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지(2006) ‘이것이 생활체육이다, 독일편’ 기획 스페셜내용에 의하면 독일국민의 30%가 넘는 2,700여만 명이 8만 9천여 개의 각종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럽 1년 회비는 45유로(약 5만 9천원, 2011년 현재 약 6만 4천원), 한 달에 4,800원(2011년 현재 5,300원)정도로 누구나 부담 없이 스포츠와 친해질 수 있는 조건이다.

독일에서의 스포츠클럽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청소년 선도, 세대 간 갈등해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럽의 활성화 요인으로는 상업스포츠시설보다 저렴한 비용,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 회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종목, 평일 여가시간의 활용 가능, 골든 플랜‧국고지원‧조세혜택 등과 같은 국가적인 지원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스포츠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있어서 여가는 전체 사회구성원에게 사회의 가치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주는 유형화된 제도로서 각 개인에게 선별적이고 복합적인 여가활동의 참여를 통하여 태도, 가치관 및 행동양식을 학습시킴으로써 전체 사회의 가치를 수용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Kelly, 1990). 현재 한국사회의 이슈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건강과 웰빙(Well-being)추구,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여가활동으로의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가 양적으로나 질적인 측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06년 문화관광부에서 실시한 ‘2006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 조사’에 의하면 첫째, 건강과 체력유지 방법에 대한 응답은 ‘규칙적인 운동(44.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둘째 여가활동 유형에 대한 조사에서는 “운동 및 스포츠 활동”(20,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체육시설에 대한 조사영역을 살펴보면 우선 ‘집주변의 운동시설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0.1%로 국민 대부분이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설 이용률을 살펴보면 73.7%로 나타나 실제로 10명 중 7명은 집주변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국내의 생활체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보면 가장 우선적인 것이 첫째, 스포츠 센터 시설 확충(지명근, 2004;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 조사, 2006; 이민규, 2007)이고 둘째, 서비스품질(양희준, 2006; 김기출, 2007; 김승규, 2007)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는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해 여가시간은 증가하였으나 ‘경제적인 부담’, ‘시설확충’이라는 우선적인 선행과제들이 해결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다른 선행연구로는 생활체육 활동과 생활만족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여가만족이나 여가몰입경험을 중심으로 한 여가동기와 여가만족의 관계(김도환, 2007; 김용주, 2006), 여가만족과 여가지속과의 관계(장승원, 2007; 홍정완, 2007)에 대해 연구들이 수행되었으며, 스포츠시설에 관련한 연구들로는 주로 스포츠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설선택속성에 관한 연구(하수영, 2005; 정민홍, 2004)가 있다.

또한 지역사회 애착도에 관한 연구(박청인, 2000, 장성수, 2001)로 그 개념을 규정한 바 있으며, 이는 관광, 지역축제 또는 스포츠이벤트를 중심(노윤구, 2006; 김선정, 2004; 한권상, 2005; 조혜경, 2003; 강신겸, 2001)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유지곤(2004)은 생활체육활동은 인간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사회적 건강까지를 증진시켜주는 유용한 수단으로써, 생활체육시설은 스포츠 환경과 도시환경의 질을 규정짓는 주요한 지표로 인식되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즉, 생활체육시설은 거주지를 근거로 편리성과 접근성이 우수해야하며, 편의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어야하고, 생활밀착형 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환경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는 김선정(2006), 김정현(2006)등의 연구에서도 생활체육시설과의 접근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거주지선정 요건에 있어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현대생활의 거주지는 단순한 주거개념뿐 아니라 얼마나 다양하고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 선택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거주지역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설선택속성과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밝히고, 이를 중심으로 공공체육시설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07년 12월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공공체육시설(상업체육시설과 근린체육시설 제외) 이용자를 모집단으로 군집표본추출 (Cluster Sampling)을 실시하였다. 서울시 전체의 5개 권역(동남권, 동북권, 중심권, 서남권, 서북권)중 세 개의 권역에서 구단 위로 동남권에서 2개구(강남구, 송파구), 동북권(성동구, 강북구, 노원구), 서남권에서 3개구(양천구, 금천구, 강서구)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먼저, 시설선택속성에 대한 척도로 Carmichael(1997), Richards(1996)가 개발한 설문지를 하수영(2006), 정민홍(2004)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문항을, 여가만족은 Beard와 Ragheb (1980)가 LSS(Leisure Satisfaction Scale)를 개발하고 이종길(1992)이 번안하고 김송희(2006), 김용주(2006)가 사용한 것을, 지역사회애착도는 장소 애착도(Place Attachment)관련 연구(Williams et. al., 1992; Moore & Graefe, 1994: Kaltenborn, 1997)와 지역사회 애착도(community attachment)관련 연구(McCool & Martin, 1994; Kasarda & Janowitz, 1974; Sampson, 1988; Um & Crompton, 1987)를 강신겸(2001)이 재구성하고 한권상(2005), 김선정(2005) 등이 사용한 것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요인분석 결과는 시설선택속성은 총 13문항 시설, 지도자, 친절, 교통 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표 2>와 같다. 지역사회애착은 총16문항으로 의존성, 정체성, 친분성 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내용은 <표 3>과 같고, 여가만족은 총 24문항에서 휴식적, 심리적 요인을 정서적 요인으로 재구성하고, 교육적 만족 요인을 제외한 신체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 총 20문항으로 <표 4>와 같고 Cronbach’s α 계수는 각 표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자는 회수된 설문자료 중 연구에 적절치 않은 것을 제외한 총 847부를 최종 유효표본으로 선정한 후, SPSS 17.0 Version을 통해 전산 처리 하였다. 먼저 인구통계학적 특성 문항은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설문지에 대한 적합성 검증으로 구성 타당도(construct validity)검증인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방법을 사용하였고, 요인추출모델은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을 이용하였으며, 직각회전방식 중 베리멕스(Varimax)방법을 사용하였다. 요인의 추출은 고유치(eigenvalue) 1.0 이상과 총분산비 60%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 측정은 문항 간 내적 일치도(item internal consistency) 검사방법인 Cronbach’s α계수로 산출하였다.

다음으로는 요인별 상관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시설선택속성과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시설선택속성, 지역사회애착, 여가만족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실시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시설선택속성요인이 지역사회애착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검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시설선택속성 요인이 지역사회애착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시설요인을 제외하고 지도자(β=.218), 친절(β=.145), 교통 β=.12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회귀분석 결정계수는 전체 변량에 대해 약 13%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애착의 세 가지 세부하위요인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체성에서는 지도자(β=.211), 교통(β=.123)의 순으로, 의존성에서는 지도자(β=.165), 친절(β=.157), 교통(β=.106)의 순으로, 친분성에서는 지도자(β β=.168), 친절(β=.143), 교통(β=.019)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시설선택속성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검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시설선택속성이 여가만족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지도자(β=.302), 시설(β=.28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회귀분석 결정계수는 전체 변량에 대해 약 26%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만족의 네 가지 세부하위 요인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서적 만족에는 지도자(β=.302), 시설(β=.281) 순으로, 신체적 만족에서는 지도자(β=.258), 시설(β=.167)순으로, 환경적 만족에서는 시설(β=.407), 지도자(β=.183), 친절(β=.130)순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만족에서는 지도자(β=.209)요인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표 8>은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정체성(β=.393)요인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회귀분석 결정계수는 전체 변량에 대해 21%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만족의 네 가지 세부요인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서적 만족에는 정체성(β=.404), 의존성(β=.100)요인, 신체적 만족에는 정체성(β=.312), 의존성(β=.097), 친분성(β=-.112)순으로 환경적 만족에는 정체성(β=.223), 의존성(β=.095)순으로 나타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만족에는 정체성(β=.284), 친분성(β=.160) 요인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공체육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설선택속성과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그것을 토대로 생활권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가스포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시설선택속성 중 지역사회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도자, 친절, 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사회애착의 세 가지 세부하위요인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체성에서는 지도자, 교통의 순으로, 의존성과 친분성 요인에는 각각 지도자, 친절, 교통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박동균‧이은석(2007), 김종길(2010)의 연 구에서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소비행동 및 공공체육시설 만족도에 따라 지역사회애착도가 증가한다는 결과와 황대영(2011)의 연구에서 운동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지역사회 애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부분적으로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데 있어 스포츠클럽 활동이 매우 효과적임을 밝힌 이장영‧강효민(2003)의 연구와 이유찬(1995), 한권상(2005)은 스포츠의 참가가 지역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며 지역사회 애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함에 있어서 고려요인이 되는 지도자의 질적, 양적보급뿐 아니라 생활권에 내에서 언제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 스포츠시설의 확충은 거주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애착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시설선택속성이 여가만족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도자, 시설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만족의 네 가지 세부하위 요인에 미치는 결과로는 정서적 만족과 신체적 만족에는 지도자, 시설 순이었고, 환경적 만족에서는 시설, 지도자, 친절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만족에서는 지도자 요인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박용국(2008)의 연구에서 서비스품질 중 일반서비스, 지도자, 시설 등이 고객충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허윤주(2010)의 연구에서 리조트의 선택속성이 고객만족도와 충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일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국민여가활동조사(2007)에 의하면 가장 이용하기를 희망하는 공공 여가시설은 근린공원/생활체육공원(25.7%), 국민체육센터(16.1%), 문화예술회관(11. 8%)순으로 조사되었고, 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조사(2006)에서 생활체육진흥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다양한 체육시설의 확충 및 개방(50.8%), 체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강화(15.9%), 체육활동의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13.4%)으로 조사되어 시설의 확충은 시설 인프라의 우선시되는 요인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와 같이 지도자의 역할이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되어 지도자의 질적 향상과 시설의 확충은 생활권 내에서의 여가스포츠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시설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시설의 적극적 활용(초, 중등학교시설 및 공공기관, 종교시설 등)과 지도자의 육성 보급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공공체육시설 이용자의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서적 만족, 사회적 만족, 환경적 만족의 순으로 조사되었고, 지역사회애착의 세 가지 세부하위요인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체성에는 정서적, 환경적, 사회적 만족 순으로, 의존성에는 정서적, 환경적 만족 순으로, 친분성에는 사회적, 환경적, 신체적 만족 요인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양진희, 김해경, 김영희, 조중현 및 김용근(2002)의 연구에서 장소에 대한 귀속감이 높은 경우 주민참여의사가 높다는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각각의 지역사회는 그 지역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거주자들로 하여금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사용하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정서적 만족과 사회적인 동질감을 형성하게 하여 현 거주지가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이라는 평가를 통해 여가만족을 경험하게 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공공체육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설선택속성과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07년 12월 서울특별시 공공체육시설(상업체육시설과 근린체육시설 제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각 권역별로 150~200부씩 배부하여 최종 847부를 자료로 활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시설선택속성 중 지역사회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도자, 친절, 교통 순으로 나타났고, 또한 지역사회애착의 세 가지 하위요인에 미치는 결과로는 정체성에서는 지도자, 교통의 순으로, 의존성과 친분성 요인에는 각각 지도자, 친절, 교통의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시설선택속성이 여가만족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도자, 시설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만족의 네 가지 하위 요인에 미치는 결과로는 정서적 만족과 신체적 만족에는 지도자, 시설 순이었고, 환경적 만족에서는 시설, 지도자, 친절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만족에서는 지도자 요인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역사회애착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서적 만족, 사회적 만족, 환경적 만족의 순으로 조사되었고, 지역사회애착의 세 가지 하위요인에 미치는 결과로 정체성에는 정서적, 환경적, 사회적 만족 순으로, 의존성에는 정서적, 환경적 만족 순으로, 친분성에는 사회적, 환경적, 신체적 만족 요인 순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하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설선택속성 요인 중 영향력을 미치는 지도자와 시설요인에 주목하고, 거주자가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의 확충 및 개방 및 근거리 공공체육시설의 이용기회 확대를 통해 생활권내에서의 여가스포츠를 통한 여가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향후 진행될 연구를 위해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통계청(2011) 인구주택총조사(가구‧주태부문)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0년 11. 1.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가구 중 8,415천 가구(47.9%)가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한다. 그런데 수도권도 지역별로 차이(인구수, 소득수준, 교육수준, 여가시설 등)가 존재하는데, 본 연구는 서울을 전체로 대상으로 하여 지역별 차이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도심 거주 인구 유입률 증가로 생활권 내의 여가 스포츠공간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적 비교해석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둘째, 여가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듯 지역사회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가분야만 보더라도 관광, 스포츠, 문화의 커다란 범주로 구분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스포츠분야에서도 공공체육시설만을 한정하여 실시하였다. 따라서 여가만족이나 지역사회 애착의 분야는 스포츠시설, 공원, 문화시설, 자연환경 등 좀 더 폭넓은 각도에서 접근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