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성별에 따른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factors affecting the in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and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by the child’s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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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유아의 성별에 따라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 유아의 문제행동은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유아의 기질, 식습관, 놀이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49∼55개월 유아 1,754명과 그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2012) 5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 t-검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으로 통계적 검증하였다.

    유아의 성별에 따른 각 변인 평균 점수를 차이 검증한 결과 활동성의 기질, 놀이방해, 놀이단절, 외현화 문제행동은 남아의 점수가 높았으며, 놀이상호작용은 여아의 점수가 높았다. 이들 변인이 유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음과 같다. 정서성과 사회성의 기질, 어머니의 우울, 놀이방해, 식습관, 한계설정 양육방식, 놀이단절은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33.8%의 영향을 미쳤으며, 정서성, 사회적 양육방식, 또래방해, 우울, 활동성의 기질, 식습관은 남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28.0%의 영향을 주었다. 여아의 경우 정서성의 기질, 사회성이 기질, 식습관은 내재화 문제행동에 25.6% 영향을 주었으며, 정서성의 기질, 양육스트레스, 식습관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27.6%의 영향력을 미쳤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of child’s sex, eating habits, peer interaction, the mother of psychology, parenting style,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by the child’s sex. In addition, the study analysis the effect of child’ sex, eating habits, peer interaction, the mother of psychology, parenting style on child’s behavior problems. The data of 1,754 child 49∼55 months and their mothers from Korean Children Panel Survey of Child-Care Policy Research Institute(2012) were analysed. The data were analyzed with methods of the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d th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girls and boys are found in temperament (activity), play disruption, play disconnection, play interaction,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The regression analysis shows that in the case of boys, temperament (emotional), temperament(sociality), mothers’ depression, play disruption, eating habits, delimitation parenting style, play disruption in sequence have an impact on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by 33.8 per cent and temperament(emotional), social parenting style, play disruption, mothers’ depression, temperament(activity), eating habits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by 28.0 per cent. The regression analysis shows that in the case of grils, temperament(emotional), temperament(sociality), eating habits, in sequence have an impact on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by 25.68 per cent and temperament(emotional), parenting stress, play disruption, mothers’ depression, temperament(activity), eating habits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by 27.6 per cent.

  • KEYWORD

    유아의 성별 , 내재화된 문제행동 , 외현화된 문제행동

  • Ⅰ. 서 론

    가족 중심의 인간관계가 전부였던 영아기와 비교하여 유아기에는 의사소통하는 대상이 확장된다. 타인과 소통하면서 유아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고 사회적 기술도 습득하게 되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 등의 원만한 관계 형성은 중요하다(정혜진, 이완정, 2009). 유아기는 가정을 떠나 낯선 환경인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게 되는 시기로(송진숙, 2003), 사회관계 형성의 과정에서 유아들은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경험 하기도 한다. 이렇게 경험한 어려움과 좌절이 성장통에 해당되어 자연스럽게 극복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문제행동이 발생한다.

    ‘문제행동’에 대해 이정숙과 고인숙(2007)은 신체, 인지, 정서, 도덕성, 사회성 등 여러 영역에서 유아의 발달이 부적절하거나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 하였다. 이찬숙(2008)은 문제행동을 유아의 연령에 기초하여 살필 때 규범적이거나 정상적이지 않고 부적절하게 나타나는 행동이라 하였다. 그러나, 문제행동에 관하여 절대적이고 임상적인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렵다. 유수옥(2013)도 판단주체가 누구인지, 어떠한 사회적 맥락에 의한 것인지, 혹은 해당되는 연령이 어떤지에 따라 문제행동에 대한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문제행동에 대해 정의를 단정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본 연구에서의 문제행동은 고인숙(2008), 송진숙(2003), 오경자와 김영아(2009), 이찬숙과 김경윤(2008)의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인적 변인에 의해 나타나는 정서적·신체적 부적응 행동이라 규정지었다.

    Achenbach(1991), Achenbach와 Rescorla(2000)는 문제행동을 갈등과 어려움이 어떻게 표출되는지에 따라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으로 구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내재화 문제행동은 갈등과 문제가 내적으로 혹은 잠재적으로 남아있는 상태로 자신의 어려움을 지나치게 억제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에 나타나며 불안, 우울, 위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외현화 문제행동은 갈등과 어려움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며 공격성, 과잉행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오경자와 김영아(2009), Achenbach(1991), Achenbach와 Rescorla(2000)의 문제행동 분류를 기반으로 유아의 문제행동을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해 문제행동을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으로 구분하여 이들 변인에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유아기는 넓어진 인적 관계의 폭만큼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시 갈등과 문제행동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다(Lutz, Fantuzzo, & McDermott, 2002). 유아기 사회관계에 서의 어려움이 자연스럽게 극복되지 않고 문제행동으로 나타나면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양혜영, 1997), 학령기에 부적응이나 일탈과 비행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Emond, Ormel, Veenstra, & Oldehikel, 2007). 이러한 결과는 성인된 후 나타나는 심리적·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송진숙 2003), 만약 문제행동이 일시적이지 않고 만성적으로 계속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Aunola & Nurmi, 2005).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살펴본다면 예방적 측면에서 문제행동 감소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들 변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송진숙(2003), 조미영, 정미경과 김영희(2010)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문제행동에 관한 연구들을 종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을 유아 개인 변인과 가정 변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 개인변인과 어머니 변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유아의 생물학적·사회적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작용을 살폈다. 또한, 가정변인 중에서 어머니변인을 중점적으로 살피기 위해 어머니의 심리변인, 양육방식을 택하였다.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변인중 기질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uss와 Plomin(1984)은 기질을 변화가 쉽지 않은 생물학적 특성으로 정의하였다. 김민희(1998)도 기질을 선천적 기원을 가진다고 정의한 바 있어, 가변성이 적은 기질이 일생을 통해 꾸준한 영향을 미침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정숙과 문보경(2010)은 활동성의 기질이 높으면 자극추구나 위험회피의 성향이 높아 공격적 행동 등의 문제행동으로 발현되기 쉽다고 했다. Eisenberg, Fabes, Murpy, Maszk, Smith와 Karbon(1995)은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이 문제행동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송진숙, 2003에서 재인용). 이렇듯 기질과 문제행동과의 관계성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문제행동에 관한 변인을 연구할 때 기질 변인이 포함되어야함을 알 수 있다.

    유아의 기본습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익혀가는 것으로 사회의 규칙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기본요건에 해당한다. 곽노의, 최민수, 김규수, 김경철과 유구종(1997)은 이러한 기본생활습관이 양호하면 긍정적 사회적 능력으로의 발달이 용이하다고 했다. 유아기 기본생활습관과 친사회성과의 관계를 밝힌 강해주(2014), 신현주(2006)의 연구가 있어 식습관 등의 기본생활습관과 사회관계에서의 어려움으로 나타나는 문제행동 간의 부적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유아는 또래와의 관계 형성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문제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최지영과 김미애(2010), 유경훈과 강순미(2013)도 또래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게 되어 자기중심 성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했다. 이러한 또래상호작용은 놀이단절, 놀이방해 등의 부적절한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있어 부적절한 상호작용과 문제행동이 관련있음이 방증되었다.

    위에서 그 영향력을 밝힌 개인변인 외에 어머니 변인과 유아의 문제행동간의 관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도현심, 신나나, 박보경, 김민정과 김혜인(2014)은 유아의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함을 밝혔다. 조복희(1999)도 유아는 어머니를 통해 외부세계를 탐구하고 사회적 기초에 해당하는 생활방식을 습득한다면서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어머니 변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변인에 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방식을 선정하였으며, 이들 변인과 유아의 문제행동의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어머니의 우울과 유아의 문제행동과의 관계성을 밝힌 Foster, Garber과 Durlak (2008)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우울감이 높으면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발생되기 쉽다고 밝히고 있다(도현심, 신나나, 박보경, 김민정, 김혜인, 2014에서 재인용). 최지영과 김미애(2010)는 어머니가 가지는 모델링 역할이 자녀 발달에 영향을 미침을 밝혔다. 어머니가 자녀를 애정적이고 온정적으로 대하면 자녀는 원만한 사회관계를 형성하게 되지만(장영애, 이영자, 2009), 처벌이나 강압적인 양육태도로 인해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이 유발된다는 Perry, Kusel와 Perry(1998)의 연구도 있다. 또한, 부모가 심리적 통제를 많이 할수록 자녀는 내재화 외현화된 문제행동의 발생이 높다고 밝힌 Aunola와 Nurmi(2005)의 연구도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방식이 자녀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침이 증명되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유아의 문제행동에 관한 연구에서는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인적 변인을 종합한 분석이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문제행동이 일어나기까지 여러 변인에 대해 살피고자 유아의 기질과 또래관계,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 변인을 종합 적으로 분석하였다. 유아의 성별에 따라 유아 문제행동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밝힌 정혜진과 이완정(2009)은 남아가 여아보다 불안, 과잉행동 등의 문제행동 전반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고 하였다. 유아의 문제행동을 알아보는 이러한 과정에서 남아와 여아가 지니는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유아의 성별에 따른 분석을 각각 실시하였다.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 개인변인과 어머니 변인이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의 문제행동이 발생하는 원인과 문제행동의 감소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이에 선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 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의 대상자는 49∼55개월의 남아 870명, 여아 883명 총 1,754명과 유아의 어머니이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검사도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음을 밝히는 바이다.

    1) 유아의 기질

    유아의 기질은 Buss와 Plomin이 1984년에 개발한 EAS(Emotionality, Activity and Sociability-Temperament Survey for Children-Parental Ratings) 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EAS는 정서성, 활동성, 사회성의 하위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성은 ‘우리 아이는 쉽게 기분이 나빠진다.’등 5개 문항, 사회성은 ‘우리 아니는 사교적이다’의 10개 문항, 활동성은 ‘우리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심히 움직이다.’ 등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성이 높을수록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나타냄을 알 수 있고, 활동성과 사회성이 높을수록 활동성과 사회성의 기질 특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정서성의 신뢰도 Cronbach’s α = .752, 활동성의 신뢰도 Cronbach’s α = .757, 사회성의 신뢰도 Cronbach’s α = .826이었다.

    2) 유아의 식습관

    유아의 식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Allen과 Martoz가 2003년에 개발한 developmental profile-daily routines를 수정한 아동패널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검사내용은 식사시간의 규칙성, 식사량의 일정성, 편식, 식사속도, 식사자립도에 대해 알아보는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식습관을 알아보는 질문 내용은 ‘자녀의 식사시간은 규칙적입니까?’,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편입니까?’ 등 5개 문항이다. 각 항목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점으로 평정하는 5점 리커트형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식습관이 양호함을 알 수 있다. 식습관의 신뢰도 Cronbach’s α = .680이었다.

    3) 유아의 또래상호작용

    유아가 또래와의 놀이과정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Fantuzzo, Sutton-Smith, Coolahan, Manz, Canning과 Debnam이 1998년에 개발한 ‘또래 상호작용검사’(PIPPS; Penn Interactive Peer Play Scale)를 사용하였다. 또래 상호작용은 놀이상호 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의 하위변인을 구성되어 있다. 놀이상호작용이 질문내용은 ‘친구와 놀이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말한다.’등 11개 문항, 놀이방해는 ‘친구와의 상호작용에서 울거나, 징징거리거나, 화를 낸다.’등 10개 문항, 놀이단절은 ‘놀이에서 혼란스러워 한다.’등 9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놀이상호작용의 점수가 높을수록 친구와의 관계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의 빈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놀이방해의 점수가 높으면 친구와의 관계에서 공격적인 행동이 나오기 쉬우며, 놀이단절의 점수가 높으면 놀이에서 회피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놀이상호작용, 놀이 방해, 놀이단절, 놀이 상호작용의 신뢰도는 각각 Cronbach’s α = .782, .865, .796이었다.

    4) 어머니의 심리

    어머니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선정한 변인은 우울과 양육스트레스이다. 먼저 우울은 Kessler, Andrew, Cople, Hiripi, Mroczek, Normand, Walters와 Zaslavsky이 2002년에 개발한 우울척도를 사용하였다. 질문의 내용은 ‘지난 30일 동안 안절부절 못하셨습니까?’, ‘지난 30일 동안 자기 자신이 가치없는 존재라고 느끼셨습니까?’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해 ‘전혀 안 느낌’을 1점으로, ‘항상 느낌’을 5점으로 평정하는 5점 리커트형이다. 점수가 높으면 우울의 심리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울의 신뢰도 Cronbach’s α = .921이었다.

    양육스트레스는 양육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다. Abidin(1995)의 Pareting Stress Index(PSI), Crnic과 Greenberg(1990)의 Parenting Daily Hassles(PDH), Mann과 Thornberg(1987)의 Maternal Guild Scale(MGS)를 기초로 김기현과 강희경 (1997)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질문내용은 ‘아이가 태어나 후 예전만큼 나의 생활이 즐겁지 않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 내 탓 인것 같아 괴롭다.’등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점으로 평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육스 트레스의 신뢰도 Cronbach’s α = .881이었다.

    5) 어머니의 양육방식

    양육방식은 어머니가 유아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대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도구이다. Bornstein, Tamis-LeMonda, Pascual, Haynes, Painter, Galperin과 Pecheux이 1996년에 고안한 PSQ(The Parental Style Questionnaire)을 아동패널에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양육방식의 하위변인은 사회적 양육방식과 한계설정 양육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양육방식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행하는 양육과정에서 친밀함을 보이는지 관계성을 알아보는데 질문의 내용은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갖는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계설정 양육방식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규칙, 관습을 가르치는 양육방식을 택함을 알 수 있는데 질문 내용은 ‘나는 아이가 어려도 엄격하게 예절을 가르친다.’, ‘나는 가정교육을 위해 아이의 행동을 제한한다. 등의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어진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점으로 평정한다. 사회적 양육방식과 한계설정 양육방식의 신뢰도는 각각 Cronbach’s α = .863, .759이었다.

    6) 문제행동

    유아의 문제행동은 Achenbach와 Rescorla(2000)가 개발한 도구를 오경자와 김영아(2009)가 수정한 유아행동평가척도 CBCL 1.5-5(Child Behavior Checklist)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에서는 유아의 문제행동을 정서적 반응성, 불안·우울, 신체증상, 위축을 하위 변인으로 하는 내재화 문제행동과 주의집중문제, 공격행동을 하위변인으로 하는 외현화 문제행동으로 구분하였다(육아정책연구소, 2013). 내재화 문제행동의 내용은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등으로 총 36개의 문항, 외현화된 문제행동의 질문문항은 ‘말다툼을 자주한다.’등 2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는 0점으로, ‘가끔 그렇거나 그런 편이다’는 1점으로, ‘자주 그런 일이 있거나 많이 그렇다’는 2점으로 평정하는 3점 리커트형이다. 내재화된 문제행동의 점수가 높을수록 소극적이며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과잉 통제된 행동을 보이고 있고, 외현화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재적 문제행동의 신뢰도 Cronbach’s α=.867, 외현화 문제행동의 신뢰도 Cronbach’s α = .881이었다.

       3. 자료분석

    본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배경은 빈도와 백분율을 통해 알아보았다. 모든 검사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계수를 구하여 검증하였다.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놀이,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 유아의 문제행동 변인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놀이,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이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기반으로 하는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놀이,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의 독립변인이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밀한 분석을 위해 대상을 유아의 성별로 나누어 남아, 여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각각 분석하였다. 각 변인이 보여주는 영향력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각 독립변인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Durbin-Watson값, 공차한계와 VIF값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SPSS 12.0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Ⅲ. 연구결과

       1. 유아 성별에 따른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아의 문제행동 차이 검증

    1) 상관관계

    유아의 기질, 습관, 또래상호작용과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의 상관관계 살펴 아래의 표 2에 나타내었다.

    유아의 기질, 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방식, 유아의 문제행동의 상관 관계를 알아본 결과 각 변인들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부정적 정서성, 놀이단절,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스트레스는 내재화 문제행동과 정적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유아의 활동성, 사회성 기질, 놀이방해, 사회적 양육방식은 부적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도 내재화 문제행동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활동성과 놀이방해는 다른 경향을 나타내었다. 유아의 활동성 기질, 놀이방해와 외현화 문제행동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2) 성별에 따른 t -검증

    유아의 성별에 따라 유아의 기질, 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 문제행동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여 아래의 표 3에 나타내었다.

    유아의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 변인은 활동성의 기질, 놀이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 단절, 외현화된 문제행동이었다. 이러한 변인중 놀이상호작용은 여아에게서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여아 놀이상호작용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12점(SD=.34)이었다. 활동 성의 기질, 놀이방해, 놀이단절, 외현화 문제행동은 남아에게서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각각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84점(SD=.59), 2.15점(SD=.53), 1.65점(SD=.44), 8.46점(SD=5.98)이었다.

       2.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어머니의 양육방식이 유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 미치는 영향

    유아의 기질(정서성, 활동성, 사회성), 식습관, 또래상호작용(놀이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 어머니의 심리(우울, 양육스트레스), 양육방식(사회적, 한계설정)이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유아의 성별에 따른 영향력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상을 남아와 여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1) 남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변인을 회귀분석하여 표 4에 나타내었다.

    유아의 기질(정서성, 활동성, 사회성), 습관(식습관), 또래상호작용(놀이상호작용, 놀이 방해, 놀이단절), 어머니의 심리(우울, 양육스트레스), 양육방식(사회적, 한계설정)이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F값은 각각 36.881, 33.257로 P<.001 유의도 수준에서 본 회귀모형식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각 독립변인 다중공선성과 잔차의 독립성을 알아본 결과 Durbin-Watson 값은 각각 2.028, 1.830로 2에 가까워 각 변인이 상호독립적임을 알 수 있었다. 표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내재화 문제행동에서의 공차한계는 .757∼.955, 외현화 문제행동에서의 공차한계는 .796∼.956이었으며, 내재화된 문제행동에서의 VIF는 1.047∼1.320, 1.046∼1.257로 1에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설명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영향력이 큰 순서대로 나열하면 정서성의 기질, 사회성의 기질, 우울, 또래놀이방해, 식습관, 한계설정 양육방식 또래 놀이단절이었으며 총 34.7%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그 중 정서성의 기질은 남아의 내재화된 문제행동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데 그 영향력은 20.4%나 되었다. 또한, 정서성의 기질, 어머니의 우울, 한계설정양육방식, 또래 놀이단절은 내재화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나, 사회성의 기질, 놀이방해, 식습관은 내재화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남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독립변인의 영향력을 살핀 결과 영향력이 큰순서로 나열하면 정서성의 기질,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방식, 또래놀이방해, 우울, 활동성의 기질, 식습관이었으며 총 영향력은 28.0%였다. 내재화 문제행동과 마찬가지로 정서성의 기질은 가장 강력한 변인으로 19.5%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정서성의 기질, 또래놀이방해, 어머니의 우울, 활동성의 기질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력을 미쳤으며,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방식, 식습관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2) 여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회귀분석하여 그 결과를 표 5에 나타내었다.

    유아의 기질(정서성, 활동성, 사회성), 식습관, 또래상호작용(놀이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 어머니의 심리(우울, 양육스트레스), 양육방식(사회적, 한계설정)이 여아의 내재화된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F값은 각각 50.874(P<.001), 58.337(P<.001)로 회귀모형식이 적합하였다.

    각 독립변인 다중공선성과 잔차의 독립성을 알아본 결과 Durbin-Watson 값은 각각 2.029, 2.009로 2에 가까워 각 변인의 관계가 상호독립적임을 알 수 있었다. 독립변인간 예측정도를 알 수 있는 공차를 알아본 결과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내재화된 문제행동에서의 공차한계는 .919∼.935, 외현화 문제행동에서의 공차한계는 .854∼.935이어서 독립변인간의 중복정도가 양호하였다. 내재화 문제행동에서의 VIF는 1.070∼1.088, 외현화 문제행동에 서의 VIF는 1.069∼1.172로 1에 가까워 다중공선성의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여아의 내재적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서성의 기질, 사회성의 기질, 식습관의 순서로 각각 17.5%, 6.8%, 1.3%, 총 25.1%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정서성의 기질은 정적 영향력을 사회성의 기질과 식습관은 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여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정서성의 기질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유아의 식습관의 순서로 영향을 미쳤다. 각각의 영향력은 25.1%, 1.8%, 0.7% 총 27.6%로 나타나 정서성의 기질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매우 강력함을 알 수 있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방식, 유아의 문제행동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또한, 유아의 기질, 식습관, 또래상호 작용, 어머니의 심리와 양육방식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유아의 성별을 구분하여 알아보았다.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유아의 기질(정서성, 활동성, 사회성), 식습관, 또래상호작용(놀이상호작용, 놀이 방해, 놀이단절), 어머니의 심리(우울, 양육스트레스)와 양육방식(사회적, 한계설정), 문제 행동(내재화, 외현화) 변인 중에서 남아와 여아간 평균에서 차이를 보인 변인은 활동성의 기질, 또래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 외현화 문제행동이었다.

    이 가운데 활동성의 기질, 놀이방해, 놀이단절, 외현화 문제행동은 남아의 점수가 높았으며, 또래상호작용은 여아의 점수가 높았다. 정혜진과 이완정(2009)은 남아가 여아보다 활동성의 기질이 높음을 밝혔다. 신체적 움직임이 활발함을 보여주는 활동성의 기질은 공격적이거나 과잉행동 등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관계가 있다는 원영미, 박혜원과 이귀옥(2004)의 연구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활동성의 기질과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에서 남아는 여아보다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와 달리, 이경숙, 신의진, 전연진과 박진아(2004)는 우울과 위축 등의 내재화 문제행동은 여아가 남아보다 높은 점수를 보인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내재화 문제행동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분석한 김정택(1978)은 남아가 여아보다 부적응과 문제행동의 발현빈도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남소현과 김영희(2000)는 공격성 등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연령이 증가하여도 감소하는 등의 긍정적 변화가 적고 지속적이기 쉽기 때문에 유아기 발생초기에 주변인들의 조기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만약, 유아기에 발생된 문제행동에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었을 때 더 큰 어려 움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남아에게서 높게 나타난 외현화 문제행동 감소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남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친 변인은 정서성의 기질, 놀이 방해, 우울, 식습관이었다. 정서성의 기질은 내재화 문제행동에 20.4% 외현화된 문제행동에는 19.5%의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부정적 정서성이 남아의 문제행동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어머니의 우울 심리는 남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Mustillo, Dorsey, Conover과 Burns(2011)의 연구에서 어머니의 우울이 학령기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있어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남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 모두에 강력한 영향력을 보인 부정적 정서성과 어머니의 우울 심리는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어머니의 우울의 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달리, 유아의 올바른 식습관은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변인에 해당하였다. 남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인은 정서성의 기질, 어머니의 우울, 또래놀이 방해, 식습관, 한계설정 양육방식, 또래놀이단절의 순서였다. 이중 정서성의 기질은 내재화된 문제행동에 양적 영향력을, 사회성의 기질은 내재화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력을 보여주어 부정적 정서성은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기질에 해당되고 사회성은 이를 보완할 수있는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공영숙과 임지영(2012)은 불안, 위축 등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기질의 관련성을 밝힌 바 있다. Caspi, Henry, McGee, Moffitt와 Silva(1995)의 연구에서 부정적 정서성이 높으면 부정적 행동과 문제행동이 많이 표출된다고 하여(송진숙, 2003에서 재인용)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하였다. 또한, 사회적 능력이 발달할수록 유아가 갈등과 위기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어 문제행동의 발생이 덜 하다는 이찬숙(2008)의 연구와도 일치하였다.

    어머니의 한계설정 양육방식이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어머니의 규율과 규칙을 강조하는 양육방식이 남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의 발생에 일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소은(2007)도 어머니가 통제성이 높은 양육방식을 택할 경우 자녀의 문제행동이 더 많이 유발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유아의 또래 상호작용 중 부정적 상호작용에 해당하는 놀이방해는 유아의 내재화 문제 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의 방향을 달리하고 있었다. 유아의 내재화된 문제행동에는 부적 영향력을, 외현화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 놀이방해는 자기통제력의 부족이나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내재화된 문제행동에는 부적영향력을 미쳤지만, 또래와의 상호작용에서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놀이방해가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정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정서성의 기질,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방식, 또래놀이방해, 우울, 활동성의 기질, 식습관의 변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중 부정적 정서성은 내재화 문제행동에서와 같이 외현화 문제행동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활동성의 기질이 정적 영향력을 주고 있었다. 활동성의 기질이 적대 성, 공격성, 과잉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한 김은경(2009)의 연구가 있어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방식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을 주고 있음이 나타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의 문제행동발생이 어머니는 강압적인 태도보 다는 온정적이고 반응적이고 사회적인 양육방식을 택해야 효율적임을 알 수 있었다. 박혜미(2010)도 어머니가 온정적인 태도로 양육하면 자녀의 문제행동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셋째, 여아의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친 변인은 부정적 정서성의 기질이었다. 부정적 정서성은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에 각각 매우 강한 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는 남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부정적 정서성이 지니는 이러한 부정적 역할에 대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부정적 정서가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이러한 갈등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분노적으로 표출하는 반응에 해당된다는 Hyson(1998)의 연구를 주의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방어기제처럼 작동된 부정적 정서성이 내재화 문제행동과 외현화 문제행동으로 발현됨을 알 수 있었다.

    정서성의 기질 외에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 변인은 사회성의 기질, 식습관이었다. 사회성의 기질이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3.18%였다. 즉, 정서성과 사회성의 기질이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컸는데 총영향력은 24.3%나 되었다. 이러한 기질은 문제행동 발생에 다른 역할을 했는데 부정적 정서 성은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정적 영향력을, 사회성은 여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안라리(2005)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 기질이 높으면 친구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상황 중 역기능적 조절을 많이 한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역기 능이 문제행동의 결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부정적 정서성은 여아의 문제행동 발생을 가중시켰지만 사회성은 내재화 문제행동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서성의 기질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유아의 식습관은 여아의 외현화된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송진영과 김규수(2012)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유아의 문제행동에 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하였으며, 최혜리(2011)도 부정적 심리에 해당하는 양육스트레스가 높으면 유아는 여러 형태의 공격성으로 나타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과 환경이 가지는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유아에게서 발생되는 내재화·외현화 문제행동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유아의 성별에 따라 세분화하여 달라지는 각 변인의 영향력을 알아본 것에 그 의의를 지닐 것이다. 그러나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문제행동은 정의에 대한 관점이 연구대상의 연령별로 차이가 있어 본연구결과는 만 3세 유아에 국한되어 그 시사점을 적용하여야 하는 제한점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기질(정서성, 활동성, 사회성), 습관(식습관), 또래상호작용(놀이 상호작용, 놀이방해, 놀이단절), 어머니의 심리(우울, 양육스트레스), 양육방식(사회적, 한계설정)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영향력만을 분석하였다. 어머니의 우울이나 양육스트레스가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어머 니의 양육방식이 가지는 매개적 역할을 밝힌다면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시사점을 좀 더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각 변인 간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알아볼 수 있는 구조방정식으로의 연구설계를 후속연구로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유아의 성별을 각각 더 미변수화하여 유아의 성별, 유아의 기질, 습관, 또래상호작용, 어머니의 심리, 양육방식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본다면 전체 집단에서 유아의 성별이 지니는 시사점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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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배경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배경
  • [<표 2>] 상관관계표
    상관관계표
  • [<표 3>] 유아의 성별에 따른 t-검증
    유아의 성별에 따른 t-검증
  • [<표 4>]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회귀분석(남아)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회귀분석(남아)
  • [<표 5>]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회귀분석(여아)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회귀분석(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