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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한 운영 및 발전방안 연구* A Study on the Operation Method for the Internationalization of the Academic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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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한 운영 및 발전방안 연구*

This study suggests the operation method for the internationalization of journal during the beginning period of the first publishing, based on the in-depth analysis on two journals in the area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Journal of Informetrics and MJLIS. It recommends that we need some kinds of operation methods for the successful internationalization of the journal; firstly, the necessity for the support organizations, the increase of the numbers of the articles, the support of the authors with various nationalities and in the area of published, the editorial board members with various nationalities having the ability to publish the high quality articles and to make the proper self-citation during the beginning periods of the first publishing of the journal.

KEYWORD
국제학술지 , 국제학술지 - 문헌정보학 , 학술지국제화 , SSCI , Scopus
  • Ⅰ. 서 론

       1. 연구목적 및 방법

    학술지는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학문성과의 생산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정 학문분야의 발전을 언급할 때 그 분야의 학술지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자들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널에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자신의 연구성과를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해 주기를 바라며, 이는 또한 연구자에게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연구자들은 또한 학술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를 통해 좀 더 다양하고 망라적인 정보를 수집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자에게는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기에 적합한 국제적인 학술지는 아주 중요한 관심사이며, 특정 학문분야가 이러한 국제적 학술지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은 그 분야의 학문발달에도 중요하다. 논문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인 연구자들의 이러한 경향은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에 대한 선호도를 더욱 높여 국제적 학술지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를 발행하는 것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적인 학술정보의 유통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며, 이러한 학술지의 발행은 그 발행국가 또는 발행단체의 학문적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로볼 수 있다. 따라서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를 발행하는 것은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개인적인차원을 뛰어 넘어,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방법으로 학술정보의 생산과 전파, 유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를 발행하는 것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발행 이후 지속적으로 양질의 논문을 확보하여 세계 저명 학술지로 성장해야만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문헌정보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의 발간과정을 분석하여, 국제학술지의 발행을 국제적 저명 학술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분석대상 학술지는 짧은 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 지수를 가지고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Informetrics와 아시아 지역에서 발간하여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ISI)) 등재 국제학술지로 성장한MJLIS(Malaysian Journal of Library & Information Science)이다.

    연구대상이 된 두 저널은 Scopus를 통하여 저널의 저자 및 논문, 인용정보 등을 검색하여 엑셀로 작성하여 연구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저널의 학술지 영향력 지수(IF: journal impact factor)는 Web of Science를 검색하였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이 두 학술지의 창간 이후 초기 3년간의 발행과정을 집중적인 분석대상으로 하여, 국제학술지 창간 이후 지속적인 발행과 국제적 저명 학술지로의 발전과정에서 초기단계의 운영 및 발전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석과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나라 문헌정보학분야 학술지가 국제적 저명학술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였다.

       2. 선행연구

    Wormell은1) 문헌정보학 분야 7개 저널을 대상으로 저자, 인용, 구독의 지리적 분포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각 저널의 국제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저자와 인용은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며, 구독의 분포와 관련하여 저자와 인용은 상관관계가 매우 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Zainab은2) SIC에 등재된 Bulletin of the Malaysian Mathematical Sciences Society와 Scopus에 등재된 Malaysian Journal of Computer Science 두 저널의 총 게재논문수, 말레이시아 저자와 외국 저자의 비율, 저자의 국가별 분포, 인용 저자 및 국가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36%-79%의 외국 논문들이 게재되었으며, 60%-70% 정도는 외국 저자들로부터 인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Wang과 Wang, Weldon은3) 물리학, 화학, 수학분야에서 SCIE 또는 SCI에 등재된 중국저널 23개를 선택하여, 10년간의 출판사의 국제적 협력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국제적 협력은 IF의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출판사의 협력이 단지 학술지의 배포에만 한정되어 있고 편찬 과정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히트(hit)수가 인용수와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Chen과 Jenkins, Elster는4) 1980년에서 2002년 기간 중 세 기간(1980-1982, 1990-1992, 2000-2002) 동안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AJR)에 게재한 5,000편 이상의 논문들에 대하여 저자들의 국가, 주제분야 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세 기간 중 2000~2002년이 가장 국제적인 저자의 비율이 높았으며(1980-1982 10%, 1990-1992 25%, 2000-2002 37%), 특히 일본, 한국, 독일 저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캐나다 저자들이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각 분야별로 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한 이러한 연구들은 이미 다수 존재하고 있다.

    신은자는5) SCIE에 등재된 학술지 8,300종 중 국내학회나 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82종을 대상으로 SCI의 등재기준에 비추어 이미 등재된 국내학술지의 출판현황에 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학술지는 대체로 인용이 활발하지 않았고, 국제성도 우수하지 않았으며, 웹사이트를 통한 이용자 서비스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 허선은6) 국내 의학학술지의 국제저널로의 발전방안을 제안하고자 국제적 인용시스템인 SCI 및 Scopus 등의 등재저널 선정기준과 이에 따른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편집진 및 인용 향상을 위한 좋은 논문 선정을 제안하였다. 김상중은7) 학술지의 국제적 유통 활성화 요인 4가지를 도출하고,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국내학술지를 대상으로 90종의 저널을 3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이들 요인들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국내학술지가 국제적 유통망에 진입하여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 발행, 학술지의 국제적 존재 인식과 이용률 제고, 학술지의 국제 구독률과 소장률 향상, 전자 원문의 신속하고 편리한 제공과 정보화 기술의 확보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항은8) SCI의 등재 기준 및 ETRI Journal의 SCI 등재 과정을 제시하였다. 1993년부터 영문으로 발간하기 시작하여 1995년부터 SCI 등재를 추진하여 3년만인 1998년에 SCI에 등재된 ETRI Journal의 등재 과정 경과를 기술하였다.

    학술지 국제화를 위한 국내선행연구들은 주로학술지를국제화하기위한여건 조성, 추진 전략 등에 대한 분석이 많았다. 국외 선행연구들은 출판물의 통계적 분석(bibliometrics) 방법을 사용하여 계량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이 연구는 이러한 국내외의 선행연구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계량적인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학술지의 국제화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학술지 인용시스템의 학술지 선정기준

    학술지의 질적 수준에 대한 완벽한 기준은 아니지만, 주요 학술지 인용시스템의 등재여부는 해당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학술지 인용 시스템에 대한 등재는 학술지의 국제 학술지로서의 입지를 인정받는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국제적인 학술지의 입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경우 SCI 및 SSCI의 등 재가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Thomson Reuters의 SSCI와 Elsevier의 Scopus는 자체의 등재심사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 세계 학술지의 등재여부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등재학술지에 대한 신뢰도를 어느 정도 보장하고 있다 할 수 있다. Thomson Reuters의 SSCI와 Elsevier의 Scopus의 등재 학술지 선정 기준은 거의 유사하다. 이 두 인용 시스템의 학술지 선정 기준은 <표 1>과 같다.

    [<표 1>] SSCI와 Scopus의 학술지 선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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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CI와 Scopus의 학술지 선정 기준

    두 인용 시스템의 등재 학술지 선정기준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난다. 출판의 정시성 및 심사 시스템, 국제적 이용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또는 로마문자 사용, 학술지 편집상 지켜온 형식(표제, 초록, 저자, 참고자료 등)이 학술지의 외적인 선정기준에 속한다. 그리고 학술지의 내적인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학술지의 내용이 해당 학문분야에 적합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있다. 또한 학술지 발간정책과 관련된 것으로, 편집진 및 저자의 국제적 다양성과 편집진의 평판, 편집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논문의 인용지수를 선정기준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Scopus의 경우 온라인 접근성을 선정기준에 포함시키고 있다.

    Thomson Reuters는 매년 2,000 종 이상의 학술지를 평가하여, 약 10~12%의 학술지를 선정한다.11) 그리고 Scopus는 CSAB(Content Selection and Advisory Board)를 두어, 이들이 Scopus 팀과 함께 Scopus의 방향과 새로 추가될 특징에 대한 우선순위의 결정 등을 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Elsevier와 CSAB의 가이드와 협력하여, ECSAC(Expert Content Selection & Advisory Committee)로 알려진 로컬위원회가 태국에서 가장 먼저 운영되었고, CSAB와 연계되었다.12) Scopus 한국저널선정위원회는 2012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운영하기 시작하였다.13)

    Ⅲ. 학술지 국제화 사례 분석 및 발전방안

    이 장에서는 문헌정보학 분야의 학술지를 국제적 저명학술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례로 Journal of InformetricsMalaysian Journal of Library & Information Science(MJLIS)의 발간과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학술지 국제화 사례 분석

    Journal of Informetrics는 2007년에 창간된 비교적 신생의 학술지임에도 불구하고, 80여 종에 이르는 현재 문헌정보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중에서 비교적 높은 학술지 영향력 지수(IF)를 가지고 있는 저널이다. Journal of Informetrics는 Elsevier사가 발행하며, EES(Elsevier Editorial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학술지의 내용은 정보학 분야의 양적인 측면을 분석하는 논문을 수록하는 계량정보학 방법론과 관련된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

    MJLIS(Malaysian Journal of Library & Information Science)는 University of Malaya의 컴퓨터과학·정보기술학부(Faculty of Computer Science and Information Technology)에서 1996년 7월부터 발간하고 있는 국제학술지이다. 이 학술지는 원래문헌정보학(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분야로 출발하였으며, 현재 University of Malaya 대학 내에서 생산되는 학술적인 결과물을 수집하는 통합출판운영시스템인 ‘e-journal system’을 활용하여 출판되고 있다.14)

    이 두 학술지 모두 SSCI와 Scopus에 등재되어 있다. 특히 2013년 현재 Journal of Informetrics 는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사실상 가장 높은 영향력 지수(4.153)를 가지고 있다. 이 저널은 특히 짧은 기간 안에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국제적 저명학술지로성장하였다는 점에서,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하여 학술지 국제화 전략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일 것이다. 한편MJLIS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행하여 국제적 인용시스템에 등재된 많지 않은 학술지로서, 유사한 학술적 환경에 놓여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저널로 판단된다.

    특히 Thomson Reuters의 SSCI는 많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자의 연구업적 평가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우수학술지를 선별하는 주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대학, 연구비지원 기관, 언론사는 SCI 및 SSCI의 객관성과 우수성을 인정하여, 연구자가 SCI 및 SSCI 등재지에 논문을 출판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15) 다음에는 이 두 저널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가. SSCI 등재 시기와 인용현황

    Journal of Informetrics는 2007년에 창간된 후 곧바로 2008년에 SSCI에 등재되었으며, MJLIS는 1996년에 창간된 후 근 10년만인 2007년에 SSCI에 등재되어, 2009년부터 IF를 받았다. Journal of Informetrics는 2008년 등재 이후 지속적으로 IF가 증가하여 2012년 현재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MIS Quarterly에 이어 2위로 4.153의 IF를 가지고 있다. MIS Quarterly가 경영정보학 분야의 저널이라는 점에서 보면, 실질적으로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용율을 갖는 저널이 되는 셈이다. MJLIS의 SSCI 순위는 2009년 총 66개 학술지 중 44위(IF: 0.533)이었으며, 2012년 현재 85개 학술지 중 55위(IF: 0.423)로 SSCI에서 중하위권에 속하는 학술지이다. 2009년 IF를 처음 받았던 당시 피인용수보다 그 이후 피인용수가 더 높아지지 않았으며, IF와 순위 역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두 학술지의 인용정보 및 논문 게재수는 <표 2>16)와 같다. 일반적으로 피인용수가 늘어나면 게재논문수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경우, 총 피인용수(Total Cites)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창간된 다음 연도인 2008년에 89건으로 시작하여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12년에는 943건에 해당하여 창간 5년 사이에 대략 10배에 해당하는 피인용수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게재된 논문수가 해당기간동안 대략 2배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인용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MJLIS의 경우는 게재되는 논문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표 2>]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인용정보 및 논문 게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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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인용정보 및 논문 게재수

    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

    Journal of Informetrics는 각 호마다 최소 6편에서 최대 33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1호당 평균 13.8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각 호별 저자수는 중복저자 및 공동저자를 포함하여 창간년인 2006년부터 3년 동안은 논문수가 대략 30여 편(각 호당 평균 13.8편)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그 숫자가 두 배 정도 증가였으며, 2013년에는 3배 정도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다만 최저논문이 수록된 호가 1권 2호, 2권 2호, 3권 2호 등으로 전반적으로 2호에 적은 수의 논문이 게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11월 현재 18권 2호까지 발간된 MJLIS는 각 호마다 최소 5편에서 최대 1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현재까지 SSCI에 등재된 2007부터 2013년까지 142편(창간년도(1996)부터 2013년까지는 301편)의 논문을 게재하여, 1호당 평균 7.4편(창간년도(1996)부터 2013년까지는 약 7.3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두 학술지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는 <표 3>과 같다.

    [<표 3>]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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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

    Journal of Informetrics의 투고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총 합계가 912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게재논문수가 62편에 저자수는 135명이었음에 비해, 2011년에는 논문수가 55편 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수가 149명(저자 1인당 평균 논문수 0.37)으로, 2010년(저자 1인당 평균 논문수 0.46)보다 더 많은 저자가 참여하고 있다.

    MJLIS의 투고자수를 보면, 연간 2호 발행에서 3호 발행으로 전환한 2009년부터 논문수 및 저자수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IF를 받은 2009년 이후 2010년부터는 논문수 및 저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Journal of Informetrics와 마찬가지로, 논문수에 비해 저자수가 더 증가(2009년 저자 1인당 평균 논문수 0.48, 2012년 저자 1인당 평균 논문수 0.34)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두 학술지 모두 최근으로 올수록 공저된 논문이 많이 수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창간이후 짧은 기간에 SSCI에 등재된 Journal of Informetrics의 경우 게재 논문이 대폭 증가하 였고, 창간 이후 11년만에 SSCI에 등재된 MJLIS는 등재 당시까지 게재논문의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등재 이후 2호 발행에서 3호 발행으로 전환하여 간행시기 단축 및 게재논문 증가를 시도하였다는 점은 국내 발행 국제학술지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또한 두 학술지의 저자들은 대륙별로도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그림 1> 참조). Journal of Informetrics의 경우 유럽지역의 저자가 525명(약 57.6%)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아시아지역 저자가 201명(약 22%)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MJLIS는 아시아 지역 저자가 574명(약 90.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는 지역의 저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발행하는 지역의 학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 편집진의 구성 및 관련정보

    학술지의 편집자(Editor-in-Chief)를 포함한 편집진(editorial board)은 해당 학술지의 발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논문의 심사 및 게재는 물론 학술지를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17) 두 학술지의 편집진 구성현황을 보면 <그림 2>와 같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2013년 현재 편집장(Editor-in-Chief)은 벨기에 국적의 L. Egghe이며, 32명의 편집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진은 미국(9명), 네덜란드(5명), 벨기에(4명) 등 13개 국가의 33명이다. 국가가 속한 대륙을 살펴보아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반면에, MJLIS의 편집진은 편집위원장 1명을 포함하여 모두 7명으로, 모두 말레이시아인으로 되어 있어, 폐쇄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 인용분석

    두 학술지의 인용분석은 발행초기 3년간의 논문을 중심으로 하였다. 이것은 국제학술지의 창간 및 국제적 인용시스템에 등재되기 전인 발행초기의 운영이 국제 저명학술지로의 발전단계에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운영이 추후 발전에 기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인용통계

    Journal of Informetrics는 창간연도인 2007년부터 14건이 인용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130건에 해당하는 피인용이 이루어졌다. 초기 3년(3권)에 실린 논문이 103편이며, 이들의 2013년 11월 현재까지의 피인용은 2,146번으로 매우 높은 피인용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들 103편 중에 현재까지 한번이라도 피인용된 논문의 수가 100편에 해당하여 인용정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의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계량정보학 내지 인용분석에 대한 학문적 흐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Journal of Informetrics에 매우 양질의 논문이 다수가 게재되었음을 나타낸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간 인용통계는 <표 4>와 같다.

    [<표 4>]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 인용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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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 인용통계

    MJLIS는 2013년 2호까지 게재된 294개 논문 중 1번 이상 인용된 논문이 192개로 게재논문의 48.7% 정도가 1번 이상 인용되었다. 출판된 연도별 논문의 인용횟수를 살펴보면, 출판 후 약 2년~3년이 지나 인용횟수가 많아졌으며, 학술지가 창간된 연도에 게재된 논문들이 초기논문 중에서는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 MJLIS의 연도별 피인용횟수는 <표 5>와 같다.

    [<표 5>] JMJLIS의 인용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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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JLIS의 인용통계

    특히 MJLIS는 2001년에 게재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되었으며, 이후 2002년~2004년까지는 이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05년 이후 피인용횟수가 늘어나면서 2007년에는 SSCI에 등재되게 된다. 특히등재 바로 직후인2008년과 2009년은 피인용횟수가이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학술지 발행초기 양질의 논문이 이후 지속적으로 누적 피인용 횟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2) 발행초기 3년간 피인용논문

    Journal of Informetrics가 초기에 발간한 제1권부터 3권까지에 실린 논문 중에 피인용수 상위 3편의 논문은 피인용횟수 107회, 91회, 88회에 이른다. MJLIS에 게재된 논문 중 초기 3년간 피인용수 상위 3편의 논문은 피인용횟수 13회, 12회, 10회이다. 두 학술지의 초기 3년간 피인용횟수 상위 3편의 논문은 <표 6>과 같다.

    [<표 6>]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논문(상위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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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논문(상위 3편)

    MJLIS의 경우, 창간이후 2013년까지 7회 이상 인용된 논문 32개18) 중에서, 초기 3년 동안 게재된 논문들이 8개로 25%를 차지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 18년간(1996~2013) 발행한 학술지 중 초기 3년간의 출판한 학술지에 게재된 다수의 논문들이 피인용횟수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문들은 최대 13회에서 최소 7회까지 인용되었다.

    Journal of Informetrics는 초기 3년 동안 피인용수 30 이상인 논문 24편 중에서 2013년 현재 편집집이 투고한 논문이 12편(50%) 포함되어 있다. 이는 편집진으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해당학술지에 기여하는 측면을 알 수 있다.

    MJLIS의 경우도 역시, 초기 3년간 MJLIS에 논문 중 피인용 7 이상 인용된 논문 8편 중에서 4편의 저자가 MJLIS의 전임편집자(2명) 및 현 리뷰어(1명)와 다른 학술지의 편집자(1명)이다. 이들의 경우 발표논문과 인용이 많으며, h-index도 다른 저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MJLIS의 전임 및 현 편집자와 리뷰어, 다른 학술지의 편집자 및 리뷰어들이 왕성하게 논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을 활용할 경우 학술지의 피인용지수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즉 좋은 논문을 투고시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편집진 자체가좋은논문을 생산하여 투고 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창간초기 학술지의 경우 해당학술지에 대한 인지도나 유명 국제 학술지리스트에 포함되기 어려우므로 일반 저자들은 좋은 논문을 투고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편집진의 노력도 필요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수준 높은 논문이 투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발행초기 3년간 피인용저자

    초기 3년간 두 학술지의 피인용 상위 3편의 논문의 저자정보를 살펴보면 <표 7>과 같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저자들은 매우 높은 h-index 값을 가지고 있으며, 총 생산한 논문수도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편집진에 속하는 저자는 1명으로, h-index 값이 30이 넘는 저자는 2명 중 1명이다. 이 외에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동안 30번 인용된 논문의 저자정보에서 대개 편집진이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투고하였으며, 편집진만으로 구성된 논문의 수도 4편에 해당한다. MJLIS의 경우에도 이들 저자는 h-index가 MJLIS의 다른 저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명이 MJLIS의 현 리뷰어와 다른 학술지의 편집진이다. 따라서 학술지의 편집진 및 리뷰어들을 잘 활용할 경우 학술지의 피인용지수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표 7>]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3편 논문의 저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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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3편 논문의 저자정보

    (4) 발행 초기 3년간 피인용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

    두 학술지의 피인용 상위논문들을 인용한 학술지들을 분석하면 <표 8>과 같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경우, 모두 동일한 학술지에서 이 논문들을 가장 많이 인용하였다. 특히 자기 학술지의 인용이 가장 많았으며, Journal of Informetrics와 동일한 분야인 Scientometrics의 인용이 그다 음이었다. MJLIS의 경우도 역시 자기 학술지의 인용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Scientometrics였다

    [<표 8>]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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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

    두 학술지 모두 자기 학술지의 인용이 가장 높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학술지 발간 초기에 자기학술지의 인용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학술지 모두 상위에는 자기학술지를 비롯하여 문헌정보학분야의 학술지들이 많이 인용하였으나, 인용횟수는 1~2회에 불과하지만, 에너지, 심리학, 의학, 교육학, 컴퓨터과학 등의 학술지에도 인용되었다. 이는 문헌정보학 분야의 피인용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학술지 국제화를 위한 운영 및 발전방안

    지금까지 발간과정을 살펴본 Journal of InformetricsMJLIS는 우리나라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국제학술지를 발간할 때 주의 깊게 살펴볼만한 학술지들이다. Journal of Informetrics는 창간 이후 1년만에 SSCI에 등재된 학술지로, 빠른 시일내에 인용시스템에 등재되고자 하는 국내발간 국제학술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MJLIS는 우리나라와 동일한 아시아지역에서 발간하는 문헌정보학 분야 학술지로, 발행환경 자체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러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두 학술지의 발간과정을 바탕으로 문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의 국제화를 위한 운영 및 발전방안을 제안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학술지의 SSCI 등재시기는 Journal of Informetrics는 창간(2006년) 1년후(2007년)이며, MJLIS는 창간(1996년) 11년후(2007년)이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Journal of Informetrics는 세계최대 출판사이면서도 SSCI와 더불어 양대 인용 시스템인 Scopus를 운영하는 Elsevier사가 발행하면서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MJLIS는 University of Malaya에서 발행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국제학술지는 창간보다 더 어려운 것이 계속 발행이며, 이것은 인용시스템의 등재가 가장 큰 동력중 하나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창간 이후 학술지의 발행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국제적인 홍보와 인용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방안의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지원해 주는 강력한 기관이 있다는 것은 학술지가 국제적 저명학술지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두 학술지가 SSCI 등재된 시점에서 게재논문수를 비교해보면(<표 3> 참조), Journal of Informetrics는 게재논문수가 3권부터 창간시점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하였고, 동일한 시점 피인용수는 거의 4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러나 MJLIS는 게재논문의 수가 SSCI 등재시점에도 창간시점과 거의 동일하며, 발행횟수를 연2회에서 연3회로 변경하면서 게재논문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IF도 처음으로 받은 2009년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는 2009년보다 더 높아지지 않았다. 이 두 학술지의 사례를 살펴보면, 게재논문의 수가 인용지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논문의 내용이 더 중요하겠지만, 게재논문의 수도 함께 증가시키면 피인용의 기회 역시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두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들의 대륙별 분포를 보면, 두 학술지 모두 발행하고 있는 지역의 저자들이 가장 많이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참조). 물론 Journal of Informetrics가 더 다양한 국가의 저자들이 논문을 게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국제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는 지역의 저자들의 지원이 학술지의 발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세계의 다양한 국가의 저자들이 게재하는 학술지가 진정한 국제학술지이지만, 발간의 어려움이 큰 창간 이후 초기단계에서는 발간의 근거를 두고있는 지역의 저자들의 투고와 관심이 큰 도움이 될것이다.

    넷째, 편집진의다양성과관련하여, 두학술지는아주상이한양상을보였다. Journal of Informetrics의 편집진은 13개 국가의 33명(대륙별로북미, 유럽, 아시아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MJLIS의 편 집진은 7명 모두 말레이시아인으로 되어 있어, 말레이시아에 집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그림2> 참조). 그런데 편집진은 발행 초기 자기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이 논문들은 특히 높은 피인용지수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또한 h-index도 높으며, 총 생산논문수도 많았다(<표6><표7> 참조). 이 사실은 편집진이 학술지의 발간을 위한 심사 및 게재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논문을 투고하여 발간 초기 다른저자들이 게재를 꺼려하는 기간 동안 편집진이 양질의 논문을 투고하여 학술지의 홍보 및 피인용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국제학술지 발간 초기 편집진의 구성은 국가별, 대륙별 다양성을 고려하고, 양질의 논문을 생산할 수 있는 저자들로 구성하는 것이 학술지의 국제적 저명학술지로의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사실은 Journal of Informetrics의 편집진이 자기 학술지에 투고한 논문정보를 통하여 더욱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표 9>Journal of Informetrics의 편집진이 자기학술지에 투고한 논문에 대한 정보이다.

    [<표 9>] Journal of Informetrics 편집진의 자기학술지 투고논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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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 of Informetrics 편집진의 자기학술지 투고논문 정보

    <표 9>의 33명의 편집진 중 초기 3년간 및 총 발간연도간 투고논문수가 가장 많은 7명에 대한 정보를 보면, 3년간 총 투고논문 102편 중 이들 7명의 편집진은 34편을 투고하여 약 33.3%를 차지하였다. 또한 총 발간기간 동안 투고논문 역시 총 투고논문 387편 중 121편을 투고하여 약 31.2% 의 논문을 투고하였다. 이는 전체논문 중 약 1/3 정도를 편집진이 투고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발간초기 3년간은 전체기간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다섯째, 발간초기 3년간 피인용이 가장 많은 상위 3~4개의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를 조사한 결과, 두 학술지 모두 자기인용이 가장 높았다(<표 8> 참조). 그리고 동일한 분야의 학술지의 인용이 역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SSCI 등재에서는 자기인용(self-citation)이 IF를 높이기 위해 부적절하게사용된 것으로 결정되면 IF는 최소 2년동안 발표되지 않으며, Web of Science의 누락대상이 될 수도 있다.19) 따라서 자기인용은 궁극적으로는 인용시스템 등재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발간초기에는 어느 정도 학술지의 홍보와 피인용을 위해서는 필요할 것이다.

    Ⅳ. 결 론

    국제학술지를 창간하고 이후 세계적인 저명학술지로 발전시키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국가 및 학계의 협력 또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점에서 이미 국제학술지의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여러학회 및 학술지들이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헌정보학 분야 역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명성을 갖춘 저명학술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국제학술지의 발행은 국내학술지의 발행보다 더 어려운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학술지 발행 및 양질의 논문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재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해당 분야 학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체 역시 필수적이다.

    그러나 성과를 앞세우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국제학술지가 국제 저명학술지로 발전하기 위한 충분한 지원과 시간을 고려해 주지 않고 있다. 국제적인 저명학술지로의 발전을 위한 결정적인 성공요인으로 편집진의 추진력과 함께, 학회 및 임원들이 조급한 성과주의를 피하고 무간섭과 무한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20)을 꼽는 이유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의견일 것이다.

    특히 국제학술지는 창간 이후 인용시스템에 등재되기 이전의 단계까지가 여러 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도태되어 사라지는 학술지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인용시스템에 등재된 두 학술지의 사례를 발간초기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두 학술지가 보인 상반된 상황과 몇몇 유사한 상황들에 비추어 발간초기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이러한 제안들은 문헌정보학 분야의 두 학술지에 대한 분석에만 기초한 것이므로, 이에 따른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결과들도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을 이 두 학술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들도 다수 있었다. 이러한점에서 이연구는 발간초기 학술지의 운영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차후의 연구에서는 국내의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인 학술지의 성공 및 실패사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기존의 한국어로 된 국내학술지를 국제학술지로 전환하여 성공한 모범사례들에 대한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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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테이블
  • [ <표 1> ]  SSCI와 Scopus의 학술지 선정 기준
    SSCI와 Scopus의 학술지 선정 기준
  • [ <표 2>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인용정보 및 논문 게재수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인용정보 및 논문 게재수
  • [ <표 3>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게재 논문수* 및 저자수
  • [ <그림 1>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대륙별 저자수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대륙별 저자수
  • [ <그림 2>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국가별 편집진 수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국가별 편집진 수
  • [ <표 4> ]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 인용통계
    Journal of Informetrics의 초기 3년 인용통계
  • [ <표 5> ]  JMJLIS의 인용통계
    JMJLIS의 인용통계
  • [ <표 6>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논문(상위 3편)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논문(상위 3편)
  • [ <표 7>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3편 논문의 저자정보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3편 논문의 저자정보
  • [ <표 8> ]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
    Journal of Informetrics 및 MJLIS의 초기 3년간 피인용 상위 논문을 인용한 학술지
  • [ <표 9> ]  Journal of Informetrics 편집진의 자기학술지 투고논문 정보
    Journal of Informetrics 편집진의 자기학술지 투고논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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