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은 肝大肺小의 장부대소 특징에 따라서 肝과 小腸의 吸聚之氣 과다로 병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表病과 裏病을 구분하면 胃脘受寒表寒病과 肝受熱裏熱病으로 구분된다. 吸聚之氣의 과다와 肺元의 부족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병증양상을 보이게 된다.

裏病인 肝受熱裏熱病은 크게 肝熱病과 肝熱肺燥病으로 구분되는데, 肝熱病은 順病, 肝熱肺燥病은 逆病에 해당되어 肝熱肺燥病이 좀 더 중한 상태로 파악된다.

태음인 병증의 분류 및 정의에 관한 연구로는 몇몇 선행연구^1,2와 신 등³의 병증 진단알고리즘 개발연구가 있어 표준화되고 객관적 방법을 도입해 태음인 병증을 분석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태음인 병증분류 및 태음인 裏病의 진단, 정의, 치료 등을 포괄하는 임상진료지침을 만들기에는 내용이 부족하여, 한의계 특히 사상체질진료실정에 맞게 보완된 임상진료지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2014년부터 대한한의학회 사상체질의학회내 진료지침개발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는데, 한의과대학의 사상체질의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되고 사상의학을 중심으로 진료를 하고 있는 사상체질의학회 회원들의 자문을 얻어 임상진료지침개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사상체질병증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CPG) 중 본 논문에서는 태음인 裏病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과, 태음인 裏病의 분류, 표준증후 및 임상진료지침의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태음인 리병 표준증후 및 임상진료지침(CPG)을 작성하기 위하여 『東醫壽世保元⋅辛丑本』, 사상의학 교과서⁴, 사상체질과 임상편람⁵, 사상체질의학의 진단표준화를 위한 기반 연구(KIOM 보고서) ⁶ 및 태음인 리병 관련 논문 등을 대상으로 자료수집 및 정리 작업이 이루어졌다. 논문 검색 방법은 김 등⁷의 선행 연구 방법을 따랐다. 논문을 검색하기 위하여 각 학회1)의 학회지를 창간호부터 수기 검색을 하였으며, 온라인 검색도 실시하였다. 온라인 검색은 각 학회의 홈페이지와 전통의학정보포털(http://oasis.kiom.re.kr)을 활용하였다. 국외 논문의 경우 pubmed와 Cochrane library를 통하여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어는 임상시험 혹은 임상연구(Clinical trial or Clinical study) and 임상 혹은 인간(Clinical or Human)을 사용하였다.

문헌의 1차 선택은 김 등⁷의 연구에 따라 총 17종의 한의학 학술지에서 온라인과 수기로 검색한 논문 12,653편과 국외 database를 검색한 논문 41편에 대하여 질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중 In vivo, In vitro, 문헌고찰 논문을 제외한 1,004편의 임상논문을 1차적으로 대상으로 하였다. 그 후 임상진료지침 각각의 위원들이 신뢰성 있고, 학문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사상체질과 관련된 논문 25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25편의 논문 중 태음인 병증과 관련 없는 논문 6편을 제외하였다. 나머지 19편의 논문 중 간열병과 관련 없는 논문 16편을 제외하고 간열병과 관련된 3편의 논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한편 간열폐조병과 관련 없는 논문 8편과 환자수가 불충분한 논문 1편과 진단의 근거가 불충분한 논문 1편을 제외하고, 간열폐조병과 관련된 9편의 논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Figure 1, Figure 2, Table 1, Table 2).

『東醫壽世保元⋅辛丑本』에 실린 내용 가운데 태음인 리병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표준증후2)를 작성하였으며, 사상의학 교과서, 사상체질과 임상편람, 사상체질의학의 진단표준화를 위한 기반 연구(KIOM 보고서) 및 태음인 리병 관련 논문^1-3 등을 참조하여 임상진료지침(CPG) 표준보고 가이드라인에 준하여 작성 하였다. 근거수준과 권고수준은 2013년 한의학연구원(KIOM)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팀 권고안을 따랐다.

개론

身熱, 有汗 등의 증후를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태음인이 肝大한 특징으로 吸聚之氣가 왕성하여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많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울체되어 발생한다. 順病에 해당되는 肝熱病과 逆病에 해당되는 肝熱肺燥病으로 구분하였다^1-6.

1) 肝熱病 Liver-Heat (Ganyeol) symptomatology

개론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 등의 증후를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소장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발생한다. 간열병은 肝熱病輕證과 肝熱病重證으로 구분하였다^1-6.

(1) 肝熱病輕證 Liver-Heat (Ganyeol) mild pattern

개론

肝熱病初證이 해당된다. 肝熱病初證은 肌肉에 발생한 熱證인 陽明經證의 증상을 주증상으로 한다.

① 肝熱病初證 Liver-Heat (Ganyeol) initial pattern

서론

태음인 肝熱病에서 大便平 或 自利를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인한 肝熱이 병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외국의 권고사항: 없음

근거

肝熱病初證의 진단은 裏病의 주요증상인 身熱, 有汗의 공통증상과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 大便平 或 自利의 증상이 필수적이다3). 치료는 淸肝熱을 원칙으로 하여 葛根解肌湯 등을 활용한다4). 그 외에 肝熱病初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1-6.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사상체질적 임상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108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전후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치료 전후 SCORAD index가 확인된 57례 가운데 태음인 19례에 葛根解肌湯을 사용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효과를 보았다⁸.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사상의학적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체질에 따른 처방을 투여한 전후비교 연구 결과, 태음인 4례에 葛根解肌湯을 사용하였고 2례에서 33%, 나머지 2례에서 100% 치료효과를 보았다⁹. 태음인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의 사상의학적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상의학 치료군 20명과 증치 의학적 치료군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환자대조군 연구 결과 사상의학 치료군에서 콧물, 전체 호전도의 점수변화가 치료 2주 후부터 유의한 감소를 보여 더 빠른 치료효과가 나타났으며, 사상의학 치료군의 경우 太陰調胃湯, 熱多寒少湯, 葛根解肌湯의 순으로 처방이 사용되었다¹⁰.

국내의 권고사항

1. 肝熱病初證은 身熱, 有汗,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 大便平 或 自利를 주증상으로 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葛根解肌湯 등을 활용한다. (근거수준Ⅲ, 권고수준 B)

3. 아토피 피부염 환자로서 태음인의 경우에 葛根解肌湯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근거수준 IIb, 권고수준 B)

4. 알러지 비염 환자로서 태음인의 경우에 葛根解肌湯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근거수준 IIa, 권고수준 B)

5. 肝熱病初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肝熱病重證 Liver-Heat (Ganyeol) moderate pattern

개론

肝熱病重證에는 肝熱病尤證과 肝熱病甚證이 해당된다. 肝熱病의 공통증상에 大便秘 或 熱痢의 증후를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인한 肝熱이 진행되어 병증으로 발생 한다^1-6.

① 肝熱病尤證 Liver-Heat (Ganyeol) advanced pattern

서론

태음인 肝熱病重證에서 潮汗閉澁滿渴狂譫(潮熱, 多汗, 大便閉, 小便澁, 腹滿, 口渴, 狂言, 譫語)을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인한 肝熱이 진행되어 陽明腑證 형태의 병증이 발생 한다^1-6.

외국의 권고사항: 없음

근거

肝熱病尤證의 진단은 肝熱病의 주요증상인 身熱, 有汗,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와 肝熱病重證의 大便秘 或 熱痢의 공통증상에 潮汗閉澁滿渴狂譫(潮熱, 多汗, 大便閉, 小便澁, 腹滿, 口渴, 狂言, 譫語)의 증상이 필수적이다5). 치료는 淸肝熱을 원칙으로 하여 葛根承氣湯 등을 활용한다6). 그 외에 肝熱病尤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1-6.

국내의 권고사항

1. 肝熱病尤證은 身熱, 有汗,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 大便秘 或 熱痢, 潮汗閉澁滿渴狂譫(潮熱, 多汗, 大便閉, 小便澁, 腹滿, 口渴, 狂言, 譫語)을 주증상으로 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葛根承氣湯 등을 활용한다. (근거수준Ⅲ, 권고수준 B)

3. 肝熱病尤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② 肝熱病甚證 Liver-Heat (Ganyeol) intense pattern

서론

태음인 肝熱病重證에서 頭面項頰赤腫, 咽喉腫痛, 昏憒를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인한 肝熱이 더욱 심화되어 頸部이상에서 瘡瘍腫毒 형태의 병증이 발생 한다^1-6.

외국의 권고사항: 없음

근거

肝熱病甚證의 진단은 肝熱病의 주요증상인 身熱, 有汗,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에 肝熱病重證의 大便秘 或 熱痢의 공통증상, 그리고 頭面項頰赤腫, 咽喉腫痛, 昏憒의 증상이 필수적이다7). 치료는 淸肝熱을 원칙으로 하여 皂角大黃湯 등을 활용한다8). 그 외에 肝熱病甚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국내의 권고사항

1. 肝熱病甚證은 身熱, 有汗,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 咽嗌乾燥, 大便秘 或 熱痢, 頭面項頰赤腫, 咽喉腫痛, 昏憒를 주증상으로 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皂角大黃湯 등을 활용한다. (근거수준Ⅲ, 권고수준 B)

3. 肝熱病甚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肝熱肺燥病 Liver-Heat Lung-Dry (GanyeolpaeJo) symptomatology

개론

身熱, 有汗,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한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병증으로, 肝熱의 병증이 심화되어 偏小之臟 本元인 肺局의 呼散之氣의 손상병증으로 이행되어 나타나는 병증이다. 肝熱肺燥病은 險證과 危證으로 구분한다.

(1) 肝熱肺燥病險證 Liver-Heat Lung-Dry (GanyeolpaeJo) severe pattern

개론

肝熱肺燥病險證은 燥熱病證과 燥熱病尤證으로 나뉘며, 燥熱病證은 手指焦黑瘢瘡 無力을 증상으로 하고, 燥熱病尤證은 怔忡이 심화되고 夢泄이 있다.

① 燥熱病證 Dry-Heat (Joyeol) pattern

서론

燥熱病證은 肝熱肺燥病의 공통증상에서 手指焦黑瘢瘡 無力과 같은 肌肉에서의 氣液 소모병증이 위주가 된다. 이것은 侈樂을 추구하는 편급한 마음이 끝이 없어서 마음속에 慾火가 끓어오르고 이것이 밖으로 치달린 결과의 熱證이다.

외국의 권고사항: 없음

근거

燥熱病證은 身熱, 有汗, 素證으로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 現證으로 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 등의 공통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手指焦黑瘢瘡 無力 등의 개별증상을 가지고 있다9)^4,5,11,12. 치료는 淸肝燥熱을 원칙으로 하여 熱多寒少湯이나 淸肺瀉肝湯을 활용한다10)^13-18. 그 외에 燥熱病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燥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性情의 조절을 위해 정신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의 권고사항

1. 燥熱病證은 身熱, 有汗, 素證으로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 現證으로 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 등의 공통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手指焦黑瘢瘡 無力 등을 주증상으로 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熱多寒少湯, 淸肺瀉肝湯 등을 활용한다.(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3. 燥熱病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燥熱의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性情 성정의 조절을 위해 정신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② 燥熱病尤證 Dry-Heat (Joyeol) advanced pattern

서론

燥熱病尤證은 燥熱病證에서 性情偏急甚化證인 怔忡이 甚化되고 간혹 夢泄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肝熱이 심해져서 肺局의 呼散之氣에 영향을 주어, 肺燥가 심해진 상황이다.

외국의 권고사항 : 없음

근거

燥熱病尤證은 燥熱病證에 性情偏急甚化證인 怔忡이 甚化되고 간혹 夢泄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11). 치료는 淸肝燥熱을 원칙으로 하지만, 처방에서는 肺元의 손상을 고려하여 潤燥가 필요한 상황으로 淸心蓮子湯을 사용한다12)^17,19,20,21. 그 외에 燥熱病尤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燥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性情의 조절을 위해 정신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의 권고사항

1. 燥熱病尤證은 身熱, 有汗, 素證으로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를 나타내며, 現證으로 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 등의 증상에 性情偏急甚化證인 怔忡이 甚化되고 간혹 夢泄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淸心蓮子湯 등을 활용한다.(근거수준Ⅲ, 권고수준 B)

3. 燥熱病尤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燥熱의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性情의 조절을 위해 정신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肝熱肺燥病危證 Liver-Heat Lung-Dry (Ganyeol -paeJo) critical pattern

개론

肝熱肺燥病危證은 肺元의 손상이 심한 상태로 신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이미 소모되어 고갈에 이른 상태의 병증을 이른다. 燥熱病甚證(陰血耗竭熱多證)이 해당하며, 耳聾目暗, 脚弱腰痛을 특징으로 하는 병증이다.

① 燥熱病甚證(陰血耗竭熱多證) Dry-Heat (Joyeol) intense pattern (Eumhyeol-mogal yeolda pattern)

서론

裏病의 危證단계로서, 燥熱證이 심화되어 肝熱은 거의 소실되었으나 肺燥의 상태가 심해져서 肺元 손상으로 인한 인체 조직들이 소모되고 고갈된 상태이다.

외국의 권고사항 : 없음

근거

燥熱病甚證(陰血耗竭熱多證)은 燥熱病의 공통증상인 身熱, 有汗, 素證으로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를 나타내며, 現證으로 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개별증상으로서, 耳聾目暗, 脚弱腰痛의 증상을 동반한다13). 치료는 淸肝燥熱을 원칙으로 하며, 처방은 拱辰黑元丹, 鹿茸大補湯을 사용한다14). 그 외에 淸肝燥熱을 치료하기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국내의 권고사항

1. 燥熱病甚證(陰血耗竭熱多證)은 身熱, 有汗, 素證으로 性情偏急甚化證(怔忡), 平居引飮小便多 및 現證으로 引飮小便多,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개별증상으로서, 耳聾目暗, 脚弱腰痛의 증상을 동반한다. (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2. 치료는 拱辰黑元丹, 鹿茸大補湯 등을 활용한다(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3. 燥熱病甚證을 치료하기 위해 淸肝燥熱을 목적으로 침, 뜸, 부항, 기공 등의 시술 및 처치를 병행하며,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근거수준 Ⅲ, 권고수준 B).

연구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음인 裏病 표준증후를 작성하였다 (Table 3, Table 4).

肝受熱裏熱病은 태음인이 肝大한 특징으로 吸聚之氣가 왕성하여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많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울체되어 발생한다. 身熱, 有汗이 표준증후이고 身熱은 面色黃赤黑, 자각적 열감과 發熱을 포괄한다. 吸聚之氣 항진으로 발생한 열이 肌肉에서 땀의 분비를 늘려 땀이 많으나 裏病 전체를 아울러 ‘多汗’이라 표현하기에 무리가 있어 ‘有汗’으로 표현하였다. 중분류로 順病에 해당되는 肝熱病과 逆病에 해당되는 肝熱肺燥病으로 구분하였다. 肝熱肺燥病은 병증 분류 논의 초기에 燥熱病이었으나 燥熱의 소재를 명확하게 하기위해 논의를 거쳐 肝熱肺燥病으로 수정하여 표현하였다.

肝熱病은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발생하는 열증으로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을 바탕으로 중증도에 따라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 肝熱病初證은 肝熱이 병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고 肌肉에 발생한 陽明經證의 증상을 주증상으로 하는데 대변은 정상변이고 설사가 나더라도 심한 열증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大便平 或自利로 표현하였다. 肝熱病尤證은 肝熱이 병증으로 진행하여 大便秘와 같은 陽明腑證 형태의 병증이 발생하고 潮汗閉澁滿渴狂譫(潮熱, 多汗, 大便閉, 小便澁, 腹滿, 口渴, 狂言, 譫語)의 주증상이 나타난다. 肝熱病甚證은 肝熱이 더욱 심화되어 耳目口鼻와 頭面部에 瘡瘍腫毒 형태의 심한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고 煩燥가 더욱 심해지고 위장장내 熱證이 더욱 심화되어 大便秘와 或 熱性 설사가 나타나는데 肝熱病初證의 自利와 구분하여 熱利로 표현하였다.

肝熱病은 小腸의 吸聚過多와 肝局의 吸聚之氣 항진으로 발생하는 열증으로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을 바탕으로 중증도에 따라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 肝熱病初證은 肝熱이 병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고 肌肉에 발생한 陽明經證의 증상을 주증상으로 하는데 대변은 정상변이고 설사가 나더라도 심한 열증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大便平 或自利로 표현하였다. 肝熱病尤證은 肝熱이 병증으로 진행하여 大便秘와 같은 陽明腑證 형태의 병증이 발생하고 潮汗閉澁滿渴狂譫(潮熱, 多汗, 大便閉, 小便澁, 腹滿, 口渴, 狂言, 譫語)의 주증상이 나타난다. 肝熱病甚證은 肝熱이 더욱 심화되어 耳目口鼻와 頭面部에 瘡瘍腫毒 형태의 심한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고 煩燥가 더욱 심해지고 위장장내 熱證이 더욱 심화되어 大便秘와 或 熱性 설사가 나타나는데 肝熱病初證의 自利와 구분하여 熱利로 표현하였다.

이제마는 咽嗌乾燥를 肝熱15)이라 하였는데 咽嗌乾燥를 裏病 전체의 공통증상으로 놓을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表病의 표준증후인 身寒, 無汗과 대비하여 裏病의 표준증후는 앞서 身熱, 有汗으로 정하였고 咽嗌乾燥는 肝熱이 頭面部로 상승하여 나타나는 目疼, 鼻乾, 不得臥, 面赤斑과 함께 肝熱病의 공통증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肝熱病의 공통증상으로 두되 ‘肝熱을 대표하는 증상이다’라고 주석을 달기로 하였다.

肝熱肺燥病은 肝熱의 병증이 심화되어 偏小之臟 本元인 肺局의 呼散之氣의 손상병증으로 이행되어 나타난다. 恒心에 해당하는 怯心이 性情의 偏急으로 인한 心病證으로 발생한 怔忡과 평상시 飮水量은 유지하면서 熱證의 小便赤澁이 아닌 오히려 소변양이 증가하는 平居引飮小便多의 素證과 大便秘燥, 皮膚毛髮爪甲乾燥한 증상을 표준 증후로 한다. 肝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險證과 燥熱證이 훨씬 심화되어 肝熱은 거의 소실되고 肺燥證이 심화된 危證으로 구분된다.

燥熱病證은 肝熱肺燥病의 공통증상에서 手指焦黑瘢瘡 無力과 같은 병증이 위주가 된다. 이것은 肝熱로 인한 肌肉에서의 氣液 소모 병증으로 피부, 모발, 조갑 등이 건조해지거나 피부병이 생기고 심해지면 肌肉이 소모되어 팔 다리의 힘까지 빠진다. 燥熱病尤證은 燥熱病證에 性情偏急甚化證인 怔忡이 甚化되고 간혹 夢泄을 동반하는 병증이다. 燥熱病甚證은 裏病의 危證단계로, 燥熱證이 심화되어 肝熱은 거의 소실되었으나 肺燥의 상태가 심해져서 肺元 손상으로 인한 인체 조직들이 소모되고 고갈되어 耳聾目暗, 脚弱腰痛의 증상이 나타난다. 耳聾目暗은 頭面部가 不淸한 증상으로 청각, 시각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脚弱腰痛은 근골계의 허증성 통증 및 무력감이 나타난 것이다.

태음인 裏病 CPG 병증분류에 있어 중분류에 대한 논의는 앞서 언급하였고 소분류는 輕重險危 분류원칙에 따랐다. 세분류에 있어 “初證”, “尤證”, “甚證”의 사용은 앞서 개발된 少陰人, 少陽人 병증분류원칙에 따랐으며 세분류 병증에 대한 대표적 탕약이 원문에 각각 제시되어있어 병증 분류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본 임상진료지침의 근거로 사용한 임상논문은 葛根解肌湯, 熱多寒少湯, 淸心蓮子湯을 비염, 피부염, 중풍, 비만 등에 사용한 치험례가 대부분이었다. 太陰人 병증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처방이어서 임상논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검색결과 본 연구의 병증에 해당하는 논문이 많지 않았고 피험자 수가 적거가 진단 근거가 불명확하여 탈락하는 등 근거로 사용한 논문이 적고 처방을 적용한 질환 역시 다양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향후 개별 치험례 발표보다는 다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계획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논문으로 발표되어야 하고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한 객관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임상연구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차후 학회차원의 추가 논의와 개정작업을 통해 임상진료지침이 더욱 보완되어 실제 임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