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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Comparison of Jumper and Jacket Preference of Senior Females according to their Ages
  • 비영리 CC B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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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Comparison of Jumper and Jacket Preference of Senior Females according to their Ages
KEYWORD
senior females , jumper preferences , jacket preferences
  • 1. 서 론

    인구감소와 인구고령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우리 정부는 2006년 7월에 저 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인 <새로마지플랜 2010>을 발표하여 고령화 사회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하였다. 노인여성은 경우, 2020년에 7,701천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75.1%를 차지하게 되고 노인여성의 구성비가 노인남성에 비해 훨씬 높으며 노인여성의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Kostat, 2006). 이와 같이 65세 이상 노인여성은 절대적인 수적증가와 함께 노인남성보다 의복에 관심이 많고(Yeo & Kwon, 2005) 자신의 이미지를 좌우할 만큼 의복이 지니는 영향력이 매우 높게 나타나 노인여성에게 의복은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연출하는데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Kim & Seong, 2002).

    노인에게 적합한 의복은 고령화로 상실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보완하여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약화된 사회적 관계에 도움을 주며 사기를 높여주고 자아확신을 줄 수 있어 사회적 수용에 영향을 준다(Kernaleguen, 1978). 그래서 노인은 젊었을 때보다 더욱 의복을 중요시 하며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의복에 대한 욕구도 큰데 이는 앞으로 노인복 시장 규모의 증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보완하고 노인들이 원하는 좋은 이미지와 선호하는 다양한 의복스타일을 파악하여 노인복 생산 시 반영하여 노인들이 만족도가 높은 기성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노인 여성은 재킷과 스커트가 조합된 전형적인 정장스타일보다 활동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재킷이나 점퍼와 슬랙스가 조합된 형태를 선호하며(Yeo & Kwon, 2005) 65세 이상의 모든 연령에서 재킷보다는 점퍼의 착용률이 약 50%로 높게 나타났고 정장스타일의 재킷 착용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Lee, 2010). 이는 점퍼가 재킷보다 유행성과 활동성이미지가 높아 노인들은 여행, 레저 활동과 노인대학 등의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활동적인 옷차림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노인복이 케주얼화되는 경향(Kim & You, 1999)으로 그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노인 여성의 상의는 활동적이고 실용성이 강화된 편안한 스타일의 의복 선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노인여성의 상의(겉옷)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슈트나 재킷에 한정되어 있고 점퍼 디자인선호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재킷과 함께 점퍼 디자인선호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노인여성의 노년시작 연령은 대부분 선행연구에서 그 기준을 50대, 55세 이상과 60대 이상으로 설정하여 고령화 추세에서 노인의 연령이 너무 낮아 중년후기여성과 중복이 된다고 할 수 있고(Kim & Lee, 2010) 우리나라의 노인여성은 노년시작기점을 65세부터라고 여기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Jo et al, 1997) 본 연구는 노인여성을 65세 이상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노인여성은 70세를 기점으로 바른 체형이 감소하여 노인체형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70대 초반과 70대 후반사이에서 더욱 비만이 감소하면서 등과 무릎이 굽고 팔이 가늘어지면서 어깨부위가 좁아지는 특성이 현저하여 노인복에서 70-74세와 75-79세를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였다(Kim & Seong, 2002; Kim & Sohn, 1996). Nam and You(1997)의 연구에서 노인여성은 70세 이후 비만의 증가로 밋밋한 체형으로 변하고 75세 전후하여 등의 굽는 상체의 변화 때문에 신체만족도와 기성만족도가 가장 낮았다고 하였다. 이러한 노인여성의 체형 변화와 함께 신체 이미지에 영향이 많은 피부도 연령과 상관관계를 가지며 노출부위에서부터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다가 70세를 기점으로 비노출부의 피부변화도 현저하게 표출되기 때문에(Shim, 1996) 이러한 시기의 노인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 이미지의 변화에 따른 심리적 변화도 클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국내의 마담·실버브랜듣 대부분은 타깃 연령층을 40-50대로 설정하여 디자인과 패턴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40-70대까지의 넓은 연령층을 동일한 시장에서 모두 커버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하였는데(Chung, 2005) 이는 많게는 3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동일한 시장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실질적 노년층인 65세 이상 노인여성을 65-69세, 70-74세, 75세 이상의 세 연령집단으로 나누어 상의인 점퍼와 재킷에 대한 연령별 의복선호도를 분석하여 노인복의 상의디자인 개발과 의류상품 세분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Lee(2010)은 노인들이 의복을 구입하는데 적당한 스타일이나 몸에 맞는 것을 고르기 어렵다고 하였으며 노인여성의 의복 디자인은 의복의 여유량이 조금 넉넉하여 체형의 결점을 보완해주고 편안하면서도 젊어 보이는 디자인을 선호하고(Chang, 2005; Kim, 2006; Kim & Lee, 2010; Yeo & Kwon, 2005), 클래식한 스타일보다는 어느 정도 트랜드를 반영한 의복 스타일을 요구하고 있다고(Im, 2007) 하였다.

    Nam and You(1997)의 연구에서 60세 이상의 노년여성은 착용이 용이한 앞여밈, 상하 분리형의 의복 선호하였고 평상복 상의는 앞단추 블라우스, 앞단추 스웨트, 외출복 상의는 앞단추 블라우스, 앞단추 스웨트, 재킷의 순으로 착용빈도가 높았다. 블라우스의 칼라형태는 convertible 칼라, notched 칼라의 순으로 선호하였고 재킷은 hip line의 길이의 semi fitted 실루엣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노년 여성은 의복선택 시 체형보다는 연령의 영향을 받는 의복 종류가 많았다고 한다.

    You(2000)의 연구에서 60세 이상의 노인여성은 단추 2개 싱글재킷 = 단추 3개 싱글 재킷, 단추 4개 더블 재킷 순으로 선호하였고 재킷 구매 선호도도 같은 순위로 나타났다고 한다.

    Paek(2005)의 연구에서 50대 이상의 노인여성은 조사대상의 평균적인 재킷 선호도는 엉덩이 길이의 긴 재킷, 싱글 브레스트 스타일, 전형적인 테일러드 스타일의 재킷을 선호하였다. 주의적 소비도가 높은 집단은 일반적인 재킷 디자인인 3버튼 싱글 재킷, 샤넬 재킷, 블루종 재킷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패션 정보 관심이 높은 집단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인 더블 재킷, 랩 재킷, 네루 재킷, 허리길이가 짧은 재킷의 선호도가 높았다. 과시적 소비도가 높은 집단은 허리길이가 짧은 재킷에서 2버튼 싱글 재킷, 블루종 재킷, 네루 재킷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실용적 소비도가 높은 집단은 엉덩이 길이의 더블 재킷과 허리길이의 박스 재킷에서 선호도가 높았다고 한다.

    Chang(2005)의 연구에서 의류분야 전문가 31명에 의하면 노인여성은 세미피트 스타일의 힙 중간이나 바로 밑 길이의 재킷을 선호하며 싱글 단추 여밈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Yeo and Kwon(2005)의 연구에서 60세 이상의 노인여성은 선호하는 의복 스타일이 재킷+슬랙스, 점퍼+슬랙스, 재킷+스커트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Im(2007)의 연구에서 60-74세의 노인여성이 선호 재킷스타일은 외출 시에는 단추2개의 테일러드 칼라 재킷이고 구입 시에는 피터 팬 칼라 재킷을 선호하였다.

    Lee and Kim(2010)의 연구에서 65-75세미만의 노인여성을 위한 5개 브랜드의 레포츠 점퍼의 가장 기본적인 의복형태의 구성요인 분석 중에서 칼라 형태는 셔츠칼라가 3군데, 스탠드 칼라가 2군데의 브랜드에서 나타났다. 소매 형태는 라글란소매가 3군데, 2장 소매가 2군데의 브랜드에서 나타났으며 앞여밈 형태는 바람막이가 3군데, 지퍼가 2군데의 브랜드에서 나타났고 포켓 형태는 지퍼포켓이 3군데, 플랫포켓이 2군데의 브랜드에서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 같이 노인여성의 상의(겉옷) 의복에서 재킷에 대한 스타일이나 디테일 선호도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스타일이나 디테일이 다양하지 못한 실정이다. 요즈음은 많은 의복 아이템이 캐주얼화가 진행되면서 스포티 캐주얼 스타일은 각종 레저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게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과 편리함을 위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Ahn, 2003) 활동적이고 실용성이 강화된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노인을 위한 점퍼에 대한 다양한 스타일이나 디테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실질적인 노인여성을 위한 점퍼와 재킷의 기본적인 스타일과 디테일을 선행연구와 노인복 시장조사, 의복구성학 분야의 서적 등을 참고하여 제시하였다.

    3. 연구 방법 및 절차

       3.1. 연구 내용

    연구내용 1. 연령에 따라 점퍼 선호도가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

    연구내용 2. 연령에 따라 재킷 선호도가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

       3.2. 재킷과 점퍼의 정의

    본 연구에서는 점퍼와 재킷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 점퍼와 재킷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재킷은 겉옷으로 상의의 총칭이며 슈트의 상의에 해당하는 것이다. 소매가 붙어 앞여밈이고 옷 위에 걸쳐 입는 것이 일반적인데, 소매가 없는 것이나 풀오버식으로 머리부터 쓰는 형태도 있다. 길이는 보통 웨이스트에서 힙을 가리는 정도까지이며 점퍼나 블루진이라고 하는 것, 소매가 없는 베스트나 볼레로, 셔츠 풍이나 블라우스 풍도 재킷에 속한다. 재킷은 본래 남성복의 상의와 같은 감각으로 슈트의 틀에서 벗어난 캐주얼하고 러프(rough)한 요소가 강한 것이다. 이전에는 스포츠나 레저, 여행 등의 기능성이나 활동성이 요구되는 곳에서의 의복으로 많이 입혀졌었는데 생활 전반의 캐주얼화에 따라 타운에서 일부 정장 분야까지 착용범위가 넓혀지고 있다(Lee & Kang, 2002; Rasara Educ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 1994).

    점퍼는 재킷에 속하며 운동량이 풍부하고 품이 넉넉한 활동적인 웃옷으로 작업복, 놀이복, 운동복 등 갖가지 용도에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평상시에 입는 옷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재킷이나 짧은 코트를 의미한 ‘jump’에 접미사 er이 붙은 것이다. 의복 구성상의 특징을 살려서 작업복ㆍ놀이복ㆍ스포츠복 등 여러 가지 용도로 널리 애용된다. 점퍼에 관해서는 1600년대의 영국의 목록에 커틀(kirtle)이라는 코트에서 웃옷과 스커트가 분리되고 웃옷이 점퍼로 불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발전하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점퍼가 되었다(RAEDA, 1994; The encyclopedia of Naver; The encyclopedia of Yahoo).

    본 연구에서는 재킷과 점퍼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 후 스타일을 선정하였다.

    (1) 소매가 붙었으며 앞여밈이고 옷 위에 걸쳐 입을 수 있는 겉옷이다.

    (2) 옷 길이는 웨이스트에서 힙을 가리는 정도의 길이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킷과 점퍼를 다음과 같이 한정하였다.

    (1) 각종 노인학교, 종교 활동, 결혼식 등의 공식석상에 격식을 차려 입고 갈 수 있는 외출복 상의로 한정한다.

    (2) 니트 의류를 제외한 <추동복>으로 한정한다.

    (3) 점퍼의 유형은

    ① 허리나 소매단에 벨트, 버튼, 끈이나 고무단으로 졸라 운동량을 크게 한 점퍼(jumper), 아노락(anorak), 블루종(blouson), 사파리재킷의 유형.

    ② 상의 안에 모피나 퀼팅안감 등을 달 수 있는 파카(parka) 유형.

    ③ 점퍼 겉감에 솜이나 털을 넣어 얇거나 두텁게 퀼팅(누빔)이 되어 있는 퀄팅 재킷, 다운재킷 등의 유형으로 한정한다.

       3.3. 조사 도구

    3.3.1. 스타일 선정을 위한 노인복의 사진수집

    스타일 선정을 위한 노인복의 사진수집은 우리나라 웹사이트 3개의 대표적인 검색 엔진(다음, 네이버, 야후)을 통해 ‘노인옷’, ‘노년층 의류’, ‘노년의복’, ‘노인복’, ‘노년복’, ‘어머니 옷’, ‘할머니 옷’, ‘실버의류’, ‘실버의복’ 등의 다양한 키워드를 사용하여 50대 후반이나 60대 이상의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13곳을 대상으로 점퍼와 재킷에 대한 사진을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점퍼 200점과 재킷 263점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수집기간은 2008년 9월 1일에서 2009년 3월 30일까지이다.

    3.3.2. 점퍼와 재킷의 스타일과 디테일의 선정

    점퍼와 재킷의 스타일과 디테일은 노인복 시장조사, 의복구성학책(Helen, 2001/1999; Im, 2008; Lee & Nam, 2001; Lee, 2006), 패션용어집과 선행연구(Cho & Shon, 2002; Chang, 2005; Im, 2007; Lee & Kim, 2010; Nam & You, 1997; Paek, 2005; You, 2000)를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선택된 점퍼와 재킷의 스타일과 디테일은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스타일로 한정하였으며 점퍼와 재킷의 스타일은 Table 1과 같이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여 제시하였다.

    점퍼와 재킷의 디테일은 칼라형태에서 점퍼는 윙칼라, 컨버터블칼라, 차이니즈칼라의 3가지 형태를 사용하였고, 재킷은 테일러드칼라, 컨버터블칼라, 차이니즈칼라, 칼라가 없는 것의 4가지 형태를 사용하였다. 앞여밈형태에서 점퍼는 지퍼, 지퍼+앞 덧단, 단추나 스냅단추, 재킷은 단추 1-2개, 단추 3개, 단추 4-5개로 나누어 각각 3가지 형태를 사용하였다. 주머니모양에서 점퍼는 아웃주머니, 상자주머니, 지퍼주머니, 재킷은 뚜껑주머니, 아웃주머니, 상자주머니의 각각 3가지 형태를 사용하였다. 점퍼와 재킷의 옷 길이는 미들 힙 라인, 힙 라인, 힙을 덮는 라인의 3가지 형태를 사용하였다. 이외에 점퍼에서는 점퍼 원단의 누빔ㆍ자수처리의 선호도와 점퍼에 모자의 유, 무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3.4.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본 연구의 피험자는 부산ㆍ경남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여성으로 고령자의 특성상 설문지를 읽고 이해하는데 무리가 따르고 설문지법보다 면접법이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훈련된 조사원에 의해 설문지를 이용한 1:1 면접법으로 조사하였다. 설문지는 예비조사를 거쳐 내용을 수정 보완한 후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조사기간은 2010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면접 중 무응답 항목은 ‘무응답’처리하였으므로 설문지 항목에 따라 빈도차이가 있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방법으로 SPSS WIN 17.0을 교

    [Table 1.] Descriptions of jumper & jacket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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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 of jumper & jacket style

    차분석과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4. 연구 결과 및 분석

       4.1. 점퍼의 디자인 선호도

    4.2.1. 선호하는 점퍼스타일

    Table 2의 선호하는 점퍼스타일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정장스타일의 점퍼에 대한 선호도가 47.5%로 가

    [Table 2.] Preferred Jumper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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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erred Jumper Style

    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캐주얼스타일 19.4%, 박스스타일 1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캐주얼과 블루종스타일, 연령이 높을수록 박스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노인여성은 점퍼가 캐주얼한 아이템이지만 정장스타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은 편안하여 활동성이 있지만 외출 시 품위성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정장스타일의 점퍼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점퍼스타일에 대한 시장조사에서 캐주얼스타일과 박스스타일이 26.0%, 25.0%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블

    [Table 3.] Preference for Padding or Embroid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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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erence for Padding or Embroidery

    루종스타일은 6.5%로 가장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노인여성의 정장스타일 점퍼에 대한 선호율은 47.5%이나 시장 조사에서는 정장스타일이 22.0%로 나타나 노인들이 선호하는 점퍼는 정장스타일이지만 생산자들은 오히려 캐주얼스타일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노인여성을 위한 점퍼생산 시 정장스타일에 대한 상품개발이 더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블루종스타일에 대한 노인여성의 선호도가 전체에서 10.8%이고 65-69세에서는 17.2%로 나타난 것에 비해 시장 조사에서는 6.5%로 낮게 나타나 블루종스타일의 상품생산을 높이되 연령이 낮은 노인여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점퍼 상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1.2. 선호하는 점퍼 여유와 점퍼 원단의 누빔ㆍ자수처리

    Table 3의 점퍼 원단의 누빔ㆍ자수처리의 선호도는 ‘좋아하

    [Table 4.] Preferred Jumper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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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erred Jumper Style

    지 않는다.’가 70.7%로 나타나 노인여성은 점퍼원단에 누비거나 자수처리된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점퍼원단의 누빔ㆍ자수처리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데 이는 누빔ㆍ자수 처리했을 때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연령이 낮을수록 점퍼원단에 누빔ㆍ자수처리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65-69세는 누빔ㆍ자수처리의 선호율이 40.9%로 시장 조사의 36.5%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누빔ㆍ자수처리는 원단을 얇게 하여 날씬하고 세련되게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연령이 낮은 노인여성들을 위한 점퍼 디자인 시에는 날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원단의 누빔ㆍ자수처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4.1.3. 선호하는 점퍼디테일

    Table 4의 점퍼디테일에서 점퍼 칼라형태, 점퍼 모자 유무, 점퍼 앞여밈형태에서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선호하는 점퍼 칼라형태는 윙칼라의 선호도가 49.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컨버터블칼라 35.8%, 차이니즈칼라 14.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윙칼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연령이 낮을수록 컨버터블칼라와 차이니즈칼라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65-69세는 차이니즈칼라의 선호도가 24.7%로 나타나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나타났는데 이는 차이니즈 칼라가 다른 칼라에 비해 세련되고 좀 더 젊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칼라형태에 대한 시장조사결과 윙칼라가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컨버터블칼라 32.0%, 차이니즈칼라 11.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노인여성이 선호하는 칼라형태 선호도와 시장 조사가 비슷한 분포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65-69세는 점퍼의 칼라형태 선호도가 컨버터블칼라 45.2%, 윙칼라 30.1%로 나타나 시장조사와 차이가 나타났고 차이니즈 칼라의 선호도는 24.7%로 나타나 시장 조사의 11.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65세 이상 노인여성의 점퍼 칼라형태는 연령이 높을수록 윙칼라 비율을 높게 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컨버터블칼라와 차이니즈칼라의 비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호하는 점퍼 모자 유무는 모자가 달리는 것이 '싫다.'가 74.4%로 높게 나타나 노인여성은 점퍼에 모자가 달리는 것을 싫어하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모자가 달리는 것을 더 싫어하는데 이는 점잖지 못하고 단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령이 낮을수록 모자가 달리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이는 더 생기 있고 활발하며 젊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70세 이상의 노인여성이 정장스타일의 점퍼를 선호하며 65-69세 노인여성의 캐주얼스타일 선호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에서 모자가 달리지 않은 점퍼비율이 68.7%로 높게 나타났다. 모자가 달린 점퍼의 선호도는 25.6%에 비해 모자가 달린 점퍼의 시장 조사 비율은 13.5%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65-69세의 모자 선호도는 시장조사에서 모자가 달린 점퍼비율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나 노인복 디자이너들이 고령자 점퍼 디자인 시 연령이 낮은 노인소비자들을 위해 모자가 달린 점퍼디자인 비율을 높여 노인여성의 요구를 반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호하는 점퍼 앞여밈형태는 단추나 스냅단추가 63.9%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추나 스냅단추의 앞여밈은 다른 앞여밈에 비해 단정하고 품위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단추나 스냅단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연령이 낮을수록 지퍼와 지퍼+앞 덧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에서 지퍼의 비율이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퍼+앞 덧단 31.0%, 단추나 스냅단추 26.0%의 순으로 나타나 노인여성이 선호하는 앞여밈형태와 차이가 나타났다. 노인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단추나 스냅단추는 시장 조사에서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인여성의 선호도가 가장 낮은 지퍼+앞 덧단은 시장조사에서 31.0%로 다소 높게 나타났고 선호도가 19.4%인 지퍼는 시장 조사에서는 43.0%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시판되는 점퍼 앞여밈 형태가 노인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노인여성은 편안하고 활동적이면서 품위 있는 정장스타일 점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단추나 스냅단추를 원하는 반면 노인복 생산자들은 점퍼의 특성인 캐주얼웨어로 돋보일 수 있는 지퍼나 지퍼+앞 덧단 형태로 디자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인복 생산자들이 노인여성의 소비자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며 앞으로 노인여성의 점퍼 앞여밈 디자인 시에는 단추나 스냅단추에 대한 비율은 높이고 연령이 낮을수록 지퍼나 지퍼+앞 덧단의 비율을 높여 디자인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호하는 점퍼 주머니모양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상자주머니에 대한 선호도가 5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아웃주머니 27.2%, 지퍼주머니 1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자주머니의 경우 사선으로 양쪽에 달려 실용적으로 사용가능하고 주머니가 밖으로 돌출되지 않아 단정하고 깔끔하다는 의견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연령이 낮을수록 상자주머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아웃주머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퍼주머니에서 65-69세는 ‘젊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고, 75세 이상은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지퍼주머니를 선호하는 이유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시장조사에서 아웃주머니가 4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상자주머니 32.0%, 지퍼주머니 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자주머니에 대한 노인여성의 선호도는 57.6%로 높게 나타났지만 시장 조사에서는 32.0%로 비율이 낮게 나타났고 아웃주머니의 비율은 41.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선호도와 차이가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보다 주머니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년층을 위해서는 모든 연령이 좋아하는 상자주머니에 대한 디자인 반영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선호하는 점퍼 길이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힙 라인이 67.6%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힙을 덮는 라인 25.0%, 미들 힙 라인 7.4%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에서 점퍼 길이는 힙 라인이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미들 힙 라인 20.0%와 힙을 덮는 라인 20.5%로 나타나 서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힙을 덮는 길이는 노인여성의 선호도가 25.0%로 시장조사 20.5%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65-69세는 미들 힙 길이의 선호도가 10.8%로 짧은 길이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므로 젊은 노인여성을 위한 점퍼 디자인 시 다양한 길이의 전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able 5.] Preferred Jacket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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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erred Jacket Style

       4.2. 재킷의 디자인 선호도

    4.2.1. 선호하는 재킷스타일

    Table 5의 선호하는 재킷스타일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전체에서 정장스타일이 59.4%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You(2000)와 Im(2007)의 연구에서 노년층 여성은 단추2개나 3개의 싱글재킷의 전형적인 테일러드스타일을 선호하는 것과 Chang(2005)의 연구에서 세미 피트형에 힙 중간이나 바로 밑 길이의 싱글 단추 여밈을 선호한다는 결과와 비슷하다. 연령이 낮을수록 A라인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65-69세는 A라인스타일 선호도가 20.7%로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가장 높았다. 70-74세는 정장스타일, 75세 이상은 박스스타일에서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장조사에서 정장스타일이 59.3%로 가장 높게

    [Table 6.] Preferred Jacket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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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ferred Jacket Style

    나타나 노인여성의 선호 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음은 박스스타일이 28.1%, 짧은 길이 스타일 6.8%, A라인스타일 4.6%로 나타나 노인여성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A라인스타일은 시장 조사에서는 매우 낮은 비율이 나타났다. 복부비만의 신체 단점을 보완하기 쉬운 A라인스타일은 노인여성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노인복 디자인 시 생산비율을 높여야 할 재킷스타일로 생각된다.

    4.2.2. 선호하는 재킷디테일

    Table 6의 선호하는 재킷디테일과 길이에서는 재킷길이에서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선호하는 재킷 칼라형태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에서 테일러트칼라의 선호도가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75세 이상은 테일러드칼라에 대한 선호도가 65.0%로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Cho and Shon(2002)의 연구에서 테일러드칼라는 품위가 있어 보이는 효과가 높고 다른 칼라 유형에 비하여 목과 허리가 가늘어 보이면서 배도 덜 드러나 보여 상반신 부위에 대한 효과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칼라와 라펠이 강한 초점의 역할을 하여 어깨부위의 결함을 눈에 덜 드러나게 함으로 노인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컨버터블칼라는 31.9%로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데 이는 키가 커 보이면서 전체적인 균형감이 높게 나타나기(Cho & Shon, 2002)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70-74세 노인여성이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Spruiell and Jernigan(1982)의 65세 이상 미국노인여성의 의복선호도 연구에서도 컨버터벌칼라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비슷하다. 차이니즈칼라는 선호도가 6.5%로 낮았는데 목 위까지 올라오는 네크라인 디자인은 노인들이 편안하지 않게 느끼는 것으로 생각된다. 칼라가 없는 것은 2.5%로 선호도가 가장 낮았는데 Cho and Shon(2002)에 의하면 칼라가 없는 것은 다른 칼라에 비해 우아해 보이는 효과가 높으나 젊어 보이는 효과가 낮아 젊은 이미지를 가장 추구하는(Kim & Lee, 2010) 노인여성의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시장조사에서 테일러드칼라 59.7%, 컨버터블칼라 24.0%, 차이니즈칼라 9.1% 등의 순으로 나타나 테일러드칼라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노인여성의 재킷 칼라 선호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재킷 앞여밈 형태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단추 3개가 75.5%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단추 1-2개 13.3%, 단추 4-5개 1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You(2000)의 연구와 비슷하나 Im(2007)의 연구에서 대다수 노인들이 단추 2개의 재킷스타일을 착용한다는 것과는 차이를 나타내었다. 약 80%의 70세 이상 노인여성들이 단추 3개 앞여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앞 중심이 잘 벌어지는 단추1-2개 재킷에 비해 앞 중심이 안정되어 배나 엉덩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신체적 결점을 쉽게 가릴 수 있어서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Ryoo and Park(2004)의 연구에서 breast lapel(단추 3개)칼라형태는 waist lapel(단추 1개), portrait lapel(단추 4-5개)의 칼라형태에 비해 더 매력적이고 품위 있는 이미지로 평가된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연령이 낮을수록 단추 1-2개의 앞여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목과 허리가 가늘어 보이면서 더 날씬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65-69세에서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장조사에서 단추 4-5개 42.3%, 단추 3개 34.6%, 단추 1-2개 10.7%로 나타나 단추 4-5개 앞여밈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노인여성들은 4-5개 앞여밈을 가장 선호하지 않아 차이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노인복 재킷 앞 여밈을 디자인 할 때는 연령에 상관없이 선호도가 높은 단추 3개 앞여밈형태의 비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호하는 재킷주머니모양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전체에서 아웃 주머니가 49.1%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두껑주머니 32.2%, 상자주머니 18.8%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주머니는 75세 이상에서 54.4%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주머니에 비해 물건이나 손을 넣기가 편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뚜껑주머니는 조금 불편하지만 정장이미지와 품위가 돋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정장스타일 재킷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70-74세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자주머니는 실용적이고 젊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연령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장조사에서 두껑주머니 57.0%, 아웃주머니 16.7%, 상자주머니 15.2%의 순으로 두껑주머니에 대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노인여성의 선호도에서는 아웃주머니가 가장 높게 나타나 서로 차이를 나타내었다. 노인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아웃주머니는 시장 조사에서는 비율이 아주 낮게 나타나 노인 여성을 위한 재킷 디테일 설계 시 아웃주머니를 더욱 확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호하는 재킷길이는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에서 힙 라인이 46.0%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Chang(2005)과 Paek(2005)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이는 노령화로 인한 배, 허리와 엉덩이부위 등의 체형결점을 감추기 위해 허리길이의 재킷보다는 엉덩이 길이의 긴 재킷을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다음은 힙을 덮는 라인 32.4%, 미들 힙 라인 2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Karol(1999)의 연구에서 55세 이상의 미국 노인여성의 의복선호도연구에서 힙 라인 48.6%, 힙을 덮는 라인 34.7%로 나타난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연령별로 70-74세는 힙을 덮는 라인이 힙 라인에 비해 선호도가 높아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길이가 긴 재킷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65-69세는 미들 힙 라인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선호도가 높고, 재킷스타일에서도 짧은 길이스타일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과 같은 결과로서 아직 노인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젊음을 계속 유지하고 활기차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Kim & You(1999)에 의하면 상의 길이가 웨이스트라인, 힙본라인인 경우 유행성이미지가 높고 힙 라인 이하는 유행성이미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70-74세 노인여성이 힙을 덮는 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아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유행성이미지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70-74세가 고령화에 의한 체형변화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가장 많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의복에 대한 유행성보다는 체형보완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시장조사에서는 힙 라인 54.4%, 미들 힙 라인 39.2%, 힙을 덮는 라인 6.5%로 나타나 힙 라인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힙을 덮는 라인은 6.5%로 노인여성의 선호율 32.4%보다 매우 낮아 차이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힙을 덮는 라인은 65-69세는 28.7%, 70-74세 44.1%, 75세 이상 24.1%로 나타나 비교적 선호도가 높아 노인복 시장에서 힙을 덮는 라인의 재킷상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5. 결 론

    노인여성의 연령별 점퍼와 재킷선호도 비교에 대한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65-69세 노인여성의 점퍼와 재킷선호도

    65-69세의 점퍼 디자인은 점퍼 원단을 얇게 누빔ㆍ자수 처리하여 날씬하고 세련되게 보이게 하며, 점퍼의 특성인 캐주얼웨어로 돋보일 수 있는 지퍼나 지퍼+앞 덧단 앞여밈에 모자가 달린 점퍼, 컨버터벌칼라와 차이니즈칼라의 비율을 높인 캐주얼스타일과 길이가 짧은 블루종스타일에 대한 디자인비율을 높여 전개할 필요가 있다. 65-69세의 재킷 디자인은 60대의 복부비만의 체형특징을 보완할 수 있는 A라인스타일, 목과 허리가 가늘어 보이면서 더 날씬해 보이는 단추 1-2개의 앞여밈, 짧거나 긴 다양한 재킷 길이의 디자인 비율을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높게 연출하여 아직 노인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젊음을 계속 유지하고 활기차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65-69세는 미들 힙 라인의 재킷비율이 점퍼의 비율보다 17%정도 높게 나타나 점퍼에 비해 재킷은 짧은 길이를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 70-74세 노인여성의 점퍼와 재킷선호도

    70-74세를 위한 점퍼 디자인은 활동적이고 품위 있어 보이는 정장스타일을 선호하며 누빔, 자수 처리된 점퍼는 선호하지 않았다. 점퍼디테일에서 사선으로 달려 실용적으로 사용가능하고 밖으로 돌출되지 않아 단정하고 깔끔한 상자주머니와 힙 라인까지의 점퍼 길이에 대한 디자인 비율을 높여 다양한 정장스타일의 점퍼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70-74세를 위한 재킷은 정장스타일의 키가 커 보이면서 전체적인 균형감이 높은 컨버터블칼라, 앞 중심이 안정되어 배나 엉덩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신체적 결점을 쉽게 가릴 수 있는 단추 3개의 앞여밈, 품위가 돋보이는 뚜껑주머니와 힙을 덮는 라인의 긴 재킷 길이에 대한 디자인 비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70-74세는 힙 라인과 미들 힙 라인의 점퍼비율이 재킷에 비해 20% 높게 나타나 점퍼를 훨씬 짧게 착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75세 이상 노인여성의 점퍼와 재킷선호도

    75세 이상은 점퍼와 재킷 디자인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점잖고 충분히 여유가 많은 박스스타일, 단추나 스냅단추의 앞여밈과 물건이나 손을 넣기가 편한 아웃주머니, 힙 라인의 옷 길이를 선호하였다. 점퍼는 윙칼라의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모자가 달리는 것을 싫어하였다. 재킷은 테일러드칼라에 대한 디자인 비율을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나 이를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75세 이상은 미들 힙 라인의 재킷비율이 점퍼비율보다 15%이상 높게 나타나 점퍼에 비해 재킷을 짧게 착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점퍼와 재킷은 각각의 스타일과 디테일에서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고 시장조사에서 분석된 점퍼와 재킷의 스타일과 디테일이 실제로 노인들이 선호도와는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 분석되었다. 이에 노인복 업체는 노인여성이 선호하는 점퍼와 재킷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의류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브랜드 출현이 필요한 시점에서 연령별 디자인방향을 알 수 있어 실질적으로 각 연령에 적합한 노인복 디자인 개발에 도움이 되며 노인복 상품세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구체적인 노인복 시장세분화를 위해서는 연령 이외의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변인(학력, 지역, 소득 등)과 디자인 변인(소재, 색상, 무늬 등)에 의한 시장세분화가 더욱 활발히 연구되어야 할 것이며, 노인복 업체들은 각 업체에서 타깃으로 하는 소비자분석을 위해서는 적합한 변인들을 적용하여 노인여성에게 의복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인터넷에서만 노인복 사진을 수집한 것과 지역적으로 부산, 경남으로 한정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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