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십진분류법 제5판의 기독교 분야에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체계적이고 상세한 전개가 가능하도록 분류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의 학문적 범주와 분류체계 분석, 내부보조표에 대한 분석, 이를 바탕으로 한 내부보조표의 설계 및 적용 후 평가를 수행하였다. 학문적 범주를 설정하기 위해 기독교 개론서의 목차를 분석하였으며 분류표 개발을 위해 DDC, UDC, NDC, LCC, 유니온 신학분류법, 한국교회문헌분류법의 분류체계와 내부보조표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성경, 설교, 예배, 교회사 분류항목의 신설과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도서관의 실무자와 학계 전문가에게 평가받고 수정 보완하였다. 이러한 내부보조표의 설정은 상세 분류를 통해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다른 분야의 내부보조표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internal tables in Christian religion in the 5th edition of 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The scope of the Christianity, its structure of various classification schemes, and the concepts of internal tables were analyzed. The contents of several textbooks were analyzed for the scope of the discipline and the classification schemes and internal tables of DDC, UDC, NDC, LCC, Classification of the Library of Union Theological Seminary and the Classification of the Korea Theological Library were compared. And then, internal tables in Bible, sermon, worship, church history were built and those tables were evaluated by librarians and experts in the fields. And finally, internal tables of the Christiainity and new headings were suggested. New internal tables in Christianity will increase the effectiveness of information retrieval and it will provide a foundation for developing internal tables in other disciplines.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듀이십진분류법(Dewey Decimal Classification, 이하 DDC)의 200대 종교류는 기독교 중심으로 전개되어 한국십진분류법(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이하 KDC)의 종교류는 기독교 중심의 전개 방식을 전면 수정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다른 종교와의 균형을 맞추려고 하였다. 그러나 KDC가 모든 종교를 동일하게 다루면서 기독교 관련 자료의 상세 분류가 어렵게 된 경향이 있다. 특히 영어 성서나 한국어 성서와 같이 언어로만 세분화가 가능하고 기독교 교파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 김명옥(2003)은 내부보조표를 통해 세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
내부보조표는 특정 주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조합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고, 분류표의 분량을 줄일 수 있다. KDC의 경우, 기독교 분야의 부족해진 세부 항목을 표현하고, 종교공통구분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내부보조표의 설정이 필요하며 기독교 문헌이 많은 도서관에서는 내부보조표의 활용을 통한 분류가 가능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기독교 문헌의 상세분류가 가능한 내부보조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KDC 제5판의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KDC 제5판 기독교 분야의 내부보조표 설정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 첫째, 문헌연구를 통해 기독교 분야의 개념과 특성을 분석하고, 학문적 범주를 설정하여 분류항목을 선정하였다. 2012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4년제 대학 모집현황]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4년제 대학 193개 중 신학과나 기독교학과가 포함된 50개 대학 중 강의계획서를 수집할 수 있었던 가톨릭대학교, 강남대학교, 관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루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의 수업교재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4개의 개론서 ‘기독교 신학입문’, ‘기독교 이해’, ‘신학방법론’, ‘신학의 길잡이’의 목차 분석을 하였다.
둘째, 열거식이면서 십진식 분류표인 DDC 제23판, UDC 표준판, 일본십진분류법(Nippon Decimal Classification, 이하 NDC) 제9판과 비십진식 분류표인 LCC의 Class BR, BS, BT, BV, BX, 유니온신학 분류법,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의 분류체계 구조와 내용 측면에서 비교 분석하고 DDC, UDC, NDC, LCC의 내부보조표의 개념과 유형을 분석하였다.
셋째, 문헌 연구를 통해 추출한 분류 항목과 기존 문헌분류표를 바탕으로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의 원칙을 정하고 상세한 분류항목의 신설과 내부보조표를 작성한 후, 실무에서 분류 업무를 담당하는 사서 5명과 문헌정보학 전공 교수 1명, 기독교학 전공 교수 3명으로부터 내부보조표에 대한 평가를 받고, 최종안을 도출하였다.
문헌분류체계에서 보조표를 비교 분석한 연구로 김종천(2000)은 중국 인민 대학 도서관 도서 분류법, 중국 도서관 분류법, 중국 당안 분류법에 설정되어 있는 보조표의 종류와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김정임과 남태우(2003)는 DDC, KDC, NDC를 중심으로 십진분류표의 보조표를 비교 분석하였다. 내부보조표를 직접 다룬 연구와 특정 주제에만 적용할 수 있는 보조표의 필요성을 강조한 연구는 다음과 같다. 김자후(2003/2005)는 KDC 4판의 언어류의 학문체계를 기초로 한 새로운 전개 방안을 제시한 후, DDC, NDC, UDC 및 KDC의 관련 부분을 비교 · 검토하여 KDC 제4판의 역사류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으로 내부보조표를 신설하여 수정 · 보완하였다. 정해성(2005)은 특정 주제 분야에 별도의 부가표를 만들어 놓고 본표의 구체적인 사용지시에 따라 별표(*)로 표시된 항목을 세분 전개하는 방식이 KDC가 적용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였다. 김은주(2006)는 내부보조표가 분류기호를 적절하게 부여하기 위한 체계와 장치가 될 수 있는데, KDC는 내부보조표 없이 분류표를 단순하게 만들고 본표의 나열만 하고 있다고 하였다. 정해성(2007)은 KDC 제5판의 개정 사항으로 조합식 구조를 전제로 다양한 합성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이창수(2008)는 UDC가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보조표와 본표 일부분에만 적용하는 특수보조표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보조표의 조합 방식을 KDC 개정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 김자후(2009)는 KDC 제5판에 내부보조표, 우선순위표, 해설 및 Web KDC, 신 · 구판 간의 상이점을 나타낸 표가 제외되었음을 지적하고 내부보조표는 본표 내의 특정 주제에 한정해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고 하였다.
기독교 분야의 분류체계 개선사항에 대한 연구로 문병석(1992)은 교회를 이용하는 분들이 손쉽게 도서관에 접근하여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DDC 20판 종교류를 번역, 편집 및 간행한 종교 및 신학문헌 분류표를 출판하였으며 소규모 도서관을 위한 분류체계를 만들어 제공하였다. 김명옥(2003)은 KDC, DDC, LCC의 종교류 강목, 종교공통구분, 표준구분 및 기독교에 관한 전개항목을 KDC 제4판과 비교 분석하였으며 기독교 분야 분류표 작성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오동근(2003)은 DDC의 각 종교세분전개상의 불균형을 분석하여 새로운 종교공통구분을 제안하였고 변우열(2005)은 DDC와 LCC가 기독교 위주로 전개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모든 종교를 대등하게 수용할 수 있는 분류기호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국외 연구로는 DDC와 UDC에서 사용하는 내부보조표 필요성에 관한 연구, DDC 기독교 편중을 보완하고 신학도서관에 적합한 분류표 설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중 내부보조표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로 Buchanan(1979)은 DDC 2판부터 공통세구분표가 주제에 적용되었으며 18판부터는 특정한 부분에 별표(*)의 지시에 따라 숫자를 조합하는 패싯 원리가 적용되었고 이는 UDC의 Special Auxiliaries와 같은 의미이며, 일반 분류표에 패싯 원리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였다. Broughton(2004)은 DDC 기호 합성 부분에서 부가보조표를 설명하고 LCC의 내부보조표와 UDC의 특수보조표가 같은 방식으로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큰 확장성을 가진다고 설명하였다. Satija(2007)는 DDC에서 기호합성 방법으로 본표 내 번호를 합성, 전체 류(Class)에서 한 부분을 합성, 강 또는 요목에서 한 부분을 합성, 내부보조표(internal table)의 합성, 패싯 지시를 통한 합성, 6개 보조표의 합성 방법을 제시하고 그중 내부보조표가 별표(*)나 다른 표식을 통해 UDC의 특수보조표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설명하였다.
DDC 200대 종교류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독교의 편중을 보완하려는 연구로 Mcllwaine과 Mitchell(2006)은 UDC 표준판의 종교류에서 기독교와 그 밖의 종교를 같은 위치에 배열하고, 종교 아래에 내부보조표를 설치한 것과 같이 DDC에 내부보조표의 설치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Broughton(2009)은 UDC 종교류가 기독교 편중을 피하기 위해 패싯과 열거식 방식을 혼합하였으며 본표에 Special Auxiliary를 설치하여 합성 능력을 향상시켜 종교적 편향성을 약화시켰다고 하였다.
기독교 문헌을 주로 소장하는 신학도서관에서 문헌을 효과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연구로 Slavens(1976)는 DDC가 대규모 신학도서관을 위한 부분이 부족하고, Cutter 분류법은 신학분야의 주제가 빈약하여 신학 기관에 적용하기 부족하여 새로운 분류표인 유니온 신학 분류표의 사용을 제안하였다. Gorman(1985)은 DDC가 로마 가톨릭의 언어, 성경, 캐논법 등에 대한 수정과 이슬람 부분의 확장이 필요하며 LCC는 퀘이커교, 루터교, 감리교에 대한 수정, 유니온신학 분류법은 특정 교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주제의 확장을 위해 분류표에 내부보조표가 필요하며 DDC, UDC, LCC에 사용하고 있는 내부보조표가 KDC에 적용될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는 계속되었으나 실제로 분야별 내부보조표를 설정한 후, 평가를 받고 활용한 연구는 드물었다. 그러므로 KDC에서 내부보조표가 필요한 분야를 찾아서 내부보조표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신학의 학문적 분야는 성서 신학, 역사 신학, 조직 신학, 실천 신학으로 크게 나뉜다(허오익 2009). 본 연구에서는 기독교 분야의 학문적 범주를 설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론서 목차 분석을 수행하였다. 2012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4년제 대학 모집현황]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4년제 대학 193개 중 신학과나 기독교학과가 포함된 50개 학교를 선정한 후, 강의계획서에 접근 가능했던 가톨릭대학교, 강남대학교, 관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루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의 수업교재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4개의 개론서 ‘신학방법론’, ‘신학의 길잡이’, ‘기독교 이해’, ‘기독교 신학입문’을 채택하여 목차 분석을 하였다. 목차 분석 방법은 상위 제목인 장제와 하위 제목인 절제의 핵심 단어를 추출하여 상 · 하위 계층관계를 대응시켜 목차의 내용을 분류하였다.
기독교 분야의 분류 항목을 KDC 제5판, DDC 제23판, UDC 표준판, NDC 제9판, LCC Class BR, BS, BT, BV, BX와 유니온 신학분류법,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다.
2.2.1 조직신학
조직신학은 신학의 다양한 교리를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신학분야로 모든 문헌분류표에서 분류항목으로 하나님, 인간, 예수, 신앙, 구원을 설정하였다. KDC는 하나님, 인간, 신앙, 예수그리스도에 해당하는 분류항목을 231과 232 요목에 전개하였다. DDC와 UDC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세분화 하였지만 KDC, NDC, LCC, 유니온 신학분류법,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은 삼위일체로 하나의 분류항목으로 분류하였다.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는 모든 분류표에 있었으며 KDC는 기독교 윤리를 이론적 측면이 아닌 실천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234 종교 신앙생활로 분류하였고 성례나 세례는 의식의 한 형태로 실천신학인 237 의식으로 분류하였다.
DDC는 230 요목을 조직신학에 속한 항목으로 두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인간, 구원 및 은혜, 영적 존재, 종말, 신앙고백, 변증학으로 전개하였다. 234 구원은 신앙, 소망, 성화 등으로 세분화하였다. 성례전은 그리스도와 연접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구원과 은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여 구원의 하위항목으로 두고, 성례전의 예배 의식 측면은 265에 분류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DDC는 기독교 윤리를 241에 배정하여 이론적인 부분과 실천적인 부분을 모두 수용할 수 있게 하였다.
UDC는 조직신학 안에 하나님과 삼위일체, 인간의 구원, 회개 등을 포함하여 KDC나 DDC와 비슷하게 전개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조직신학의 하위항목이 아닌 개별 항목에 배정을 한 것이 특징이었고 NDC는 191 교의, 기독신학 아래 하나님의 섭리, 창조, 인간의 신앙 구원을, 192 기독교사, 박해사에 예수를 분류하여 상세분류가 어려웠다.
LCC는 BT 조직신학 아래 하나님과 인간, 예수로 분류하고 있어 기존의 문헌분류법과 비슷하게 전개하였는데 특히 계시를 세분화하여 성경, 교리, 미스터리로 구분하고 상세 전개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기독교 윤리, 신앙록, 설교집을 실천신학으로 분류하였다.
유니온 신학분류법은 RL 조직신학의 구성요소인 하나님은 GQ25, 인간은 RR55, 구원은 RS로 분류하고 회개, 신앙, 성화 등은 구원의 하위항목으로 놓았다. 그리고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은 조직신학 아래 삼위일체, 인간, 구원의 분류항목을 모두 부여하였다.
2.2.2 성경
성경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구분하며, 구약성경은 오경, 예언서, 시가서, 역사서로 구분하고, 신약성경은 복음서, 서신, 사도행전, 요한계시록으로 구분하였다. 조직신학은 성경을 기초로 한 교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성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근접한 위치에 세분전개 하였다. 구약성경은 KDC, DDC, UDC, NDC, LCC, 유니온 신학분류법, 한국교회 분류법에서 모두 율법서와 역사서, 시편, 예언서로 구분하여 그에 해당하는 책을 전개하였다. 가장 큰 차이점은 KDC, DDC, UDC, LCC는 예언서를 호세아, 요엘, 아모스 등과 같이 나열하였지만 NDC는 193.46 소예언서 12인서 항목에 모두 분류하게 한 것이다.
KDC의 233.21 율법서, 233.211 창세기, 233.212 출애굽기에서 볼 수 있듯이 창세기와 출애굽기가 율법서의 하위항목이라는 것을 분류기호만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신약성경도 복음서, 서신, 사도행전, 요한계시록으로 구분하여 계층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KDC의 경우, 창세기의 비평서를 분류하고자 할 때 본표 상에 지시 사항이 없어서 창세기로만 분류할 수 있지만, DDC나 LCC의 경우, 창세기로 주제 분류하고 구약 성경 분류항목에 설정된 내부보조표를 사용하여 비평서로 세분화 할 수 있었다.
2.2.3 실천신학
실천신학은 이론을 바탕으로 실천을 강조한 학문으로 예배학, 설교학, 기독교 교육, 목회학, 전도학, 선교학이 여기에 속하며 현재는 기독교의 사회적 활동까지 포함하고 있다. KDC에서는 235 세목단계에 설교학, 목회학, 개인 신앙생활, 전도, 선교, 기독교 교육을 배치하여 실천신학의 학문적 범주를 모두 수용하였다. 236.2 교회행정과 236.46 신도는 236 교회론의 하위 항목으로 신도를 교회의 구성원으로 이곳에 분류하였다. 235.3 목사, 선교사, 사제 항목에 목회자의 인격, 생활, 목회활동을 분류할 수 있게 하였으며 235.88 기독교 사회복지 사업은 지역사회에 대한 복지 사업으로 지시사항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게 하였다.
DDC와 KDC의 가장 큰 차이점은 KDC는 세목 단계에서 전개하는데 DDC는 강․요목 단계에서 전개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DDC 254 교구관리에 교회개척, 성장, 교인의 증가 항목을 두었는데 이는 KDC가 수용하지 못한 부분이다. 264 공중 예배는 공통적인 의식을 분류항목에 설정하고, 교파 및 종파에 따른 특수한 의식은 내부보조표를 통해 세분화하였다. UDC도 보조표를 통해 분류번호의 조합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성직자 교육을 분류할 때, 27-725 목사, 성직자항목에 37 교육항목을 조합해서 27-725:37로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다.
NDC는 194-197의 4개의 요목에 실천신학을 분류하고 있는데, 194 신앙록에는 참회록, 복음록, 명상록만 분류할 수 있게 하여 설교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설교 대상자들과 교회의 공식적인 행사의 설교를 세분화할 수가 없고 197 선교, 전도는 기독교 사회사업과 교육사업으로만 세분화 하고 있어 선교와 전도의 세부적인 활동을 분류하기 어렵다.
LCC는 BV4000 목회신학 하위 항목에 목회상담과 목회자 교육을 두고 목회자교육을 목회활동의 제반 사항으로 보고 BV4000 목회신학의 하위 항목인 BV4019에 배정하였으며 BV590 교회신학 하위 분류항목에 신도, 교회개척, 교회성장, 교구, 지역교회를 배정하였다.
유니온 신학분류법은 선교활동을 WB60-WD48까지 국가별, 대상자별, 지역별로 세분화하여 분류하고 목회자 교육을 기독교 교육의 하위 항목으로 배정하지 않고, 목회활동으로 분류하여 목회신학의 하위 항목에 배정하였다.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은 목회학에 상담학, 심리학을 포함하고, 선교학의 기본원리를 PS 선교신학에 분류하였으며, 선교와 전도를 비교하는 항목을 PR에 분류하였다. 교회행정학에는 이론적인 개념, 일반관리는 실무적인 개념을 분류하도록 각각의 항목을 배정하였다.
KDC에서는 설교학을 내용적인 측면과 대상자로 설교를 분류하였다. 하지만 DDC는 설교학에 내용, 대상자, 교회절기 및 행사, 종파 및 교파로 분류가 가능하며, 종파 및 교파에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각 종파별 설교를 분류할 수 있게 하였다. LCC도 설교학에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설교집을 개별적인 설교집과 전집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므로 KDC 설교학 아래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종파 및 교파의 구분과 설교집의 분류가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2.2.4 교회사
기독교 교회사는 고대교회사, 중세교회사, 근대교회사로 나누며, 각 시대 중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구분한다. 고대교회사는 사도시대부터 제1회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기원후 325년까지, 중세교회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1517년까지, 근대교회사는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부터 현대까지를 가리키며 종교개혁사와 근세교회사로 구분한다.
KDC는 교회사를 고대교회사, 중세교회사, 근대교회사, 20세기 교회사, 21세기 교회사로 구분하고 각 교회사는 포함주기에 연도별 구분을 하였다. 근대교회사를 구분하기 위해서 종교개혁과 개혁반대: 1517-1648, 웨스트팔라이 평화조약부터 프랑스혁명: 1648-1789, 19세기 말까지: 1789-1900이라는 주기를 두었지만, 각 시대별 상세구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분류번호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DDC와 LCC는 고대, 중세, 근대로 구분하지 않고, 포함주기에 나와 있는 연도별 구분을 각각의 분류번호로 부여하였다. UDC는 기독교회사의 본표에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보조표를 사용하여 합성하는 방법으로 분류번호를 생성하였다. 예를 들어 2세기-8세기 교회사를 분류할 때는 기본번호 27-9 기독교회사에 시간을 나타내는 보조표 “ ”를 사용하여 합성하면 27-9“01/07”가 된다. 이렇게 정확한 시대구분은 가능하지만 분류기호가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유니온 신학 분류법과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은 교회사를 고대사, 중세사, 근세사, 종교개혁, 종교개혁 이후로만 간단히 구분하였다.
문헌정보학용어사전(2010)은 보조표를 공통적이며 모든 분류에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는 DDC의 표준구분표, 특정 주제에만 적용하는 서지분류표의 특수보조표, LCC처럼 한 곳에만 적용될수 있는 보조표로 정의하고 있다. 보조표는 본표와 별도로 마련되어 전 주제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보조표와 본표 내 삽입된 형태로 해당주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내부보조표로 나눌 수 있으며, 내부보조표란 LCC와 같이 특정한 주제의 한 곳에만 적용될 수 있는 보조표로 DDC의 Add Table, UDC의 Special Auxiliary, LCC의 Internal Table, NDC의 固有補助表가 있다. <표 1>과 같이 다양한 문헌분류법에서 사용되는 내부보조표는 명칭이 다르고 조합하는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본표에 삽입된 형태로 특정한 주제에만 적용 가능하게 설계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표 1>] 주요 문헌분류법의 내부보조표 명칭 및 종류
주요 문헌분류법의 내부보조표 명칭 및 종류
3.2.1 DDC
DDC의 내부보조표는 17판 본표에 처음 등장하였고, 서문에 부가보조표(add table)를 설명한 것은 20판이다. 16판까지는 본표의 세목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으로 “Divide like” 주기만을 사용하였고, 17판은 “Divide like” 주기와 부가보조표(add table) 합성을 지시하는 부가주기(Add Notes)를 통해 세분화하였다. 18판부터는 “Divide like” 주기는 사라지고 부가주기(Add Notes)와 부가지시(Add instructions)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20판 서문에 기호합성의 방법으로 본표 내부가보조표의 사용을 설명하고 있으며 별표(*)로 표시하고 페이지 하단의 지시에 따라 부가보조표를 적용시켜 기호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21판부터는 앞에서 설명한 방식과 함께 분류항목을 포함한 부가 주기에 따라 부가보조표를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부가보조표의 개별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부가보조표는 특정 분류항목 아래 나타내며, 해당 분류항목에 단독으로 적용되며 e.g.,의 형식에 따라 하나 이상의 예시를 포함한다(정연경 2008). 이러한 부가보조표는 기독교 분야의 경우, 255 Religious congregations and orders, 264 Public worship, 280 Denominations and sects of Christian church에 나온다.
종합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부가보조표는 본표의 한 페이지나 여러 페이지에 걸쳐 기호들에 적용되기도 하며 이런 경우는 지시항목이 적용되는 모든 분류항목에 별표(*)나 다른 기호로 표시한다. 각 페이지 하단에 이러한 분류 항목을 포함하도록 각주가 제공되어 적절한 부가지시사항의 위치로 안내한다(정연경 2008). 종합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부가보조표의 예시는 222 *Historical books of Old Testament, 223 *Poetic books of Old Testament처럼 별표(*)로 표시되어 있고 페이지 하단에 “*Add as instructed under 221-229”라는 각주에 따라 221-229의 아래 제공된 세부항목으로 기호합성이 가능하다.
3.2.2 UDC
UDC의 초판(1905∼1907)은 DDC의 제5판(1894)을 바탕으로 하여 국제적인 시각에서 전개한 분류표로 십진식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부가기호와 다양한 보조표를 사용한 기호의 조합으로 다면적 분류가 가능하다(이창수 2008). UDC는 본표, 공통보조표와 특수보조표(Special Auxiliary)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주제 분야에 적용되는 공통보조표와 달리 특정한 주제에 사용하는 특수보조표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UDC의 특수보조표는 기본 기호에 고유보조표를 부가하는 방식으로 본표의 측면줄(Side-Lining)로 고유보조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유보조표의 -1/-9(Hyphen) 시리즈는 주로 기능적인 부분에서 분석적이고 특수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으며, .01/.09(Point-Nought) 시리즈는 학문, 활동, 처리과정, 운영, 설비와 장비의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1/-9 시리즈보다 더 세부적인 사항으로 개발되었다. ’0/’9(Apostrophe)시리즈는 -1/-9 와 .01/.09 시리즈보다 더 특별하며 기능적인 면에서 합성 · 통합되는 화합물이나 합금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된다. 특수보조표는 분류기호에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와 동일한 시리즈를 합성하는 방법과 다른 시리즈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합성된다.
3.2.3 LCC
LCC는 Charise Ammi Cutter의 전개분류법(Expansive Classification, 이하 EC)을 참고하여 각 주제별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기독교류는 1927년에 제 1판을 시작으로 1962년 제2판, 1987년 제3판이 발행되었다(Chan 1999). LCC는 전 주제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표를 사용하지 않고, 본표에 열거되어 있는 독자적인 보조표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보조표는 본표 맨 끝에 위치한 내부보조표와 본표 내에 위치하여 본표 기호 범위 내 세부항목에만 적용되는 내부보조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식, 시대, 지리, 주제 요소 등을 지시사항에 따라 나타내도록 적용된다.
BR Table 1은 개별 초기 기독교 저자를 분류하기 위한 보조표로 전집, 선집, 개별작품, 비평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보조표의 분류번호는 BR1 .x로 표기되었는데 BR1은 BR 기독교의 Table 1이고 .x는 커터 보조표를 이용하여 만든 번호를 의미한다.
본표 끝에 위치한 내부보조표는 BR 기독교에 4개, BS 성경에 10개, BV 실천신학에 9개, BX 기독교 교파에 34개가 설치되어 있다. BR 기독교, BS 성경, BV 실천신학, BX 기독교 교파에 본표 끝에 위치한 내부보조표가 적용되는 사례는 <표 2>와 같다.
[<표 2>] LCC 본표 끝에 위치한 내부보조표 사례
LCC 본표 끝에 위치한 내부보조표 사례
그리고 내부보조표가 본표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정한 범위 안에만 적용 가능한 보조표가 <표 3>과 같이 있다. 이렇게 미국 기독교회사의 분류번호 BR555.A-.W에 내부보조표가 설정되어 미국의 지역에 따라 지역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표 3>] LCC BR 미국의 기독교회사 본표 안에 위치한 내부보조표
LCC BR 미국의 기독교회사 본표 안에 위치한 내부보조표
3.2.4 NDC
NDC는 1929년 제1판을 시작으로 1995년 신정(新正) 제9판까지 발행되었으며 DDC의 전개방식을 따르고 있으나 주류배열은 전개분류법(Expansive Classification, 이하 EC)을 기초로 하였다. NDC의 보조표는 전 분야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일반보조표와 해당 주제에만 적용되는 고유보조표(固有補助表)로 구성된다(김포옥, 박진희 2009). NDC의 고유보조표는 특정한 주제 일부분만 공통으로 사용되는 보조표로 간단한 주기와 점선(---)으로 이루어졌다. 고유보조표의 종류는 신도 각 교파(178)의 공통세구분표, 불교 각교파(188)의 공통세구분표, 기독교 각 교파(198)의 공통세구분표, 각국 · 각 지역의 지리, 지지, 기행(291/297)의 공통세구분표, 기술 · 공학(510/580) 경제적 · 경상적 관점의 공통세구분표, 사진을 제외한 각 미술(700/739/750/759)의 도집에 관련된 공통세구분표가 있다.
吉田暁史(2000)는 신정 제9판에 고유보조표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으며 UDC의 특수보조표(Special Auxiliary)에서 차용한 표현이라고 설명하였다. 고유보조표는 본표에 점선으로 만들어진 표로 작성하였으며 주기에 별표(*)를 주어 쉽게 식별할 수 있고 그 아래 내용을 열거하는 방식이다.
3.2.5 KDC
KDC 제5판 기독교는 230에 분산되어 있다. 조직신학은 하나님, 인간, 신앙, 예수에 해당하는 분류항목을 다루고 있으며, 세부항목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다만 성경은 분류번호 233에 구약과 신약에 속한 율법서, 역사서, 복음서 등으로 분류하고 있어서 신약과 구약에 속한 주제로 분류는 가능하지만 지리 구분, 비평서, 역본 등 세분화를 할 수 없고 구약과 신약에 속한 모든 책을 나열하여 내부보조표의 설정이 필요하다.
설교집의 경우, 특정 교파 및 종파에 따른 구분이 필요하고, 종교인들을 위한 설교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235.29 기타 설교에 공식적인 설교를 분류하도록 하였는데, 사순절, 부활절, 성탄절과 같이 절기에 따른 설교 분류 항목이 필요하다. 그리고 설교전집과 개별설교도 형식적 구분과 교파 및 종파에 따라 내부보조표를 통해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공중예배는 종파와 교파에 따라 의식이 다른데도 KDC는 종파와 교파의 구분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 기도, 성례, 세례와 같은 요소로만 분류하여 종파의 특징적인 의식을 분류할 수 없다. 그러므로 초기 및 동방교회, 로마 가톨릭 교회, 성공회의 예배 의식을 위한 분류항목이 필요하고, 그 밖의 교파 및 종파의 예배는 내부보조표를 통해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교회사는 고대교회사, 중세교회사, 근대교회사로 구분하면서 중세교회사는 포함 주기만 있는데 이것을 세분할 분류기호가 필요하다. 그래서 KDC 제5판의 기독교 분야에서 내부보조표의 설정이 필요한 부분은 <표 4>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표 4>] KDC 제5판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 설정이 가능한 분류항목
KDC 제5판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 설정이 가능한 분류항목
기독교 분야에 내부보조표를 설정하기 위한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KDC 제5판의 기독교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분류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분류 항목을 신설하였다. 둘째, 내부보조표를 설정할 때, 기존의 문헌분류체계 중 내부부조표를 사용하고 있는 DDC, UDC, LCC를 참고하여 수정 전개하였다. 셋째, 내부보조표의 내용적인 측면은 DDC의 부가보조표 구조인 종합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방법과 개별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방법을 채택하여 십진식 전개방식을 최대한 준용하였다. 넷째, 내부보조표의 형식적인 측면은 DDC에서 사용하는 중앙 저록(centered entry)에 숫자 범위가 적용되는 항목을 뒤쪽산형괄호(>)를 앞세워 중앙부분에 위치시켰다. 종합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내부보조표는 분류항목 앞에 별표(*)로 표시하고 페이지 하단에 각주를 통해 중앙저록의 지시 사항에 따르도록 하였다. 개별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내부보조표는 특정 분류항목 아래 뒤쪽산형괄호(>)로 표시하여 분류 지시사항과 분류 예시를 기술한 후, 분류 번호와 분류 항목을 작성하였다.
기독교의 학문적 범주를 성경, 설교, 공중예배, 교회사 분야로 구분하여 내부보조표를 작성하였다.
4.2.1 성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성경의 기원과 성경의 본문, 성서의 해석 등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KDC는 구약과 신약으로만 분류하고 있어서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세부적인 특성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233.07 성서어학 및 성서본문에 아람어, 히브리어, 사마리아어, 셈족어, 라틴어, 헬라어, 기타 초기 역본의 분류항목을 신설하고, 233.09 성서역사에 성서고고학, 성서연대기, 이야기 성경을 추가하였다. 233.1-233.8 성경에 적용되는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구약과 신약에 모두 적용하도록 하였으며 DDC 성경 분야에 설정된 내부보조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내부보조표를 설계하였고, 뒤쪽산형괄호(>)로 시작한 중앙저록과 별표(*)와 페이지 하단에 각주를 통해 내부보조표를 표시하였다(<표 5>, <표 6> 참조).
성경 분야 분류항목 보완
성경 분야 내부보조표 추가
4.2.2 설교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회중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말씀을 전하는 사람의 신학적 관점이 중요하고 설교자의 종파 및 교파에 따라 설교 내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KDC는 설교를 설교학과 설교집, 설교대상자로만 구분하고 있어서 교회의 행사에 따라 설교의 내용도 달라지기에 교회 절기 행사를 구분해 주는 분류항목과 수도자, 사제, 목사, 장로, 집사를 포함하는 종교인을 위한 설교에 해당하는 분류 항목, 교회절기 및 공적인 행사를 위한 분류항목을 추가하고 하위항목으로 강림절,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축전, 금식 설교로 세분화하였다.
설교는 목회자의 다양한 주제의 설교들을 전집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료의 배열을 위해서 전집과 개별설교를 구분해야 하고 설교자의 신학적인 관점이 종파 및 교파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설교집에 교파를 분류할 수 있는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였다. 개별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방법으로 235.2 설교항목에 뒤쪽산형괄호(>)로 시작하여 형식구분인 설교전집과 개별 설교, 교파 및 종파를 조합할 수 있게 만들었다(<표 7>, <표 8> 참조).
설교 분야 분류항목 보완
설교 분야 내부보조표 추가
4.2.3 공중예배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으로 종교적인 존경과 경의를 표시하는 의식이라서 예배 의식은 종파 및 교파에 따라 의식의 순서도 다르고, 의식의 명칭도 다르기에 종파 및 교파의 구분이 필요하다. KDC 237 예배, 의식, 성례는 237.1 공중예배에 연중행사예문, 예절서, 미사 경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분을 교파 및 종파로 세분화하여 초기 및 동방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 성공회, 그 밖의 교파 및 종파의 항목을 신설하였다. 237.12 로마 가톨릭 교회는 연중행사 예문, 예식 예문, 미사 예문, 성무일과서, 의식예문, 특별예문, 시편 교독문, 교회낭독성구 예문으로 세분화하였다. 237.13 성공회도 연중행사 예문 · 축제금식, 교회에서 낭독되는 예문 및 전례 법규, 아침기도 및 연도의 예문, 저녁기도문, 성례전 · 성찬식 · 예배 본문, 서신서 · 복음서 · 특도 본문, 성직 수임식․영국국교의 신조 · 신경의 본문, 시편 교독문으로 상세 분류하였다. 그리고 기타 교파 및 종파의 본문 항목에 개별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뒤쪽산형괄호(>)로 시작하여 각 교파 및 종파를 구분한 예배, 의식, 성례의 일반적인 요소를 세분화 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표 9>, <표 10> 참조).
공중예배 분야 분류항목 보완
공중예배 분야 내부보조표 추가
4.2.4 교회사
교회사는 교회의 기원과 성장을 연구 · 조명하는 학문으로 교회를 통한 하느님의 역사이다. KDC의 교회사는 고대, 중세, 근대, 근대 이후로 시대를 구분하고 포함주기에 각 시대를 나누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구분을 분류항목으로 신설하여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 그래서 고대교회사의 포함주기에 속한 사도시대와 기독교도협의회를 새로운 항목으로 추가하고, 중세교회사의 교황권과 황제간의 투쟁시대, 교황의 최고권시대, 중세후기부터 문예부흥기시대로 분류항목에 추가하였다. 또한 근대교회사도 종교개혁의 시대 및 반종교개혁, 웨스트팔라이의 평화조약체결부터 불란서혁명까지, 1789-1899의 항목을 추가하였다. 기독교 교파 및 종파의 교회사를 분류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부가주기에 따른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뒤쪽산형괄호(>)로 시작한 중앙저록과 별표(*)와 페이지 하단에 각주를 통해 연도별 분류를 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표 11>, <표 12> 참조).
교회사 분야 분류항목 보완
[<표 12>] 기독교 교파 및 종파의 교회사 분야 내부보조표 추가
기독교 교파 및 종파의 교회사 분야 내부보조표 추가
기독교 분야에 설계된 내부보조표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 받기 위해 전문가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4년제 대학 중 기독교학과가 있으면서 KDC를 사용하는 대학도서관 분류 담당 사서 4명과 국립중앙도서관의 분류 담당 사서 1명, 기독교학에서 성서학, 실천신학, 교회사를 강의하는 교수 3명, 문헌정보학에서 분류이론을 강의하는 교수 1명에게 연구 내용의 요약문과 기독교 분야에 설계된 내부보조표를 이메일로 발송한 후, 서면 또는 전화 면담을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류 실무 담당자는 성경을 분류할 때 신약과 구약보다 더 세부적인 주제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내부보조표를 적용한다면 기존에 분류되었던 자료의 재분류 작업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설교집도 내부보조표를 통해 설교 전집과 개별 설교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목회자는 개인적 신앙보다는 설교에 넣는 것이 타당하여 그 부분을 분류할 수 있는 에세이 항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교파 및 종파에 따라 내부보조표의 세부 주제로 분류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내부보조표 항목 중 찬송가 가사의 포괄적인 내용은 예배 항목에 분류해야 하지만 악보나 종교적인 성악은 672.3 기독교음악으로 분류하라고 지시하는 주기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분류이론 및 기독교 분야 전문가는 기독교의 학문을 분석하여 문헌분류체계를 확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부보조표의 사용은 자료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기존 분류체계보다 자료 검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설교 항목의 경우, 설교집의 형식을 설교전집과 개인설교와 에세이로 구분하여 목회자의 개인 신앙과 간증에 관한 설교를 에세이 항목에 분류할 수 있도록 항목을 신설하였고 예배 항목에서는 찬송가 가사의 포괄적인 자료는 예배항목의 분류하고 악보나 성가는 기독교음악으로 분류하는 지시주기를 추가하였으며 설교와 예배 항목의 내부보조표를 <표 13>과 같이 최종적으로 제안하였다.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
우리나라의 표준분류표인 KDC는 기독교 중심의 전개 방식을 전면 수정하여 다른 종교와의 균형을 맞추었지만 기독교의 분류 항목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KDC 제5판의 기독교 분야에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상세한 분류가 가능한 분류표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기독교의 학문적 범위 및 국내외 문헌분류체계 구조 분석, 내부보조표 개념과 유형, 내부보조표의 설계, 전문가의 면담조사를 수행하였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독교학 개론서의 목차 분석을 통해 조직신학, 성경, 실천신학, 교회사로 학문적 범위를 설정한 후, DDC, UDC, NDC, LCC, 유니온신학 분류법, 한국교회 문헌분류법의 분류체계 구조와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각각의 분류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내부보조표를 참고하여 KDC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의 설정 방안을 제시하였다.
KDC 기독교 분야 내부보조표 설정에 관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은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구약과 신약의 기원과 성경의 본문, 성서의 해석 등과 같은 세부적인 항목으로 분류하도록 설계하였다. 성서본문을 나타내는 아람어, 히브리어, 사마리아어, 셈족어, 라틴어, 헬라어, 기타 초기 역본의 항목을 신설하였고, 성서 역사를 성서 고고학과 성서연대기 항목으로 세분화하였다.
둘째, 설교집은 내용적인 측면에서 성경에 대한 설교, 일상 생활을 소재로 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화 설교, 일반적인 성격을 담은 설교를 포함시키고 교회절기 및 행사인 강림절,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축전, 금식 설교를 분류하기 위한 항목을 신설하였다. 내부보조표를 통해 설교를 일차적으로 주제 분류하고 형식에서 설교전집과 개별 설교집으로 구분하여 분류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설교하는 사람의 교파 및 종파항목도 내부부조표에 추가하였다. 설교의 내부보조표에는 개별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방법으로 뒤쪽산형괄호(>) 다음에 부가 주기사항, 분류번호, 분류항목을 기술하였다.
셋째, 공중예배 항목에 연중행사예문, 예절서, 미사 경본, 성무일과서, 시편 교독문 등이 포함 주기에 있던 것을 분류항목으로 신설하여 각각의 요소를 나타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초기 및 동방교회, 로마 가톨릭 교회, 성공회로 구분하여 그에 속하는 의식을 분류항목에 추가하였다. 그 밖에 교파 및 종파는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여 공중예배, 기도, 성시, 성례, 찬송가, 성복, 성구의 항목으로 세분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개별적인 부가 주기에 따른 방법으로 뒤쪽산형괄호(>) 다음에 부가 주기사항, 분류번호, 분류항목을 기술하여 기타 교파 및 종파의 세부항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교회사는 시대를 연도별로 세분화하기 위해서 포함주기에 있는 시대구분을 분류항목으로 신설하였다. 그리고 교파 및 종파의 교회사를 자세히 분류할 수 있도록 내부보조표를 설정하였다. 종합적인 주기에 따른 방식으로 뒤쪽산형괄호(>)로 시작하는 중앙저록과 분류 항목 앞에 별표(*)로 표시하고,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각주를 통해 중앙저록을 지시사항을 따르게 설계하였다. 그리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설교집의 형식 구분, 항목 신설, 찬송가에 관한 주기 추가와 내부보조표를 최종적으로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독교 분야의 학문적 배경과 다양한 문헌분류표를 비교분석하여 주제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분류 항목의 신설 및 내부보조표를 설계하였다. KDC가 합리적이며 세부 주제를 반영할 수 있는 문헌분류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주제에 사용하는 보조표 뿐만 아니라 특정한 주제에만 적용할 수 있는 내부 보조표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기독교 분야의 주제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며 향후 KDC의 상세 분류를 위한 내부보조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