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이하 RLS)는 하지를 움직이고 싶어 하는 강한 충동 및 초조감이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는 운동감각 질환으로서, 하지의 불쾌한 감각은 쉬거나 움직임이 없을 때 나타나는데, 특히 저녁이나 야간 수면시 나타나며, 움직임에 의해 해소되므로 심하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1). 국제 수면 장애 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Sleep Disorder)2)에서도 RLS를 수면이상 (dyssomias)의 범주에 넣고 있으며, 진단기준에 입면의 장애를 동반한다는 것과 합병증에 불면증을 명시함으로써 RLS와 수면장애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시행된 RLS 연구에서 유병률이 5.5%로 보고되어3)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적절히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RLS는 이른 나이에 발생하고 흔히 가족력을 가지는 원발성 RLS와 철결핍이 가장 흔한 원인인 이차성 RLS가 있는데, 최근엔 정신과 영역에서 흔히 처방되는 항우울제, 항 정신병약물의 사용이 RLS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4)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RLS와 관련된 한의학 문헌 기록을 살펴보면, 금궤요략ᐧ 혈비허로병맥증병치제육『金匱要略ᐧ𘡀痺虛勞病脈證倂治 第六』5)에서 “问曰 血痺病从何得之? 师曰 夫尊荣人骨弱肌 肤盛 重因疲劳汗出 卧不时动摇 加被微风遂得之. 但以脉自 微澁在寸口关上小紧 宜鍼引阳气 令脉和 紧去则愈.”라고 하여 잠을 자면서 숙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을 혈비(血痺)의 증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6), 명대 설기 (薛己)의 내과적요『內科摘要』7)에서는 “夜间少寐, 足内酸 热. 若再良久不寐, 腿内亦然, 且兼腿内筋似有抽缩意, 致两 腿左右频移, 展转不安, 必至倦极方寐.”라고 하여, RLS의 임상표현과 가장 유사한 기록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8).
현재 중국에서는 RLS를 ‘不安腿综合征’ 혹은 ‘不宁腿综合征’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중의학적으로는 이에 완전하게 대응하는 명칭은 없으며, 주로 비증(痺症)의 범주에서 다루고 있는데 중의학에서는 최근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국내에서는 박9)의 논문에서 혈허증(血虛 證)의 기혈휴허형(氣血虧虛型)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을 기술한 부분만 보일 뿐, 관련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저자는 중국 논문 검색사이트에서 RLS에 대한 중의학의 임상연구 현황들을 조사 연구한 결과 다소의 지견을 얻었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인터넷 중국 논문 검색사이트인 중국지식기초시설공정 (中國知識基礎施設工程, http://www.cnki.net)에서 하지 불안증후군에 대한 침, 추나, 안마, 혈위주사요법에 대한 모든 임상논문을 검색하였다. 기간은 2014년 4월 17일 이전에 발표된 모든 논문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검색범위를 ‘医 药卫生科技’로 한정하였으며, 표준검색에서 기본 검색어를 ‘不安腿’와 ‘不宁腿’ 로, 임상술기와 관련된 ‘针’, ‘鍼’, ‘穴’, ‘经络’, ‘灸’, ‘推拿’, ‘按摩’, ‘注射’ 등을 보조검색어로 함께 검색한 결과, ‘不安腿 +针’ 25편, ‘不宁腿 +针’ 20편, ‘不安 腿 +鍼’ 17편, ‘不宁腿 +鍼’ 14편, ‘不安腿 +穴’ 19편, ‘不 宁腿 +穴’ 14편, ‘不安腿 +经络’ 5편, ‘不宁腿 +经络’ 5편, ‘不安腿 +灸’ 2편, ‘不宁腿 +灸’ 3편, ‘不安腿 +推拿’ 8편, ‘不宁腿 +推拿’ 3편, ‘不安腿 +按摩’ 47편, ‘不宁腿 +按摩’ 24편, ‘不安腿 +注射’ 19편, ‘不宁腿 +注射’ 8편으로 총 233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검색된 논문들에서 중복되는 논문과 본 주제와 관련 없는 임상연구 및 문헌연구는 배제하여 1차적으로 89편의 논문을 선별하였으며, 초록이외에는 원문검색이 되지 않는 논문(10편), 출판년도 및 제목은 다르나 내용이 중복되는 논문(7편), 중약에 관한 임상연구(1편)을 제외시킨 후 최종적으로 총 71편의 논문을 선별하였다(Fig. 1, Table 1).
[Table 1.] A List of Articles with Treatment and Clinical Research Methods
A List of Articles with Treatment and Clinical Research Methods
최종 대상으로 선정된 총 71편의 논문을 임상연구방법에 따라 나누어보면, 유사 무작위 연구(Quasi - randomised trial)는 4편,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는 22편, 증례보고는 45편이었으며, 이중맹검방식을 사용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없었다.
치료법에 따라 나누면, 총 71편 중 대조군 포함하여 단일 치료법만으로 연구한 논문은 침 14편(체침(體針) 6편27,40,47,52,59,71), 온침(溫針) 3편66,74,79), 전침(電針) 2편11,29),은질침(銀質針) 1편10),구침(口針) 1편24), 안침(眼針) 1편68)), 추나(推拿) 또는 안마(按摩) 5편16,30,72,75,80), 혈위주사(血位注射)(수침(水針)포함) 4편26,57,60,70), 격염구(隔鹽灸)51) 1편으로 총 24편이었으며, 2개 이상의 치료법으로 연구한 논문은 47편이었다.
총 71편의 논문에서 논문 1편당 치료 횟수는 4~60회로 다양한데, 20회가 9편으로 가장 많았고, 30회가 넘는 경우는 3편이었다. 치료 횟수가 누락된 논문도 7편이 확인되었 는데 몇 번 치료를 1회기로 삼고, 다음 회기까지 몇 일을쉰다는 언급은 있었으나, 몇 회기 치료 이후에 효과를 확인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Fig. 2).
총 71편의 논문들 중 52편이 RLS의 치료 후 효과 판정을 위하여 痊愈, 有效, 无效 3단계 혹은 痊愈, 显效, 有效, 无效 4단계의 기준을 설정하였고, 18편의 논문에서는 효과 판정의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다. 효과 판정 기준을 명시하지 않 은 18편의 논문 중 10편의 논문은 경과만 기술하였으며, 나머지 8편의 논문은 총유효율 및 임의로 설정한 단계별 기준 을 적용하여 효과를 판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3단계와 4단계로 나누어 효과를 판정한 경우는 대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3단계 효과 판정은 ‘痊愈’ : 주소증이 완전하게 소실되며 일정기간 동안 재발이 되지 않는 경우, ‘有效’ : 주소증이 소실되나 일정기간 이내에 재발이 되는 경우와 주소증이 일정부분 경감되는 경우, ‘无效’ : 주소증이 명확하게 감소되지 않거나 혹은 가중되는 경우로 나누었으며, 4단계 효과 판정은 ‘痊愈’ : 주소증이 완전하게 소실되면서 일정기간동안 재발이 되지 않는 경우, ‘显效’ : 주소증이 명확하게 감소되면서 일정기간동안 재발하지 않는 경우, ‘有效’ : 주소증의 개선이 있으나, 일정기간 동안 재발하는 경우, ‘无效’ : 주소증의 개선이 없는 경우로 나누었다.
3또는 4단계의 치료효과 판정 기준을 제시한 52편의 논문 중, 4편의 논문에서는 VAS (Visual Analogue Scale)15,25), RLSRS (Resless Legs Syndrome Rating Scale)15),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15,36), SF-36 (The Short Form (36) Health Survey)15), IRLS (International Restless Legs Scale)36) 및 발작빈도 발작유지시간25,33)을 효과판정에 사용하였다. 치료효과는 총 71편 중 60편의 논문에서 총유 효율로 효과를 나타냈는데, 총유효율은 75~100%로 대부분의 논문에서 90%이상의 높은 유효율을 보고하였다.
총 71편의 논문 중에서 체침은 31편에서 사용되었으나 대조군으로 체침 단일 치료를 행한 논문27)을 증례보고로 추가하여 32편의 논문으로 보았고, 이 중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14편, 증례보고 18편이며, 체침으로 단일치료를 한 논문은 7편, 다른 치료법과 함께 복합치료 한 논문은 25편이었 다. 총유효율은 73.33~100%로 보고되었고, 논문에서 가장많이 사용된 혈위는 양릉천(19회)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족 삼리(19회), 삼음교(13회), 승산(12회), 위중, 혈해(각11회)순으로 사용되었다. 침수기법은 제삽염전법(提揷捻轉法)(10회)과 평보평사법(平補平瀉法)(10회)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전침은 총 12편에서 사용되었으며, 임상연구방법으로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 5편, 유사 무작위 연구 1편, 증례보고는 6편이었으며, 전침으로만 단일치료를 사용한 논문은 2편, 복합치료를 한 논문은 10편이었다. 1회 치료 당 전침 유침 시간은 20~40분(30분 10례)이며, 치료횟수는 6~30회로 다양하였으며(1편은 치료횟수 누락), 총유효율은 80.65~100% 으로 보고하였다. 가장 많이 사용된 혈위는 삼음교(9회)이며, 승산(7회), 양릉천, 위중, 족삼리(각 5회) 순으로 사용되 었다. 그러나 전침 시술방법은 12편 중 11편의 논문에서 전침기 종류, 파형, 주파수, 전극을 거는 혈자리 등의 4가지 중에서 하나 이상이 누락되어 있었다.
온침은 총 9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나 대조군으로 온침단일 치료를 행한 논문74)을 증례보고로 추가하여 10편의 논문으로 보았고, 이 중 무작위 대조군 연구 2편, 증례보고8편이며, 온침 단일치료 논문은 3편, 복합치료 논문은 7편 이었다. 총유효율은 76~100%이며, 1편의 논문을 제외하고는 95%이상의 유효율을 보고하였다. 온침을 시행한 주요 혈위는 족삼리, 양릉천(각 5회), 승산(4회)순으로 사용되었다.
두침법은 9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며, 임상연구방법으로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 6편, 유사 무작위 연구 1편, 증례 보고 2편이며, 9편 모두 복합치료에 사용하였다. 족운감구(足運感區)(5편)20,28,36,46,74)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80.65~100%의 총유효율을 보고하였다. 족운감구는 감각 구상점(感覺區上点)에서 후방 1 cm, 다시 양방 각 1 cm되는 점에서 전방으로 전후 정중선과 평행하게 그은 3 cm의 직선이며, 하지의 동통(疼痛), 마목(麻木), 탄탄(癱瘓) 등에 빈용하는 혈자리로 알려져 있다.
피부침은 3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으며, 임상연구방법으로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 1편, 증례보고 2편이며, 3편 모두 복합치료에 사용하였다. 총유효율은 87.5~96.67%이었다. 조작방법은 근육을 자극한 경우(1편)58), 혈자리를 자극한 경우(1편)69), 경락을 자극한 경우(1편)25)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피부침은 여러개의 침을 천자하는 방법으로, 조작은 크게 고자(叩刺)와 거자(車刺)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본 연구에 쓰인 조작법은 모두 고자이며, 사용한 침 종류는 매화침 (梅花針)(3편 중 1편 누락)이었다. 고자는 침두로 피부를 조준하여 두드리는 방식으로 일정한 노선을 두드리거나 일정한 범위를 둥글게 두드리기도 하며, 어느 일점을 중점적으로 두드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외의 치료방법 중 이침(耳針)20,65), 침도(針刀)44,56)(각 2편), 구침(口針)24), 안침(眼針)68), 은질침(銀質針)10)소관침(小寬針)78)(각 1편)을 시술하여 유효한 효과를 얻은 논문도 있었다. 이침은 이곽을 분획하여 침으로 자극을 가하는 방법인데 자석(1편)20), 왕불유행씨앗(1편)65)을 사용하여 자극을 가하였고, 주요 혈위는 신문점(神門点)이었으며, 유효율은 86.7%20), 100%65)로 보고하였다. 침도는 침자요법(針刺療法)과 현대수술요법을 결합한 방식으로 소침도(小針刀)라는 도구를 체내에 자입하여 동통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주요시술부위는 승산혈56)과 비골(腓骨)전연과 후연, 경골릉(脛骨陵)외측과 내측후연 등44)이며, 총유효율은 97.3%56), 100%44)로 보고하였다. 구침은 구강내를 분획하여 침으로 자극 하는 방법으로서, 주요혈위는 소퇴혈(小腿穴), 오장구(五臟區), 피부구(皮膚區), 신경구(神經區)이며, 총유효율은 95.24%로 보고하였다. 안침은 안와를 분구하여 침으로 자극하는 법이며, 주요혈위는 하초구(下焦區), 심구(心區), 신구(腎區), 비구(脾區)인데, 자세한 조작방법은 누락되어 있으며, 치료한 1례에서 2회의 치료로 나았다고 보고하였다. 은질침은 난치성의 통증질환에 사용되며, 통증부위에 마취액으로 국소마취를 시킨 뒤, 은으로 만든 장침으로 통처를 따라 여러곳에 자침을 하고, 이후 침병에 뜸을 달아 연소를 시키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논문에서는 뜸치료를 시행하지 않았으며, 경골을 따라 소퇴(小腿)의 전외측에 3개의 선을 그리면서 자침하였다. 치료한 22례 중 21례에서 증상이 완전 소실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소관침은 길고 얇은 침의 일종으로 성인의 사지부위에 다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논문에서는 승산혈에 자침하였다. 유효율은 100%라고 보고 하였다(Table 2, 3).
[Table 2.]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unture in Clinical Trial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unture in Clinical Trial
[Table 3.]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unture in Case Report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unture in Case Report
뜸은 총 6편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는데, 증례보고 5편14,32,46,51,53), 무작위 대조군 연구 1편22)이며, 뜸을 단일 치료로 사용한 논문이 1편51), 복합치료에 사용한 논문이5편14,22,32,46,53)이었다. 조작방법은 격염구(隔鹽灸) 1편51), 온화구(溫和灸)나 시회구(旋回灸), 작탁구(雀啄灸)를 사용한 논문 3편32,46,53), 혈위에 시술한다고 하나 조작방법이 누락된 2편14,22)이 있었으며, 2편은 치료에 대한 경과를 서술14,32)하였고, 1편은 90.5%, 3편은 100%46,51,53)의 유효율을 보였다.
추나, 안마를 사용한 논문은 총 71편 논문 중에 12편으로, 유사 무작위 연구는 2편, 무작위 대조군 연구 1편, 증례 보고는 10편이었다. 추나, 안마를 단일치료로 사용한 논문은 5편, 복합치료 한 논문은 7편이었다. 12편의 논문들에서 한 회당 치료시간은 10~30분 정도 걸리며, 치료횟수는 7~40번이었으며. 총유효율은 92.3~100%이었다. 12편의 논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방법은 점안(点按)(10회)과 (안)유((按)揉)법(10회)이었다. 점안법에 가장 많이 사용된 혈위는 위중, 승산(각 8회)이며, 그 다음에는 양릉천(7회), 족삼리(6), 삼음교(5회), 승근(5회)의 순으로 사용되었다. 점안은 혈자리와 같이 일정한 부위를 안압하는 치료법이며, 안유법은 일정한 근육군을 왕복으로 밀었다 당겼다 하는 방법이다(Table 4, Table 5).
[Table 4.]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Massage in Clinical Trial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Massage in Clinical Trial
[Table 5.]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Massage in Case Report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Massage in Case Report
혈위주사(수침법 포함)를 치료에 이용한 연구는 총 19편이며, 유사 무작위 연구 1편,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6편, 증 례보고는 12편이었다. 혈위주사로 단일치료를 한 논문은 4편, 복합치료를 한 논문은 15편으로서, 빈용혈은 승산 족삼 리(각 10회), 양릉천(7회), 위중(4회) 삼음교(4회), 승근(3회), 풍시(3회)이었으며, 주사액은 크게 단일제제(8회)와 혼 합제제(11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단일제제는 당귀(3회), 단삼(2회), 천마(1회), 비타민B12 500
[Table 6.]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oint Injection in Clinical Trial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oint Injection in Clinical Trial
[Table 7.]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oint Injection in Case Report
Summary of Treating RLS with Acupoint Injection in Case Report
단일치료로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훈세법(熏洗法)(5편)17,21,23,59,67), 관법(罐法)(9편)15,20,31,33,35,42,56,58,78), TDP(Teding Diancibo pu)(5편)15,33,35,41,73), 방혈(放血)(2편)36,61),과 같은 방법도 사용되었다.
훈세법은 한약액을 대야에 채운 후 타월에 적셔 소퇴부위를 중심으로 20~30분가량 훈세하거나 약액을 훈세하는 요 법으로, 사용된 약물은 홍화(5회), 애엽(4회), 투골초(4회)신근초(4회) 목과(3회) 계지(육계)(3회)이며, 이외 천궁, 당귀, 천오, 초오 등이 사용되었다.
관법은 부항을 사용하는 요법으로서, 관의 종류로는 1편의 논문에서만 유리관78)을 쓴다고 명시되어 있고 나머지 8편의 논문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시술방법으로는 6편의 논문에서는 화관법(火罐法)을 사용20,35,42,56,58,78)하였으나 2편은 언급이 없으며15,31,33), 운용방법으로는 주관법(住罐法)(5회)15,35,56,58,78), 자락관법(刺絡罐法)(1회)31), 주관법(走罐法)(1회)20), 섬관법(閃罐法)(1회)33) 언급없음(1회)42)로 확인되었다. 화관법은 관내 공기를 연소시켜 발생된 음압을 이용하여 관을 피부에 부착시키는 관의 시술방법중 하나이다81).
TDP는 중국에서 개발한 특정 전자파 치료기기로 국부의 혈류순환을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5편 모두 치료에 보조적으로 사용되었다.
방혈은 관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부위에 피를 내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작방법이 누락되어 있는 논문 1편31), 위중혈에 삼릉침으로 피를 3~5 ml 뽑아내는 논문 1편61)이 있었다.
중국 논문검색 사이트인 CNKI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의 침, 뜸, 추나, 안마, 혈위주사 등에 대한 최신 임상연구 동향을 조사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최종 선정된 71편의 논문에서 임상연구방법에 따라 나누어보면 통제임상시험은 26편, 증례보고는 45편이었으며, 치료법에 따라 나누면 단일 치료법을 사용한 논문은 24편, 2개 이상의 치료법을 사용한 논문은 47편이었다.
2. 치료효과를 판정함에 있어서 52편의 논문은 치료 효과 판정 기준을 3~4단계로 나누어 사용하였으며, 총유효율은 73.33~100%로 대부분의 논문에서 95%이상의 높은 유효율을 보고하였다.
3. 71편 중 32편의 논문에서 체침을 치료법으로 사용하였으며, 빈용 혈자리는 족삼리, 삼음교, 승산, 위중, 혈해 순이며, 침수기법은 제삽염전법과 평보평사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4. 13편의 논문에서 전침을, 10편의 논문에서 온침을, 9편의 논문에서 두침을 사용하였다. 전침의 빈용 혈자리는 삼음교, 승산, 양릉천, 위중, 족삼리 순이었으며, 온침의 빈용 혈자리는 족삼리, 양릉천, 승산 순이었으며, 두침의 빈용 혈자리는 족운감구이었다.
5. 19편의 논문에서 혈위주사를 사용하였으며, 빈용 혈자리는 승산, 족삼리, 양릉천, 위중, 삼음교, 승근, 풍시 순이었다.
6. 12편의 논문에서 추나, 안마치료를 사용하였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방법은 점안과 안유법이며 점안법의 빈용 혈자리는 위중, 승산, 양릉천, 족삼리, 삼음교, 승근 순이었다.
7. 뜸을 치료법으로 사용한 논문은 총 71편 중 6편에 불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