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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창업교육센터의 향후 방향에 관한 연구 The Direction to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Center
  • 비영리 CC BY-NC
ABSTRACT
창업교육센터의 향후 방향에 관한 연구

Entrepreneurship is the act of being an entrepreneur or one who undertakes innovations or introducing new things, finance and business in an effort to transform innovations into economic benefits. This result in new organizations or may be part of revitalizing mature organizations in response to a perceived opportunity. The most obvious form of entrepreneurship is that of starting new businesses, or startup company. However, in recent years, the term has been extended to include social and political forms of entrepreneurial activity.

Interest in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h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now. The 61 universities made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center in the four year university and college through the government LINC program. We need the questions about the what, who and why for entrepreneurship education. Kauffman Campus Initiative(KCI) guide us to the direction of the entrepreneurship center for the future. The considerations are as follows; what is center's managerial structure, what kind of program and activities is provided, what is factors to be interested, participated in the education, how can be sustainable entrepreneurial center?. This study provide four implicit for the centers. More broad definition of entrepreneurship for the education, diverse textbook and subjects for the entrepreneurship, coach development for the teaching, and the sustainable leadership.

KEYWORD
창조경제 , 창업교육 , 창업교육센터 ,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 , 산학협력 선도대학 , 창의성
  • Ⅰ. 서론

    창업교육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 또는 기업가 마인드(entrepreneurship)는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학생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기업에서 일을 찾아 하고 싶어 하지만, 한 장소에서 평생 자신의 경력을 보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양한 범주의 학제적 스킬을 구축해야 하며 이것이 자신들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기업가마인드가 바로 그 스킬이다. 자기 회사를 직접 만들건, 조직에 입사해 뛰어난 직원이 되건, 학생들은 기회를 인식하는 방법, 기회를 활용할 자원을 만드는 법, 창의성을 연습하는 법,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만드는 법 등을 배우고자 한다. 대학이 이런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Cone, 2005).

    창업교육에 대한 연구도 점차 늘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그의 책 ‘혁신과 창업’(1985)에서 창업이란 매우 위험한데 이는 소위 소수의 창업가들만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창업가들이 방법론이 결여되었다고 주장하였다("Entrepreneurship is 'risky' mainly because so few of the so-called entrepreneurs know what they are doing. They lack the methodology). 이 책은 초기에 시도된 창업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였으며, 이 때 부터 창업 교육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카우프만 콘 부사장, 2005). 아직 연구분야에서 창업교육이 주류라고는 볼 수 없지만 학제적 연구분야가 중요시되며, 융합연구가 활성화 되면서 창업교육 연구는 점차 중심부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창조경제‘를 추구하며, 대학을 창업의 전진기지로 삼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대학에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취업대신 창업이 대안인가요?’, ‘내 자식에게도 창업을 권할 수 있나요?’, ‘창업이 교육하면 이루어질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이 늘어나는 만큼이나 일자리 창출방법이 대기업 중심에서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산학협력을 통한 창업교육 강화 및 기초연구의 사업화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과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 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은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여 창업교육을 총괄하고, 대학 내 창업교육 체제 구축 및 학생창업에 대한 지원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2004년부터 시작한 ‘창업대학원’ 사업(5개대학원)에 이어, 2011년부터 ‘창업선도대학’ 사업(18개 대학)을 통해 창업교육과 예비창업자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오고 있다.

    창업 교육을 통해 창업이 정말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는 그렇다와 아니다 라는 찬반이 존재한다(Green, 2005). 학부수준에서 창업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창업 교육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준비는 거의 안 된 상태이다(교육과학기술부, 2011, 최종인 외, 2011, 2012). 지금까지의 학부 수준의 창업교육은 창업가 1인의 경험담을 담은 특강 형태(옴니버스 강좌)나 경영학의 생산관리, 마케팅, 인사관리, 재무론, 회계학 등의 이론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왔다. 경영학 중심의 과목개설은 기존 기업들, 특히 성장이 이루어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학문이기 때문에 예비기술창업자나 이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적합하지 못하다. 대학원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창업교육은 학문적인 목적을 두고 있거나 전문성이 높아, 이를 그대로 학부에 적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대학원에서 이루어지는 창업교육도 새로운 가치창출에 초점을 두기보다 가치 활용 측면이라 여전히 경영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지닌다.

    창업교육이 학부수준에서 대학전체 차원의 관심이 된 것은 교육부가 산학협력선도대학을 선정한 2012년부터이다. 전국에 61개 대학이 선정되었고, 이중 4년제 51개 대학, 2년제 10개 대학이 선정되었다. 이같은 창업교육센터 설립은 이미 교육부의 정책에서 잘 나타난다. 교육부는 2012년 청년창업을 위하여 범정부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청년창업 지원협의체"를 운영하였다. 부처간 중복문제를 고려하여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부처간 역할을 세 단계, 즉 창업보육 전 단계, 창업보육 단계, 기업성장 지원 단계로 구분하고, 교육부는 주로 창업보육 전 단계, 중기청은 창업보육에 역할구분을 하였다. 대학의 창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산학협력선도대학 61개교에 창업교육센터(Entrepreneurship Center)를 설치하고 창업경력자 등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임용하여, 학생들의 창업멘토 및 창업교육 담당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관심도와 마인드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창업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권역별로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창업동아리의 지원도 확대하고 아이디어 보유자와 기술 보유자를 연결해주는 온,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형성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이 중요한 것은 5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형'으로 바꿔 학생들을 위한 창, 취업과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LINC 사업의 '기술혁신형' 대학에 선정되면 5년 동안 해마다 30억~50억 원씩 최대 250억 원을, '현장밀착형' 대학은 매년 20억~40억 원씩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문대를 대상으로 하는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은 5년 동안 매년 1억~6억 원씩 지원받게 된다. 창업교육센터장의 협의체인 ‘창업교육센터 협의회’도 출범(2012. 6월)하여 협의회장 및 권역별 대표가 선출되는 등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61개 대학에 창업교육센터를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못한 상태이다. 대학 또한 창업교육센터를 설립하였으나 구체적인 방안수립에 고민하고 있다.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위험이 높은 대학생 창업 방향을 어떻게 건전하게 유도할 수 있는가, 어떤 사전준비가 필요한가의 문제이다.

    기존 대학의 창업관련 교육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창업교육은 새로운 학문분야로서 국내의 대학에서 교양정도로 다루어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창업을 장려하고, 이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이 발표되는 있지만, 실제 창업을 담당할 학생이나 교수 등은 현장에서 이를 실행할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형편이다. 둘째, 창업관련 과목은 경영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소수 다루어질 뿐 인문, 예술, 디자인, 자연과학 등에서는 다루지 않아 대학 전반적인 창업교육 문화는 부족한 편이다. 셋째, 창업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starting new business)’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문제이다. ‘Entrepreneurship’을 번역할 때, 창업이라고 번역하면,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모든 과에 적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보다 더 큰 포괄적 개념으로서 번역과 정의가 되어야 한다. 즉 아이디어를 가치로 바꾸되,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으로 확대가 필요하다. 기업가 마인드(mind set)라고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할 때, 변화의 촉진자로서 창업을 바라보게 되며, 대학의 모든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가 가능하고,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Green, 2005).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전체의 창업마인드, 기업가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조직된 창업교육센터가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그리고 무슨 준비를 할 것인가를 살피고자 한다. 이를 위해 10년 전 미국 대학 내 창업교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카우프만재단이 실시한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KCI)는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에서 8개 대학이 지역, 규모, 공립/사립, 특성화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다. 이들 개별 대학은 5년간 약 30-4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순수하게 대학전체의 창업문화를 만드는데 투입된 예산이다. 이후 이 사업이 끝난 후에 NSF 등 다른 지원사업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대학창업 문화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Ⅱ.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KCI)

       2.1 카우프만 재단

    카우프만 재단(Kauffman Foundation)은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세계 비영리법인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이다. 미국의 기업가정신 육성사업은 주로 민간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카우프만 재단이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50년 자택 지하실에서 1인 제약회사를 설립해 매출 10억 달러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잉 매리온 카우프만이 1966년 재단을 설립했다. 카우프만은 1993년 타계하면서 유산 8억 달러(약 8,800억원)을 재단에 내놓았고, 이후 각계각층의 수많은 후원과 자산운용으로 재단 자산은 현재 약 24억 달러(약2조 7,000억원)에 달한다.

    카우프만재단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1992년부터 리더십센터를 설립해 예비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육해왔다. 2002년부터는 연령에 따라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을 차별화했다. 초중고생 각각에 대해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대학생에 대해서는 전공분야에 상관없이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카우프만 캠퍼스'를 미국 20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 대상으로도 미국 전역에서 300여 기관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카우프만재단은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론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에드먼드 펠프스 교수 등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기업가정신이 하나의 학문분야로 자리 잡도록 했다. 재단내에서도 40여명의 행정분야 직원 외 5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기업가정신 이론연구와 사례발굴을 진행 중이다. 카우프만재단은 또 창업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혁신형 벤처 기업가들을 발굴해 투자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여성기업가와 소수민족 기업가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의 연구결과가 사업화할 수 있도록 초기단계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화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1994년부터 ‘카우프만 펠로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년 기간의 도제식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급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명의 펠로우들을 배출, 이 가운데 150여명이 미국 전역 벤처캐피탈의 대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는 ‘엔젤투자가교육재단’을 설립해 엔젤투자가들에게 투자정보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우프만재단은 이와 함께 매년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사들과 공동으로 ‘세계기업가정신주간’(GEW)을 제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 활동지수'(index)도 발표해 미국 전역의 지역별, 인종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창업활동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2.2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KCI) 사업

    카우프만 재단은 2003년과 2006년부터 14개 대학을 대상으로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Kauffman Campus Initiative, 이하 KCI)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대학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에서 창업과 기업가정신을 대학내 전 구성원에게 확산하고, 이를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도록 한 사업이다. 2003년 8개 대학, 2006년 6개 대학이 선정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일리노이대, 아리조나주립대 등).

    KCI 프로그램의 목적은 지원받은 대학은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을 활성화하며 기업가정신을 북돋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지원된 예산을 보면, 1차 캠퍼스 사업에 5년간 약 2천 5백만 달러(약 300억원), 2차 캠퍼스 사업에 5년간 약 1천 9백만 5천 달러(약 220억원)이다. KCI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조건을 보면 다음과 같다.

    KCI로 지원받은 대학은 총 14개이며,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받은 6개 대학이 포함되어 있고, 순수하게 받은 8개 대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1>]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 선정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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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 선정대학

    Ⅲ. 창업교육센터 설립의 고려사항들

    새롭게 만들어지는 창업교육센터가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조직구조, 프로그램, 참여유도법, 센터의 지속가능성 등의 내용이 고민되어야 할 것이다(Hulsey 등, 2006).

       3.1 센터의 조직구조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창업교육센터의 조직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문제이다. 보통 조직구조는 집권화와 분권화 구조로 구분된다. 분권화된 구조에서는 여러 개의 단과대학이 자신의 고유 창업활동과 코스들을 독립적으로 개발하는데 반해, 집권화된 구조에서는 대부분의 활동들이 넓은 범위의 학생들을 위해 설계되며, 센터의 소장과 위원회에 의해 중앙에서 결정된다. KCI에서는 집권화 모델이 분권화 모델에 비해 일반적이었으며, 8개 대학 중 단지 두 개 대학만이 분권화 모형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집권화와 분권화 요소들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둘째, 얼마나 다양한 단과대학, 학과들을 참여시킬 것인가의 문제이다. 모든 학과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대학과 예술대학 및 자연대학 등이 참여도가 높았다. 이미 창업과 연계가 높은 경영학과는 중립적 파트너가 되었고 자연대학 및 예술대학의 참여가 캠퍼스차원의 창업교육에 핵심역할을 하였다. KCI 대학들 모두 공학, 교육, 예술, 보건, 커뮤니케이션, 법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셋째, 기존 학과나 센터들(기술이전, 창업보육센터들)과의 연계성 확보이다. 일부대학은 기존에 존재한 제도적인 전문가들, 공간, 스탭진들을 잘 활용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넷째, 전반적 창업교육에 대한 관찰과 가이드가 필요하다. 대학총장과 센터장 및 위원회는 풍부한 전문성, 시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일부대학은 더욱 적극적으로 열정의 챔피언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일부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었다. 위원회는 행정가, 참여 단과대 교수들로 구성되며, 이들 학제적 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대학전체의 창업지원이다. 대부분 지역의 전문가들(각계 인사, 기업가, 사회기업가 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다섯째, 성공적으로 센터가 만들어지고 발전하려면 두 가지 유형의 자원, 즉 헌신적인 전문스탭과 적절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전문 스탭이란 센터장, 교수, 행정요원을 말한다. 센터장은 전체를 리드하며 모든 사업의 책임을 진다. 교수는 경험 많은 시니어 교수나 행정가로서 세부 프로그램을 이끈다. 행정요원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내의 챔피언 역할과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도 한다. 또한 재단이 제공하는 예산 외에 추가의 매칭예산을 확보하기로 대학이 약속한 경우, 그 실행도 중요하다. 지역사회, 동문,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서 예산확보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센터장은 예산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3.2 어떤 프로그램과 활동을 제공할 것인가?

    창업교육센터들은 새로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대학내 학생, 교수, 인근 지역에 창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첫째,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센터의 주요 요인이다. 둘째, 공동 커리큘럼 활동으로 창업가의 관심, 교수의 개발활동, 연구기회, 지역사회로 확대 등을 하는 것이다.

    창업교육 활동유형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커리큘럼 개발이다. 비 경영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거나 수정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창업코스 신규개발, 수정코스 개발, 코스개발비 제공 등이 있다. 자칫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경영학과의 전유물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아이스 하우스’ 창업교육 프로그램(표 2)에서 보듯 이 8단계는 전혀 경영학의 과목이란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창업교육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있다.

    [<표 2>] 아이스 하우스(Ice House) 창업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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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 하우스(Ice House) 창업교육 프로그램

    둘째, 공동 커리큘럼 활동이다. 창업동아리, 강좌나 특강, 워크숍과 세미나, 사업계획서 경진대회, 인턴십, 벤처 인큐베이터 등이 있다. 이는 정규수업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 또는 정규수업을 받은 학생들에게 심화된 내용이 제공되는 것이다.

    셋째, 창업연구기회의 확대이다. 교수에게 창업관련 연구비의 제공, 학생에게 창업연구비 제공, 연구 컨퍼런스와 방문교수제도 활용, 창업 자료와 문헌들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이 있다.

    넷째, 교수 참여의 유형 개발이다. 이를 위해 교내 기업가마인드 정착, 프로그램 요인 리딩, 창업관련 위원회에 봉사, 교내 교수개발 훈련 워크숍 참석, 외부 훈련 참가 등이 있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참여이다. 위원회 봉사, 기금모금, 강의코스, 특강, 판결심의, 인턴십 제공, 산업체전문가(executive in residence, EIR)로 봉사, 개방 이벤트 참가, 훈련 교육 컨설팅 서비스 받기 등이 있다.

       3.3 전 구성원들이 창업교육을 인식, 흥미,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

    창업교육센터의 활동에 대해 대학 구성원들(교수, 학생, 행정인력 등)이 깊이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심지어 참여하는 구성원들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식정도는 초기단계인 상태에서 더욱 낮은 것이다. 창업관련 코스개발과 강의는 교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미국의 경우 KCI 대학에서 평균 24명의 교수가 각 대학에서 창업코스를 가르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년보장 교수, 정년보장 신청 교수, 겸임교수 등 창업과목을 가르치는 교수의 유형은 달랐으며, 일부 대학은 정년보장 교수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고 어떤 대학은 이들의 참여가 매우 컸다. 이처럼 교수의 낮은 참여도에 영향을 준 세 가지 중요요인은 (1) 너무 바빠 창업 활동에 몰입할 시간이 없는 점, (2) 창업이 자신의 분야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 (3) 창업교육센터의 사업에 대한 인식부족 등이었다.

    [<표 3>] KCI 대학 교수진의 참여가 부족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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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 대학 교수진의 참여가 부족한 원인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는 창업코스 제공과 활동의 확대에 따라 높아졌다. KCI 참여한 대학들 조사에서 첫해보다 둘째해의 학부생의 창업과목 등록율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 경영관련 학생들의 참여가 증가한데 기인한다. 한편 학생들이 참여를 꺼린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 네 가지이다. (1) 학사일정의 압박, (2) 창업과목이 단지 경영관련 학생의 개념이라고 인식, (3) 다른 학과나 단과대학에서 열리는 과목을 들어야하는 부담감, (4) 자신의 단과대가 아닌 타 단과대에서 등록하는 것에 대한 장벽 등이었다.

    창업 스탭진들은 창업교육센터의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전략들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전 대학 차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는 창업의 개념을 확대해서 보다 포괄적으로 한 점, 교수를 지원하는 기반을 개발해 센터사업의 성공적 활동추구, 학생들에게 창업코스와 활동을 늘려준 점이 작용한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창업교육센터 활동을 마케팅 하였다. 웹사이트, 이메일, 뉴스레터, 구전 등을 활용해 신생 센터의 프로모션을 한 데 기인한다.

       3.4 지속가능한 창업교육센터가 되기 위해 고려할 점은 ?

    초기 단계에서 센터가 대학 전체 차원에서 고려할 점은 세 가지이다. 첫째, 센터 사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며, 둘째, 센터의 프로그램과 활동을 성공적으로 실천해 옮기는 것이다. 셋째, 센터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Hulsey 등, 2006).

    3.4.1 대학내 창업교육의 정체성 확립

    대학내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창업교육센터의 독특한 특성을 확보하고 이 위상을 잘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려할 점은 첫째, 창업(Entrepreneurship)의 개념정의이다. 창업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여부에 따라 학생과 교수에게 호소하는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폭넓고 포괄적인 정의를 채택하면 과거에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라고 인식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이 가능하다. 그러나 너무 넓은 정의는 센터사업의 색깔을 흐리게 만들기도 한다.

    둘째, 핵심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의 확보이다. 센터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할 때, 이 사업이 대학 전체 차원이라고 인식되며, 창업프로그램은 다양한 단과대학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KCI 대학들도 다양한 분야의 행정가들과 교수진을 센터의 구성원이나 위원회 멤버로 포함시켰다. 이 점이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 개발로 구체화 되었다.

    셋째, 대학구조 내에 센터의 조직화이다. 세 가지 고려사항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집권화 또는 분권화 센터인지의 결정이다. 집권화 구조는 대학전체가 참여하도록 기회를 개방하고 협력에 보다 용이하다. 반면 분권화된 구조는 협력이 좀 힘들지만 단과대학별 사업의 소유의식(ownership)은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2) 경영대학 선도의 문제이다. 경영대학은 창업관련 지식이 많으며 전문성을 제공해준다. 그러나 경영학과가 주도되면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은 창업을 사업경영의 관점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창업교육센터를 기존의 센터에 위치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KCI 사업에서는 신규센터와 기존 센터 간에 관계를 맺도록 해 기존 제도와 자원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기존 센터들이 경영대학내에 있다면 이 관계는 대학전체 차원으로 인식되는데 한계가 있다.

    3.4.2 창업교육센터의 실행력 확보

    신규 창업센터를 실행하는 대학들은 어떻게 프로그램과 스탭진을 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실행이란 스탭진을 고용해 새로운 센터사업을 이끌고 운영하는 것이며, 필요한 전략을 수립해 창업코스와 활동을 증대하며 교수/학생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센터사업의 리더 등 전문 인력을 확보(Staffing)하는 것이다. 실행에는 실무진 확보가 필수적이며, KCI를 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은 고용시 실무진의 배경과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고려할 두 가지 이슈를 살펴보자. 먼저 대학내 또는 외부에서 센터장의 고용문제이다. 내부 채용은 대학내 관료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고, 기존의 네트워크와 접촉을 갖고 있는데 반해, 대학내 기존업무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전일제(full-time)로 센터업무에 전념하기 어렵다. 반대로 외부 센터장은 사업에 전념할 수 있고 과거의 전문성을 지위에 활용할 수 있는데 반해, 대학과 인근 커뮤니티와의 중요한 연계점이 부족하다.

    둘째, 정년보장 교수 또는 겸임교수에 의존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문적 경험과 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유용한 정년보장 교수들이 담당하고 있다. 한편 겸임교수(adjuncts professor)는 실제 창업계의 지식을 갖고 있고, 모집이 용이하다.

    셋째, 교수진의 몰입도 확보이다. 후원도가 높고 참여도가 강한 교수진의 기반을 개발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창업교육센터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KCI 대학들도 교수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였다. 이같은 전략으로는 연구비 제공(grant)이 대표적으로 창업 커리큘럼 개발비, 학술연구비, 훈련워크숍과 세미나를 제공하여 창업교육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이고 있다. 때로는 창업분야 ‘교수 챔피언’을 만들어 대학 내 동료들에게 널리 알리기도 한다. 일부 대학은 창업 관련 전문 교수를 새롭게 초빙하기도 한다.

    넷째, 학생들에 맞는 창업과목 제공과 프로그램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다. 코스를 개발하고 교육하며 창업교육활동을 이끄는 교수들의 몰입이야 말로 중요한 방법이다. 많은 대학들이 특별 코스 구조를 사용해 창업학 개론 코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담이 되는 추가 코스과정은 연기하거나 회피하는 점도 있다. 또한 정규과정을 이수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대안으로 공동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밖에 지역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메인 캠퍼스 이외에, 도심 등 교통이 편한 곳에 강좌를 제공,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다.

    실례로 미국내 작지만 인문중심의 우수한 사립대학인 웨이크 포리스트(Wake Forest) 대학은 2003년부터 카우프만의 KCI 사업을 5년간 수행한 이후, 이를 발전시켜 전 학문 분야의 혁신과 창업문화를 교내외에 정착한 효과가 있었다. 이같은 사례는 다양한 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창업문화가 대학에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4.3 창업교육센터의 지속가능화

    센터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중단된 후에도 지속적이 되려면, 대학은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위한 다양한 원천을 확보하는 것, 둘째, 센터의 안정적 리더십 확보이다.대학 커뮤니티 내부에 지원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3.4.3.1 기금모집 원천과 전략

    창업교육센터가 정부의 예산지원이 끝나고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기금모집 원천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 지역사회(기업, 재단, 개인 등), 졸업생,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요 원천이다. 세부전략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강한 연계를 갖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분권화된 구조에서는 각 단과대학들이 기존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센터들은 기존의 대학센터, 기관, 프로그램으로부터 보조금 펀드(endowment fund)에 접근하고 있다. 한 예로 최근 미국내 창업교육 25위안에 진입한 공대중심의 리하이 대학(www.lehigh.edu)의 경우 졸업생 창업가인 베이커가 기부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 창업센터’(Dexter F. Baker Institute for Entrepreneurship, Creativity and Innovation)를 설립(2010년), 창업교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밥슨 대학도 홈데포(Home Depot)의 공동창업자인 블랭크(Blank)의 이름을 딴 Arthur M. Blank 센터(1998년)를 설립하였다. 휴스톤 대학도 울프(Wolff)센터를 설립하여 지원하고 있다.

    3.4.3.2 센터를 위한 지속적 리더십 지원

    많은 센터들은 핵심 리더의 비전과 에너지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이해관계자들은 센터의 운명이 센터장이나 핵심리더가 은퇴한 뒤의 모습을 걱정하곤 한다. 여러 센터들의 소장들도 다양한 형태의 대학 행정가들의 지원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KCI 대학들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창업교육에 관심을 갖지만, 지속적 리더십을 위한 후계자 양성이 장기적으로 사업 생존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3.5 KCI 와 우리나라 창업교육센터의 비교

    오랜 역사를 가진 카우프만 캠퍼스 이니셔티브와 이제 시작한 우리나라의 창업교육센터의 비교를 통해 향후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 <표 4>와 같다.

    [<표 4>] 미국 KCI와 우리나라 창업교육센터 사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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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KCI와 우리나라 창업교육센터 사업 비교

    리더십은 중요한 센터 성공요인으로 51개 4년제 대학의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와 내외부 출신을 살펴보았다. 경상과 공학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문학의 세 번째이며, 자연계열은 소수이다. 교내 출신이 센터장을 맡은 대학이 80%이상으로 대부분이었고, 소수가 외부출신으로 구성되었다.

    [<표 5>] 51개 LINC 4년제 대학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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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개 LINC 4년제 대학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

    10개의 전문대학의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와 내외부 출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학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절반의 비중이고, 경상과 인문학이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표 6>] 10개 LINC 전문대학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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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 LINC 전문대학 창업교육센터장의 전공분야

    IV. 결론

    본 연구결과는 정부와 LINC 사업을 하는 대학들에게 창업교육 발전전략 수립과 실행에 도움을 준다. 또한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떻게 창업인재를 양성하고, 창업교육 전문가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조직사회학의 대표적 학자인 칼 웨익은 대학이 느슨하게 연결된 조직(loosely coupled organization)으로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개의 전략만으로 효과성을 거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본 연구결과는 정부정책이 대학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은 자신의 보유한 자산과 인근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학이나 경영학 중심의 창업만이 아닌 인문, 예술, 자연과학, 사회 등 학문 자체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창업(創業)의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흔히 창업을 학생스스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start-up)이라는 좁은 정의를 벗어나야 한다. 폭넓은 정의로 사회적 기업, 정치적 기업가 마인드를 포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존 회사나 조직에 입사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역량까지 포함해서 보아야 한다. 즉 창업에 사내창업(corporate entrepreneurship) 개념을 포함해서 보아야 한다. 이 개념 하에서 비로소 대학의 창업교육은 공대나 경상계열만이 아니라 인문, 예술, 사회, 의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까지를 포괄할 수 있다.

    둘째, 학생들이 보고 배울 교재와 다양한 과목개발이 필요하다. 미국의 KCI 사업처럼 대학 전체차원의 창업정신 문화를 구축하는 데도 초점을 두어야 한다. 대학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분야에서 창업정신을 대학내 전 학과와 전체 구성원에 확산하고,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수들은 새로운 과목을 창업정신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창업과 프로야구, 창업과 정치, 창업과 글쓰기, 창업과 디자인” 등 낯설지만 매력적인 융합사고의 창업교과 과목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교수들이 현장에서 먼저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내용을 가르치는 노력이 선행될 때 가능하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모범을 보일 때이다.

    셋째, 학생 선수를 잘 가르칠 코치진 양성이 필요하다. ‘창업 성공’이 아니라 ‘성공 창업가’를 만들려면 잘 가르칠 코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역내 산업체의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함게 창업교육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대학도 소극적 대응이 아니라 ‘내 자녀’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창업이란 전쟁터에 체계적 훈련으로 지식, 스킬, 능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 박사과정을 신설, 운영해 양질의 창업교육 교수진을 제공하는 역할(pipeline)을 해야 한다.

    넷째, 창업교육센터 리더십의 안정적 확보이다. 의욕과 능력을 갖춘 센터장의 재임기간도 2년에 불과하다.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와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헌신적인 전문 스탭진과 적절한 예산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 내 관련 기관(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창업대학원 등) 및 관련 학과들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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