 유럽의 도시화와 산업화는 도시 개발과 도시 인구유입 문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켰고, 건강에 대한 새로운 욕구가 발현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녹지에 대한 필요성과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왕립 공원이 개방되고, 정형화된 산책로가 생긴데 이어, 공원사업(the public park movement)을 통해 상업화된 정원과 주제공원이 개발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Borsay, 2006). 유럽의 근대 공원은 도시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심신휴양을 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설립 되었다.

    우리의 근대 공원 시발점은 1876년을 기점으로 외국의 공원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전해지면서 부터다. 강신용(1995)의 ‘한국 근대 도시공원사’에 의하면 도시공원으로서의 기본 틀을 갖춘 공원조성 시기는 1910년 이후로 보았으며, 초기 공원은 근대산업도시의 문명시설, 사회계몽시설 등 도시의 위생과 환경개선, 도시미화의 수단으로 이해되었다.

    근대 공원에 대한 풍경을 잘 묘사한 신명직(2003)은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라는 책을 통해 한국의 근대공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만문만화의 기사를 통해 식민지 시대 경성에 생긴 근대적 공원인 창경원과 남산공원을 소개하면서, 특히 근대적 놀이인 산책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당시의 풍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유럽의 공원과 조선의 공원 탄생을 달리 보았다. 유럽의 공원탄생은 산업혁명 이후 불결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깨끗한 공기와 푸른 녹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결과이며 대도시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심신휴양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된 공간이었다. 그러나 한국 최초의 근대적 공원들은 서구 유형의 공원이라기보다 식민지 근대화의 산물이라 규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공원은 행락과 휴게의 장소로써 본연의 공원문화와 산책문화가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 1916년 일반인에 공개된 이후 한동안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기 있는 도시공원은 탑골공원이었다. 탑골공원에 대해 아동문학가 방정환은 서구문물과 함께 등장한 공원에 매료되어 탑동공원, 장충단공원, 남산공원 등을 둘러본 소감을 잡지 개벽(1922년 9월 1일 발행)에 ‘여름밤 공원 기행문’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바 있다(박승진, 2010). 또한 1920년~1930년대 진고개와 혼마치의 상점가를 배회하거나, 남촌을 산책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서구풍의 교외 나들이 문화가 교통망 발전을 배경으로 싹트게 되었음을 당시 신문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노형석, 2009). 또한 1930년대 동아일보에 연재된 송석하의 글에 따르면(동아일보, 1935년 6월 22일-7월 10일자), 인간이 도시생활로 인해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생기기 시작한 여가중 하나가 등산이라고 지적하였다(김문겸, 1993). 이러한 거리감은 자연을 그리워하게 되고 찾게 됨으로써 행락문화로 이어지게 된다.

    이를 종합해볼 때, 한국 최초의 공원들은 서구사회의 공원과 탄생배경은 다를 수 있지만 여가공간으로서의 쓰임은 같았다. 근대 초기 공원으로는 서울의 남산공원, 파고다공원, 독립 공원, 대구의 달성공원, 부산의 용두산공원, 인천의 동공원, 자유공원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은 서구식 공원으로써 거류민에게 소요의 장소를 제공할 목적을 가졌다(안명준, 2010). 한국 최초의 공원들은 식민지 근대화의 산물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자연과 도보를 즐기고자 했던 사람들의 의식 또한 공원 인기의 필요조건이 된다.

    초기 공원의 모습은 도시민의 심신휴양을 위한 공간이었다. 산업화되어 오염된 도시환경의 문제에서 시작된 서구의 공원과 근대적 놀이인 산책에 매료됐던 조선의 공원 풍경은 기본적으로 자연에 대한 그리움으로부터 출발한다. 근대화된 도시의 삶에서 공원은 자연을 통한 힐링이었다. 이러한 근대 공원의 시작이 ‘환경문제와 자연’에 접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며, 추후 국립공원의 형성·발전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2. 국립공원 지정과정

    우리의 국립공원은 2012년 도립공원이었던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21개로 늘어났는데, 1988년 월출산 지정 이후 24년 만에 일이다. 국립공원선정을 위한 첫 시도는 1930년대 이루어졌다. 당시 일본정부는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국립공원후보지로 선정하였고 금강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친 상황에서 2차 대전이 발발하게 되면서 관련 사업이 중단되었다(김윤기, 1977).

    이후 우리나라 국립공원지정은 1960년대로 넘어간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지정 움직임이 일던 1960년대는 전국 대도시에 산업시설이 설치되면서 도시집중현상에 따른 도시오염 심각성이 가속화되던 때이다. 이에 공원과 녹지는 도시민의 보건과 휴양의 장소로서 중요한 시설이 되었다(경향신문, 1966년 8월 30일자). 그리고 국립공원지정과 관련된 주요한 사회적 움직임은 관광산업육성이었다. 1961년 관광사업진흥법, 1963년 국토건설종합계획법, 1967년 공원법이 차례로 제정되는 등 여가행정조직 및 여가관련 법규가 관광 사업을 중심으로 정비되었다(한국문화관관연구원, 2007). 이러한 법제화는 국립공원 및 관광지 조성, 온천장·해수욕장의 개발, 산야개발과 여가이용 등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관광시설 개발과 맞물려 1967년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처음 지정되는데, 지리산 국립공원을 관광한국의 심볼로 삼겠다는 의지가 높았다(경향신문, 1967년 12월 1일자). 이 같은 차원의 사례로는 1960년대 미군의 한국 내 휴가제가 승인되었다는 것과, 일본과의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일본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진 것이다(최석호, 2006).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관광은 외화 획득의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당시 압축 성장은 자본주의의 고전적인 발전 코스를 생략한 채 따라잡던 경제논리의 표현인데(조우석, 2009), 이러한 방식은 국립공원 지정과 개발 과정에도 고스란히 나타나 짧은 시간동안 많은 국립공원이 지정되고 개발되었다. 1967년 지리산을 시작으로 1968년에만 경주, 계룡산, 한려해상 등 3개소가 지정되었으며, 1970년대는 9개(설악산, 속리산, 한라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태안해안), 1980년대는 7개(다도해해상, 북한산,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 월출산)가 더 늘어났다(표1 참조). 이러한 국립공원 지정 붐에 대한 명분은 관광개발과 외화획득이 아닌 고른 지역개발과 환경주의에 의한 것이었다(매일경제신문, 1971년 8월 31일자; 1971년 9월 14일자).

    [표1.] 국립공원 지정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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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지정현황

    Ⅲ. 국립공원과 환경주의

       1. 환경논의의 견해들

    환경주의는 넓은 의미로 환경보호와 환경개 선에 관련된 철학, 이데올로기 그리고 사회운동이다(Dunlap & Mertig, 1992). 환경주의는 환경과 자연보전에 대한 견해에 따라 생태중심주 의(ecocentrism)와 인류중심주의(anthropocentrism)로 크게 나눌 수 있다. 1891년 요쎄미티 국립공원 지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892년 미국 최초의 환경보호단체인 씨에라 클럽(sierra club)의 창시자인 John Muir는 자연 그 자체를 위한 보전을 주장하였다. 이는 생태중심 주의에 입각한 자연보전 입장으로 전통적인 환경주의보다 근본적이고 급진적인 방법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본다(Higgins, 2002). 19세기 산업화와 도시화에 저항하는 낭만주의운동은 새로운 자연관을 만들었고, John Muir와 같은 환경 혁명의 선구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야생자연에 대한 사랑과 자연의 고유한 가치에 대한 인식으로 발전하였다. 생태중심주의는 생태학적 측면의 강조를 기반으로 하며, 생물뿐만 아니라 무생물도 건강한 생태계의 구성요소로서 여기 고, 자연과의 조화를 유지하는데 도덕적 가치를 부여한다(노진철, 2009). 전통적으로 인류중심주의에 의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관점이다.

    반면 인류중심주의에 대한 자연보전은 자연의 도구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써 인간에게 쓰임새가 있거나, 심미적 기능과 같이 인간에게 도움이 될 때 자연보전의 가치를 갖는다는 견해다(박재묵, 2009). 인류중심주의자들의 입장은 자연 그 자체를 위한 보전이 아닌 인간의 이용을 위한 보전을 중시한다. 자연자원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 오염물질에 대한 취급과 환경친화적 기술의 발전 등에 관심이 많다. 자연을 물질 또는 자원으로 인식하는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이 환경논의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다.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가 발표한 Brundtland Report의 ‘우리공동의 미래’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개발로 자원의 이용, 투자의 방향, 기술의 발전, 제도의 변화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Jason, 2004; 정옥희 역, 2009). 인간사회의 환경, 경제, 사회적 양상의 연속성에 관련된 체계적 개념으로 사람과 환경 모두에 최선을 주는 계획과 활동 수행을 말한다(박정란, 2012).

    서구의 경우,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것이 1960년대이고,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주장하는 소위 생태주의 사상이 1970년과 80년대 퍼지면서 환경운동이 활발해졌으며, 일반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환경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대중에게 발생하는 환경의식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하자면 양종회, 김두식(2009)의 환경의식과 환경행동에 관한 내용을 참고할 만하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실제 환경의 질이 악화되면서 대중의 직접적 반응이 환경의식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주의 입장이다. 둘째는 상대주의적 입장이다. 환경의식의 정도와 객관적인 환경의 질 간의 관계가 사회적, 문화적 조건에 의해 매개되는 간접적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또는 환경의식의 성장을 사회적, 문화적 구조의 전반적 변화와 같은 현상으로 보는 관점이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모든 개인에게 동일하지는 않다. 환경의식의 차이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특성 요인으로 개인의 성, 연령, 교육수준, 소득, 작업지위 그리고 종교 및 정치적 이데올로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서울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우면산 산사태발생은 자연재해와 난개발이라는 인재가 겹친 사건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적인 재난에 대한 위협이 야외레크리에이션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사례로 도심공원의 산책로와 주말농장 등의 여가시설 난개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이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였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해 지역, 연령, 소득수준 등 다양한 개인적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관심의 정도와 의견 차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환경과 자연보전에 대한 견해는 생태중심주의와 인류중심주의로 극단적인 구분이 가능하며, 대안적 차원으로써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중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는 환경의 직접적인 위협이나 그 사회의 수용정도에 따라 다르며,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국립공원형성과 환경주의

    국립공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지역일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또한 각종 문화재와 관광, 휴양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잘 가꿀 필요가 있다(박장근, 유영규, 2012). 즉, 국립공원은 한 나라의 자연풍경을 대표하는 경승지로써 보호되어야 할 대상이면서 대표 적인 관광지로써의 기능에 따른 개발논리가 공존하게 된다(김헌일, 2008). 이러한 과정을 환경주의의 시각에서 설명하기 위해서는 환경주의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정책적 측면을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써 국립공원과 관련된 야외휴양정책과 환경정책의 흐름을 바탕으로 대표적 야외활동인 등산과 환경의식의 연관성을 환경주의 시각에서 설명할 수 있겠다. 실제로 야외휴양정책의 상당부분이 국립공원과 관련이 있고 국립공원에서의 주요 야외활동이 등산이었다는 점에서 등산대중화와 관련된 사회경제적 배경과 환경정책 흐름 파악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960년대 후반 우리나라 초기 국립공원 지정 사례는 자연보호를 위한 국립공원 지정이었다기보다 국토개발과 관광산업육성이라는 개발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건설부가 확정한 국토 종합개발계획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관광지의 개발을 위해서는 국·도립공원뿐만 아니라 관광자원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최소의 시간과 최소의 비용으로 될수록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여행자의 요구에 맞춘 도로의 개설과 숙박시설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던 시기였다(이정식, 1972, p75-76). 압축고도성장 시대였던 1960-70년대는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시절로 당시 공해에 대한 언론보도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정도였다. 국립공원이 지정되면서 국립공원에 대한 개발과 관련된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도시민의 행락문화의 하나로 등산이 자리 잡게 되면서, 단체 관광이 성행하게 된다. 또한 주목할 만한 일은, 국가적 차원의 자연보호운동이 1977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자연보호위원회와 자연보호협의회는 보호대상별로 자연보호회를 구성하고 각각 책임보호구역을 정하여 자연의 훼손 및 오염을 방지토록 했다(최용복, 1978). 특히 민간기구였던 자연보호협의회는 한국산악회, 전국낚시회 연합회 등을 통해 자연보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다(정영호, 1981). 정부주도하의 자연보호운동이긴 하였지만, 국토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당시 자연보호에 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 내용은 이렇다. ‘국토가 포장하고 있는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국내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민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하여 자연환경을 항구적으로 보호·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은상, 1977, p80). 이는 환경 주의의 견해 중 인류중심주의적인 접근에 가까운 것이라 하겠다. 자원의 활용도를 고려해야 하고, 국민들에 요구가 우선인 자연 보호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국립공원제도가 도입되던 196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를 자연보호 운동기로 구분할 수 있지만 국립공원의 자원보호를 당위적 차원에 그쳤다고 볼 수 있다(이진형, 박종구, 권헌교, 2012).

    [표2.] 야외휴양정책 및 환경정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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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휴양정책 및 환경정책 동향

    이와 맞물려 환경정책의 변화를 형성(1960년대 초-1970년대 말), 발전(1980년대-1990년대), 완성(1990년대 초 이후)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관련 정책은 1980년대 들어서야 비로소 면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허장, 2009). 특히 1980년 환경처의 출범과 198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립은 국립공원을 국가가 직접 관리한다는 방침에 따른 전문 관리기관 설립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야외휴양정책 변화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되고 국립공원 내 야영·취사가 금지되는 등자연환경보전법 제정과 함께 야외휴양정책에서의 환경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이때는 야외휴양 정책이 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도 환경정책 또한 강력해졌다. 그리고 1993년 환경영향 평가법이 제정되면서 국립공원 지정 및 개발이 어려워지게 되었는데, 환경영향평가는 대상사업을 추진할 때 해로운 환경영향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법적 근거로 국립공원과 관련된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박세민, 2002). 또한 1995년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 종합계획이 발표되었고, 1996년 자연공원 내 골프장, 스키장 건설을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법적 제재는 사회문제로써의 환경문제로 인식 하게 되었고, 자연에 대한 생태중심주의적 시도로 볼 수 있겠다.

    한편 2000년대는 국립공원 및 자연공원에 대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자연해설 프로그램 및 지도자 양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산림문화·휴양 자원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이를 근거로 등산교육을 중심으로 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설립되었다(국립공원연구원, 2005). 이러한 변화는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 스스로의 의식변화에 대한 중요성에 주목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서 나타난 환경주의 시각은 보전과 이용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측면을 강조로 지속가능성 이라는 세계관에 부합된다 하겠다.

    Ⅳ. 맺음말

    본 연구는 국립공원의 형성과정 속에 나타난 한국적 환경주의의 특수성 파악을 통해 향후 야외레크리에이션이 어떻게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초기 공원의 시작을 살펴보았는데, 공원과 환경문제 그리고 공원과 자연이라는 이슈가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졌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국립공원 형성과정 중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환경주의의 다양한 견해들과 접점을 이루고 있었다. 국내외적으로 환경주의에 대한 논의의 시작은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운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지정과정에서는 기존의 환경주의 시각이었던 인류중심주의보다 급진적인 생태중심주의 사상에 바탕을 둔 사례다.

    한국의 경우, 1960-70년대 압축 고도성장 시대에는 국립공원 지정도 급속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정된 기간이 압축적이었다는 점과 더불어 관광개발육성을 목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환경주의 견해는 인류중심 주의일 수밖에 없었다. 1980년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립된 시기로 90년대에 구체화되는 강력해진 환경정책과 국립공원 보전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등을 위한 과도기라 볼 수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공립공원 내 취사 및 야영이 금지되고 휴식년제가 도입되는 등 생태 중심주의 견해로의 움직임이 일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지속가능성 화두가 야외 휴양 및 국립공원 관련 분야의 핵심이 되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즐기기 위한 프로그 램과 교육 그리고 지원센터 등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법률 제11430호)은 관련 자원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의 견해와 만난다. 물론 개발과 보존의 조화에 대한 선언이 개발을 통한 자연파괴를 막을 만한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홍성태, 1998).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환경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환경파괴가 경제적 논리에 밀려 묵인되거나 합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1960-70년대는 인류중심 주의적 개발 논리, 1980-90년대는 생태중심주의 시도, 2000년대는 지속가능성 견해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개발과 보존의 상충 논쟁은 여가분야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작용하였으며, 이익과 효율에 따라 결정되었고, 현재 친환경개발에 대한 제안이 주목받기에 이르렀다(김헌일, 2008).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시대상과 환경주의는 국립공원의 형성과정과 무관하지 않은데, 당시 사회상황과 환경이슈에 대한 사회적 수용수준에 따라 국립공원의 지정과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야외레크리에이션 주요 공간인 국립공원이 환경주의에 따라 여가적 활용과 관련 산업 변화 등을 동반하였음을 말하고, 한국적 의미에서의 환경주의 변화를 고찰한 것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구분에 전환점이 되는 한국적 특수성이 존재함과 동시에 많은 부분 환경주의와 관련된 세계적 흐름에 기반 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야외레크리에이션과 환경의 조화는 환경주의와 관련된 세계적 흐름과 우리 사회의 수용수준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본 연구는 역사적 변천과정을 명확히 규명을 위기 위한 정교한 분석의 틀이 아니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는 야외레크리에이션과 환경주의에 관한 추후 질적, 양적 연구방법에서 수행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앞서 살펴본 국립공원 형성과 환경주의에 관한 논의를 통해 향후 야외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자면 다음과 같다. 환경주의의 견해들은 세계관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야외레크리에이션 분야를 전망하고 실행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현재 야외레크리에이션이 시대적 요구인데도 불구하고 여가학계 에서는 야외레크리에이션에 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논의의 시작이 환경주의에 대한 이해에 있으며, 환경주의와 야외레크리에이션과의 접점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야외 레크리에이션 향유와 환경보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야외활동 교육 연구와 실행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겠다. 삶과 관련된 실질적 접근으로서의 환경교육이 체험형 여가와 여가중심사회에 발맞춘 여가 관련 환경교육 접근이 필요하다(박선기, 2009; Higgins, 2002; Hungerford & Volk, 1990).

    또한 본 연구의 한계점이 야외휴양관련 정책에 국한된 고찰이었다는 점에서, 추후 연구 에서는 야외레크리에이션 참여자들이나 관련 단체, 미디어 등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환경주의와 관련된 국내외 국립공원사례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과 함께 국제비교가 가능한 영역의 발굴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환경주의의 세계관은 생태중심주의, 인류중심주의, 지속가능성 이외에도 세분화되어 있는데 이와 관련된 야외레크리에이션 분야의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추후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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