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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eer Relationships and Child Welfare Services on the School Adjustment of Abused Children
  • 비영리 CC BY-NC
ABSTRACT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peer relationships and experiences of child welfare services on school adjustment of abused children. This study utilizes the first, fourth, and seventh waves of Korean Welfare Panel Study(KWPS). The study sample consists of 344 children who experienced child abuse at least once in the first, fourth, and seventh waves. On average, abused children with more serious problems utilized welfare services more frequently. Thus, this study adopted propensity score weight method to reduce the distortion of the results from selection bias. The study confirms different statistical results betwee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propensity score weight method. The results from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peer attachment had positive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of children experiencing child abuse. However, peer support and experiences of child welfare services did not have significan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On the other hand, propensity score weight method proved that experiences of child welfare service had significant effects on school adjustment of abused children. There was no difference in results of peer attachment and peer support between the two methods. Based on the study findings, ways to improve peer attachment and to expend child welfare services for abused children were discussed.

KEYWORD
아동학대 , 경향점수 가중치 , 또래관계 , 아동복지서비스 , 학교적응 , 피학대 아동
  • Ⅰ. 서론

    아동학대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서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안녕과 발달에 즉각적이거나 장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학대는 아동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세대 간에 걸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아동학대는 우리나라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6,403건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들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담, 심리치료, 가족강화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살펴보면, 총 228,707회 중 2012년 이전에 접수된 사례에는 88,329회(38.6%), 2012년 신고 사례에는 140,378회(61.4%)의 서비스가 제공되었다(보건복지부·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2013). 당해 년도에 신고 접수된 사례에 개입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2012년 이전 신고사례를 대상으로 제공한 서비스 횟수가 상대적으로 낮지 않은 것은 아동학대로 인한 휴우증이 단기적으로 쉽게 해소 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애착 형성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반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높다(Haskett, Nears, Sabourin Ward, & McPherson, 2006). 또한 우울·불안, 사회적 위축, 공격성, 비행, 학교폭력 등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하게 된다(Lamont, 2010; Shonk & Cicchetti, 2001; Stirling, Amaya-Jackson, & Amaya-Jackson, 2008). 그리고 낮은 사회적 기술이나 높은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관계에서 소외를 당하기도 한다(안은미·이지연·정익중, 2013; 정익중, 2008; Bolger & Patterson, 2001a).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아동학대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발달을 보여주거나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아동들을 설명해 주지 못하므로 학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김순규, 2007).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다 하더라도 아동이 다른 영역에서 긍정적 경험을 한다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아동에게 학교는 가족이외에 새롭게 교사 또는 친구와의 관계가 형성되는 사회관계의 장이다. 또한 아동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원만하게 지내는지는 이후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교적응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학대받은 아동들은 가정 내에서 부적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라는 대체공간에서의 성공과 적응은 피학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따라서 피학대 아동의 성장과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 학교적응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아동학대와 같은 위험 상황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켜 주고 긍정적인 발달과 성공적인 적응을 도와줄 수 있는 보호요인이나 적응유연성(resilience)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피학대 아동의 회복을 촉진하고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 가족 요인, 가족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된다. 먼저, 개인적 보호요인으로는 개인의 인지 능력, 자아존중감, 자아 탄력성, 자기조절 능력, 내적 통제 등을 꼽을 수 있다(주소영·이양희, 2008; Bolger & Patterson, 2001a; Cicchetti & Rogosch, 1997; Cicchetti, Rogosch, Lynch, & Holt, 1993; Flores, Cicchetti, & Rogosch, 2005; Moran & Eckenrode, 1992; Scott Heller, Larrieu, D’Imperio, & Boris, 1999). 가족 요인에서는 가족 응집력, 가족 안정성, 양육태도, 가족지지 등이 지적된다(김순규, 2007; Kim & Cicchetti, 2004; Sagy & Dotan, 2001). 그리고 가족 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에서는 교사지지, 또래지지, 이웃지지, 상담자와의 관계, 방과 후 활동과 같은 아동복지서비스 등이 있다(조은정, 2013; Bolger, Patterson, & Kupersmidt, 1998; Flores et al, 2005; Larson & Mahoney, 2005).

    이러한 보호요인 중에서 가족 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은 피학대 아동에게 있어서 가족 이외의 중요한 대체 자원으로서 무엇보다 또래 관계는 피학대 아동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피학대 아동의 또래관계와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많지 않으며, 그 결과도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혜성·김혜련·박수경, 2006; 조은정, 2013; Bolger et al., 1998; Perkins & Jones, 2004; Schwartz et al., 2000). 특히 지역사회 내의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자원에 해당하는 상담이나 방과 후 활동 등의 아동복지서비스는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동복지서비스와 피학대 아동의 학교 적응의 관계에 관한 연구도 지금까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에 관한 소수의 기존 선행연구들의 경우, 사회과학에서 실험처치가 어렵기 때문에 다중회귀분석 등을 통해 관련 변인을 통제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산출하였지만, 선택편의(selection bias)의 편견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정선영·정익중, 2011a). 즉, 이러한 연구는 문제의 심각성이 높을수록 아동복지서비스의 수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험처치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이 없다면 통계분석결과는 아동복지서비스가 문제를 더 가져오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향점수(propensity score: PS) 방법은 실험연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처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어 처치를 받을 확률, 즉 경향점수를 고려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특성을 동일하게 조정하여 선택편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민경석, 2008; 안서연, 2008; 정선영·정익중, 2011a, 2011b; Hong & Yu, 2008). 그러나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방법이 선택편의 를 제거해 줌으로써 보다 내적 타당성이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학대 아동의 사회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에서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데에는 또래관계, 아동복지서비스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들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경향 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여 선택편의를 줄이는 동시에 피학대 아동의 긍정적인 발달과 성공적인 적응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복지패널을 사용하여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보다 정확한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 즉, 서비스 예측요인을 확인하고, 경향점수를 사용하여 피학대 아동이 비슷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으로 만들어 둔 뒤에 분석을 수행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학대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키고 피학대 아동의 긍정적인 발달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그림 1> 참조).

    1)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여부를 설명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2)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이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기존 선행연구에 의하면 아동학대는 학업성취, 학교규범, 또래관계, 교사관계 등 학교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미정·염동문, 2012; 안은미 외, 2013; Bolger & Patterson, 2001a; Cicchetti & Toth, 2005; Shonk & Cicchetti, 2001; Slade & Wissow, 2007). Shonk와 Cicchetti(2001)의 연구에서는 저소득 가정에 해당하는 229명의 아동 중에서 학대로 인해 아동보호서비스기관에 신고된 경험이 있는 146명과 신고된 경험이 없는 83명의 학업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피학대 아동이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아동보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lade와 Wissow(2007)는 미국청소년건강연구(National Longitudinal Study of Adolescent Health; Add Health)에 참가한 중·고등학생 형제·자매 1,778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가 성적, 교사와 또래관계, 숙제하기, 학교 출석 등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서는 심각한 학대를 경험할수록 낮은 성적을 받거나 숙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동학대가 교사와 또래관계, 학교 출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Kim과 Cicchetti(2010)는 학대를 경험한 215명의 아동과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20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학대가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 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서는 아동학대가 정서 조절을 어렵게 하고, 피학대 아동은 성장하면서 또래에게 배척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김미정과 염동문(2012)의 연구에서는 아동학대 경험과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16개의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학교적응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정서학대와 방임을 경험한 아동은 학업성취와 교사관계,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방임을 경험한 아동은 학교규범 준수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익중(2008)은 빈곤 아동 904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경험이 또래집단으로부터의 소외로 이어지는 발달경로를 살펴보았는데, 피학대 아동은 증가한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 그리고 감소한 인지학습능력을 매개로 하여 또래집단으로부터 소외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청소년패널 1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정서학대가 또래애착과 교사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안은미 외(2013)의 연구에서도 정서학대가 또래애착과 교사애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아동학대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기존 선행 연구에서는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을 통제변수로 포함했는데 여기에 아동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등이 고려되었다(김순규, 2007; 김혜성·김혜련·박수경, 2006; 신성자, 2001; 조은정, 2012, 2013; Slade & Wissow, 2007). 먼저, Slade와 Wissow(2007)는 아동학대가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가족 수입, 부모의 결혼 상태, 부모 학력, 인종, 아동의 연령과 성별, 출생 시 저체중, 그림 어휘력 검사를 통한 성취도 수준, 가족구조 등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연구결과에서는 인종이나 그림 어휘력 검사를 통한 성취도 수준이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은정(2013)은 사회적 지지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아동의 성별, 학년, 가족구조 등을 통제변수로 포함시켰는데 연구결과에서는 방임을 경험한 아동의 경우, 성별, 학년, 가족구조 등이 모두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쳤고, 정서학대와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경우, 성별과 학년만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호요인이 피학대 아동의 적응유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김순규(2007)는 통제변수로 아동의 성별, 가구구조, 부부불화, 소득 등을 투입하였는데 성별과 소득이 피학대 아동의 적응유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아동학대는 학교적응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아동학대와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살펴보기 위해 아동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등을 통제변수로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피학대 아동 중에서 일부의 아동은 학대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공적으로 학교적응을 한 경우도 있다. 이에 다음은 피학대 아동이 학교적응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요인으로 가족 외 관계나 지역사회요인 중에서 지금까지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또래관계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보호요인은 아동학대와 같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의 부정적 영향들을 완화하고 긍정적 결과를 유도하는 개인 혹은 환경적 특성으로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크게 개인적 요인, 가족 요인, 가족 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김순규, 2007; 조은정, 2012; Collishaw et al, 2007; Haskett et al., 2006; Sagy & Dotan, 2001; Perkins & Jones, 2004). 이 중에서 먼저,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족 외 관계나 지역사회 요인 중 또래관계와 피학대 아동의 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또래관계가 피학대 아동의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은정, 2013; Bolger et al., 1998; Criss, Pettit, Bates, Dodge, & Lapp, 2002; Ezzell, Swenson, & Brondino, 2000; Perkins & Jones, 2004; Schwartz et al., 2000). 예를 들어, Bolger 외(1998)는 학대로 인해 신고된 적이 있는 아동 107명과 학대 경험이 없는 아동 107명을 대상으로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종단 연구를 통해 건강한 또래관계나 특별한 우정 등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는 깊은 우정이나 상호 간의 우정은 학대받은 아동의 외로움을 감소시키고, 수용 능력, 사회적 기술, 자아존중감 등을 증가시켰으며, 특히 지속적인 학대를 받거나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riss 외(2002)는 5살 아동이 있는 585가정을 대상으로 또래 수용과 우정이 심각한 신체학대와 학교에서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매개하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또래 수용과 우정은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Perkins와 Jones(2004)의 연구에서는 12∼17세의 신체학대 경험이 있는 아동 3,281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특성이 위험 행동과 성장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 반사회적 행동 등과 같은 위험 행동을 주로 하는 또래 친구들은 피학대 아동의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피학대 아동 중에서 다른 사람을 돕기 등과 같은 긍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은 건강한 행동을 하는 또래 친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서도 유사하였는데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692명을 대상으로 또래지지가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조은정(2013)의 연구에서는 신체학대를 제외한 정서학대와 방임의 경우, 또래지지가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의 선행 연구에서는 또래관계가 피학대 아동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김혜성·김혜련·박수경, 2006; 조은정, 2012; Bolger et al., 1998). 이와 관련하여 또래관계가 자아존중감 이외에 다른 심리사회적 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Bolger 외(1998)는 추가로 교사와 또래 친구에게 피학대 아동의 내재화와 외현화 문제행동을 평가하게 하였다. 연구결과에서는 자아존중감과 달리 깊은 우정이나 상호 간의 우정은 학대받은 아동의 내재화와 외현화 문제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은정(2012)이 사회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4∼6학년 아동 692명을 대상으로 또래지지가 피학대 아동 485명과 학대 경험이 없는 아동 207명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연구결과에서도 또래지지는 두 집단 모두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족 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 중에서 피학대 아동의 성공적인 학교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또래관계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특히 피학대 아동의 또래 관계와 학교 적응과의 관계에 관한 선행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일관되지 못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3.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또래 관계 외에도 가족 외 관계 및 지역사회 요인 중에서 아동복지서비스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최근까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이에 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한데 이에 대해 살펴보면, 최근 Ungar 외(2013)는 캐나다에서 개인적 요인이나 아동학대와 같은 환경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해 2개 이상의 서비스를 받았던 13∼21세 청소년 49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패턴이 반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지역사회 참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는 서비스 이용 개수는 반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지역사회 참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서비스를 이용한 청소년들이 받은 서비스의 질적 측면을 묻는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반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지역사회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서비스의 양보다는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Saewyc와 Edinburgh(2010)는 성학대나 성착취를 경험한 12∼15세 여아를 대상으로 가출 중재 프로그램(Runaway Intervention Program)이 학교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서는 성학대나 성착취 경험이 있는 68명의 여아가 전반적으로 학대 경험이 없는 12,775명의 여아에 비해 학교 유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이나 12개월 동안 중재 프로그램을 경험한 여아들은 긍정적인 발달을 보여주었고, 12개월 이후에는 학대 경험이 없는 여아와 학교 유대감에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Perkins와 Jones(2004)의 연구에서는 피학대 아동의 방과 후 활동 서비스가 비행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학업성취나 타인을 돕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서도 유사하였는데 박래석(2009)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25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와 같은 아동의 위험요인과 적응유연성과의 관계에서 통합적 서비스가 매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는 통합적 서비스가 적응유연성에 분명한 매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위험요인과 적응유연성 관계에서 통합적 서비스는 꼭 필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미숙(2013)의 연구에서도 신체학대를 경험한 초등학교 5학년 여아를 대상으로 모래 상자치료를 주 1회씩 20회를 실시한 결과, 학교적응력과 또래관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피학대 아동이 받았던 서비스나 프로그램 등은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대다수의 기존 연구들은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관련 변수를 통제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산출하였지만, 공변인의 등분산성 가정 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택편의의 영향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다(정선영·정익중, 2011a). 즉, 학대 문제가 많으면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택편의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다중회귀분석을 본 연구에 적용하였을 때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문제를 더 가져오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다. 이러한 선택편의에 의한 결과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향점수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경향점수 방법은 처치(treatment)가 결과(outcome)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어 처치를 받을 확률을 고려하는 방법으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의 예측 요인을 확인하고, 경향점수를 사용하여 피학대 아동이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아동과 비슷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으로 만든 이후에 분석하면 순수하게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다음은 경향점수 분석을 위해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4.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타당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선택편의를 충분히 제거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경향 점수 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점수 가중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향점수를 구하여야 하는데 아동복지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기존 선행 연구에서는 상담 등의 정신건강 서비스, 방과 후 활동 서비스 등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인구학적 요인, 아동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등을 고려하였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Wu 외(2001)는 9∼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장애가 있는 아동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에서는 어머니의 교육수준,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인구학적 요인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아동의 성별, 아동의 우울 수준, 아동의 정신건강 서비스의 필요에 대한 부모의 인식, 정신건강을 위한 부모의 약물 사용 등은 아동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ajendran과 Chemtob(2010)의 연구에서는 미국의 아동보호서비스기관에 의뢰된 전국적인 아동과 청소년 복지조사(The National Survey of Child and Adolescent Well-being: NSCAW) 자료에서 312명의 이주민 가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높은 수준의 아동의 내재화와 외현화 행동문제, 아동 방임 등이 가족지원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호자의 심각한 정신건강문제, 가족폭력, 인지적 손상 등은 높은 수준의 가족 지원서비스 이용과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Cheung 외(2009)는 우울하고 자살 경향이 있는 15∼24세 청소년 5,646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소득 적정성, 청소년의 연령, 지역적 차이, 12살 아래의 자녀의 수 등의 가족요인, 청소년의 우울, 자살, 불안, 알코올 남용, 만성적인 건강상태 등을 투입한 결과, 우울, 자살의 동시 발병, 만성적인 건강 상태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미국의 전국적인 자료를 사용하여 6-11세 아동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과 어머니의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살펴본 Pfefferle와 Spitznagel(2009)는 아동의 행동적 문제와 정서적 문제, 아동의 기능장애, 아동의 성별, 어머니의 부족한 정신건강과 양육부담, 의료보험 가입기간 등이 아동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한편, 국내에서 정신건강문제의 잠재성을 가진 취학 아동의 양육자 14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사회재활서비스의 이용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기초생활수급권 여부, 아동의 정신건강문제 여부, 그리고 양육 스트레스가 사회기술훈련과 행동치료 이용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현숙·민소영, 2005). 그리고 정선영과 정익중(2011a)은 경향점수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아동복지서비스가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아동복지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구주 요인, 가구 요인, 청소년요인, 심리사회적 적응 요인을 고려하였다. 연구결과에서는 가구주의 교육수준, 가구주의 취업 지위, 가구구조,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 건강이 좋은 가구원의 비율, 거주 지역, 청소년의 우울 및 불안, 비행 수준이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대부분의 기존 선행 연구에서는 인구학적 요인, 아동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등이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도 경향점수 가중치를 구하기 위해 이러한 요인들을 포함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분석 자료

    본 연구에서는 한국복지패널(Korea Welfare Panel Study)의 1차, 4차, 7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복지패널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연 1회 실시되는 종단자료로서 농어가 또는 읍면지역이 표본에 포함되어 대표성이 높은 패널이라 할 수 있으며, 가구자료, 가구원 자료, 부가자료로 구성된다. 부가자료는 아동, 복지 인식, 장애인의 3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한 개년도에 하나의 주제가 조사되는데 아동부가 조사는 2006년 1차년도에 처음 실시되어 2009년도 4차년도에 2회째 조사되었고, 2012년도에 3회째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2006년도(1차년도)와 2009년도(4차년도) 그리고 2012년도(7차년도) 아동부가자료를 결합하여 사용하였다. 또한 가구자료와 가구원 자료를 함께 결합하여 부모와 가구 특성을 파악하였다. 2006년도 아동부가 조사에 응답한 아동은 759명이었고, 2009년도 아동부가 조사에는 612명이 응답하였으며, 2012년도 아동 부가조사에 응답한 아동은 512명이었다. 이 중에서 2006년도(1차년도)와 2009년도(4차년도) 그리고 2012년도(7차년도)에 모두 응답한 아동 중에서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아동 344명이 본 연구의 최종 분석 대상이 되었다. 아동학대의 유병률(prevalence)은 같은 전국 규모의 조사라 하더라도 학대의 정의와 표집방법, 조사방식 등에 따라 최소 10.4%에서 최대 79.8%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박정란·서홍란, 2001). 본 연구의 학대 경험 비율도 높은 편이지만 이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주요변수

    본 연구에서는 학교적응을 종속변수로,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를 독립변수로, 아동, 부모, 학교, 그리고 가구 요인을 통제변수로 구성하였다. 이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1> 참조).

    1) 종속변수 : 학교적응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학교적응이다. 본 연구에서는 7차년도 아동부가 조사에서 학교적응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학교적응은 ‘학교생활이 즐겁다’, ‘배우고 있는 대부분 과목을 좋아한다’, ‘선생님을 존경한다’ 등의 9문항으로 측정되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학교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학교적응에 대한 Cronbach’s α = .765(7차)이었다.

    2) 독립변수 :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

    본 연구의 독립 변수는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이다. 분석을 위해 7차년도 아동부가조사와 가구조사에서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 자료를 사용하였다.

    (1) 또래애착

    또래애착은 서울아동패널(2005)의 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는데 문항은 ‘나는 그 친구들과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고 싶다’, ‘나는 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 ‘나는 그 친구들과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는 그 친구들과 서로의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다’ 등의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응답 방식은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또래애착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또래애착에 대한 Cronbach’s α = .856(7차)이었다.

    (2) 또래지지

    또래지지는 서울아동패널(2005)의 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는데 문항은 ‘내 친구들은 내가 외롭거나 힘들 때 나와 함께 있어준다’, ‘내 친구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나를 도와준다’, ‘내 친구들은 나를 좋아한다’, ‘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등의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응답 방식은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또래지지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또래지지에 대한 Cronbach’s α = .783(7차)이었다.

    (3) 아동복지서비스

    아동복지서비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복지서비스로서 아동을 주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본 연구에서 아동복지서비스는 학교, 사회복지관,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교회 등에서 아동이 지난 1년 동안 제공된 아동복지서비스에 대해 아동이 응답한 문항과 부모가 응답한 문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문항은 7차년도 아동부가조사에서 12문항과 가구조사에서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서비스의 빈도가 ‘전혀 없는’ 것을 제외하고, 학교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보이는 문항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문항의 내용으로는 아동이 응답한 경우, ‘① 고민 및 문제 상담, ② 또래집단 프로그램, ③ 방과 후 교실, ④ 진학이나 취업 상담, ⑤ 취업 관련 프로그램, ⑥ 1박 이상의 캠프 및 수련 활동, ⑦ 견학 및 체험 활동, ⑧ 자원봉사’ 등이고, 부모가 응답한 경우, ‘⑨ 예체능 교실, ⑩ 문화 활동’ 등으로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의 응답 방식은 서비스를 받았다(=1), 받지 않았다(=0)로 이루어지는데 아동이 이용한 서비스를 모두 합하여 서비스를 이용한 집단(=1),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집단(=0)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을 하기 위해 아동이 이용한 서비스를 모두 합한 서비스 개수를 변수로 사용하였는데 총점이 높을수록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을 의미한다.

    3) 통제변수 : 아동 요인, 학교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본 연구에서는 학교적응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동 요인 7개, 학교 요인 1개, 부모 요인 6개, 가구 요인 8개로 통제변수를 구성하였다. 여기서 아동 요인과 학교 요인은 7차년도 아동부가조사 자료를 사용하였고, 부모와 가구 요인은 4차년도의 가구자료와 가구원자료를 사용하였다. 학교 요인 중에서 교사관계가 통제변수로 포함되어야 하지만 한국복지패널조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제외되었다.

    (1) 아동 요인

    아동 요인은 7차년도 아동부가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아동의 성별, 학년, 자아존중감, 우울·불안, 공격성, 위축, 비행 등으로 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Rosenberg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는데 문항은 ‘내가 적어도 다른 사람만큼은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내가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등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응답방식은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Cronbach’s α = .870(7차)이었다.

    우울·불안은 Achenbach(1991)의 CBCL(Child Behavior Checklist)을 오경자 외(1998)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에게 적합하도록 표준화한 행동평가척도(K-CBCL) 중에서 ‘외롭다고 불평한다’, ‘잘 운다’, ‘나쁜 생각이나 나쁜 행동을 할까 두려워한다’ 등의 14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그런 편이다’, ‘자주 그렇다’와 같은 3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총점이 높을수록 우울·불안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우울·불안에 대한 Cronbach’s α = .862(7차)이었다.

    공격성은 K-CBCL 중에서 ‘말다툼을 자주 한다’, ‘신체적으로 남을 공격한다’, ‘동물을 잔인하게 다룬다’ 등 공격성에 관한 19개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그런 편이다’, ‘자주 그렇다’와 같은 3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총점이 높을수록 공격성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공격성에 대한 Cronbach’s α = .881(7차)이었다.

    위축은 K-CBCL 중에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숨기는 것이 많고 남에게 속을 털어놓지 않는다’ 등의 9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문항의 응답 방식은 ‘전혀 아니다’, ‘그런 편이다’, ‘자주 그렇다’와 같은 3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총점이 높을수록 위축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위축에 대한 Cronbach’s α = .819(7차)이었다.

    마지막으로 비행은 K-CBCL 중에서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왜도와 첨도가 각각 절대값 3과 10을 넘어 정규분포가정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으므로 문항 중에서 ‘가출한다’, ‘집 밖에서 남의 물건을 훔친다’,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사용한다’, ‘물건이나 시설을 부순다’, 등 비행에 보다 가깝다고 생각되는 6문항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6문항을 모두 합하여 비행 유(=1)와 비행 무(=0)로 더미화하였다.

    (2) 학교 요인

    학교 요인은 7차년도 아동부가조사 자료를 이용하였고, 학교 성적으로 구성되었다. 학교성적은 ‘국어 성적’, ‘수학 성적’, ‘영어 성적’ 등 4문항으로 측정되는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학교성적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학교성적에 대한 Cronbach’s α = .847(7차)이었다.

    (3) 부모 요인

    본 연구에서 부모 요인은 4차년도 가구 자료와 가구원 자료를 이용하였는데 부모의 성별, 연령, 학력, 취업 유무, 알콜 수준, 부부폭력, 부모 우울로 구성되었다. 이 중에서 부모 학력은 ‘대졸 이상(=1)’, ‘고졸 미만(=0)’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취업 유무는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 상태에 대해 ‘상용직 임금근로자’, ‘임시직 임금근로자’, ‘일용직 임금 근로자’, ‘자활근로 및 공공근로’, ‘고용주’,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의 경우에 취업 유(=1)로, ‘실업자’, ‘비경제 활동인구’의 경우에 취업 무(=0)로 코딩하였다. 그리고 다시 부와 모 중에서 1명이라도 취업을 했을 경우는 취업 유(=1)로, 취업을 하지 않을 경우는 취업 무(=0)로 코딩하였다. 알콜 의존은 세계보건기구의 AUDIT(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척도를 사용하였는데 지난 1년간 개인이 경험한 ‘해로운 음주 행동의 영역’, ‘알콜 의존의 영역’, ‘위험한 음주’ 등 3개의 하위요인과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부모의 알콜 의존에 대한 Cronbach’s α = .797(4차)이었다. 부부폭력 경험은 총 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문항의 왜도와 첨도가 절대값 3과 10을 넘지않은 1문항을 선정하였다. 이 문항은 지난 1년 동안 배우자에게 폭력을 경험한 내용으로 ‘모욕적, 악의적인 이야기를 경험함’이고, ‘비해당’, ‘전혀 없음’, ‘1-2번’, ‘3-5번’, ‘6번 이상’으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문항의 총점이 높을수록 배우자로 부터의 폭력 경험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부부폭력 경험에 대한 Cronbach’s α = .552(4차)이었다. 그리고 부모의 우울은 우울 척도 CESD-11을 사용하여 측정되었는데 이 문항들은 지난 1주일 동안 ‘식욕이 없음’, ‘상당히 우울’ 등 1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총점이 높을수록 부모의 우울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부모 우울에 대한 Cronbach’s α = .883(4차)이었다.

    (4) 가구 요인

    가구 요인은 4차년도의 가구자료를 이용하였는데 가구원 수, 가구 구조, 가구 소득, 국민기초생활 수급 여부, 거주 지역, 건강이 좋은 가구원의 비율, 17세 이하 형제 유무, 가족 갈등 대처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가구 구조는 가구자료에서 가구주와의 관계를 통해 ‘양부모 가정(=1)’과 ‘해체 가정(=0)’으로 구분하고, 가구소득은 중위균등화 소득 60%를 기준으로 그 미만인 가구를 저소득가구(=1), 이상인 가구를 비저소득가구(=0)로 구분하였다. 또한 국민기초생활 수급 여부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선정 여부와 기초 보장 수급 형태를 합쳐서 해당(=1)과 비해당(=0)으로 구분하였고, 거주 지역은 ‘서울이나 광역시(=1)’와 ‘시, 군, 도농 복합군(=0)’으로 구분하였다. 건강이 좋은 가구원의 비율은 건강이 좋은 것으로 응답한 가구원의 수에서 전체 가구원의 수를 나누어서 산출하였다. 각 가구원의 건강 상태가 ‘아주 건강하다, 건강한 편이다, 보통이다’의 경우, ‘건강하다(=1)’로 그렇지 않을 경우 ‘건강하지 않다(=0)’로 구분하였다. 17세 이하 형제 유무는 ‘17세 이하 형제가 있는 경우(=1)’, ‘그렇지 않은 경우(=0)’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가족갈등 대처는 ‘가족원간 의견 충돌이 잦은 경우(역문항)’, ‘가족원간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경우(역문항)’, ‘가족원간 침착하게 문제를 논의하는 경우’ 등의 5문항으로 이루어진 5점 척도로 구성되었고, 총점이 높을수록 가족갈등 대처 방법이 긍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가족갈등 대처에 대한 Cronbach’s α = .810(4차)이었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순서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행하였다. 둘째,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최종 로짓 모델을 이용하여 경향점수를 산출하였고, 경향점수에 역수를 취하여 가중치를 구하였다. 셋째,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통제변수를 포함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경향점수를 통해 산출된 가중치를 표집 가중치(sampling weight)를 적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다중회귀분석 결과와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한 다중회귀분석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경향점수 가중치 방법은 실험처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동복지서비스를 받을 확률을 고려하여 선택편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아동복지서비스를 받을 조건을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아동복지서비스를 받을 조건이 아동복지서비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Ⅳ. 연구결과

       1. 주변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주요 변수에 대한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왜도, 첨도, 빈도는 <표 2>와 같다. 먼저, 독립변수에 해당하는 또래애착은 5점 만점에 평균이 3.20점(SD=.73)이었고, 또래지지는 4점 만점에 평균이 2.30점(SD=.44)으로 또래애착과 또래지지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는 12점 만점에 평균이 1.65점(SD=1.54)으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으로 피학대 아동의 경우, 아동복지서비스의 이용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복지서비스의 이용 유무의 경우는 아동의 70.3%(242명)가 아동복지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하였지만, 29.7%(102명)는 아동복지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은 3점 만점에 2.11점(SD=.40)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 학교적응 등의 주요 변수 중에서 연속 변수의 왜도(절대값<3)와 첨도(절대값<10)가 정규분포의 가정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주요 변수의 평균(표준편차), 왜도, 첨도, 빈도(백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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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변수의 평균(표준편차), 왜도, 첨도, 빈도(백분율)

    주요 변수 간의 관계의 강도와 다중공선성의 진단을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측정 변수 간에 대부분 r = .62 이하의 상관을 보여주었으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3> 참조). 이에 주요 변수의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건강이 좋은 가구원의 비율, 아동의 자아존중감, 학교성적,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는 학교적응과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반면 아동의 우울, 공격성, 위축 등은 학교적응과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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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2.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을 설명하는 요인

    본 연구에서는 경향점수 가중치를 산출하기 위해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표 4> 참조). 종속변수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로 하고, 독립변수로 아동 요인, 학교 요인, 부모 요인, 가구 요인 등을 포함한 모델의 적합성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χ2=44.062, p<.003). 또한 분류표를 통해 살펴 본 모형의 적합도는 예측도가 74.6%로 나타났다.

    [<표 4>]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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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러한 모형의 적합성을 근거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 본 결과, 학교 성<적은 p<.001 수준에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학교 성적이 높아질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odds)이 2.028배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 폭력 경험은 p<.05 수준에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부 폭력 경험이 적을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524배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부부 폭력 경험이 적을수록 부부 관계가 좋고, 자녀를 더 챙기게 되어 아동복지서비스도 더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족갈등 대처는 p<.001 수준에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족갈등 대처가 높을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가족갈등 대처가 높을수록 서비스 이용 확률이 낮은 이유는 가족갈등 대처가 낮을수록 사회복지기관에 발견되어 우선순위로 서비스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17세 이하의 형제 유무도 p<.05 수준에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7세 이하의 형제가 있는 경우가 17세 이하의 형제가 없는 가구에 비해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아동요인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은 학대 피해 아동이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아동간의 변량이 적은 이유(limited variance)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향점수를 산출하였으며 경향점수에 역수를 취하여 경향점수 가중치를 구하였다. 경향점수 가중치는 피학대 아동 중에서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집단과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집단 간의 차이를 상당 부분 조정하여 두 집단을 동질하게 만들어 주었다.

       3. 또래관계가 아동복지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 후의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5, 6> 참조). 먼저, 투입된 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살펴본 VIF 계수는 1.088-2.450으로 모두 2.5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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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표 6>]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표 5>의 통제변수를 포함한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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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표 5>의 통제변수를 포함한 결과임)

    먼저,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p<.05 이하 수준에서 또래애착이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5> 참조). 이는 또래애착이 높아질수록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한 후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또래애착 뿐만 아니라 아동복지서비스도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래애착이 높아질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이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교적응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또래 지지는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 후 모두 학교 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통제변수의 경우는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 후 유사하게 자아존중감, 학교 성적이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공격성이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존중감이나 학교 성적이 높아질수록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공격성이 높아질수록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비행 유무만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후에 학교적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비행 경험이 있는 피학대 아동이 비행 경험이 없는 피학대 아동에 비해 학교적응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민감도 분석(sensitivity analysis)을 위해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후의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가중치 적용 전과 후 모두 또래애착과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에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6> 참조). 그리고 앞서 제시한 결과와 유사하게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을 통해서 표준화 회귀계수(β)와 유의도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중에서 ‘전혀 없음’ 뿐만 아니라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도 비학대로 바꾸어 빈도를 살펴본 결과, 7차년도에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235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 후의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과후 모두 또래애착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또래지지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는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보다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표준화 회귀계수(β), 설명량, 유의도가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또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의 경우도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전에는 또래애착이 학교적응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또래지지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는 학교적응 수준에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후에는 또래애착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 적응 수준에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표준화 회귀계수(β), 유의도, 설명량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Ⅴ. 결론

    피학대 아동들은 가정 내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라는 대체공간에서의 성공과 적응은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학교적응은 이후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이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학대를 경험할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선택편의에 의한 결과의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자 경향점수 가중치를 사용하였다. 또한 경향점수 가중치 방법에 기초한 결과와 다중회귀분석에 기초한 결과를 비교하여 선택편의 제거 정도에 따라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또래애착, 또래지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또래애착이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졌지만 또래지지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유무는 학교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에서는 또래애착이 높아질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지고,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교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제변수는 경향점수 가중치 사용 전과 후의 결과가 유사하게 자아존중감과 학교 성적이 높아질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지고, 공격성이 높아질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또래애착이 높아지거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많아질수록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보다 가중치를 적용 한 후 또래애착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의 표준화 회귀계수(β)와 유의도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났다. 한편, 통제변수의 경우도 가중치 적용 전과후 모두 자아존중감과 학교 성적이 높아질수록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이 높아지고, 공격성이 높아질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비행을 경험한 피학대 아동이 비행을 경험하지 않은 피학대 아동에 비해 학교적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또래애착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또래지지는 학교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피학대 아동의 또래애착이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 결과는 또래와의 깊은 우정이나 상호 간의 우정이 학대받은 아동의 외로움을 감소시키고, 수용 능력, 사회적 기술, 자아존중감 등을 증가시켰다고 한 Bolger 외(1998)의 연구 결과와 Criss 외(2002)가 또래 수용과 우정이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켰다고 한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리고 또래지지가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 결과는 또래지지가 피학대 아동 485명과 학대 경험이 없는 아동의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조은정(2012)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피학대 아동이 학대로 인해 공격성 등의 외현화된 문제 행동이 많아져 또래친구들로부터 인기가 없게 되고, 소외되거나 배척을 당한다고 한 정익중(2008)Bolger와 Patterson(2001b)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는데 본 연구의 경우, 피학대 아동의 또래지지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게 나타나 학교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결과에서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을 위해서는 또래지지와 같은 외부의 유형적인 도움과 원조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또래애착과 같이 자신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또래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선택편의가 제거되는 수준이 높아질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집단과 이용하지 않은 집단 간 학교적응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통제변인을 적용한 다중회귀분석, 즉 선택편의를 제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때는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 수준은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피학대 아동 집단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집단과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집단을 최대한 동질하게 조정하기 위해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였을 때, 두 집단 간 학교적응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 즉,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피학대 아동 집단의 학교적응 수준이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피학대아동 집단에 비해 더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를 사용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변수용·황여정·김경근(2011)이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조사 1∼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방과후 학교 참여가 중학생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경향점수 매칭모형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경향점수 사용 전의 경우, 방과 후 학교 참여가 학업성취에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반면 경향점수 사용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하였다. 또한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에 만족한 복지서비스 이용이 청소년의 불안, 우울, 위축, 공격성 등에 부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한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한 정선영과 정익중(2011a)의 연구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방법은 선택편의에 의한 왜곡을 최대한 줄여 연구대상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인위적으로 할당할 수 없는 상황에 활용도가 높은 연구방법으로 기존 연구보다 높은 내적 타당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에서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은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많아질수록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학대와 같은 아동의 위험요인과 적응유연성의 관계에서 통합적 서비스가 매개 역할을 하여 적응유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 보고한 박래석(200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반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지역사회 참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아동복지서비스 이용만족도는 반사회적 행동, 학교적응, 지역사회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Ungar 외(2013)의 연구결과와는 약간 다르게 나타났다. 그리고 Perkins와 Jones(2004)가 방과 후 활동 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비행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학업성취나 타인을 돕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와도 부분적으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Ungar 외(2013)Perkins와 Jones(2004)의 연구의 경우 본 연구와 달리 비실험설계나 통제집단을 설정하지 않은 단일집단 전후 비교 형태를 적용하였기에 내적타당도를 저해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추후 반복적인 연구를 통해 선택편의에 의한 왜곡을 제거한 연구결과와 비교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연구가 불가능한 관찰연구에서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방법은 인과적 효과를 알아보는 데 있어 유용한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아동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가 심각할수록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동복지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할 때 선택편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선택편의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 분석은 의외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방법의 유용성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정선영·정익중, 2011b). 또한 본 연구는 아동복지서비스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경향점수 가중치 적용 방법을 통해 기존의 선행연구가 선택편의와 횡단적 분석에 의한 비실험연구로서 인과관계를 설명하는데 가지는 한계를 일부 극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을 높히기 위해 또래애착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피학대 아동의 또래지지는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또래애착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피학대 아동의 긍정적인 학교적응을 위해서는 또래애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먼저, 피학대 아동이 자신 스스로가 또래 친구들과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힘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즉, 학대로 인해 피학대 아동들은 또래 친구들과 불안정하거나 혼란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또래와의 관계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학급 내 담임교사가 아동 행동 변화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이 있을 경우 인기 있는 또래와 짝 지워주는 방법(peer-pairing) 등 주변의 또래 친구들이 해당 아동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정익중·박현선·구인회, 2006). 이를 위해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관한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여 담임교사가 아동학대의 증후나 후유증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가 학대가정의 대안적 공간이 되어 제대로 보호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가 피학대 아동에게 주요한 서비스 제공의 장이 되어야 한다(정익중, 2008). 이를 위해 담임교사나 학교 내 상담전문인력(상담전문교사, 학교사회복지사 등) 등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간의 밀접한 의사소통이 진행되어야 한다. 담임교사나 학교내 상담 전문인력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팀 접근’을 통해 피학대 아동의 학교생활을 점검하고 또래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체 사례관리 계획 하에서 학교 내 학교사회복지사나 상담전문교사 등의 상담 전문 인력을 통해 아동들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또래 상담(peer counselling)이나 긍정적인 또래 동맹(peer alliances)을 맺기 위한 전략, 사회적 갈등 해결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또래 중재(peer mediation) 전략 등으로 구성된 또래애착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셋째, 아동학대를 경험한 아동에게 상담 이외에도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선택편의를 제거함에 따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은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민 상담, 또래집단 프로그램, 방과 후 교실, 진학이나 취업 상담, 견학이나 체험학습, 자원 봉사 등의 아동복지서비스의 이용개수가 많아질수록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을 위해서는 상담뿐만 아니라 방과 후 활동, 또래집단 프로그램, 진로, 문화 활동 등 학교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2012년 신고 사례에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보면, 상담서비스 60,688건(43.2%), 일시보호서비스 50,187건(35.8%), 심리치료서비스 9,687건(6.9%) 순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피학대 아동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2013). 그러므로 앞으로 피학대 아동에게 개입할 때는 상담이나 심리치료와 같이 정신건강 영역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피학대 아동이 대부분 학령기 아동임을 고려할 때 학교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경향점수 가중치를 사용하여 선택편의를 제거함에 따라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이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향점수 가중치를 적용한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한 집단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집단 간에 존재하는 인구학적 특성 등의 혼재 변수(confounding variable)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기존의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경향점수를 산출하였지만, 한국복지패널의 특성상 4차년도 자료에서 아동복지서비스를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제한적으로 존재하여 누락된 변수(예: 사회복지시설의 접근성 등)가 있다. 그러므로 후속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누락된 변수들을 추가한 연구가 이루어져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경험이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만을 고려하여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보다 아동복지서비스와 관련한 풍부한 함의를 끌어내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일회성의 아동복지서비스와 장기간의 아동복지서비스를 구분하여 분석하거나 만족한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정도 등을 추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교사관련 변수들이 한국복지패널조사에서 누락되어 이를 포함시키지 못하였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교사지지나 교사애착 등도 피학대 아동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의 유형을 구분하지 않았는데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아동학대 유형을 구분하여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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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XML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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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연구모형
    연구모형
  • [ <표 1> ]  변수 구성
    변수 구성
  • [ <표 2> ]  주요 변수의 평균(표준편차), 왜도, 첨도, 빈도(백분율)
    주요 변수의 평균(표준편차), 왜도, 첨도, 빈도(백분율)
  • [ <표 3> ]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 [ <표 4> ]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피학대 아동의 아동복지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 <표 5> ]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유무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 [ <표 6> ]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표 5>의 통제변수를 포함한 결과임)
    또래관계와 아동복지서비스 이용 개수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표 5>의 통제변수를 포함한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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