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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 연구*
  • 비영리 CC BY-NC
ABSTRACT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 연구*

Kim Eunae & Min youmi. 2014. 9. 30.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Multimedia Educational Material for the Pronunciation of Korean Vowels and Consonants. Bilingual Research 56, 59-83. This study is on the development of pronunciation education material which utilizes multimedia. Learning and teaching pronunciation of Korean vowels and consonants is perceived by both learners and instructors as a highly difficult area. The pronunciation education material on Korean vowels and consonants that are currently used in Korean language classes are paper textbooks, practice sheets and audio CDs. In the early stages of learning Korean, it is difficult for learners to understand how to pronounce vowels and consonants by solely relying on the sentences, sentence explanations, and simple diagrams found in the textbook and practice sheets and audio resources. This study proposes multimedia-based pronunciation education material in conjunction with an education plan that utilizes this material. Educational multimedia material on the pronunciation of Korean vowels and consonants provides aperture along with audio resources. Also, by expressing the point of articulation and articulating method in video format, information on how to pronounce Korean vowels and consonants can be relayed directly to the learner. The use of pronunciation education material which utilizes multimedia is expected to significantly reduce the difficulties involved in teaching and learning Korean vowels and consonants.(Seoul National University)

KEYWORD
발음 교육 , 한국어 자모음 발음 , 멀티미디어 자료 , 개구도 , 조음 방법
  • 1. 서론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문자인 한글과 자모음의 발음을 동시에 배우며 학습을 시작한다. 이때 자음과 모음의 음가를 정 확하게 익히지 못한다면 이후 학습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학습 초기에 한국어 자모음의 음가를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발음 교육 시 음성 자료 제공이 필수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각적 정보만으로 발음을 정확하게 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조음점, 조음 방법의 차이를 보여 주는 시각적 정보가 함께 제시되어야 학습자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발음 교육의 효과도 배가될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자료의 형태가 바로 멀티미디어 발음 교육 자료다. 시각적인 정보와 청각적인 정보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는 발음 교육에 있어, 특히 자모음 발음 교육에 있어 유용한 자료임이 틀림없다. 특히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 시점에서, 또 대부분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하며 성장했기에 이에 익숙한 현 시대의 학습자와 교사들에게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사용한 자모음 발음 교육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자모음 학습용 교재나 발음 교육 자료는 종이 책 형태의 교재와 음성 자료를 담은 CD로 이루어져 있다. 외국인 학습자들이 이런 평면적인 교재의 그림과 음성 자료만으로 자모의 음가와 조음 방법을 숙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그림, 음성과 함께 설명이 동시에 제시되는 멀티미디어 자료가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논리에 입각한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을 위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이 이미 개발되었지만, 이 자료들에는 시청각 자료가 부족하거나, 번역이 없거나 하는 등의 부족함이 다소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멀티미디어 자료가 가진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개발된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랑해요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학습의 주체인 학습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추후 본론에서 해당 자료가 개발된 원리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또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을 함께 덧붙이고자 한다.

    2. 선행 연구

    1990년대부터 한국어 교육에서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연구들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웹 사이트에 대한 연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멀티미디어 수업 자료에 대한 연구들은 다음과 같다.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한국어 교육 관련 연구로는 김수정(2001), 양순임(2003), 양순임(2004), 나찬연(2005), 채영희‧나찬연(2005), 이혜신‧정회란(2008), 김은라(2009), 김지영(2009), 조애란(2011) 등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멀티미디어 발음 교육 자료 관련 논문으로는 김수정(2001), 양순임(2003), 양순임(2004), 나찬연(2005), 채영희‧나찬연(2005), 김은라(2009), 조애란(2011)을 들 수 있다.1)

    김수정(2001)에서는 한국어 교사를 위한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의 필요성과 의의를 제시하며 특히 표준 발음과 관련된 교수 자료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수업 현장을 위해 동영상 자료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 시 유의해야 할 점과 멀티미디어 자료의 실제 예들을 소개하였다.

    양순임(2003)에서는 경성대학교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만든 DVD를 소개함과 동시에 모음의 효율적인 발음 교육 방법과 인지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 양순임(2004)에서는 앞선 연구에서 제시한 구강 측면도, 동영상, 음성의 구현 방법을 밝혔고 자음 초성 목록을 어떤 순서로 제시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한 자모음 교육 방안을 비교적 상세하게 제시하였으며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도 기술하였다.

    나찬연(2005)에서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언어 교수를 하면 효과적이지만 광매체 교재(CD-ROM이나 DVD타이틀)와 웹 교재의 경우 수업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음을 지적하였다. 이런 장단점을 고려하여 ‘텍스트 교재, 광매체 교재, 웹 교재’ 3가지 형태로 교재를 제작하는 방식을 제안하였다. 발음 부분에서는 스틸 사진과 그림을 이용한 ‘텍스트 교재’, 입 모양과 조음 기관을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광매체 교재’와 ‘웹 교재’ 개발을 제안하였고 멀티미디어 자료에 음성을 입혀 학습자들이 눈으로는 조음 방법을 확인하고 귀로는 음가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채영희‧나찬연(2005)에서는 한국어 표준 발음 교육용 콘텐츠 모형을 학습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 교재, 웹 교재, CD 교재의 세 가지 형태로 제시하였다. 텍스트 교재에서는 발음 방법의 시각적 구현 방안을 제시했고, 웹 교재 부분에서는 ‘벼리 한국어 학당’ 사이트를 제시했다. CD 교재는 웹 교재의 ‘발음방’과 구성, 내용, 교육 방법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조애란(2011)은 학습 자료와 음성 자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Flash를 이용한 한국어 발음 교재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Flash 교재의 실례에서는 텍스트와 음성 자료, 입 모양 그림, 측면 개구도, 발음 동영상, 녹음 기능, 사진 등을 제시하여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멀티미디어 관련 선행 연구들을 통해 발음 교수 시 텍스트 교재나 음성 자료만 제시하는 것보다 이미지와 음성 자료를 동시에 제시하는 멀티미디어 자료가 교수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멀티미디어 자료는 시각적 자료와 청각적 자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자모음을 배우는 초급 단계의 학습자들의 발음 습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어나 한국어 발음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없는 학습자는 텍스트 교재의 자모 이미지나 음성 자료만으로는 조음 방법을 정확하게 익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한 웹 사이트에 대한 연구들에는 우인혜(2000), 김현숙(2008), 이희진(2008), 성효정(2012), 류문문(2013) 등이 있다.

    먼저 우인혜(2000)에서는 국제교육진흥원, 호주의 모나쉬대, 문화관광부, 서강대 등 네 기관에서 개발한 웹 교재를 대상으로 개괄적 구성 체계, 한글 창제 배경이나 문화 제시, 자음 모음 교육 양상, 음운 규칙 제시 양상, 어휘, 간단한 대화 제시 양상, 특징 등을 분석하였고 교재별로 세부 분석을 하였다. ‘자음 모음 교육 양상’에서는 각 기관별로 자음과 모음 교육 시 무엇을 제시하였는지 간략하게 다루었다. 그러나 공통된 기준으로 분석하지 않고 각 기관별로 한글 자모음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설명하여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김현숙(2008)에서는 웹에서의 유비쿼터스 한국어 교육을 제시하기 위해 u-러닝2)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어 학습 사이트를 분석하였다. 대표적인 한국어 학습 사이트 14개의 제공 언어, 학습 대상, 장‧단점, 특징 등을 제시하였고 u-러닝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교과 과정, 교수 기술 환경, 교수 전략 등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웹 기반 한국어 학습 사이트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였다.

    이희진(2008)에서는 웹 기반 한국어 교육 사이트는 학습자 스스로가 수업 수준과 진도를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부교재로 활용하는 것이 학습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았다. 웹 기반 한국어 학습 사이트 중 국제교육진흥원의 KOSNET, 서강대학교의 ‘Sogang Korean Program’, 재외동포재단의 ‘Study Korean’의 제공 언어, 학습 단계 구성, 장‧단점 등을 분석하였고 부교재로서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의사소통 영역’, ‘언어‧지식 영역’, ‘사회‧문화 영역’으로 영역을 나누어 위의 세 사이트를 분석하였다. 또한 부교재로서 웹 교재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우인혜(2000), 김현숙(2008), 이희진(2008)에서는 자모음 발음 교육에 대한 내용이 일부분에 불과한데 반해 성효정(2012)류문문(2013)은 한국어 음운 교육 또는 자모음 발음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성효정(2012)에서는 웹 기반 한국어 학습 사이트에서 음운과 음운 변동 규칙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점을 제시한 후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된 무료 한국어 학습 사이트 중 일정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공공 단체 및 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습 사이트, 그리고 학습단원에서 별도로 음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트 7개3)를 선정하였다.4) 자음과 모음 분석의 경우 자음과 모음을 나누어 ‘제시 수’, ‘제시 순서’, ‘분류 기준 및 명칭’을 중점으로 분석하였다. 자음과 모음 제시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할 때는 자음의 경우 ‘명칭’, ‘음가’, ‘자음표’가 있는지 보았고, 모음의 경우 ‘음가’와 ‘모음 사각도’가 있는지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를 통해 자음과 모음의 음가와 명칭이 음성 기호로 제시되지 않은 사이트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음의 경우에는 명칭과 음가가 다른데, 보다 정확한 발음 교육을 위해서는 음가를 음성 기호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음운 교육에 대한 개선 방안,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위한 개선 방안5)과 학습 사이트 접근성의 개선 방안도 제시하였다.

    류문문(2013)에서는 웹 기반 한국어 학습 사이트에서 자모음을 중심으로 발음 교육이 다루어지고 있는 양상과 문제점을 살펴본 후 발음 교육 모형을 제시하였다. 분석 대상은 한국어 학습 사이트 7개였다.6) 자음과 모음을 따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7) 분석 기준은 ‘제시 수’, ‘제시 순서’, ‘발음 방법 설명 여부’, ‘그림이나 동영상 여부’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자음과 모음 모두 발음 방법 설명이 있는 사이트는 일곱 사이트 중 한 개에 불과했으며 그림이나 동영상이 있는 사이트는 세 개였지만 발음 방법 설명과 그림이나 동영상이 모두 있는 사이트는 없었다.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자음의 경우 ‘자음의 명칭’, ‘자음표’, ‘자음 발음 방법에 대한 설명’, ‘발음 장면 제시 여부’를 살폈고, 모음의 경우 ‘모음의 음가’, ‘모음 사각도’, ‘모음 발음 방법에 대한 설명’, ‘발음 장면 제시 여부’를 살폈다. 문제점 분석 결과 자음과 모음의 음가와 명칭이 음성 기호로 제시되지 않은 사이트가 많았고 발음 방법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류문문(2013)은 웹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시각적 자료와 청각적 자료를 모두 제시해 발음 방법을 잘 이해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웹 기반 한국어 발음 교육 모형의 설계 원리와 모형을 제시하였다.8)

    1)영어 발음 교육 관련 연구로는 나석주(2001)와 노경희(2001)를 들 수 있다. 나석주(2001)에서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여 입술 모양과 조음 기관을 보여 주고 소리도 들려주며 조음 방법을 설명했다. 실험 결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여 가르친 집단이 자음 인지 실험과 발음 평가에서 일반 수업을 받은 학생들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 멀티미디어 자료가 발음 습득에 도움이 됨을 알 수 있었다. 노경희(2001)는 한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 발음 음성 자료와 조음 동영상, 입 모양 동영상, 녹음 기능, 음성 분석 기능, 발음 연습, 듣기 연습 등이 들어 있는 CD-ROM 발음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한 집단과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음을 배운 집단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CD-ROM을 이용한 집단이 성취도에서 큰 향상을 보여 학습자들이 발음 과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2)김현숙(2008)의 개념 정리에 따르면 유비쿼터스 교육은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교육을 말하며 영어로 유비쿼터스 러닝(ubiquitous learning), 또는 유-러닝, u-러닝(u-learning)이라고 한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 가능한 기기를 사용한다는 기본 개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숙(2008)에서는 여러 학자들의 ‘유비쿼터스 러닝’의 정의를 살펴본 후 유비쿼터스 러닝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정리하였다(김현숙 2008:8-10).  3)성효정(2012)에서 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일곱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① 국립국어원의 바른 소리 ② 한국어세계화재단의 누리-세종학당 ③ 서강대학교의 Sogang Korean Program ④ KBS WORLD의 Let’s Learn Korean ⑤ 재외동포재단의 Study Korean ⑥ 국제교육진흥원의 KOSNET ⑦ 서울대학교의 Click Korean  4)기본 정보로 사이트 주소, 지원 언어, 회원 가입 필요 여부, 목적, 학습 대상을 제시하였고 한글의 제자 원리, 표기법, 음절 구성이 제시되어 있는지도 분석하였다.  5)성효정(2012:83-86)에서 제시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위한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단원의 도입 부분에 각 단원의 학습 목표, 학습 시간, 난이도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학습자의 모국어로 설명해야 한다. 셋째, 학습 단계별로 활동을 충분히 두어야 한다. 넷째, 교수요목을 단계별로 설정하여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섯째,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부분이 있어야 한다.  6)류문문(2013)에서 분석한 사이트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국립국어원 바른 소리 ② 한국어세계화재단 누리-세종학당 ③ 재외동포재단 Study Korean ④ KBS Let’s Learn Korean ⑤ 서강대 Sogang Korean Program ⑥ 국제교육진흥원 KOSNET ⑦ 서울대학교 Click Korean  7)기본 정보로는 운영 기관, 웹 사이트, 웹 기반 교재 이름, 운영 국가, 제공 언어, 학습 대상을 제시하였고 한글 소개 분석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의 여부, 한글의 위상 여부, 자음은 자음 기관 상형, 가획 원리 유무, 모음은 천지인 상형, 합성 원리 여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표기법과 음절 구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8)이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설계 모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류문문 2013: 39-40) 첫째, 한국어의 제자원리와 연결하여 교육을 시킨다. 둘째, 발음 방법을 설명한다. 셋째, 한국어 모국어 화자의 발음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자음이나 모음을 발음하는 입 모양이나 혀의 위치, 공기의 세기에 초점을 두어 교육한다. 넷째, 학습자가 정확한 발음을 익히게 하기 위해서는 표준 발음을 충분히 들려주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다섯째, 학습 단계별로 활동을 충분히 두어야 한다. 여섯째,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곱째,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부분이 있어야 한다.

    3.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 개발 원리

    본 연구에서는 성효정(2012)류문문(2013)의 분석 대상이 된 웹 사이트에 3개의 웹 사이트를 추가 분석하여 장‧단점을 가렸다.9) 분석 결과 이 웹 사이트들은 멀티미디어 자료의 장점인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음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적고 어려워 학습자가 그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여 학습자의 학습 용이성을 높임과 함께 발음 수업을 할 교수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그 내용을 응용하여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한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개발하였다.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발 원리는 아래와 같다.

    첫째, 학습자들이 목표 발음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발음을 최대한 많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

    둘째, 개구도와 입 모양을 제시하여 이해를 돕는다. 학습자들이 시각 자료를 통해 발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셋째, 음성 자료와 시각 자료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조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넣는다. 조음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모국어 자막을 제시한다.

    넷째, 실제 수업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등장하도록 설정하고 오류 수정에 관한 내용도 담는다.

    다섯째, 학습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테스트나 복습 단계를 둔다.

    여섯째, 학습자들이 이미 학습한 자모음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실생활에 필요한 단어와 표현들을 제시하여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도록 한다.

    9)본 연구에서는 류문문(2013)에서 중점적인 분석 기준으로 제시한 ‘제시 수’, ‘제시 순서’, ‘발음 방법 설명 여부’, ‘그림이나 동영상 여부’ 외에 자음 발음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학습자들이 학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연습이 있는지를 더 살펴보았다. 또한 제시된 그림이나 동영상 자료 중 조음 방법 이해를 돕기 위한 입 모양이나 개구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한 사이트는 모두 일곱 가지로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한국방송공사 ‘Let's Learn Korean’ ② 서강대학교 ‘Sogang Korean Program’ ③ 재외동포재단 ‘Teen Korean Basic’ ④ 국립국어원 ‘바른소리’ ⑤ 누리-세종학당 ‘한글자모학습 v.2' ⑥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한국어 입문’ ⑦ 벼리 한국어 학당 위의 목록 중 ①, ②, ④, ⑤의 웹 사이트는 류문문(2013)에서 다룬 웹 사이트와 같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지면 관계상 표로 정리하여 별첨하였다.

    4.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 ‘사랑해요 대한민국’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첫걸음 ‘사랑해요 대한민국’은 한국 입국을 앞두고 있거나 갓 한국에 들어온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또는 본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동영상 교재이다.10)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은 일곱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구성과 각 과의 기본 구성은 아래의 <표 1>, <표 2>와 같다.

    [<표 1>]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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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의 구성

    [<표 2>] 1과 모음편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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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과 모음편의 구성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특징으로는 여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교실 상황을 연출해 학습자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 같이 편안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수업에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즉,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구성과 흐름에 따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동영상 교재에서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이 내용만 오디오 또는 그림이나 글로 제시하거나 교사만 등장하여 내용을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칫 동영상을 시청하는 학습자들을 매우 수동적으로 만들고 동기 상실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해요 대한민국’은 교사 역할의 아나운서와 학생 역할의 중국, 몽골 출신 결혼이민자가 게스트로 같이 등장한다. 그리고 교사가 조음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발음을 하면 학생이 교사를 따라 바로 연습한다. 마치 교실에서 교사로부터 한국어 자모음 발음을 직접 배우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둘째, 중국어와 몽골어 번역 자막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한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들이 처음부터 한국어로 된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는 학습자들이 질문을 하면 바로 교사가 피드백을 줄 수 있고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학습자 혼자 발음 공부를 하는 경우라면 교사에게 질문을 하거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국어로 설명을 자세히 하되 중요한 부분은 중국어와 몽골어로 번역을 한 후 자막으로 처리하여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표 3>] 중국어, 몽골어 번역 제시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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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몽골어 번역 제시의 예

    셋째, 개구도와 입 모양을 제시하여 쉽고 정확한 이해를 도왔다. 현재 많은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는 교사가 직접 자모음을 발음하고 필요한 경우 개구도를 이용해 입을 벌리는 정도나 모양, 혀의 위치 등을 설명한다. 그러나 조음점과 조음 방법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자음이나 발음 시작과 끝 부분의 입 모양과 혀의 위치가 달라지는 이중 모음의 발음을 종이 교재만 보고 익히기는 어렵다.14) 이런 점을 고려하여 교사의 입 모양과 개구도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학습자들이 입 모양과 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각적으로 자세히 확인하게 하였고 청각적으로는 정확한 소리를 들으며 발음을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15) ‘사랑해요 대한민국’ 개구도 동영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모음을 제시할 때는 입 모양과 혀의 위치만 달리한 것이 아니라 혀의 기본 위치를 제시하여 정확히 혀의 위치가 어떻게 바뀌는지 제시하 였다. 특히 이중 모음을 제시할 때는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혀의 위치와 입 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제시하였으며 발음 시 반모음을 빨리 발음한 후 뒤의 모음을 이어 발음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속도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격음과 경음 개구도를 제시할 때는 평음 개구도와 같이 제시하여 차이를 잘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격음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 입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가 평음보다 더 크다는 것을, 경음은 턱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여 발음 시 턱이 당겨져 긴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몇 가지 개구도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표 4>]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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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구도

    넷째, 학습 과정 중간에 퀴즈를 넣어 실제로 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하였다. 교사의 질문에 학생이 대답하는 부분을 넣어 영상을 보는 학습자들도 몰입할 수 있게 하였고 스스로의 이해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자음의 발음을 처음 학습하는 학습자들에게 음가를 먼저 익히게 하기 위해 자음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ㄱ’의 명칭은 ‘기역’이지만 발음을 [기역]으로 하지 않는다.16) 따라서 자음의 발음을 [ㄱ], [ㄴ], [ㄷ]로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발음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기 전부터 해당 음소의 음가에 노출이 되도록 하였다. 그러나 자음은 단독적으로 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본래 ‘ㄱ’17)이 가진 소리에 최대한 가깝게 소리를 내는 식으로 발음을 제시하였다.18) 이후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아나운서가 다시 글자들을 읽음으로써 모음 결합 시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학습자들에게서 빈번하게 오류가 발생되는 발음에 대한 연습을 포함시켰고, /ㅅ/, /ㄹ/의 변이음 발음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였다.

    여섯째, 각 단원에서 학생들이 이미 학습한 자음과 모음으로 만들 수 있는 실제적 표현이나 실생활에 필요한 단어를 제시하여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도록 하였다. 단어나 표현을 제시할 때는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사진이나 부가 설명을 함께 제시하였으며 출연한 학생들이 직접 읽어 보게 함으로써 동영상을 보는 학습자들도 화면을 보고 따라 읽도록 유도하였다.

    10)국립국어원의 기획으로 2013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개발한 동영상 교재이다. 중국어, 몽골어권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여 중국어, 몽골어 버전으로 개발하였다. 발음편 7개, 대화편 8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DVD는 무료 배포되었으며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본 논문의 저자들은 발음편 기획, 집필, 멀티미디어 개구도 제작물을 감수하였다.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은 중국어판과 몽골어판으로 제작되었으나, 이에 상관없이 교육 내용은 모든 언어권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하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칭한다.  11)각 단원마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순서를 유지하도록 하였으나 일부 단원에서는 내용이 추가되어 약간의 변화가 생기기도 하였다.  12)테스트 제시 시간은 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학습 중간에 넣어 중간 점검을 해 보게 하였다.  13)모든 과의 마지막 부분에 복습 코너를 넣어서 전체적으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제시하였다.  14)이중 모음의 경우 발음을 할 때 입 모양과 혀의 위치가 변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책에는 이중 모음의 개구도가 제시되어 있지 않았다. 허용·김선정(2006)과 나찬연(2013)에서는 이중 모음 발음을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입 모양을 제시하였다.  15)시각 자료와 청각 자료를 동시에 사용하여 자모음을 익힐 수 있게 한 것은 시청각 교수법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청각구두식 교수법(méthod audio-orale)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프랑스의 언어교육학자들은 프랑스 밖에서 프랑스어를 가능한 한 널리,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시청각교수법을 개발하였다(장한업, 2003:21-22).  16)김성규‧정승철(2013)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음을 제시하였다.  17)김성규․정승철(2013)에 따라 따옴표(‘ ’)는 대상을 표기할 때, 사선(/ /)은 음성 언어로서의 말소리 자체를 기술할 때, 괄호([ ])는 발음의 음성적 특성이나 해당 발음을 표기할 때 사용하였다.  18)[그], [느], [드]와 유사한 발음으로 들린다. 발음은 이와 같이 제시했으나 영상 도입 부분에 어린이들이 등장해 ‘ㄱ’부터 ‘ㅎ’까지의 명칭을 말하는 부분을 넣음으로써 자음의 명칭을 노출시켰다.

    5.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이용한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 방안 제안

    4장에서 소개한 ‘사랑해요 대한민국’은 멀티미디어 개구도와 같이 실제 발음 수업에서 바로 사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있는 자료와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에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이용한 발음 교육 방안을 간단히 제시하겠다.19)

    첫째, 시각 자료를 제시한 후 학생들이 스스로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 이때 교사는 “입 모양이 어때요?” 등의 도입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시각 자료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학생들이 앞에 제시된 시각 자료를 통해 입술 모양, 혀의 위치, 입을 벌린 정도 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모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둘째, 목표음을 들려준다. 목표 발음을 들으며 음가를 귀에 익히는 데에 집중하게 한다.

    셋째, 시각 자료와 목표음을 동시에 보고 듣게 한다. 시각 자료에 제시된 것과 같이 조음을 하며 목표 발음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게 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입 모양, 혀의 위치, 입을 벌린 정도와 발음이 모두 맞는지를 확인한다.

    넷째, 평음-경음-격음의 대립과 같이 변별이 필요한 경우 시각 자료를 연속적으로 제시하여 학생 스스로 그 차이를 인식하게 한다. 시각 자료를 보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말하거나 제스처를 통해 표현하게 한다. 그리고 실제로 시각 자료에 나타난 대로 발음해 보게 한다.20)

    마지막으로 교사는 학생들이 하는 발음이 맞는지 확인한다. 이어 개구도를 계속 보며 조음 위치와 발음을 기억하게 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 이 외에 소리를 줄이고 개구도 동영상만 보며 발음하게 하거나 소리만 들려주고 해당 발음의 개구도를 찾는 게임을 하는 것도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19)한국어 입문 단계 수준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설명은 학습자의 모어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를 3개월 정도 학습한 학습자들에게는 한국어 단어를 사용해도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20)평음-경음-격음의 삼중대립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보다 평음-격음, 경음-격음, 평음-경음 식으로 두 부류씩 비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면 학습자의 평음, 경음, 격음 학습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6. 결론

    멀티미디어 자료는 음성 자료, 그림 자료, 동영상 자료 등의 시청각 자료를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종이 교재만으로 학습할 때보다 높은 학습 효과를 가져 온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학습 효율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의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으며, 특히 발음 교육에 있어서 멀티미디어 교재의 교육적 효과는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장점에 착안하여 한국어 자모음 발음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를 개발하게 되었다. 본 개발 연구는 한국어 학습 초기의 학습자들이 자모음 습득 시 겪는 어려움을 덜어 주고 학습 동기를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본문에서는 본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멀티미디어 자료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발 원리와 내용 및 특징을 소개하였으며 아울러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때 교사가 참고할 만한 내용도 제언하였다.

    ‘사랑해요 대한민국’은 학습자가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점, 학습자를 위한 실제적인 설명이나 시각적 정보가 부족한 점 등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존 멀티미디어 발음 교육 자료들의 한계점을 뛰어넘고자 노력하였다. 그 결과, 종이 교재에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멀티미디어 개구도 사용, 조음 방법에 대한 모국어 자막의 제시, 교사와 학생을 함께 등장시킨 수업 과정 연출 등을 통해 학습 용이성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몇 가지 한계점도 안고 있다. 첫째, 짧은 제작 기간 동안 교육 내용 설정, 대본 집필, 영상 녹화와 편집, 동영상 개구도 개발, 중국어와 몽골어 번역 등을 진행하게 되어 충분한 검토와 수정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동영상 개구도의 속도와 음성 자료의 속도가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일부분 남아 있다. 둘째, CD가 수용할 수 있는 전체 분량의 제한 및 1회 분량의 제한 때문에 기획 초기의 대본에 포함되었던 교정 장면 등이 많이 삭제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한계점은 발음에 관한 전체적인 학습 과정이 개발되지 않고 자모음 발음 부분만 개발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학습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유창성은 음운 규칙이나 억양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후속 연구로서 유창성 제고를 위한 음운 규칙이나 억양 부분을 다룬 학습 자료도 추가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 밖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연출 부분의 한계는 개발이 거듭될수록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가 향후 한국어 발음 교육용 자료 개발과 발음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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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표 1> ]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의 구성
    ‘사랑해요 대한민국’ 발음편의 구성
  • [ <표 2> ]  1과 모음편의 구성
    1과 모음편의 구성
  • [ <표 3> ]  중국어, 몽골어 번역 제시의 예
    중국어, 몽골어 번역 제시의 예
  • [ <표 4> ]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구도
    ‘사랑해요 대한민국’의 개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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