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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Evaluation of the Fiction Collection of Public Libraries Based on Use Factor 이용계수를 적용한 공공도서관 소설장서 평가
  • 비영리 CC B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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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valuation of the Fiction Collection of Public Libraries Based on Use Factor

본 연구는 이용계수를 적용하여 국내 공공도서관의 소설장서를 평가하고 장서개발기능을 제고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문학은 언어별 문학에서의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 비중이 각각 62.6%와 54.3%로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0.87)는 기준값(1.00)보다 낮았다. 또한 한국현대소설은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의 비중이 각각 65.60%와 51.36%로 가장 높음에도 이용계수(0.78)는 기준값보다 낮았고 연도별 이용계수도 최근 연도에 근접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장서개발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공도서관은 장서개발정책 및 소설장서개발지침의 수립, 소설자료선정위원회의 구성, 소설자료개발 전담사서제 도입, 소설자료 선정도구의 개발과 활용, 소설장서의 주기적 평가와 같은 방안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KEYWORD
Public Library , Collection Evaluation , Fiction Collection , Use Factor
  • 1.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실정법인 「도서관법」(법률 제10558호) 제2조 제4호는 “공공도서관이라 함은 공중의 정보이용ㆍ문화활동ㆍ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을 위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ㆍ운영하는 도서관 또는 법인, 단체 및 개인이 설립ㆍ운영하는 도서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제28조는 첫 번째의 업무로 ‘자료의 수집ㆍ정리ㆍ보존 및 공중에 이용 제공’을 명시하고 있다.

    그것은 공공도서관이 지식정보서비스의 수혜자인 동시에 이용의 주체인 지역주민에게 충실한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언하면 공공도서관이 여러 법적 업무 중에서 ‘최적의 장서개발을 통한 이용서비스 기능’을 가장 중시할 때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기반시설 내지 공공재로서 자리매김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지식정보 요람, 문화향유 거점, 평생학습 산실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공공도서관이 수집ㆍ제공하는 장서의 주류별 구성은 문학류가, 언어별로는 한국문학이, 하위형식별로는 한국소설이, 세목별로는 현대소설이 가장 많다. 즉, 문학과 한국소설은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관외대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의 장서개발과 관련하여 주제별 장서구성의 비율을 분석하거나 이용실적과 연계ㆍ평가한 연구는 극소수(유경종, 박일종 2009; 김선애, 서혜란 2009)에 불과하며, 특히 한국문학 및 한국소설의 장서구성과 이용실적을 대비하여 분석ㆍ평가한 연구는 전혀없다. 이러한 사실은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 그 비중이 절대적인 한국문학 및 소설장서를 평가하는 연구가 시급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공공도서관의 소설장서를 대상으로 소장 책 수와 대출건수의 비율로 산출하는 이용계수를 적용하여 언어별, 세목별, 연도별로 평가한 후에 장서개발의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언하고자 한다. 공공도서관이 소설자료의 소장가치와 이용가치를 동시에 고려하여 충실하게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제공할 때 문학류뿐만 아니라 전체 장서구성이 체계적이고 합당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 이용대출의 활성화 및 서비스 만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장서개발 및 대출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2 연구의 방법과 한계

    본 연구는 문헌조사 및 방문조사 방식을 병행하였다. 전자는 공공도서관과 관련된 각종자료(학술논문, 연구보고서, 단행본, 학위논문, 통계 데이터, 웹사이트의 관련자료 등)를 수집ㆍ분석하여 문학 및 소설자료의 비중과 중요성을 기술하는데 적용하였으며, 후자는 대상 도서관을 방문하여 DB에서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데이터를 수집하고 소설장서를 평가하는데 활용하였다. 이를 위한 조사대상은 경상북도 교육청 소속의 총 28개 공공도서관(본관23개관, 분관 5개관) 중에서 권역 및 자치단체별 형평성을 고려하여 6개 지역에서 각 1개관을 임의로 선정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KDC (제4판)의 분류기준을 적용하여 주류별 자료, 문학류 및 소설자료, 한국문학자료, 한국소설 자료로 구분한 다음에 장서구성과 이용데이터를 추출하고, Bonn의 이용계수(use factor)1)를 적용하여 분석ㆍ평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을 경북 공공도서관으로 한정한 것은 연구의 한계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는 한국도서관협회의 「한국도서관연감」에서 모든 공공도서관의 문학류 및 소설장서에 관한 통계데이터를 전혀 입수할 없기 때문에 직접 방문 조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28개관 가운데 분관을 제외한 6개 본관으로 제한한 것은 각 도서관의 DB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따른 시간적 및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반면에 사례도서관으로도 그 경향을 충분히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구의 결과를 국내 공공도서관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1) Bonn이 제안한 주제별 장서의 이용계수 산출공식인 UF = [(특정 주제자료의 총대출수 ÷ 도서관의 총대출수) ×100] ÷ [(특정 주제분야의 장서수 ÷ 도서관의 총장서수) × 100]을 말한다. 이용계수가 1보다 크면 활발하게 이용되는 장서로 평가한다.

    2. 공공도서관 소설자료의가치와 중요성

       2.1 소설자료의 통념상 가치

    소설은 인간의 삶을 가장 구체적으로 표현한 문학의 한 장르로서 ‘인생의 사실 또한 진실을 허구적으로 표현하는 산문형식’을 말한다. 이러한 소설이 문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대나 국가를 막론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에 문학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의 원고가 편집 및 조판과정을 거쳐 출시된 실물을 소설책이라 하며, 도서관이 수집ㆍ등록ㆍ배가한 개별 소설자료의 합집합을 통상 소설장서라 한다.

    이러한 소설자료의 가치와 중요성은 인구에 회자되는 다양한 기능과 목적에서 유추할 수있다. 우선 소설자료의 순수 예술적 기능은 즐거움 또는 재미와 더불어 정서적 감동과 미적내지 미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공리주의적 기능은 어떤 이념이나 사상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활용되며, 인생론적 기능은 인간의 문제를 탐구하고 인생이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것을 말한다. 그 가운데 인간이 독서하는 이유에 가장 부합하거나 가까운 인생론적 기능이 소설자료의 참다운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소설자료의 통념상 가치를 더 구체화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으로 소설자료는 인간에게 독서재료를 제공하며, 이를 독서함으로써 안락과 쾌락, 지적 및 정신적 풍요를 경험하거나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둘째, 소설자료에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내면적 욕구를 대리 충족시키는 힘을가지고 있다.

    셋째, 소설자료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공존시키는 방법으로 형상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삶의 진지함과 현장성을 제공한다.

    넷째, 소설자료는 무수한 인간상을 다양한 문체로 표현함으로써 각각의 존재를 해명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고난을 극복하거나 행복을 추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섯째, 인간은 자신과 다른 삶에 대한 동경이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데, 소설자료를 통하여 간접 경험함으로써 대리 만족하거나 열망과 열정을 키울 수 있다.

    여섯째, 인간은 소설자료를 통하여 계절의 변화, 역사적 궤적, 인생의 의미를 되씹어 보고, 아름다운 삶을 모색하는데 유용하다.

    일곱째, 소설자료는 미지의 삶과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인생의 다양성과 심오한 측면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유리하며, 때로는 삶의 방식과 지표를 설정하는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2.2 출판 및 독서활동에서의 비중과가치

    먼저 소설자료의 출판비중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매년 집계하는 통계데이터에서 확인할수 있다. 최근 3년간(2008∼2010)의 신간도서 가운데 별도로 분류한 아동도서, 학습참고도서, 만화를 제외한 주류 및 문학형식별 통계를 집계하면 <표 1>을 보면 주류에서 문학류의 비중은 연도를 불문하고 가장 크며, 그 다음이 사회과학, 기술과학, 종교, 언어, 예술, 역사, 철학, 총류, 순수과학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문학류는 전체 출판량의 약 ⅓에 근접할 정도로 많다. 그리고 문학류의 하위형식별로는

    [표 1] 신간도서의 주류별 출판종수 비교(20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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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도서의 주류별 출판종수 비교(2008∼2010)

    소설자료가 약 20.3%∼20.4%로 가장 높다. 즉, 소설자료의 출판비중은 나머지 5개의 하위형식별 자료를 합산한 비율보다 훨씬 높다.

    다음으로 개인의 일상적인 독서활동에서 소설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그 영향력은 공공도서관의 독서회 활동 및 독서치료에 활용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대표하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공공도서관의 독서회 활동에서 문학이 가장 많은 독서재료로 선정되었고(최연 2007, 35-36), 광주광역시의 공공도서관 어머니독서회가 연간 24회 진행한 토론회에서도 문학이 가장 선호하는 독서재료였으며, 그 중에서도 소설자료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였다(오은영 2007, 18). 그리고 한국도서관협회의 「독서치료를 위한 상황별 독서목록」 중에서 영상자료를 제외한 총 248권의 단행본 가운데 문학이 56%(139권), 하위형식에서는 소설자료가 82%(114권), 언어별로는 한국소설이 32%(42권)로 가장 많았다(한국도서관협회 2007, 1-155).

    한편, 소설자료가 공공도서관 독서회 활동의 독서재료로 활용된 후에 참가자는 물론 대중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도 그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여러 관련연구와 사례발표를 종합하여 개인, 가정, 독서회,공공도서관, 지역사회의 측면에서 기대할 수있는 효과와 가치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오은영 2007; 최연 2007; 서계녀 2009, 94-99).

    첫째, 개인적 입장에서는 문학 및 소설자료의 독서량이 증가하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져 문집발간 등의 여러 활동과 연계하여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된다.

    둘째, 가정의 측면에는 엄마가 많은 책을 독서하게 됨에 따라 아이들도 책을 읽게 된다. 따라서 가족의 독서량이 증가하고 독서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가정생활에 활력소로 작용하며 독서분위기가 조성된다.

    셋째, 독서회 측면에서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독서정보를 교환하면서 독후활동에 대한 정보도 입수할 수 있으며, 독서 및 창작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문학제에서 수상하거나 등단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독서회는 토론의 차원을 넘어 회원 상호간의 격려와 발전에 기여하고,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과 같은 이벤트로 인하여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며, 각종실천적 봉사(환경 지킴이, 시각장애인 및 교도소 자원봉사, 어린이도서관을 위한 도서 기증등)를 촉진한다.

    넷째, 공공도서관의 입장에서는 독서회 활동이 도서관 이용을 촉진시키며, 그 여파로 지역주민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관외대출 및 관내이용이 많아지며, 각종독서문화행사나 문화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관점에서는 공공도서관의 독서회 활동이나 소설자료의 독서가 타인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역사회에서의 독서운동 전개에 도움이 되고 주민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한다.

    요컨대 문학 및 소설자료는 출판통계에서의 비중이 각각 32%와 63% 내외로 가장 높고, 공공도서관의 독서회 활동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이 최적의 장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독서흥미를 유발하고 그들의 삶에 유용한 문학 및 소설자료를 개발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2.3 도서관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의 중요성

    소설자료의 중요성은 그 통념상 가치, 출판통계 및 공공도서관 독서회 활동에서의 비중 외에도 실제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의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소설장서의 경우, 범국가적 공공도서관 통계나 개별도서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세목별 구성내역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6개관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2009년 말 현재 주류의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비교하면 <그림 1>과 같다. 전자는 문학이 48.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사회과학(13.0%), 역사(8.7%), 순수과학(6.1%)의 순으로 높은 반면에 후자는 역시 문학이 52.0%로절반을 상회하는 가운데 그 다음이 사회과학(10.8%), 순수과학(9.7%), 역사(8.8%)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비교하면 <그림 2>와 같다. 전자는 한국문학의 비중이 50.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영미문학(13.3%), 일본문학(4.8%), 독일문학(3.2%)의 순이었으며, 후자도 한국문학이 45.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영미문학(19.5%), 일본문학(6.2%), 독일문학(4.2%)의 순으로 높았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비교하면 <그림 3>과 같다. 전자는 소설이 68.46%로 절대적으로 높은 가

    운데 그 다음이 시(12.96%), 수필(7.74%), 르포르타주 및 기타(7.20%)의 순으로 높았다. 후자 또한 소설이 무려 86.41%에 달하는 가운데 르포르타주 및 기타(5.09%), 시(3.45%), 수필(2.8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요컨대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 문학의 비중, 문학 가운데 한국문학의 비중, 그리고 한국문학 중에서 한국소설의 비중은 <그림 4>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높다. 특히 한국소설이 한국문학의 장서구성과 이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8.46%와 86.41%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의 장서개발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주류는 문학이고, 언어별로는 한국문학이며, 하위형식 별로는 한국소설이다. 환언하면 공공도서관이 한국소설자료를 충실하게 개발하는 문제는 한국문학뿐만 아니라 문학 및 전체 장서의 구성과 이용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3. 공공도서관 소설장서의평가와 시사점

       3.1 전체 장서의 주류별 평가

    일반적으로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전체 장서의 현실적 유용성이나 이용가치를 평가할 때는 주류별 장서구성 대비 대출실적을 비교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전체 장서의 대출건수에서 주류별 장서의 대출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전체 장서에서 주류별 장서가 차지하는 비율로 나눈 값, 즉 이용계수를 적

    [표 2]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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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용하여 주류별 이용계수를 산출하면 <표 2> 및 <그림 5>와 같다.

    즉, 주류별 장서의 이용계수는 순수과학이 1.5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언어(1.13), 문학(1.07), 역사(1.01), 종교(0.92), 사회과학(0.83), 기술과학(0.81), 철학(0.80), 총류(0.63), 예술(0.58)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순수과학, 언어, 문학, 역사는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을 상회하므로 이용대출이 높은 자료로 평가할 수있다. 그러나 전체 장서에서 문학장서의 구성비율이 48.4%이고 대출비율도 52.0%로 각각 가장 높은 주류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는 순수과학과 언어보다 낮았다.

       3.2 전체 문학 및 소설장서의 언어별평가

    3.2.1 전체 문학장서의 언어별 평가

    전체 장서에서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근거로 각각의 이용계수를 산출하면 <표 3> 및 <그림 6>과 같다.

    [표 3]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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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즉, 언어별 문학장서의 이용계수는 영미문학이 1.38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일본문학과 독일문학(1.23), 스페인문학(1.17), 프랑스문학(1.08), 이탈리아문학(1.00), 중국문학(0.95), 한국문학(0.87), 기타 제문학(0.60)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영미, 일본, 독일, 스페인, 프랑스의 문학장서는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을 상회하므로 활발하게 이용되는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별 문학에서 한국문학이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62.6%와 54.3%로 가장 높은 반면에 이용계수(0.87)는 전체 문학장서의 이용계수(1.07)보다 훨씬 낮을 뿐만 아니라 기타 제문학의 이용계수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따라서 장서개발의 측면에서 한국문학장서의 이용계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3.2.2 전체 소설장서의 언어별 평가

    전체 소설자료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근거로 이용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표4> 및 <그림 7>과 같다.

    [표 4] 전체 소설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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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소설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즉, 전체 소설장서의 언어별 이용계수는 일본소설이 1.2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영미소설(1.20), 독일소설(1.05), 기타 제소설(1.00), 프랑스소설(0.96), 중국소설(0.93), 한국소설(0.91), 이탈리아소설(0.86), 스페인소설(0.8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가운데 일본, 영미, 독일의 소설은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을 상회하므로 비교적 활발하게 이용되는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소설장서에서 한국소설이 차지하는 장서 및 대출비율은 각각 57.9%와 52.4%로 가장 높은 반면에 이용계수(0.91)는 영미,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의 소설보다 낮다. 따라서 장서개발의 측면에서 한국소설장서의 이용계수 제고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

       3.3 한국문학장서의 하위형식별 평가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 근거로 각각의 이용계수를 산출하면 <표5> 및 <그림 8>과 같다.

    [표 5]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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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즉, 한국문학자료의 하위형식별 이용계수는 소설이 1.26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연설ㆍ웅변(1.00), 일기ㆍ기행(0.74), 르포르타주 및 기타(0.71), 풍자(0.38), 수필(0.36), 시(0.26), 희곡(0.25)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을 상회하는 자료는 소설이 유일하였다.

       3.4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및 연도별 평가

    3.4.1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평가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을근거로 각각의 이용계수를 산출하면 <표 6> 및 <그림 9>와 같다.

    즉,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이용계수는 고려시대소설이 1.70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동화(1.50), 조선시대소설(1.06), 야담ㆍ고

    [표 6]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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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담(0.82), 현대소설(0.78), 기타(0.35)의 순이었다. 그 가운데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소설, 동화는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을 상회하므로 비교적 활발하게 이용되는 자료로 평가할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용계수가 가장 높은 고려시대소설인데, 그 이유는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에서 29권(0.04%)으로 극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66건(0.06%)에 달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화는 세목별 장서 구성 및 대출비율에서 각각 30.4%와 45.6%로 현대소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용계수가 1.50으로 산출되었으므로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는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소설의 경우, <표 5>의 하위형식중에서 소설장서의 이용계수(1.26)가 비교적 높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비율에서의 비중도 각각 65.60%와 51.36%로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0.78)는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문학의 하위형식 가운데 한국소설과 그 세목 중에서 현대소설의 이용계수를 비교한 격차가 0.48에 달하는 이유는 한국소설에서의 양대 세목인 동화 및 고려시대소설의 이용계수가 각각 1.50과 1.70으로 산출되었고 이들이 한국소설 전체의 평균 이용계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현대 소설의 경우, 문학류에서의 장서구성 및 대출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의 기준값(1.00)에 훨씬 미달하므로 조속히 장서개발의 충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문학 중에서 현대소설은 공공도서관의 전체 장서구성과 이용대출을 좌우하는 핵심장서이기 때문이다.

    3.4.2 한국소설장서의 연도별 평가

    최근 5년간(2005∼2009) 한국소설의 연도

    [표 7]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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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5∼2009)

    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하여 연도별이용계수를 산출하면 <표 7> 및 <그림 10>과같다.

    즉, 한국소설장서에서 세목별로 이용계수가 가장 높은 연도는 고려시대소설의 경우, 2007년(2.43), 동화는 2009년(1.50), 조선시대소설

    은 2005년(1.33), 야담ㆍ고담은 2008년(0.98), 현대소설은 2005년(0.93)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이용계수에서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 세목은 현대소설인데, 2009년 말을 기준으로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에서 65.60%를 점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용대출에서도 51.3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는 최근에 가까울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현대소설의 이용계수가 갈수록 하락하는 주된 이유는 출판사나 중개업자가 제공하는 상업용 목록이나 서점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크게 의존하는 관행, 사서주도형 현장수서가 아닌 목록수서에 따른 지속적인 이용대출의 미보장, 소설자료에 대한 상세한 선정기준의 부재, 소설자료 선정인력의 장서개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의 미비, 각종 선정도구(리뷰지, 신문서평, 웹사이트의 전문가 평가등)의 수집 및 지속적 관심의 부족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장서개발의 부실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은 현대소설장서의 충실한 개발방안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한국소설 중에서 현대 소설장서의 체계적인 개발은 전체 장서구성의 충실화를 보장하고, 공공도서관의 핵심기능인대출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식문화기반시설로서의 존재이유와 지속적인 투자를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3.5 소설장서 평가의 시사점과 제언

    국내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소설장서의 비중은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소설을 중심으로 언어별, 세목별, 연도별 이용계수를 산출ㆍ평가한 결과, 상당한 개선방안 내지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정책적, 제도적, 실무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시사점과 충실화 방안을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공공도서관은 장서개발정책의 세부기준인 소설자료개발지침을 수립하여 실무에 적용해야 한다. 공공도서관의 경영활동이나 업무수행이 계획(P)-실행(D)-평가(E)의 사이클을 준수해야 하듯이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소설도 체계적인 계획기능을 근거로 개발할 때 이용가치와 보존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한 장서개발정책(Collection Development Policy)이 포괄적인 계획문서 또는 정책적 근거라면 소설자료개발지침(Fiction Collection Development Guideline)은 그 세부적 가이드라인이라 할 수있다. 일반적으로 CDP는 도서관의 목적과 목표, 이용자의 요구, 자료예산 등을 반영한 장단기 장서개발계획을 수립ㆍ관리하기 위한 활동 지표인 동시에 성문규정(윤희윤 2007, 9-24)인 반면에 FCDG는 소설자료의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세부지침이다. 따라서 CDP는 최근에 개발된 국립중앙도서관 CDP 모형을 벤치마킹하여 수정ㆍ보완하고 FCDG는 CDP의 세부지침 가운데 ‘주제별 장서개발 세부지침’의 하나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대강의 모형을 제안하면 <표 8>과 같다.

    [표 8] 소설자료개발지침(FCDG)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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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자료개발지침(FCDG)의 모형

    둘째, 지역의 대표도서관 및 거점도서관을 포함한 대다수 공공도서관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료선정(장서개발)위원회를 반면 교사로 삼아 실효성과 실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소설자료선정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공공도서관이 자료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산하에 전문(또는 특별)위원회 수준의 소설자료개발소위원회를 운영하면 무리가 없고, 자료선정위원회가 없거나 유명무실할 경우에는 문학자료 중심의 장서개발위원회를 구성하되 소설자료 개발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소설자료선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기본모형을 제안하면 <표 9>와 같다.

    셋째, 소설자료개발을 위한 전담사서제 도입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설자료는 출판통계, 대중의 독서활동,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등의 측면에서 다른 어떤 주제별 또는 유형별 자료보다 비중이 높은 문학자료의 요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공공도서관에는 소설자료를 개발하기

    [표 9] 소설자료선정위원회 구성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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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자료선정위원회 구성의 모형

    가동하지 않고 있으며, 자료개발을 전담할 인력도 거의 없다. 이러한 부실 내지 부재한 상황을 방치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지식정보센터, 평생학습 산실, 문화활동 거점을 주장하거나 그렇게 인식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전술한 CDP 및 FCDG가 정책적 문제라면 소설자료선정위원회의 구성은 제도적 차원이며, 전담사서제는 업무수행의 측면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도서관에 필요한 주제전문사서(또는 주제전담사서제)와 동일한 맥락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도서관이 고품질 학술연구정보를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주제별 전담사서제를 도입해야 하듯이 공공도서관이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의 비중이 가장큰 소설자료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려면 소설자료 전담사서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다음에 적시한 요건을 구비한 사서를채용하여 전담시키거나 기존 직원 중에서 전담사서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① 소설자료 전담사서는 문헌정보학 석사학위를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서개발이 공공도서관의 핵심업무인 이상, 사서직원은 CDP나 FCDG의 수립능력 뿐만 아니라, 신간 소설의 장서가치와 이용가치를 예측ㆍ판단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다. 차선책으로 공공도서관은 문헌정보학 학사학위 소지자 중에서 국문학을 복수전공하였거나 문학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를 특채하여 전담사서로 활용할필요가 있다.

    ② 소설자료 전담사서는 문학 및 소설분야의 주제지식, 학부수준의 학문별 체계 및 용어에 대한 이해력,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영어, 독어 등) 해독력, 자료선정도구의 수집 및 평가에 대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③ 소설자료 전담사서는 지역사회나 이용집단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다른 관종별 도서관 및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장서개발을 위한 협력마인드를 구비해야 한다.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하여 파악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흥미, 요구성향이 수집과 관리에 반영할 때 최선의 소설장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넷째, 다양한 채널과 수단을 통하여 최적의 소설자료 선정도구를 개발해야 한다. 모든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출판연도를 불문하고 양질의 소설자료를 제공해야 하지만 자료구입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주어진 예산으로 소설자료의 선정에 유용한 도구를 개발ㆍ확보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CDP나 FCDG에 소설자료 선정도구에 관한 세부지침을 규정한 반면에 국내 공공도서관은 주로 추천도서 및 희망도서목록을 활용하고 있다(한국도서관협회 2010). 이를 개선하려면 선정위원회와 전담사서가 문학 및 소설의 출판정보, 대형서점 웹사이트(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인북스, 예스24, 아마존 등), 신간소설용 웹사이트, 신문의 신간비평과 리뷰, 문학분야의 전문적 리뷰지(문학동네 등),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월보, 수상목록(노벨문학상, 각종 문학수상작, 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 등), 문학(소설)관련 학회(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비교문학학회 문학과 영상학회, 한국중국소설학회, 한국현대소설학회, 미국소설학회)의 추천도서, 독서관련 간행물(독서평설) 등을 활용하여 자관에 적합하거나 필요한 선정도구를 개발ㆍ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공공도서관은 최적의 자료개발에 못지않게 기존의 소설장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 도서관의 장서평가는 조사ㆍ분석ㆍ측정의 결과로 추출된 기술적 및 통계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강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그 수장가치를 확립하는 실천적과정(윤희윤 2007, 343)임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의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는 소설장서를 주기적으로 평가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아무리 우수한 CDP나 FCDG를 수립하고 선정위원회 및 전담사서제를 도입하더라도 또한 적합한 선정도구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수집하더라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소설장서의 이용 및 보존가치는 하락하기 마련이다. 파오손되었거나 별무이용되는 소설장서를 계속해서 보존할 경우에 유지비용이 증가하고 서고공간의 부족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검색 및 브라우징에 따른 이용자의 기회비용도 증가한다. 그래서 제적 및 폐기가 필요하듯이 주기적 평가과정을 통하여 소설장서의 신선도와 회전율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때 장서개발의 정당성이 보장되고 공공도서관의 사회문화적 존재가치도 제고될 수 있다.

    4. 결 론

    본 연구는 경상북도 공공도서관의 소설장서를 중심으로 이용계수를 적용하여 언어별, 세목별, 연도별로 평가하고 제언하였다. 그 주요결과와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장서의 주류별 이용계수는 순수과학, 언어, 문학, 역사, 종교, 사회과학, 기술과학, 철학, 총류, 예술의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문학장서의 이용계수(1.07)는 기준값(1.00)을 상회하였다.

    둘째, 전체 문학장서의 언어별 이용계수는 영미문학, 일본 및 독일문학, 스페인문학, 프랑스문학, 이탈리아문학, 중국문학, 한국문학, 기타 제문학의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경우, 문학류의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의 비중이 각각 62.6%와 54.3%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0.87)는 기준값에 미달하였다.

    셋째, 전체 소설장서의 언어별 이용계수는 일본소설, 영미소설, 독일소설, 기타 제소설, 프랑스소설, 중국소설, 한국소설, 이탈리아소설, 스페인소설의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한국소설의 경우, 전체 소설의 장서구성 및 대출비율에서의 비중이 각각 57.9%와 52.4%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0.91)는 기준값에 미달하였다.

    넷째, 한국문학장서의 하위형식별 이용계수는 소설, 연설ㆍ웅변, 일기ㆍ기행, 르포르타주및 기타, 풍자, 수필, 시, 희곡의 순으로 높은가운데 소설이 유일하게 기준값을 상회하였다.

    다섯째,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이용계수는고려시대소설, 동화, 조선시대소설, 야담ㆍ고담, 현대소설, 기타의 순으로 높았으나, 현대소설은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이용대출에서의 비중이 각각 65.60%와 51.36%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계수(0.78)는 기준값에 미달하였다. 또한 연도별 현대소설의 이용계수(0.78∼0.93)는 모두 기준값에 미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연도에 근접할수록 더 감소하였다.

    이처럼 공공도서관의 전체 장서 및 문학장서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한국현대소설의 이용계수가 기준값에 미달하는 이유는 상업용 출판목록이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의존하는 관행, 목록수서와 이용대출의 부정합성, 소설자료 선정기준의 부재, 수서인력의 장서개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의 미비, 각종 선정도구의 수집 및 지속적 관심의 부족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은 장서개발정책의 세부기준인 소설자료 개발지침을 수립ㆍ적용하고, 소설자료선정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며, 소설자료개발을 위한 전담사서제를 도입하고, 최적의 소설자료 선정도구를 개발하며, 기존의 소설장서를 주기적으로 평가ㆍ관리하는 등의 충실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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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테이블
  • [ 표 1 ]  신간도서의 주류별 출판종수 비교(2008∼2010)
    신간도서의 주류별 출판종수 비교(2008∼2010)
  • [ 그림 1 ]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 [ 그림 2 ]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 [ 그림 3 ]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 비교(2009년 기준)
  • [ 그림 4 ]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문학류 한국문학 한국소설의 비중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서 문학류 한국문학 한국소설의 비중
  • [ 표 2 ]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주류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 [ 그림 5 ]  주류별 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주류별 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 [ 표 3 ]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문학류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 [ 그림 6 ]  언어별 문학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언어별 문학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 [ 표 4 ]  전체 소설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전체 소설의 언어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 [ 그림 7 ]  언어별 소설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언어별 소설장서의 이용계수 비교
  • [ 표 5 ]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한국문학의 하위형식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 [ 그림 8 ]  한국문학장서의 하위형식별 이용계수 비교
    한국문학장서의 하위형식별 이용계수 비교
  • [ 표 6 ]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한국소설의 세목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9년 기준)
  • [ 그림 9 ]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이용계수 비교
    한국소설장서의 세목별 이용계수 비교
  • [ 표 7 ]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5∼2009)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장서구성 및 대출실적에 근거한 이용계수(2005∼2009)
  • [ 그림 10 ]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이용계수 비교
    한국소설 세목의 연도별 이용계수 비교
  • [ 표 8 ]  소설자료개발지침(FCDG)의 모형
    소설자료개발지침(FCDG)의 모형
  • [ 표 9 ]  소설자료선정위원회 구성의 모형
    소설자료선정위원회 구성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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