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ding culture promotion for the disabled is a key task of library which minimizes the level of information poverty, and improves the living standards of the people. In order to address the promotional methods, this study adopts a frame from a reading culture promotion policy, and analyzes national and international library services for the disabled. In results, the current library services for the disabled are mainly based on 'building appropriate reading environments' and guaranteeing 'equal reading opportunities'. However, campaigns or tasks targeting the disabled which makes reading a way of life are insufficient. This study, therefore,suggests 'reading education', 'reading therapy', 'user-oriented program development' to make reading a way of life. Library promoting strategies can also be useful in campaign of reading activities for the disabled.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의 진흥은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해소, 독서문화 활동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도서관 핵심 사명을 수행하는 주요한 업무이다. 활성화 방안을 도출을 위해 독서문화 진흥정책과제에서 사용하는 4개 과제 영역을 틀로 사용하였으며, 국내외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분석을 통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현재 도서관 장애인서비스는 장애인 독서환경조성, 균등한 독서 기회 제공 서비스가 대부분이고, 장애인 독서 생활화 및 독서운동 활성화과제는 매우 부족하였다. 독서생활화를 위한 독서교육, 독서체험, 이용자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하여 도서관 홍보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21세기는 문화시대라고 말한다. 문화가 국가의 경제를 이끌며, 더 근본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2010년도 문화체육 관광부의 전략목표는 '함께 누리는 문화, 행복한 대한민국'이며, 세부과제는 '문화를 통한 행복체험', '공정한 기회와 경쟁', '자율과 창의의 문화'이다. 이러한 국가적 정책은 사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장애인이 문화를 통하여 행복을 체험하고, 공정한 기회를 획득하며, 나아가 자율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장애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는 것이기도하다. 하지만 정보소외의 환경 속에 있는 장애인들이 문화를 통하여 행복을 체험하기 위하여는 이용자 중심의 환경, 매체, 프로그램,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
도서관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제시되는 독서는 인간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를 함양시키며, 이를 통하여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더욱이 독서를 통한 치료적 체험은 장애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훈(2007)은 지역시민이 민주시민사회의 원만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문화적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도서관이 사명과 역할을 하는 것이 사회가 도서관에 원하는 활동의 핵심이며, 그것은 독서진흥활동을 통하여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역할 중의 하나는 사회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장치로서의 역할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의 두 가지 면에서 장애인에 대한 독서문화 활동의 지원과 활성화는 도서관이 담당하여야 하는 핵심 업무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업무는 아직 장애인을 위한 공간확보, 시설마련, 대체자료 생산 등의 독서환경을 마련하는 수준에 있다. 더욱이 장애인에 대한 독서생활화를 위한 기관 간의 협력과 독서교육은 부족하고, 나아가 활성화를 위한 독서운동은 미미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방안에 관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의 사용되는 장애인 및 독서문화에 관하여 용어 정의를 하고자 한다.
도서관에서의 장애란 책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를 통칭할 수 있으며, 종류에는 물리적 장애, 자료적 장애,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다(김영기, 이연옥 2008). 물리적 장애에는 도서관에 올 수 없는 사람이나, 도서관에 올 수있어도 지체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활동이 불편한 장애를 칭한다. 자료적 장애는 도서관의 자료를 있는 그대로는 이용할 수 없는 장애를 말한다. 시력이나 시야에 장애가 있어 눈으로 책을 볼 수 없거나, 손이나 팔에 장애가 있기때문에 자료를 들거나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경우, 그리고 문자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책을 읽을 수 없는 경우 등을 말한다. 커뮤니케이션 장애는 대출이나 참고봉사, 도서관이 주관하는 각종 프로그램 참가 등의 서비스를 받을 때 도서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상에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반면 독서장애인은 'print disabled people' 이라고 하며,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15가지 유형의 신체적 장애(외부기관, 내부기관)와 정신적(지적, 정신, 자폐성)장애 외에 노인과 학습장애를 포함하며, 이는 도서관에서의 장애와 동일한 개념이다. 본 연구의 범위는 독서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독서문화'는 “문자를 사용하여 표현된 것을 읽고 쓰는 활동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정신적인 문화활동과 그 문화적 소산”이라고 정의하고자 하며, 이는 2006년 12월 28일 공포된 「독서문화진흥법」을 근거로 한다. 도서관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역할과 의무는 2006년 제정된 도서관법(법률 제9528호), 독서문화진흥법(법률 제9470호), 저작권법(법률 제9529호), 2007년 출판문화산업진흥법(법률 제9530호), 인쇄문화산업진흥법(법률 제9472호)을 통하여 제시된 바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11).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문헌연구: 도서관의 독서활동 활성화 방안, 장애인 도서관 독서문화서비스 관련 연구 조사, 관련 정책(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발
전종합계획(2009-2013), 독서진흥정책(2011))을 적용하여 독서활성화를 위한 기본정책 구조를 도출한다.
2) 홈페이지 및 우수사례 조사: 국내외 도서관 홈페이지의 장애인 서비스,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우수사례를 통하여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을 조사하고, 정책구조에 따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한다. 사례조사 분석방법은 해당 분야의 연구를 위한 기준, 가이드라인 등이 부족한 경우 벤치마킹을 통한 결론도출 연구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3) 제언: 위의 과정을 통하여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 경향을 파악하고 활성화가 필요한 영역과 내용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으로 사용하는 홈페이지와 우수사례 분석의 경우 홈페이지의 정보는 기관의 시설 및 자료 등의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공되며, 우수사례의 경우 시설, 자료보다는 프로그램 및 행사, 지원서비스가 더 많이 선정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국외도서관의 경우 독서생활화 및 독서운동에 관한 현황정보가 부족하여 해당부분의 제안에 관하여 연구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연구의 내용은 이용자 서비스 관련 부분에 한정하도록 한다. 따라서 장애인 서비스를 위한 도서관 조직 및 업무, 기관 협력 등은 연구 범위에서 제외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2011년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 한마당”에 발표된 논문을 수정ㆍ보완한 것임.
아직 장애인의 독서활동 진흥방안에 관하여 이루어진 연구는 없으며, 관련 연구로서 독서활동의 진흥방안에 관한 연구와 장애인의 독서환경 및 독서현황에 관한 연구가 있다.
이용훈(2006)은 독서진흥 활동을 통해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이를 위하여 도서관은 정부, 공공과 민간 부문의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조정할 협의기구 구성ㆍ운영, 법적 기반 마련, 도서관의 자발적인 독서진흥 프로그램 개발 추진, 독서 및 책정보제공 체계 구축과 대중서평지 발행, 독서캠페인과 독서활동 주도, 가정에서의 독서활동 지원, 각종 독서진흥 관련 시상제도 확대 등 구체적 방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함을 주장하였다.
황금숙 외(2010)는 '어린이ㆍ청소년 독서문화진흥 선진화방안 연구'에서 독서문화진흥 기본정책방향으로 국민의 기본 독서권 보장, 독서의 자율권, 평등권을 제시하고, 인프라구축 (시설, 인력, 독서자료), 진흥전담팀구성을 제안하였다. 추진전략으로 <표 1>과 같이 독서생활화, 자율성과 평등성 보장, 독서자료 개발, 진흥활동조직화,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의 5단계를 제시하였다.
[표 1] 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진흥 전략(황금숙 2010)
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진흥 전략(황금숙 2010)
윤소영(2011)은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서 독서의 중요성 교육, 생활화를 위한 체험을 강조하였으며, 방안으로 생애초기에 독서문화 경험, 조기교육, 독서동아리,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였다. 또한 독서 문화진흥 계획에 근거하여 독서환경조성, 독서 생활화, 독서운동,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기회 방안을 제안하였다. 환경조성을 위하여 편안한 독서공간, 여유 있는 독서시간, 좋은 독서자료 확보, 생활화를 위하여 독서하는 습관형성, 독서활동의 편의제공을 위한 독서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독서운동을 위하여 독서캠페인 및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독서기회 보장을 제안하였다.
장애인의 독서환경 관련 연구로는 '장애인의 독서환경 개선에 대한 연구'(이해균 2007)가 가장 근접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시각장애인도서관 29개관과 장애인 이용자 1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이다. 시각장애인 독서환경 개선으로 우선 다양한 형태의 자료 제공을 통한 접근성 확보, 다양한 보조공학 기기의 개발 및 보급, 다양한 도서의 제공, 자료의 공유를 위해 네트웍 형성, 대면 낭독 서비스, 신간도서의 신속한 자료 제작, 방문 서비스 제공, 도서관 시설 확충 및 접근성 확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및 여가 활동 지원,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보급, 독서 장애인에 대한 홍보 및 인식 개선, 장애정도와 유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다양한 형태의 점자 교육, 전문 도서관의 설치, 저작권법 개정, 관련 기자재 및 컴퓨터 활용 교육, 유자격자 배치 등 17개 방안이 제안되었다.
이성일(2007)은 설문조사를 통하여 국내의 9개 시각장애인 전자도서관 및 소리도서관의 장애인 디지털정보서비스 현황을 파악하여 선진 외국의 사례와 비교 분석하였으며 장애인의 독서문화에 대한 욕구를 장애유형별 연령별로 표본 추출하여 설문조사하였다. 결과 시각장애인이 주로 읽는 도서 콘텐츠는 문학서적(258%)과 정기간행물(178%)이며, 청각장애인이 주로 읽는 도서 콘텐츠는 정기간행물과(306%) 생활/취미(258%) 서적이라고 조사하였다. 그리고 독서환경에서 가장 부족한 점은 도서관의 시설과 장애유형별 적합한 형식의 도서매체가 부족하다고 하였다.
장애인 독서현황은 장애인 관련 통계조사 및 실태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의하면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 명(2010년 기준)에 달하며 노인, 중증신체장애인, 난독증, 학습장애인, 문맹인, 다문화 가정 등을 포함한 정보접근 독서장애인은 전 국민의 20퍼센트에 달한다. 반면 이들을 위한 대체자료는 연간 출판물의 2퍼센트도 안 되는 실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독서장애인이라는 개념조차 아직 인식되어 있지 않고 있다(이해균 외 2007). 현실적으로 노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장애인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독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비, 매체, 프로그램,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7년 연구된 장애인 독서실태 및 현황에 의하면 고령자들은 대체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관심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고령자들은 가정에서 신문, 잡지, 문학작품 등을 일주일 평균 4편, 4시간 정도 읽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도서관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이용하더라도 시설이용과 자료 검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경우 일주일 3회에 5시간 정도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소설이나 시 등과 같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를 하는데 점자책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녹음도서 및 점자도서의 보급 및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은 독서를 하기 위한 것이며, 도서관이용에 있어서는 점자 및 녹음도서가 부족한 점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도서관 이용의 불편함을 많이 인식하고 있다. 독서 증진을 위해서는 전자도서 개발, 국립점자인쇄소 설립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의 확보 및 생산 증가를 위하여 도서관법을 개정하여 대체자료 제작용 디지털 파일 납본제를 도입(09.9.26 시행)하였고, 대체자료 제작ㆍ공유를 위한 기술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일반 서점과 출판사를 중심으로 출간된 책을 한국점자 도서관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책 같이 좀봅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자료의 종류나 양적인 면에서 장애인이 필요한 정도에는 너무도 미미하다. 따라서 장애인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 도서관, 도서관련 기관이 독서 장애인의 정보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장애인의 정보 요구에 대한 각종 특수 매체의 제작, 디지털 정보 자료의 확충, 전자 정보의 멀티미디어화, 웹 접근성 개선, 독서 관련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 등이 국가 정보화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요구된다(이해균 외 2007).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하여 독서문화 진흥에 관한 방안, 장애인 독서환경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었지만 장애인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09-2013)은 8대 정책영역, 29개 정책과제, 71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 영역으로 '지식정보격차 해소로 사회통합에 기여'함을 설정하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활성화 방안으로 국립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과 공공도서관 지원정책을 수립하였다. 정책과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공공도서관의 취약계층 대상별서비스 자료의 개발ㆍ보급 활성화
② 점자ㆍ음성도서 등 대체자료 개발 및 활용서비스 개선
③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의 개발 보급 확대
④ 장애인 현황파악을 위한 주기적인 장애인 실태조사 실시
⑤ 장애인서비스의 전문성 향상
⑥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지원 및 기능 강화
독서문화 진흥 정책으로 가장 구조화된 틀은 독서문화진흥법(2006.12.28 제정법률 제 8100호)을 기초로 5년마다 수립하는 『독서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들 수 있다. 현재 적용되는 2009년~2013년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은 <그림 2>와 같이 국민독서 활성화를 위한 4대 과제를 설정하고, 단위과제별 중점 수행계획을 토대로 기관별 실정에 맞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ㆍ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09-2013) 수립을 기본 틀로 하여 장애인의 독서권보장, 독서의 자율권 보장, 정보격차의 해소와 접근 기회의 평등성 보장이 실현되도록 장애인 독서진흥 계획 4대 과제를 <표 2>와 같이 설정하였다.
기본 5개년 계획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직장 내, 가족단위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독서교육실시, 사서전문인력 배치, 등을 전략과제로 선정하였다(문화체육관광부 2011). 그러나 과제내용을 보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직장 내 등 기관과 단체간의 네트웍 구축, 동아리 활동지원 등 생활화를 위한 과제, 독서운동을 위한 과제와 중복되는 세부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반면 본 논문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독서환경 조성방안으로 장
애인 독서를 위한 도서관내의 공간마련, 장애인지원 시설 및 공학기기, 대체자료 등 하드웨어로 전략과제를 설정한다.
기본 5개년 계획에서는 생애주기별 독서프로그램개발, 독서교육 실시, 독서활동의 편의제공을 위한 독서정보시스템, 독서기관ㆍ단체 간 네트웍 구축 및 운영, 독서동아리 활성화 등을 전략과제로 선정하였다. 본 논문에서도 장애인 독서생활화방안으로 기본 5개년 계획과 동일하게 선정한다.
3) 장애인 대상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기본 5개년 계획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각종행사, 매체를 활용한 독서운동을 대상으로 한다.
[표 2] 장애인 독서문화진흥계획 기본 틀(문화체육관광부 2011)
장애인 독서문화진흥계획 기본 틀(문화체육관광부 2011)
기본 5개년 계획에서는 '소외계층 독서활동지원' 과제로서 독서장애인, 노인, 병영, 교도소,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등의 독서활동지원, 관련제도 정비를 세부과제로 제안하는데 이는 첫번째 기관단위별 독서환경 조성, 세 번째 소외계층 독서운동과 중복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애인 독서문화 진흥과제에서는 일반인과 동등한 독서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원하는 도서관 서비스로 한정한다.
국외도서관의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 캐나다, 영국의 도서관 10개를 선정하였다. 선정방법은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정보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30개의 해외장애인도서관 중에서 가장 서비스가 많은 도서관을 선택한 것이다. 국외장애인도서관 정보는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자체조사를 통하여 국외의 장애인도서관서비스가 우수한 도서관을 선정하고, 외부용역의 지원을 통하여 세부조사 내용을 홈페이지에 제
국외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I
공한 것이다. 분석방법은 <표 2>에서 설정한 장애인 독서진흥계획 기본 틀을 사용하였으며, 시행결과 <표 3>이 도출되었다(<표 4> 참조). <표 3>을 도출하는데 적용된 일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국외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II
첫째, ②독서생활화의 세부과제인 ‘독서 관련 기관?단체간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부분에는 해당 독서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가 거의 없어서 일반적인 도서관과의 협력, 즉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장애인도서관, 장애인복지협의체와의 협력관계도 포함시켰다.
둘째, ②독서생활화의 세부과제인 ‘독서교육’과 ③독서운동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 왜냐하면 독서운동과 독서교육, 독서체험의 개념적 구분은 한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독서프로그램의 시행 목적이 교육적인 경우 독서교육이고, 시행 목적이 홍보, 인식개선, 체험 등이면 독서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본표에서는 독서토론, 저자인터뷰, 문화프로그램 등을 독서운동에 포함시켰다.
<표 3>의 국외도서관 장애인서비스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도서관서비스 경향은 다음과 같다.
1) 이용자 구분: 일반 장애인 외에 장애어린이(유치부~8학년), 장애아의 부모를 위한 웹서비스를 하고 있음, 장애유형 세구분화(저시력자서비스), 청각장애인집중지원서비스도 있음.
2) 자료 형태의 세분: 도서, 잡지, DVD 및 비디오설명 등 안내서비스
3) 자료이용 지원서비스: 점자, 음성도서 다운로드, 수화관련 자료지원서비스
4) 목록서비스: 세분된 목록제공(인쇄물, 전자, 음성, 영상물해설자료, 수화관련 자료, 해외거주자에 대한 목록 안내 및 국제 상호대차 서비스)
5) 참고서비스: 웹안내 서비스, 건강정보, 연구지원(장애관련 연구보고서), 장애인을 위한 음악서비스, 1:1문답형식 참고서비스
6) 홈페이지: 어린이용 홈페이지 독립적으로 운영
7) 설비지원: 특수장비 대여서비스, 소프트웨어서비스(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솔루션제공 프로그램)
8) 교육지원: 컴퓨터 교육서비스, 웹접근을 위한 기술교육
9) 도서관활동 참여를 위한 help 서비스
<표 3>의 국외도서관 장애인서비스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독서문화 서비스를 과제 영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독서환경조성: 자료(전자, 음성도서와 신문 및 잡지 등의 간행물자료, 음악자료, 영상물해설자료)와 목록(대체자료 매체별 목록, 이용자 구매용 목록, 장애관련 연구보고서 목록).
2) 독서생활화: 독서교육은 국가도서관 혹은 공공도서관보다는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독서 관련기관과의 연계는 찾아보기가 힘들며, 단지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복지기관협의체, 관련 네트웍과의 협력 작업을 하고 있다.
3) 독서운동: 도서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독서운동을 하는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운동을 도입하여 장애인에게 적합하도록 보완하여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운동으로 미국의 ‘Reading is Fundamental’, ‘First Book’, ‘Reading On The Knee’, ‘@your Library’ 캠페인, ‘OBOC’(One Book One City) ‘No Child Left Behind’이 있으며, 영국의 ‘Bed time Reading’, ‘Book Strart’, ‘National Literacy Trust’, ‘Book Token’, ‘Reading The Game’,‘ 헤이온 웨이 책 마을 축제’ 등이 있다. 독서프로그램으로 독서토론, 저자인터뷰, 쓰기 관련 워크숍이 있다.
4) 독서 평등권: 장애인용 홈페이지운영, 웹안내서비스, 웹접근성강화, 자료 재생 장비대여 및 교육, 자료우편배송, 장애인활동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볼 때 장애인 독서문화 서비스는 독서환경 조성과 균등한 독서기회보장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독서생활화를 위한 독서교육, 독서관련기관과의 협력 서비스,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독서문화체험, 독서 프로그램은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도서관의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서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서 최근 3년간 선정한 우수사례 및 교육 협력망 워크숍 발표 사례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국내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사례로 17개 도서관을 선정하였으며, 분석방법은 <표 2>에서 설정한 장애인 독서진흥계획 기본 틀에 준하였고, 분석된 내용은 <표 4> ~ <표 7>이다. 다음의 인쇄물 자료와 해당도서관 홈페이지 정보를 활용하였다.
<교육, 워크숍 자료>
1) 제1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교육(2008년)
2) 제2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교육 및 협력망 워크숍(2008년)
3) 2009년 장애인도서관서비스 교육 및 협력 워크숍(2009년)
4) 2010년 공공도서관 협력 워크숍(2010년)
<장애인도서관 우수사례집>
1) 2008년도 제1회 장애인 도서관서비스 운영사례집
2) 2009년도 제2회 장애인 도서관서비스 운영사례집
3) 2010년도 제3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사례집
국내 장애인서비스 사례로부터 도출된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활동 경향은 다음과 같다.
4.2.1 독서환경조성
1) 다양한 매체의 대체자료 개발
국내에서 발행되는 대체자료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대체자료의 종류는 점자도서, 점자라벨도서, 촉각도서, 묵점자혼용도서, 아동용 녹음도서, 큰글자도서, 쉽게쓴책, 디지털 음성도서(Daisy), 보이스북, 화면해설영상도서, 수화자막영상도서 등이다. 반면 국내 발행도서가 연간 약 5만여 종인데 비하여 2~3%정도만이 대체자료로 재생산되고 있어서 양적으로 매우 적다(문화체육관광부 2011b).
2) 대체자료 목록 및 검색시스템
다양한 종류의 매체는 매체별로 목록과 검색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 디지털 형태의 파일인 경우 이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다운로드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점자인쇄자료의 경우 자료를 대출하기 위하여 도서관 소재 정보가 필요한데, 국가적인 대체자료종합목록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장애인을 위한 공간 및 공학기 확보 노력
도서관 내에 특수 자료실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함께 이용하도록 도서관 공간을 만든 사례가 있다.
- 남양주시 와부도서관: 장애유형별 공학기(점자정보단말기, 점자프린터, 신호장치, 소리증폭장치, 특수마우스, 입력보조장치, 감각훈련공) 마련
- 울산시 남부도서관: 1층 로비 '나눔자료실'을 마련하여 장애인이 접근하기 좋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정보통신 보조기기(독서확대기, 조명확대경, 공공이용보청기, 음성출력기) 마련
- 대구광역시 시립수성도서관: 시각장애인실 운영
4.2.2 독서생활화
1) 독서교육
- 장애인을 위한 독서교육이 일반 공공도서관에서 시행되는 예는 매우 드물다. 최근 장애아동과 비장애우 사이의 동아리를 운영하는 예가 좋은 사례이다.
- 울산남부도서관: 주3회 계속적인 도서관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아동 1일도서관 체험, 우리는 독서짝궁!(장애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자원봉사자 1:1 책읽어주기)이라는 독서프로그램이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 동아리
- 서강대학교: 장애학생들은 입학 후 자동적으로 다소니라는 동아리에 소속되고 교내 비장애인 자원봉사학생들이 참여하여 장애학생들에게 교내 학업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동아리는 학생지원팀, 취업정보팀, 학사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러한 동아리는 독서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 대구광역시립 수성도서관: '빛소리 독서회' 동아리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4.2.3 독서운동
1) 장애인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문화향유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문화공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비장애인 중심이어서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사례도 의미 있다.
- 남산도서관: 시설 장애인 대상 '독서치료 프로그램'
-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가족문화체험, 찾아가는 이동영화관, 시낭송강좌, 동화구연과 스토리텔링
4.2.4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
1) 책읽어주기 도서관서비스
독서 장애인에게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있다.
- LG상남도서관서비스: 장애인도 활용할수 있는 보편적인 디지털 정보기기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전용 콘텐츠를 제작하여 독서 장애인을 위한 책읽어주기 도서
국내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I
국내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Ⅱ
국내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Ⅲ
국내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 Ⅳ
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컴퓨터를 통해 책읽어주는 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도서관의 음성안내에 따라 원하는 메뉴로 이동, 직접 PC에서 음성도서를 실시간으로 듣거나 또는 컴퓨터로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원할 때 이용할 수 있다.
2) 방문서비스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가진 장애인에 대한 방문서비스가 가장 일반적인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활동으로 보인다. 방문서비스가 일반화 되어 있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가장 잘 극복해 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방문서비스를 통해 비장애 이용자와 거의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그 서비스 내용도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 한국점자도서관: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가진 장애 아동을 위한 이동도서관 서비스인 '북소리 서비스' 시행
- 안산시 감골도서관: 장애인들에게 방문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안정을 기여한 '행복을 주는 스토리텔링'
-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책읽어주기프로그램시행,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서관 도서 대출을 증가. 시각장애인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홍보를 통해 시각장애인 가족들까지도 독서활동을 권장하는 '행복을 전달하는 이동도서관' 운영
- 정독도서관: 찾아가는 장애인 무료택배 서비스 및 장애우를 위한 순회 독서지도
- 전주시립도서관: 독서수준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독서상담, 독후감공모)
장애인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기 위하여 선행연구에서의 제안, 정책과제 구조, 국내외 도서관 서비스사례를 종합하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표 9] 장애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장애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장애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서 마련하여야 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내용은 도서관의 공간, 시설, 대체자료, DB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며, 이러한 환경조성 사업은 2009년 이래로 많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양질의 독서대체자료를 확보하는 면에서는 매우 부족하다. 일반인을 위한 독서문화 진흥 방안에서도 이용자중심의 다양한 독서자료의 개발은 중요한 추진전략 중의 하나이다. 요구되는 자료 개발유형을 보면 장애유형별 독서 대체자료, 발달단계별 독서대체자료(영유아, 초등, 중ㆍ고등, 성인, 노인), 상황별 독서대체자료개발, 독서수준별 독서대체자료 개발이 필요하다. 대체자료의 매체별로 보면 이용자의 요구조사에 준하여 전자, 음성도서개발, 신문 및 잡지정보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1).
또한 자료의 접근이 어려운 독서장애인들에게 2차자료의 제공은 1차자료의 선정도구라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체자료의 목록뿐 아니라 대체자료 형태의 서평 및 요약자료 DB, 상황별 독서대체자료 목록은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DAISY 포맷은 전 세계적으로 독서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음성도서 표준 포맷으로 활용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저작권법의 적용을 확장하여 대체자료용 디지털파일의 납본제도를 확립하고, 국내에도 DAISY 콘텐츠 제작을 위한 편집 소프트웨어 등의 저작 툴과 플레이어용 전용뷰어가 개발, 보급이 되어 콘텐츠 생산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장보성 외 2009).
장애인 독서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시행하려면 우선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독서가 내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독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장애인 독서생활화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접하고, 이것이 생활화되도록 계속적으로 독서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 이러한 생활화를 위하여 북스타트운동, 아침독서 10분운동 등이 시행되고 있는
[표 10] 장애인 독서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장애인 독서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데, 이를 특수학교도서관에서 도입하여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기 이전에 접하게 되는 문화적 체험, 독서교육은 자연적으로 생활 속에 스며들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독서의 중요성 인식, 독서의 독서생활화를 위해서 마련되어야 하는 서비스는 <표 10>과 같다.
장애인 생애주기별, 즉 노인, 청소년, 어린이, 청장년, 여성, 대학생 등 이용자 유형별 독서프로그램, 독서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구축, 독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국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환경에 대한 지원은 많이 시행되었지만 이 분야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상당히 미미하다. 독서정보 데이터 베이스의 예로는 일반 학생들을 위해 개발된 서울시교육청의 독서지원시스템, 출판인협회의 '독서인' 등의 시스템이 기본 모델이 될 수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에서 시행한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 문화행사'는 장애인이 독서를 체험하고,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 독서동아리의 구축은 자발성에 기초한 독서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한다고 할 수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한 경우에는 스스로 책을 읽을 확률이 높아지지만, 이러한 자발성을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발성에 기초한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면 가능하다. 즉, 독서동아리를 구성해서 책을 읽음으로써 동기부여와 지속적인 활동을 높일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모든 자발성은 활동을 통한 만족과 행복도를 배가시킨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그러나 2010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약 4%만이 독서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하며, 따라서 독서동아리를 지원하고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된다(윤소영 2011).
또한 네트워크, 기관간의 협력, 동아리 운영활성 등을 위해서 장애인 독서진흥사업을 주관할 기구가 필요하다.
5.3 장애인 대상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해서는 독서운동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확산을 위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 독서프로그램으로서 검증된 국내외의 독서운동 사례는 영국의 채터북스(Chatterbooks: 네 살부터 열두 살까지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공공도서관 독서동아리 전국 네
[표 11]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트워크), Bed time Reading, 미국의 Reading On The Knee, Child Left Behind 등이 있다. 이러한 사례를 장애인서비스에 적용하여 이용자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해서는 도서관 홍보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행사를 활용할 수 있다. 도서관 장애인정보검색대회 같은 행사를 통한 행사마케팅, 도서관주간 등의 날짜 마케팅, 독서프로그램마케팅, 웹안내서비스 등의 웹마케팅, 장애인 도서관서비스상 등의 수상마케팅, 언론마케팅 등의 방법을 사용 할 수있다. 그 외에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독서운동, 국내외의 우수사례를 통한 독서운동 등이 있다(<표 11> 참조).
행사를 통한 독서운동 확산의 예로 영국에서 국가적으로 시행된 '독서의 해(National Year of Reding)' 행사를 들 수 있다. 1998년 처음 시행된 후 2008년 2번째 교육고용부가 마련했고, 활동영역은 기대를 넘어섰고, 큰 효과를 거두었다. 큰 효과의 내부에는 홍보가 큰 역할을 하였으며, 장관이 BBC방송에서 드라마무대에서 선포함으로써 시작하였다. 주요 TV 광고에서 '작은 독서가 큰 길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10월까지 두 달간 전달했고 300만 부의 홍보 전단지도 함께 배포함. 대중 홍보에 유명 인사의 독서 장려 행사가 포함되어 9개 도시에서 로드쇼를 벌였으며 700건 이상의 인쇄매체를 통해 기사가 나가고 방송에 200회 정도 소개되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행사와 포스터 캠페인, 전국 이동 전시, 지역 스포츠 행사와의 연계, 인기 연예인과의 합동 홍보 등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림. 캠페인 로고를 구역 소식지나 자동차스티커, 팸플릿과 풍선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였다(National Literacy Trust 2011).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문화행사'는 규모와 이용자참여, 전문인력 지원 면에서 성과가 크다.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작가와 함께하는 장애인 독서문학기행'의 경우 시각, 청각,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로서 4개월간 8회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총 369명(장애인 214명, 일반인 155명)이 참여하였다(국립중앙도서관 2011). 다른 하나인 '작가, 독서도우미를 현장에 파견하는 독서프로그램'은 4개 장애영역별로 10회씩 총 120회를 시행하였으며, 참가자는 총 928명에 이른다. 하지만 영국의 행사에 비하여 대중언론 홍보기관을 활용한 홍보전략, 일반 장애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인쇄매체를
[표 12]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통한 기사화 등에서 부족하다.
5.4 장애인에게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도서관의 기능 중의 하나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는 도서관의 독서환경 조성과 무관하지 않지만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면에서 중점을 두어 조사하였다. 이러한 서비스로는 도서관이동 보조서비스, 우편대출, 무료택배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가 있고,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자료의 접근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녹음기 지원 및 웹접근성강화, 장애인자원봉사자활동, 독서도우미 등을 들 수 있다. 우수사례를 소개하면 화도진도서관의 대면낭독프로그램, LG 상남 도서관의 웹페이지에서 책읽어주기 프로그램, 정독도서관의 무료택배 및 순회 독서지도를 통한 사례를 들 수 있다(<표 12> 참조).
이상으로 4개 영역별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재 국내의 도서관 장애인 지원 현황은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균등한 기회제공을 위하여 많은 노력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개선의 궁극적인 목적은 삶의 질 향상에 있으며,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서 독서를 통한 문화향유와 행복체험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장애인의 독서운동 확산을 위하여 장애인 독서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전체 장애인 대상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집중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독서운동 확산의 방안으로는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 홍보가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방안개발, 매체를 통한 독서운동, 국내외의 우수사례를 통한 독서운동 등이 제안될 수 있다.
도서관은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민주사회 시민으로 성장하고, 문화적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며, 나아가 사회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인의 독서문화 활동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는 도서관이 담당하여야 하는 핵심 업무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체화된 독서문화진흥계획을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에 적용하여 4개 과제 영역의 서비스 내용을 점검하고,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하여 필요한 주요서비스를 5장에서 제시하였다. 제시된 서비스 중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서비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서비스는 장애인용 대체자료 형태의 독서자료, 독서자료에 대한 접근을 촉진시키는 2차 자료, 즉 대체자료 형태의 서평자료 혹은 독서요약자료 및 초록 DB, 장애인 독서정보 포털서비스 구축이다.
둘째, 장애인 독서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로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독서프로그램과 독서교육일 것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프로그램개발, 독서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독서분위기 조성,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동아리 활성화 등이다.
셋째, 장애인 독서운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는 일반인을 위한 도서관마케팅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장애인 독서운동, 국내외의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우수사례를 통한 독서운동의 전개이다.
넷째, 장애인에게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찾아가서 불편을 해소하는 장애인자원봉사자활동, 독서도우미 등이 필요하다. 그 외에 온라인을 통한 독서기회 확대가 필요하다.
나아가 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서비스가 이용자에게 홍보되기 위하여 다양한 매체와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