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 학급 응집력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경기도 S지역의 K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에 참가를 희망하는 34명을 모집하여 실험집단 17명, 통제집단 17명으로 무선 배정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전 검사 검증과 사후검사 검증에 대해서는 비모수적 통계인 Mann-Whitney U Test와 중다선형 회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리더십 생활기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사회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셋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학급 응집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과 사회성, 학급 응집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effects of Reality Therapy group program on leadership life skills, sociality, and classroom unity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The objects of this research are the 34 elementary school children at the K elementary school in the S area of Kyunggi-do, and randomly divided into two groups. Scientific methods are employed to test a Reality Therapy group program as a treatment for elementary school children to increase their level of leadership life skills, sociality, and classroom unity. For this study, one experimental group and one control group, composed of 34 students in total, are organized and treatment is conducted on these groups.
The SPSS 12.0 statstics program is employed to analyze the questionnaires of both-test. Mann-Whitney U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test are used to analyze the result in order to verify the differences between experienced group and controlled group of pre-test scores within the groups.
First, the statistics show a difference in leadership life skills factors(p<.001)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The Reality Therapy group program is a significant predictor of the leadership life skills. These statistics prove that experimental group has higher leadership life skills than the other group.
Second, the statistics show a difference in sociality factors(p<.01)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The Reality Therapy group program is a significant predictor of the sociality. These statistics prove that experimental group have higher positive sociality than the other group.
Third, the statistics show a difference in classroom unity factors(p<.001)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The Reality Therapy group program is a significant predictor of the classroom unity. These statistics prove that experimental group have higher positive classroom unity than the other group.
현대사회는 산업의 발달로 인해 높은 경제성장과 고도의 물질문명 속에서 인간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경제성장 위주의 사회현상은 비인간화와 물질만능주의의 세태에 젖어 들고 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까지 파고들어 극도의 이기주의와 집단따돌림, 인간소외 현상(변상해, 2005)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정체감이 형성되어 있지않은 아동들이 컴퓨터게임과 채팅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컴퓨터 중독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살 사이트, 폭탄 사이트, 청소년 학원 폭력 일진회 카페(중앙일보, 2006) 등에 가입하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의 학생생활의식 실태조사에서는 왕따 피해를 입은 학생비율이 초등학교의 경우 26.2%, 중학교 11.1%, 고등학교 5.1%라고 보고하고 있다(홍생표 외, 1998).
이러한 결과는 그 동안 중·고등학생들의 문제로만 심각하게 다루어졌던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가 초등학생들에게 까지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은 학교에 잘 적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이해 증진을 비롯하여 긍정적 대인관계 형성 능력 및 부정적 행동 통제 능력 등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내적 통제와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핵심 개념으로 가지는 리더십 생활기술을 익히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이무상, 2008)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학생들의 사회성 부족이라 할 수 있다. (황성우, 2008). 사회성이란 개인의 행동이 사회의 기준에 비추어서 그것이 승인되거나 혹은 비판받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가는 장소인 학급은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상호작용 집단이다. 따라서 학급 집단에서는 상호작용과 구성원과의 관계가 성공적인 학급, 응집력 있는 학급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윤희(2008)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최근 들어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집단 내에 소외되고 위축되어 있거나 학급에서 규칙을 지키지 못하여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고, 또래와의 관계에서 폭력성을 나타내어 소위 문제 아동으로 인식되는 초등학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국내외의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 아동의 발생은 1~42%로 다양하게 측정되고 있다(이문자, 2003).
이렇게 급우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학생들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하나, 행동과학적 접근에서는 인간 내부의 심리적 역동과 관련시켜 욕구의 좌절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라고 본다(장인협 외, 2001). 따라서 다섯 가지 기본 욕구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현실요법은 문제가 있는 학생이나 일반 학생 모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좋은 학교(Quality School)이다. 좋은 학교란 폭력이 없는 학교, 무단 결석이 없는 학교, 성취도가 높은 학교 등을 말하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을 보다 건전한 상태로 안내할 수 있는 학교를 말한다(W. Glasser, 1990; 김인자, 2005).
현실요법을 만든 윌리암 글라써(William Glasser)는 여러 상담이론가들에 비해 오랫동안 좋은 학교를 강조했다. 글라써의 좋은 학교에 대한 관점과 현실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미국의 주요 연구를 살펴보면, 현실요법을 적용한 학교 운영이 학생들의 출석률, 학업성취, 자아개념, 인간관계, 정서장애의 감소 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강둘순(2008)에 의하면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생각에 현실요법을 적용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으며, 김현자(2008)에 의하면 여자교호청소년의 사회적 능력과 문제행동에 현실요법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으며, 정영남(2002)에 의하면 사춘기 여성의 신체상과 우울에 현실요법을 적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현실요법에 근거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개발 및 그 효과성에 대한 검증의 연구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그 연구대상이 중·고등학생에 관한 경우가 많고, 비행 청소년들의 우울과 자살생각, 사회적 능력과 문제행동 등의 특성을 연구한 것이 대부분이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와의 차이점은 문제를 호소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에게 현실요법을 적용한다는데 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시기는 성장 발달 중에서 아동기부터 성인기로 나아가는 과도기로서 개인의 생리적, 심리적, 정신적인 측면에 있어서 많은 내적 변화를 수반하는 미성숙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의 초등학생들은 사회적,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하여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또래관계에서의 원만한 관계 형성과 학급 응집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좋은 학교를 만드는데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S지역의 K초등학교에 재학중인 5-6학년 남·여 초등학생 34명이다. K초등학교 5·6학년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프로그램을 홍보한 후 자발적으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하여 리더십 생활기술과 사회성 및 학급 응집력의 증진을 희망하는 초등학생 34명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실험집단 17명, 통제집단도 17명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로 선정된 실험집단 17명에게 2009년 9월 15일 - 11월 17일까지 매주 1회씩 60분간 10주 동안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학년은 5학년이 16명(47.0%), 6학년이 18명(53.0%)이고, 성별은 남자가 15명(44.1%), 여자가 19명(55.9%)이고, 가족 구성은 한부모 가정이 2명(5.9%), 양부모 가정이 31명(91.2%), 기타(조손 가정)이 1명(2.9%)이다. 또한 주관적 교우관계는 상이 10명(29.4%), 중이 21명(61.8%), 하가 3명(8.8%)이며, 주관적 건강수준은 상이 13명(38.2%), 중이 18명(53.0%), 하가 3명(8.8%)이고, 종교를 살펴보면 기독교가 23명(67.6%), 천주교가 4명(11.8%), 불교가 5명(14.7%), 기타(무교)가 2명(5.9%)이다.
본 연구의 실험설계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에게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실험집단에게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두 집단 모두에게 사후검사를 실시하여 집단별 평균차를 비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연구의 설계는 표1과 같다.
실험 설계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3.3.1 리더십 생활기술
Dormody & Seevers(1995), Morris(1996) 등이 사용한 리더십 생활기술 검사 도구를 최창욱(2001)과 이채식(2005)이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사용한 리더십 생활기술 측정 도구를 진행래(2006)가 초등학교 아동의 수준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재구성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리더십 생활기술의 하위 영역은 인간관계 기술, 학습능력 기술, 자기이해 기술, 집단활동 기술, 의사결정 기술 5개 영역으로 동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점방법은 리커트(Likert) 5점 척도이며 문항의 내용이 대상자의 태도와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서 1점에서 5점까지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이 검사의 전체 신뢰도는 진행래의 연구에서는 Cronbach α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도 Cronbach α =.93이었다.
3.3.2 사회성
본 연구에서 사용한 사회성 발달 측정도구는 사회적 기능 진단 도구(Social Skill Diagnostic)를 손순미(2006)가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검사 도구는 총 43문항이며 대인관계, 책임감, 협동성, 근면성의 네 가지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검사는 주어진 문항에 따라 5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그러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5점을 주어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성이 높고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성이 낮다. 부정 진술 문항은 역으로 환산 처리하였다. 손순미의 연구에서는 Cronbach α =.8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 α =.87이었다.
3.3.3 학급 응집력
본 연구에서는 학급의 응집력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강신석(2000)이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20문항으로 재구성한 학급응집력 척도를 사용하였다. 학급응집력 척도는 다섯 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하위 요인은 학급분위기, 아동간 상호신뢰, 학급사기, 학급일체감, 아동 간 의사소통으로 분류되어 있다. 각 문항은 리커트(Likert) 5점 척도로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 아니다(2점), 보통이다(3점), 그렇다(4점), 매우 그렇다(5점)에 X표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부정 진술 문항은 역으로 환산 처리하였다. 채연희의 연구에서는 Cronbach α =.92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 α =.84이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 학급 응집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초등학생들이 그들의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우볼딩의 상담절차(WDEP)에 상담 환경 가꾸기(R)을 추가 하였다. 상담 환경 가꾸기(R)은 친밀감을 형성하는 단계이고, 바람(W)단계에서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본욕구를 탐색하도록 하였다. 또한 행동(D)단계에서는 욕구충족을 위해 자신은 물론 타인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보고, 평가(E)단계에서는 행동 단계에서 파악한 행동이 효율적인지, 도움이 되는지 탐색하며, 마지막 계획(P) 단계에서는 각자의 욕구를 효율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계획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단계별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매회기 주제는 표2와 같다.
프로그램 매회기별 주제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 분석은 SPSS/WIN 1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전 검사 검증과 사후 검사 검증에 대해서는 비모수적 통계인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고,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후 프로그램의 참여가 리더십 생활기술과 사회성 및 학급 응집력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중 다선형 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치의 유의도 검증은
3.1.1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리더십 생활기술의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두 집단의 Mann-Whitney의 U점수와 Z점수를 산출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동질성을 알기 위해 유의확률을 산출한 결과는 표3과 같다. 표3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점수와 하위영역인 인간관계 기술, 학습능력 기술, 자기이해 기술, 집단 활동 기술, 의사결정 기술 점수에서 차이(p<.05)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실험집단과 통제 집단은 리더십 생활기술에서 동일집단으로 볼 수 있다.
[<표 3>]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전검사 결과
3.1.2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후검사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후검사에 대해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다. 그에 대한 결과는 표4와 같다. 표4에 제시된 바와 같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과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사후검사 결과 리더십 생활기술의 전체적인 점수는 p<.0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후검사 결과
3.1.3 리더십 생활기술에 대한 회기분석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와 학년 및 성별의 차이가 리더십 생활기술과 리더십 생활기술의 하위요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그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표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리더십 생활기술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
리더십 생활기술의 하위변인인 인간관계 기술을 예측하는데 있어서도 프로그램의 참여(
리더십 생활기술 회기분석 결과
3.2.1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사회성의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두 집단의 Mann-Whitney의 U점수와 Z점수를 산출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동질성을 알기 위해 유의확률을 산출한 결과는 표6과 같다. 표6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회성 점수와 하위영역인 대인관계, 책임감, 협동성, 근면성 점수에서 차이(p<.05)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사회성에서 동일집단으로 볼 수 있다.
[<표 6>]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전검사 결과
3.2.2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후검사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성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후 검사에 대해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다. 그에 대한 결과는 표7과 같다. 표7에 제시된 바와 같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과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사후검사 결과 사회성의 전체적인 점수는 p<.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후검사 결과
사회성의 하위영역들을 살펴보면, 대인관계, 책임감, 근면성은 p<.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협동성 점수는 증가하였으나, 차이(p<.05)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2.3 사회성에 대한 회기분석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와 학년 및 성별의 차이가 사회성과 사회성의 하위요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그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회성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
사회성 회기분석 결과
3.3.1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학급 응집력의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두 집단의 Mann-Whitney의 U점수와 Z점수를 산출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동질성을 알기 위해 유의확률을 산출한 결과는 표9와 같다. 표9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학급 응집력 점수와 하위영역인 학급 분위기, 아동간 상호신뢰, 학급 사기, 학급 일체감, 아동간 의사소통 점수에서 차이(p<.05)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리더십 생활기술에서 동일집단으로 볼 수 있다.
[<표 9>]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학급 응집력 사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학급 응집력 사전검사 결과
3.3.2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후검사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학급 응집력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후검사에 대해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다. 표10에 제시된 바와 같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과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사후검사 결과 학급 응집력의 전체적인 점수는 p<.0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 응집력의 하위영역들을 살펴보면, 아동간 의사소통의 점수는 p<.0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간 상호신뢰, 학급 일체감 점수는 p<.01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급 분위기 점수는 p<.05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 사기 점수는 차이(p<.05)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0>]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후검사 결과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회성 사후검사 결과
3.3.3 학급 응집력에 대한 회기분석 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와 학년 및 성별의 차이가 학급 응집력과 학급 응집력의 하위요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그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급응집력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
학급 응집력 회기분석 결과
학급 응집력의 하위변인인 학급 분위기를 예측하는데 있어서는 프로그램의 참여(
본 연구는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과 사회성 그리고 학급 응집력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연구가설별로 논의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설 1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관련해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무상, 유형근, 조용선(2008)은 현실요법을 적용한 중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 증진 학급단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통제집단의 학생들에 비해 리더십 생활기술과 리더십 생활기술의 여러 하위요인 기술 수준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정은실, 박애선(2005)의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고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에 미치는 연구를 보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리더십 생활기술을 개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하며, 본 구는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선정하여, 초등학생들을 위한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된 요인을 살펴보면, 현실요법의 효과는 주로 자아존중감, 내적통제성, 책임감, 성취동기, 인관계 능력들이며, 이와 같은 내적인 특성들이 리더십 생활기술의 개발과 그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갖도록 하여 리더십 생활기술 수준을 증진시켰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설 2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관련해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은주, 최외선(2006)의 현실요법 집단미술치료가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연구를 보면,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한 현실요법 집단미술치료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사회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수용과 대인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조정자(2006)는 현실요법을 적용한 성매매 경험여성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실요법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성매매 경험여성들의 사회성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하며, 본 연구는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선정하여, 초등학생의 사회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된 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집단상담 과정에서 몸으로 움직이며 함께하는 놀이 활동을 통해 즐거움의 욕구가 충족되었다고 본다. 또한 개인적인 속마음을 털어놓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사랑과 소속의 욕구를 채울 수 있었고, 자신의 삶을 자신이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힘의 욕구가 채워져 가는 경험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람탐색하기 등의 활동을 통하여 모든 사람은 욕구의 강도와 욕구충족을 위한 방법이 다르며 나의 욕구 충족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셋째,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학급 응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실요법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학급 응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설 3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관련해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채연희(2003)의 또래상담 운영이 또래상담자의 학급 응집력에 미치는 연구를 보면, 또래상담자들의 또래상담 활동으로 학급의 환경 분위기와 의사소통이 향상되었다. 또한 학급에 배치된 또래상담자의 수에 따라 학급의 환경 분위기, 학급구성원들의 상호신뢰, 사기, 의사소통에서 차이가 있었다. 백선혜, 김영란(2009)의 게슈탈트 집단 상담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학급 응집력에 미치는 연구를 보면, 게슈탈트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고학년의 학급 응집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학급 응집력의 하위 변인인 학급 분위기, 아동간 상호신뢰, 학급 사기, 학급 일체감, 아동간 의사소통 향상에도 효과가 있었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하며,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된 요인을 살펴보면, 초등학생들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하여 청취기술, 자아노출, 표현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공유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학급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급 응집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좋은 학교’를 조성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들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 학급 응집력 향상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인 5·6학년 17명에게 주 1회, 60분씩, 10주 동안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리더십 생활기술과 하위 영역의 인간관계 기술, 학습능력 기술, 자기이해 기술, 집단 활동 기술, 의사결정 기술에서 효과가 검증되었다.
둘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사회성과 하위 영역의 대인관계, 책임감, 근면성에서 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경험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학급 응집력과 하위 영역의 학급 분위기, 아동간 상호신뢰, 학급 일체감, 아동간 의사소통에서 효과가 검증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전체적인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과 학급 응집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그리고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과 학급 응집력의 대부분의 하위영역에서도 통계적으로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전집의 대표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없다.
둘째, 연구결과로 보아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리더십 생활기술, 사회성, 학급 응집력의 향상에 효과가 있음은 검증되었다. 그러나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외한 상황은 연구대상의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셋째,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지도자와 연구자가 동일 인물이었다. 따라서 실험 참가자에 대한 연구자의 기대가 연구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