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서의 방사선 이용의 증가로 인해 방사선 관련 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기회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사선 피폭기회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선 종사자의 직업적 피폭을 개선하지 않으면 종사자들의 잠재적인 방사선 피해가 축적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¹⁾. 임상에서 이용되는 방사선은 저선량이지만 검사자 자신과 환자 및 기타 종사자들에게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 진료 시 엑스선 조사를 제한하지 않으면 결정적 영향(deterministic effects), 즉 홍반, 백내장, 혈액상 변화, 치사, 불임을 초래할 수 있으며, 확률적 영향(stochastic effects)으로는 암, 백혈병, 유전적 결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감소시킬 수 있는 철저한 방사선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2,3).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2005년판 신권고는 연간 개인이 받는 총 피폭선량을 대중의 경우 1 mSv, 작업자의 경우 20 mSv로 제한하고 피폭은 정당성과 최적화 원칙 즉, 합리적으로 성취 가능한 한 저감(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ALARA)하는 원칙에 부합해야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⁴⁾. 즉 방사선을 이용할 때에는 인체에 최소의 방사선량을 조사하여 최대의 이익을 얻도록 해야 하며 방사선 이용 시 안전성 확보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방사선 노출 위험성에 관한 환자 및 진료 종사자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방사선 장해 방지와 적정진료를 위해 방사선 발생장치의 설치 운영에 관한 철저한 감독 관리와 진료기관의 책임자 및 방사선 종사자의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⁵⁾. 그리고 전국의 의료기관에 활용되어 온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와 일부 치료용 방사선 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원자력법에 의한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등한시되고 소홀히 관리된 것이 사실이다⁶⁾. 이에 1995년 1월 6일 보건복지부령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방사선 장치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⁷⁾. 기존 영상의학과 의사, 방사선사 등이 방사선 피폭 위험도가 높은 의료인으로 분류되어 방사선 피폭 계측기를 착용하고 제도적으로 피폭 정도를 평가 및 관리받고 있는 반면에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피폭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요구된다. 또한 방사선을 주업무로 다루는 방사선사들에 대한 방사선 관련 실태조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의료기관 종사자 중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관련 연구들은 매우 미비한 상태라 할 수 있으므로^8,9) 적절한 방사선의 이용시 효율적인 방사선 피폭안전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방사선안전에 대한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지만 그 지식, 태도 및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는 극히 미비하다. 그러므로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일반적 특성, 방사선 이용에 대한 지식, 태도와 행위 수준을 측정하여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위를 측정하여 안전관리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해 봄으로써, 향후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부산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 병원, 정형외과 및 치과병·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임의 선정하여 현재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2014년 2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설문조사하였으며, 총 400부 중 설문에 응답한 수술실 간호사 193부와 치과위생사 202부로 총 395부(98.75%)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도구는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본 연구에서 사용한 방사선 관련 내용은 Jun과 Han¹⁰⁾, 그리고 Han과 Park¹¹⁾이 사용한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설문지를 일부 수정하여 이용하였다. 설문지 내용으로 연령, 근무경력, 학력, 결혼유무, 직위, 건강상태, 근무기관,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유무, 연간 방사선 교육 회수, 교육형태, 방사선 방어시설상태를 보았고,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방사선 피폭, 방어용 에이프런 X선 방어, 에이프런 영구 사용, 개인피폭선량계, 방사선 종사자의 혈액 검사, X선의 차폐, 종사자의 피폭 방지, 작업상 피폭선량, 방사선의 강도, 방사선의 종류, 인체의 방사선 민감 부위, 방사선 피폭의 유전적 영향, 조리개 조절, 방사선 장해 종류, 방사선 조사량)은 15개 문항으로 정답일 경우 각 문항마다 1점씩 부과하여 구하였고,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 및 행위(선량측정, 법정선량계 착용, 정기 건강진단, 방호복 착용 등)에 관한 문항은 각각 15문항씩 조사하여 각 문항마다 ‘매우 그렇다=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하였으며, 방사선 관련 문항은 총 5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에 대한 본 연구의 내적 일관성을 나타내는 Cronbach’s α는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 0.69, 태도0.92, 행위 0.94이었다.

PASW Statistics for Windows ver. 18.0 프로그램(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방사선 관련 특성과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관계는 χ²-test를 실시하였고,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조사대상자 특성에 따른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 태도 및 행위의 차이는 F 혹은 t-test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 태도 및 행위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하였고,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 태도 및 행위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를 구하였다.

조사대상자 총 395명 중 간호사 193명(48.9%), 치과위생사 202명(51.1%)이었다. 연령별 간호사 31∼35세 69명(35.8%), 치과위생사 21∼25세 94명(46.5%), 근무경력별 간호사 7년 이상 76명(39.4%), 치과위생사 4∼6년 63명(31.2%), 학력별 간호사 3년제 졸업 111명(57.5%), 치과위생사 3년제 졸업 152명(75.3%), 결혼 여부 간호사 기혼 118명(61.1%), 치과위생사 기혼 182명(90.1%), 의료기관 형태별 간호사 종합병원 91명(47.2%), 치과위생사는 병원 94명(46.5%), 연간 방사선 교육 회수별 간호사 교육받은 적이 있는 78명(40.4%) 중 1년에 한 번 교육 75명(38.9%), 치과위생사 교육받은 적이 있는 101명(50.0%) 중 1년에 한 번 정도 63명(31.2%), 방사선 교육 형태별 간호사 자체교육 59명(30.6%), 치과위생사 기타교육(학교 등) 47명(23.3%),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별 간호사 보통이라고 응답한 72명 (37.3%), 치과위생사 잘 되어 있다고 응답한 84명(4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1).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위의 차이검정을 살펴본 결과(Table 2),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수준은 치과위생사가 10.57점으로 간호사 9.55점보다 높은 지식수준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수준에서는 간호사가 4.64점으로 치과위생사 4.41점보다 높은 태도수준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행위수준에서는 치과위생사가 3.27점으로 간호사 2.93점보다 높은 행위 수준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정도를 측정한 결과(Table 3), 연령별 간호사 36세 이상 10.82점, 치과위생사 31∼35세 10.85점(p＜0.05), 근무경력별 간호사 7년 이상 10.51점, 치과위생사 4∼6년 10.82점(p＜0.05), 학력별 간호사 대학원 졸업 11.66점, 치과위생사 4년제 졸업 11.23점(p＜0.05), 결혼 여부 간호사 미혼 10.80점, 치과위생사 기혼 10.63점(p＜0.05), 건강상태별 간호사 보통 9.86점, 치과위생사 나쁨 11.12점(p＜0.01), 근무기관별 간호사 정형외과 11.23점, 치과위생사는 종합병원 11.76점(p＜0.05), 방사선 교육유무별 간호사 교육을 받은 사람 9.95점, 치과위생사 교육을 받은 사람 10.85점(p＜0.05), 연간 방사선 교육 회수별 간호사 연 3회 이상 14.00점, 치과위생사 연 3회 이상 11.42점(p＜0.05), 교육 형태별 간호사 자체교육 10.25점, 치과위생사는 기타(학교 등) 11.10점(p＜0.05),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 간호사 매우 잘 됨 12.66점, 치과위생사 매우 잘 됨 12.07점(p＜0.01)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정도를 측정한 결과(Table 4), 연령별 간호사 31∼35세 4.73점, 치과위생사 36세 이상 4.54점(p＜0.01), 근무경력별 간호사 4∼6년 4.73점, 치과위생사 1년 미만 4.47점(p＜0.05), 학력별 간호사 대학원 졸업 4.75점, 치과위생사 4년제 졸업 4.48점(p＜0.01), 결혼 여부 간호사 미혼 4.66점, 치과위생사 기혼 4.41점(p＜0.05), 건강상태별 간호사 나쁨 4.96점, 치과위생사 매우 건강 4.42점(p＜0.05), 근무기관별 간호사 정형외과 4.69점, 치과위생사는 종합병원 4.56점(p＜0.05), 방사선 교육유무별 간호사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4.69점, 치과위생사 교육을 받은 사람 4.47점(p＜0.05), 연간 방사선 교육 회수별 간호사 연 3회 이상 5.00점, 치과위생사는 연 3회 이상 4.65점(p＜0.05), 교육 형태별 간호사 무교육 4.71점, 치과위생사는 기타(학교교육) 4.47점(p＜0.05),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 간호사 잘 됨 4.81점, 치과위생사 매우 잘 됨 4.76점(p＜0.05)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행위정도를 측정한 결과(Table 5), 근무경력별 간호사 7년 이상 3.30점, 치과위생사는 7년 이상 3.39점(p＜0.05), 학력별 간호사 대학원 졸업 3.37점, 치과위생사 4년제 졸업(p＜0.01), 결혼여부별 간호사 미혼 3.31점, 치과위생사는 기혼 3.31점(p＜0.05), 건강상태별 간호사 보통 3.31점, 치과위생사 나쁨 3.43점(p＜0.01), 근무기관별 간호사 정형외과 3.70점, 치과위생사 종합병원 3.85점(p＜0.05), 방사선 교육유무별 간호사 교육을 받은 사람 3.36점, 치과위생사 교육을 받은 사람 3.54점(p＜0.05), 연간 방사선 교육 회수별 간호사 연 2회 4.43점, 치과위생사 연 2회 3.74점(p＜0.05), 교육 형태별 간호사 자체교육 3.49점, 치과위생사는 보수교육 3.97점(p＜0.05),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별 간호사 매우 잘 됨 4.57점, 치과위생사는 매우 잘 됨 4.38점(p＜0.05)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의 지식, 태도 및 행위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Table 6),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은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 및 행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는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방사선 안전관리의 지식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 및 행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방사선에 노출되는 종사자는 급성 방사선에 의한 영향보다는 지속적 저선량 방사선 피폭에 의한 장해가 문제가 되므로, 만성적인 피폭에 의한 신체적인 장해로부터 보호되어야한다. Yi 등¹²⁾의 연구에 의하면 만성적인 방사선 피폭자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염색체 이상이 2.1배 높았다고 하였다. 방사선 종사자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빈도와 노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올바른 안전관리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장기간 노출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¹³⁾. 그러므로 방사선 종사자의 직업적 피폭을 개선하지 않으면 종사자¹⁾ 뿐만 아니라 방사선의 유전적 영향으로 인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사선 이용 시 안전성 확보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1,11).

이에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과 태도 및 행위에 대한 비교 조사하여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서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수준은 치과위생사 10.57점, 간호사 9.55점으로 백분율로 환산 시 치과위생사 70.5점으로 간호사 63.5점보다 높은 지식수준으로 나타났다(p＜0.001). Han14)의 진단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73점, Kim 등¹⁵⁾의 방사선사 대상 84점, Kang과 Lee¹⁶⁾의 수술실 간호사 대상 47.3점, Kim¹⁾의 간호사 대상 66점, 방사선사 대상 92.1점, Kim⁸⁾의 치과위생사 대상 67.9점, Yoon³⁾의 부산 근무 치과위생사 대상 52.2점이었으며, Kang 등¹⁷⁾의 서울, 경기, 강원, 전라도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7.2점을 나타냈다. 치과위생사는 지속적인 방사선 관련 연구와 국가고시 전공과목 개설 및 보수 교육 강화 등으로 지식점수가 많이 향상된 반면 간호사는 방사선에 대한 전공과목 개설 부족 및 보수교육 등의 부재로 인해 지식점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방사선 방어지식의 부족은 미비한 방사선 방어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사선 방어행위의 저하를 야기시키며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¹⁸⁾.

수술실 간호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 정도에 따른 결과 중 연령, 근무경력, 학력에서 높아질수록 지식점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Kang과 Lee¹⁶⁾, Han¹⁹⁾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임상경험으로 지식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되어 신입간호사의 방사선 안전교육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방사선 교육유무에서 교육받은 적이 있는 경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인원 중 교육받은 적이 없는 경우가 63.7%로 Kang과 Lee¹⁶⁾의 연구에서 81.2%, Kim1)의 연구에서 54.2%였던 결과와 유사하다. 따라서 학교 및 병원 현장에서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치과위생사의 결과 중 결혼 여부에서 기혼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Kang 등¹⁷⁾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며, 미혼인 직원들의 방사선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수준에서는 간호사 4.64점, 치과위생사 4.41점이었는데, 백분율로 환산 시 간호사의 태도수준이 93.4점으로 치과위생사 92.8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Chang²⁰⁾이 전문가 집단과 일반인 집단의 환경에 대한 위해도를 태도 평가한 연구에서 일반인이 더 높게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볼 때, 간호사,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순으로 태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수술실 간호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정도에 따른 결과 중 의료기관 형태,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에서 정형외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Kang과 Lee¹⁶⁾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방사선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은 만큼 그 방어설비도 잘 되어 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치과위생사의 결과 중 의료기관 형태는 종합병원, 방사선 교육유무에서는 교육받은 적이 있다 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Kim과 Eom²¹⁾, Jeong²²⁾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고 치과의원 내에서도 방사선 안전관리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행위수준에서는 치과위생사 3.27점, 간호사 2.93점이었는데 백분율로 환산 시 치과위생사가 65.4점으로 간호사의 58.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점수에 비해 행위점수가 치과위생사와 간호사 모두 낮게 나온 것은 방사선의 위험성과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사선 방어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구조적인 이유로 행위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¹⁶⁾.

수술실 간호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행위수준에 따른 결과 중 방사선 방어시설 상태에 따른 결과는 Hong¹⁸⁾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Son 등²³⁾의 연구에서는 방사선 방어용구의 착용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방사선 방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므로 방사선 방어 교육이 필요다고 하고 있다. 치과위생사의 결과 중 근무경력에서 7년 이상인 경우 행위수준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Kang 등¹⁷⁾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지식수준과는 차이를 보이는 결과로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방사선의 위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겠다. 의료기관 형태는 종합병원, 방사선 교육유무에서는 교육받은 적이 있을 경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Jeong²³⁾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치과의원 내에서도 방사선 안전관리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방사선 안전관리의 지식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 및 행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이나 안전수칙 등의 지식을 완벽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학교와 의료기관 종사자가 연계하여 이용 방사선의 종류와 직종의 특성에 맞는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²⁰⁾ 더불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부 지역에 한정된 조사였다는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관리 인식전환이 요구될 수 있는 적절한 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 영상의학과 의사, 방사선사 등이 방사선 피폭 위험도가 높은 의료인으로 분류되어 방사선 피폭 계측기를 착용하고 제도적으로 피폭 정도를 평가 및 관리받고 있는 반면, 수술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피폭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사와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안전교육에 대한 현주소를 알기 위해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위를 파악하여 방사선 피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잠재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교육과 기술훈련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설계에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부산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 병원, 정형외과 및 치과병ㆍ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임의 선정하여 현재 근무하고 있는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치과병ㆍ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2014년 2월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설문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수준을 살펴본 결과 총 15점 만점 중 치과위생사 10.57점, 수술실 간호사 9.55점으로 나타났고(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태도수준을 살펴본 결과 5점 만점 중 수술실 간호사 4.67점, 치과위생사 4.64점으로 나타났으며(p<0.001),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행위수준을 살펴본 결과 5점 만점 중 치과위생사 3.27점, 수술실 간호사 2.93점으로 나타났다(p<0.001).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 태도 및 행위와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방사선 안전관리 지식은 방사선 안전관리 태도 및 행위에서 통계적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