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과민성 증후군자를 위한 가상 색 오버레이의 구현성을 검토하고 요구사항을 도출하였다. 대표적 필름 오버레이 2 종류의 광학적 특성을 측정하고, 그 특성을 구현하여 컴퓨터 및 모바일 IT기기에 구현할 α 값과 원 색도를 도출하였다. 주변조명을 암실환경과 명실환경으로 구분하여 주변조명이 가상 색 오버레이 색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하나의 원 색도(CIE Luv)를 만족하는 α와 RGB값의 조합이 다수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사용자는 눈의 편안함과 선명도를 기준으로 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주변조명은 100 lx차이에서 디스플레이 장치의 색도변화는 거의 없으나, 밝기 차이가 평균 37.8395 cd/m2(표준편차 2.0059) 발생하였다.
The feasibility of a virtual colored overlay is based on constraints of computer and user preference and it is evaluated for people with Scotopic Sensitivity Syndrome. We draw
미국에서는 1980년대 초에 미 의회에서 국립보건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에 학습장애의 원인과 현상에 대한 연구를 의뢰하였다. NIH에서는 1994년에 난독증이 알려진 학습장애의 가장 공통적이고 만연된 증세이며, 미국의 어린이중 5명중에 1명이 이 증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표하였다[1]. 학습장애는 정상인과 구별할 수 없는 지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뇌의 정보처리의 이상으로 인한 장애로 학습 속도가 매우 느리며, 읽기, 쓰기 장애를 갖는 특징이 있다.
난독증의 한 현상인 광과민성 증후군은 시각적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신경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책 읽기가 싫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학습능력과 작업능률 저하의 원인이 되며, 눈으로 보며 수행하는 스포츠, 운전, 컴퓨터 사용 등 여러 가지 생활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을 지칭한다. 미국의 경우 전 인구의 10~12%가 광과민성 증후군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Irlen 연구소의 연구결과가 있으며, 난독증을 겪는 사람의 46%가 이 증상을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2]. 영국에서는 난독증자의 약 75%가 불안정한 안구 운동 등 시각적 결함을 동반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3]. 광과민성 증후군의 증상은 선들의 번짐, 선들이 떠다니는 현상, 선들이 지그재그로 엇갈리는 현상과 같은 시각적 왜곡과 어지럼증과 메스꺼움과 같은 시각적 불편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읽기 장애를 일으켜, 학습장애로 발전하게 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광과민성 발작과 같은 광과민성 증후군의 증상들은 디스플레이 장치가 작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며, 따라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이 작은 디스플레이 장치를 갖는 모바일기기에서 광과민성 증후군자에 대한 접근성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광과민성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조도구는 광학적 도구가 주로 사용되며, 색 오버레이, 색안경, 색 렌즈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IT기기에서 전자문서를 볼 때 사용될 수 있는 광학적 도구를 대체할 수 있는 보조도구는 극히 드물며, 특히 요즈음 크게 증가하고 있는 태블릿 PC나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도구는 아직까지 발표된 것이 없다[4]. 2011년 arrdwearing-software.com사에서는 aaLuminate란 광과민성 증훈군자를 위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을 발표하였고, 현재도 시판되고 있다[5]. 이 앱은 IT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하여 본 영상에 가상 색 오버레이를 적용하므로, IT기기를 본래의 용도가 아닌 필름색 오버레이나, 색렌즈와 같은 별도의 광학적 기기처럼 사용한다. 따라서 이 앱이 적용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제공되는 문자 메시지, E-book, 전화번호부와 웹콘텐츠 같은 전자적 화면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색 대신 사용자가 R,G,B를 직접 조절하여 색 화면을 만들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빈도가 높은 유효 색을 찾기가 힘들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색을 스스로 선택하고, 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많은 임상적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
본 논문에서는 실험적으로 얻어진 대표적 필름 색 오버레이의 광학적 특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의 화면정보에 대한 가상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이 방법은 색 선택을 수십년간 임상적으로 검증된 제품에서 제공되는 색에 한정하여, 자기 자신에게 유효한 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컴퓨터 구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하여 분석하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자 한다. 또한 Wilkins Rate of Reading Test[6-8]나 Irlen Screening Test와 같이 필름 색 오버레이를 사용하는 검사를 통하여 선택된 색이 컴퓨터에서 가상화된 색 오버레이에서도 유효할지 검토하였다.
컴퓨터 구현에서 색 오버레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알파블렌딩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이고, 색을 표현하는 방법은 sRGB좌표로써 색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정확한 색도를 컴퓨터의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든 디스플레이 장치가 기기마다 다른 색 왜곡을 갖고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특성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컴퓨팅 장치를 기반으로 한 모든 IT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아직까지 컴퓨터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색 관리 S/W와 센서장치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보정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문제는 필름 색 오버레이에서 측정된 색도를 이론적으로 정확히 재현해 낼 수 있는 sRGB색이 존재하며, 그 색이 가상 색 오버레이의 기능을 구현하는데 문제가 없냐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주변조명이 디스플레이 장치에 나타나는 색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세 번째 문제는 필름 색 오버레이를 백색이나, 미색 종이에 적용할 때의 CIE-Luv 색 좌표상의 밝기(L좌표)와 컴퓨터 디스플레이 장치의 밝기가 너무 큰 차이를 보여 이 문제가 사용자의 시각적 색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본 논문에서는 전술한 문제점에 대하여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하여 분석하고, 그 해법을 고찰하였다.
광과민성증후군자를 위한 보조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는 필름 색 오버레이 중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의 백색 종이에 대한 광학적 특성을 반영한 컴퓨터 구현의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반영할 광학적 특성은 투과모드에서의 투과율과 반사모드에서의 색도이다.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모바일 IT기기에서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알파 브랜딩 기법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CIE-Luv좌표계로 측정된 색도를 컴퓨터와 같은 IT기기에 구현하는데 필수적 색좌표계인 sRGB의 R,G,B색으로 변환한 다음, 이상적인 백색배경, 스마트 폰인 Sony사의 엑스페리아(Xperia), 태블릿 PC인 삼성의 갤럭시 탭 10.1의 백색 배경의 색도를 측정하고, 이 특성을 반영하여 알파브랜딩 기법을 적용하였다.
종래에는 알파브랜딩 기법에서
만일 PC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필름 오버레이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주된 빛이 디스플레이 장치로부터 필름을 투과하여 나오기 때문에 투과율은 적용한 필름 자체의 투과율과 일치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백색 종이에 적용한 필름 오버레이의 밝기, 색도와 투과모드에서 측정된 필름의 투과율을 가상 색 오버레이의 기준으로 정하였다.
IT기기에 출력되는 RGB 색상은 측정된 필름 오버레이의 sRGB 색상으로 가상 색 오버레이에 알파 블렌딩을 적용하여 오버레이 효과를 구현하였을 때 나타날 색상 정보이다. 가상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RGB 정보는 알파 블렌딩을 적용하기 전의 원(Source) 색상 정보이며, 이는 알파 블렌딩 알고리즘을 역변환하여 구하였다.
식 (1)은 알파 블렌딩 알고리즘으로써, S는 전경이 되는 원(source)색, B는 배경(background)색, α는 투명도(transparency)를 나타내며, 투명도는 0.0 ~ 1.0사이의 숫자로 표현된다[10]. 0은 투명, 1은 불투명을 나타내며, 0에 가까울수록 점점 투명하며, 1에 가까울수록 점점 불투명하게 된다. O는 결과색(Output)을 나타낸다.
식 (2)는 원 색상 정보 S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식 (1)에서 유도된다.
식 (2)를 이용하여 R G B 각각의 원 색상 Sr, Sg, Sb를 식 (3)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원 색상 정보 S를 구하기 위해 B의 값은 이상적 백색 배경과 구현할 장치의 백색 배경을 측정하여 각각 적용하였다. 필름 오버레이의 투과율을 t, 1로 표준화된 백색 종이 배경 반사율을 Ln이라고 표시한다. α 값은 0에 가까울수록 투명함을 나타내므로 근사화된 투과율 Lnt2와는 역관계를 갖는다. 각 색상에 적용할 α 값은 식 (4)를 이용하여 추정하였다.
컴퓨터 구현에서 주변조명이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실험 방법은 암실과 명실에서 태블릿 PC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태블릿 PC인 서피스(Surface)에 구현된 Irlen 가상 색 오버레이를 작동시킨 다음, 각 오버레이의 색을 색도계로 측정하여 색도를 비교하는 것이다. 명실과 암실의 디스플레이 장치와 근접한 위치에서 Konica Minolta사의 분광 조도계 CL-500A를 이용하여 조도를 측정한 결과, 암실에서 3.9 lx, 명실에서 104 lx가 측정되어 약 100 lx의 조도 차이를 보였다. KS조도기준은 일반 사용유형에 따라 조도를 11가지로 분류하고, 시설별로 조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명실 조도는 104 Lux로 KS조도 기준으로는 시작업이 빈번하지 않은 작업장(조도분류 E)의 조도범위인 최소, 평균, 최대 60,100,150 lx에 해당한다. 암실에서의 조도는 3.9 Lx로 어두운 분위기 중의 시식별 작업장(조도분류 A)의 조도범위(3,4,6 lx)에 해당한다[11].
조도를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설비와 시설이 없어, 연구실 환경에서 암실 환경은 조명을 모두 끄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최대한 차단한 채 측정하였고, 명실 조명은 내부 조명을 모두 킨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CL-500A의 측정범위는 0.1-100,000 lx이며, 정밀도는 ±2%±1 digit이다.
2 종류의 색 오버레이에 대하여 DM-3600d를 사용하여 투과모드로 측정한 각 오버레이의 투과율을 그림 2에 표시하였다. 투과모드로 측정한 것은 순수한 오버레이 특성만을 추출하기 위하여 선택한 측정모드이다.
백색 종이를 배경으로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를 적용하여 측정한 색도를 CIE Luv좌표로 각각 그림 3과 그림 4에 표시하였다. 백색 종이의 색도는 Intuitive Overlays를 적용한 종이는 CIE-Lxy좌표로 83.80, 0.2941, 0.3044이고, Irlen Overlays를 적용한 종이는 92.41, 0.2973, 0.3083으로 서로 달랐다. 즉 백색 종이도 제조회사 별로 색도가 다르다. Irlen Overlays에 대한 실험에 사용한 백색 종이는 한솔제지의 A4 75g/m2을 사용하였다.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에 대한 측정은 DM2600d를 사용하였다. 실험 방법은 백색 종이를 10장 겹쳐 놓고, 오버레이를 올려놓은 다음, 분광측색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그림에서 나타난 번호는 사용된 색 오버레이의 번호이며, 표 1, 표 2에 각각 오버레이 색 이름을 표시하였다. 색의 이름으로는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는 매우 유사한 색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만 색도는 같은 것이 거의 없으며, 색의 영역 패턴도 Intuitive Overlays의 경우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Irlen Overlays는 직선 근처에 분포한다. 패턴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Irlen Overlays의 1980년대 초기에는 몇 가지 색만 공급하였으나, 임상적으로 다른 색에서 광과민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이는 대상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해당 색들이 늘어났고, Intuitive Overlays는 광범위한 색의 렌즈를 사용하는 Intuitive colorimeter란 장치를 모사해서 처음부터 가능한 한 광범위한 색을 공급하고자 설계 시에 CIE-Luv좌표계를 참조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표 1.] Intuitive Overlays의 오버레이 번호와 색 이름
Intuitive Overlays의 오버레이 번호와 색 이름
[표 2.] Irlen Overlays의 오버레이 번호와 색 이름
Irlen Overlays의 오버레이 번호와 색 이름
그림 3과 그림 4에 나타낸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 적용 색도에 대하여 가상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내장할 R,G,B 값들을 디스플레이 장치의 이상적인 백색 배경, 갤럭시 탭 10.1과 엑스페리아 아크의 측정된 백색 배경을 대상으로, 식 (4)에 의하여 추정된
즉 계산 결과가 0보다 작거나, 255보다 큰 값들은 RGB 색으로 구현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구현 가능한 색도가 나올 때까지
이상적인 백색 화면, 갤럭시 탭 10.1과 엑스페리아 아크의 백색 배경화면을 대상으로 Intuitive Overlays의 가상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동일한 과정으로 Irlen Overlays의 이상적인 백색 배경에 가상 색 오버레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갤럭시 탭 10.1과 엑스페리아 아크의 경우, Intuitive Overlays용과 마찬가지로
Intuitive Overlays와 Irlen Overlays에 대하여 이상적 백색 배경을 갖는 가상 색 오버레이의 기준
주변조명이 가상 색 오버레이의 색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암실과 명실에서 태블릿 PC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서피스(Surface)에 구현된 시험적 Irlen 가상 색 오버레이를 작동하고, 각 오버레이의 색을 색도계로 측정하였고, CIE-Luv좌표계의 u', v'값과 L값의 차이를 각각 그림 11과 그림 12에 표시하였다. 실제 조명의 차이가 약 100 lx차이로, 암실에서 명실에 비하여 CIE-Luv좌표의 u'와 v'가 평균 0.00041, 0.00064 만큼 증가하지만, 색도의 차이를 인식할만한 변화는 아니다. 그림 12에서 보듯이 명실에서 측정한 데이터의 밝기가 암실에 비하여 평균 37.8395(표준편차 2.0059)만큼 증가하여 주변조명 밝기가 디스플레이 장치의 색도 밝기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Wilkins는 Colorimeter를 사용한 실험에서 최적 색에서 CIE-Luv좌표로 색차이가 100 이상 차이가 나는 색은 읽기속도 증가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14]. 실험결과로 보아 주변조명의 밝기가 200 lx이상의 차이가 아닌 경우에는 가상 색 오버레이의 효과는 유지된다고 추정된다.
필름 색 오버레이를 독서에 사용할 때 백색 종이를 배경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의 특성을 가상 색 오버레이에 구현하려 하였다. 오버레이의 IT기기의 백색 배경에서의 밝기와 백색 종이 배경에서의 밝기를 광원 D65환경에서 측정한 결과를 그림 13에 표시하였다. IT기기에서의 백색 배경의 밝기는 색도계로 측정한 밝기로, IT기기에서 나오는 빛을 주변조명을 가능한 차단한 암실환경에서 측정한 한 것이며, 밝기의 단위는 cd/m2이다. 그러나 백색 종이 배경의 필름 오버레이의 밝기는 분광측색계를 사용하여 측정한 것으로 계측기의 D65광원에서 나온 빛이 반사된 것을 측정한 것으로, 광원의 밝기를 100으로 하였을 때, 반사된 빛의 비율을 %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두 값을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갤럭시 탭이 엑스페리아 아크보다 밝으며, IT기기에서의 색이 백색 종이 배경의 필름 색에 비하여 시각적으로도 다른 색으로 느낄 정도로 밝아, 백색 종이 배경의 필름 색이 짙게 느껴진다. 그 차이는 IT기기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밝기가 D65 광원의 밝기보다 크고, 광원의 스펙트럼이 D65광원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색도를 정확히 구현한다 해도 구현된 색도는 종이 배경의 필름 오버레이에 비하여 매우 엷게 표현되어,
밝기가 증가하면 색의 포화도가 증가하는 Hunt effect[15]가 발생하며, 시각적으로는 Chroma 적응[16]이 발생할 것이다. 필름 오버레이를 투과모드에서 측정한 색도 역시 주변조명을 차단하고, 광원을 D65로 하여 측정하여, 밝기가 반사모드에서 백색 종이 배경에서 측정한 것과 유사하였다. 따라서 컴퓨터나 IT기기 화면에 필름 색 오버레이를 부착하여 적용하거나, 처방받은 색 렌즈를 착용하고, IT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반 책자에서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없을 수 있다. Wilkins가 지적한 최적 색도와의 차이가 CIE-Luv 좌표로 100이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실제 필름 오버레이에서 측정된 투과율과 색도를 사용하여 sRGB값을 계산하였다. sRGB값과 투과율을 사용하여 이상적 백색 화면에 대한 가상 색 오버레이의 투명도(
컴퓨터의 알파 블렌딩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가상 색 오버레이의 원 색도를 CIE-Luv좌표계로 계산한 결과 데스크탑 컴퓨터의 LCD 디스플레이 장치, 갤럭시 탭 10.1, 엑스페리아 아크 모두에서 구현이 가능하였고, 색도를 만족하는 다수의
주변조명이 가상 색 오버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가상 색 오버레이의 주변조명을 제어하며, 색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주변조명은 형광등을 사용하였다. 3.9 lx의 암실에서 측정한 색도는 CIE Luv 좌표로 104 lx의 명실에 비하여 u'와 v'가 평균 0.00041, 0.00064 만큼 증가하지만, 색도의 차이를 눈으로 인식할만한 변화는 아니다. 명실에서 측정한 데이터의 밝기가 암실에 비하여 평균 37.8395(표준편차 2.0059)만큼 증가하여 주변조명 밝기가 디스플레이 장치의 색도 밝기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주변 조명의 영향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주변조명의 밝기를 더 큰 범위에서 변화시키는 추가적 실험이 필요하다.
백색 종이에 대한 필름 오버레이와 가상 색 오버레이의 차이점은 구현 환경의 차이이며, 동일한 색도를 유지하여도 색의 밝기차이가 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을 만큼 크다. 이러한 현상은 색 렌즈나 필름 오버레이를 컴퓨터 화면에 적용하여도 유사한 결과를 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색 종이와 필름오버레이를 사용한 검사방법에서 얻어진 최적 색이 IT기기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갖는 것인지에 대한 임상적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