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유럽의 주요 10개 대학도서관의 목록레코드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관련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현황과 특성, 주제명 등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대부분의 도서관이 해당 국가도서관의 주제명표목표를 적용하거나 LCSH를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UNIMARC 보다는 MARC 21 형식으로 레코드를 구조화하고 있다. 둘째, 한국어 자료는 대개 로마자로 번자하고 있지만, 한국어 원어를 함께 표기하고 한국어 검색이 가능한 곳은 3개관에 불과하다. 셋째, 대부분의 도서관이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일본관련 레코드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이 한국관련 자료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6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곳도 2개관이 있다. 넷째, 한국관련 레코드의 세부항목별 주제 분포에서 ‘역사’, ‘정치’, ‘경제’가 대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섯째,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독도’, ‘동해’, ‘두만강’, ‘백두산’ 등의 용어는 도서관마다 표기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특히 ‘독도’관련 레코드는 독도의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3개관은 ‘Korea’라는 지리 한정어가 부가되어 있다. 독도나 동해관련 레코드가 1건도 검색되지 않는 도서관이 2개관이나 있다.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actual condition of records related to Korea shown in the catalog of major 10 European university librari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To begin with, most libraries apply subject headings of the national library, or go together with LCSH, and organize records in MARC 21 format rather than UNIMARC. Second, Korean materials usually Romanize Korean words, but three libraries are only marked with the original Korean language and available Korean search. Third, Korea-related records in most university libraries are very poor except for some libraries and are generally 2 times less than Japan related records. There are even 6 times less in 2 libraries. Forth, on investigation of the subject distribution in sub criteria of Korea-related records, subject related to ‘history’, ‘politics’, and ‘economy’ is largely shown in the highest rate. Fifth, Among the Korea-related subject heading, the terms such as ‘Taekwondo’, ‘Kimchi’, ‘Dokdo’, ‘Donghae’, ‘Duman-gang’, ‘Baekdu-san’ have different meanings in different libraries. However, these terms agree to LCSH in most libraries except for some libraries.
지금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K팝에 열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들이 우리의 기대와 달리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도서관의 목록을 활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각국의 도서관 서가에 한국관련 장서가 많을수록, 각국의 도서관 목록에 한국관련 레코드가 많을수록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기회가 그 만큼 높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은 인터넷을 통해 온갖 정보에 마음대로 접속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무질서하고 범람하는 정보 가운데서도 가장 학술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는 자기 나라의 대표적인 연구 집단인 대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대학도서관의 정보가 중요한 만큼 이러한 정보 가운데 한국과 관련하여 잘못 알려지거나 왜곡된 정보가 있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에 대해 기본적인 실태조차 분석되어 있지 않다. 더구나 이들 대학도서관의 목록에 한국관련 레코드가 얼마나 소장되어 있는지, 주제별 분포는 어떠한지, 또한 한국과 관련된 주제명이 이들 도서관에서는 어떻게 표기되고 있는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는 유럽지역의 주요 대학도서관 목록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의 소장 현황, 주제영역별 특성과 레코드의 기술, 그리고 한국입장에서 표기에 관심이 높은 일부 레코드의 주제명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온라인열람목록(OPAC)을 통해서 한국관련 목록레코드를 분석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은 편의상 OECD나 G20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비교적 OPAC 접속이 용이한 유럽 10개국의 대표적인 대학도서관을 하나씩 선정하여 조사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이렇게 선정된 10개 대학도서관은 영국의 캠버리지대학도서관, 독일의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 프랑스의 파리대학도서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대학도서관,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도서관, 러시아의 모스크바대학도서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 폴란드의 바르샤바대학도서관, 스위스의 취리히대학도서관,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도서관이다. 그리고 이 연구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문헌이나 홈페이지 등을 조사하여 유럽의 주요 대학도서관 10개관에 대한 자료현황과 목록 특성에 대해 개괄적으로 분석한다.
둘째, 각 대학도서관의 OPAC을 직접 조사하여 도서관별로 한국관련 레코드를 주제별로 구분한 다음, 대략적인 레코드 현황, 주제별 분포, 그리고 도서관간의 한국관련 레코드 특성을 분석한다.
셋째, ‘태권도’나 ‘김치’, ‘독도’, ‘동해’, ‘두만강’, ‘백두산’ 등의 용어와 같이 각 대학도서관마다 다르게 표기될 수 있고, 또한 지리 한정어를 어떻게 표기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주제명의 표기 특성을 분석한다.
넷째, 한국관련 목록레코드란 레코드의 주제, 언어, 발행지 등 여러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각 대학도서관의 OPAC 접근성과 조사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레코드에 ‘Korea’ 또는 ‘Korean’(이에 상응하는 각국의 언어 포함)이라는 키워드나 주제명이 포함된 레코드로 한정한다. ‘Korea’ 또는 ‘Korean’이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태권도’나 ‘김치’와 같이 널리 알려진 일부 주제명도 포함한다. 이렇게 하더라도 한국관련 목록레코드가 대부분 포함되며, 레코드의 특성이나 대략적인 분포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 연구는 각 대학의 OPAC을 대상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한국관련 자료의 실제 소장상황과 다를 수도도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한국관련 목록 레코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한국관련 주제명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으므로 주제명표목표나 도서관의 OPAC을 통해 한국관련 주제명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김영귀(1997)는 미국의회도서관 주제명표목표인 LCSH 제18판의 한국관련 주제명, 윤정옥(2001)은 LCSH 제20판의 한국과 일본관련 주제표목, Kim(1989)은 LCSH 제12판의 한국 및 동아시아관련 주제명을 분석하였다. 김정현과 문지현(2009)은 LCSH 초판부터 제30판까지 한국관련 주제명의 변천과정, 김정현(2010)은 LCSH의 초판부터 제31판까지 한중일 관련 주제명의 변천과정, 김정현(2013)은 주요 국가 주제명표목표의 한국 국경관련 주제명, 문지현과 김정현(2011a; 2011b) 및 문지현(2012)은 중국과 일본의 주제명표목표에 있어 한국 관련 주제명을 비교하였으며,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2010)에서는 주요 국가의 국립도서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련 주제어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남태우 등(2008)은 자료조직측면에서 독도표기 문제, 정연경(2010)은 정보 접근점으로 LC 주제명 표목을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관련 주제명의 연구는 주로 LCSH에 한정되어 있고 최근 들어 문지현과 김정현을 중심으로 중국이나 일본의 주제명표목표에 대한 연구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WorldCat에 수록된 한국관련 레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윤정옥(2012; 2013)의 연구와 주요 국가의 국가도서관을 대상으로 한국관련 주제명을 분석한 김정현(2011b)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OPAC을 조사하여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에 대한 분석은 이 연구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도서관의 현황은 목록레코드의 규모 즉, 자료 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수에는 일반 단행본을 비롯하여 모든 유형의 자료가 모두 포함되었으며, 한국관련 자료수와 일본관련 자료 수는 해당 대학도서관의 OPAC을통해 조사하였다. OPAC에서주제명(주제명이 없는 경우 키워드) 가운데 ‘Korea’와 ‘Korean’, ‘Japan’과 ‘Japanese’가 포함된 모든 레코드를 합산 하였으며, 주제명 가운데 이들 용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도 ‘Taekwondo’(태권도)나 ‘Pansori’(판소리)와 같이 한국관련 주제명이 뚜렷한 것은 가능한 포함시켰다. 물론 이들 용어는 모두 해당 국가의 언어로 검색하였다.
<표 1>은 각국의 대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체 자료 수와 한국관련 자료, 그리고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일본관련 자료 수를 나타낸 것이다. <표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해당 대학도서관의 자료 대비 한국관련 자료 수는 취리히대학도서관이 0.12%,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 0.10%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에서 0.1%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장하고 있는 한국관련 자료규모는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이 7,847건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캠버리지대학도서관이 5,527건으로 나타난 반면, 500건 미만도 바르셀로나와 볼로냐대학도서관의 2개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일본관련 자료는 모든 대학도서관에서 한국관련 자료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캠버리지와 취리히대학도서관은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표 1>]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한국관련 자료현황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한국관련 자료현황
각국의 대학도서관 OPAC 구조는 대부분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캠버리지대학도서관의 OPAC을 예시로 설명하기로 한다. <그림 1>은 캠버리지대학도서관 OPAC의 초기 검색화면에서, 기본검색인 ‘Normal Search’와 확장검색인 ‘Exact search’ 가운데 확장검색을 선택하여 나타난 입력화면이다. 대부분의 도서관이 이러한 2가지로 구분하여 검색을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국가마다 매뉴 용어는 이와 유사한 의미의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림 1>에서 ‘Exact search’(확장검색)를 선택한 다음 커서를 이동하면 ‘Author/Creator’(저자), ‘Title’(표제), ‘Subject’(주제명), ‘Publisher’(발행사) 등의 선택요소가 나타난다. 이 가운데 ‘Subject’를 선택한 후, ‘Korea’라는 주제명을 입력하여 검색한 결과가 전체 레코드 수와 함께 리스트가 제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대학도서관 OPAC에서 이와 같은 확장검색을 통해 저자, 표제, 주제명, 키워드 등이 검색요소로 포함되어 있으며, 도서관에 따라서는 이외에도 분류기호나 자관의 제어번호, 통일표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어 있다.
레코드의 입력체계는 베르린자유, 파리, 볼로냐대학도서관의 경우 UNIMARC 형식이고, 다른 도서관들은 모두 MARC 21 형식의 계열로 되어 있다.
주제명은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해당 국가의 주제명표목표를 적용하여 통제된 주제명을 부여하고 있으며, LCSH를 병행하기도 한다. 또한 외부에서 반입된 레코드의 경우 이미 부여되어 있는 주제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캠버리지대학도서관은 미국의회도서관의 LCSH를 적용하고 있으며, 베르린자유와 취리히대학도서관은 독일 국가도서관의 주제명표목표인 SWD와 LCSH를 함께 적용하고 있다. 파리대학의 경우 프랑스 국가도서관의 RAMEAU, 볼로냐대학도서관은 이탈리아 국가도서관의 주제명표목표인 Soggettario Firenze를 적용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은 LCSH와 Trefwoorden GOO
목록레코드의 주제영역은 <표 2>와 같이 철학·종교, 사회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지리의 7개 영역으로 구분한 다음 다시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여기서 세부항목은 LCSH에서 추출한 한국관련 주제명을 유사한 주제로 군집화 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주제세목, 지리세목, 시대세목, 형식세목들이 결합되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김정현 2011, 146). 이러한 세부항목이 대부분의 대학도서관 목록레코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실제적인 주제명이다. 각 도서관의 주제명은 언어가 다른 경우 표기방식이 다르며, 같은 언어라도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체로 이러한 범주에서 주제명이 적용되고 있다.
목록레코드의 주제영역별 구분
각 도서관의 한국관련 레코드는 확장검색에서 주제명 또는 키워드로 검색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주제명이나 키워드간에 불리언조합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한국관련 레코드의 구체적인 주제별 분포 현황은 <표 3>
가. 영국 캠버리지대학도서관
캠버리지대학도서관(Cambridge University Library)은 15세기경에 설립되어 영국의 West Road, Cambridge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800만건의 자료(도서 3,300건)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7%인 5,527건인 반면에, 일본관련 레코드는 0.44%인 35,567건으로 6배 이상 많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련 레코드가운데 ‘Korea (South)’라는 주제명이 포함된 레코드가 1,190건(21.5%), ‘Korea (North)’가 포함된 레코드가 514건(9.3%)이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2,628건(47.5%), 역사⋅지리 분야가 1,382건(25.0%)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71건(3.1%)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캠버리지대학도서관 뿐만 아니라 조사대상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역사’가 726건(13.1%)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제(629건)>정치(571)>한국전쟁(486)>언어(386)>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경제’가 74건(8.7%)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사회(64건)>역사(52)>종교(45)>언어(39)>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 3>]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의 주제영역별 현황
주요 유럽 대학도서관의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의 주제영역별 현황
나. 독일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Universitätsbibliothek der Freien Universität Berlin)은 독일의 Dahlem, Berlin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800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본관에는 210만 건이 소장되어있고 나머지대부분의 자료는 부문별로42개 도서관에 분산되어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10%에 달하는 7,847건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19,649건(0.25%)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련 레코드가운데 ‘Südkorea’(남한)라는 주제명이 포함된 레코드가 1,190건(23.7%), ‘Nordkorea’(북한)가 포함된 레코드가 631건(8.1%)이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4,140건(52.8%), 역사·지리 분야가 2,072건(26.4%)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207건(2.6%)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서 살펴본 캠버리지대학도서관과 유사하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역사’가 1,769건(22.5%)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정치(1,005건)>경제(797)>사회(725)>외교(523)>)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경제’가 314건(16.9%)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정치(285건)>역사(184)>외교(158)>사회(138)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 프랑스 파리대학도서관
파리대학도서관(Bibliothèque de la Sorbonne Université de Paris)은 프랑스의 수도인 Paris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00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502건으로 전체 자료의 0.02%에 달하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1,918건(0.06%)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75건(34.98%), 역사⋅지리 분야가 132건(26.2%)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3건(0.6%)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언어’가 89건(17.7%)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86건)>정치(37)>사회(33)>외교(28)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언어’가 85건(22.0%)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62건)>사회(28)>정치(22)>문화(21)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도서관
바르셀로나대학도서관(Biblioteca Universitat de Barcelona)은 스페인의 Barcelona에 위치하고 있으며, 161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2%인 304건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0.08%인 1,338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38건(45.4%), 역사⋅지리 분야가 57건(18.8%)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문학 분야의 레코드가 7건(2.3%)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경제’가 45건(14.8%)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정치(40건)>역사(31)>스포츠(30)>외교(19)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역사’가 13건(13.7%)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정치(12건)>경제(10)>외교(7)>사회(5)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 이탈리아 볼로냐대학도서관
볼로냐대학은 11세기에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대학 가운데 하나이다. 볼로냐대학도서관(Biblioteche dell’Università di Bologna)은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인 Bologna에 위치하고 있으며, 138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3%인 362건, 일본관련 레코드는 1,455건(0.11%)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67건(46.14%), 역사·지리 분야가 116건(32.0%)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7건(2.3%)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경제’가 62건(17.1%)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61건)>한국전쟁(45)>경제(38)>외교(32)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경제’가 22건(14.7%)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19건)>정치(18)>외교(16)>한국전쟁(12)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바. 러시아 모스크바대학도서관
모스크바대학도서관(Moscow University Library)은 러시아의 수도인 Moscow에 위치하고 있으며, 900만 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08%에 불과한 717권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1,981권(0.022%)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313건(43.6%), 언어 분야가 152건(21.2%)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9건(1.3%)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언어’가 152건(21.2%)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108건)>외교(106)>경제(79)>정치(45)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경제’가 29건(13.9%)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언어(27건)>외교(25)>역사(22)>정치(15)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Library of the University of Amsterdam)은 네덜란드의 수도인 Amsterdam에 위치하고 있으며, 400만 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3%인 1,113권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3,464권(0.09%)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531건(47.7%), 역사·지리 분야가 363건(32.6%)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4건(1.3%)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분포는 ‘역사’가279건(25.1%)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제(169건)>정치(137)>언어(94)>외교(86)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정치’가 87건(20.2%)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제(49건)>사회(45)>역사(38)>외교(34)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도서관
르샤바대학도서관(Biblioteka Uniwersytecka w Warszawie)은 폴란드의 수도인 Warszawie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309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4%인 1,127건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2,476건(0.08%)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612건(54.3%), 역사·지리 분야가 171건(15.2%)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27건(2.4%)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분포는 ‘외교’가129건(11.4%)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정치(115건)>역사(112)>경제(110)>사회(95)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외교’가 104건(13.9%)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제(92건)>사회(75)>언어(63)>문화(39)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 스위스 취리히대학도서관
취리히대학도서관(Hauptbibliothek Universität Zürich)은 스위스의 수도인 Zürich에 위치하고 있으며, 230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12%인 2,704건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18,324건(0.8%)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503건(55.6%), 역사·지리 분야가 457건(16.9%)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86건(3.2%)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외교’가 334건(12.4%)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315건)>경제(276)>정치(266)>사회(203)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외교’가 121건(12.4%)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114건)>정치(92)>사회(85)>경제(77)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차. 스웨덴 스톡홀름대학도서관
스톡홀름대학도서관(Stockholm University Library)은 스웨덴의 수도인 Stockholm에 위치하고 있으며, 250만건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관련 레코드는 전체 자료의 0.08%인 2,030건이며, 일본관련 레코드는 6,245건(0.25%)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분포와 해당 주제명의 수는 <표 3>과 같으며, 사회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1,094건(53.9%), 역사·지리 분야가 347건(17.1%)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고, 기술과학 분야의 레코드가 22건(1.1%)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세부항목별 레코드 분포는 ‘정치’가 280건(13.8%)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219건)>사회(202)>경제(169)>언어(164)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제명의 분포에서는 ‘정치’가 178건(14.4%)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역사(164건)>사회(145)>언어(95)>경제(92) ···’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어 자료의 번자표기, 한국어 원어 기술 및 한국어 검색 유무, 그리고 한국의 국가명, 태권도 나 김치, 독도, 동해,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 등과 같은 대표적인 한국관련 주제명의 표기 특성을 중심으로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의 특성을 분석하기로 한다.
가. 영국 캠버리지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McCune-Reischauer romanization)에 따라 로마자로 번자하고 있으며, 한국어 원어를 함께 기술하고 있지만, 뷰어기능만 있고 한국어 검색은 실행되지 않는다. <그림 2>의 예시는 오영섭의 “고종 황제와 한말 의병”(Kojong Hwangje wa Hanmal ŭibyŏng)이며, 번자되어 있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Korea (South)’, 북한은 ‘Korea(North)’로 표기되어 있으며, 한국관련 대표적인 주제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태권도’관련레코드는 ‘Tae kwon do’로 5건이 검색된다. 그런데 표제에 키워드 ‘태권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제명이 ‘Karate’만 나타나 있는 레코드도 5건이 있다. 참고로 주제명 ‘Karate’는 109건이 검색된다. ‘김치’관련 주제명은 ‘Kimuchi’가 아니라 ‘Kimchi’로 표기되어 있으며 1건이 검색된다. ‘독도’관련 주제명은 한국의 영토임을 나타내는 ‘Korea’라는 지리 한정어와 함께 한국식 발음인 ‘Tok Island (Korea)’로 표기하고 있으며, 12건이 검색된다. 표제 키워드 ‘Takeshima’로 6건이 검색되고 있지만 대부분 주제명을 ‘Tok Island (Korea)’로 표기하고 있으며, 일부는 ‘Tok Island (Korea)’와 ‘Takeshima (shimaneken)’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Japan, Sea of’라는 주제명으로 4건이 검색되며, 이들 레코드의 표제에는 ‘East Sea’나 ‘Tonghae’ 등이 있지만 주제명은 모두 ‘Japan, Sea of’으로 되어 있다. ‘East Sea’를 표제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300여건이 검색되지만 대부분의 레코드는 ‘동해’와 관련이 없는 각국의 동쪽 바다를 의미하고 있다. ‘압록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로 ‘Yalu’로 10건이 검색되지만 주제명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 ‘두만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로 7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은 ‘Tumen River’로 나타나며, 여기서 ‘Tumen’은 ‘두만’의 중국식 표기다. ‘백두산’관련 레코드는 2건이 검색되며, 이 가운데 1건은 표제 키워드로 일본어 번자인 ‘Hakutōsan’도 포함되어 있으나 주제명을 모두 ‘Paektu Mountain (Korea)’으로 표기하고 있다. ‘장백산’은 백두산과 구분하여 ‘Changbai Mountains (China and Korea)’로 표기하고 있으며, 3건이 검색된다.
이와 같이 한국의 국경 및 영토와 관련된 대표적인 주제명인 ‘독도’와 ‘백두산’ 등은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압록강’과 ‘두만강’은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해’는 일본의 입장에서 표기되어 있다.
또한 ‘Korea’나 ‘Korean’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한국관련 주제명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제명으로 앞서 언급한 태권도와 김치 외에도 Pʻansori(판소리) 6건, Kŏmunʾgo(거문고) 1건, Kayaguŭm(가야금) 1건, Ŭibyŏng(의병) 3건 등이 있다.
나. 독일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한국어도 함께 기술되어 있고 한국어로 검색이 가능하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Südkorea’, 북한은 ‘Nordkorea’로 표기되어 있으며, 한국관련 대표적인 주제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10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aekwondo’로 표기하고 있다. 반면에 ‘가라데’는 22건이 검색되며, 태권도와 구분하여 주제명을 표기하고 있다. ‘김치’관련 레코드는 4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Kimchi’로 표기하고 있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39건이 검색되며, 대부분의 주제명이 SWD를 적용하여 지리 한정어 없이 ‘Tokto’로 표기되어 있다. 일부 반입된 레코드의 경우 LCSH를 적용하여 ‘Tok Island (Korea)’로 표기된 것도 있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5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모두 ‘Japanisches Meer’(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표제 키워드로 ‘East Sea’가 기술된 2건도 포함되어 있다.
‘압록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Ya-Lu’, ‘Yalu Jiang’, ‘Yalu’, ‘Amnokkang’ 등으로 모두 7건이검색되지만 주제명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 ‘두만강’관련 레코드는 5건이 검색되면, 주제명을 ‘Tumen-Gebiet’(두만강지역)으로 표기하고 있다. ‘백두산’관련 레코드는 17건이 검색되며, 이들 레코드의 주제명은 대부분이 지리 한정어 없이 ‘Paektusan’(백두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에는 <그림 3>과 같이 표제 키워드가 ‘Changbai-Shan’(장백산)으로 표기된 3건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백두산’과 ‘장백산’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백두산’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이 한국의 국경 및 영토와 관련된 대표적인 주제명인 ‘독도’와 ‘백두산’ 등은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압록강’과 ‘두만강’은 중국어 발음으로 되어 있다. ‘동해’는 일본의 입장에서 표기되어 있다.
다. 프랑스 파리대학도서관
검색화면의 언어 구분란에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언어권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한국어로 표기된 목록은 검색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가명은 ‘Corée’, 남한은 ‘Corée (République)’, 북한은 ‘Corée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으며,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2건이 검색된다. ‘두만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Tumén’으로 1건, ‘압록강’은 표제키워드 ‘Yalu’로 2건이 검색된다. ‘판소리’ 관련 레코드는 주제명을 ‘P’ansori’로 표기하고 있다. 독도, 동해, 백두산, 김치 등의 레코드는 검색 되지 않는다.
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도서관
목록검색에 있어 27개의 언어별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분하고 있어나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한국어로 발간된 자료도 검색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가명은 ‘Corea’, 남한은 ‘Corea del Sud’, 북한은 ‘Corea del Nord’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30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aekwondo’로 표기하고 상위어에 ‘Karate’를 설정하고 있다.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74건이 검색된다. 대부분의 레코드가 ‘태권도’와 ‘가라데’를 구분하고 있지만, <그림 4>와 같이 표제에 ‘taekwondo’라고 나타나 있더라도 주제명(Matèria)을 ‘Karate’라고 표기한 경우도 있다. 동해, 독도,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관련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마. 이탈리아 볼로냐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원어인 한국어는 함께 표기되어 있지 않아 한국어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가명은 ‘COREA’, 남한은 ‘COREA DEL SUD’, 북한은 ‘COREA DEL NORD’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11건이며, 주제명(Soggettario Firenze)을 ‘TAEKWONDO’(태권도)라고 표기하고 대부분 DDC 분류기호 ‘796.8153 KARATE’을 부여하고 있다.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139건에 이르고 있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표제에 ‘Dokdo’라는 키워드가 있고 내용적으로 ‘독도’관련 레코드라고 할 수 있지만 주제명을 ‘GIAPPONE - Storia’(일본-역사)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표제에는 ‘East sea’가 있지만 주제명을 ‘MAR DEL GIAPPONE’(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 김치 등의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바. 러시아 모스크바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번자되어 있지않으며, 원어인 한국어 표기가 되어있지 않고 한국어로 검색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가명은 ‘Корея’, 남한은 ‘Корея, Республика’, 북한은 ‘Корей ская Народно-Д емокра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7건이 검색되며, 표제에 ‘ТЭКВОНДО’와 같이 표기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주제명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 ‘가라데’관련 레코드가 83건이며, 주제명을 ‘каратэ’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76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Японское море’(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3건이 검색되며, 표제에 ‘Tokdo’가 있지만 주제명(Тема)을 ‘Корея - Внешняя политика и взаимоотношения - Япония’(한국-외교정책 및 관계-일본)와 ‘Япония - Внешняя политика и взаимоотношения - Корея’(일본-외교정책 및 관계-한국)과 같이 표기하고, 키워드(Ключевые слова)를 ‘ТОКДО’(독도)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김치’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Кулинария’(요리)로 표기하고 있다. 백두산, 두만강, 압록강, 판소리 등의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최근의 자료는 한국어 원어와 함께 기술되어 있어 한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Zuid-Korea’, 북한은 ‘Noord-Korea’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가 2건이 검색되지만(2건 모두 표제는 ‘Taekwondo’임) 1건은 주제명을 ‘Taekwondo’, 다른 하나는 ‘Karate’로 표기하고 있다.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12건이 검색된다. ‘김치’관련 레코드는 3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Cookery, Korean’로 표기하고 있다. ‘독도’ 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표제에 키워드 ‘Tokto’(독도)가 포함되어 있고, 분류표 GOO의 주제표목(Subject headings GOO)으로 분류기호와 함께 ‘5.370 Dokdo’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동해’ 관련 레코드는 4건이 검색되며, 2건은 LCSH를 적용하여 주제명을 ‘Japan, Sea of’로 표기하고 있고, 2건은 GOO의 주제표목을 적용하여 ‘3.378 Japanse Zee’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압록강’ 관련 레코드는 8건이 검색되며, 표제에 ‘Yalu’로 표기되어 있다. 백두산, 두만강 등의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한국어 원어는 기술되어 있지 않아 한국어 검색은 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Korea Południowa’, 북한은 ‘Korea Północna’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가 4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aekwondo’로 표기하고 있다.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17건이 검색되며, 태권도와 가라데를 구분하고 있다. ‘김치’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Kimchi’로 1건이 검색되며, ‘두만강’ 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Tumen’으로 3건이 검색된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3건 검색되며, 표제 키워드를 ‘Dokdo’(독도)로 표기하고 있다. 주제명은 ‘Korea Południowa ; wyspy’(한국의 섬)이라는 한정어를 부가하여 ‘Tokto (Korea Południowa; wyspy)’와 같이 표기하고 있다. 동해, 압록강, 백두산 등의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자. 스위스 취리히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한국어 원어를 함께 표기하여 한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Südkorea’, 북한은 ‘Nordkorea’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9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aekwondo’로 표기하고 있다. ‘태권도’와 ‘가라데’를 구분하고 있으며, ‘가라데’는 22건이 검색된다. ‘김치’관련 레코드는 2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Kimchi’, ‘두만강’ 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umen (Fluss)’, ‘백두산’관련 레코드는 1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Paektu-san’으로 표기하고 있다. ‘압록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Yalu’로 10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은 나타나 있지 않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32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에는 대부분 SWD를 적용한 ‘Japanisches Mee’와 LCSH를 적용한 ‘Japan, Sea of’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이는 모두 ‘일본해’라는 의미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12건이 검색되며, 주제명(Schlagwörter)은 SWD를 적용한 ‘Tokto’, LCSH를 적용한 ‘Tok Island (Korea)’가 함께 기술되어 있다. 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Tokto’에는 한국이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Tok Island (Korea)’에는 한국이라는 지명이 분명하게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차. 스웨덴 스톡홀름대학도서관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되어 있으며,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한국어 원어를 볼 수 있지만 한국어 검색은 불가능하다. 한국의 국가명은 ‘Korea’, 남한은 ‘Sydkorea’, 북한은 ‘Nordkorea’로 표기되어 있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3건이 검색되며, 주제명을 ‘Taekwondo’로 표기하고 있다. ‘가라데’관련 레코드는 5건이 검색된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19건이 검색되며, 표제 키워드에는 ‘Dokdo’와 ‘Tokto’라고 표기되어 있고 주제명을 한국이라는 한정어와 함께 ‘Tok Island (Korea)’로 표기하고 있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East Sea’가 표기된 1건, ‘압록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Amnokkang’이 표기된 1건, ‘두만강’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Tumenfluss’가 표기된 1건, ‘김치’관련 레코드는 표제 키워드 ‘Kimchi’가 표기된 1건이 각각 검색되었지만 모두 주제명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 이외에도 ‘Korea’나 ‘Korean’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한국관련 주제명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제명으로 앞서 언급한 김치 외에 P’ansori(판소리), K-pop(케이팝), Kugak(국악) 등이 검색되며, ‘백두산’관련 레코드는 검색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유럽의 대표적인 10개 대학도서관의 목록레코드를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도서관이 한국어 자료는 로마자로 번자하고 있지만, 한국어 원어를 함께 표기한 도서관은 캠버리지, 베르린자유, 암스테르담, 취리히대학도서관이다. 이 가운데 한국어 검색이 가능한 도서관은 베르린자유, 암스테르담, 취리히대학도서관의 3개관에 불과하다. 파리, 바르셀로나, 모스크바대학도서관에서는 한국어 자료가 검색되지 않는다.
‘태권도’관련 레코드는 대부분의 도서관이 주제명을 ‘Taekwondo’나 ‘Tae kwon do’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캠버리지와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대학도서관의 일부 레코드에는 표제 키워드에 ‘Taekwondo’라고만 기술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제명에는 ‘Taekwondo’와 ‘Karate’를 함께 표기하거나 ‘Karate’만 표기한 경우도 있다.
‘독도’관련 레코드는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주제명을 독도의 한국식 발음인 Dokdo, Tokdo, Tok Island, ТОКДО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캠버리지, 바르샤바, 스톡홀름대학도서관은 ‘Korea’라는 지리 한정어가 부가되어 있지만 베르린자유와 모스크바대학도서관은 지리 한정어가 부가되어 있지 않다.
‘동해’관련 레코드는 대부분의 도서관이 표제 키워드로 ‘East Sea’나 ‘Tonghae’ 등이 있어도 ‘일본해’라는 의미의 ‘Japan, Sea of’, ‘Japanisches Meer’, ‘Японское море’, ‘MAR DEL GIAPPONE’ 등을 주제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두만강’관련 레코드는 캠버리지, 베르린자유, 취리히대학도서관 등에서 주제명을 ‘Tumen River’, ‘Tumen’, ‘Tumen (Fluss)’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백두산’관련 레코드는 캠버리지, 베르린자유, 취리히대학도서관 등에서 주제명을 ‘Paektu Mountain (Korea)’, ‘Paektusan’, ‘Paektu-san’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여기서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에서는 표제 키워드에 ‘Changbai-Shan’라고 있는 ‘Paektusan’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백두산과 장백산을 모두 백두산으로 인식한 반면, 캠버리지대학도서관에서는 장백산과 백두산으로 구분하여 주제명을 표기하고 있다.
유럽지역 주요 10개 대학도서관의 한국관련 목록레코드의 특성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 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대부분의 도서관이 해당 국가도서관의 주제명표목표를 적용하거나 LCSH를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7개 도서관이 UNIMARC 형식보다는 MARC 21 형식의 계열로 레코드를 구조화하고 있다.
둘째, 7개 도서관이 한국어 자료를 로마자로 번자하고 있지만, 한국어 원어를 함께 표기하고 한국어 검색이 가능한 곳은 3개관뿐이다. 반면에, 3개관은 한국어 자료 자체가 검색되지 않는다.
셋째,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에 저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즉,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베르린자유대학도서관과 캠버리지대학도서관이 5,000건을 상회하고 있으며, 반면에 3개 대학도서관은 1,000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관련 레코드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이 한국관련 자료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캠버리지와 취리히대학도서관은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넷째. 한국관련 레코드의 세부항목별 주제 분포에서 ‘역사’, ‘정치’, ‘경제’가 대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섯째,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독도’, ‘동해’, ‘두만강’, ‘백두산’ 등의 용어는 도서관마다 표기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LCSH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특히 ‘독도’관련 레코드는 독도의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캠버리지, 바르샤바, 스톡홀름대학도서관은 ‘Korea’라는 지리 한정어가 부가되어 있다. 독도나 동해관련 레코드가 1건도 검색되지 않는 도서관이 2개관이나 있다.
한편 한국관련 레코드가 부족하거나 주제명이 누락된 것은 전적으로 해당 대학도서관의 도서관 정책과 관련이 있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관련 자료가 널리 소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즉,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을 통한 자료교환이나 기증 확대, 출판물의 배포시스템 개선, 한국관련 자료의 원어 출판 장려 등과 같은 우리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