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of the electronic commerce development, share of the internet bookstore is rising every year in the publication circulation market. Also, the book search in the internet bookstore may smarten more forward according to development trend of the electronic book, and importance of the classification system of the internet bookstore is expected that also rise continuous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ffer the classification system that can search the social science books of the internet bookstore efficiently. For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the classification system of internal and external 10 internet bookstores. This study may be used to other subject study of the internet bookstore, and it expect to is used to basic data for the classification system of the internet bookstore in the future.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출판유통시장에서의 인터넷 서점의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전자책의 보급에 따라 인터넷 서점에서의 도서검색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인터넷 서점의 도서 분류체계의 중요성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인터넷 서점 사회과학 도서의 효율적인 검색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으며, 국내ㆍ외 10개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을 구성하여 향후 사회과학 도서의 분류체계 설계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인터넷 서점은 전체 도서시장의 31.9%의 매출액을 차지할(박익순2010) 정도로 출판시장 내의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김재휘와 한미영, 김현주(2002)의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서점의 브랜드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서점의 웹서비스 평가속성은 ‘검색의 용이성’, ‘배송의 신속성’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인터넷 서점의 이용자들은 편리한 검색을 최고의 서비스로 손꼽고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의 정보자원이 방대해지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보 검색을 위한 요구가 증대되었다. 정보검색 방법은 크게 키워드 검색과 주제별 검색으로 나뉜다. 인터넷 서점 내의 키워드 검색은 찾고자 하는 도서의 저자명, 서명, 출판사명 등 주요 키워드로 검색하는 방법이다. 키워드 검색은 자신의 정보요구를 정확히 알고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으며, 해당분야와 검색 방법에 대해 상당 수준의 지식을 가진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한편 주제별 검색은 명확한 주제나 키워드 없이 탐색할 때 주제별 카테고리 계층 구조를 따라 브라우징 하는 것이다(정연경 2001, 20). 주제별 검색은 이용자의 정보요구에 적합한 정보자원을 검색할 가능성을 높여주며, 특정한 분야별로 어떤 정보들이 존재하는지 알고 싶을 때 유용하다. 또한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 서점의 주제 분류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분류체계와 대응하는 인터넷상의 분류체계라 할 수 있다(윤춘섭 2002).
현재 인터넷 서점의 주제 분류체계는 각양 각색이다. 이는 각 서점의 주력 분야와 서적 보유 수량 등에 좌우되어, 분류와 도서판매 편의를 위한 일면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윤춘섭 2002). 고객들이 원하는 도서가 속한 카테고리가 불명확한 경우 주제탐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할 수 있으며(권혁성 2004, 22), 이용자에게 혼란을 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정연경 2001, 19). 결국 인터넷 서점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에 속한 도서를 검색할 때 사용하는 카테고리는 상업적인 목적에 치중한 결과 체계성이 부족하여 이용자의 도서 검색 과정에서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Amazon.com의 전체 수익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서가에 비치하지도 않는 이른바 ‘팔리지 않는 책’들에 의하여 축적된다고 한다(김택환 2008, 50). 이러한 ‘롱테일(long tail)’에 해당하는, 베스트셀러 등의 인기 상품의 판매량을 압도하는 ‘팔리지 않는 책’들을 효율적으로 검색하기 위해서도 체계적인 분류체계의 구축이 필수불가결하다.
문헌분류체계를 활용한 인터넷 서점의 주제 카테고리 구축은 몇 가지 장점을 지닌다. 문헌 분류체계는 체계적인 주제별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정보 목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명확하게 정의된 분류 체계를 사용함으로써 정보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검증된 분류체계이므로 시대에 뒤떨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또한 도서관 분류표에 익숙한 이용자에게 편리하다(Koch 1997).
인터넷 서점은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도서를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각 인터넷 서점은 보유 도서를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이용자의 검색편의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효율적인 주제 분류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ㆍ외의 10개 인터넷 서점을 선정하여 주제분류 항목의 명칭과 수, 배열 등을 중심으로 비교ㆍ 분석하고, 문헌분류체계의 분류전개의 장점을 취합ㆍ적용하여 향후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넷 서점의 주제 분류에 관한 선행연구는 다음과 같다.
이란주(2001)는 효과적인 검색을 위해 ① 포괄성, 논리성, 정확성, 최신 주제를 포함하는 분류체계의 이론에 기초, ② 학문분류법, 이용자별 분류항목, 복수분류체계 등 적절한 분류 체계 도입, ③ 복잡하지 않고 체계적이며 연관성 있는 분류, ④ 이용자 친화적 항목 명칭 부여, ⑤ 빠른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분류 항목 아래 직접적인 중분류 항목을 나열하여 이용자가 쉽게 원하는 도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제안한다.
정연경(2001)은 인터넷 서점의 효과적인 주제별 분류체계 설계를 위해 ① 적절한 수의 분류 항목 설정, ② 이용자 친화적 항목 명칭 부여, ③ 빠른 접근을 가능하게 해 주는 대분류 항목 아래 직접적인 중분류 항목 나열, ④ 이용자의 탐색 빈도와 고객 구입 성향 고려, ⑤ 특정 시대의 관심분야를 바탕으로 하는 분류 항목 설정, ⑥ 실제 주제별 검색 이용자의 의견 수렴 등을 제안하였다.
윤춘섭(2002)은 인터넷 서점의 건축도서 분류 실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건축학과 건축 공학을 차별적인 학문으로 보는 인식과 건축정보를 다루는 분류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윤효정(2004)은 인터넷 서점의 아동도서 분류체계 현황을 살펴보았으며, 주제분류 항목과하위 주제 분류의 수정을 통해 인터넷 서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아동도서 분류체계를 제시하였다.
배영활과 오동근, 여지숙(2008)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국내 인터넷 포털과 어린이전문 인터넷 사이트의 디렉토리 구분 및 계층성과 인터넷서점의 어린이도서에 대한 항목구분과 계층성을 비교ㆍ분석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정보가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인터넷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린이네티즌들의 정보요구와 이용행태를 반영할 필요가 있고, 이용자들의 접근편의성과 체계적인 검색을 위해 카테고리를 명확하게 계층화할 필요가 있으며, 어린이의 관점에 맞는 용어선정과 연령별 기준제시가 필요함을 밝혔다.
위와 같이 인터넷 검색엔진과 웹 사이트의 주제 분류 전개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에 반해 인터넷 서점의 주제 분류에 대한 연구는 주류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와 건축학, 아동도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을 뿐이며 특정 주제에 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주제에 대한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첫째, 인터넷상의 분류체계에 대한 연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문헌 조사를 실시하였다. 둘째, 문헌분류체계를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하여 한국십진분류법(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이하 KDC) 5판의 사회과학류 분류체계 주제 전개를 분석하였다. 2009년 개정된 KDC 5판은 그동안의 국내 변화와 각 분류표의 장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국내의 대표 분류표로 범용성이 있어 국내 사정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는 보편성을 갖추어 국내 사정과 변화를 적절히 수용해야 하며, KDC 5판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셋째, 국내ㆍ외의 인터넷 서점 10개를 선정하여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를 수집하고 분류 현황을 조사하였다. 수집된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주제분류 항목은 명칭과 그 수, 배열 등을 중심으로 비교하고, KDC의 분류기호와 비교하였다. 넷째, 분석결과를 취합ㆍ적용하여 향후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대상은 한국과 더불어 동서양 각국의 최대 출판시장인 미국, 일본의 인터넷 서점에서 선정하였다(한국출판학회 2009, 27). 1차로 인터넷 정보원과 선행연구를 참조하여 인터넷서점을 수집하였다. 2차로 각 인터넷 서점에 접속하여 사회과학이 대분류로 전개되어 있으며, 하위 주제분류 항목이 최소 1차 이상 전개된 곳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인터넷 서점은 국내의 예스24,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리브로의 6개 서점, 미국의 Borders와 Strand Bookstore의 2개 서점, 일본의 Amazon Japan과 bk1의 2개 서점 등 10개이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주제분류 항목은 2010년 9월 9일부터 2010년 10월 5일에 걸쳐 각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KDC의 사회과학(300)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사회과학에 속함에도 과반수의 인터넷 서점에서 사회과학 이외의 곳으로 분류한 주제분류 항목은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인터넷 서점 주제분류 항목 분류체계를 최대한 유지하여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주제 분야는 사회학ㆍ사회문제(330), 정치학(340), 행정학(350), 법학(360), 교육학(370), 국방ㆍ군사학(390) 등이다.
*이 연구는 충남대학교대학원의 석사학위논문 작성과정에서 연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추가분석한 것임.
2. 문헌분류법과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
문헌분류체계는 인터넷 서점과 다른 분류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분류체계의 고정된 분류전개와 새로운 주제에 대한 늦은 대처는 변화하는 인터넷상의 분류에 문헌분류체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도록 하는 걸림돌이다. 그러나 변화에 급급한 분류전개를 계속한다면 인터넷상의 분류는 계층적이고 논리적인 주제전개와 멀어지기 쉽다. 오랜 기간에 걸쳐 개발되어 공신력이 있으며, 분류구조와 개념이 고정적인 문헌 분류체계의 특성은 이용자들이 도서 검색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남영준, 최승순 2002, 37). 인터넷 정보 자원을 구축할 때 문헌분류체계의 기본 구조를 활용하면 기존의 문헌분류체계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결과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분류된 주제 등의 체계성을 유지하여 결과적으로 검색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오동근, 황재영, 배영활 2001, 342).
이 절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문헌분류체계인 KDC의 사회과학류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도출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KDC는 사회과학, 사회학ㆍ사회문제, 정치학, 행정학, 법학, 교육학, 국방ㆍ군사학의 순서로 관련 주제를 유기적으로 배치한다. 이 순서를 인터넷 서점의 주제분류 항목 배열에 접목한다면, 기존의 문헌분류체계에 익숙한 이용자의 도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분류의 체계성 또한 갖출 수 있다.
둘째, KDC 5판은 사회사상을 정치사상에 통합하여 전개한다. ‘사회사상 및 정치사상에 관한 포괄적인 저작은 340.2에 분류한다’고 명시하며 KDC 4판에서 사회사상(301)에 분류 하였던 사회사상의 특정주의를 정치사상으로 옮겨 주제의 중복을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주제 명칭의 변별력이 부족한 편이므로, 인터넷 서점의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부여할 때 이 점을 고려하여 보다 분명한 명명을 필요로 한다.
셋째, KDC는 여성학 주제를 요목 수준으로 분류한다. 타 분류표를 살펴보면, DDC는 ‘성인여성ㆍ여성학(305.4)’, NDC는 ‘여성ㆍ여성론(367.1)’과 ‘남성ㆍ남성론(367.5)’, LCC는 ‘여성ㆍ페미니즘(HQ1101-2030.7)’으로 해당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KDC의 ‘여성문제’는여성학 중에서도 부정적 화두에 치우쳐 여성학주제를 대표하기에 부족한 용어이다.
넷째, KDC는 행정학을 강목으로 전개한다. 351-8까지 ‘각국 중앙행정 및 행정부’ 세목이 배정되어 있으며, 실제적으로는 350과 359 두개 세목에서 주제를 다루어 타 주제에 비해 항목 배정이 간략한 편이다.
다섯째, KDC는 법학과 교육학을 국내 상황에 적합하게 분류하였고, 대표적인 하위 주제를 대거 포함하고 있으므로, 각 요목을 활용하여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육학의 경우 교육이론, 교육행정, 각 단계별 교육, 특수교육의 순서로 관련 주제를 인접 배열하고 있으므로 이용자의 검색 효율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2.2.1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대분류명칭과 개수
국내ㆍ외 10개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대분류 항목의 명칭과 주제분류 항목 수는 <표1>과 같다. 국내 인터넷 서점 절반이 대분류 항목 명칭으로 ‘사회과학’ 이외의 명칭을 사용하여 하위 주제를 포괄하지 못하였다. 미국은 Strand가 ‘Social Science’, Borders 또한 ‘Science & Nature’ 아래 ‘Social Science’로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부여하였다. 일본은 사회과학류 내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조합하여 각각 ‘사회ㆍ정치ㆍ법률’, ‘사회ㆍ정치ㆍ시사’ 등의 대분류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배정하여, 주제에 대한 대표성이 부족하였다.
주제분류 항목 수를 살펴보면, 국내 6개 서점은 모두 대분류 항목 아래 3차 분류를 전개하나, 총 주제분류 항목 수는 77~514개로 서점
[표 1] 인터넷 서점 사회과학 대분류 항목 명칭과 주제분류항목 수
인터넷 서점 사회과학 대분류 항목 명칭과 주제분류항목 수
간 항목 수의 편차는 심한 편이다. 국내 서점은 4개 서점에서 1개 대분류 항목 아래 사회과학 관련 주제를 집중하여 분류한다. 반면 국외 서점은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5개의 대분류 항목 아래 사회과학 주제를 분산 전개하였고, 이들 대분류 항목은 정치학, 교육학, 법학, 사회복지 등 서점마다 달리 구성되어 있다.
또한 모든 1차 주제분류 항목을 2차 항목으로 세분한 서점은 인터파크도서가 유일하다. 주제분류 항목 수 사이의 편차가 가장 심한 것은 3차 분류에서 나타나는데, 3~403개를 전개한다.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은 대체적으로 2차 카테고리까지 주제를 전개하였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는 3차까지 주제를 세분하는 경향이 있었다. 국외 서점은 국내와 달리 1~4차까지 전개수준이 상이하다. 총주제분류 항목 또한 37~577개를 전개하여 국내 서점보다 주제분류 항목 수의 편차가 컸다.
국내ㆍ외 서점 사회과학 분류 항목의 배열방식과 도서 수 표기 여부는 <표 2>와 같다. 주제분류 항목 배열에 있어 국내 서점은 대체적으로 특정한 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 예외로 알라딘은 1차 주제분류 항목을 자모순으로 배열하였다. 미국 서점은 알파벳순으로 주제분류항목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는 주제의 선정이 학문분류나 문헌분류와 같은 논리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이용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측면을 반영한 결과이다(정연경 2001, 28). 일본 서점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특정 기준 없이 분류 항목을 배열하였다.
도서 수 표기 여부는 각 서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예스24와 Strand, bk1은 가장 낮은단계의 항목에 속한 도서 수만 표기하며, 특히예스24의 경우 최대 500권까지만 제시된다. 리브로는 현재 페이지에 속한 도서 수만 제시하여 전체 도서 수를 파악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반디앤루니스는 1차부터 3차까지 각 주제분류 항목에 분류된 도서
[표 2]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주제분류 항목 배열 방식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주제분류 항목 배열 방식
수를 화면 중앙에 표시해 주고 있다. Borders와 Amazon Japan은 대분류 항목을 비롯한 모든 항목 명칭 옆 괄호 속에 해당 도서 수를 표기한다. 따라서 이용자는 모든 분류 수준에서 각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된 도서 수를 알 수 있어 검색에 유용하다.
사회과학일반에 해당하는 주제분류 항목을 살펴보면, 조사대상 10개 중 5개 서점이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며, 각 서점별로 분류 항목 전개 수준이 다르다. 또한 사회과학에 배정된 도서 수는 100~1,000여권에 이르기까지 편차를 보였다. 사회과학일반에 해당하는 인터넷 서점 1차 주제분류 항목은 교보문고의 ‘사회학 > 사회과학’, 알라딘의 ‘사회과학산책’, ‘사회과학일반’, 리브로의 ‘사회과학의 이해’, Strand의 ‘SOCIAL SCIENCE-General’, Amazon Japan의 ‘사회과학일반’ 등이다.
교보문고는 사회학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으로 사회과학일반을 전개하고 있는데, 포함된 도서가 100권을 조금 넘는 정도인 까닭에 사회학의 하위 항목으로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라딘의 ‘사회과학 산책’과 ‘사회과학 일반’ 주제분류 항목은 이용자에게 친근함을 줄 수있는 명칭이나, 각 주제분류 항목의 차이점이 명확하지 않다. 리브로의 ‘사회과학의 이해’는 대분류 주제분류 항목인 ‘사회과학’과 동일한명칭 사용을 지양하고 있으나, 하위 주제분류 항목에도 ‘사회과학의 이해’라는 동일 명칭을반복하여 사용하고 있다.
2.2.2 사회과학 하위 주제별 분류체계 비교
1) 사회학ㆍ사회문제
이 절에서는 KDC 사회학ㆍ사회문제(330)에 속하는 인터넷 서점의 분류 항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인터넷 서점의 주제분류 항목인 사회학(331), 사회문제(334), 여성문제(337), 사회복지(338)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학(331)은 국내ㆍ외 10개 모든 서점에서 2~4개의 1차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며 2,000권 이상의 도서를 포함한다. 또한 0~17개까지 2차 주제분류 항목을 세분하여 전개 단계 수준의 편차가 큰 편이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학 1차분류는 예스24의 ‘사회학’, ‘미래예측’, ‘사회비평/비판’, ‘사회단체/NGO’, 인터파크 도서의 ‘사회학일반’, ‘사회비평’, 교보문고의 ‘사회학’, ‘사회복지’, 알라딘의 ‘사회학’, ‘미래학’, ‘사회운동’, ‘비평/칼럼’, 반디앤루니스의‘사회학’, ‘사회문제’, 리브로의 ‘사회학’, ‘미래학’, Borders의 ‘Sociology’, Strand의 ‘CULTURAL STUDIES, GAY STUDIES, SOCIOLOGY, subSTANCE ABUSE’, Amazon Japan의 ‘사회학’, ‘NGOㆍNPO’, bk1의 ‘사회평론ㆍ사회사정’, ‘정치ㆍ행정’, ‘사회학’, ‘인구ㆍ이민’ 등이다. Borders는 사회학(330)에 속하는 주제 중 ‘Sociology’와 ‘Future Studies’를 제외한 주제가 타 주제 주제분류 항목 아래 분류되고 있다. 예로 들어 사회복지의 경우 대체적으로 ‘General Politics & Government’에 분류된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학 하위 분류항목명칭은 KDC의 사회학(331), 사회학이론(331.01), 문화, 문화과정(331.5), 사회예측(331.544), 사회조사(331.9), 사회사상(301)/사회단체(339)/시민단체(346.9)와 매핑된다.
조사 대상 10개 서점 중 9개 서점은 ‘사회학일반’이라는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지만, 리브로는 ‘사회학의 이해’와 ‘사회학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명칭만으로는 두 주제 분류 항목의 차이를 알 수 없다.
KDC 문화, 문화과정(331.5)에 해당하고 주제분류 독립항목이 아닌 사회문화는 6개 서점에서 2차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각 항목은 ‘각국사회/문화’, ‘사회문화’, ‘현대사회문화론’, ‘아동문화’, ‘문화사회학’ 등 각각 다른 주제를 조합한 다양한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채용한다. 교보문고는 ‘각국사회/문화’에 포함된 1,500여권의 도서를 주요 국가별로 세분 전개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KDC의 지역구분표와 같은 기능이 부재하므로, 해당 도서 수가 많을 경우 교보문고와 같이 하위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사회조사(331.9)는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bk1에서 사회통계로 2차 분류항목으로 전개한다. 통계학은 대체적으로 ‘대학교재’에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되어 사회과학 주제분류 항목의 통계학과 중복되므로, 사회학에는 사회통계만을 분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한편, KDC 사회예측(331.544)에 해당하는 미래학은 2개 서점에서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6개 서점에서는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각 주제분류 항목의 도서는 400권을 넘지 않으나, 미래학이 각광받는 사회적 조류와 이용자의 정보요구에 기인한 결과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단체(339)와 사회운동(301), 시민단체(346.9)는 ‘NGO/사회단체/시민단체’, ‘사회운동/단체’ 등으로 함께 묶어 하나의 주제분류항목으로 전개하는 경향이 있다. 각 주제의 유사성과 더불어 해당 도서 수가 300여권 정도로 많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하나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통합한 것이다.
다음으로 사회문제(334)는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bk1의 3개 서점에서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5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문제 1차 분류는 예스24의 ‘사회비평/비판’, 인터파크도서의 ‘사회문제’, 교보문고의 ‘사회복지>사회문제’, ‘사회복지’, 알라딘의 ‘사회문제/노동문제’, 반디앤루니스의 ‘사회학>사회문제’, 리브로의 ‘사회학>사회문제’, Amazon Japan의 ‘사회학’, bk1의 ‘사회학 각종시사ㆍ사회문제’ 등이다. 특히 일본 서점의 경우, 사회학 주제분류 항목 아래 각종 사회문제와 여타 사회학 관련 주제분류 항목을 구분 없이 함께 나열하여 브라우징이 번거롭다. 사회문제는 이용자들이 주제 브라우징을 통해 특정 사회문제를 탐색할 가능성이 크므로, 각 인터넷 서점이 구성한 주제분류 항목과 KDC를 두루 참조하여 분류체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문제 하위 주제분류 항목명칭은 KDC의 사회조직 및 제도(332), 노동경제(321.5), 노인문제일반(334.6)/아동ㆍ청소년문제(334.3), 빈곤문제(334.21), 국가와 개인(342.1), 성폭력, 성희롱(334.227), 기타 사회문제(334.9), 사회문제(334), 범죄문제(334.24)등이다.
KDC 사회조직 및 제도(332)의 하위 항목인 가족(332.2)은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Amazon Japan, bk1의 4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KDC에서는 사회조직 및 제도(332)의 하위 항목으로 가족문제와 가족사회학을 다루는데, 인터넷 서점에서는 사회조직과 제도에 대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는 곳이 없다. 해당 도서 수는 34~100권으로 많지않으나, 사회문제의 하위 주제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노동경제(321.5)는 7개 서점에서 2차 주제 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노동경제는 4개 서점에서 사회문제의 하위 항목으로, 나머지 서점에서는 사회비평/비판, 사회복지, 사회학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으로, 반디앤루니스는 별도의 주제분류 항목 배정 없이 사회문제 아래 분류하는 등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 또한 KDC의 경제학에도 전개되어 있지 않으므로사회문제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노인문제일반(334.6)과 아동/청소년문제일반(334.3)은 4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서점마다 주제 조합을 달리하여 각각 상이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고 있다. KDC를 참조하여 ‘노인문제’와 ‘아동/청소년문제’의 2개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한편, 인권문제는 7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KDC에서 국가와 개인(342.1)은 정치학의 하위 항목으로 분류되는 주제이나, 7개 서점에서 사회학, 혹은 사회문제에 전개한다. 또한 환경문제는 기타 사회문제(334.9)에 해당되며 5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Strand는 사회문제에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지 않으며, Borders의 경우 관련도서가 ‘General Politics & Government’에 포함된다. 그 외, 일본은 학문분류와 더불어 자국사정을 고려하여 ‘제일외국인ㆍ잔류고아’, ‘약해(藥害)에이즈소송’ 등 실용적인 주제분류항목을 전개한다.
다음은 여성문제(337)를 살펴보고자 한다. KDC는 여성문제(337) 아래에 여성학(337.1)을 두고 있으나 인터넷 서점은 대체로 여성학을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여성문제를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성학은 국내외 8개 서점에서 1차, 2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는 등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는 여성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진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인터넷 서점의 여성학 1차 분류는 예스24의 ‘여성/젠더’, 인터파크도서의 ‘여성학/남성학’, 교보문고의 ‘사회복지>여성학’, 알라딘의 ‘여성학/남성학’, 반디앤루니스의 ‘여성학/페미니즘’, 리브로의 ‘여성학/페미니즘’, Borders의‘Women's Studies’, ‘Men's Studies’, Strand의 ‘WOMEN'S STUDIES’, Amazon Japan의 ‘여성학’, bk1의 ‘사회학>젠더ㆍ 페미니즘’등으로 모든 인터넷 서점에서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며, 335~5,124권의 많은 도서를 포함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의 여성학 하위 분류항목 명칭은 KDC의 여성학(337.1)/페미니즘(337.2), 여성문제(337), 남성학(337.8) 등과 매핑된다. KDC 여성문제는 여성학, 남성학 등을 포함하나, 인터넷 서점에서는 여성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다룬 도서를 분류하는 주제분류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성학(337.8)은 Borders에서 1차로, 6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해당 도서 수는 3~316권으로여타 주제분류 항목에 비해 적은 편이나, 여성학의 다른 하위 주제분류 항목과 구별되는 주제이므로 별개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사회복지(338)는 bk1에서 대분류 항목인 ‘복지ㆍ간호ㆍ사회보장’에, 그 외 7개 서점에서는 1차~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복지 1차 분류는 예스24의 ‘사회학>사회복지’, 인터파크도서의 ‘사회학일반>사회복지’, 교보문고의 ‘사회복지’, 알라딘의‘사회학>사회복지’, 반디앤루니스의 ‘사회학>사회복지’, 리브로의 ‘사회복지학’, Amazon Japan의 ‘복지’ 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사회복지 하위 분류항목 명칭은 KDC 사회복지(338), 가정복지사업(338.18), 노인복지사업(338.6), 아동, 청소년복지(338.5), 장애인복지(338.3), 사회사업(338.1) 등과 매핑된다. KDC에 따른다면 사회복지는 사회학아래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사회복지학의 발전으로 관련 도서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사회복지 주제분류 항목 내에 500~1,535권에 이르는 도서가 분류되어 있으므로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다루어 검색편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아동/청소년복지는 KDC에서 338.5에서 아동복지로 분류하고 그 아래에 청소년복지까지 함께 다루는데, 아동복지는 청소년복지를 포괄하는 용어가 아니므로 ‘아동/청소년복지’로 명명하는 것이 적합하다.
2) 정치학
이 절에서는 KDC 정치학(340)에 속하는 인터넷 서점의 분류 항목에 대해서 정치학(340), 정치사상(340.2)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정치학(340)은 Borders에서 대분류 항목인 ‘POLITICAL SCIENCE’에, 그 외 9개 서점에서는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그 중 알라딘과 bk1은 KDC에서 정치학과 행정학으로 분류한 주제를 각각 ‘정치학/외교학/행정학’, ‘정치ㆍ행정’으로 통합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의 정치학의 1차분류는 예스24의 ‘정치/외교’, 인터파크도서의 ‘정치/외교’, ‘북한학’, 교보문고의 ‘사회복지’, 알라딘의 ‘정치학/외교학/행정학’, ‘비평/칼럼’, ‘사회문제/노동문제’, ‘북한관계서적’, 반디앤루니스의 ‘정치/외교학’, 리브로의 ‘정치/외교’, ‘사회학>사회문제’, Strand의 ‘POLITICAL SCIENCE’, Amazon Japan의 ‘정치’, ‘외교ㆍ국제관계’, bk1의 ‘정치ㆍ행정’ 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정치학 분류항목 명칭은 KDC 정치학(340), 정치철학 및 이론(340.1), 정치학설 및 사상사(340.109), 선거(344)/정당(346), 정치사 및 정치사상(340.9), 외교, 국제관계(349) 등과 매핑된다.
KDC에서 주제분류 독립항목이 아닌 정치가 혹은 정치인은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알라딘, Amazon Japan의 4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에 배정하며, 370~930여권의 많은 도서가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KDC에는 항목이 배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할 필요가 있다.
선거(344)/정당(346)은 미국 인터넷서점을 제외한 8개 서점 모두에서 전개한다. 교보문고는 ‘선거’ 아래에 ‘정당론/정당정치’를 전개하고, 알라딘은 ‘선거전략/대통령만들기’라는 독특한 주제분류항목 명칭 아래 관련 도서를 분류한다. 선거와 정당을 별도의 항목으로 전개한 서점은 Amazon Japan이 유일하다. 도서 수 또한 100권 내외로 2차 주제분류 항목 하나에 집중시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통일과 북한학은 KDC에서 주제분류 독립 항목이 아니며, 교보문고를 제외한 국내 5개 서점에서 전개한다. 교보문고는 국방/군사에서 ‘통일관련’, ‘남북관계’를 분류하는데, 주제분류항목 명칭과 분류된 도서를 볼 때 군사학보다는 정치학에 하위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각 인터넷 서점은 ‘북한정치/경제/사회’, ‘북한방문기/회고록/망명기’, ‘북한정치인’ 등 북한의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주제를 북한학 항목에 집중하고 있다. 그 외에 bk1은 ‘테러리즘’, ‘홈리스’, ‘원자력발전소ㆍ원자력’, ‘기지문제ㆍ군사기지’ 등의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여 이용자의 관심사와 시사성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사상(340.2)은 국내 6개 서점과 bk1 등7개 서점에서 전개한다. 인터넷 서점의 정치사상 1차분류는 예스24의 ‘사회학>사회사상(사)’, 인터파크도서의 ‘사회학 이론/사상’, 교보문고의 ‘사회학>사회사상’, 알라딘의 ‘사회사상/사회사상가’, 반디앤루니스의 ‘사회학>사회사상/사상사’, 리브로의 ‘정치/외교>정치사상’, ‘bk1의 ‘사회사상’ 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정치사상 분류항목 명칭은 KDC 정치사상(340.2), 마르크스주의(340.245), 사회주의(340.24)/공산주의(340.25), 민주주의(340.22), 민족주의(340.21), 자유주의(340.221),무정부주의(340.26)/전체주의(340.27) 등과 매핑된다.
마르크스주의는 KDC의 340.245에 해당하나 주제항목이 배정된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알라딘은 각 주제분류 항목에 203~339권 정도로 많은 도서를 분류하고 있어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세분 전개가 적합하다. 신자유주의와 대안적 세계화, 제3의 길은 KDC에서 주제분류 독립항목을 배정하지 않은, 비교적 새로운 주제 분야로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리브로가 주제항목을 배정하고 있다. 이들 주제분류 항목은 포함된 도서 수가 10~313권으로 각양각색인 점을 고려하여 하나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통합하여 전개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행정학
행정학(350)은 국내 6개 서점과 bk1 등 7개 서점에서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배정한다. 국외 서점은 독립된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지 않고 정치학, 사회학 주제분류 항목에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서점의 구체적인 행정학 1차 분류는 예스24의 ‘행정’, 인터파크도서의 ‘행정’, 교보문고의 ‘행정/정책’, 알라딘의 ‘정치학/외교학/행정학’, 반디앤루니스의 ‘행정학’, 리브로의 ‘행정학’, bk1의 ‘정치ㆍ행정’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행정학 분류항목 명칭은 KDC의 행정학(350), 행정관리(350.01), 지방자치 및 지방행정(359) 등과 매핑된다.
알라딘은 ‘지방자치 살리기’라는 독특한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사용하여 이용자가 친근 하게 관련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bk1은 ‘행정’과 ‘재정’, ‘지방재무행정’으로 주제분류 항목을 나누어, 국내와는 달리 ‘재정’을 행정학의 중요 키워드로 하여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한다.
4) 법학
법학(360)은 10개 서점 모두에서 전개하며, bk1은 대분류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한다. 법학의 각 1차 주제분류 항목은 주제를 세분 전개하지 않은 Strand부터 16개까지 세분하여 2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한 반디앤루이스까지 다양하였다. 인터넷 서점의 법학 1차분류는 예스24의 ‘법’, 인터파크도서의 ‘법’, 교보문고의 ‘법학’, 알라딘의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생활법률’, 반디앤루니스의 ‘법학’, 리브로의 ‘법학’, Borders의 ‘Politics & Government>Labor & Law’, Strand의 ‘Other>LAW’, ‘Other>LAW-International’, Amazon Japan의 ‘법률’, bk1의 ‘법률ㆍ사법’ 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법학 분류항목 명칭은 KDC법학(360)/법률이론(360.1), 국제법(361), 상법(366), 사법제도 및 소송법(367), 저작권법(365.91)/특허권(365.92)/디자인권(의장권)(365.93), 노동법(368.11), 민법(365), 행정법(363), 헌법(362), 형법(364) 등과 매핑된다.
알라딘은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와 ‘생활법률’을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며, 학문적인 분류체계를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 알라딘은 실용적인 법은 사회과학에서, 학술적인 법은 대학교재/전문서적의 ‘사회계열’에서 다룬다. Strand 또한 법률에 1차 주제분류 항목 2개를 배정하였으며, 하위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지 않는다. 그 외의 서점은 대체적으로 문헌분류체계를 상당수 반영하고 있다.
KDC에서 주제분류 독립항목이 아닌 생활법률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대체적으로 2차 분류하고 있으며, 이용자 요구에 따른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서점에서 각각 다른 조합으로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한 저작권법, 특허권, 의장권은 해당 도서 수와 인터넷 서점의 전개 수준을 고려할 때, 하나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통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사회학(330)에 분류하는 범죄학은 Borders가 ‘Biographies’에, Strand는 ‘Other’에 분류하는 등 타 주제 아래 전개하는 경향이 있다.
5) 교육학
교육학(370)을 사회과학에 포함시킨 서점은 7개이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는 교육학을 인문학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며, Borders는 ‘Reference’에, Strand는 ‘Other’에 교육학을 분류한다. 일본은 Amazon Japan이 ‘교육ㆍ학습참고ㆍ수험’, ‘교육학’, bk1이 ‘교육’등으로 교육학을 대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는데, 이는 교육학 도서와 참고서를 함께 분류하기 때문이다. 국내는 참고서를 대분류 항목으로 따로 다룬다. 일본에서 학문으로서의 교육학은 국내와 미국과 마찬가지로 1차 주제분류 항목수준에서 전개한다.
인터넷 서점의 교육학 1차 분류는 예스24의 ‘교육’, 인터파크도서의 ‘교육’, 교보문고의 ‘교육학’, ‘유아교육’, ‘특수교육’, ‘사회복지>사회문제’, 알라딘의 ‘교육학’, ‘사회문제/노동문제’, 반디앤루니스의 ‘교육학’, 리브로의 ‘교육일반’, Borders의 ‘Education & Teaching’, Strand의 ‘EDUCATION’, ‘EDUCATION-Guides’.등이다.
인터넷 서점의 교육학 분류항목 명칭은 KDC의 교육학(370), 교육철학 및 이론(370.1), 교육사상사(370.109), 교육정책 및 행정(371), 학습지도, 교육방법(373)/교육과정(374), 유아및 초등교육(375)/중등교육(376)/대학, 전문, 고등교육(377), 사회교육(378) 등과 매핑된다.
교보문고는 교육학을 ‘교육학’, ‘유아교육’, ‘특수교육’의 1차 주제분류 항목 3개 아래 41개 2차 항목을 분류하여, 1차 주제분류 항목 1개 아래 주제를 전개하는 7개 서점들보다 세밀한 분류를 전개한다. 반디앤루니스는 교육학 아래 ‘교육이야기’, ‘교육이론’, ‘교과별교육’, ‘연령별교육’, ‘특수교육’ 등 5개의 2차 주제분류 항목과 40개의 3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한다. 이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2차 주제분류 항목을 확충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KDC에서 주제분류 독립항목이 아닌 대안교육은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리브로등 4개 서점에서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한다. 대안교육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므로 인터넷 서점의 분류를 따르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한편 사회교육(378)은 인터넷 서점에서 사회교육, 평생교육, 성인교육을 조합하여 각각 다른 명칭으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6) 국방ㆍ군사학
국방ㆍ군사학(390)은 10개 서점 모두에서 전개한다. 인터넷 서점의 구체적인 국방ㆍ군사학의 1차 분류는 예스24의 ‘국방/군사’, 인터파크도서의 ‘국방/군사’, 교보문고의 ‘국방/군사’, 알라딘의 ‘국방/군사학’, 반디앤루니스의 ‘국방/군사학’, 리브로의 ‘국방/군사’, Borders의 ‘World History>Military History’, Strand의 ‘MILITARY’, Amazon Japan의 ‘군사’, bk1의 ‘군사’ 등이다. 특이점으로 bk1의 2차분류 항목에서 문헌분류체계에 따라 ‘육군’, ‘공군’, ‘해군’을 유일하게 각각 전개하였다. 인터넷 서점의 국방ㆍ군사학 분류항목 명칭은 KDC 국방, 군사학(390), 전략, 전술(392)/군사시설 및 장비(394), 전쟁사(392.19), 고대병법(399) 등과 매핑된다.
전쟁사(392.19)는 리브로를 제외한 국내 5개 서점과 bk1 등 6개 서점에서 전개하는데, ‘미ㆍ이라크전쟁’, ‘한국전쟁’, ‘World WarⅡ’등 역사류(900)에 속하는 도서가 이 주제분류 항목에 배정되고 있다. 이는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특정 사건 중심으로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고,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사전략, 무기, 병법은 KDC 전략, 전술(392)과 군사시설 및 장비(394)에 해당하는 주제이다. 그러나 인터넷 서점은 이들 주제를 ‘무기/병법’, ‘첨단무기’, ‘군사교육/시설’ 등 각각 다른 키워드를 조합하여 1차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며, 관련 도서 수 또한 100권 내외로 많지 않으므로, 하나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7) 기타
이 절에서는 위의 절에 해당하지 않는 주제 분류 항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4개 서점에서 ‘환경/생태’를 전개하나 자연과학에 해당하는 주제이므로 사회 문제의 한 부분인 ‘환경문제’ 주제분류 항목만 남겨두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리브로는 서점들 중 유일하게 ‘경제이론과 사상’을 사회과학 아래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분류 주제분류항목인 ‘경제ㆍ경영’을 전개하면서 이론과 사상만 타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는 것은 체계적이지 못하므로, 해당 주제분류 항목은 ‘경제ㆍ경영’으로 옮기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교보문고는 ‘정치/사회문고’, ‘대학교재’, ‘대학보충교재’, 알라딘은 ‘계간지/무크’ 등 출판형태와 용도에 따른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였다. 반디앤루니스는 ‘묶음’ 주제 분류항목을 전개하고 있는데, 도서가 한 권도 분류되어 있지 않아 주제 분류항목 배정의 목적을 알 수 없었다.
Strand는 사회과학류에 속하지 않는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며, 특히 ‘LINGUISTICS’는 사회과학과 관련성이 적은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또한 ‘AIDS’, ‘Relationships’, ‘Sexuality’ 등 문헌분류체계에서는 세목 이하, 혹은 항목을 배정하고 있지 않은 주제분류 항목이 1차로 배정되어 있다. 이는 이용자의 관심과 그에 따른 인터넷 서점 측의 영리를 반영한 주제분류 항목으로, 국내 인터넷 서점과 차이를 보인다.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Amazon Japan, bk1은 일관성이 있는 주제분류 항목을 앞뒤에 배치한다. 그 중 리브로는 각 주제분류 항목에서 ‘○○의 이해’, ‘○○이야기’ 두 개 주제분류 항목을 처음과 끝에 배치하여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해’와 ‘이야기’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으며 도서 분류의 기준이 애매하다. 또한 분류 단계가 세분될수록 전체 주제분류 항목의 명칭에 있어 일관성이 낮아지고 있다.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는 주제분류 항목 배치와, 명칭으로 인해 해당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된 도서의 성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각 인터넷 서점은 주제분류 항목 전개가 세분될수록 분류체계의 논리성과 계층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1차에서 2차를 전개하지 않는 주제분류 항목부터 3차까지 전개하는 등 하위 주제분류 항목 수의 일관성이 부족했으며, 각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된 도서수 또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문헌량 근거(literary warrant)에 따라 빈번하게 나타난 주제분류 항목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각 주제분류 항목과 도서 수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1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 설계를 위한 고려사항
이제까지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 설계 시 고려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서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분류체계는 가급적 그대로 유지하여 인터넷 서점의 특성을 살리고, 기존 인터넷 서점 이용자를 배려한다.
둘째, KDC의 주제전개와 용어를 활용하여, 인터넷 서점 분류체계의 논리성과 체계성을지원한다.
셋째, 주제분류 항목의 세세한 전개를 지양하여 분류체계의 변경을 유연하게 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최대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주제분류 항목의 배열은 관련 주제를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문헌분류체계를 참조하되, 각 인터넷 서점의 주제분류 항목 특성에 따라 자모순으로 배열하는 방안 또한 고려한다.
다섯째, 하위 주제분류 항목 단계와 주제분류 항목 수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각 주제분류 항목의 전개 단계 수준이 일정하지 않으면 특정 주제분류 항목으로 도서가 집중 되거나 혹은 소량의 도서가 할당되어, 이용자가 주제분류 항목을 탐색하는 데 불편을 느끼게 된다.
여섯째, 적절한 주제분류 항목 용어를 사용한다. 다의적인 의미로 해석되거나 명확하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주제분류 항목 명칭은 이용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문헌량 근거(literary warrant)에 따라 인터넷 서점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용어를 선정할 필요가 있으며, 문헌분류체계의 명확한 분류명사 또한 참조한다. 더불어 동일하게 나타나는 주제의 경우 동일한 용어로 표현하고 동일한 순서로 배열하여 이용자가 분류체계를 빨리 이해하고, 기억을 쉽게 하여 접근편의성을 높여 준다.
일곱째, 새로운 주제와 용어를 수용해야 한다. 특히 기존 문헌분류체계에서는 다루지 않으나 사회적 관심을 받는 주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여덟째, 주제분류 항목 명칭 옆에 해당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된 도서 수를 함께 표기하도록 한다. 미국과 일본의 몇몇 인터넷 서점은 각 주제분류 항목 옆에 도서 수를 표기하여 이용자 편의를 돕는다. 도서 수 표기는 이용자가 해당 주제에 어느 정도의 도서가 분류되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안내하여 검색에 도움을 줄수 있다.
이 연구는 인터넷 환경의 실용적인 분류체계와 도서관의 학술적인 분류체계의 장점을 수용한 효율적인 인터넷 서점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를 설계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은 <표 3>과 같다.
이 연구에서 제안된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은 1차 주제분류 항목 11개, 2차 주제분류 항목 76개로 총 87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였다. 이는 2장의 분석결과 3개 이상 서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제분류 항목과 각 항목에 포함된 도서 수를 참고하고, 주제분류 항목 전개의 일관성을 고려한 것이다. 제안된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을 자세히
[표 3]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도서 분류체계 설계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차 주제분류 항목은 KDC의 강목배열에 따라 학문적으로 관련된 주제를 유기적으로 배열하였다. 각 주제분류 항목 명칭은 일관성이 있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2차 주제분류 항목을 배열할 때 이들 용어가 사용된 주제분류 항목은 위에 배치하고, 그 아래 자모순으로 배열하였다. 그 외의 주제분류 항목 용어는 명확하고 논리적인 문헌분류체계를 기본으로 하되, 문헌분류체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으나 인터넷 서점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었을 경우 인터넷 서점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용어를 채용하였다.
둘째, 사회과학일반의 주제분류 항목 명칭은 대분류 항목 명칭인 ‘사회과학’과 동일한 용어 사용을 지양하였다. 따라서 인터넷 서점에서 사용된 명칭 중 대표성이 뚜렷한 편인 ‘사회 과학의 이해’를 주제분류 항목 명칭으로 선정하였다.
셋째, 사회학ㆍ사회문제(330)는 인터넷 서점에서 다룬 비중을 고려하여 ‘사회학’, ‘사회문제’, ‘여성학/남성학’, ‘사회복지’로 1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였다. 그 중 여성학은 해당 주제에 대한 대표성을 충족하는 ‘여성학/남성학’으로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부여하였다. 또한 문헌분류체계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주제인 ‘미래학’, ‘노동문제’를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배정하여 이들 주제를 탐색하는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자 하였다.
넷째, ‘정치/외교학’은 인터넷 서점의 분류현황을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선거/정당’은 한개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배정하였고, ‘정치비평’, ‘정치가’, ‘북한/통일’ 등의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였다.
다섯째, ‘사회/정치사상’은 사회사상(301)과 정치사상(340.2)에 해당하는 주제분류 항목으로 두 주제는 내용상 중복되는 부분이 많으며, 실제 인터넷 서점에서도 이들 주제를 각양각색으로 분류하여 이용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주제는 하나의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하여 이용자의 검색편의성을 지원하였다.
여섯째, ‘행정학’은 인터넷 서점과 문헌분류 체계에서 간략하게 전개하는 편이다. 이에 따라 설계안은 ‘행정학일반’, ‘행정학이론’, ‘지방자치/지방행정’의 3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였다.
일곱째, ‘법학’의 하위 주제분류 항목은 KDC요목을 참조하였다. 그 외에 ‘노동법’과 ‘저작권/특허/의장법’은 시사성과 분류된 도서 수등을 고려하여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배정하였다. 또한 KDC에 항목이 배정되어 있지 않은 주제분류 항목인 ‘생활법률’을 전개하였는데, 6개 서점에서 분류한 현황과 실용성을 중시한주제 주제분류 항목인 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여덟째, ‘교육학’은 KDC 요목과 배열 순서를 참조하여 ‘유아초등교육’, ‘중등교육’, ‘대학/전문/고등교육’ 순서로 배열하여, 이용자가 한층 빠르게 주제검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사회교육/평생교육’은 인터넷 서점에서 평생교육이라는 용어로 해당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현황을 참조하여 주제분류 항목 명칭에 추가하였다.
아홉째, ‘국방ㆍ군사학’은 인터넷 서점의 전개 수준을 고려하여 각각 세목과 요목 수준인 ‘전쟁사’와 ‘군사전략/무기/병법’을 동일한 수준인 2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배정하였다.
이 연구는 인터넷 서점 사회과학 도서의 효율적인 검색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그 방법으로 국내ㆍ외 10개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를 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개선된 설계안을 구성하여 향후 사회과학 도서의 분류체계 설계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인터넷 서점은 모두 사회과학을 대분류 항목으로 배정하고 그 아래 3차 분류를 전개하고 있다. 국외 인터넷 서점은 Borders를 제외하고 사회과학을 대분류 항목으로 배정하며, 각 서점마다 1~4차까지 전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둘째, 국내 인터넷 서점은 KDC의 강목과 유사한 수준의 1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여 체계성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나, ‘사회운동’, ‘Cultural Studies’ 등은 1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분류한 당위성을 찾을 수 없었다. 미국 인터넷 서점은 실용성에 중점을 둔 결과 문헌분류 체계를 고려하지 않아 논리성이 부족한 편이며, 일본 인터넷 서점은 국내 인터넷 서점과 유사한 1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되 새로운 주제를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셋째, 국내ㆍ외 인터넷 서점은 사회학ㆍ사회문제(330)에 비중을 두어 평균 3개의 1차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고 있다. Borders의 경우, 사회과학의 9개 하위분류 중 4개 주제분류 항목을 사회학에 할애하여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넷째, 각 인터넷 서점은 1차에서 2차와 3차 주제분류 항목으로 전개가 세분될수록 분류체계의 논리성과 계층성이 낮아지고 있다. 또한 상위 주제분류 항목에서 전개하는 하위 주제분류 항목 수의 불균형, 각 차별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된 도서 수 사이의 불균형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다섯째, 일관성이 부족하고, 복합적인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으며, 모호한 의미를 지녀 직관적으로 주제에 접근할 수 없는 주제분류 항목 명칭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여섯째, 미국 인터넷 서점은 학문분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알파벳순으로 주제분류 항목을 배치하여 관련 주제가 분산되었다. 국내와 일본의 인터넷 서점의 경우에는 주제분류 항목 배열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관련 주제를 인접하게 배치하지 않고 있다.
위와 같은 조사 분석을 기초로 하여 이 연구는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분류를 위한 설계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1차는 11개, 2차는 76개로 총 87개 주제분류 항목을 전개하였다. 주제분류 항목은 1차와 2차 수준까지만 분류하여 각 서점의 특성에 맞게 세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경직성으로 비실용적인 분류표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전개 차를 줄여 이용자가 신속하게 관련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둘째, 1차 주제분류 항목은 KDC를 참조하여 체계적으로 배열하였다. 2차 주제분류 항목은 1차 주제분류 항목에서 사용된 용어와 일관성이 있는 항목을 앞으로 배치하고, 그 뒤에 자모순으로 배열하여 이용자의 검색편의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셋째, 각 주제분류 항목 명칭 옆에 괄호‘( )’로 해당 주제분류 항목에 포함되는 도서 수를 표기하여 이용자의 검색을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1차 주제분류 항목은 ‘사회과학의 이해’, ‘사회학’, ‘사회문제’, ‘여성학/남성학’, ‘사회복지’, ‘정치/외교학’, ‘사회/정치사상’, ‘행정학’, ‘법학’, ‘교육학’, ‘국방/군사학’ 등이다. 사회학ㆍ사회문제(330)는 인터넷 서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이므로 체계성과 분류된 도서 수를 고려하여 ‘사회학’, ‘사회문제’, ‘여성학/남성학’, ‘사회복지’ 등 4개 주제분류 항목을 배정하였다. 또한 사회과학과 정치학의 두 개 강목에 걸쳐 분류되며, 도서 수가 1,000여권에이르는 사회사상과 정치사상을 1차로 전개하여 사회/정치사상이라는 주제분류 항목 명칭을 부여하였다.
다섯째, 2차 분류체계로는 ‘사회과학의 이해’에는 2개, ‘사회학’에는 7개, ‘사회문제’에는 10개, ‘여성학/남성학’에는 4개, ‘사회복지’에는 7개, ‘정치/외교학’에는 8개, ‘사회/정치사상’에는 8개, ‘행정학’에는 3개, ‘법학’에는 11개, ‘교육학’에는 12개, ‘국방/군사학’에는 4개를 부여하였다.
이 연구는 연구의 대상을 국내ㆍ외를 포함한 10개 인터넷 서점으로 한정하였으므로 더 광범위하게 인터넷 서점을 수집하여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인터넷 서점에서 사회과학 도서로 분류된 도서에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므로 연구대상에서 제외된 분야의 주제 주제분류 항목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각 인터넷 서점의 인터페이스 차이가 이용자의 검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은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인터넷 서점의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분류체계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효과적인 인터넷 서점의 사회과학 도서 분류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