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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nds and Issues of Research on the Working Alliance in Korea 작업동맹(working alliance)에 관한 국내 연구의 동향
  • 비영리 CC BY-NC
ABSTRACT
The Trends and Issues of Research on the Working Alliance in Korea

상담 및 심리치료 연구에서 작업동맹은 다양한 심리치료 접근에서 중요한 치료적 요인이면서 동시에 상담의 성과와 관련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서 오랫동안 관심의 주제가 되어 왔으며, 작업동맹과 상담 효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 또한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작업동맹 연구의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흐름과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초점을 두어야 할 연구의 방향을 살펴보는 데 있다. 작업동맹을 주제로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문학술지 논문 및 학위논문 88편을 대상으로 내용분석한 결과, 주제별 동향은 ‘작업동맹’을 과정변인으로 간주하고 다른 과정변인들과의 영향 관계를 살펴본 과정 연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방법별 동향은 상담 연구의 전체 동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양적연구에 치우쳐져 있었다. 작업동맹을 측정하는 도구로는 대부분의 연구가 WAI(Working Alliance Inventory)를 사용하고 있었고, 작업동맹과의 영향관계를 살펴본 관련 변인들로는 내담자 변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러한 작업동맹 연구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추가하였다.

KEYWORD
working alliance , therapeutic alliance , therapeutic relationship , therapeutic outcome
  • 상담 및 심리치료 연구에서 작업동맹(working alliance)은 다양한 심리치료 접근에서 중요한 치료적 요인이면서 동시에 상담의 성과와 관련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서 오랫동안 관심의 주제가 되어왔다. 작업동맹은 그 개념과 정의의 발전과정에서, 또 무엇에 보다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작업동맹(working alliance: Greenson, 1967), 치료적 동맹(therapeutic alliance: Zetzel, 1956), 조력적 동맹(helping alliance: Luborsky, 1984) 등의 용어로 혼용되어 왔다. Freud(1912/1958)는 상담자와 내담자간 관계의 중요성 및 영향에 대해 언급한 초기 인물로, 상담관계의 세 가지 속성으로 전이, 역전이, 긍정적 유대를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특히 Freud는 전이 개념을 신경증적인 속성과 환자가 치료자에 대해 느끼는 우호적인 속성으로 구분하고, 이 우호적인 속성을 ‘긍정적 유대’로 보았다. 이러한 Freud의 유대 개념을 더 발전시켜 Zetzel(1956)은 ‘치료적 동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환자가 치료자에 대해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상태’로 정의하고, 전이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았다.

    Greenson(1967)은 작업동맹(working allia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작업동맹, 전이, 현실적 관계로 치료적 관계를 구분하였다. 그는 작업동맹이란 ‘상담자에 대한 내담자의 유대를 의미하며, 내담자의 건강한 자아와 상담자의 분석적이고 치료적인 자아 간의 결합이나 협력’이라고 제안하였다. 작업동맹에 대한 Greenson의 정의는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일방적으로 느끼는 긍정적 전이상태가 아닌 다분히 쌍방적인 관계 상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 이전의 견해보다 더욱 발전된 것이라 할 수 있다(Gelso & Carter, 1985).

    이처럼 작업동맹은 Greenson이 언급한 상담관계의 세 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명확하게 개념적으로 정의되는 측면으로, 상담 분야에서 매우 많이 연구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특히 Gelso와 Carter(1985)는 작업동맹을 효과적인 상담이 진행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혼용되어 온 치료적 동맹 개념과 의미 구분을 보다 분명히 하였다. 이들은 작업동맹이 내담자와 상담자의 관계에서 의도적이고 협력적인 노력이라는 점에 보다 초점이 두어진 개념이며, 치료적 동맹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관계에서 형성하는 정서적 유대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치료적 동맹의 개념은 치료적 관계 전체, 혹은 상담자와 내담자 간 상호작용의 정서적 측면과 동일하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동맹 개념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Bordin(1979)은 작업동맹의 개념을 “상담의 목표와 과제 및 유대관계의 발달에 대한 동의를 토대로 한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협력”으로 정의내리면서, 중요한 세 가지 하위 개념으로 (1) 상담중에 달성되어질 목표(goal)들에 대한 내담자와 상담자 간의 합의(agreement), (2) 포함된 과업(task)들에 대한 합의, (3) 목표와 과제 모두를 달성하는 데에 중요한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유대(bond)를 제안하였다. Bordin은 작업동맹을 개념화하는 데 있어 Greenberg의 개념을 더 발전시키되, 정신역동이론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심리치료 접근의 아이디어를 포함시키고자 하였다. 이후 작업동맹은 상담과정 및 성과연구에 있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등장하였다. 그 이유로 Safran과 Muran(1998)은 다음의 두 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째, 작업동맹은 내담자가 상담자를 신뢰하고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는 데 매우 기본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그 변화과정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상담자의 역량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다양한 작업동맹의 유형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유형들은 상담에서의 과업과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정신분석적 접근에서는 과거에 대한 고통스러운 감정을 다루고 과거 기억을 재구성하는 것을, 인지치료에서는 상담 회기가 진행되면서 내담자 마음속에 일어나는 내적 대화의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것을, 또 게슈탈트 접근에서는 자기의 서로 다른 부분들 간에 대화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 상담의 중요 과업과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성인상담 영역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상담 영역에 있어서도 작업동맹은 상담과정과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Kazdin, Siegel, & Bass, 1990). 발달적 특성 및 비자발성,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인식 및 변화 동기의 부족 등 아동과 청소년 내담자가 갖는 특성들을 고려해 볼 때, 상담장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의 작업동맹은 상담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노혜숙, 2008).

    이처럼 작업동맹은 이론적 접근에 따라, 또 상담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상담의 과정과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인으로서 다루어져 왔기 때문에, 무엇이 작업동맹을 촉진시키며 작업동맹과 관련된 변인들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밝혀내는 것은 상담실제와 이론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연구주제라 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일찌감치 작업동맹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주제별로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첫 번째로, 작업동맹척도(Working Alliance Inventory; WAI) (Horvath & Greenberg, 1989)가 개발되면서 작업동맹과 관련된 변인들을 탐색하고 확인하는 연구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작업동맹 형성에 기여하는 내담자 변인(Satterfield & Lyddon, 1998; Hentschel, Kiessling, and Rudolf, 1997)과 상담자 변인(Ackerman & Hilsenroth, 2003; Coady & Marziali, 1994; Kivlighan et al.,1993; Price & Jones, 1998), 상담자-내담자 상호작용 패턴(Henry, Schacht, & Strupp, 1986, 1990; Tasca & McMullen, 1992; Caspar, et al., 2005)에 관한 연구결과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그다음 두 번째로, 작업동맹이 실제 상담장면에서 어떤 양상으로 일어나는지를 잴 수 있는 척도의 개발 연구를 꼽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늘날에도 가장 많이 쓰이는 도구 중의 하나인 작업동맹척도(Working Alliance Inventory; WAI) (Horvath & Greenberg, 1989)이다. 세 번째로, 상담에서의 초기 진전과 작업동맹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들(DeRubeis & Feeley, 1990; Gaston, Marmar, Gallagher, & Thompson, 1991; Barber, Connolly, Crits-Christoph, Gladis, & Siqueland, 2000)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네 번째로, 연구물들이 축적되면서 그간 진행된 연구물들을 메타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종합하고자 하는 시도 또한 새로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에 있는데, 작업동맹 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결과들(Horvath, Symonds, 1991; Martin, Garske, & Davis, 2000)은 공통적으로 작업동맹이 상담 성과의 예언변인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상의 논의에서와 같이 상담관계에서의 작업동맹은 초기 심리치료 이론이 발전하던 시기부터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이후에도 여타 이론적 접근을 막론하고 상담과정 및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왔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작업동맹과 관련된 연구들이 발표되기 시작하였는데, 대체로 미국의 WAI 척도를 번안하여 타당화한 후 사용하는 연구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국회도서관과 한국학술정보원 등의 자료원을 통해 검색한 결과, 처음 작업동맹 관련 연구가 나온 후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100여편 이상의 논문, 저서, 학술대회 발표문 등의 문헌이 검색되었다. 국내의 작업동맹 연구가 처음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전반적인 경향과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개관 연구가 없는 시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들을 검토하고, 향후 상담 성과와 관련된 중요 변인으로서 작업동맹 연구의 방향을 전망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시도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그간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작업동맹에 관한 연구 경향을 분석하는 일은 상담학도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담자들이 상담 실제에 적용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작업동맹과 관련된 공식적 연구물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인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의 석‧박사논문과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 연구의 동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이들 연구결과가 주는 시사점 및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방 법

      >  연구대상

    분석 대상 연구물 선정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국회 전자도서관(www.nanet.go.kr)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www.riss4u.net), 그리고 연구자들이 소속한 대학의 전자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국내 학술논문DB 메타검색 시스템을 통해 ‘작업동맹’, ‘치료적 동맹’, ‘치료적 관계’, 또는 ‘상담(협력)관계’를 주요어로 하여 학술지 논문과 학위 논문을 검색하였다. 주요어를 이렇게 다양하게 선정한 이유는 외국 논문에서 ‘working alliance’가 ‘therapeutic alliance’와 혼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위의 네가지 주요어로 번안되어 혼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된 논문들 중 전자파일로 출력이 가능하지 않은 논문은 국회도서관과 해당 대학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수집하였다. 검색된 논문 중 주제가 맞지 않는 논문을 제외하고, 학술지 논문과 학위논문이 중복될 경우에는 학술지 논문을 분석 대상 논문으로 채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작업동맹 관련 논문이 처음으로 발간된 1992년부터 최근(2010년 2월)까지 발간된 학위논문 46편과 학술지논문 42편을 합하여 총 88편의 논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평정절차

    우선, 연구동향의 분석을 위해 일반적인 내용분석 방법에서의 분류준거 선정 절차에 대해 언급한 문헌들(김재은, 1984; 김경동, 이온죽, 1989)과 상담분야 연구동향을 분석한 선행 논문들(조성호, 2003; 서지효, 2008)의 분석준거를 참고하여 분류범주를 정하였다.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엇을 보고자 하는 연구인가?”라는 질문에 입각하여, 분석 대상 연구들의 제목을 보고 작업동맹과 관계가 없는 논문은 제외하고 최종 분석 대상을 선정했다. 둘째, 분석 대상 논문들의 초록과 세부내용을 살펴보면서 연구주제와 연구방법을 두 연구자가 함께 재검토하여 분류범주를 정하였다. 셋째, 설정된 범주들 중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는 범주가 있는지, 또는 설정된 범주들 이외에 새로이 설정될 범주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자들 간에 의견일치가 되지 않거나 부적절하게 명명된 범주는 수정하거나 제외하였다. 넷째, 분석 대상 논문들 중 일부에 1차 분류범주를 적용해보고, 논의와 합의를 통해 최종 분류범주와 범주명을 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분류 범주는 크게 논문의 기초사항(제목, 출판연도, 학회지/학위논문 구분), 연구주제(성과/과정/과정성과/척도개발/개관), 연구대상(내담자/상담자/내담자, 상담자 모두/일반), 연구방법 (양적연구, 질적연구, 양적‧질적 혼합연구)으로 선정하였다(표 1 참조).

    [표 1.] 분류범주 및 세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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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범주 및 세부사항

    다음으로, 각 분류범주에 해당하는 연구편수를 평정하였다. 분석 대상 연구들 중에는 앞서 선정된 분류범주들 중 두 가지 또는 세 가지를 포함하는 것들도 많았기 때문에, 한 편당 해당분류에 빈도 ‘1’로 평정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었다. 이러한 경우, 본 연구에서는 상담분야의 연구동향을 분석한 논문들(Buboltz, Miller, & Williams, 1999; 이동혁, 유성경, 2000; 조성호, 2003)의 평정방법을 참고로 하여, 단위 연구마다 한 개 이상의 분류범주에 해당하는 경우, 각 분류범주에 점수를 부여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예를 들면, 한 개의 범주만 다룬 연구의 경우에는 해당 분류범주에 1점을 부여하고, 두 개의 범주를 다룬 연구의 경우에는 해당 분류범주에 각 0.5점씩, 세 개의 경우 0.3점씩을 부여하였다. 이러한 평정 기준을 가지고 두 연구자가 여러 차례 만나서 논문 한 편 한 편을 함께 검토하면서 합의 하에 전체 평정과정을 진행하였다.

    ‘연구주제’ 범주는 1) 성과연구 2) 과정연구 3) 과정성과연구 4) 척도개발연구 5) 개관연구 5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어느 영역에도 포함되지 않는 연구는 기타로 분류하였다. ‘연구방법’범주는 Creswell(2003)의 분류유목을 사용하여, 크게 양적 연구, 질적 연구, 양‧질적 혼합연구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각 영역별 하위범주에 있어서는 양적연구의 경우, 연구대상, 통계분석방법, 변인명, 측정도구로 나누었으며, 질적연구의 경우에는 대상, 분석방법(예, CQR)을 하위범주로 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  발행연도별 논문 수

    발행 연도별 논문 수는 그림 1과 같이 1992년 1편의 학위논문(방기연, 1992)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는 대체로 연평균 3.3편(학위논문 2.1편, 학술지논문 1.1편) 발행되던 것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연평균 6.1편(학위논문 2.9편, 학술지논문 3.1편)이 발행되고 있어,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단위로 발간추이를 살펴볼 때 1990년대에는 1998년(7편; 학위논문 5편, 학술지논문 2편)과 1999년(6편; 학위논문 4편, 학술지논문 2편)이 발행되었고, 2000년대에는 2007년(11편; 학위논문 6편, 학술지논문 5편)에 가장 활발하게 연구물이 발간된 것을 알 수 있다.

      >  연구주제별 동향

    연구주제별 분석은 1) 성과연구 2) 과정연구 3) 과정성과연구 4) 척도개발연구 5) 개관연구 5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어느 영역에도 포함되지 않는 연구는 기타로 분류하였다. 그림 2와 같이 과정 연구가 전체 연구의 67% (59편)로 가장 많았고, 과정-성과 연구(15편, 17%)와 개관 연구(6편, 6.8%)가 그 뒤를 따랐다. 연구주제별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동맹’을 과정변인으로 간주하고 다른 과정변인들과의 영향 관계를 살펴본 과정 연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다른 과정 변인들로는 크게 내담자 변인 (예. 공격성, 대상관계, 사회적 지지 등), 상담자 변인(예: 공감능력, 발달수준, 역전이 등), 내담자-상담자의 상호작용 패턴(상보성 등) 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내담자 변인을 다룬 연구의 예로, 황옥경(2002)은 내담자의 애착유형 및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작업동맹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는데, 내담자 애착유형과 작업동맹은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고, 내담자의 지각된 사회적 지지 또한 작업동맹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정은주(2005)는 놀이치료 내담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이 치료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는데, 내담아동이 부모와의 의사소통과 신뢰감이 높을수록 아동의 상담자와의 치료적 협력관계를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 변인을 다룬 연구의 예로, 최명선, 김광웅, 한현주(2005)는 내담아동이 지각하는 치료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자 변인을 살펴보고, 상담자의 전문적 경험과 공감능력이 치료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 내담아동들은 상담경험이 많은 치료자에게 치료적 협력관계를 더 강하게 형성하였고, 치료자의 공감적 관심과 정서적 공명이 높을수록 내담아동은 치료자에게 보다 더 협력적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상담자-내담자 상호작용 패턴을 다룬 연구의 예로, 김지은과 이장호(1994)는 초기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언어적 상호작용 특징을 상보성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작업동맹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상담자의 통제행동에 상보적인 반응은 작업동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비상보적인 반응은 작업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정성과 연구들은 여러가지 과정변인들(예, 상담자-내담자 상호작용, 내담자의 방어성, 핵심적 갈등관계, 상담자 역전이, 상담자의 지혜 등)이 상담성과(예: 상담자 평가, 회기평가, 상담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고 있었다. 이들 연구들은 크게 ‘작업동맹’을 성과변인으로 한 연구(예: 신희천, 이장호, 1998; 김정욱, 2003)와 과정변인으로 한 연구(예: 강석영, 2007; 이수림과 조성호, 2010)로 나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신희천과 이장호(1998)의 연구는 작업동맹을 성과변인으로 한 연구로서, 상담자와 내담자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상호작용 형태와 작업동맹의 상관을 살펴본 후, 내담자의 방어성에 따라 작업동맹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밝혔다. 이수림과 조성호(2010)의 연구는 작업동맹을 과정변인으로 한 연구로서, 상담자의 지혜가 사례개념화와 역전이 조절을 매개로 관계형성에 영향을 주고 관계형성이 작업동맹을 매개로 상담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모형을 검증하였다.

    셋째, 성과연구로는 전체 분석대상 논문 88편 중 1편(심혜숙, 정은진, 2000)이 있었는데, ‘상담협력관계’를 성과변인으로 하여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결중심이론을 바탕으로 한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상담자와 내담자가 지각한 상담협력관계와 상담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해결중심이론을 바탕으로 한 상담자 훈련프로그램은 상담자가 지각한 상담협력관계와 내담자가 지각한 상담만족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척도개발 연구는 전체 분석대상 논문 88편 중 4편이 있었다. 이 중에서 3편은 연구자가 직접 척도를 개발하였고, 1편은 외국의 논문을 번안하여 타당화 한 것이다. 정은미(2004)는 청소년 내담자의 작업동맹특성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 정선영(2008)은 상담에서의 작업동맹 위기해결을 위한 진단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였다. 노혜숙(2008)Bordin(1979)의 범이론적 관점을 근간으로 하여 아동상담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동용 치료동맹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였으며, 방은령과 최명선(2004)은 미국의 Shirk와 Saiz(1992)가 최초로 개발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치료적 관계척도 개정판(Kronmueller 등, 2003)을 타당화 하였다.

    다섯째, 개관논문의 경우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구분되었는데, 작업동맹의 정의와 개념, 기타 관련 변인들에 대한 개괄적 소개(예: 정영윤, 2004)를 하거나, 다른 변인과 작업동맹의 관계에 대해 개관한 논문으로 나뉘어졌다. 예컨대 문형춘(2007)은 성인애착특성과 상담관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김계현(1995)은 상담자-내담자 상호작용과 상담협력관계에 대해 개관하였다.

      >  연구대상별 분포

    연구대상의 분석은 개관 논문 6편을 제외한 82편의 연구에 대해 상담자, 내담자,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우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결과는 그림 3과 같다.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작업동맹 연구의 경우 전체 연구의 73.2%(60편)가 상담자와 내담자 양쪽 모두의 작업동맹을 측정하여 분석하였고, 내담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15.2%)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6.7%)가 그 뒤를 따랐다.

    발달연령별 비교 측면에서 살펴보면, 분석 대상 논문 88편 중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11편(12.5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9편(10.2%),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52편(59.1%), 대상의 연령대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를 포함하거나, 애매하게 표기된 논문이 10편(11.4%) 이었다. 연령대별 연구경향 중에 특징적인 것은 척도개발 주제가 아동 및 청소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물들에서 많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아동 및 청소년 용 작업동맹 척도를 개발하거나 외국 척도를 번안하여 타당화한 논문 수(3편, 15%)가 성인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척도개발 논문 수(2편, 0.15%)보다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방법별 동향

    개관논문 6편을 제외한 82편의 양적연구와 질적연구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방법을 분석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분석 결과, 질적 연구 분석은 4편에 불과했고, 양적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치료적 관계 연구의 대부분이 양적연구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적 통계분석에서는 변량분석계열(t-검증 및 ANOVA 등)이 36.6%로 가장 많았고, 회귀분석(31.0%)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분석방법으로는 구조방정식(5.2%), 언어반응 연계분석(2.8%) 등이 있었다. 통계분석에서 작업동맹과 관련변인과의 영향관계에서 작업동맹을 독립변인으로 본 논문은 전체의 24.6%, 종속변인으로 본 논문은 전체의 72.2%, 매개변인으로 본 논문은 3.1%였다.

    [표 2.] 연구방법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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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방법별 동향

    질적분석방법을 사용한 연구로는 CQR을 사용한 2편의 연구(권윤영, 2005; 양미진, 2005)와 내용분석방법을 사용한 2편의 연구(이정화, 2009; 황진희, 2000)가 있었다. 이밖에 통계분석을 주요 분석방법으로 하고, 내용분석 결과를 추가로 제시한 양적‧질적 혼합연구가 1편(심혜숙, 정은진, 2000) 있었다.

    측정도구

    작업동맹을 측정하지 않은 연구(개관논문, 상담관계기대 연구 등)를 제외한 연구 78편을 대상으로 작업동맹 측정 도구를 살펴본 결과, Bordin(1979)의 이론을 바탕으로 Horvath와 Greenberg(1989)가 개발한 WAI(Working Alliance Inventory)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61편, 78.2 %). 그 다음으로는 아동용 치료적 관계 척도가 많이 사용되었는데(8편, 10.3%), 이는 미국의 Shirk & Saiz(1992)가 최초로 개발하고 Kronmuller, Hartmann, Reck, Victor, Horn, & Winkelmann(2003)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작업동맹척도로 발전시킨 것을 방은령과 최명선(2004)이 번안한 것이다. 그 밖에 청소년용 작업동맹특성 척도(정은미, 이소희, 2004) (3편, 3.8%), 아동용 작업동맹 척도(Shirk & Saiz, 1992) (2편, 2.6%)가 뒤를 이었고, CALPAS (California Psychotherapy Alliance Scale; Marmar & Gaston, 1988)를 사용한 연구 1편(손진희, 유성경, 2004), CCQ(Common Core Questionnaire; Leary, 1957)를 사용한 연구 1편(박주신, 2007), 관계평가척도(Relationship Rating Scale; Miller et al., 2004)를 사용한 연구 1편(김희정, 2009), 치료관계질문지(Agnew’s Relationship Measure; Agnew-Davis et al., 1998)를 사용한 연구 1편 (이정화, 연문희, 2009)이 있었다.

    [표 3.]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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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변인들

    관련변인

    작업동맹과의 영향관계를 살펴본 관련 변인들은 크게 내담자 변인, 상담자 변인, 내담자-상담자 상호작용 패턴, 성과 변인으로 분류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먼저 내담자 변인의 경우, 공격성, 귀인양식, 긍정적 자기지각 등 총 23가지 변인이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변인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변인은 애착(14편, 17.1%)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대상관계(9편, 11%), 대인관계(9편, 11%), 심리적 적응(7편, 8.5%), 사회적 지지(5편,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자 변인의 경우, 개인분석 경험, 경력, 공감능력 등 총 12가지 변인이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변인들 중 상담자 반응의도목록(3편, 3.7%), 상담자경력(3편, 3.7%), 발달수준(3편, 3.7%), 자기효능감(3편, 3.7%), 역전이(3편, 3.7%)가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상담자 상호작용 패턴 변인의 경우, 내담자 언어반응과 상보성 등 총 5가지 변인이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변인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변인은 상담자 언어반응(5편, 6.1%)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내담자 언어반응(3편, 3.7%)과 상보성(3편, 3.7%), 그리고 대인권력 및 대인관여(2편,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변인의 경우, 상담자 평가, 상담자 개입평가, 회기평가 등 총 7가지 변인이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변인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변인은 회기평가(20편, 24.4%)로 나타났고, 상담자 평가(5편, 6.1%)와 상담만족도(4편, 5.2%)가 뒤를 이었다. 또 지시성, 깊이, 대인적 분위기, 위협도로 구성되어 있는 상담자 개입 변인을 사용한 연구가 2편(2.4%), Good Moment(내담자의 진전 및 향상과 변화가 나타난 이벤트)를 측정한 연구가 1편(1.2%), 전반적 기능 수준을 측정한 연구가 1편(1.2%), 효과평가(ORS)를 측정한 연구가 1편(1.2%) 있었다.

    논 의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작업동맹 연구의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흐름과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전망하고자 하였다. 국내에서 작업동맹을 주제로 발간된 학술지 및 학위논문 88편을 대상으로 내용분석한 결과에 대한 요약 및 시사점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행연도별 논문 수는 1992년에 처음으로 작업동맹에 관한 학위논문이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해마다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연평균 연구편수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마다 상담 분야의 전체 논문 수의 꾸준한 증가 추세(조남정, 최은미, 최희진, 장선철, 2010)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작업동맹이 상담의 과정과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인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도 무엇이 작업동맹을 촉진시키며 작업동맹과 관련된 변인들이 무엇인가를 밝혀내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주제별 동향을 살펴본 결과 과정연구가 전체 연구의 67.5%로 가장 많았고, 과정-성과연구(16.9%)와 개관연구(7.2%)가 그 뒤를 이었다. 작업동맹을 과정변인으로 하고, 다른 과정변인들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상담종결 후 상담 전반에 대한 성과 평가 변인을 포함한 과정성과 또는 성과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원인으로는 우선, 타당도가 충분히 확보된 상담성과 측정 도구의 부족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 포함된 논문들에서 사용한 성과측정도구로는 주로 상담자의 성향과 태도를 측정하거나, 상담자의 개입에 대해 평가하는 것, 또는 SEQ를 통한 회기평가 및 상담만족도 평가도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면 상담의 성과변인으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내담자의 변화 정도나 기능 수준의 향상을 측정하는 도구는 김정욱(2003)의 연구에서 사용된 DSM-IV(APA, 1994)의 GAF(전반적 기능수준) 뿐이었다. 그 다음으로 ‘상담 성과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다. 성과변인의 경우, 상담과정 회기 내 변인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즉시적 성과와 상담의 효과 또는 효율성을 밝히는 최종적 성과로 구분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Fuller & Hill, 1985), 본 연구의 대상이 된 논문들 중 많은 연구가 즉시적 성과를 평가하는 회기 평가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최종적 성과를 평가하는 연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그나마 최종적 성과를 평가하는 측정도구로는 대부분 만족도 평가를 사용하였고, 전반적 기능수준(GAF)을 사용한 연구(김정욱, 2003) 1편이 다른 성과 변인을 사용한 연구로는 유일하였다. 외국의 연구 예를 살펴보면, Barber, Connolly, Crits-Cristoph, Gladis, Siqueland(2000)는 불안장애, 만성 우울장애, 강박적 성격장애를 가진 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역동치료를 실시한 연구에서 초기 향상을 통제하고도 작업동맹이 이후의 증상 변화를 예언한다고 보고하였다. 또 Klein, Schwartz, Santiago, Vivian, Vocisano, Castonguay(2003)는 인지치료를 받고 있는 367명의 만성 우울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증상 개선과 8개의 예후와 관련된 환자의 성격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초기 작업동맹이 이후의 우울증상 경감을 예언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처럼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작업동맹의 성과에 대한 영향력에 개재될 수 있는 다른 변인들을 통제하면서 회기별 및 최종적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설계를 도입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연구대상별 분포를 보면,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전체 연구의 75.3%로, 대부분의 연구가 상담자와 내담자 각자가 지각하는 작업동맹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업동맹에 대한 지각이 상담자 측면과 내담자 측면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를 측정의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상담자-내담자 간의 치료적 상담관계에 대한 인식의 경우, 관계에 대한 내담자와 치료자 간의 평가 간에 일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들(Golden & Robbins, 1990; Gurman, 1977; Horvath & Marx, 1990; Tichenor & Hill, 1989; 최한나, 2010 재인용)이 있고, 이러한 차이의 원인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고 있지 못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를 연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상담관계의 인식의 차이가 나타날 때 그 원인을 보다 분명히 밝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발달연령별 비교 측면에서 살펴보면, 분석 대상 논문들 중에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20편으로, 성인(52편)을 대상으로 한 논문보다 표집 수는 적었으나, 아동 및 청소년 용 작업동맹 척도를 개발하거나 외국 척도를 번안하여 타당화한 논문 편수(3편, 15%)는 성인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척도개발 논문 편수(2편, 0.15%)보다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기존의 작업동맹을 재는 데 사용된 척도가 성인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구이기 때문에, 아동 및 청소년 연령대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한국 내담자들의 제 특성과 상담과정의 특징을 고려한 척도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넷째, 연구방법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양적연구가 질적연구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양적 연구방법 중에서도 변량분석 및 회귀분석이 전체 연구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들은 모두 특정 관련변인과 작업동맹간의 영향관계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작업동맹이 성과를 예언하는 주된 변인인지, 또는 조절변인이나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지 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상담장면에서 성과와 관련된 변인들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량화된 변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 이외에 내담자 본인이 상담 과정 또는 상담 종결 후 작업동맹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경험하는지에 관한 자료 또한 가치가 있다. 따라서 현재 작업동맹을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연구한 논문들은 아직 3편에 불과하지만, 연구결과의 상담 실제에의 활용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 더 주목해 볼 연구방법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권윤영(2005)은 상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업동맹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16인의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작업동맹 평가 및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CQR)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리고 분석결과로 작업동맹 상승, 유지, 하강 집단의 특징을 도출하였다. 또 이정화(2009)는 과제분석(task analysis) 방법을 사용하여, 위기 해결의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들의 축어록과 상담자 및 내담자의 심층면접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상담 과정에서 작업동맹의 저하와 회복으로 연결되는 위기해결 과정의 단계 및 특징을 밝혀내었다. 이처럼 질적연구방법은 작업동맹이 전체 상담 회기에 걸쳐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자료 뿐만 아니라, 작업동맹의 형성부터 위기 맞닥뜨림, 그리고 위기 해결 단계의 특징에 대해 양적연구방법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업동맹을 측정하는 도구에 대해 살펴 본 결과, 대부분의 연구에서 WAI(Working Alliance Inventory)를 사용하고 있었으며(81.1%), 일부 소수의 다른 측정 도구들이 연구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WAI의 이론적 배경인 Bordin의 작업동맹 개념은 이후의 연구를 촉진하는 데에는 크게 기여하였으나, 그가 제안한 개념 정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재고없이 척도가 그대로 번안되어 사용되어 왔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시말해 작업동맹이 과연 Bordin이 주장한 것과 같이 범이론적 요소, 즉 치료의 공통적 요인인지 아니면 어느 특정한 변화의 이론으로 보아야 할 개념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Wampold, 2001). 실제로, 국내에서 WAI(Working Alliance Inventory)를 사용하여 연구가 실시된 이후 상당수의 연구들이 ‘치료적 동맹’, ‘작업동맹’, ‘치료적 관계’, ‘상담협력관계’ 등의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개념적으로도 대다수의 연구자들이 상담의 과정과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적 상담관계를 작업동맹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동혁, 유성경, 2000; 조성호, 2003)는 점 또한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공통적 요인과 여러 심리치료 이론의 특수요인 모두를 고려한 작업동맹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할 수 있다(Samtag, 2006).

    작업동맹과의 영향 관계를 살펴본 관련 변인들은 내담자변인, 상담자변인, 내담자-상담자 상호작용 패턴, 성과변인으로 분류되었다. 다양한 변인들이 작업동맹에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는 변인으로 고려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지금까지 나온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각 변인들 간의 단선적인 상호 영향관계만 확인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변인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이상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논의한 바에 덧붙여 후속 연구에 대해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동맹이 상담 성과의 주요한 예측변인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연구들은 작업동맹이 전체 상담성과의 어느 정도를 설명하는지 살펴보는 과정성과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상담의 최종적 성과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을 고려함과 동시에 상담의 성과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작업동맹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명히 밝히는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작업동맹과 상담성과 간의 상관관계만으로는 작업동맹이 상담 성과에 인과적 영향을 미치는지 예언변인인지, 아니면 반대로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의 변화, 즉 초기성과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를 설명할 수가 없다(Feeley, DeRubeis, & Gelfand, 1999). 몇몇 연구들이 상담의 과정과 성과에 미치는 동맹의 효과 특성과 방향을 고려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 경로분석 설계가 동맹과 성과의 직접 혹은 간접 효과(다른 변인을 통해 매개되는)를 검증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이수림과 조성호(2010)는 상담자의 지혜가 상담과정 및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는데, 이 연구에서 작업동맹은 관계형성과 상담성과 간에 매개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작업동맹을 측정하는 보다 다양한 도구의 개발과 타당화 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Gelso, Kelley, Fuertes, Marmarosh, Holmes, Costa, Hancock(2005)은 Bordin의 작업동맹 개념의 모호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치료적 관계의 세 요소 중 특히 가장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실제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성(Realism)과 진정성(Genuineness)의 두 하위요소로 구성된 실제 관계 척도(Real Relationship Inventory)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 척도의 타당화 작업을 통해 작업동맹 및 전이와의 상관을 보고하고, 실제 관계 개념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정은미(2004)는 청소년 내담자의 작업동맹의 구체적 특성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처럼 작업동맹 개념을 명료화하고 그 구체적인 특성을 이론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임상적으로 확인하려는 노력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작업동맹의 구성요소들을 재검토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아동‧청소년상담 분야에서는 작업동맹이 중요한 치료적 요인임을 확인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적합한 작업동맹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연구(노혜숙, 2008; 방은령, 최명선, 2004; 정은미, 2004)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그간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아동‧청소년 내담자와 상담자 간의 작업동맹 특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보다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통해, 작업동맹의 개념 정립 및 특성 확인, 다른 관련 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많이 활용된 변량분석 및 회귀분석 계열의 방법 뿐만이 아니라 구조방정식 등의 고급통계방법을 활용한 양적연구와 함께 질적 연구방법론의 적용 및 양‧질적 통합연구방법(Heiselt, Sheperis, 2010; Tashakkori, Teddlie, 2003)을 활용한 연구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작업동맹이 상담성과를 예언하는 변인인지 또는 매개나 조절변인의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보다 분명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작업동맹 이외에 상담과정에 개재될 수 있는 다른 변인들을 통제하였을 때 작업동맹과 상담성과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데에도 다양한 연구방법론의 활용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컨대, 작업동맹과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내담자 변인 중 애착(정은주, 2005; 황옥경, 2002; 이정화, 2000) 및 자기은폐(손진희, 유성경, 2004)와 작업동맹, 그리고 회기평가(강석영, 2008; 김현미, 2007) 및 상담만족도(정선영, 2008; 황인호, 2005) 간의 인과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작업동맹이 상담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인지, 애착 또는 자기은폐와 상담성과 간의 관계를 매개하거나 조절하는 변인인지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양적연구방법과 질적연구방법을 통합하여 시행하는 통합연구방법론의 예로, 일정 회기 간격으로 작업동맹과 관련변인을 측정하고, 회기 축어록을 확보하여 작업동맹의 정도 또는 관련변인의 측정 정도의 증감에 따라 상담자와 내담자의 언어반응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거나, 상담 종결 후 내담자와 상담자 인터뷰를 통해 상담 성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분석하고 양적연구결과와 통합하는 방법 등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작업동맹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상담자, 내담자, 과정 변인 사이의 보다 복잡한 관계에 대한 상담모델 및 상담자 교육, 상담자 피드백에 대한 모델을 제안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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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분류범주 및 세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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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연도별 발행 논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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