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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Trajectories of Change in Aggression and Internalizing Problems and Effects of Early Protective Factors in Children of Divorce: A Comparison with Married Families 이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문제 발달궤적과 초기 보호요인과의 관계: 결혼가정과의 비교
  • 비영리 CC BY-NC
ABSTRACT
Trajectories of Change in Aggression and Internalizing Problems and Effects of Early Protective Factors in Children of Divorce: A Comparison with Married Families

본 연구에서는 잠재성장모형(LGM)을 활용하여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초 4부터 중 2까지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의 발달모형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1차년도 보호요인인 부모애착, 친구애착, 교사애착, 자존감, 자아통제감과 자녀양육태도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총 4패널의 1-5차년도 종단자료를 활용했다. 연구결과, 첫째, 이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은 선형모형이었고 결혼가정은 1-4차변화 모델로 나타났다. 내면적 문제행동은 이혼가정아동과 결혼가정 모두 3차 변화모델로 나타났다. 공격성과 내면적문제 모두 초기치와 변화율에 개인별 차가 있었다. 둘째,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으로는 이혼가정아동은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이 초기치와 변화율이 모두 유의미했고 자녀양육태도는 변화율만 유의미했다. 결혼가정아동은 자아통제감, 자아존중감, 자녀양육태도가 초기치와 변화율이 유의미했고 부모애착은 초기치와 유의미했다. 셋째, 내면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으로는 이혼가정아동은 자아존중감과 부모애착이 초기치와 유의미했고 결혼가정아동은 자아존중감, 자아통제, 자녀양육태도, 친구애착이 초기치와 변화율에 유의미했다. 본 연구의 결과로 이혼가정아동의 공격성과 내면문제에 대한 개입과 실천적 함의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다.

KEYWORD
Aggression , Internalizing Problems , Children of divorce families , Self-Esteem Self-Control , Protective Factor
  • Ⅰ. 서론

    급격한 산업화와 현대화로 인해 최근의 가족체계는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현상으로 1980년대 이후로는 이혼가족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이혼은 우리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회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한해 이혼건수 120,500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통계청, 2010) 조이혼율이 1993년에 1.3명이었던 것인데 반해 2009년에는 2.5건으로 2배 정도로 증가했다. 이 중 이혼한 가족의 55.2%가 미성년 자녀로 111,300명에 달하는 것(통계청, 2010)으로 나타나 이혼으로 인해 수많은 아동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애정과 믿음을 배울 수 있는 가정이 해체가 된다는 자체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다(김승경‧강문희, 2005).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특성상 이혼 과정에서 아동들은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기 어렵고 그 과정을 통해 경험되는 심리적인 고통과 후속적인 문제행동에 대해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손병덕, 2009). 이혼가정아동들은 이혼외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자녀는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데 예상하기 힘든 많은 위기에 부딪치게 될 수 있고 정서적 불안, 학업성적부진, 대인관계 불안정, 문제행동들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정진영, 1992; 주소희, 2004).

    선행연구에 나타나는 이혼자녀의 대표적인 문제행동으로는 공격성처럼 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문제(Hetherington & Stanley-Hagan, 1999)와 초조, 불안, 우울, 분노, 충동 같은 내면적 문제(Wallerstein & Kelly, 1980; Hetherington & Stanley-Hagan, 1997, 1999)로 구분 할 수 있다. 이런 외현적 공격성의 경우, 아동이 경험하는 심리불안과 스트레스가 신속하게 해소되지 않았을 때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이 비행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허미화, 2004) 특히, 청소년기의 일탈과 비행의 많은 부분이 청소년 개개인에게 내재하고 있는 공격성에서 기인한다. 초기 학령시기에 형성된 공격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감소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 더 심각한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김정원, 2007) 이혼아동의 경우에는 이들의 공격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공격성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내면적 문제행동도 청소년기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이혼가정아동들에게도 큰 문제점인데, 외현적 공격성과 동시에 살펴봐야 할 문제이다.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적 문제는 일반가정아동에 비해 우울, 불안, 분노, 충동 등의 정서적 부적응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민미희 외, 2005; Hetherington & Stanley-Hagan, 1999) 우리나라 이혼가정아동들의 이런 특성과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다. 특히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발달단계와 관련된 문제행동의 변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행동에 대한 기존의 이혼가정 연구들은 주로 이혼가족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이 가족들의 스트레스 진단이나 문제점 개선, 위험요인 등을 중심으로 연구해왔는데 이는 이혼가족을 역기능적인 가족유형으로 간주하여 연구한 결과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경향은 이혼한 가족에 대해 부정적 영향의 감소나 문제해결 측면을 중심으로 바라보게 한다(임유미, 2007).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 중에서는 이혼가족과 그 아동들 안에서의 보호 요인이나 강점, 잠재적 능력이 있고 이를 통해 가족의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다는 관점(김안자, 2005; 김승경‧강문희, 2005; 김경순‧이미숙, 2009)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구조적 특성보다는 가족 안에서의 관계나 개인의 심리적, 서로간의 관계 등 서로 상호적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보호요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혼가족과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연구들은 문제점들보다는 부모의 이혼이라는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한 아동이 어떻게 잘 기능하고 적응을 하게하는 요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으로 연구의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오경자 외, 2005; 한준아‧박경자, 2008; 김경순‧이미숙, 2009). 아동청소년 문제행동 연구에서도 위험 행동을 억제하는 데에 영향을 주는 보호요인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되고 있어(Jessor, 1991) 각 영역의 주요 초기 보호요인들에 대해 더 아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보호요인들과 공격성이나 내면문제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도 초등학교 시기의 요인들이 중학교까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치료 외에도 문제행동의 예방을 연구하는 데에 아주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혼아동의 경우에는 관련연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초기 보호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후반기 발달을 이해하는 데에 아주 중요하다(Leon, 2003).

    아동청소년의 외현 공격성과 내면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보호요인들은 기존 연구에 의하면 가정, 친구, 학교와 개인영역으로 나누어진다. 가정영역에서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부모와의 애착관계나 양육태도(기광도‧이희길, 2002; 김동기‧홍세희, 2007; 이은희 외, 2000; 한상우 외, 1997; Raja et al., 1992; Smith & Stern, 1997)를 들 수 있는데, 양육태도가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가 되어도 자녀의 내외적인 문제행동을 여전히 감소시키는 영향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기광도‧이희길, 2002; 정소희, 2006).

    친구영역에서는 친구애착관계가 대표적 보호요인으로 나타나며(노성호, 1993; 김재철‧최지영, 2010; 좌현숙‧변귀연, 2010; Hindelang, 1973; Swenson & Rose, 2009) 학교영역에서는 교사와의 관계성이(조정아, 2009; Cernkovich et al., 1992; Bryant et al., 2003; Shears et al., 2006) 대표 보호요인으로 꼽힌다. 각 영역에서 애착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아동이 위기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애착은 지적, 심리, 사회적결과를 긍정정인 방향으로 바꾸어주고(Masten et al., 1990) 긍정적 적응과 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문제행동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이다(황창순, 2006; Raja et al., 1992).

    개인영역 보호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이 꼽히는데(김은경‧유가효, 2002; 김재엽 외, 2007; 황혜원, 2007; 좌현숙‧변귀연, 2010; Pratt & Cullen, 2000; Donnellan et al., 2005) 자아존중감은 아동청소년의 내외현적인 문제와 긴밀한 관계성을 가지며, 자아통제력은 내외적인 문제행동과 일관적으로 부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윤혜미‧박병금, 2005; Wiatrowaki et al., 1981). 문제행동의 변화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각 요인들에 대해 다른 관점들도 나타나기도 해(김준호‧박미성, 1993; 김준호‧노성호, 1993; 김동기‧홍세희, 2007; 박현수‧김준호, 2008) 이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기존연구들은 문제행동과 같은 시기에 측정한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들이 주를 이루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한다고 하고 있으나 이 행동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연구들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도 많지 않은 이유는 대상을 오랜 기간 추적하는 종단자료의 부족이나 상황 때문이기도 하였다.

    기존의 이혼아동연구들은 주로 횡단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발달단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감이 있었으나 최근 연구 중에서는 종단연구를 통해 각 문제행동의 발달모형이나 특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종단접근 방법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행동의 변화 과정을 자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 간 차이뿐만 아니라 개인 내 변화도 포착 할 수 있고 관련 변인들의 인과관계를 구조화하는 데 유용하므로(Collins & Sayer, 2001) 이혼가정아동의 연구에 아주 필요하나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동들이 부모의 이혼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하여(박경자 외, 2009) 이혼아동들의 공격성이나 내면 문제의 변화나 이에 대한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이혼아동의 외현 공격성과 내면 문제변화와 초기보호요인의 관계성에 대해 알기위해 결혼가정아동들과 비교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이혼가정 아동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

    아동의 공격성은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려고 의도된 행동으로 정의되기도 하는데(김정원, 2007; 김재철‧최지영, 2010; Berkowitz, 1993) 외현적 공격성은 시간 흐름에 따라 평균적으로 변화하는 패턴이 성별에 따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낸다 해도 변화의 정도에서 남녀학생간의 차이를 보여준 연구들도 나타나고 있다(김동기‧홍세희, 2007; Bongers et al., 2003). 이혼가정아동들의 공격성은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정이 아동자신의 행동조절을 어렵게 해서 공격적 행동을 표출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본다(손병덕, 2009; 정소희, 2009). 또, 이런 이혼가정아동의 공격성은 부모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통해 발생하며 또 다른 문제를 유발시키는 잠재적인 요인이 된다고 보기도 한다(주소희, 2008). 시간 흐름에 따른 외현적 공격성의 변화를 분석한 선행 연구들에서는, 연속성이 비교적 높다는 주장과 특정 시기에 변화가 두드러진다는 주장이 같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외현적 공격성은 종단적 안정성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Campbell & Ewing, 1990; Broidy et al., 2003), 우울, 불안 등의 내면적 행동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그 변화정도는 낮은 편이라고 한다(Campbell, 1995; Bub et al., 2007).

    이혼아동의 내면적인 문제에서는 아동이 어릴수록 부모의 이혼이후에 우울, 불안 같은 내면화문제를 더 많이 경험한다는 연구들도 나타나고 있다(민미희 외, 2005; 주소희, 2008; Emery, 1998; Hetherington & Stanley-Hagan, 1999). 내면적인 문제행동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보다는 자신의 심리적 고통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의 기간에 더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좌현숙‧변귀연, 2010). 우울의 경우,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나타나고 불안 수준의 경우에도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다는 연구(이창호 외, 2005)들이 나타나고 있다. 종단자료를 중심으로 한 내면적 문제의 변화에 대한 연구(서미정, 2008)에서는 우울과 불안 등의 내면적인 문제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 5학년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반면에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또 다른 연구(최인재, 2007)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안과 우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발견해 아직은 다양한 관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이혼가정 아동의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들

    1) 부모애착, 친구애착과 교사 애착

    이혼가정아동들의 경우 공격성이나 내면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들은 가족, 친구와 학교에서의 애착이 대표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가족요인인 부모에 대한 애착관계의 경우, 이혼가정아동은 부모의 관심이나 배려가 충분하지 못할 때 아동의 심리행동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나타나고 있다(주소희, 2008). 또, 이혼가정아동에게 정서적 지지가 아동의 위축, 우울/불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민미희 외, 2005; 윤명숙‧이재경, 2010). 일반적으로는 부모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면 부정적인 경험을 하더라도 불안, 위축, 적개심, 충동성과 같은 문제행동이 덜 나타난다고 한다(노언경‧홍세희, 2009; Cassidy, 1988). 그러나 부모와의 애착이 부정적으로 형성되었거나 애착이 결핍된 경우에 자녀의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민수홍, 1998; 백혜정‧황혜정, 2006; 김재철 외, 2010).

    친구영역인 친구애착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친구지지가 이혼아동들의 문제행동들과 부적인 관계인 것으로 나타난다(황창순, 2006; 주소희, 2008; Armsden & Greenberg, 1987). 반면에, 친구애착과 경비행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다른 경비행 친구와의 친밀감이 높을수록 경비행을 더욱 많이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박현수‧김준호, 2008) 친구애착의 다른 면을 보이기도 했다. 초등학교와 청소년기의 종단연구에서는 친한 친구애착과 친한 친구 일탈경험이 외현적 공격성의 변화율에 대해 상호작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김재철‧최지영, 2010).

    대표적인 학교요인인 교사애착의 경우, 교사나 학교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면 공격성 같은 문제행동에 대해 보호요인이나 부적인 관계성을 가진다는 결과들이 기존 연구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주소희, 2008; Cernkovich et al., 1992; Bryant et al., 2003; Shears et al., 2006). 그러나 반대의 결과나 관련이 없다는 다른 의견의 연구들도 있어(김준호‧노성호, 1993; 김동기‧홍세희, 2007) 이 관계에 대해서는 일관적이지는 않다. 내면적인 문제 행동과의 관계에서도 선생님과의 애착이 중요한 긍정적인 보호요인으로 꼽히는데(조정아, 2009; Swenson & Rose., 2009) 관계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좌현숙‧변귀연, 2010) 더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 자녀양육태도,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

    아동의 가족보호요인 중 대표적인 요인으로 자녀양육태도가 선행연구들에 자주 나타나는데, 부모가 민주적이고 관대한 양육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상호관계를 또래나 사회 환경에서도 나타내게 된다고 보고 있다(정소희, 2006;손병덕, 2009; Smith & Stern, 1997). 이혼 부모들 중에서 자녀 양육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아동들이 자신의 능력을 높이 지각했다는 결과도 있다(한준아‧박경자, 2008). 이혼 후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행동적응에 깊은 관련을 가지고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보기도 하는데(김승경, 2004) 이혼가정에서 질 높은 양육태도를 가진 경우, 자녀들의 문제행동이나 정서문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홍승혜, 2004; Hetherington & Camara, 1984). 내면화문제와의 관계에서는 부모의 행동 통제적 방식이 내면화 문제의 변화율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주리, 2008).

    개인 보호요인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자아존중감을 들 수 있는데, 밝은 정서를 가지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이런 기질을 가진 아동은 이혼 후의 원래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더 잘 발달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은경‧유가효, 2002; 김승경‧강문희, 2005, 백혜정‧황혜정, 2006). 이혼가정아동의 경우 일반아동에 비해 자아지각과 자존감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나(이훈구, 2004)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면 이혼자녀의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주소희, 2007). 특히, 아동의 자기효능감은 아동기 스트레스와 긍정적 성과간의 관계를 중재하는 것으로 나타나(주소희, 2007; Cho, 2004) 긍정적인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대표적인 개인요인으로 자아통제력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존중감과 문제행동의 관계가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인 반면에, 자아통제력과 문제행동들이 일관적으로 부적인 관계인 것이 연구들에서 나타난다(민수홍, 1998; 정소희, 2007; Pratt & Cullen, 2000). 종단연구에서도 초기아동기에 측정한 자아통제력이 청소년기나 성인초기의 범죄나 내면문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Wright et al., 1999). 이혼아동에 대한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자아통제신념 등의 개인요인과 친구지지, 교사지지 등의 보호요인들이 이혼가정아동의 적응에 회복력 요인으로 나타나(신성희, 2010) 자기효능감과 자기통제신념이 이혼 가정 자녀의 적응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통제가 낮은 경우, 이혼 후 문제행동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타나고 있으며(주소희, 2008) 부모이혼이라는 부정적 사건과 내면적인 문제인 우울의 관계를 자기통제가 중재하는 것으로 나타나(주소희, 2004; Sandler, 2001) 이 요인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이혼아동들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화문제의 발달변화와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 KYPS)의 자료를 사용했다(이경상 외, 2003). 종속변수인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은 1차년부터(4학년) 5차년도(중 2)까지의 자료를 사용했고, 독립변인들은 변화에 대한 영향을 보기위해서 모두 초등 1차년도 자료를 활용했다. 이는 기존자료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1차년도가 변화에 주는 영향을 보기 위해서 선택했다. 이 데이터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04부터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널조사에서 응답한 학생들을 반복적으로 추적 조사한 자료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에 걸쳐 연 1회 추적조사를 통해 꾸준히 구축된 전국적 범위의 종단 자료로서 자료의 해석 및 일반화에 큰 장점을 갖는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0). 층화다단계집락표집을 통하여 뽑힌 2,949명의 아동들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5차년조사의 표본유지비율은 조사가능 패널수(2,785명) 대비 청소년 조사 성공 사례 수(2,448명)로 87.9%이었다. 이혼가정의 아동들은 설문문항에서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응답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했고, 결혼가정아동들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혼가정아동은 132명이었고, 결혼가정아동은 2316명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서 분석을 위해 사용한 자료는 전국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학교지역은 도별로 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부산, 경상도에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종속변수인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

    (1) 외현적 공격성

    외현적 공격성은 Buss와 Perry(1992)가 개발한 공격성 척도를 정동화(1995)가 번안한 척도의 6개의 문항이 포함되었는데, 내용은 ‘누군가 나를 때린다면 나도 그 사람을 때린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주 싸운다’,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가 있다’ 나는 때때로 남을 때리고 싶은 마음을 누를 수 없다’, ‘나는 아주 약이 오르면 다른 사람을 때릴 수도 있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외현적 공격성에 대한 1차년부터 5차년도 신뢰도는(Cronbach α) 각각 .76, .80, .80, .79, .80으로 나타났다.

    (2) 내면적 문제행동

    내면적 문제행동은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서 사용된 불안, 우울, 자살충동의 문제를 측정하는 6개의 문항이 포함되었는데, 내용은 ‘나는 모든 일에 관심과 흥미가 없는 편이다’. ‘때때로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등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면적문제행동이 높음을 의미한다. 내면적 문제행동 대한 1차년부터 5차년도 신뢰도는(Cronbach α) 각각 .79, .84, .84, .84, .85로 나타났다.

    2) 아동기의 초기 보호 요인들

    (1) 부모애착

    부모애착은 김준호와 이동원(1996)의 청소년의 긴장과 비행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동일한 부모애착에 대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부모님과 나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부모님은 나에게 늘 사랑과 애정을 보이신다’ 등의 6항목들의 평균척도로 이루어졌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애착이 높음을 뜻한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77이다.

    (2) 친구애착

    친구애착 경우도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 활용된 3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학교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등의 내용을 포함한 평균 척도로 이루어졌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반대의미를 가지는 변수는 역코딩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친구애착이 높다는 의미이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70 이었다.

    (3) 교사 애착

    교사애착은 김준호와 노성호(1993)의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로 3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선생님께 내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선생님은 나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다’, ‘나는 장래에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등의 항목들의 평균 척도로 이루어졌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교사애착이 높다는 의미이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60 이었다.

    (4) 자녀양육태도

    자녀양육태도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를 살펴보는 것으로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 활용된 2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자주 듣는 편이다’, ‘부모님으로부터 심하게 맞은 적이 많이 있다’의 내용이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긍정적인 양육태도의 관계를 보기위해서 역부호화해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태도가 긍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67이었다.

    (5)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에 대한 측정변수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 활용된 5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나는 나 자신이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내용 항목들의 평균 척도를 사용했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반대의미를 가지는 변수는 역코딩했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 74로 나타났다.

    (6) 자아통제력

    자아존중감에 대한 측정변수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에 활용된 자아통제감의 척도로 6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는데, ‘나는 내일시험이 있어도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우선 하고 본다’, ‘나는 일이 힘들고 복잡해지면 곧 포기한다’ 등의 내용항목들의 평균 척도를 사용했다. 응답은 5점 리커트 척도로 되어있으며 반대의미를 가지는 변수는 역코딩했다.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65로 나타났다.

    (7) 통제변수

    청소년기의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와 관련된 심리사회적인 보호요인들 외의 주요 요인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성별, 어머니와 아버지의 교육수준을 통제변수로 사용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분석절차를 따랐다. 우선 SPSS 18.0으로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을 했고, AMOS 5.0으로 이혼가정아동과 결혼가정아동이 4학년부터 중2에 이르기까지의 외현적인 공격성과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개인별 변화를 살피기 위해서 선형적 잠재성장모형(linear latent growth model) 분석을 했다.

    개인적인 변화형태가 직선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선형적 잠재성장모형에 대한 적합도와 변화율의 평균과 분산에 대한 유의확률을 살펴봤다. 본 연구에서는 χ2, TLI, CFI, RMSEA 등의 적합도 지수를 활용했는데, 모형 적합성의 판단기준은 χ2은 확률이 .05보다 더 클 때이고, TLI>.90, CFI>.90, RMSEA<.05일 때이다(홍세희, 2000). 선형적 잠재성장모형에서 적합도가 양호함을 보여주면 개인별 변화양상을 더 복잡한 함수로 가정할 필요가 없음을 증명해 줄 수 있는데, 변화율의 평균과 분산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통해서 무 잠재성장모형(no latent growth model)이 바람직하지 않음도 보여줄 수 있게 된다(김재철‧최지영, 2010).

    전체적인 분석은 다음 2단계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첫째, 5년간의 변화에 가장 적합한 발달궤적을 도출하기 위해서 6가지의 잠재성장모형을 설정하여 모형적합도를 비교분석했다. 먼저 무조건 모형을 통해 시간흐름을 통해 문제행동의 개인내 변화와 그 변화의 개인차에 대한 함수를 추정하고 6가지 모형 중 가장 적합한 모형을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모형에서 각 개인차가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후 각 독립변인들을 잠재요인인 초기치와 변화율에 연결시켜, 부모애착, 친구애착, 교사애착, 자녀양육태도, 자아존중감 및 자아통제력이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의 발달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초4학년부터 중2까지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의 변화와 중2까지의 결과변수를 예측하는 변수들의 영향을 가정한 잠재성장모형의 경로는 아래 <그림 1>에 나타나 있다.

    본 연구에서의 잠재성장모형은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Galambos, et al, 2003).

    1단계: 공격성(내면적문제)ti0i + ß1i (Timeti) + Ɛti

    공격성(내면적문제)ti 는 각각 측정하는 시기에서의 공격성(내면적 문제)을 의미하고 ß0i 은 절편으로서 개인의 문제의 초기치이고, ß1i 은 기울기인데 시간에 따른 개인의 문제의 변화를 의미한다. Timeti 는 연구가 진행된 측정기간이고 Ɛti 는 측정오차다.

    2단계: ß0i= π00+π01(부모애착)+π02(친구애착)+π03(교사애착)+π04(부모양육태도)+π05(자아존중감)+π06(자아통제)+π07(성별)+π08(부학력)+π09(모학력)+U0i

    ß1i= π10+π11(부모애착)+π12(친구애착)+π13(교사애착)+π14(부모양육태도)+π15(자아존중감)+π16(자아통제)+π17(성별)+π18(부학력)+π19(모학력)+U0i

    위의 2단계 식을 통해서는 아동청소년의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의 초기치(ß0i)와 변화율(ß1i)을 예측하는 변인들의 영향을 알아보게 된다. U0i는 오차를 나타낸다.

    Ⅳ. 연구결과

       1.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다음은 이 연구에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기술통계를 요약한 내용이다. 각 독립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아래 <표 1>에 나타나있고 이혼가정아동과 결혼가정아동으로 분류되어있다. 대부분 결혼가정아동의 평균이 이혼가정아동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 1] 독립변수의 1차년도 기술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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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변수의 1차년도 기술통계

    아래 <표 2>에서는 각 가정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이 1차년부터 5차년까지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혼가정아동들이 대부분 문제행동에서는 결혼가정아동들보다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 2] 외현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 기술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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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현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 기술통계

       2. 문제행동의 발달궤적 설정(1수준분석)

    이혼가정 아동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변화양상에 대한 선행연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5년간에 이루어진 변화에 가장 적합한 발달궤적 모형을 알아내기 위해서 무변화모형, 선형변화모형, 1-4차년도 변화모형, 1-3차년도 변화모형, 3차년도 변화시작모형, 4차년도 변화시작모형 등 여섯 가지의 잠재성장모형을 설정하여서 모형적합도를 비교분석하였다.1)

    1) 외현적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분석

    먼저 이혼가정 아동의 외현적인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래 <표 3>에 의하면 6가지의 분석모형 결과, 5년 동안 외현적 공격성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무변화모형은 다른 모형에 비해 χ2값이 컸고, 각 적합도도 0.5대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현공격성의 변화가 선형적이라고 가정한 모형2는 χ2값이 급격히 줄고 적합도도 아주 높았다. 4차년도 까지만 변화가 있다는 모형3과 모형2를 비교했을 때 적합도도 낮아지고 χ2값도 늘어 모형2가 더 적합한 모델로 판정되었다. 이런 형식으로 모형2와 4를 비교하고 모형2와 모형5, 그리고 모형6과 함께 비교했다. 비교결과, 모형2인 선형변화모형이 가장 적합도도 높고 공격성의 변화를 설명하는 적합한 발달궤적 모형인 것으로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이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 변화는 선형적인 변화를 계속 중 2까지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3] 이혼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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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위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형변화모형인 모형 2를 최종 분석모형으로 설정한 후 이혼가정 아동들의 공격성의 초기치와 변화율 결과가 <표 4>에 나타나있다. 초기치의 평균은 2.42였고 변량과 함께 유의미해 공격성의 초기치는 학생 간에 서로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4학년부터 중 2까지 5년 동안 공격성의 변화율 평균도 0.99로 변량과 함께 유의미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격성의 변화율도 학생 간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치와 변화율의 상관관계는 -.59로 이혼가정 아동들은 1차년도의 공격성이 높을수록 공격성의 변화가 느리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다른 의미로는 1차년도에 공격성이 낮은 아이일수록 공격성의 변화율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초기공격성이 변화율과는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 이혼가정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선형변화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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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가정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선형변화모형

    다음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 잠재성장 모형에 대한 분석결과는 아래 <표 5>에 나타나있다. 이혼아동과 동일한 6개 모형을 분석한 결과, 외현적인 공격성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무변화모형은 다른 모형에 비해 χ2값이 높고 적합도 낮았다. 변화를 선형으로 가정한 모형2는 χ2값이 급격히 줄고 적합도도 적절했다. 4차년도 까지만 변화가 있다는 모형3을 모형2와 비교했을 때 적합도도 더 높고 χ2값도 줄어 모형3이 더 적합했다. 이렇게 모형4와 비교하고 모형5, 모형6과 함께 비교한 결과, 모형3인 1-4차 변화모형이 가장 적합도도 높고 공격성의 변화를 잘 설명하는 모형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 변화는 1차년부터 4차년(중1)까지 보이다가 중 2부터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5] 결혼가정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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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가정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1-4차 변화모형인 모형3을 최종 분석모형으로 결혼가정 아동들의 외현적 공격성의 초기치와 변화율 결과가 아래 <표 6>에 설명되는데, 초기치의 평균은 2.08이고 변량과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공격성의 초기치가 학생 간에 서로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간 변화율 평균도 0.65로 변량과 유의미해 시간에 따라 증가하면서 변화율도 학생 간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치와 변화율의 상관관계는 -.5로 결혼가정아동들도 1차년도의 공격성이 낮을수록 공격성의 변화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모형3: 1-4차변화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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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모형3: 1-4차변화모형

    2) 내면적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분석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행동의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는 아래 <표 7>에 나타나있다. 먼저, 공격성과 동일하게 6가지 모형을 분석한 결과, 문제행동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무변화모형은 다른 모형에 비해 χ2값도 크고, 각 적합도도 0.5대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적절하지 않은 모델로 나타났다. 변화가 선형적이라고 가정한 모형2는 χ2값도 많이 줄고 적합도도 좋아졌다. 1차년부터 증가하다가 4차년도에 변화가 있다는 모형3은 모형2와 비교했을 때 적합도도 나빠지고 χ2값도 증가하여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모형2와 4를 비교하고, 모형 2와 모형5와 비교한 결과, 모형 5는 별 변화가 없다가 3차년도(6학년)부터 변화가 나타난다는 모형으로 χ2값이 줄고 적합도도 아주 좋아져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형6과 비교한 결과, 모형5인 3차 변화모형이 가장 적합도가 높고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변화를 잘 설명하는 발달궤적 모형으로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모형은 아동의 내면적 문제행동의 변화가 초기 초등학교 2차년도 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가 일정한 시기인 3년차(초6)가 되면 변화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현적인 공격성과 비교할 때 내면적 문제는 다른 모양의 발달모형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표 7]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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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혼가정 아동들의 3차변화모형인 모형 5를 최종 분석모형으로 설정한 후 내면 문제행동의 초기치와 변화율 분석결과가 아래 <표 8>에 나타난다. 초기치의 평균은 2.2로 변량과 함께 유의미했는데, 이것은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초기치는 학생 간에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나타낸다. 5년간 내면적 문제행동의 변화율 평균도 1.31로 변량과 유의미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증가하고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변화도 학생 간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기치와 변화율의 상관관계 -.14였으나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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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결혼가정아동들의 내면적 문제행동의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는 아래 <표 9>에 나타나 있다. 마찬가지로 6가지 모형을 순서대로 분석한 결과, 선형모델인 모형2가 적합도가 높았는데, 모형 3, 4, 모형5와 비교한 경우, 모형 5는 χ2값이 더 줄고 적합도도 아주 좋아져 모형 5가 더 좋은 모델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형6과 비교한 결과, 모형5인 3차변화모형이 가장 적합도도 높고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변화를 잘 설명하는 적합한 모형으로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결혼가정아동들의 내면문제모형은 이혼가정아동과 동일한 모형으로 나타났다.

    [표 9] 결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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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결혼가정아동들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초기치와 변화율 분석결과는 아래 <표 10>을 보면, 초기치의 평균은 2.12로 변량과 함께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초기치가 학생 간에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5년간의 내면 문제행동의 변화율 평균도 .65로 변량과 유의미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고 변화율도 학생 간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설명한다. 초기치와 변화율의 상관관계는 -.37로 1차년도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이 높을수록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변화가 느리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면문제의 경우에는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0]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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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3.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의 변화에 대한 초등학교 보호요인 분석(2수준분석)

    다음은 연구문제에 따라 초등학교 시기의 보호적인요인들이 이혼가정 아동과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요인들을 투입하고 영향을 분석했다.

    1) 외현적 공격성의 보호요인 분석

    공격성의 경우 초기치와 변화율이 모두 유의미함에 따라 종속변수로 투입하고 1차년도의 요인들을 독립변수로 포함했다. 독립변수로는 통제변수로 성별, 아버지 학력과 어머니 학력을 포함했고, 부모애착, 친구애착, 교사애착, 자녀양육태도, 자아존중감, 자아통제감등을 포함해서 분석했다.

    결과는 아래 <표 11>에 나타나듯이 이혼가정아동의 공격성 초기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아통제감과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통제감은 부적인 관계로 자아통제력이 높을수록 외현적 공격성이 낮게 나타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아존중감도 높을수록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혼가정 아동들은 개인적인 요인들이 주요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격성의 변화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약하게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과 자녀양육태도가 이혼가정 아동들의 공격성 변화율에 유의미했다. 요인들이 공격성과는 정적 관계였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녀양육태도가 긍정적이고 자아통제감이 높을수록 공격성의 변화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요인들이 변화율의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각 요인정도가 높았던 아동들의 초기치 공격성수준이 많이 낮고 변화가 없다가 후반부부터 변화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이주리, 2008).

    결혼가정아동의 경우에는, 초기치와는 통제변수인 아버지 학력이 유의미했고 자아통제감, 자아존중감, 자녀양육태도와 부모애착순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학력이 높고, 자아통제감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고, 자녀양육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공격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애착은 정적인 관계로 나타났다. 요인들이 공격성의 변화율에 미치는 영향의 결과로는 통제변수로 성별은 정적으로, 아버지학력은 부적으로 유의미했고, 자아통제감, 자아존중감과 자녀양육태도의 순으로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가정아동의 공격성은 이혼가정아동과는 다른 1-4차변화 모형으로 공격성이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유형이므로, 이는 자아통제감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고 자녀양육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공격성의 감소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표 11]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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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2) 내면 문제행동의 보호요인 분석

    내면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초기치와 변화율에 대한 결과가 <표 12>에 나타나 있다. 이혼가정 아동의 경우에는 초기치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내면문제행동의 초기치에서는 통제변수로는 성별이 유의미했고, 보호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과 교사애착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로는 여자일수록 내면문제가 더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보호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이 가장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행동이 낮아지는 것을 나타나낸다. 교사애착도 유의미한 정적인 관계로 나타났는데 애착이 높을수록 내면적 문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면문제의 변화율에는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모델에서 변화율의 초기치가 유의미하지 않아 보호요인들이 공격성의 변화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혼가정아동들의 내면문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 통제변수인 성별과 보호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 자아통제감, 친구애착과 자녀양육태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아통제감이 높을수록, 친구애착이 높고, 자녀양육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가 낮게 나타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내면문제는 3차년변화모델이므로 6학년에 가서는 내면문제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변화율과의 결과에서는 모든 요인이 내면문제와 정적인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해석은 각 요인들이 높을수록 내면문제행동은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표 12]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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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1)대상아동들이 중학교에 진학함에 따라 나타나는 학제간의 변화를 반영한 모형들이다. 무변화모형은 요인계수를 모두 0으로 설정하고 선형변화모형은 변화량요인계수를 0,1,2,3,4로 고정했고, 1-4차변화모형은 변화량요인계수를 0,1,2,3,3으로 고정했다. 1-3차변화모형은 요인계수를 0,1,2,2,2로 고정했고, 3차변화모형은 요인계수가 0,0,1,2,3으로 고정되었다. 4차시작변화모형은 계수를 0,0,0,1,2로 고정하여 4년차부터 변화가 시작한다는 모형이다.

    V.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시간의 변화에 따른 이혼가정 아동의 외현적 공격성과 내면적인 문제들의 발달모형과 그 행동들에 영향을 미치는 초기 보호요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일반결혼가정아동과 비교분석했다. 주요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현적 공격성에 대한 이혼가정 아동의 변화모형은 초 4년부터 중2까지 증가하는 선형 모형이 가장 적합했다. 이는 초4부터 중2까지는 이혼아동의 공격성이 계속 증가한다는 것인데, 공격성은 초등학교 후반에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서미정, 2009; 김재철‧최지영, 2010)와 비슷한 결과로 이혼가정아동의 공격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특성으로 볼 수 있다.

    반면에,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 변화모형은 1-4차변화 모델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1차년(초4)부터 4차년(중1)까지 증가하다가 중 2부터는 별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혼아동들과는 다른 결과로 청소년초기가 되면 공격성이 감소하거나 정체된다는 다른 연구(김동기‧홍세희, 2007)들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아동은 공격성이 청소년초기에는 정체하지만 이혼아동들은 연령에 따라 공격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결과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이는 공격성이 연구대상의 가족특성에 따라 변화양상에 차이가 나며 특히 이혼가정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 이혼과정에서의 부모간의 불화와 갈등이 자녀의 공격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Spigelman et al, 1991; Gerard, et al., 2006)처럼 가족 내의 영향이 계속 갈등을 일으켜서 공격성의 지속적인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도 추정할 수 있다.

    이혼가정아동과 결혼가정아동들의 초기치와 변화율의 변량은 모두 유의미해, 외현적 공격은 각각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며 모두 공격성이 동일하게 같은 것이 아니라는 기존연구와 일치한다(이주리, 2008; Garber et al, 2002). 이 결과는 이후 분석과 실천적 개입에서는 각 환경에 따라 개인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둘째, 내면적 문제의 변화모형은 이혼아동과 결혼아동 두 집단 모두 3차 변화모델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1차년부터 별 변화가 없다가 초 6학년부터 내면문제가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는 모형이다. 이 결과는 성장하면서 내면적 문제가 증가한다는 기존연구들과 비슷하며(이주리, 2008; 좌현숙‧변귀연, 2010; Reiz et al., 2006; Grimm, 2007) 6학년부터 내면문제가 급변화한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서미정, 2008). 이 결과는 내면문제가 외현 공격성에 비해 늦게 나타나지만,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이 동일하게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공통적으로 초등학교 후반기부터 신경써야하는 문제행동임을 보여준다. 단, 이혼가정아동의 경우에는 외현공격성과 내면문제가 모두 계속 증가하는 유형으로 나타나, 결혼가정 아동보다 내외적인 문제가 청소년기가 되어도 계속 증가한다는 취약한 점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이 대상들을 다루고 개입 할 때 유의해야할 점이다(Leon, 2003).

    내면적 문제의 초기치와 변량은 이혼가정과 결혼가정 모두 개별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들(이주리, 2008; 김재철‧최지영, 2010; 좌현숙‧변귀연, 2010)과 일치한다. 청소년기가 된다고 해서 모두 내면문제가 증가한다는 것이 아니므로 이 문제의 증가나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더 알아야할 것이다.

    셋째, 이혼가정 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초등학교 보호요인의 결과로는 자아통제감과 자아존중감이 초기치와 유의미해 초기 자아통제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공격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이혼의 힘든 상황에서도 개인요인인 자아통제와 자아존중감을 가질수록 외현적 공격성에 대해 보호요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기존 연구와도 비슷하다(김동기‧홍세희, 2007; 정소희, 2007; Pratt & Cullen, 2000).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양한 주변 환경영역보다 개인요인들이 초기 공격성과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 이 문제에 대한 개입 시에는 다른 영역보다도 개인영역의 요인들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혼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변화율에는 약하게 자아존중감, 자아통제감과 자녀양육태도 순으로 유의미했는데, 변화에도 개인요인과 가족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발달특성상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전환하는 기간이 아동에게 큰 변화를 나타낸다는 발달적 관점(Moffitt, 1993)에서 볼 때 시기적으로 개인적인 요인들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가족요인인 부모양육태도의 관련성도 선행연구와 비슷하다(한준아‧박경자, 2008). 변화율에만 유의미한 결과는 어릴 때보다는 발달특성상 성장하면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가 공격성 변화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아동기의 경험이 후반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Leon, 2003)처럼 초기 부모양육태도가 후반 공격성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각 요인들의 문제변화 증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단지 정적관계로 보면 안 되고, 각 요인들의 정도가 높았던 아동들의 초기치 공격성수준이 많이 낮았다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이주리, 2008).

    반면에,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에 영향을 준 초기 보호요인으로는 자아통제감, 자아존중감, 자녀양육태도가 초기치와 변화율에 모두 유의미했고, 부모애착만 초기치와 유의미했다. 이 중 자아통제감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는데, 초기아동기에 측정한 자아통제력이 후반기의 비행이나 범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Wright et al., 1999)처럼 지속적인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자아존중감의 결과도 기존 연구들과 비슷했고(박민정‧최보가, 2004; Donnellan et al., 2005) 이혼가정아동들과도 공통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가족요인인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함께 일반아동의 공격성 변화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혼가정아동과 다른 점은, 자녀양육태도와 부모애착이 초기치도 유의미한 결과였는데, 결혼가정아동은 부모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양육태도의 영향을 계속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정소희, 2006; 손병덕, 2009). 부모애착은 정적인 관계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연구와는 다른 결과로 부모애착이 감소하는 발달단계의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의 영향인지에 관해서는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에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있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Lyon-Ruth, 1996) 연구도 있어 질적인 측면의 애착의 영향도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이혼아동들의 외현 공격성과 부모애착이 관계가 없고 부모양육태도도 변화율에만 관계가 있는 것은 이혼의 경험을 겪었기 때문에 가족의 영향력이 적어지거나 부모와의 관계성이 더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 이혼가정이 결혼가정보다 부모-자녀갈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Noller et al., 2008)나 이혼이 애착관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Howes & Markman, 1989)에서도 나타나듯이 초기부모애착이나 양육태도의 초기 공격성에 대한 영향력은 결혼가정보다 이혼가정에서는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 문제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초등학교 보호요인들로는 초기치에 자아존중감과 교사애착이 유의미해, 초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내면 문제행동이 적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내적문제의 적응력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기존연구를 지지한다(윤혜미‧박병금, 2005; 좌현숙‧변귀연, 2010; 신성희, 2010). 이혼아동은 어린 시기라도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여 다른 요인보다도 불안, 우울 등에서 벗어나는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애착은 정적인 관계였는데, 이는 선행연구들과는 다른 결과로 이혼아동의 특성인지 또는 내면문제가 높은 아이가 교사애착이 높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할 부분이다. 그러나 폭력 비행과 교사애착의 관계연구에서 오히려 교사와의 애착이 낮거나 높은 청소년들의 폭력 비행이 중간애착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도 있어(김준호‧노성호, 1993) 애착이 아주 높은 경우, 문제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이 내면문제에 대한 적용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외에 부모, 친구애착은 유의미하지 않아 이혼가정아동에게는 부모나 친구보다도 학교요인인 교사애착이 중요한 관계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혼아동의 내면문제 변화율의 보호요인으로는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전체모델에서 변화율이 유의미하지 않아 초기 보호요인들은 이혼아동의 내면문제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내면문제는 심리적으로 아주 민감하므로 이혼처럼 큰 문제를 겪었을 때는 초기요인들이 후반기 변화율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내면문제의 변화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혼가정아동의 내면 문제에 영향을 주는 보호요인으로는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에 자아존중감, 자아통제감, 친구애착과 자녀양육태도의 순으로 유의미했다. 내면문제변화모형이 변화가 없다가 6학년에 가서 점차 증가하는 모형이기 때문에 변화율의 관계는 초기치가 낮았다가 빠르게 증가해서 나타나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보호요인의 결과는 기존연구와 비슷했는데(윤혜미‧박병금, 2005; 정소희, 2006; 박현수, 2009) 자아존중감이 내면문제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가정과 결혼가정 아동에서 내면문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공통 초기 보호요인은 자아존중감으로, 내면 문제에 대해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자존감과 내면문제의 관계성을 나타내는 선행연구와도 비슷하며(윤혜미‧박병금, 2005; 좌현숙‧변귀연, 2010) 초기 자아존중감이 내면적 문제와 긍정적 정서형성에 결정적 요인이라는 연구들과도 일치한다(Evans, 1997; Mann et al., 2004). 자아통제감과의 관계성도 기존연구와 일치하며(민수홍, 1998; 정소희, 2007) 친구애착과 부모양육태도의 관련성도 선행연구와 비슷했다(주소희, 2008; Armsden & Greenberg, 1987).

    결과적으로 결혼가정 아동은 개인요인, 친구영역과 가족요인들이 모두 내면 문제에 보호요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를 이혼가정아동과 비교할 때, 이혼아동은 개인요인과 학교요인만 초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내면문제에 대한 보호요인의 종류가 훨씬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결혼가정 아동들은 다양한 영역들이 내면문제에 보호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자원이 훨씬 풍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혼아동들은 환경, 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누적되는 위험요인들이 많고(Gerard & Buehler, 2004) 아동후기로 갈수록 가족의 영향은 감소하고 주변학교나 개인의 영향이 커지므로(김승경‧강문희, 2005) 아동 초기에 유의미하게 나타난 보호요인들을 강화함으로써 적은 자원 내에서도 내면문제를 보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기개입을 해야 함이 시사되고 있다.

    위의 연구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실천적 함의를 제의하고자한다.

    첫째, 이혼아동의 외현적인 공격성과 내면적인 문제행동은 초 4년에서 중2까지의 변화모형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나 실천적인 개입을 할 때는 각 문제행동의 발달경로에 따라 그 유형과 발달시기의 특징에 맞추어서 이혼아동들에게 적절한 개입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일반아동과 비교할 때 공격성은 다른 유형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형태이므로 지속적인 개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내면적 문제행동은 일반아동과 동일하게 초 6학년을 정점으로 더 증가를 하는 유형이므로 이 시점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개입하거나 예방할 때 이에 따른 적합한 개입을 해야 한다.

    둘째, 이혼아동의 외현적 공격성 변화에 자아통제, 자아존중감 같은 개인 보호요인과 가족요인인 부모양육태도가 중요한 만큼 초등학교시기의 예방이나 치료적인 접근을 할 때에는 자아통제감이나 아동의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모가 자녀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가질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학교나 지역사회복지기관에 적용한다면 공격성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예로, 청소년기 초기의 공격성이 이후의 비행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공격성 감소 프로그램(Aggression replacement Training: ART)(김재철‧최지영, 2010)같은 내용을 활용할 수 있다. 부모양육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이혼 후 부모들이 자녀양육문제와 이전 배우자에 대한 감정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부모 상담프로그램(주소희, 2008)이나 부모가 아동에게 따뜻하고 긍정적 양육태도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적절한 보상과 격려를 활용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교육을 통해서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이혼아동의 초기 내면문제와 관련해서 개입할 때에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초기부터 학교나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시한다면 우울이나 자살충동 같은 내면적인 문제의 감소와 예방에 효과적일수도 있다. 외국의 학교에서 실시했던 자존감증진 프로그램의 경우, 내면문제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Flay & Ordway, 2001) 이혼아동들에게 적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교사와의 관계성도 이혼아동의 경우,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지도록 지원을 한다면 내면문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 우울증이나 자살 문제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이 시급하므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관련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혼아동들이 일반아동에 비해 초기아동기에도 보호요인들이 적게 나타난 결과에 근거하면, 이혼가정아동들에게 사회적인 지지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자원들을 제도적으로도 증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아동의 경우에는 초등학교시기의 보호요인들이 내면문제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므로 친구관계증진, 부모교육, 자아존중감과 통제감 증진에 대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내면문제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추후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 본 연구는 특정 패널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측정된 변수들이 모두 청소년 자신의 평가에만 의존한 제한점을 가진다. 학생보고 문제점이 편파적일 수 있으므로, 부모, 교사, 또래 등의 복합적 측정이 고려될 필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 기존 패널자료를 활용했기 때문에 변수나 측정내용이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내용을 측정할 수 없음이 제한점으로 나타났고 이혼가정 아동들의 대상자가 적었던 것이 아쉬웠던 사안이다. 추후연구로는 다른 시기의 보호요인들의 영향은 어떠하며, 자존감, 자아통제감과 부모양육태도가 공통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다른 다양한 보호요인들과는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를 더 장기적인 기간 동안 살펴본다면 더 심층적인 연구가 되리라고 본다.

    본 연구는 5년간의 종단자료를 통해서 이혼가정 아동들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의 공격성과 내면적 문제행동의 발달과정과 유의미한 보호요인들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며, 차후에 더 지속적인 연구를 한다면 더 의미 있는 연구가 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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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 1] ]  분석모형 1, 2 수준
    분석모형 1, 2 수준
  • [ 표 1 ]  독립변수의 1차년도 기술통계
    독립변수의 1차년도 기술통계
  • [ 표 2 ]  외현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 기술통계
    외현 공격성과 내면문제행동 기술통계
  • [ 표 3 ]  이혼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이혼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 [ 표 4 ]  이혼가정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선형변화모형
    이혼가정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선형변화모형
  • [ 표 5 ]  결혼가정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결혼가정 아동의 외현 공격성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 [ 표 6 ]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모형3: 1-4차변화모형
    결혼가정아동의 외현 공격성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모형3: 1-4차변화모형
  • [ 표 7 ]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이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 [ 표 8 ]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이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 [ 표 9 ]  결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결혼가정 아동의 내면적인 문제행동의 잠재성장 모형 적합도
  • [ 표 10 ]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점 대한 잠재성장모형 추정치 결과 : 3차변화모형
  • [ 표 11 ]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외현적 공격성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 [ 표 12 ]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이혼가정과 결혼가정아동의 내면적 문제의 보호요인관계성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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