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실버 세대(New silver generation)는 베이비붐 세대(Baby boom generation)라고도 하며 1955~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로 기존의 실버세대와는 다르게 독립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또한 자신이 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퇴직 후에도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활동적인 50~60대를 의미한다(Heo, 2012). 그들은 1970년대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제력 있는 세대이며 개인 보유자산이 많다. 따라서 이들은 슈퍼 컨슈머(Super consumer)로 떠오르고 있고, 이로 인해 뉴실버를 위한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Kim, 2013a). 또한 국내 대표 속옷 기업인 쌍방울에서 2014년 3월, 은퇴후 여가생활을 즐기는 60~80대를 타겟으로 체형보정 내의 브랜드 ‘올쏘’를 런칭하는 등 업계에서도 뉴실버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Park, 2014).

속옷은 신체에 밀착하여 신체의 일부와 같은 움직임을 갖는 제 2의 피부 역할로 체형을 가다듬어 신체의 균형을 이루게 하여 주는 기초의류이다(Seo, 2008). 특히 브래지어는 연령의 증가 뿐 아니라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발생하는 유방형태의 변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정해 주는 기능이 있으며 또한 그냥 방치해 두면 처질 가능성이 있는 유방을 본래의 위치로 유지시켜주고 긴박감을 부여함으로써 안정감을 준다(Park & Son, 2001). Park et al.(1996)의 연구에 의하면, 50~60대 여성의 유방 형태는 하수형 I(유방이 처진형), 하수형 II(근육에 탄력이 없으며 심하게 처진형)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브래지어 착용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 론칭된 실버층을 위한 속옷 브랜드는 쌍방울의 ‘올쏘’와 신영 와코루의 ‘리체’가 있지만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수가 소수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국내 실버층을 위한 전문적인 속옷제품생산은 초기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년 여성의 브래지어에 관한 선행연구로는 브래지어 디자인에 관한 연구(Seo, 2008), 노년 여성의 유방형태와 치수규격에 관한 연구(Choi & Lee, 1995; Park & Son, 2001), 브래지어 착용 및 구매 실태에 관한 연구(Park et al., 1996; Seo & Chung, 2008), 브래지어 패턴 개발에 관한 연구(Na, 2009)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브래지어 착용 및 구매 실태조사 연구는 2000년대 이전의 연구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2000년대 이후의 연구들은 흉부형태 분석을 통한 치수규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브래지어 패턴 및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구매력 있는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50~60대 뉴실버 여성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브래지어 제품 생산 실태 및 착용실태,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국내의 성인여성을 위한 브래지어와 국외의 실버층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생산 실태를 비교, 분석한다.2) 설문조사를 통해 50~60대 뉴실버 여성의 브래지어 구매 및 착용실태를 알아본다.3) 설문조사를 통해 50~60대 뉴실버 여성의 브래지어 디자인 선호도 및 기능성 선호도를 알아본다.

조사기간은 2013년 12월~2014년 3월까지이며, 조사대상은 국내 브래지어 제품 105점과 국외 브래지어 제품 58점으로 총163점이다. 국내 브래지어 제품은 실버층에 특화된 제품이 미흡한 실정이므로 백화점 입점브랜드를 포함한 국내대표 속옷기업 브랜드 중 특수층, 주니어층, 패션브래지어를 제외한 성인여성을 위한 브랜드라인으로 구성하였으며, 국외 브래지어 제품은 실버층을 위한 전문 쇼핑몰 제품들로 구성하여 국내의 일반제품과 국외의 실버제품을 비교하였다. 국내 일반제품 브랜드는 신영 와코루, 남영 비비안, 쌍방울, BYC, 보디가드로 구성하였고, 국외 실버제품 브랜드는 일본의 Gunze, Scrio, Ikiiki, 캐나다의 Silvert's, 미국의 Buck & Buck, Care로 구성하였다. 이후 본 연구의 본문과 표에서 국내의 일반 성인 여성을 위한 제품을 ‘일반제품’으로, 국외의 실버 여성을 위한 제품을 ‘실버제품’으로 표기하고자 한다.

조사방법은 해당 브랜드 쇼핑몰에서 제품의 전면(前面), 측면(側面), 후면(後面), 이면(裏面) 사진을 수집하여 제품 형태와 제품 부가기능에 대해서 분류·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Lee, 2007; Shin, 2010)를 토대로 브래지어 형태 분류를 세부적인 구성부분별로 재구성 하였으며 컵 형태, 컵 분할 수, 컵 높이, 전상변 형태, 앞단길이, 날개너비, 어깨끈 형태, 어깨끈 너비, 어깨끈 분리 유무, 여밈 형태 등 10개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기능성에 대한 브래지어 형태분류는 ‘브래지어 부가기능’으로 따로 분류하여 가슴보정 기능, 통기성 기능, 와이어 유무, 캐미솔형 브래지어(Camisole brassiere)의 출현빈도 등 4개 항목에 대하여 제품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기간은 2014년 3월, 부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88명과 60대 여성 88명, 총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선행연구(Seo, 2008; Kim, 2013b)를 토대로 재구성하였으며 구매실태 8문항, 착용실태 5문항, 선호 디자인 15문항, 선호 기능성 4문항, 인적사항 7문항 등 총 3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Statistics 21을 사용하였으며 브래지어 제품 생산실태에서 일반제품과 실버제품을 비교하고, 착용실태와 선호도 조사에서 조사자 연령을 50대와 60대로 분류하여 연령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교차분석,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다중응답을 한 문항에 대해서는 다중응답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자는 국내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브래지어 제품의 브랜드 라인을 해당 홈페이지의 브랜드 타겟 및 컨셉 설명을 참조하여 연령층과 스타일, 용도에 따라 분류하였다. 연령층을 분류한 경우로는 가슴발달 단계를 거치는 10대의 주니어 라인과 20대 이상의 연령을 다루는 어덜트 라인으로 분류하였고, 스타일에 따른 분류로는 섹시, 큐트, 모던 등으로 분류하였다. 국내에서는 브래지어 제품 분류에 있어서 연령층의 세분화가 미흡한 만큼 스타일에 대한 세분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용도에 따른 분류로는 보정성을 강조한 기능성 라인과 수유를 위한 브래지어, 스포츠 브래지어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본 연구는 뉴실버 여성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개발을 위하여 국내의 어덜트 라인 중에서도 디자인이 화려한 섹시 또는 큐트스타일의 브랜드 라인은 가능한 배재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구성하였으며, 특수한 용도의 스포츠 브래지어와 수유 브래지어는 배재시키고, 가슴보정이나 몸매보정을 위한 보정 라인은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본 연구자가 조사한 국외의 실버층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브래지어 제품에서 일본의 Gunze만이 연령별로 세분화된 브랜드 라인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Gunze에서 실버층을 위한 라인인 Kireilabo에서 제품을 구성하였고, 그 외에 조사한 제품들은 개호복을 비롯한 실버용품 일체를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구성하였다.

브래지어 형태 분류로 컵 형태, 컵 높이, 어깨끈 형태, 여밈 형태, 와이어 유무는 선행연구를 참조하였고, 앞단 길이와 날개 너비, 어깨끈 너비의 분류 기준은 연구자가 브래지어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직접 측정하여 분류하였다. 앞단 길이의 경우, 브래지어 컵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앞단이 컵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앞단 없음’과 0.5~2 cm 미만의 ‘짧은형’, 2 cm 이상의 ‘긴형’으로 분류하였고, 날개너비의 경우, 브래지어 옆선을 부터 뒷여밈까지 해당하는 부분으로, 7.5 cm를 기준으로 좁은형과 넓은형으로 분류하였다. 어깨끈 너비의 경우, 2 cm를 기준으로 좁은형과 넓은형, 혼합형(어깨선을 중심으로 앞쪽은 넓은형이고 뒤쪽은 좁은형)으로 분류하였다. 브래지어 디자인에 해당하는 컵 분할 수, 전상변 형태, 어깨끈 분리 유무와 브래지어 부가기능에 해당하는 통기성, 가슴보정기능, 캐미솔형 브래지어 출현빈도는 온라인 제품 분석을 통해 연구자가 분류하였다. 이에 대한 브래지어 형태별 교차분석 및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 Table 2와 같다.

브래지어 일반제품과 실버제품에 대한 교차분석과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총 14개의 항목 중 컵 형태, 컵 분할 수, 컵 높이, 통기성 기능을 제외한 10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컵 형태’의 경우, 일반제품, 실버제품 모두 몰드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컵 분할 수’의 경우’, 일반제품은 1컵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실버제품은 1컵과 2컵의 비율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컵 높이’의 경우, 일반제품과 실버제품 모두 풀컵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상변 형태’의 경우, 일반제품은 Heart형(50.5%)이, 실버제품은 V형(63.8%)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단길이’의 경우, 일반제품은 짧은형(79.0%)이, 실버제품은 긴형(58.6%)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날개 너비’의 경우, 일반제품은 좁은형(68.6%)이, 실버제품은 넓은형(86.2%)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깨끈 형태’의 경우, 일반제품과 실버제품 모두 U자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일반제품은 U자형(49.5%)과 일자형(47.6%)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실버제품은 U자형(81.0%)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깨끈 너비’의 경우, 일반제품은 좁은형(78.1%)이, 실버제품은 넓은형(69.0%)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깨끈 분리 유무’의 경우, 일반제품은 분리형(54.3%)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실버제품은 전제품이 일체형(100.0%)으로 나타났다. ‘여밈 형태’의 경우, 일반제품과 실버제품 모두 뒷여밈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일반제품은 뒷여밈(89.5%)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실버제품은 뒷여밈(46.6%)과 여밈이 없는 형태(37.9%)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통기성 기능’의 경우, 일반제품과 실버제품 모두 기능성이 있는 제품보다 기능성이 없는 제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기능성이 있는 제품들 중에서 일반제품은 Under mesh가, 실버제품은 Top mesh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브래지어 가슴보정 기능’의 경우, 역시 일반제품과 실버제품 모두 기능성이 있는 제품(18.4%)보다 기능성이 없는 제품(81.6%)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기능성이 있는 제품들 중에서 일반제품은 Outside stretch(19.0%)가, 실버제품은 Inside stretch(5.2%)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와이어 유무’의 경우, 일반제품은 와이어형(61.0%)이, 실버제품은 노 와이어형(86.2%)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캐미솔형 브래지어의 출현 빈도’는 일반제품은 1.9%에 지나지 않았으나 실버제품은 17.2%로 일반제품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구매실태: 50대와 60대 여성의 브래지어 구매실태에 대한 교차분석과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한 결과, 총 7개 항목 중 브래지어 제품 사이즈, 구입 장소, 소유 개수의 3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컵 크기’의 경우, 50대는 A컵이, 60대는 B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연령 간 A, B컵의 비율차이가 작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제품 사이즈’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85사이즈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85사이즈(34.1%)와 80사이즈(29.5%)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는 85사이즈(51.1%)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브랜드’의 경우, 50대는 비비안, 60대는 비너스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연령 간 비비안과 비너스의 비율차이가 작게 나타났다. ‘구입 장소’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속옷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속옷 전문매장(37.5%)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는 속옷 전문매장(44.3%)과 백화점(38.6%)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간 브래지어 구입횟수’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1년에 1번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1년에 1번(42.0%)과 6~7개월에 1번(39.8%)이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1년에 1번(59.1%)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소유 개수’의 경우, 50대는 10벌 이상(34.1%)이, 60대는 4~6벌 이상(50.0%)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브래지어 구입 가격대’의 경우, 50대는 3만원대(51.1%)가, 60대는 5만원대(45.5%)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브래지어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다중응답 빈도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50대는 브래지어 구매시 디자인과 압박감의 감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사이즈 맞음새와 압박감의 감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용실태: 50대와 60대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실태 조사에서 교차분석과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한 결과 연령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브래지어 ‘착용시간’의 경우, 50대는 24시간 착용한다(40.9%)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는 외출시만 착용한다(43.2%)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착용 이유’의 경우, 50대는 습관적으로 착용한다와 유두돌출 방지를 위해 착용한다가 각각 동일한 값으로 높게 나타났고, 60대는 습관적으로 착용한다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비착용 이유’의 경우, 브래지어 비착용의 비율은 전체의 3.4%밖에 차지하지 않으나, 50대와 60대 모두 불편해서 착용하지 않는다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30대의 브래지어 착용실태를 조사한 선행연구(Kim, 2013b)에서 비착용에 대한 결과가 ‘없음’으로 나타난 것에 비교하여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착용의 결과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래지어 착용시 불편한 부분’에 대한 다중응답 빈도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50대와 60대 모두 가슴와이어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하변밴드, 옆선와이어, 어깨끈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의 불편한 부분에 대한 항목이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60대의 불편 비율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브래지어 착용시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한 다중응답 빈도 분석 결과는 Table 7과 같다. 50대와 60대 모두 압박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는 딸려 올라감과 사이즈 맞음새가 높음 비율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사이즈 맞음새와 피부자극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브래지어 착용시 불편한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의 조사 결과로 실버층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개발 시 가슴 와이어 및 옆선 와이어, 하변밴드, 어깨끈의 압박감과 피부자극을 줄여주며 동작시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감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이즈 맞음새 불만’ 항목에 대한 본 연구자의 구체적인 인터뷰 질문에서 ‘유방이 브래지어 컵 사이즈에 잘 맞지 않는다. ‘또는 ‘브래지어 제품의 가슴둘레 사이즈가 작아 수선해서 입는다.’등의 조사대상자들의 답변으로 실버층에 특화된 브래지어 제품 사이즈체계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디자인 선호도: 선호 디자인 조사 항목은 브래지어 생산실태 항목을 토대로 소재와 장식요소의 정도, 무늬와 색깔을 추가하여 구성하였으며 교차분석과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한 결과, 총15개의 항목 중 어깨끈 형태, 어깨끈 너비, 여밈 형태, 와이어 유무, 선호 소재의 5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컵 형태’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몰드형의 선호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컵 분할 수’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1컵의 선호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컵높이’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풀컵의 선호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상변 형태’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하트형의 선호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길이’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기본형(짧은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캐미솔형이 8.0%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캐미솔형이 15.9%로 50대 보다 2배 정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날개 너비’의 경우, 50대는 기본형(좁은형), 60대는 넓은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연령 간 기본형과 넓은형의 비율차이가 작게 나타났다. ‘어깨끈 형태’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U자형이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U자형(50.0%)과 일자형(34.1%)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는 U자형(73.9%)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깨끈 너비’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기본형(좁은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기본형(72.7%)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기본형(51.1%)과 넓은형(48.9%)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어깨끈 분리 유무’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일체형 어깨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여밈 형태’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뒷여밈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여밈 없이 입는 형이 4.5%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여밈 없이 입는형이 23.9%로 50대에 비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와이어 유무’의 경우, 50대는 와이어형(59.1%)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60대는 노와이어형(65.9%)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호 소재’의 경우, 50대는 신축성 합성소재(71.6%)의 비율이 높았으나, 60대는 천연소재(53.4%)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브래지어 ‘장식요소의 정도’의 경우, 50대는 부분적인 장식(42.0%)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장식요소 없음(56.8%)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무늬’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무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는 낮은 비율이지만 다양한 선호 무늬가 출현하고 있는 반면, 60대는 무지와 꽃무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컬러’의 경우, 50대와 60대 모두 누드톤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선호도: 기능성 항목에 대한 분류는, 시판 중인 기능성 브래지어 제품의 종류를 참고 하였으며, 브래지어 착용실태조사에서 브래지어 착용시 불편한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 하였다. 본 연구자는 브래지어 기능성 항목을 신체 보정기능, 동작성 기능, 특수 기능, 의복 기후 기능, 세균억제 기능, 기능성 부자재의 6가지로 대분류 하였다. 소분류로 신체 보정 기능에서는 가슴보정, 옆구리보정, 등보정, 복부보정으로 몸매를 보정하는 기능을 분류하였고, 동작성 기능에서는 언더매쉬, 신축성 컵으로 동작시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지 않는 기능을 분류하였다. 특수기능에서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보형물 삽입 브래지어와 컴퓨터 시스템으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는 스마트 브래지어, 독일 여경에게 지급되고 있는 방탄 브래지어로 분류하였다. 의복기후 기능에서는 통기성, 보온성, 방취성, 방오성, 항균성으로 분류하였고, 기능성 부자재에 대한 분류에서는 실리콘 부자재의 사용으로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는 기능과 소프트와이어의 사용으로 압박감을 줄일 수 있는 기능으로 분류하였다.

브래지어의 기능성 필요 유무의 설문 문항에서 ‘브래지어의 기능성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한 경우는 총 176명 중 155명 (88.1%)으로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경우는 21명(11.9%)로 나타났다. ‘브래지어의 기능성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필요하다’의 경우가 ‘필요하지 않다’의 경우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지만,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이유에 대한 개선점은 기능성 브래지어 제품 개발 시 참고 할 수 있는 항목이며, 그결과, ‘가격이 비싸서’라는 이유가 50대(5.7%)와 60대(8.0%)모두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브래지어의 기능성 필요 유무의 설문 문항에서 ‘브래지어의 기능성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한 경우는 총 176명 중 155명(88.1%)으로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경우는 21명(11.9%)로 나타났다. ‘브래지어의 기능성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필요하다’의 경우가 ‘필요하지 않다’의 경우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지만,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이유에 대한 개선점은 기능성 브래지어 제품 개발 시 참고 할 수 있는 항목이며, 그결과, ‘가격이 비싸서’라는 이유가 50대(5.7%)와 60대(8.0%) 모두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뉴실버 여성을 위한 기능성 브래지어 제품 개발을 위하여 ‘브래지어의 기능성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한 경우의 155명(88.1%)에게 선호하는 브래지어 기능성에 대하여 다중응답 설문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50대는 언더매쉬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소프트와이어와 가슴보정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60대는 가슴보정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소프트와이어와 언더매쉬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뉴 실버 여성들을 위한 기능성 브래지어 제품 개발 시 동작시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감을 방지하는 기능과 하수형의 유방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압박감을 줄여주는 와이어의 사용이 필요하다 것을 알 수 있다. 기능성 브래지어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서 높은 가격 때문이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실태조사에서 50~60대의 브래지어 구매가격이 3~5만원대인 것을 참조하여 기능성 브래지어의 가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새로운 소비세대로 등장하고 있는 뉴실버 여성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온라인 조사를 통한 브래지어 제품의 생산실태 및 설문지를 통한 구매실태, 착용실태, 선호 디자인, 선호 기능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브래지어 제품 생산실태에서 국외의 실버층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풀컵의 비율이 높았고, 전상변 형태는 V형, 앞단 길이는 긴형, 날개 너비는 넓은형, 어깨끈 형태는 U자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어깨끈 너비는 넓은형이 많았으며, 어깨끈은 전 제품이 일체형으로 나타났다. 여밈형태는 뒷여밈과 여밈이 없는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슴보정 기능 중 Inside stretch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 와이어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캐미솔형 브래지어의 출현빈도는 일반 브래지어 제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실버층에 특화된 브래지어 형태는 구성 부분들이 넓게 설계되어 가슴을 많이 감싸주어 착용 시 안정감이 있으며, 부자재들의 자극을 최소화시킨 제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50대와 60대 뉴실버 여성의 브래지어 구매실태에서 브래지어 제품사이즈는 85사이즈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속옷 전문매장에서 주로 구입하지만, 50대에 비해 60대는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60대의 브래지어 소유개수가 50대에 비해 적은 것을 알 수 있으나, 구입 가격대는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브래지어 제품 구입에 있어 신중함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0대와 60대 뉴실버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실태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브래지어 착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여성 모두 습관적으로 브래지어를 착용하며, 가슴와이어와 하변밴드 부분을 불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브래지어 착용시 착용부위를 압박하는 감각을 가장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선호하는 브래지어 디자인에서 기본형(짧은형)의 브래지어길이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캐미솔형의 선호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넓은 어깨끈의 선호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뒷여밈의 비율이 가장 높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여밈 없음의 선호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와이어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천연함량이 높은 소재와 장식과 무늬가 없는 누드톤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브래지어 기능성에서 50대는 언더매쉬와 소프트와이어 기능이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가슴보정과 소프트와이어 기능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능성 브래지어 개발 시 동작 시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감을 방지하는 기능과 하수형의 가슴을 보정하는 기능, 그리고 와이어로 인한 자극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브래지어 제품 생산실태 분석 결과로 부터 50대에서 60대로 갈수록 국외의 실버층에 특화된 제품형태에 가까운 선호도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뉴 실버층을 위한 브래지어 제품 개발 방향을 국외 실버층에 특화된 브래지어 제품생산 실태를 참조하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