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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The Effects of Participation in College Leisure Club Activities on Leisure Motivation, Leisure Experience, and Life Satisfaction Utilizing a PLS Method 대학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PLS 경로관계 모형
  • 비영리 CC BY-NC
ABSTRACT
The Effects of Participation in College Leisure Club Activities on Leisure Motivation, Leisure Experience, and Life Satisfaction Utilizing a PLS Method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여가활동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경기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였다. 표본의 선정은 편의 추출법을 사용하여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이중 320부의 자료가 실제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martPLS 2.0 program을 이용하여 타당도 및 신뢰도, 요인별 상관관계, 경로계수 값을 추정하였다. 이를 통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동기는 사회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능적 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일상탈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휴식적동기는 일상탈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적관계는 생활만족에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
college leisure club , leisure motivation , leisure experience , life satisfaction
  • Ⅰ. 서론

    대학생들에 있어 대학 시기는 본격적인 성인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에 집중하는 때이다. 예를 들어 정규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갖게 되며, 진로 및 취업에 관한 고민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입시에만 전념하던 고등학생까지와는 달리 자신을 개발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보람을 스스로 찾으려는 강한 내면적 욕구를 갖고 있다(김덕진, 양명환, 2003; 이숙정, 유지현, 2008).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젊은 성인층(young adults)이라 할 수 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늘어난 자유재량의 시간에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이를 통하여 학업능률 향상, 스트레스 해소, 취미 영위, 재충전 등과 같은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게 된다(Kraus, 2001). 대학생들은 여가활동에 가장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집단이며, 향후 사회인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여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박근택, 2007; 최경칠, 최만준, 1998).

    대학생들의 여가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비정규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 참여를 통한 활동이라 볼 수 있다(박원임, 문용, 황인남, 이한숙, 김현나, 1996). 동아리 활동이란 창의적인 활동영역으로 같은 목적이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자생적·자주적 집단 활동이다. Busser, Hyams와 Carruthers(1996)에 의하면, 대학에서의 동아리 활동은 자율적 관계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대학생들에게 공동체적 활동을 통해 자신과 집단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대학생들은 동아리 참여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학업, 대인관계, 정서적 측면 등에서 보다 만족하며, 지성인으로서 자라나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정규석, 2004; 조성희, 2007).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가활동 연구에서 김세웅(2010)은 대학생의 동아리 참여가 대인관계만족과 대학 생활만족에 관계에서 만족감, 의사소통은 대학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으며, 문병일과 김백윤(2009)은 대학생의 여가활동에 대한 인식과 대학생활만족과의 관계를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분석하였다. 한편, 하선우(2010)는 여가활동에 참여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가동기, 관여도 및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여가동기와 관여도의 일부 변인은 대학생활적응에 대하여 직접효과와 관여도를 매개로 간접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으며, 홍진원, 박상규 및 전태준(2009)은 대학생들의 여가활동 참여동기와 신체적 자기개념의 관계에서 스포츠유능감, 외모,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면서, 신체적 여가할동 참여는 고학년이 될수록 즐거움을 느끼는 욕구가 더 높다고 하였다.

    김범과 신봉철(2009)은 여가활동을 분류하는데 있어 학자마다 분류기준, 방법, 형태가 상의하며, 이러한 여가활동 유형에서 스포츠 활동은 반드시 독립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였다. 최재진 및 윤용진(2009)은 이러한 여가로서의 스포츠 활동이 기본적인 건강 및 체력증진과 함께 심리적, 정서적 안정,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반면, 박세혁(2008)은 신체활동으로 한 여가활동이 다른 유형의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것보다 여가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보고하여 여태까지의 연구와 다소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동기란 행동을 실행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이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목적을 위하여 특정한 행동을 할 수있도록 유도하는 행동의 원인을 말한다(Branscombe & Wann, 1994). 남인수, 남경완 및 김종철(2009)은 여가의 궁극적인 목표가 행복이라고 전제한다면, 개인의 여가참여 여부보다 어떠한 동기에 의해서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처럼 여가동기는 여가연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으며, Iso-Ahola(1986)는 여가행동을 발생시키는 요인들 중여가동기가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는 여가동기가 사람들의 여가행동에 대한 참여방식과 참여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Manfredo, Driver & Tarrant, 1996).

    여가경험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감정적 상태를 여가경험의 본질로 연구하였다(Bigne, Andreu & Gnoth, 2005; Farber & Hall, 2007; Lee & Shafer, 2002). 이처럼 감정적 여가경험은 주관적이며 다양하고 역동적인 과정을 통해 개인의 특성 및 상황에 따라 여가경험을 유지하거나 변화시킨다(Iso-Ahola, 1986). Larson & Kleiber(1993)의 연구에서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일상생활경험은 심리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여가경험을 통해서 스트레스와 경쟁적 스트레스로 인한 부적응 행동의 유발과 지속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하였다. 국내의 연구에서 고동우(2008)는 구체적인 여가 활동에 자주 참여하는 사람은 그 활동을 하는 동안 지각하는 심리적 체험은 곧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어떤 식으로든 관련될 것이라고 보고하였으며, 전형상(2010)은 여가스포츠 참가자의 여가경험과 생활만족이 정적인 상관이 있다고 규명하였다.

    생활만족 및 주관적 삶의 질은 여가학 분야,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등 여러 학문분야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주목하고 있다(Urger & Kernam, 1983). 김범, 신봉철(2009)은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성, 연령, 수입, 직업, 학력, 결혼, 건강 및 직장생활, 여가활동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세중, 안병욱, 김민선, 여인성(2010)에 의하면 여가활동과 생활만족의 관계에 관한 이론적․경험적 연구결과에 근거해 볼 때 여가유형 중 스포츠 활동 참여와 같은 능동적 여가활동이 수동적 여가활동에 비해 행복 증진과 생활만족에 보다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여가활동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아실현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여가시간의 활용은 생활만족과 삶의 질적 향상의 중요한 척도로 논의되고 있다(이준원, 2007; 윤진민, 이재형, 2008; 양웅비, 2008)

    여가학 분야에서 여가동기와 만족간의 관계(김광중, 천유석, 2009; 박세혁, 2008; 송홍락, 2009; 안병욱, 조원득, 이세중, 임영삼, 김준, 2010; 이세중 등, 2010)와 여가경험과 만족 간의 관계(김송희, 2008; 이준원, 2007)는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로 대상이 평생교육 참여자(박용란, 2001; 조남흥, 김동기, 2005), 직장인(김성희, 이철원, 2003; 김준희, 이호열, 2008), 노인(이유리, 박미석, 2006; 임재구, 신정택, 2006)등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도 특정 여가활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동기와 만족, 혹은 경험과 만족과 같은 단순한 구조의 연구를 중심으로만 다루어져,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전반적으로 동아리 참여여가활동을 이해하여, 다양한 요구 및 수준에 부합하는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대학생들의 바람직한 여가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서울·경기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연구자와 일정 교육을 받은 보조연구원 3인과 함께 설문지를 배포하고 그 자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설문 작성자에게 설문 의 목적과 기입방법을 설명해 준 뒤 비확률 표본 추출법 중 편의 추출법(convenience sampling method)을 사용하여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이중 342부가 회수되었고, 조사 자료가 누락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22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320부의 자료가 실제 분석에 사용되었다.

    G*Power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PLS 분석에 필요한 최소 필요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129개의 표본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실제분석에 사용한 320부의 표본 수는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먼저 성별에서 남자가 257명(80.3%), 여자가 63명(19.7%)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많았고, 학년은 1학년 78명(24.4%), 2학년 128명(40.0%), 3학년 74명(23.1%), 4학년 40명(12.5%)으로 2학년이 가장 많았고, 동아리활동기간은 6개월 미만 48명(17.8%), 6개월에서 1년 미만 60명(18.8), 1년에서 2년 미만 54명(16.9%), 2년에서 3년 미만 34명(10.7%), 3년 이상 74명(27.4%)으로 3년 이상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가장 많았다. 동아리 유형은 스포츠 224명(70.0%), 오락․교양 62명(19.4%), 관람․감상 34명(10.6%)으로 동아리 활동을 스포츠로 하는 집단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의 참여 동아리 유형은 한국교육개발원(2005)년의 조사기준으로 스포츠(스포츠관련동아리), 오락․교양(문화예술동아리, 취미오락관련동아리), 관람․감상 등으로 구분하였다.

    [표 1] 연구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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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2. 측정 도구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도구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먼저 여가동기 요인은 Ragheb과 Beard(1983)가 개발한 여가동기척도(LMS : Leisure Motivation Scale)를 박용란(2001), 조은혜(2005)가 사용한 설문지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여가경험은 박유진(2002)의 연구를 토대로 이준원(2007)의 연구에서 검증한 설문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생활만족은 Diener(1985)의 개발한 생활만족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 SWLS)를 Won(1989)이 번안한 설문지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설문들은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여가학 전문가 및 검사지 개발 경험이 있는 심리학 전문가에게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검증을 거친 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표 2] PLS 경로모형의 전체 적합도(Overall Model 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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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S 경로모형의 전체 적합도(Overall Model Fit)

    본 설문지의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 검증을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신뢰도 검사를 통하여 최종설문지를 작성하였다. 각 문항의 반응형식은 5점 Likert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측정하였다.

       3.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본 연구에서는 PLS 경로모형 전체의 적합도는 <표 2>와 같다. 먼저 PLS 경로모형의 측정모형에 대한 적합도 결과인 조합신뢰성(composite reliability)은 다른이론변수들을 함께 고려하여 계산한 각 요인별 신뢰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측정모형의 집중타당성(convergent validity)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그 값이 .8이상 되어야 조합신뢰성이 확보된다고 하였다(Nunnally, 1978).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각 요인의 조합신뢰성은 모든 변수에서 .8이상이므로 이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측정 항목들에 대한 신뢰도(내적일관성 : internal consistency)를 분석하기 위해 Cronbach's Alpha를 계산한 결과,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3]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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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

    Fornell & Lacker(1981)에 의하면, 판별타당도는 요인분석과 구성개념간의 상관관계로 평가하는데 각 요인에서 추출된 평균분산(Average Variance Extracted: AVE)의 제곱근이 해당요인과 각 요인 간 상관계수보다 크다면 PLS모형에서는 판별타당도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해당 변수의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모두 AVE 값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해당변수의 판별타당성이 충족되었음을 알 수있다. 다음으로 Communality 수치를 살펴보면 측정모형의 적합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최소 .5이상이어야 하는 기준을 모든 변수에서 충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PLS 경로모형의 전체 적합도(Goodness-of Fit)는 Tenenhaus, Vinzi, Chatelin과 Lauro(2005)의 제시에 의하면 내생변수 R2값의 평균값과 Communality의 평균값을 곱한 후 이를 제곱근한 값으로 평가한다고 하였다. 평가기준은 .36이상이면 높은 수준의 적합도, .25-.36미만이면 중간 수준의 적합도, .1-.25미만의 경우 낮은 수준의 적합도라고 제시하였다. 이러한 기준으로 본 연구의 전체 적합도를 살펴보면 내생변수의 R2값의 평균값이 .160, Communality의 평균값은 .580, 두 값의 곱이 .092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제곱근이 .301으로 나타나 전체 적합도가 중간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형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는 매우 양호함으로 모수를 추정하는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PLS 경로모형의 적합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다중공선성의 기준치인 .80보다 모든 변인에서 작게 나타났기 때문에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다<표 3>.

    마지막으로 판별타당성을 검증한 결과 각 요인별 적재값은 .5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판별타당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mo 3(새로운 생각들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mo 14(사회적으로 유능한 자질을 갖추고 싶어서), mo 16(소속의식을 느끼고 싶어 서), mo 17(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 mo 26(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ex 2 문항(여가활동을 할때의 내 모습은 평소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음)은 요인 적재값이 .5이하로 나와 제외하였다<표 4>.

    [표 4] PLS 측정모형 판별타당성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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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S 측정모형 판별타당성 결과

       3. 자료 수집 및 처리

    연구자가 직접 설문내용을 설명한 후 직접 배포한 다음 자기평가기입법(self-administration method)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완성된 설문지의 응답 자료를 회수 한 후 윈도우용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인 SPSS Version 18.0 및 Microsoft Excel 2007로 컴퓨터에 개별 입력시 킨 후, 전산처리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martPLS 2.0 program을 이용하여 타당도 및 신뢰도, 요인별 상관관계, 경로계수 값을 추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 족간 구조모형개발의 목적보다는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참여를 통한 여가동기가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탐색적 성향으로 결과를 제시 할 수 있는 Smart PLS 2.0 program을 이용하였다. Howel과 Higgins(1990)에 의하면, PLS는 모형전체의 적합성과 이론모형을 구축하기 보다는 원인과 결과의 설명을 통해 이론 개발의 초기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Ⅲ. 연구 결과 및 논의

       1. 결과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하여 동아리활동에 참여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가동기, 여가경험, 생활만족간 PLS 구조모형(structural or inner model)기법을 사용하였다. 경로계수를 추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PLS에서 제공하는 붓트랩핑(bootstrapping)을 통해 300번 반복 추 정하였다. 이상의 PLS 경로모형의 전체적인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 후 구조모형의 각 경로계수에 대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표 5; 그림 1>.

    먼저 지적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사회적관계, 일상탈출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사회적동기는 사회적관계(t=2.690, p<.001)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적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일상탈출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유능적동기는 자아확인(t=1.919, p<.05), 효능감지각(t=2.673, p<.001), 일상탈출(t=1.875, p<.05)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능적동기는 사회적관계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없다.

    휴식적동기는 일상탈출(t=3.741, p<.001)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휴식적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사회적관계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없다.

    한편 사회적관계는 생활만족(t=1.662, p<.05)에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아확인과 생활만족의 관계, 효능감지각과 생활만족의 관계, 일상탈출과 생활만족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표 5] PLS 경로분석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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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S 경로분석 결과표

       2. 논의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를 하였다.

    첫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에 따른 여가동기와 여가경험의 관계에서 사회적 동기는 사회적 관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인수 등(2009)의 여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남자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사회적 동기는 사회적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사회적 동기 형성으로 동아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의 경우 동아리 구성원간의 사회적 관계가 동아리 활동에 있어 중요한 변수임을 발견하였으며, 사회적 동기와 사회적 관계 간 관계를 조절하는 조절변수에 대해 추가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최보배, 최훈석(2008)은 보상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개인이익 지향 집단은 집단과제 수행 동기가 낮기 때문에 과제수행 노력을 덜 할 것이며, 창의성도 낮아진다고 예상하였다. 동아리활동은 보상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성원 간의 사회적 관계형성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러한 관계형성에 따라 동기가 저하되지 않고 창의적인 집단 과정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집단에 부여된 긍정적 속성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며(Branscombe & Wann, 1994),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한다는 최근의 여가 연구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Leverie, 1995).

    둘째, 유능적 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일상탈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능적 동기는 여가 활동의 경험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확장하려는 성향을 의미 한다(김귀석, 2007). 대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및 일상생활탈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여가를 경험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다양한 상황과 맥락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대학생집단의 경우 동아리활동 특성상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자아개발 및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남인수 등(2009)은 유능적 동기는 여가만족도의 다양한 관점(사회적 만족, 정서적 만족, 신체적 만족)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셋째, 휴식적 동기는 일상탈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박용선(2007), 손희주(2004) 등 대부분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학업, 생계유지,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생활을 보내며 경험하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동아리 여가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여가경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탈출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세웅, 2010; Coffman & Gilligan, 2002). 학년과 학번 순위에 의한 서열 하에 여가를 경험함으로서 신체적․정신적 휴식을 위해 여가활동에 참여한 경우에 있어서는 여가만족도가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넷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에 따른 여가경험과 생활만족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는 생활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로써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가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생활만족이 높아진다는 박유진(2002)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김세웅(2010)도 역시 대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게되며, 동아리란 사회 조직으로서 대학 내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사교의 장 역할을 담당한다는 주장과 일맥상 통하는 것이다.

    Ⅳ. 결론 및 제언

       1. 결론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여가동기,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 간 구조모형개발의 목적보다는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참여를 통한 여가동기가 여가경험 및 생활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탐색적 성향으로 결과를 제시 할 수 있는 Smart PLS 2.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에 따른 사회적 동기는 사회적 관계형성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대학생의 경우 전공에 따라 사회적 관계형성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동아리활동을 통해 다양한 전공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제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에 따른 유능적 동기는 자아확인, 효능감지각, 일상탈출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수 있는 결과이다. 대학생의 경우 수강신청 및 시간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공학습이외에 개인의 능력을 확장하고자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 한 여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대학생들의 동아리활동에 따른 사회적 동기는 사회적 관계형성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생활만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제언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조사대상자 설정에 있어서 수도권대학에 한정하였기 때문에 일반화 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조사대상자를 설정할 수 있다면 여가학 측면에서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참여에 관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유형을 구분하여 활동유형에 따라 여가동기, 여가경험, 생활만족의 관계를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인과모형을 제시하여 대학동아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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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연구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 [ 표 2 ]  PLS 경로모형의 전체 적합도(Overall Model Fit)
    PLS 경로모형의 전체 적합도(Overall Model Fit)
  • [ 표 3 ]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
  • [ 표 4 ]  PLS 측정모형 판별타당성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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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5 ]  PLS 경로분석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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