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ymptom of dry mouth of workers, their subjective oral symptoms and factors affecting their or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ral Health Impact Profile, OHIP-14) in an effort to provide information on the development of oral health promotion programs geared toward workers.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the workers in five different companies in North Jeolla Province. After a survey was conducted from August 1 to September 20, 2012,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The office workers got 2.59 in oral dryness, and the sales associates got 1.82. The oral dryness of the former was severer than that of the latter (p<0.001). The irregular workers got 2.05 in OHIP-14, and the regular workers got 1.82 (p<0.001). Symptom of dry mouth had a positive correlation to OHIP-14 (r=0.456). OHIP-14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ge (r=0.209) and negatively with academic credential (r=−0.136). OHIP-14 was more significantly affected when their symptom of dry mouth was severer (β=0.383, p<0.001), when they were older (β=0.221, p<0.001) and when they felt they had oral diseases (β=0.146, p<0.01). In conclusion, quality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to promote the oral health of industrial workers in consideration of the influential factors for the ora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the workers, and the government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related policy setting to improve the oral health of industrial workers.
성인의 다수는 직장에서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는 근로자로 분류될 수 있다. 근로자는 경제발전의 중요원천이며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체의 생산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구강건강은 전체건강의 일부로 근로자의 치아수명을 연장시키고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근로자는 산업구강보건의 주 대상이자 성인구강보건의 핵심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1,2).
최근 산업장의 근로자들은 자신이 속한 근로환경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근로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사회심리적 건강상태는 그들의 전반적인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근로자들의 피로는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노동에 의해 야기되는 피로함의 상태로 이러한 피로상태는 기능의 저하나 손실을 초래하게 되어 일에 대한 의욕과 효율성을 떨어뜨린다3,4).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흡연이나 알코올 남용, 수면부족이나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의지를 약화시켜 질병발생을 촉진하게 된다5). 그러므로 스트레스나 피로와 같은 사회심리적 건강상태는 높은 유병률과 질병 원인론에서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악화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이러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은 건강의 결정요인일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에도 중요한 결정요인이기도 하다. Peruzzo 등6)의 연구에서는 심리사회적 요인 중 특히 스트레스가 치주질환의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보고된 바 있으며, Kleinhauz 등7)은 스트레스와 타액선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타액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구강건조증이 나타나 식사, 말하기, 연하에 어려움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점막에 염증이나 다발성 우식을 호발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Inglehart와 Tedesco8)는 스트레스가 금연, 구강위생관리, 식이조절 등 대표적인 구강보건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 한 가지라고 보고하였고, 스트레스와 구강악안면영역의 질환과의 관계에 대하여 June과 Hong9)은 구강건조증, 구취 및 여러 가지 구강점막질환 및 하악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나 징후가 스트레스와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빠른 사회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여 구강건강까지 위협을 받고 있을 거라고 가정하였다.
구강상병은 발생빈도가 높은 범발성 질환이며, 대부분은 만성질환이고 비가역적, 누진적이며, 응급성이 적고 치료비가 많이 소요되어 관리가 소홀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여러 가지 여건상 비근로자에 비하여 치과의원을 자발적으로 방문할 기회가 적어 조기에 구강상병을 발견하여 치료하기 어렵다10). 하지만 다른 질환과 달리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초기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시간적, 경제적 비용절감효과가 매우 크다. 그러므로 조기발견 및 초기치료를 위해서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11).
근로자의 구강건강은 사업장의 집단구강건강 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며12), 사업장은 성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육을 할 수 있는 접근이 쉽고 효율적인 장소라고 보고되고 있다13). 하지만 국가보건정책 부분에서 구강건강 분야의 중요성이 실제로 부차적인 문제로 치부되는 형국에 있으며14), 근로자에 대한 구강검진의 경우 구강검진수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구강검진조차 폐지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15).
근로자들은 업무환경으로 인해 자유롭게 구강진료 이용빈도가 낮은 편으로 악화된 근로자의 구강건강 수준은 삶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구강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구강건강상태와 관련된 객관적인 임상적인 결과물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점차 주관적인 구강건강 인식에 의한 개인이 느끼는 사회적인 심리효과 등 비임상적인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다16). 또한 Locker와 Slade17)는 치과의사의 구강질환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환자자신의 구강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의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주관적 구강건강평가의 필요성이 인식되었다. 구강건강영향지수(Oral Health Impact Profile, OHIP)는 구강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여러 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신뢰도와 타당도가 증명되었다. Needleman 등18)은 치주증상이 적을수록 OHIP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고, Woog 등19)은 구강 진료 필요성을 인식한 노인이 OHIP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강자각증상 및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근로자의 구강건조증상과 다양한 구강자각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고 근로자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요인들을 대해 조사 분석하여 산업장 근로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개발 및 국가보건정책 부분에서 산업구강보건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편의표본추출법에 의해 선정한 전라북도 소재 5개 산업장 근로자로 조사대상자는 450명이었으나, 자료가 불충분한 42명은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조사방법은 개별 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 조사방법이었다. 설문지는 산업장에 2012년 8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직접 방문하여 조사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설문지 작성법을 설명한 후 직접 기입하게 하여 회수하였다. 설문 조사내용은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4문항, 직업적 특성 4문항, 구강건조증상 6문항, 구강자각증상 9문항, 스켈링 경험여부 1문항, 구강건강영향평가 1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구강건조증상을 조사하기 위하여 Lee 등20)의 연구에서 신뢰도가 검증된 구강건조감의 정도를 묻는 6가지 질문을 Visual Analogue Scale로 0점 ‘전혀 마르지 않다’에서 10점 ‘매우 마르다’까지 표시하여 답변하게 하였고 연구도구의 내적 일치도를 나타내는 Cronbach α는 0.887이었다.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여부 문항은 Kim21)의 연구의 설문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조사대상자가 해당되는 문항을 다중응답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근로자들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OHIP의 단축형인 Slade와 Spencer22)의 OHIP-14를 이용하였다. ‘매우 아니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 Likert 4점 척도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구도구의 내적 일치도를 나타내는 Cronbach α는 0.951이었다.
조사결과는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일반적ㆍ직업적 특성에 따른 구강건조증상, OHIP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 분석을 시행한 후, Scheffe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고,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여부는 다중응답에 대한 업무형태에 따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구강건조증상, OHIP, 연령, 월평균소득, 최종학력과의 관련성은 Pearson의 상관계수를 이용하였으며, OHIP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선형회귀분석 중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여부에 관한 항목은 독립변수가 명목척도이므로 더미변수로 변경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SPSS Window ver. 12.0 (SPSS Inc., Chicago, IL, USA)이었고,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분포에서 남자(76.2%)가 여자(23.8%)보다 많았고, 연령은 30~39세가 35.3%로 가장 많았고, 최종학력은 대학교졸(41.2%), 고졸 이하(33.8%), 전문대졸(21.3%), 대학원재학 이상(3.7%)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에서는 기혼인 근로자(51.2%)가 미혼인 근로자(48.8%)보다 많았다(Table 1).
[Table 1.] Research Subjects? General and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Research Subjects? General and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직업적 특성에서 업무형태는 생산직(38.5%), 사무직(37.0%), 영업직(24.5%)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는 정규직(73.0%)이 비정규직(27.0%)보다 많았다. 근속년수는 1~5년인 근로자가 47.1%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전체 구강건조증상은 최고점수 10점에서 평균점수는 2.29점이었다. 밤 시간, 아침에 잠에서 깰 때 마른 정도는 3.33점, 평소 낮 시간 마른 정도는 3.04점으로 전체 구강건조증상 정도의 평균 점수보다 높게 나타났다(Table 2).
[Table 2.] Factor in the Symptom of Dry Mouth (N=408)
Factor in the Symptom of Dry Mouth (N=408)
3. 일반적ㆍ직업적 특성에 따른 구강건조증상과 OHIP-14
일반적ㆍ직업적 특성에 따라 구강건조증상과 OHIP-14를 분석한 결과 구강건조증상은 사무직이 영업직보다 유의하게 구강건조증상 정도가 높았으나(p<0.001), 생산직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01, Table 3). OHIP-14에서는 연령대, 업무형태, 고용형태, 최종학력, 결혼유무, 근속년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0대 이상인 집단이 OHIP-14 점수가 높았으나 40대 집단과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p>0.001), 20~30대 집단과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업무형태는 생산직이 영업직보다 유의하게 OHIP-14 점수가 높았으며(p<0.001), 사무직과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고용형태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OHIP-14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최종학력은 고졸 이하의 OHIP-14 점수가 대졸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p<0.01). 결혼 유무에 따라 미혼과 기혼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01), 근속년수가 11∼15년인 집단이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1년 미만이나 1~5년인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Table 3.] Degree of Dry Mouth and OHIP-14 according to General and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Degree of Dry Mouth and OHIP-14 according to General and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구강증상이나 및 스켈링 경험여부를 다중응답하게 하여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408명 중 38명이 무응답하였으며 370명이 응답하였다(Table 4). 업무형태가 생산직인 경우 치과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00명이며, 이는 생산직인 대상자 총 응답자수 145명의 69%이다. 업무형태가 사무직인 경우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103명이며, 이는 사무직인 대상자 총 응답자수 138명의 74.6%이다. 업무형태가 영업직인 경우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64명이며, 이는 영업직인 대상자 총 응답자수 87명의 73.6%였다.
[Table 4.] Oral Symptoms and Scaling Experience according to Forms of Work
Oral Symptoms and Scaling Experience according to Forms of Work
5. 구강건조증상, OHIP-14, 연령, 월평균소득, 최종학력과의 상관관계
구강건조증상, OHIP-14, 연령, 월평균소득, 최종학력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구강건조증상은 OHIP-14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456, Table 5). OHIP-14는 연령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0.209), 최종학력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136).
Correlation of Degree of Dry Mouth, OHIP-14, Age, Average Monthly Wage and the Highest Level of Education
산업장 근로자의 OHIP-14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조증상, 연령, 월평균소득,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여부의 각 항목들과 관련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그 결과 구강건조증상이 심할수록(β=0.383, p<0.001), 연령이 높을수록(β=0.221, p<0.001), 치과질환을 갖고 있다고 느꼈을 때(β=0.146, p<0.01)가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Table 6.] Related Factors of the OHIP-14
Related Factors of the OHIP-14
근로자는 인생의 상당 부분을 산업장에서 보내면서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업무량, 열악한 업무환경, 조직 내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의 건강은 현대사회에서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산업보건은 매우 중요하다23). 또한 이와 관련하여 근로자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 일도 중요한 사항이고, 근로자의 구강건강 증진은 근로자의 근로만족감을 증가시키며, 비용 및 생산성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24).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근무 여건상 비근로자에 비하여 치과의원을 방문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조기에 구강병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를 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건강 상담의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근로자들의 구강보건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조기에 발견된 구강상병을 초기치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10).
본 연구는 근로자의 일반적ㆍ직업적 특성과 그에 따른 구강건조증상 및 OHIP와 업무형태에 따른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 여부 항목을 조사 분석하여 산업장 근로자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가보건정책 부분에서 산업구강보건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였다.
일반적ㆍ직업적 특성에 따른 구강건조증상을 분석한 결과 구강건조증상에 대한 항목에 대해서 사무직이 영업직보다 유의하게 구강건조증상이 높았으나(p<0.001), 생산직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01). 이는 사무직이나 생산직 근로자는 근무시간에 거의 입을 다문 상태에서 업무에 몰두하는 시간이 많지만 영업직 근로자는 산업장 밖이나 안에서 고객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대화예절을 지키기 위해서 잇솔질 및 구강양치용액을 사용하여 입을 헹구는 등의 구강관리행위에 더욱 신경을 쓰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하기 때문에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자주 섭취하였을거라 생각된다.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OHIP-14)은 연령, 업무형태, 고용 형태, 최종학력, 결혼유무, 근속년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50대 이상의 집단이 OHIP-14 점수가 높아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OHIP-14 점수가 높아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Park과 Choi25)의 연구에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업무형태는 영업직인 경우 생산직과 사무직보다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다중회귀 분석 결과에서 구강건조증상이 높을수록 OHIP-14 점수가 높아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였고 이에 따라 영업직은 구강건조증상이 낮게 나타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또한 정규직이 점수가 1.82점, 비정규직이 2.05점으로 비정규직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아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Lee26)의 연구에서도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직업 불안정성이 스트레스의 원인이었고, 스트레스와 직업에 대한 불안정성이 증가할수록 건강지표인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스트레스는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6-9)가 보고되고 있어 본 연구에서도 비정규직이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나 위의 연구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업무형태에 따른 구강자각증상 및 스켈링 경험여부를 조사한 결과 생산직인 경우 치과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생산직 근로자는 145명 중 69%가 응답하였으며, 사무직은 138명 중 53.6%, 영업직은 87명 중 60.9%가 응답하여 업무형태 별로 과반수 이상이 치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Song27)의 연구에서 치과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근로자는 사무직에서 12.8%, 영업직에서 17.2%가 응답하여 산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구강검진에 따른 결과에 따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강보건 지도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기적인 스켈링 경험 여부는 생산직 145명 중 67.6%, 사무직 138명 중 74.6%, 영업직 87명 중 73.6%였으며, 이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Kim 등28)의 연구의 53.1%보다 높은 수치이다.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OHIP-14)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구강건조증상이 심할수록(β=0.383, p<0.001), 연령이 높을수록(β=0.221, p<0.001), 치과질환을 갖고 있다고 느꼈을 때(β=0.146, p<0.01) 순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을 구강건조증이라고 보고한 Park과 Ryu2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Park과 Choi25)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Jung 등30)의 연구에서는 치과치료가 필요한 경우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달랐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표본 선정에 있어서 일부 근로자들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를 전체적인 근로자들에게 적용하여 일반화하기에는 어렵다는 것과 본 연구의 설문문항은 여러 선행연구들을 참고로 작성하여 표준화되지 않은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보면, 근로자의 연령이 증가하고 구강건조증상이 심할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므로 추후 근로자의 연령대에 맞는 맞춤식 구강보건교육과 계속적인 구강건강관리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