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의 자유선택활동 및 바깥놀이에서 사용되는 교재교구의 제작 및 구입, 활용 현황 분석*

An analysis of the kindergarten learning materials for free choice activity and outdoor play: manufacture, purchase, and ut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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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유치원 교재교구의 제작, 구입,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09개 유치원에 근무하는 409명의 유치원 교사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일반적 현황, 제작 및 구입 현황, 활용 현황의 3개 영역 2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0.0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카이 검증, t-test, ANOVA, Fisher’s 정확 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유치원 교재교구는 주로 교사가 계획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재교구 제작 시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는 공립유치원은 교사 개인이나 교사 간 협의가 많은 반면 사립 유치원은 원장(감)이나 원장(감)과 교사의 협의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은 교육내용에 적합한 교재교구의 부재, 고가의 가격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교재교구의 활용 및 관리는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척 및 소독빈도는 실제 이루어지는 것보다 이상적으로는 더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사항으로는 교재교구의 파손 및 분실된 부분에 대한 파악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manufacture, purchase and utilization on kindergarten learning materials. For this study, the survey was operated on-line questionaries for 409 teachers in 409 kindergartens. In order to analyze the collect data, frequency, chi-square, t-test, ANOVA, fisher’s exact test were used. The results in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current status of manufacture and purchase showed that teachers mainly were planned and made learning materials. They deeply troubled by lack of time for making the learning materials. For the public kindergartens, teachers purchased learning materials; however, for the private kindergartens, principals purchased them in consultation with teachers. Also, there were many problems to purchase learning materials like inappropriate things and high price, etc.

    Second, the current status of utilization showed that there were proper in kindergartens but teachers demanded more often to wash and disinfect frequency than and actual state. And they were in trouble with knowing which learning materials were broken and lost partly by the learning material documents.

  • KEYWORD

    유치원 , 교재교구 , 제작 및 구입현황 , 활용현황

  • Ⅰ. 서 론

    유아기는 발달상 문자해독력과 논리‧추상적 사고가 부족한 시기로 놀이가 곧 생활이며, 학습이 된다. 유아는 놀이가 이루어지는 동안 놀잇감을 탐색하고, 조작하며 경험한 것을 내면화한다(박미경, 엄정애, 2010). 그리고 더욱 깊이 탐색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고, 다양한 개념을 이해하고, 확장해가며 성장, 발달하게 된다(이대균, 송정원, 2002). 이처럼 유아기 놀이의 필요성을 고려할 때, 놀이의 매개가 되는 놀잇감 및 교재교구도 중요하다. 유아에게 어떠한 놀잇감과 교재교구가 제공되고, 활용되는 가에 따라 놀이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있고 이는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놀잇감 및 교재교구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놀잇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가지 물건, ‘교재’는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가르치거나 배우는데 필요한 재료, ‘교구’는 학습을 구체화하여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의미한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14).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인 3-5세 연령별 누리과정(교육부, 보건복지부, 2013)에서는 자유선택놀이를 위해 흥미영역에 배치해야 하는 자료를 놀잇감 및 교재교구로 제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이하 각 급 학교 설립 운영 규정」의 제8조에 의해 제정된 각 시도별 유치원 교구 기준에도 놀잇감과 교재교구를 포함하는 자료가 제시되어 있다. 이처럼 유치원에서는 놀잇감, 교재, 교구를 명확히 구분짓기 어려운 특성을 지님으로 교재교구, 교재‧교구, 놀잇감, 놀이자료, 활동자료, 교수자료, 교수매체 등 다양한 용어들이 혼용되어 사용된다(김혜경, 2010; 이인원 외, 2010; 정연희, 2011). 따라서 본 고에서는 다양한 용어 중 교재교구로 통일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유치원에서 교재교구는 교사-유아, 유아-유아 간 상호작용의 내용을 결정하는 매개체로서 교육의 내용과 질을 결정한다(엄정애, 2002; 최미숙, 기은옥, 장완수, 2012). 이를 통해 유아의 언어, 신체 및 감각능력, 사회성, 창의성과 예술성 등 전인 발달을 도모하게 된다(김정원, 김유정, 박현미, 2005; 심성경 외, 2010; 이대균, 송정원, 2002; 한성희, 임연진, 2005). 따라서 교재교구 관련 연구자들은 유치원 교재교구 선택 시 발달 적합성, 활동성, 안정성, 내구성, 경제성 등 기능적 측면과 교육적 측면을 동시에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 수립된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는 추후 질적 수준이 담보된 교재교구를 활용하기 위해 교재교구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하였다(김영옥 외, 2013).

    국외에서도 유치원 교재교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의 NAEYC(2014)와 호주의 ACECQA(2013)는 기관평가체제의 물리적 환경영역에서 교재교구 질 관련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 환경척도인 ECER-S에서는 교재교구의 선정 및 구비, 활용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교육자들의 모임단체인 TRUCE(Teacher resisting unhealthy children’s entertainment)는 좋은 놀잇감 및 제공되어서는 안 되는 놀잇감의 특성과 종류를 발표하고 있다(http://www.truceteachers.org/).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NAEYC에서 유아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제시하는 평가인증 지표 10가지 중 9번째 물리적 환경에 교재교구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유치원 평가기준보다 매우 구체적이고 많은 평가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범주를 항상(always), 임의(randomly), 평가영역에서는 제외하는 권장사항(not current assessed: best practice) 등으로 구분을 두고, 근거자료를 관찰이나 교실 포트폴리오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융통성을 두고 있다. 또한 ECER-S는 교재교구의 요건으로 영역별 교재교구 목록 및 양, 종류의 소요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교재교구 질 관리 평가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교재교구를 구비하기 위해서는 일부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생활 관련 자료나 돌, 조개껍질, 나뭇잎 등의 자연물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교사가 직접 제작을 하거나 상품화된 교재교구를 구입하여 마련한다. 교사 제작 교재교구와 상품화된 교재교구는 각각의 장단점을 지닌다. 교사 제작의 경우 현재 유아의 발달 수준이나 특성, 교육적 내용을 잘 파악하여 이와 연계하여 제작, 제공할 수 있으나 교사가 교재교구 제작에 투여하는 시간과 노력 대비 경제성, 견고성이나 내구성 등은 낮을 수 있다. 반면 상품화된 교재교구는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위해 변형을 주거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견고하면서도 색상이나 디자인이 매력적이라는 장점(이대균, 백경순, 홍영희, 2006)을 지니는 반면 교사제작에 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내용 및 학급 내 유아의 특성을 반영하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교사는 예비교사양성과정에서 유아의 발달수준 및 교육내용 등에 적합하게 교재교구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성을 쌓게 된다. 그러나 민간업체 교재교구의 경우 안전성이나 품질평가기준에 대한 인증평가 기준이 없음으로(강영식, 박정환, 2014), 질적 측면에서 교육적으로 부적합하고, 수준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김영옥 외, 2013).

    이와 더불어 유치원에 마련된 교재교구를 어떻게 적용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가에 대한 교재교구의 활용 부분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유치원에 교재교구를 마련만 해 놓은 채 적절히 활용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교육적 효과는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수정과 홍용희(2004)에 의하면 교사가 사전에 교재교구를 준비해 놓은 후, 활동 전개가 이루어짐에 따라 흥미영역에 관련 교재교구를 배치하고 그에 따른 설명 자료를 적절하게 준비해 놓음으로써 유아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 놀이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재교구는 유아에게 해를 입히지 않도록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보관되어야 하며, 잘보관되고 관리되는 교재교구는 유사한 교재교구를 다시 제작하거나 구입하는 등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즉, 유치원 교재교구가 유아의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고려할 때 유아에게 제공되는 교재교구가 어떻게 제작 및 구입되어 마련되고 있는지, 마련된 교재교구는 어떻게 관리되며 활용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치원 교재교구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특정 교과 영역별 교재교구 관련 구비 실태(강미희, 이민경, 2011; 정효이, 2010; 최지란, 2013; 한애향, 안선희 2006) 및 요구(김지혜, 2011; 황해수, 2005) 관련 연구들이 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교재교구 제작 주체 및 생활주제별 교재교구 구비 관련 연구는 이대균과 박란규(2005) 정도로 미비하며, 교재교구의 활용과 관련된 연구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유치원 교재교구의 구입 및 제작, 활용과 관련하여 유치원 교육과정이 교과 영역별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 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총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치원 교재교구의 범위는 유아가 유치원에 등원해서부터 하원하기까지 활용되는 모든 자료, 교수-학습 시 활용되는 자료(임은숙, 2011; 정연희, 2011) 등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모든 내용을 제시하기 보다는 유치원 하루일과 중 교실 내 자유선택활동 및 바깥 놀이에서 유아가 사용하는 교재교구로 연구의 범위를 제한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실내외 자유놀이 및 자유선택활동 시간은 유아가 자신의 흥미나 요구에 의해 놀이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으로(양옥승, 2003), 유아기 놀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된 교재 교구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보다 심층적, 구체적으로 유치원 교재교구 관련 현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 시도별 유치원 교재교구비 지급기준을 살펴보면, 유치원 교재교구 제작이나 구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재교구비 지원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세종, 충남, 경남 지역 등에서는 공사립 유치원에 모두 제공하지만 유치원당 지원 금액에 차이가 있거나, 서울, 광주, 충북, 전남, 경북 등과 같이 공립 또는 사립 유치원만 제공하는 등 유치원의 설립유형에 상이한 실정이다(각 시도교육청, 2013). 또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마련하거나 활용하는 측면에서 주체가 되는 교사는 중요한 변인이 된다. 물론 교재교구의 구입 측면에서는 원장의 최종 결정권한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실제 학급 내 교육 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재교구관련 정보 제공은 교사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교사 관련 변인은 연령, 학력, 경력 등 다양할 수 있으나 특히 경력에 따라 교사의 발달단계가 다르게 나타나고, 초임교사에서 경력교사가 되어감에 따라 주관심사가 변화함을 고려할 때 교사 경력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제 유아교육분야의 많은 연구들은 교사 경력을 주요 변인으로 보고 이에 따른 연구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주로 교과별로 교사 경력 변인이 교재교구 구비 실태나 활용에 차이(문경남, 2005; 김정은, 홍순옥 2014)가 있음을 보고하는 연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치원 교재교구의 제작, 구입 및 활용 현황과 관련하여 유치원의 설립 유형 및 교사경력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유치원 교재교구의 제작, 구입, 활용 측면에서 교재교구 관련 현황을 유치원의 설립유형과 교사의 경력에 따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추후 유치원 교재교구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지역의 지역규모와 공사립의 설립유형을 고려하여 비례표집 하였다. 이후 표집된 421개원에 근무하는 유치원 교사 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교사 이외의 사람이 대신 응답하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총 409개 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사 409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따른 교사의 일반적인 배경은 표 1과 같다.

       2. 연구 도구

    설문지는 보건복지부의 보육프로그램의 교재‧교구 활용방안(박찬옥, 지성애, 이창미, 조형숙, 2009)과 교육개발원의 유아를 위한 놀이감 평가기준 개발(변홍규, 박혜정, 윤점룡, 1983)의 설문지를 참조로 연구진이 1차로 작성한 후, 유아교육과 교수 3인, 유치원 원장 2인, 유치원 교사 2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 작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문 문항 중 질문의 의미가 모호한 부분을 수정하였으며, 선택 보기 문항 축소 및 추가 등이 이루어졌다. 교재교구 활용현황의 일부 문항은 4점 척도로 조사하였으며, 교재교구의 실제 세척 및 소독 빈도 문항은 횟수를 조사하고 이를 평균으로 산출하여 제시하였다. 이후, 유치원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설문지는 총 2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인 구성 내용은 표 2와 같다.

       3. 자료수집

    본 연구는 2014년 7월 약 한달 동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전국의 지역규모와 설립유형을 고려하여 1차 표집된 유치원에 설문조사의 참여 동의를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한 후 참여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불참의사를 밝혔을 경우 동일한 지역규모와 설립유형에 해당하는 유치원에 2차 참여 동의 의사를 확인하여 대체하였다. 이를 통해 총 참여의사를 밝힌 교사의 이메일로 본 조사를 위해 구축된 온라인 웹서버 URL주소를 발송하여 개별 교사가 URL 접속하여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형태로 실시하였다. 참여 여부를 위한 전화 문의 및 웹서버 구축 과정은 전문 온라인 조사 업체에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인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 기술통계, 카이 검증, t-test, ANOVA를 실시하였다. 특히 사례수가 부족하여 카이 검증 시 문항별 기대빈도가 5보다 작은 셀이 전체의 2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SA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Fisher의 정확 검정(Fisher’s exact test)을 실시하여 유의확률을 계산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교재교구 제작 및 구입 현황

    1) 교재교구 제작 주체

    교재교구의 제작 주체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3과 같다.

    교재교구의 제작 주체는 담임교사가 계획하고 제작하는 경우가 8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담임교사가 계획하고 기타 지원인력이 제작 11.2%, 담임교사가 계획하고 부담임 교사가 제작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과 교사경력에 관계없이 동일한 경향성을 나타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2) 교재교구 제작 시 정보 획득 경로

    교재교구의 제작 시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4와 같다.

    교재교구 제작 시 정보 획득은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가 5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터넷 사이트 자료 25.7%, 유아교육 관련 잡지 8.3% 순으로 나타났다. 설립유형에 따라 공립유치원의 경우 누리과정 지도서 61.5%, 인터넷 싸이트 자료 21.7%, 유아교육관련 잡지 5.0%인 반면 사립유치원은 누리과정 지도서 44.7%, 인터넷 싸이트 자료 30.3%, 유아교육관련 잡지 12.2% 순으로 교재교구 제작을 위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재교구 제작을 위한 정보획득경로는 설립유형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χ²=20.162, p<.01), 교사 경력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5).

    3) 교재교구 제작 시 어려움

    교재교구의 제작 시 어려움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5와 같다.

    교재교구 제작 시 어려움으로 시간의 부족이 약 8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제작에 필요한 재료구입의 어려움과 제작관련 정보부족이 각각 약 5%정도였다. 이는 설립유형에 따라 재료구입의 어려움의 경우 공립유치원이 6.8%, 사립유치원이 2.7%, 제작관련 정보 부족의 경우 공립유치원이 3.6%, 사립유치원이 6.4%로 나타났으며, 공립유치원의 경우 개인의 노력 및 능력부족이라는 응답도 4.5%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χ²=15.139, p<.01).

    4)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

    교재교구의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6과 같다.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는 교사와 원장(감)이 함께 상의하여 선정 및 구입 46.7%, 교사들이 함께 상의하여 선정 및 구입 31.8%, 교사 개인이 선정 및 구입 1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과 교사경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교사 개인이 선정 및 구입하는 경우가 22.2%, 사립 유치원의 경우 0.5%로 공립유치원이 월등히 높은 반면, 사립유치원은 원장(감)이 선정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17%로 공립유치 원의 2.7%에 비해 많았으며, 교사와 원장(원감)이 함께 상의하여 선정 및 구입한다는 비율도 57.4%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χ²=74.936, p<.001). 교사경력에 따라서도 전체 응답 결과와 유사하게 교사와 원장(감)이 함께 상의하여 선정 및 구입, 교사들이 함께 상의하여 선정 및 구입, 교사 개인이 선정 및 구입 순서의 경향성을 나타냈으나 특히 16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의 경우 교사 개인이 선정 및 구입 결정한다는 응답이 타 경력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교사 경력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χ²=31.483, p<.001).

    5) 교재교구 구입 업체 선정의 영향요인

    교재교구의 구입 시 업체 선정의 영향요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알아본 결과는 표 7과 같다.

    교재교구 구입 업체의 선정요인은 사용 해본 타 기관(타인)의 추천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해당 업체로부터 과거 구매 경험 23.6%, 업체의 제품 카탈로그 22.6%,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한 정보 11.8% 순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에 비해 원장님의 권유로 구입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3년 이하의 경력교사일수록 인터넷 싸이트를 통한 정보나 원장님의 권유로 구입하는 비율이 4년 이상의 경력교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6)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

    교재교구의 구입 시 문제점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알아본 결과는 표 8과 같다.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은 교육내용에 적합한 교재교구의 부재에 대한 응답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가 20.1%, 일부 분실된 부품 구입의 어려움 19.5%, 제품의 소재, 성분 등 안정성 확인의 어려움 12.6%, 유아의 발달적, 교육적 효과 등에 대한 정보부족 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 경력에 따라 3년 이하의 경력을 지닌 교사의 경우 제품 불량이 21.2%로 가장 높았으며, 16년 이상의 고경력 교사의 경우 제품의 소재, 성분 등 안정성 확인의 어려움이 타 경력집단에 비해 문제점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 교재교구 활용 현황

    1)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교재교구 활용도

    교재교구를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정도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9와 같다.

    교재교구를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정도를 4점 척도 기준(1점: 전혀 적합하게 활용하지 않음-4점: 매우 적합하게 활용하고 있음)으로 알아본 결과 3.48점(SD=.57)으로 적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에 따라 공립유치원이 3.51점으로 사립유치원 3.45점에 비해 더 적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p>.05). 또한 교사 경력에 따라서도 경력이 높아질수록 더욱 적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3년 이하의 교사와 집단 16년 이상의 교사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3.637, p<.05).

    2)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교재교구를 적합하게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표 10과 같다.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체제작의 경우 교재교구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33.3%), 교재교구의 교육적 측면이 부적합(26.7%), 구입의 경우 교재교구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40%), 교재교구의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26.7%)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과 교사 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5).

    3) 교재교구 관리 상태

    교재교구의 관리 상태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11과 같다.

    교재교구의 관리 상태에 대해 4점 척도 기준(1점: 전혀 관리가 되지 않음-4점: 매우 잘 관리되고 있음)으로 알아본 결과 3.37점(SD=.56)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에 따라 공립유치원이 3.45점으로 사립유치원 3.27점에 비해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이었다(t=3.318, p<.01). 또한 교사 경력에 따라서도 경력이 높아질수록 더욱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3년 이하의 교사 집단과 4-9년, 10-15년, 16년 이상의 교사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8.151, p<.001).

    4) 교재교구가 잘 관리되지 않는 이유

    교재교구의 관리상태가 잘 관리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12와 같다.

    교재교구가 잘 관리되지 않는 이유는 정기적인 교재교구 보수 및 재정비 부족이 50%로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보관을 위한 장소(공간)의 부재 31.2%, 교재교구 관리 대장 및 담당자의 부재 12.5%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과 교사 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5).

    5) 교재교구 보수 방법

    교재교구의 보수 방법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13과 같다.

    교재교구의 보수 방법에 대해 일단 보관했다가 추후 보수한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파손 즉시 보수함 36.9%, 일단 보관했다가 추후 보수하고자 계획하나 거의 못함 18.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과 교사 경력에 관계없이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5).

    6) 교재교구 세척 및 소독 빈도

    교재교구의 실제 세척 및 소독 빈도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세척 및 소독 빈도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14와 같다.

    교재교구를 실제로 세척하는 횟수는 4.24회/년이었으며, 1년 기준 공립유치원은 3회, 사립유치원은 5.57회로 사립유치원이 더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t=-5.065, p<.001). 교사경력에 따라서도 4년-9년 미만일 때 5.68회로 세척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3년 미만 4.07회, 10-15년 미만 3.75회, 16년 이상 3.02회로 나타났다. 이는 6년-9년 미만인 교사 집단과 10-15년 미만 및 16년 이상의 경력 교사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6.456, p<.001). 이와 더불어 이상적으로 적절한 세척 횟수에 대해서 모든 변인에서 현재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많아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공립유치원보다 사립유치원 교사가 생각하는 세척 횟수가 약 3.7회 정도 더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t=-4.719, p<.001).

    교재교구 소독의 경우 실제 소독횟수는 7.24회/년이었으며, 1년 기준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보다 약 5회 정도 많았으며, 교사경력이 4년-9년 미만일 때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는 아니었다(p>.05). 또한 세척과 마찬가지로 소독의 경우에도 실제 이루어지는 것보다 이상적으로는 약 2회 정도 더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7)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사항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사항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표 15와 같다.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교재교구의 파손 및 분실된 부분에 대한 파악의 어려움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재교구의 세부 내용 파악의 어려움 26.2%, 교재교구 관리 대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의 불일치 1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립유형에 따라 교재 교구의 파손 및 분실된 부분에 대한 파악의 어려움에 대해 공립유치원은 40.7%, 사립유치원은 51.6%로 사립유치원이 약 10%정도 더 많았으며, 교재교구 관리대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의 불일치의 경우 공립유치원 17.6%, 사립유치원 11.7%, 공립유치원의 경우 관리 대장이 없어 응답 불가라는 응답도 8.1%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는 아니었다(p>.05).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 교재교구의 제작 및 구입, 활용 현황을 알아봄으로써 추후 유치원 교재교구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에 근무하는 409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치원 교재교구의 제작 및 구입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교재교구의 제작은 응답자의 80%이상이 담임교사가 계획,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작을 위한 시간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는 직무내용이 177개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김은영, 권미경, 조혜주, 2012), 시간운영의 어려 움이 가장 크게 보고된 것(황은희, 이현, 2010)과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한 현실적 상황에서도 교사가 제작한 교재교구의 장점을 고려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교재교구의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보조인력 채용이 있다. 3세대 하모니 제도처럼 기존의 유치원 및 보육교사 경험이 있는 경력 단절 교사 등을 활용하여 시간 제로 근무하며 인근의 유치원을 묶어 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교재교구 제작에 필요한 기본재료가 되는 기본판, 주사위, 칩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이를 활용하여 교사가 추가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작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방안들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교재교구 제작 시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53.8%)와 인터넷 자료 (25.7%)를 주로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대균과 박란규(2005)의 교재교구 제작 시 연구 결과 전공서적을 가장 많이 참조하며, 이어 월간지, 교육부 자료 순으로 참조한다는 것과 다른 결과이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참조하여 이에 적합한 교재교구를 제작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나,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음을 고려할 때 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교재교구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교육청이나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교사들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함과 동시에 모니터링을 통해 질적 수준이 어느정도 보장된 것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사립 유치원이 공립유치원에 비해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를 활용하는 비율이 낮은 반면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음을 고려할 때 사립 유치원 교사들이 교사용 지도서를 더욱 적극적으로 참조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교사들이 함께 결정(37.6%), 교사와 원장(원감)이 함께 결정(37.6%)한다는 응답이 유사하였으나, 사립의 경우 교사와 원장(원감)이 함께 결정한다는 응답이 57.4%로 과반수 이상이었으며, 원장(원감)이 선정하여 구입한다는 응답도 17%로 높았다. 또한 고경력일수록 교사들이 함께 결정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공사립의 운영 비용 주체가 다름으로 사립유치원의 원장(원감)이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당연한 논리일 수도 있으나 교육과정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교사와 의견 조율 없이 단독으로 원장(원감)이 선정하여 구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립유치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재교구 구입을 위해서 원장(원감)과 교사가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으로 교육내용에 적합한 교재교구의 부재, 고가의 가격, 일부 분실된 부품 추가 구입의 어려움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누리과정 시행이후 유아 교재교구 관련 민간 업체는 정부의 재정 지원의 증가와 맞물려 더 많은 교재교구를 개발, 제공 하고 있다(서문희, 이혜민, 2013). 그러나 외부 민간업체의 교재교구의 교육적 가치, 가격의 적절성, 사후 서비스 등과 관련한 관리나 제재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교재교구 구입 업체 선정 시 과거구매경험(23.6%), 사용해본 타기관(타인)의 추천(23.9%), 업체의 제품 카달로그(22.6%)가 주로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나타남을 고려할 때 상업용 교재교구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유아교육발전 5 개년 계획에서도 제안되었듯이 교재교구 인증제의 실시(김영옥 외, 2013)나 유아용 교재 교구의 인증에 대한 유아교육현장의 인식과 요구도가 높다는 것(강영식, 박정환, 2014)과 일맥상통하는 연구결과이다.

    둘째, 유치원 교재교구의 활용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교재교구를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정도와 관리상태에 대해 알아본 결과 4점 기준 활용정도는 3.48점, 관리정도는 3.37점으로 나타나 적합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잘 관리되고 있다고 인식함을 알 수 있었다. 교재교구를 적합하게 활용하는 정도는 교사경력이 많을수록 활용도가 높았으며, 초임교사와 16년 이상의 경력교사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재교구의 관리정도도 교사 경력이 3년 이하의 교사와 3년 이후의 경력교사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초임교사일수록 교사가 계획한 활동과 잘 연계하여 적합하게 교재교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보다 효율적으로 교재교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수나 자료, 경험이 풍부한 고경력교사의 멘토링 등이 제공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거나 관리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교사 수는 전체 응답자의 10% 이하로 적었으나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립유형이나 교사 경력에 관계없이 교재교구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기 때문 이라는 응답이, 교재교구를 잘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기적인 교재교구의 보수 및 재정비 부족이 가장 많았다. 교재교구의 내용이 교육과정에서 변화한 부분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교육적 의미가 퇴색될 수 있으며, 교육적으로 아무리 가치가 있더라도 시대에 뒤쳐져 매력적이지 않아 유아들이 선택하지 않을 경우 교육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유아들이 교재교구를 반복하여 여러번 사용하다보면 망가지거나 분실되게 됨으로 교재교구의 보수나 재정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바쁜 현장의 일과 속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할 수 있으나 초중등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유치원에서 교재교구라는 것을 인식하 고, 교재교구가 시대에 따른 교육적 흐름이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 지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재교구의 보수방법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일단 보관했다가 추후 보수함이 39.4%, 파손 즉시 보수함이 36.9%, 일단 보관했다가 추후 보수하고자 계획하나 거의 못함이 18.8%로 나타났다. 물론 교재교구가 파손 되었을 경우 즉시 보수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응답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장여건 상 선 보관 후 추후 보완을 계획하는 경우가 58.2%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었다. 특히 보수하고자 계획하나 거의 못하는 경우가 18.8%정도임을 고려할 때 현재 진행되는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교구가 적절히 갖춰지지 못한 채 이루어지게 되고, 추후 동일한 교재교구를 활용할 경우에도 미보수되어 완전하지 않은 교재교구를 제공하게 됨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교재교구의 보수의 경우 담임교사가 현장 여건 상시간적 여유 부족 등으로 직접 참여가 어려울 경우 추가 지원 인력이나 학생 봉사인력 등을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교재교구가 보다 잘 관리될 수 있는 방안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교재교구의 세척 및 소독의 경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정도보다 이상적으로 더 자주 실시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재교구의 세척 및 소독은 각 원의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기나 횟수를 정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플라스틱류, 천류 등 소재에 따라 세척 및 소독방식, 건조에 필요한 시간 등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설립유형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현재 실시하는 횟수보다는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응답했으며, 공립 유치원의 경우 사립유치원보다 세척횟수가 적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 51조 2항에 따르면 유치원은 소독의무 대상기관이며, 제 36조 4항 별표 7의 법적규정을 살펴보면 50인 이상을 수용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하절기(4-9월)에는 2 개월에 1회 이상, 동절기(10월-3월)는 3개월에 1회 이상 소독 전문업체에서 소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국가법령정보센터, 2014). 따라서 지자체나 교육청은 유치원 교재교구의 위생관리를 위해 소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히 관리감독과 세척 및 단시간 내 건조가 가능한 장난감 세척기나 건조기 등 관련 기기의 무상보급이나 대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재교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원에서 사용하는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 사항에 대해 알아본 결과 교재교구의 파손 및 분실된 부분에 대한 파악의 어려움, 교재교구의 세부내용 파악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재교구 관리대장의 서식에 단순히 교재교구의 목록 외에 교재교구의 파손 및 분실여부, 관리대장을 통해서도 세부내용을 알 수 있도록 사진이나 활동방법 등을 간략하게라도 추가하는 등의 보완이 이루어지도록 유치원에 안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선택활동에서 활용되는 유아용 교재교구 뿐만 아니라 교사 주도의 집단활동 에서 활용되는 교재교구에 대한 전반적 현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구체적인 교재교구의 제작 및 구입, 활용실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교구의 범위를 한정하여 실시하였다. 그러나 교사 주도의 집단 활동에서도 많은 교재교구들이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 범위를 집단 활동을 위한 교재교구에 초점을 맞춰 교재교구 실태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둘째, 민간업체의 교재교구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유아관련 민간 업체의 유치원 교재교구의 교육적 질적 수준을 위한 관리 기준이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 업체의 상업용 교재교구를 내실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층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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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대상의 일반적 배경
    연구대상의 일반적 배경
  • [<표 2>] 설문지 구성내용
    설문지 구성내용
  • [<표 3>] 교재교구 제작 주체
    교재교구 제작 주체
  • [<표 4>] 교재교구 제작 시 정보 획득 경로
    교재교구 제작 시 정보 획득 경로
  • [<표 5>] 교재교구 제작 시 어려움
    교재교구 제작 시 어려움
  • [<표 6>]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
    교재교구 구입 시 의사결정 주체
  • [<표 7>] 교재교구 구입 업체 선정의 영향요인(복수응답)
    교재교구 구입 업체 선정의 영향요인(복수응답)
  • [〈표 8〉]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복수응답)
    교재교구 구입 시 문제점(복수응답)
  • [<표 9>]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교재교구 활용도
    계획한 활동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교재교구 활용도
  • [<표 10>]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교재교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 [<표 11>] 교재교구의 관리상태
    교재교구의 관리상태
  • [〈표 12〉] 교재교구가 잘 관리되지 않는 이유
    교재교구가 잘 관리되지 않는 이유
  • [〈표 13〉] 교재교구 보수 방법
    교재교구 보수 방법
  • [<표 14>] 교재교구 세척 및 소독 빈도
    교재교구 세척 및 소독 빈도
  • [<표 15>]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사항
    교재교구 관리 대장 사용 시 불편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