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of dental hygienists and risk factors related to psychosocial stress.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349 dental hygienists in dental hospitals and clinics located in Jeonbuk Province. A self-administered survey was conducted,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The median of their total scores in job stress was 46.0, and the average of psychosocial stress scores was 23.67. As a result of analyzing thei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psychosocial stress, many of the respondents who were younger, who had less working experience and who drank once or twice a week belonged to the high-risk group of psychosocial stress (p<0.05). Concer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many of the respondents who suffered from heavier job stress belonged to the high-risk group of psychosocial stress (p<0.05). The group whose occupational climate was less stressful was 3.6-fold more likely to belong to the high-risk group of psychosocial stress than the other whose workpalce culture was more stressful before the correction of the data, and the former was 3.4-fold more likely to do that than the latter after that. The group whose total score in workplace stress was higher was 2.3-fold more likely to belong to the high-risk group of psychosocial stress than the other whose workplace stress was lower before the correction of the data, and the former was 2.7-fold more likely to do that than the latter after that. Given the findings of the study, the development of job stress management programs is required, and everybody should make sustained self-management efforts to relieve their own stress and try to get rid of it in their own way.
현대인들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각종 스트레스와 공존하며 살아간다. 스트레스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반응능력의 수준을 넘어서거나 일정하게 유지될 때 각 개인들에게 위협을 가하게 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심리적 인간의 갈등상태를 표현해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한다는 것은 각 개인의 사회 심리학적 건강수준을 가늠하게 한다1).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인간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며,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는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고 개인적 성장, 생산성 증가, 계획된 변화를 가져오게 되지만 직업에 대한 기대와 현실과의 갈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인간을 소진 상태에 빠지게 한다2). 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 수준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직업관련 특성뿐만 아니라 건강관련행위의 실천여부, 사회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
직무 스트레스는 업무상의 요구사항이 근로자의 능력이나 자원, 요구와 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유해한 신체적ㆍ정서적 반응으로, 과도한 직무스트레스는 조직 구성원은 몰론 조직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4). 병원은 다양한 직종의 의료인과 의료기사가 협력하여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의 특성으로 인해서 다른 조직에 비해 직무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높다5). 오늘날의 치과는 규모가 점점 대형화, 전문화되어 감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가 진료협조부터 치과 전반적인 행정까지 포괄적인 형태로 넓어지면서 과다한 업무량과 치과간의 경쟁심화 등으로 치과위생사에게 많은 직무스트레스를 야기시킨다. 과도한 직무 스트레스는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의 업무 수행능률을 떨어뜨려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만족도를 감소시킬 것이다. 또한 직무스트레스를 받는 근로자는 잦은 이직과 높은 결근율, 낮은 수행력과 생산성 등의 행동상의 변화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낮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관리하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직무스트레스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물리환경, 직무요구, 직무자율성, 직무불안정,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에 대한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아진다고 하였으며6), 사회심리적 환경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높은 직무긴장, 낮은 직무자율권, 낮은 사회적지지, 높은 정신적 요구, 직무 불안정, 보상부적절 등이 정신건강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7). 이를 바탕으로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잘 분석하여 조절하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에도 영향을 주어 업무의 효율성 증가로 인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병원 여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측정 연구에서는 직무자율성 결여,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영역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8), 남자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직무요구, 직무불안정, 관계갈등, 물리환경, 조직체계순으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이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업무설계와 질병예방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9). 지금까지 치과위생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본 연구는 많지 않으며, 직무스트레스의 요인을 분석하여 검토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치과위생사의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여 관련성을 보고,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요인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들을 보정하여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2014년 12월 12일까지 전라북도지역 (전주, 익산, 군산, 김제)에 소재한 치과 병ㆍ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편의표본추출법을 이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조사방법은 치과에 직접 방문하여 연구대상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였고, 동의한 대상자에게만 자기기입식으로 응답하게 한 후 수거하였다. 총 360부 중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 11부를 제외한 349부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1) 직무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short form of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SF)을 이용하였다10). 본 도구는 7개 하부영역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무요구도 4문항, 직무자율성 결여 4문항, 관계갈등 3문항, 직무불안정 2문항, 조직체계 4문항, 보상부적절 3문항, 직장문화 4문항이었고 측정은 Likert 척도를 이용하였다. 직무스트레스의 전체적 평가는 측정값의 분포가 치우치는 것을 피하고 정규분포에 근사한 측정값을 얻기 위하여 각 영역별 실제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였다. 즉 총 점수는 각 7개 영역의 환산점수의 총합을 7로 나누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직무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과 같이 실제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인 여성 참고치의 중위수를 기준으로 총점 및 각 영역별 직무스트레스의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구분하였다. 직무스트레스의 신뢰도 검정결과 내적 일치도를 나타내는 Cronbach’s alpha 값은 다음과 같다. 직무스트레스의 총점은 0.788이었고, 7개 하부영역으로 직무요구도는 0.727, 직무자율성 결여 0.621, 대인관계갈등 0.731, 직무불안정 0.528, 조직체계 0.615, 보상부적절 0.635, 직장문화 0.592였다.
2)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일반적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는 사회심리적 건강도구인 psychosocial welling index (PWI)를 바탕으로 개발한 18문항의 단축형 도구(short form PWI, SF-PWI)를 사용하였다11). SF-PWI는 4점 Likert 척도로 ‘항상 그렇다’는 0점, ‘대부분 그렇다’는 1점, ‘약간 그렇다’는 2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3점으로 측정하였고, 부정문항은 역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하고 Cronbach’s alpha 값은 0.884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SF-PWI 총점이 8점 이하인 집단을 ‘건강군’, 9~26점까지를 ‘잠재적 스트레스군’, 27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있다10).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건강군이 5인으로 극히 작아 건강군과 잠재적 스트레스군을 합하여 저위험군으로 이분하였다12).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18문항은 다음과 같다. 현재 매우 편안하며 건강하다고 느낀다, 잠자고 난 후에도 개운한 감이 없다, 매우 피곤하고 지쳐 있어 먹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느낀다, 근심걱정 때문에 편안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 정신이 맑고 깨끗하다고 느낀다, 기력이 왕성함을 느낀다, 밤이면 심란해지거나 불안해진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를 잘 관리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잘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내가 행한 일의 방법이나 절차에 만족한다, 어떤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성질이 심술궂어진다, 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불행하고 우울함을 느낀다, 나 자신에 대해 신뢰감이 없어지고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행복감을 느낀다,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3) 인구학적 특성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 근속경력, 근무기관, 결혼 상태, 월수입, 운동 여부, 음주 및 흡연습관으로 총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PASW Statistics ver. 18.0 (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교차비(odds ratio)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은 이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산출하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보정 전과 보정 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변수인 연령, 근속경력, 음주를 공변수로 보정하였다. 유의성의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총점의 중위수는 46.0이었다. 직무스트레스의 7개 하부영역별중위수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직무요구는 58.3으로 가장 높았으며, 직무자율(50.0), 조직체계(50.0), 보상부적절(44.4), 직장문화(41.7), 대인관계갈등(33.3), 직무불안정(33.3)의 순서를 보였다. 직무요구, 대인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는 전국 여자 근로자 중위수와 같은 값을 보였으며, 직무자율,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등은 전국 여자 근로자 중위수에 비해 낮았다. 직무 스트레스 총점 역시 전국 여자 근로자 중위수보다 낮았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평균은 23.67±7.14이었다(Table 1).
[Table 1.]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of the Subjects (n=349)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of the Subjects (n=349)
인구학적 특성과 직무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Table 2).
[Table 2.] Job Stress of the Subjects
Job Stress of the Subjects
인구학적 특성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연령이 낮을수록, 근무경력이 낮을수록, 일주일에 1~2회 음주를 하는 경우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p>0.05).
[Table 3.] Psychosocial Stress of the Subjects
Psychosocial Stress of the Subjects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수준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직무스트레스 7개 하부영역 모두가 낮은 집단에 비해서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 직무스트레스의 총점의 경우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05).
[Table 4.] Associations between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Associations between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종속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보정전과 보정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으며, 단변량 분석 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차이를 보였던 연령, 근무경력, 음주를 보정변수로 하였다. 분석 결과 직무스트레스의 7개 하부 영역 중 직장문화만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직장문화의 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위험비가 보정 전 3.6배(95% CI=2.080~6.218), 보정 후 3.4배(95% CI=1.921~6.090) 높았다. 직무스트레스 총점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위험비는 보정 전 2.3배(95% CI=1.104~4.925), 보정 후 2.7배(95% CI=1.1199~6.082) 높았으며, 보정 전에 비해 보정 후의 위험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Table 5.] Regression Analysis of Psychosocial Stress
Regression Analysis of Psychosocial Stress
1997년 국가경제 불황 이후 지속적인 사회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구조조정은 고용 불안정과 실직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였고, 근로자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인 작업 강도의 요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높아지고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직무스트레스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유해인자이다13).
이에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치과위생사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궁극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의 평균은 23.67±7.14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Lee와 Kim6)의 연구결과(23.05±7.49)와 유사하였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Han14)의 연구결과(21.56±8.1)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자의 직업의 차이로 생각되며, 보건의료직과 일반직의 스트레스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직무스트레스의 중위수는 46.0으로 200여명의 일부 특정지역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Lee와 Kim6)의 연구결과인 46.3과 유사하였다. 1,300여명의 일부 특정지역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Yu1)의 결과는 48.3이었고, 7,000여 명의 전국 여자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Chang 등10)의 연구결과인 중위수 50.0로 본 연구의 결과보다 높았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수와 연구대상자를 선정한 지역의 규모차이로 생각된다.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 연령, 근무경력, 음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근무경력이 짧은 경우에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선행연구1,14)에서 제시된 바와 일치하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의 스트레스 인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전체 연령대 중 19~29세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았는데15), 이 시기는 취업, 결혼, 양육 등 삶의 중요한 전환점을 거치면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16).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더불어 양육과 가사활동,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보고하였다17).
일주일에 1~2회 음주하는 경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높아 Yu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추후 음주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차이가 단순이 개인적 특성 때문인지 직장 문화 등과 관련된 사회적 특성 때문인지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는 전국 남녀 전국 중위수를 기준으로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는데, Lee와 Kim6)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이 치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이었으나 Lee와 Kim6)의 조사 대상은 병원급 치과의료기관의 치과위생사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관의 차이에서 나타난 결과일 수 있으며,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으로 편의표본추출법을 이용하였기에 유의성 차이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Park 등18)의 연구의 경우 직무스트레스의 측정도구는 다르지만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Estryn 등19)은 연령이 낮은 군이 높은 군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연령이 낮을수록 직업에 대한 안정도 및 직무순응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Lee와 Yu20)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아 본 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젊은층이 일반적으로 불안하고 유동적이며 직장에 대한 직무요구 및 적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하여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며,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과 사회현실에서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에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결과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종속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직무스트레스 총점과 직무스트레스의 7개 하부 영역 중 직장문화만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Yu1)의 연구에서는 직무스트레스 총점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요인으로 조사 되었으며, 직무스트레스의 7개 하부 영역 모두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일부 지역의 치과위생사14)와 대학병원 간호사를8)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직장문화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스트레스가 직업성 긴장수준이나 주변으로부터 제공받는 사회적 자원, 개인의 인성에 따라 다르게 표출될 수 있고, 직무스트레스 이외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들이 있을 수도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결과의 단순비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 번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직무스트레스의 관련성만을 검토하였는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결과에서 제시한 변수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한 추가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 두 번째,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치과위생사만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이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 전체 치과위생사에게 일반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세 번째, 연구대상의 연령이 거의 대부분이 20대여서, 향후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을 고루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현재 임상에서 재직중인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뿐만 아니라 각 개인도 스트레스를 저하시킬 수 있는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자기만의 방법으로 적용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치과위생사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3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직무스트레스 총점의 중위수는 46.0이었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평균은 23.67이었다. 인구학적 특성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 연령과 근무경력이 낮을수록, 일주일에 1~2회 음주를 하는 경우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았다(p<0.05). 직무스트레스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았다(p<0.05). 직장문화의 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위험비가 보정 전 3.6배(95% CI=2.080-6.218), 보정 후 3.4배(95% CI=1.921-6.090) 높았다. 직장스트레스 총점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위험비는 보정 전 2.3배(95% CI=1.104-4.925), 보정 후 2.7배(95% CI=1.1199-6.082)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뿐만 아니라 각 개인도 스트레스를 저하시킬 수 있는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소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