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 of University Students’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and SNS(Social Network Service) Use on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대학생의 복지의식과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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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NS use, and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on university students’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This research verified the cause and effect between variables through the parameter effect of SNS use - the motivation of SNS use, SNS bonding network, and SNS bridging network. The path analysis shows us that the model’s fitness is χ2(3)=151.470, p<.001. The validity indexes are GFI=.948, IFI=.955, CFI=.953 and RMSEA=.074. It can be drawn from this that the model shows fitness. The results of the verification are as follows. First,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has a positive effect on SNS use. That is to say,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positively affects the motivation of SNS use, SNS bonding network, and SNS bridging network. Second, SNS use has a positive effect on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In other words, SNS bonding network and SNS bridging network positively affect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However the motivation of SNS use does not affect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Third, the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has a positive effect on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Finally, the results of verifying SNS use’s parameter effects show that there are significant parameter effects between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and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우리나라의 사회 및 정치참여는 개인의 무관심과 소외, 공동체 관념 및 응집성의 약화, 정부의 관료적 경직성과 비반응성의 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사회의 참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젊은 세대의 저조한 정치참여이다. 코호트 효과로 불리는 이들의 투표불참은 습관화되어 악순환으로 이어지는데, 이것이 젊은 세대의 투표율, 사회 및 정치참여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인과적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χ2(3)=151.470으로 p<.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FI=.948, IFI=.955, CFI=.953으로 모두 기준값 .9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RMSEA=.074로 기준값을 충족하였다. 이와 같이 다양한 적합도 지수를 통해 본 연구의 모형은 분석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지의식은 SNS 이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은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분석 결과 복지의식은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 각각에 p<.0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복지의식이 높으면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및 연결적 네트워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둘째, SNS 이용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네트워크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가 증가할수록 사회 및 정치참여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SNS 이용동기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복지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의식이 높으면 사회 및 정치참여도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넷째, SNS 이용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가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 KEYWORD

    Consciousness of Social Welfare , SNS(Social Network Service) , Soci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 Mediator Effect

  • Ⅰ. 서론

    우리나라의 정치참여는 개인의 무관심과 소외, 공동체 관념 및 응집성의 약화, 정부의 관료적 경직성과 비반응성의 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다. 단적인 예로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의 투표율은 사상 최저인 62.9%를 기록하였다.1) 이처럼 낮은 투표율은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사회의 참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젊은 세대의 저조한 정치참여이다.

    20-30대의 젊은 세대 투표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2) 이들의 투표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Park, 2002; Dobrzynska, Blais & Nadeau, 2003). 또한 선거에 신규 진입하는 연령그룹이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이전 연령그룹보다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발견되었다(안효수, 2009). 코호트 효과로 불리는 이들의 투표불참은 습관화되어 악순환으로 이어지는데, 이것이 젊은 세대의 투표율, 사회 및 정치참여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젊은 세대의 사회 및 정치참여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정치적 소수로 분류되는 이들의 정치참여가 기득권 중심의 정치지형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Hill & Hughes, 1998).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이 주축을 이루어 진행된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최근 대학등록금과 관련한 대학생들의 사회 및 정치참여를 통해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들의 새로운 정치참여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합리적 행위이론에서는 행위를 파악하는데 있어 의도가 가장 적절한 요인이라고 보았다. 즉 행위결과에 대한 주관적 규범의 신념, 의도를 통해 인간의 모든 행위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Fishibein & Ajzen, 1975). 이를 통해 사회 및 정치참여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이에 대한 개인의 의도임을 파악할 수 있다. 개인의 의도는 개인적 관심과 사회적 영향을 반영하며, 사회 및 정치참여, SNS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심리적•인지적 요인으로는 가치관, 정치적 신뢰감, 복지의식 등을 들 수 있다(우아영, 2000; 이순영, 2002).

    이 중 복지의식은 한 사회의 가치나 신념 체계를 나타내지만 더 나아가 복지 담론을 형성하며, 복지제도의 근거를 제공한다. 최근 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복지 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는 경향이 증가하였다. 특히 참여율이라는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복지의식에 따른 정치참여를 고려하는 질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복지의식이 형성되면 정책발전과 복지제도의 확대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정치참여를 넘어 정책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가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의 사회 및 정치참여 행태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SNS 이용은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통해 새로운 참여적인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사회나 정치적인 이슈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는 기존 기성세대의 정치참여 형태와 구분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SNS는 이용자들이 매체가 일방적으로 전달해주는 정보만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선택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매체와 구별된다. 즉 이용자에 따라 개인적인 담화나 사적인 이용에 치우칠 수도 있고 정치과정에의 이용은 그 가능성이 많음에도 실제 이용에서는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SNS 이용이 일관적으로 모든 이용자의 정치참여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용자들이 SNS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기술적인 가능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의 심리적•인지적 요인 또한 전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SNS의 이용 상황뿐 아니라 복지의식을 고려한 대학생들의 사회와 정치참여를 이해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연구들은 이러한 측면을 충분히 다루지 못하였다. 대학생의 정치참여에 대한 기존연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결과 정치참여의 경험 유무, 정치적 효능감, 교육 등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안형기•신범순, 2006; 정동귀, 2008).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변수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둘째, 인터넷, UCC, SNS 등 ICT의 이용과 정치참여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이에 대한 연구가 정치참여와 관련하여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즉, ICT 이용이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손주연·김성태, 2005; 최 동규, 2011; Kaye & Johnson, 2002; Noveck, 2004)와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Norris, 1996; Davis & Hoynes, 1999)가 제시되어 이에 대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등 개인 이동형 멀티미디어 이용의 증가로 SNS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셋째, 가치관, 정치의식, 정치지식, 정치태도, 복지의식 등 개인적 요인과 정치참여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가치관, 정치의식 및 복지의식에 따라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반적으로 90년대 이후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화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치의식은 모두 평균 이하로 나타나 ‘탈정치화’로 표현되는 대학생의 정치참여 저조와 정치불만이 대표적인 경향으로 나타났다(배한동, 2001; 곽한영, 2004; 김한목, 2005).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문제의식을 지적할 뿐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정치참여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기술적 중심성을 강조하여 정치참여를 증가시키기 위한 연구와 대학생의 저조한 정치참여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술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인지적 요인 역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서는 두 요인을 모두 고려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기술적 요인의 영향 역시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1)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는 총선거인수 3,765만 3,518명 중 2,370만 1,170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62.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 70.8%보다 7.9% 낮으며,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80.7%보다 17.8% 하락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2)연령이 투표 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런 연구들은 선거의 유형을 불문하고 모든 유형의 선거에서 일관되게 연령이 낮은 유권자는 연령이 높은 유권자에 비해서 투표 참여율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권혁남, 1998; 조항제, 2001; 김민정, 2003)

    Ⅱ. 선행연구검토

       1.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

    복지제도를 중심으로 한 의식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으로는 복지의식, 복지인식, 복지태도 등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용어들의 개념은 사실상 일치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사실상 상당수의 연구에서 ‘복지의식’이라는 용어를 통해 개념적 정의를 내리며 이것을 가치체계, 행동성향 등을 포함하는 폭넓은 의미로 규정짓고 있다(주은선•백정미, 2007). 복지의식을 가치관의 측면으로 좁혀서 규정하고 있는 우아영(2000)에 따르면 복지의식은 복지국가를 보는 시각의 차이를 초래하는 가치관의 상이성에 관한 것이며, 복지라는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 성립될 수 있는 근저에는 각기 상이한 개인이나 집단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차이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았다. 이념적 차원에서 접근한 김신영(2009)은 반집합주의, 소극적집합주의, 페이비안 사회주의, 맑스주의의 이념적 기준을 복지의식 정의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주도의 사회복지정책의 확대 또는 감소에 대한 태도로서 복지의식을 조작적으로 정의한다.

    복지의식은 SNS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 SNS 이용자들은 단순한 유희나 여가를 목적으로 SNS를 이용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SNS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프라인상에서의 타인과의 관계가 온라인으로 확장된 것과 즉각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정보공유와 획득 및 확산 등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상수•박지영, 2002).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특히 온라인은 오프라인보다 자신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덜하고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표현할 수 있다(Leary, 1995; Schau & Gilly, 2003). 젊은 층이 주를 이루는 SNS 이용자들은 특히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1월 한 대학에서 있었던 청소·경비용역업체 해고 근로자 농성사건이 SNS를 통한 사회참여의 첫 사례로 꼽힌다. 희망버스, 반값등록금, 10.26 재보선 투표참여 캠페인 등도 대표적 사례이다. SNS 이용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우리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어떠한 사회문제를 우선할 것인가를 판단하게 하는 근거가 복지의식이다. SNS 이용자들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특히 복지의식을 갖고 SNS를 활용한다면 SNS 이용동기 및 SNS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참여하는 형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사회복지와 SNS 이용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의식과 SNS 이용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가치관과 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사회 및 정치참여란 시민 각자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치적인 의견을 경청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선거참여에 제한되어 있던 고전적인 정치참여에 비해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자각이 확대되면서 그 범위 또한 확대되었다. 투표활동 뿐 아니라 정치토론, 선거운동활동, 정치인 및 공무원에 대한 압력활동, 커뮤니케이션활동 등도 정치참여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Hungington & Nelson, 1976; Milbrath & Goel, 1977).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 및 정치참여를 투표행위 자체와 투표의 사결정, 온라인 댓글, UCC활동, 정치모금, 자원봉사 등과 같은 적극적인 참여행동이라고 정의한 이영수(2008)의 견해를 수용하였다. 사회 및 정치참여의 광의의 범주에서 정의하고,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활동 또한 포함시킴으로써 현대적인 사회 및 정치참여의 성격을 반영시키고자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는 일상적이 되었다. 특히 대학생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의견을 개진하고, 정치현상에 대해 토론을 주도하며,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촛불집회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춤과 노래를 이용하여 축제처럼 집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은 대학생들의 새로운 사회 및 정치참여의 문화적 경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시민의식의 성장으로 대중의 정치참여가 증대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복지의식을 들 수 있다(김민주, 2006; 주은선•백정미, 2007; 김병년, 2008; 박지영, 2008; Groskind, 1994; Fong, 2001; Petterson, 2001). 한 나라의 사회복지제도는 그 나라의 정치 형태와 이데올로기, 경제적 발전 정도, 사회 문화적 배경, 복지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의해 형성되는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사회복지와 정책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인 중 하나는 바로 복지에 대한 인식이라 할 수 있다(박지영, 2008). 우리나라 역시 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복지 결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복지 결정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거나 참여하는 경향이 증가하였고, 동시에 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복지의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은선•백정미(2007)의 연구에서는 ‘평등지지도’, ‘공공복지확대 지지도’,‘세금지출에 대한 의사’와 같이 복지인식을 세 가지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의 요인이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Patterson(2001)은 좌파적 이념성향이 공공부조 프로그램 정책 및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좌파적 이념성향이 높을수록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도가 증가한다고 하였다. 문성희(2009)는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복지의식과 사회행동을 연구한 결과, 사회복지사들의 복지의식과 사회자본이 높을수록 사회행동참여경험이 높음을 밝혔고, 김병년(2008) 역시 사회복지사의 복지태도가 높을수록 옹호활동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대학생들의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선행연구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대학생들의 복지의식이 사회봉사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채승희, 2002; 이창은, 2003)만 있을 뿐, 이들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의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하고 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밝힐 필요가 제기된다.

       2. SNS 이용과 사회 및 정치참여

    현대사회는 지식정보화 및 IT 기반의 글로벌네트워크 시대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정치참여의 개념과 유형 또한 새롭게 확장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터넷, 블로그, UCC, SNS 등의 ICT의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이들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ICT의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다. 즉 ICT를 매개로 정치과정의 다양한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참여채널의 다양화, 참여민주주의의 효과를 주장한다. 또한 시민참여의 성과로서 사이버 토론, 네트워크 토론의 영역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Kaye & Johnson, 2002; Noveck, 2004; 송 경재, 2010).

    하지만 ICT의 이용과 사회 및 정치참여는 영향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Norris, 1996; Davis & Hoynes, 1999). SNS는 이용자들이 매체가 일방적으로 전달해주는 정보만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선택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에 따라 정치과정에의 이용은 그 가능성이 많음에도 실제 이용에서는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SNS 이용이 일관적으로 모든 이용자의 정치참여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ICT의 이용과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분법적인 시각에 머물러 효과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효과 및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SNS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기술적인 가능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의 심리적•인지적 요인 또한 전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한편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참여의도에 대한 연구가 상당수를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절대적인 양은 많지 않아 실제적인 연구 수행에 있어 표본수집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정동귀, 2008). 그러나 Fishibein & Ajzen(1975)은 합리적 행위이론을 통해 의도가 행위를 파악함에 있어 가장 적절한 요인으로 보았다. 즉 행위 의도는 구체화된 행위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사회 및 정치참여의도가 높다면 실제적으로 사회 및 정치참여 행위가 일어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이동형 멀티미디어 보급이 확산되면서 SNS 이용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SNS의 기능 및 영향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SNS는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로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참가자가 서로에게 친구를 소개하여 친구관계를 넓힐 것을 목적으로 개설된 커뮤니티형 웹사이트이다. 특히 SNS는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들의 새로운 정치참여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NS는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통해 새로운 참여적인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SNS 이용 동기, SNS를 통한 네트워크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홍진•황유선(2010)은 SNS 이용 동기가 정보교환을 통한 사회이슈 참여,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와 관계 형성, 편리한 소통기능, 정보전달의 용이성, 휴식 및 오락, 사적 기록공간, 글쓰기 유용성의 7가지 요인으로 나타났음을 밝혔다. 또한 최영•박성현(2011)의 연구결과 대학생의 SNS 이용동기는 정보추구, 자긍심표출, 사회적 상호작용, 추억공유, 정체성 표현, 유행성의 7가지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NS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SNS 이용자들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노출되고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금희조, 2010; Williams, 2006). 이상의 연구에서 SNS 이용은 정보추구, 상호작용, 자기 표현, 휴식/여가, 사회참여 등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SNS의 경우 기존의 대중매체와 구분되는 이용동기와 네트워킹, 사회참여라는 독특한 특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최동규, 2011). 다양한 SNS 이용동기 중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동기로는 개인의 혁신, 온라인 상에서의 정체성 표현욕구 등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SNS 이용은 기존의 언론에 대한 대안적인 언론의 기능을 함으로써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사회나 정치참여를 이끄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박선희•주정민, 2004; Kaye & Johnson, 2002).

    하지만 SNS 이용동기, SNS를 통한 네트워크의 양과 질에 따라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크기는 다를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네트워크를 결속적 형태와 연결적 형태로 구분하였다 (Putnam, 2000; Norris, 2002). 결속적 네트워크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사회적 배경, 가치관 등이 유사한 성향이나 특성을 지닌 개인들의 네트워크로 자신들과 유사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강한 개인적인 결속을 강조하며, 관계의 깊이를 중요시한다. 한편 연결적 네트워크는 자신과 특성이 다른 개인들이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따라서 관계의 깊이보다는 넓이는 중요시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NS 이용을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로 구분하여 이들의 영향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3. 연구 가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경로모형에 따른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다.

    연구가설 1. 복지의식은 SNS 이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2. SNS 이용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3. 복지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가설 4.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SNS 이용은 매개효과를 가질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의 표본추출방법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먼저, 설문 대상으로는 다양한 SNS서비스 중에서 가장 이용자들이 많은 4개의 서비스, 즉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싸이월드(cyworld), 미투데이 (me2day)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을 이용하는 사람으로 제한하였다.

    설문기간은 2011년 12월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이며, 설문 실시 후 회수된 설문지는 213부였으며, 무성의한 답변을 한 설문지 8부를 제외한 205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구체적인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 <표 1>과 같다.

       2. 측정도구

    1) 복지의식

    사회복지 의식은 채승희(2002)가 기존의 연구를 기반으로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복지서비스와 관련된 9개 영역 11개 문항에 대한 견해로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영역은 교육, 의료, 실업, 주택, 생활보호, 장애인, 노인, 복지와 관련된 편견의식, 조세 등이다. ‘교육을 받을 욕구와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학제의 제한없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기 위해 우리 모두는 지금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문항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에 이르는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복지의식이 높다는 평가를 한 것임을 나타내도록 측정하였다. 이 척도의 Cronbach’s α =.860이 다.

    2) SNS 이용

    본 연구에서는 SNS 이용과 관련하여 SNS 이용동기, SNS 네트워크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1) SNS 이용 동기

    SNS 이용 동기는 최동규(2011)가 기존의 연구를 기반으로 구성한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SNS를 이용하는 동기 중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혁신 및 정체성 표현 욕구’에 해당하는 17개 문항을 추출하였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등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5점 척도로 측정된다.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SNS 이용동기가 높다는 평가를 한 것임을 나타내도록 측정하였다. 내적일치성을 판단하기 위한 Cronbachଁs α =.855이다.

    (2) SNS 네트워크

    SNS 네트워크는 금희조(2010)가 기존의 연구(Williams, 2006)를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하위영역으로 ‘SNS를 통해 소통하는 사람들은 내가 더 큰 공동체의 일부임을 느끼게 만든다.’, ‘나는 SNS를 통해 일반적인 공동체 활동에 기여하는데 기꺼이 시간을 소비한다.’등의 문항을 묻는 결속적 네트워크 6문항, ‘SNS를 통한 소통은 세계의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SNS를 통해 소통하는 사람들은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다.’ 등의 문항을 포함한 연결적 네트워크 6문항이며 5점 척도로 측정되며,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결속적 네트워크와 연결적 네트워크가 높다는 평가를 한 것임을 나타내도록 측정하였다. 결속적 네트워크의 Cronbach’s α =.844이며, 연결적 네트워크의 Cronbach’s α =.887, 전체 Cronbach’s α =.904이다.

    3) 사회 및 정치참여

    사회 및 정치참여는 박노일•한정호(2008)가 기존의 연구를 기반으로 사회 및 정치 참여 의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기회가 된다면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 ‘정치적인 활동(선거활동, 정당가입)에 참여할 의향이 이다.’ 등의 문항을 포함한 총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측정되며, 각 문항의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 및 정치참여가 높다는 평가를 한 것임을 나타내도록 측정하였다. 내적일치성을 판단하기 위한 Cronbach’s α =.863이다.

       3. 자료 분석 방법

    설문지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 17.0과 AMOS 20.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 등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17.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분석과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AMOS 20.0을 이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사전조사로서, 변수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여부를 개략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단순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2>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복지의식과 SNS 이용 간의 상관관계는 상관계수가(r)가 .231~.282로 p<.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는 r=.251로 p<.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SNS 이용 하위영역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r=.601~.637로 p<.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냈다. SNS 이용의 각 하위영역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의 상관관계는 r=.258~.288로 p<.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주요변수들 간의 단순상관관계분석에 있어서 SNS 이용 하위영역 간의 상관관계가 조금 높게 나타났고, 다른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낮다고 할 수 있다. 상관계수(r)가 .8 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다중공선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김두섭•강남준, 2000) 본 연구의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상관계수가 .637 이하로 나타났기 때문에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2.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모형 검증

    1) 모형 적합도 검증

    본 연구의 모형 적합도 검증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χ2 값은 151.470, 자유도는 3이며, 유의수준 p<.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χ2 검증의 p값은 유의수준 5% 보다 커야 공분산행렬이 같다는 영가설을 채택할 수 있다. 그러나 구조방정식모형 기법을 응용한 사회과학 실증분석 연구들은 상당수가 p값이 0에 가까워 영가설이 기각된다. 채택되어야할 영가설이 많은 연구들에서 기각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χ2 값이 표본크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김대업, 2008). 따라서 다른 적합도지수의 결과도 함께 고려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모형의 GFI=.948, IFI=.955, CFI=.953으로 모두 기준값 .9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RMSEA3) =.074로 적당히 근사된 적합으로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의 적합도 검증은 다양한 적합도 지수를 통해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지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델은 적합한 모델인 것으로 판단된다.

    2)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모형 검증

    복지의식이 SNS 이용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와 같은 영향력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와 [그림 2]에 제시하였다.

    경로계수의 유의성 판단은 비표준 회귀가중치(unstandardized regression weight) 부분의 결정계수(C.R.)로 한다. 결정계수가 1.96보다 크면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하며, 2.58보다 크면 유의수준 1%에서 유의하다. 복지의식이 SNS 이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1을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복지의식은 SNS 이용동기와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에 p<.0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복지의식이 높을수록 SNS 이용동기, SNS를 통한 결속적, 연결적 네트워크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설 2를 검증한 결과, 결속적 네트워크와 연결적 네트워크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속적 네트워크과 연결적 네트워크가 증가하면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SNS 이용동기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복지의식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3을 검증한 결과, 복지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p<.05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복지의식이 증가할수록 이들의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SNS 이용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총효과를 분석하고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표 5>와 같다.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SNS 이용동기의 간접효과의 비표준화계수는 .218, 표준화계수는 .703으로 나타났다.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결속적 네트워크의 간접효과의 비표준화계수는 .306, 표준화계수는 .237로 나타났으며, 연결적 네트워크의 간접효과의 비표준화계수는 .263, 표준화계수는 .188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SNS를 통한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 복지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발생하였다. 또한 SNS 결속적 네트워크와 연결적 네트워크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SNS 이용동기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직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에 간접적인 영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RMSEA의 통계적 검증에서 영가설은「H0 : RMSEA≦.05」이다. 따라서 RMSEA가 .05 이하이면 매우 근사한 적합, .05~.08이면 적당히 근사된 적합, .1 이상일 경우는 좋지 않은 근사적합으로 본다(김대업, 2008)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서 변수의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하여 SNS 이용을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로 나누어 인과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χ2 (3)=151.470으로 p<.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FI=.948, IFI=.955, CFI=.953으로 모두 기준값 .9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RMSEA=.074로 기준값을 충족하였다. 이와 같이 다양한 적합도 지수를 통해 본 연구의 모형은 분석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지의식은 SNS 이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은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분석 결과 복지의식은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 각각에 p<.001의 유의수준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복지의식이 높으면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및 연결적 네트워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둘째, SNS 이용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네트워크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가 증가할수록 사회 및 정치참여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 SNS, 블로그 등 ICT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손주연· 김성태, 2005; 최동규, 2011; Kaye & Johnson, 2002; Noveck, 2004)의 내용과 같은 맥락의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SNS 이용동기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용동기가 사회참여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구철모 외, 2011; Schau & Gilly, 2003; Wasko & Faraj, 2005)와는 상반된 것이다. 연구자가 추론컨대 기존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것으로 본 연구의 대상자와 특성이 다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를 선정할 때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하였으므로 표본추출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SNS 이용동기 중 개인의 혁신 및 정체성 표현의 욕구만을 설문문항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이용동기의 영향관계를 살펴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선행연구 검토 결과 SNS 이용동기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추후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SNS 이용동기와 사회참여의 영향관계를 밝힐 필요성이 있다.

    셋째, 복지의식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의식이 높으면 사회 및 정치참여도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복지의식에 따라 사회봉사활동, 사회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채승희, 2002; 이창은, 2003; 최경미, 2004; 문성희, 2009)를 다시한번 입증하고 있다.

    넷째, SNS 이용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가 복지의식과 사회 및 정치참여 간에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지의식이 사회 및 정치 참여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SNS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의 매개효과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이론적•실천적 함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복지의식과 SNS 이용의 인과적 관계를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단선적으로 분석하거나, 주요 영향요인을 나열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복지의식과 SNS 이용과의 관련성 속에서 어떻게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대학생들의 사회 및 정치참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고자 시도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둘째, 복지의식이 사회 및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복지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 함의 및 적절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는 기득권 중심의 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세대이며, 이후의 사회 및 정치를 이끌어가야 할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이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복지의식임을 검증함으로써 대학생의 복지의 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 본 논문의 의의라 할 수 있다.

    셋째,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요인으로 SNS 이용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최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세대의 SNS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SNS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한편 무분별한 SNS 사용으로 인해 부적절한 사회 및 정치참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 결과 SNS 이용동기와 네트워크 형성은 대학생의 복지의식에 정적인 영향을 받아 사회 및 정치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SNS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기도 하다. 본 논문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의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구수행에 있어 몇 가지 한계를 지니며 이에 대한 지적과 함께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본 연구는 비확률표본추출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편의표본추출방법을 통해 서울•경기지역의 대학생에 대해 조사하였기 때문에 지역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였다. 지역적 차이는 대학생의 복지의식과 SNS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속연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SNS 이용을 이용동기, 결속적 네트워크, 연결적 네트워크로 구분하였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SNS 이용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하여 SNS 이용숫자, 이용 시간 등에 따라 사회 및 정치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SNS 이용동기가 사회 및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로 사회 및 정치참여를 조사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는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의도가 많은 문항을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인 사회 및 정치참여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참여를 측정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사회 및 정치참여를 광의의 범주에서 정의하는이영수(2008)의 견해를 수용하였다. 그러나 최근 사회참여와 정치참여를 분리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각의 변수에 복지의식과 SNS 이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사회 및 정치참여의 다른 차원을 고려하여 다각도로 대학생의 사회 및 정치참여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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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빈도 분표(N=205)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빈도 분표(N=205)
  • [표 2] 변수들 간의 단순상관계수
    변수들 간의 단순상관계수
  • [표 3] 모형 적합도 지수
    모형 적합도 지수
  • [표 4]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계수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계수
  • [그림 2]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모형
    복지의식과 SNS 이용, 사회 및 정치참여의 경로모형
  • [표 5] 경로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
    경로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