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치위생학 전공 대학생에서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건강성의 구성요소들을 파악하여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이에 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6개 대학 3년제 치위생과에 재학중인 여학생 553명으로 구성되었다. 자료수집은 2012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개월 동안 조사원을 통한 직접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결과 연령이 많고, 주관적인 가정경제 수준이 높다고 인지할수록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만족도와 전공학과 만족도가 높다고 인지할수록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있는 학생이 없는 학생보다 가족건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수경험이 있는 학생은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건강성의 구성요소는 가족간 의사소통과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라 가족건강성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건강성의 구성요소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가족간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의 전달과정이 개방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대화증진 프로그램, 건강한 가정으로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이 서로균형을 이루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인문학 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수자는 수업시간 외에도 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고민을 상담해주고, 긍적적인 격려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The college student times corresponds to the stage of important transition from social aspects. Thus, this study were carried out to propose the necessity of recognizing and managing its importance by grasping family strength parts of students majored in dental hygiene that affected influences to ego-resiliency. The study was composed of 553 girl students who were studying in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3-year system at 6 colleges. Regarding to collecting datum, it was performed from September to December 2012 through examiners’ interview questionnaires. Component parts of the family strength affecting influences to confidence, interpersonal effectiveness, and optimistic attitudes that were constituents of eco-resiliency appeared to communications between family members and sharing of value system from the members. Through above results, it is judged that dialogue-promoting programs by which verbal-nonverbal transfer processes could be formed have to be made in order to strength component parts of the family strength, and programs that were able to bring up students’ humanistic knowledge shall be activated in school.
대학생 시기는 사회적 측면에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전환단계에 해당된다. 또한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영역에서 대인관계, 가족관계, 가치관, 의사결정, 장래문제 등에 직면하게 되고, 이 시기의 문제해결과 변화에 대한 적절한 적응은 생애 전 시기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상실감, 소외감, 좌절감 등으로 자존감의 저하를 보일 수 있다1,2).
치위생과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장래희망을 고려하여 전공학과를 선택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진로가 결정되어 있고 취업에 대해서도 예상하고 있어 일반 대학생보다 진로와 취업에 관한 부담감은 적지만, 치위생과는 치위생학과 치의학의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과의료 상황에서 구강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과다한 학업량, 학점과 시험의 압박에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3,4). 또한 치위생과 학생들은 임상적 지식, 기술, 태도와 임상적 판단능력 등을 함양시키기 위한 과정인 임상실습에서 새로운 환경과 능동적인 태도가 요구되는 상황을 접해야 하므로 심리적인 부담감을 갖는다5,6).
또한 재학 중 이루어지는 학과시험과 치과위생사면허 국가시험 준비과정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국가시험은 한 번의 시험으로 진로가 결정되는 부담감을 갖게 한다. 학생들은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안과 긴장, 불만과 실패감 등을 경험하면서 자존감의 저하를 나타낸다7,8). 이와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아탄력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7).
자아탄력성이란 좁은 의미로는 개인의 감정차원을 조절하고 상황과 환경적 수반성을 변화시킨 적응적 자원이며 넓은 의미로는 외적, 내적 스트레스원에 대해 융통성 있게 적응하는 능력이라 정의하였다. 즉, 자아탄력적인 사람들은 낙관주의적이고 생산적이며, 자율적인 활동력, 대인관계에서의 통찰력과 따스함 및 능숙한 자기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8).
자아탄력성은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역경 또는 위험상황에서 행동 및 정서적 문제를 줄어들게 하며 환경에 성공적인 적응을 도모하는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다9,10). 자아탄력적인 사람들은 낙관적이고 자율적인 활동력, 대인관계효율성에서의 통찰력과 따스함 및 능숙한 자기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11-13). 즉, 개인의 자아탄력성은 새로운 상황에서 변화하는 상황적 요구들을 유연하게 반응하여 알맞게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게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가족은 건강(健康)과 가족(家族)의 합성어이다. 건강한 가족에 대한 개념은 193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정신의학 계통에서 가족과 건강을 관련시킨 후 1970년대까지 건강한 가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의학계통에서의 진단 및 치료의 목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개별 가족은 물론 연구자나 임상가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가족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가족의 강점을 밝히고자 시도하였다14). 2004년 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에는 ‘건강가정이란 가족구성원의 욕구가 충족되고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가정’으로 정의되어 있다. 즉, 건강한 가족은 가족원의 개별성을 인정하면서도 가족원 간의 유대와 결속을 도모하고, 분명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가족문제나 위기를 잘 해결하고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며, 가족의 공통된 가치관과 규칙이 있다고 정의하였다.
새로운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족구성원이 가족기능을 잘 수행하고, 가족원 간의 상호작용이 향상될 때 학생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가족건강성이 높은 학생은 대학생활을 원활하게 적응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가족구성원 간의 인간관계, 상호 간의 태도, 가정의 응집력, 부모자녀간의 애정과 신뢰관계 등은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15,16).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의 관계에서 가족건강성이 높은 학생일수록 자아탄력성의 구성요소인 자신감과 낙관성은 높다17).
가족건강성은 가족원 개개인의 건강한 발달(신체적, 심리적, 도덕적, 사회적)을 도모하고, 가족원 간의 상호작용(의사소통, 의사결정과정, 스트레스 대처방안)과 사회체계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고, 가족구성원이 가치체계를 공유하며 생활하는 것이다18,19).
건강한 가족 내에서 성장한 아동은 대인관계 형성이 건전하게 되어 있으며,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런 아동은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타인과 안정된 관계형성을 할 수 있는 인격을 형성하게 되어 사회에서 직업인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20).
치위생과 학생들은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교육과정과 임상실습 시 경험하게 되는 역할의 모호성,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등의 스트레스 상황을 알맞게 대처하지 못하면 전공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들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러한 상황으로부터의 도피가 교육과정 결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인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건강성에 대하여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아동,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치위생과 대학생에 대해 수행된 연구는 없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대학생들의 자아탄력성과 가족건강성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그 중요성의 인지와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 대상자는 6개 대학(강릉영동대학교, 경복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동우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3년제 치위생과에 재학 중인 1, 2, 3학년 여학생 600명이었다. 이 중에서 한 문항 이상 작성이 안 되었거나, 일괄적으로 작성된 47명의 자료를 제외한 연구 참여자는 553명이었다. 조사기간은 2012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개월 동안 이루어졌다.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 학년, 종교생활, 재수경험, 가족과 동거여부, 주관적 가정경제수준, 대학 만족도, 전공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였다.
가족건강성의 척도는 ‘한국형 가족건강성’ 척도를 사용하였다21). 가족건강성의 문항별 신뢰도는 가족간 유대감, 가족간 의사소통, 가족원의 문제해결 및 수행능력,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 4가지 하위요소로 신뢰도는 0.901~0.790이고, 전체 0.942이다.
자아탄력성 척도는 다면적 인성검사의 내용을 기초로 개발된 California Personality Inventory 중 Q-sort의 자아탄력성측정 문항으로 개발, 타당화하였다22). 이를 번역한 자아탄력성 척도를 이 연구에서 이용하였다23). 자아탄력성의 문항별 신뢰도는 자신감, 대인관계 효율성, 낙관적 태도 3가지의 하위요소로 신뢰도는 0.854~0.797이고, 전체 0.885이다.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19.0 (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특성에 따른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검정 후 Tukey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가족건강성이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총 553명 여학생으로 연령은 19~20세 27.3%, 21∼22세 57.5%, 23∼27세 15.2%로 나타났고, 학년은 1학년 29.1%, 2학년 36.5%, 3학년 34.4%였으며, 종교가 있는 학생 39.2%, 종교가 없는 학생 60.8%였다. 재수경험으로는 없음 85.2%, 있음 14.8%로 나타났다.
가족과 동거여부로는 부모와 형제자매 78.5%, 그 외 21.5%이고,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 6.7%, 중 61.1%, 하 32.2%로 나타났다. 재학 중인 대학의 만족도는 만족 59.1%, 불만족 40.9%였으며, 전공학과 만족도는 만족 85.7%, 불만족 14.3%로 나타났다(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according to Gender Differences in Family Health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족건강성의 차이
가족 간의 유대감에서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30.75), 중(29.00), 하(26.84)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28.73), 불만족(26.56)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족 간의 의사소통에서 종교가 있는 학생(25.05), 없는 학생(24.01)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26.48), 중(24.91), 하(23.04)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고,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24.66), 불만족(22.93)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족원의 문제해결 및 수행능력에서 23세 이상(21.55), 21~22세(20.18), 19~20세(19.80)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고, 종교가 있는 학생(20.72), 없는 학생(20.00)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22.18), 중(20.67), 하(19.1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고,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20.47), 불만족(19.18)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에서 종교가 있는 학생(18.67), 없는 학생(17.78)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19.51), 중(18.57), 하(17.00)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18.29), 불만족(17.1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 전공학과 만족도에서는 가족건강성의 하위요인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생활에서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제외하고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차이
자신감에서 23세 이상(34.85), 21~22세(32.88), 19~20세(32.78)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고, 주관적인 가정경제 수준은 상(36.45), 중(33.53), 하(31.74)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학 만족도 만족(33.89), 불만족(32.08)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33.81), 불만족(29.22)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인관계 효율성에서 입학유형으로 재수 이상(26.87), 현역(25.3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29.89), 중(25.80), 하(24.2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전공학과 만족(25.81), 불만족(24.1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낙관적 태도에서는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은 상(19.59), 중(18.07), 하(16.65)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학만족도 만족(18.18), 불만족(17.03)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전공학과 만족도 만족(18.01), 불만족(15.01)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과, 전공학과 만족도에서는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 만족도에서는 대인관계 효율성 요인을 제외하고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according to the Difference between Ego Resiliency
자아탄력성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건강성의 구성요소는 가족간 의사소통,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이고(p<0.05), 자아탄력성의 대인관계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족간 의사소통이며(p<0.05), 자아탄력성의 낙관적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족간 의사소통(p<0.05),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이다(p<0.05, Table 3).
[Table 3.] Family Health Related Components are the Components of the Ego Resiliency Effect
Family Health Related Components are the Components of the Ego Resiliency Effect
치위생과 학생들은 연령이 많을수록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위생과 학생들은 학업량, 임상실습, 치과위생사면허 국가시험 준비 등을 해야하는 부담감을 갖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 같은 교육과정 속에서 제시된 것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지는 임상실습, 개인적인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며, 정확하게 인식하여 최선의 해결책이 되도록 다각도로 모색한다.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과정을 통해 전문직인 치과위생사로서 임상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어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24).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이 높다고 인지할수록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을 구성하는 요소 중 물질적 토대인 경제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한다. 경제적 여유는 가정의 부채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심리적인 만족감을 나타내어 가정경제수준은 개인의 안정 및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치위생과 학생들 역시 주관적인 가정경제수준이 ‘중’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건강성, 자아탄력성 파악 시 경제적 여건에 대한 고려 및 대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 만족도와 전공학과 만족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가족건강성과 자아탄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직무만족도도 높아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학과 전공학과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갖고 고등학교 시기와는 다른 독립적이며 능동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생활한다. 자신의 전공이나 진로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때 가족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낯선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여 융통성 있게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17).
가족건강이 높은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려는 노력을 하고 감정표현을 적극적으로하므로 정서적 유대관계 수준이 높아 가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가족이 든든한 지지의 역할을 해줌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주게 되고 졸업 후 치과위생사로서 직업 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사회에서의 적응에 도움이 된다.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건강성의 구성요소는 가족간 의사소통과 가족원의 가치체계 공유로 나타났다. 가정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출발점으로 가족간 의사소통 방식은 사회에서의 기본적인 대인관계 효율성까지 발전된다25). 이는 가족간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아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개방형의사소통을 통해 가치체계를 공유하여 확립하므로 가족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이 같은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긍정적인 자세로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적극적인 자세를 만들어주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화를 통하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 개발하여 가족건강성을 유지, 회복하기 위한 정서적, 문화적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26). 또한 학교에서는 상황극 등을 활용하여 타인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관한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