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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 적응성과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Venture Business Tendency of North Korea Refugee Families on Adaptation to South Korean Society and Family Health
  • 비영리 CC BY-NC
ABSTRACT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 적응성과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

This paper aims to analyze how the Venture Business Tendency of North Korean refugees affects social adaptation and family health, and to provide proposals for policy making on the issue. For the purpose, we specifically suggest analysis of activation plan that 48 Venture Business North Korean managed Enterprise types, Entrepreneur type, Business type, Gender, Profit etc. As a result of analysis of actual proof, First, The Venture Business North Korean refugees managed need to consult to be technology business professionally because they features to be self-employment than expertise and knowledge basis type. Second, the rate of success of North Korean refugees is researched that female is higher than male. Third, to support Venture Business of North Korean refugees, they need one on one incubating support syspen why they are inexperienced in network, technical skills. Fourth, Venture Business Tendency of North Korean refugees affects social adaptation and family health.

Since mid 1990’s, North Korean refugees have come to South Korea through China or third countries due to collapsing economy of North Korea. In an effort to help those escaping from North Korea, the Seoul government provided them with a 3-month settlement program. But they have had experienced difficulties in communication, cultural assimilation, and confusion in their value system and identity. For the purpose, one-on-one interview was carried out on 45 North Korean refugees living in Seoul and neighboring cities, and the interviewed group was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single households, single-parent families and families with parents. The study findings demonstrated four policy alternatives to help improve quality of life of North Korean refugees and to help their successful settlemen.

KEYWORD
북한이탈주민 , 사회적응성 , 가족건강성
  • Ⅰ. 서론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과제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경제성장의 목표로 정하고 이를 통한 성장 동력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은 창의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기술력, 무한한 성장잠재성 등으로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핵심적인 주체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각국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벤처기업은 높은 매출성장률, 고용창출, R&D투자를 통해 실제 자국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고 되었다.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앞서 말한 녹색성장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현재 북한 이탈주민들은 1994년 김일성 사망이후 가뭄과 대홍수로 ‘고난의 행군’ 시기에 고통을 감내하며 살다가, 북한을 이탈하여 중국과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북한이탈주민의 입국자는 2000년까지 1,000여명 정도였지만, 2000년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 1월 현재 27,500여명에 이르게 되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제도는 남북 간의 대치상황 중에서도 정치적 관계, 경제적 지원 및 문화관광 사업, 북한이탈주민의 입국현황에 따라 변화하였다. 정부에서는 통일에 대비한 정책의 일환으로 1997년「북한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하여, 북한이탈 주민의 초기 사회적응교육과 지역정착 지원을 위하여 관련 제도를 마련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사회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경제적인 측면의 어려움은 낮은 소득수준과 전문성 부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재단)의 실태조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월평균 소득은 147.1만원으로 일반국민 의 223.1만원에 비하여 약 76만원의 차이가 났다. 또한 전문성이 부족하여 단순노무직 61.4%, 임시직 37.1%, 6개월 미만 28.2%로 나타났다. 개인의 건강과 심리ᆞ정서적인 측면의 어려움은 ‘국경없는 의사회’의 2005년 연간보고서에 의하면 476 명을 대상으로 상담한 결과 37.6%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18.2%), 불안장애(18.8%), 우울증(22.2%)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결핵의 심환자는 조사대상 1,588명 중 남자(6.6%), 여자(3.4%), B형 감 염환자(남녀 평균 3.8배)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동안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정책중심위주의 연구였다. 북한 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과 사회적응의 어려움, 신체적ᆞ정신적 건강의 문제, 의사소통의 어려움, 경제적 곤란 및 가족 관계 등에 문제가 있음을 밝히는 연구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북한이탈주민이 정착과정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사회적응과 가족건강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이 가정을 이루고 있는 비율이 73%를 차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생활안정과 정착의 핵심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 사회적응성과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남북분단으로 인하여 비롯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생활문화에서 오는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을 분석하여, 남한사회의 정착과정에서 사회적응성과 가족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2.1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

    2.1.1 성향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은 생사를 걸고 탈북하여 한국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와 도전정신 및 자신감이 강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에 의욕은 있으나 경험이 부족하여 전체적인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면만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초기 자본과 기능 및 기술력 등 네트워크가 부족하여 경영상 어려울 때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거나, 벤처 관련제도에 대한 판단을 북한식으로 접근하여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2.1.2 창업현황

    북한이탈주민 창업기업은 법인기업이 5개, 개인기업이 43개로 총 48개 기업으로

    과 같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일반사업자는 법인 5, 개인 34개로 총 39개 기업이고, 간이 과세자는 개인 7개 기업으로
    와 같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13개,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각각 8개 이며, 기타 19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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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 Korean refugees in 2014, business foundat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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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Korean refugees in 2014, business foundat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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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North Korean refugees in 2014, operators of Financi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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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orth Korean refugees in 2014, operators of Financial Statement

    2.2 사회적응성

    Park(2006)에 의하면 ‘사회적응성’은 남한사회 문화에 거부감없고 지내기 편한 상태,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는 상태,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착지역에서 생활안정과 자립 자활해가는 적응과정’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2.3 가족건강성

    Jang(2013)는 가족 건강성을 ‘서로 협동하고, 인내하고, 타협해서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져가는 가족’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이질 감, 상실감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한 가정’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3.1 연구설계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연구된 북한이탈주민의 성향과 본 연구자가 면접 조사한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남한사회에서 생활안정과 정착하는 과정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사회 적응성과 가족건강성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3.2 연구 참여자 선정

    00재단의 2013년 사회조사와 2014년 실태조사에서 혼인상태 현황의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부부중심가족이 54%, 한 부모가족 19%, 1인 가족 27%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인구통 계학적으로 벤처창업 관련 사회적응성과 가족건강성을 분석하고자 부부중심가족 23명(51%), 한 부모가족 10명(22%), 1인 가족 12명(27%) 등 구성 비율을 고려하여

    과 같이 45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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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ee Selection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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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ee Selection Criteria

       3.3 면접기간 및 절차

    면접조사 기간은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개인별 1시간 이상 1대1 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장소는 사전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구 참여자의 가정 또는 거주지에서 비교적 가까우며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사무실에서 실시하였다.

       3.4 분석도구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사회적응성과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하여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에 따른 사회적응성 및 가족건강성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가족체계의 분류는 Kim & Jo(2012)의 ‘부모중심가족’, ‘한 부모가족’, ‘1인 가구’의 분류방법을 인용하였다. 이에 대한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3.4.1 사회적응성

    사회적응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Lazarus(1976)는 사회적응을 ‘주변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환경과 자기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이라고 하였다. Pun(2008)은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사회화 욕구의 반영’으로 보고하였고, Kim(2011)은 ‘한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사회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으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자들의 적응문제를 분석 하고자 ‘남한사회 생활에 대한 어려운 점’, ‘입국 후 힘든 점’과 ‘적응하는데 어려운 점’ 등 3개의 하위영역에서 적응요인을 연구하였다. 사회적응성의 하위영역의 적응요인은 김현아 등과 재단의 실태조사의 표본추출 방법을 인용하여 질문지 답변내용을 인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3.4.2 가족건강성

    가족건강성에 대한 법률 및 선행연구는 다음과 같다. 여성가족부(2015)의「건강가정증진법」제3조에 의하면 ‘가족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가정’이라고 하였다. Do etc(2011), Jang(2013)는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다져가는 가족’ 이라고 하였다. 가족건강성을 분석하고자 ‘가족구성원의 건강여부’, ‘가족구성원 간의 의사소통 정도’, ‘가족 내 어려운 점’, ‘천척이나 친구들 간의 교류정도’ 등 4개의 하위영역에서 참여자들에 대한 가족건강성 요인을 도출하였다. 적응요인은 질문지 답변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3.5 분석 방법

    3.5.1 분석 절차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에 따른 사회적응성과 가족건 강성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연구목적을 설정하고, 가족체계를 분류한 후 면접조사를 설계를 실시하였다. 또한 면접대상자별 면접조사를 실시하여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분석절차는

    과 같다.

    3.5.2 질문지 구성

    면접을 위한 질문지 구성은 기본적인 정보파악을 위한 인적사항(12개 문항),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12개 문항), 남한사회에서의 생활수준, 취업ᆞ교육 등의 적응성 (16개 문 항), 그리고 가족건강성(17개 문항) 등

    와 같이 57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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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methed questionnaire the organization and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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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methed questionnaire the organization and content

       3.6 면접조사 분석

    본 조사에서 수집된 부부중심, 한 부모 및 1인 가족 등 45명의 자료는 벤처창업 면접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표본별 성향과 사회적응성, 가족건 강성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참여자들의 동의하에 수집된 녹취록을 근거로 벤처창업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질문내용에 대한 참여자들의 답변이 여러 가지임을 감안하여 답변내용을 세분화하였다. 응답빈도는 핵심 내용과 유사한 내용으로 응답한 경우에는 통합하여 중복되지 않게 처리하였으며, 분석방법은 SPSS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아래

    과 같다.

    Ⅳ. 분석결과

       4.1 벤처창업 성향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은 사회적응성 및 가족건강성으로 구분하고, 부부중심가족(A그룹), 한 부모가족(B그룹), 1인 가족별(C그룹)로 분석하였다. 북한이탈주민 벤처창업 성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성향 등의 일상생활의 측면과, 일반적 성향 및 개인적 성향 등 개인내적 성향을 5개의 하위영역 10개 문항을 분석하였다.

    4.1.1 경제적인 성향

    경제적인 성향을 보면 정부 등에서 지원하는 것에 대한 의존성이 강하다고 답변한 A, B, C그룹은 6명(26.5), 2명(20%), 2명(16.7%)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17명(73.5%), 8명(80%), 10명(83.3%)이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부기관 등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것은 북한에서의 수동적인 작업태도와 배급주의 형태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고, 정착과정에서도 가난에 대한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2 사회적인 성향

    사회적인 성향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A, B, C그룹은 9명(39.1%), 5명(50%), 9명(75%)으로 나타났다. 남한사회 부적응은 14명(60.9%), 5명(50%), 3명(25%)이었다. 이는 체제가 다른 곳에서 성장하여 사물에 대한 접근방식과 가치관이 다르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시간관념이 부족하고, 타인을 믿지 못하는 등 조직구성원 간에 있어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4.1.3 문화적인 성향

    문화적인 성향에서 가부장적인 성향은 A, B, C그룹은 8명(34.8%), 5명(50%), 7명(58.3%)로 나타났고. 남한문화의 부적응은 15명(65.2%), 5명(50%), 5명(41.7%)이었다. 북한 가정문화의 중심은 가부장적인 제도이다. 남성들은 남존여비의 사고를 남한에서도 유지하려고 하여 가족 간의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특히 북한남성은 여성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하나, 상대적으로 남한 남성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4.1.4 일반적인 성향

    일반적인 성향으로 사회적응이 어렵다는 답변에 A, B, C그룹은 17명(73.9%), 8명(80%), 10명(83.3%) 으로 나타났고, 북한식 사고방식의 경향은 6명(26.1%), 2명(20%), 2명(16.7%)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생활력과 책임감도 강하여 남한사회에 적응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남성들은 약하다고 하였다. 남한체제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북한에서의 세뇌교육과 북한식 사고방식 등으로 남한사회에 온 지 오래되어도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4.1.5 개인적인 성향

    개인적인 성향은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은 생활력이 강하다는 응답으로 A, B, C그룹은 15명(65.2%), 9명(90%), 11명(91,7%)로 나타났으며,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8명(34.8%), 1명(10%), 1명(8.3%)이었다.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이 남한사회의 문화에 잘 적응한다는 것은 북한에서도 직장생활하면서 가정 유지의 중심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는 여건이 더 좋았고 조금 더 노력하면 경제적 어려움은 극복가능하다고 하였다. 북한이탈주민끼리 서로의 경쟁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남한에서만큼은 노력하면 경제적 어려움은 더 살 수 있고 기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2 사회적응성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사회 적응성은 ‘남한사회 생활의 어려운 점’, ‘입국 후 어려웠던 점’, ‘적응하는데 어려웠던 점’ 등 3개의 하위영역 12문항을 적응요인으로 구성하여

    와 같이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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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 Korean refugees’s tendency, Social adaptation and Family health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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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Korean refugees’s tendency, Social adaptation and Family health Analysis

    4.2.1 남한사회 생활의 어려운 점

    남한사회 생활에서 어려운 점에서 자녀양육비 어려움의 응답으로 A, B, C그룹이 각각 2명(8.7%), 1명(10%), 1명(8.3%)이었고, 취업 시 북한경력을 미인정은 7명(30.4%), 2명(20%), 7명(58.4) 이었으며, 언어 등 문화적인 차이는 12명(52.1), 5명 (50%), 3명(25%)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은 1명(4.4%), 1명(10%), 1명(8.3%)이었으며, 몸이 아플 때 병원 이용절차가 복잡하다는 답변은 A, B그룹이 1명(4.4%), 1명(10%)이었다. 자녀양육의 체계가 북한과 달라 많은 어려움 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부모 부양과, 송금비 마련에 힘들어한다고 하였다. 특히 자녀교육비 마련과 북한경력 미 인정 및 학업부진, 문화적 차이(사투리, 외래어 등),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적응하는데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4.2.2 입국 후의 힘든 점

    입국 후의 힘든 점은 ‘정서적이고 심리적으로 힘듦’에 대한 응답은 A, B, C그룹이 각각 11명(47.8%), 6명(60%), 1명(8.3%)이었고, 경제적 어려움은 A, C그룹 2명(8.7%), 1명(8.3%)이었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음은 6명(26.1%), 3명(30%), 2명(16.7%)이었고, 남한 문화가 이해 안 되어 대화하기 힘듦은 4명(17.4%), 1명(10%), 8명(66.7%)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체제의 중앙집권적이고 선군정치체제 하에서 성장하여 자본주의 및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였다. 남한의 모든 일상생활은 법과 질서로 연계되어 있는데, 그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 어렵다고 하였다.

    4.2.3 입국 후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입국 후 지역사회에 배치되어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 중 문화적인 차이가 심함에 대한 응답은 A, B, C그룹이 각각 7명(30.4%), 5명(50%), 4명(33.3%)이었고, 학력이 낮아 다시 공부가 힘듦에 6명(47.8%), 4명(40%),5명(41.7%)이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은 A그룹 2명(8.7%), C그룹 2명(16.7%), 나이도 많고 학력이 낮아 재취업에 어렵다는 응답에 A그룹 3명(13.0%), C그룹이 1명(8.3%)으로 나타났다.

    남한사회와 북한사회의 이질화된 생활문화로 인하여 언어의 구조와 문화가 다르며, 학제는 유사하나 교과편성과 내용이 달라 수준의 격차가 극심한 상태에 있다. 남ᆞ북한의 직종과 직장시스템이 다르며, 대부분 나이가 많아 취업이 어려운 상태로 나타났다.

       4.3 가족건강성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가족건강성은 ‘가족구성원의 건강여부’, ‘가족구성원간의 의사소통 정도’, ‘가족 내 어려운 점’,‘친척 간 교류정도’ 등 4개의 하위영역 12개 문항을 건강요인으로 선정하여

    와 같이 분석하였다.

    4.3.1 가족구성원의 건강여부

    북한이탈주민의 가족구성원 건강여부에 대한 가족건강성이좋음에 대한 응답은 A, B, C그룹이 각각 11명(47.8%), 3명(30%), 5명(41.7%)이었고, 가족건강성이 안 좋음에 12명(52.2%), 7명(70%), 9명(58.3%)으로 나타났다. 건강하다고 답변한 사람도 사소한 것에 과도하게 놀라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탈북과정에서 생긴 두려움과 긴장감 등의 정신적 충격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응답자는 성인병인 고혈압과 위장장애, 갑상선, 허리와 관절 등 합병증, 화병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3.2 가족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여부

    가족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여부 중 가족 간 화목함에 대한 응답은 A, C그룹이 각각 1명(4.4%), 2명(16.7%)이었다. 가족 간 화목하지 못하다는 답변은 A, B, C그룹이 각각 19명(82.6%), 10명(100%), 9명(75%)이었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응답은 A, C그룹이 3명(13.0%), 1명(8.3%)이었다.

    가족구성원들 간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 간이 화목하지 못한 것인데, 이는 북한이탈주민 남성의 가부장적인 행태를 남한주민의 가정과 비교하여 생긴 문제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부모와 자녀들 간 관계가 소원하고 생각이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3.3 가족 내 어려운 점 분석

    가족 내 어려운 점 중 경제적인 어려움의 응답은 A, B, C그룹이 각각 22명(95.6), 10명(100%), 5명(41.7%)이었다. 자녀교육이 어렵다는 응답은 C그룹이 1명(8.3%)이었으며, 가장의 역할이 어렵다는 응답은 A그룹 1명(4.4), 체제극복이 어렵다는 응답은 C그룹이 6명(50%)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가족 내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습관화된 조직생활과 일하는 방식으로는 남한 사회의 노동 강도를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근속기간이 짧고, 이직률이 높아 인건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3.4 친척 간의 교류여부

    친척 간의 교류여부 중 친척 간의 교류가 원활하다는 응답은 A, B, C그룹이 각각 1명(4.4%), 1명(10%), 4명(33.3%)이었고, 친척 간의 교류가 힘든 것은 21명(91.2%), 6명(60%), 7명(58.4%)이었으며, 친척이 없어 교류가 전혀 없다는 응답은 1명(4.4%), 3명(30%), 1명(8.3%)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친척간의 교류여부를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는 거주이전의 제한으로 주로 가까운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친척들 간에는 각별하게 지내왔다. 남한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여,하나원 이수 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다보니 장거리 이동이 불편하여 이것마저도 어렵다고 하였다.

    Ⅴ. 논의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여 제시한 연구문제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의 정착과정에서 사회적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는 Park(2006)과 Yoon etc(2007) 및 Kim etc(2012)의 연구결과인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단계에서 ‘경제적ᆞ심리적인 어려움, 의사소통의 부재’가 본 연구의 북한이탈주민 창업자는 초기자본과 기능 및 기술력 부족이 네트워크 부족으로 이어져 경영상의 위기극복이 어렵다는 본 연구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기존연구와의 차이점은 북한이탈 주민이 정착과정에서 부부중심ᆞ한 부모 및 1인 가족으로 생활하는데 있어, 생활문화가 낯선 남한사회에서 자립자활하며, 생활안정을 해가며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 등의 사회적응성을 연구하였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의 정착과정에서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한이탈주민 가족건강성의 선행연구에서 Jeon etc(2010)은 정신적 고통과 이상행동, Kim(2010)의 폭력과 고문 등 가혹행위 그리고 Ha(2012)는 정신질환과 가족 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가족건강성 측면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성향을 볼 때, 북한이탈주민은 용기와 도전정신이 강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벤처 관련제도 등에 ‘북한식 사고’로 접근하여 가족과 조직 구성원에게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것은 본 연구결과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성향이 가족건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요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연구와 본 연구의 차이점은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성향이 탈북과정에서 이별과 재구성, 정착과정에서 이별과 재결합된 부부중심, 한 부모 및 1인 가족으로 생활하는데 있어 가족구성원의 외상과 정신적 건강, 가족 내 의사소통의 부재, 가족 내 어려움, 친척 간 교류 등의 가족건강성을 연구하였다는 점이다.

    Ⅵ. 결론 및 제언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이 남한사회의 정착과정에서 원활한 사회적응과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정착지원은 생활문화가 다른 남한사회에서 자립자활하며, 생활안정과 정착해가는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응성 향상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벤처창업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정착지원은 새로운 가족구성원의 건강, 원활한 의사소통, 가족 내 어려움 극복, 친척 간 교류를 원활하게 하여 가족건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성향이 남한사회 정착과정에서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고 보호요인은 증가시키는 위하여 통일부에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에 대한 상호인식개선을 위하여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하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둘째, 북한이탈 주민 지원제도는 초기 정착지원 기간인 5년 이내로 집중되어 있으므로, 단기ᆞ중기ᆞ장기적으로 체계화하여 실제적인 지원제도를 정비하여야 한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의 역사의식, 법질서 의식, 의사소통, 건강가족관리 등의 소양교육 및 범죄예방교육을 단계적 실시로 적응기간을 단축하여야 한다.

    넷째, 상담전문기관과 상담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 탈북과정에서 입은 상처는 평생 안고 가야할 마음의 상처이자,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응어리이므로 배려와 현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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