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심리적 디스트레스의 관계

The Effects of Perceived Parenting Styles on Psychological Distress

  •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differentiation of self and the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on the link between perceived parenting styles and psychological distress with data from 317 participants. The results showed that a hypothesized model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a competitive structural model including no direct path between the differentiation of self and the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The analysis supported full mediation models whereby the differentiation of self and the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fully mediated the link between the mother's care and psychological distress, between the father's care and psychological distress, and between the father's overprotection and psychological distress. Overall, perceived parenting styles seem to protect people from depression and anxiety by fostering the differentiation of self and the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 KEYWORD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 자아분화 ,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 심리적 디스트레스 , 매개효과

  • Ⅰ. 서론

    생애초기 원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들의 성격형성과정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행동, 사회성 발달, 정서 및 인지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 9, 16, 38, 53, 60]. Freud학파에 의해 생애초기 경험이 강조되면서부터 양육기 자녀의 부모와의 관계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체계적으로 이론화되기 시작한 이후,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들의 학업성취, 학교생활 적응, 심리적 건강, 문제행동 등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37, 59, 61, 76]. 하지만,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도 상당히 이루어졌긴 했지만[40, 43, 71],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한 영향에 관한 연구들의 대부분은 아동기, 청소년기에 특히 집중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반면, 성인기 이전 성장기 원가족 부모의 양육태도가 성인기 자녀들의 심리적 건강이나 성인으로서의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은 매우 드물다. 최근, 몇몇 연구들[31, 56]이 성인기 직장인 자녀들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그들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긴 했지만, 이 연구들처럼 성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본 연구에서 “성인기”는 Erickson[15]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의 8단계에 근거하여 그 중 초기 성인기와 중년기를 포함하는 20세 - 60세 사이를 대상으로 한다. 성인기는 자신의 직업세계에서 적응하며 생존해야 하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생활을 영위해야하며,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해야 하는 등 매우 과중하고도 중대한 발달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시기이다[8]. 성인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직업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으며,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함으로써 이혼 및 청소년 비행의 문제를 줄여 사회적 기회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인기 이전, 성장기의 부모양육태도가 성인기 자녀들의 적응 및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유의한 영향이 밝혀진다면,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들을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계획시 반영할 수 있다. 또한 만일 성장기의 부모양육태도가 성인기 자녀들의 적응 및 심리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그 영향력이 매우 장기적이란 것을 의미하므로, 이 같은 피해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기나 좀 더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심리교육 프로그램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모의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미치는 영향에만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각 발달시기마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성인기에는 성장기의 부모의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를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가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변인으로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선행연구들[예, 6, 9, 10, 50, 56, 57]은 부모양육태도는 자아분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부모양육태도 및 자아분화는 모두 심리적 건강이나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들이 있다[2, 19, 24, 29, 30, 36, 42, 52, 59, 70]. 또한 기존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과 연구결과들은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었다[3, 12, 25, 33, 35, 58, 60, 63, 64, 65].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관한 학자들의 정의 및 이론적 주장과 가설을 통해 자아분화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을 추론해 볼 수 있다[5, 19, 26, 28, 66, 72].

    이 같은 선행연구 결과들과 이론을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변인으로 선정하였고, 네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이 같은 매개변인의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성격으로 굳어져 있거나 과거에 이미 지나간 사건이어서 개입이 용이하지 않은 부분에 개입의 초점을 두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입이 수월하고 수정하기 쉬운 변인들을 탐색하여 상담과 교육의 실제에 반영함으로써 상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가설 1.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자아분화를 매개로 하여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3. 성인기 자녀의 자아분화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4.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지각한 성인기 이전(성장기)의 원가족 부모양육태도와 그로 인한 자아분화 수준과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이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기제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성인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여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가 그들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기존 연구들이 제한적이라는 점,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성인기 자녀들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그들의 성인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 자아분화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하게 예상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들 간의 관련성을 밝히는 연구는 매우 의미 있으리라 보인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자아분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심리적 디스트레스

    “자아분화”라는 개념은 Bowen[4]이 자신의 가족체계이론에서 제시한 핵심 개념으로, 지적기능(이성)이 정서적 기능(정서)으로부터 얼마나 잘 분화되어있는가를 의미하는 내적 측면의 분화와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고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타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대인 관계적 측면의 분화로 나누어 설명된다[4, 27].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이란 개념은 ‘자기결정이론’[13]에 바탕을 둔 개념으로,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결정이론에서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세 가지를 인간의 기본 심리적 욕구라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기본 심리적 욕구가 충족될수록 개인의 자기결정성이 증가하고 내재적 동기가 유발되어 개인은 심리적 만족감을 누리게 된다고 가정한다.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부모양육태도는 자아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6, 9, 10, 50, 56, 57], 부모양육태도 및 자아분화는 모두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2, 19, 24, 29, 30, 36, 42, 51, 59, 70]. 부모양육태도와 자아분화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부모양육태도 중 애정과 자율은 자아분화와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적대와 통제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9]. 통제적 부모일수록 자아분화의 하위요소인 가족퇴행, 정서적 단절, 가족투사가 높았다[50].

    1) 부모양육태도와 심리적 디스트레스

    주로 청소년이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된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우울, 불안, 품행장애, 공격성, 청소년 비행 등의 반사회적 행동, 신체화, 강박증 등의 부정적인 결과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1, 18, 39, 59, 61, 68].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최근 기업 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관련된 이들 국내외 연구들에서는 성인기 직장인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핵심자기평가 및 조직내 인간관계, 조직몰입, 직무만족,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31, 56] 부모의 거부적인 성격은 자녀의 복종, 공격, 적응곤란, 불안, 가학성, 신경질, 부끄러움, 온순하지 못한 특징을 갖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5].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는 신경증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75]. 부모가 거부적이거나 과보호적이며, 지나치게 엄격하고 통제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자녀는 공격적이고, 불안해하고, 적대적이고, 충동적인 특성들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55].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성인기 이전 원가족 부모양육태도는 이후 성인기 자녀의 심리적 건강 및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된다.

    2) 부모양육태도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기존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과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Lee[48]의 연구에서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는 기본 심리적 욕구를 매개로 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Ryan[63] 그리고 Ryan 등[64]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기본 심리적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보고하고 있다. Kim[33]은 자녀가 내적으로 동기화되기 위해서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분히 만족해야 하는데, 이 때 자녀가 이러한 기본 심리적 욕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사회 환경적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양육변인이기 때문에 부모변인은 내적 동기에 선행하여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부모가 자녀에게 관여하고 민감하며 구조를 제공할 때 자녀는 부모와 심리적 거리를 적절히 갖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율성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였다[64]. 또 부모가 자녀의 수행을 기대·격려하고 자녀의 능력에 맞는 최적의 구조를 제공하는 양육태도를 보일 때 자녀는 유능감이 형성되며[57], 자녀의 자아효능감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60]. 자아효능감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실제 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삶의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데, 부모에 의해 성공 경험을 많이 가진 아동은 자아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부모가 수용적, 자율적, 애정적, 성취 지향적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자녀의 자신감, 자기조절 효능감 및 자아효능감이 높았다[35].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적·수용적이면 자녀는 부모와 더 친밀하기 원하며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여 관계성이 형성될 것이라고 하였다[12, 25]. Kim[33]은 지각된 어머니의 자율적 양육이 기본 심리적 욕구를 매개하여 자아탄력성을 높인다고 하며 부모양육태도가 청소년의 기본 심리적 욕구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3)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국내외 연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데,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관한 개념적 정의 및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과 가설을 통해 이두 변인간의 관계를 추론해 볼 수 있다. Hill 등[19]은 좀 더 많이 분화된 사람은 진정한 의존욕구를 부인하지 않고, 수용 및 승인을 구하기 위해 과도하게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의존을 갈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반대로 덜 분화된 사람은 중요한 타인을 기쁘게 해주려고 한다든지 또는 무작정 맞추려고 하거나 아니면 그들로부터 정서적으로 거리를 둔다. 이로부터 자아분화의 수준은 자율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된다. Bowen[5]에 의하면, 또한 자아분화가 높은 사람들은 정서를 인지로부터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좀 더 자율적이고 관계가 어려움에 처할 때 정서에 압도되어 과잉반응하거나 회피하지 않으면서 관계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즉 자아분화는 자율성 뿐 아니라 관계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또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애착을 지각한 자아분화가 높은 청소년의 경우, 자아효능감이 높았고[26, 66], 성인의 경우, 자아분화는 직업탐색 효능감, 면접 효능감, 관계구축 효능감, 진로탐색 효능감과도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 66, 72]. 이로부터 자아분화의 수준은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침을 추론해볼 수 있다.

    4) 자아분화와 심리적 디스트레스

    자아분화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사람은 정서와 사고가 분리되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객관적으로 사물을 보며, 사려가 깊고, 융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7, 47]. 자아분화는 성인의 가정 및 직장생활에서의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20, 44, 50]. 자아분화는 자아존중감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고[34, 45, 51],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우울 및 불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1, 32, 34, 67],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사람은 정신건강 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41, 72]. 이로부터 자아분화는 심리적 부적응 및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2. 가설 모형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 및 기존 이론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상정한 4개 변인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다. 즉, 1) 성인기의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 → 자아분화 → 심리적 디스트레스, 2) 성인기의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 →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 심리적 디스트레스. 한편,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관한 개념적 정의 및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과 가설을 통해 이 두 변인간의 관계를 추론해 볼 수 있는데, 이를 근거로 하여, 성인기의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 → 자아분화 →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 심리적 디스트레스와 같은 이중 매개 모형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모형은 Figure 1과 같고, 이 때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간의 인과적 관련성을 경험적으로 밝힌 선행연구 결과가 부족하므로,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직접경로를 설정하지 않은 모형을 경쟁모형으로 채택하여 모델 적합도를 비교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서울 소재 A온라인 대학교 재학생들 331명이 설문에 참여하였고 이중 317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에 응한 참여자들은 수도권 및 비수도권 온라인 대학생들로서, 이들 중에는 직장인들, 전업 가정주부들, 학업만 전념하는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다. 설문지 수거는 Survey Monkey 온라인 설문조사 서비스를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설문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20분 정도였다. 분석 대상에 포함된 317명의 자료 중 남자가 60명(18.9%), 여자는 257명(81.1%)이었다. 연령은 만 20세에서 만 58세 사이에 분포되어 있었고, 평균 연령은 36.79세, 표준편차는 9.62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6명(27.1%), 30대가 102명(32.2%), 40대가 96명(30.3%), 50대가 33명(10.4%)이었다.

       2. 측정도구

    1)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척도(Parent Bonding Instrument: PBI)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성장기 부모와의 유대를 측정하기 위하여 Paker 등[54]이 개발한 부모자녀 유대검사(Parent Bonding Instrument: PBI)를 Song[73]이 한국판으로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PBI(Parent Bonding Instrument)는 자기보고식 검사로, 16세 이전까지의 기억을 토대로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관계 각각에 대해 ‘돌봄(Care)’과 ‘과보호(Overprotection)’의 두 차원으로 이루어진다. ‘돌봄’ 차원은 애정적 측면을 측정하는 것으로, 무관심하거나 거부적인 부모의 태도(예: 부/모-나에게 쌀쌀하게 대한 편이었다) vs. 따뜻함(예: 부/모-나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해주었다)을 측정하며 12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과보호’ 차원은 과잉통제 및 제한을 측정하는 것으로 사생활 침입, 과잉통제, 죄책감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태도(예: 부/모-내가 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간섭하려했다) vs. 자율적인 부모의 태도(예: 부/모-내가 좋아하는 대로 옷을 입게 하였다)를 측정하며 13문항으로 구성된다. 이중 역채점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응답자들은 각 진술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를 1점에서 4점 사이의 리커트 척도 상에서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부/모 각각 25문항씩 총 50문항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온정적‧애정적이며, 자율성 격려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모돌봄 .94, 부돌봄 .94, 모과보호 .85, 부과보호 .83을 나타냈다.

    2) 자아분화 척도(Differentiation of Self Scale: DSS)

    본 연구에서 개인의 자아분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는 Bowen의 자아분화 척도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수정하여 제작한 Je[24]의 자아분화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6개의 문항과 5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1-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있다. 역채점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5개 하위요인은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자아의 통합, 가족투사과정, 정서적 단절, 가족퇴행이다.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의 경우, 점수가 높을수록 두 기능이 잘 분리되어 있고 지적 체계가 잘 작용함을 의미하고, 자아통합 요인의 경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통합이 잘 이루어진 것이다. 가족투사과정 요인은 점수가 높을수록 투사가 적게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자란 것이고, 정서적 단절의 경우엔,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적 단절은 적게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가족퇴행 요인의 경우엔,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퇴행 정도가 낮은 가정에서 자란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순서대로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76, 자아의 통합 .73, 가족투사과정 .83, 정서적 단절 .82, 가족퇴행 .93을 나타냈다.

    3)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척도(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Scale-general version: BPNS-general version)

    본 연구에서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Ilardi 등[22]이 개발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 척도(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Scale-general version: BPNS-general version)를 Lee와 Kim[46]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의 세 차원으로 구성되고, 각 차원은 6문항으로 이루어져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7점(1-7점) 척도로 평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자율성 .86, 유능성 .86, 관계성 .87이었다.

    4) 심리적 디스트레스(Symptom Checklist-90-Revision: SCL-90-R)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하여 Derogatis[14]가 개발한 간이정신진단검사(Symptom Checklist-90-Revision: SCL-90-R)를 Im[23]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성을 재검토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모두 9개 하위척도, 9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우울 하위척도 13문항과 불안 하위척도 10문항만을 사용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구인하였다. 각 문항은 5점(1-5점) 리커트식 척도 상에 평정하도록 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불안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우울, 불안 각각 .93, .90이었다.

       3.문항꾸러미 제작 및 요인분석

    자료 분석에 앞서 4개의 각 변인들을 개별적으로 요인분석 한 후, 요인부하량을 참고하여 부하량이 .30이하인 문항들을 제외시키고 재정비하였다. 그 결과,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척도의 하위 차원인 모돌 봄 차원에서는 1개의 문항이, 모과보호 차원에서는 7개 문항이, 부돌봄 차원에서는 0개 문항이, 부과보호 차원에서는 7개 문항이 제외되었다. 이후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의 4개 하위차원들은 여러 문항들이 한 개의 잠재변수를 구인하고 있으므로, Russell 등[62]의 제안에 따라 요인부하량을 참고하여 각각 세개씩의 문항 꾸러미를 제작하였다. 자아분화의 5개 하위요인 중, 자아통합 요인의 경우, 모든 문항들의 요인부하량이 매우 낮아 요인구조가 깔끔하게 묶이지 않아서, 자아통합에 해당되는 모든 문항들을 빼고, 나머지 4개 요인들만을 이용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4.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료의 전반적인 기술 통계치들과 상관분석을 통해 전체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고, 본 연구의 가설에서 제안한 모형의 적합도와 매개변인의 간접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AMO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였다. 자료의 정규분포 가정을 확인하기 위해 각 변인의 왜도 및 첨도를 확인하였고[74], 모형의 적합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χ2와 TLI, CFI, RMSEA를 살펴보았다. Hong[21]에 의하면, TLI와 CFI가 .90 이상이거나 RMSEA가 .05 이하이면 적합도가 좋은 모델로 간주되고 RMSEA가 .08 보다 작으면 적절한 모델로 해석된다.

    Ⅳ. 연구결과

       1. 주요변인들의 기술통계치 및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주요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첨도, 왜도, 그리고 각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Table 1에서 볼 수 있듯이, 부/모 모두에 대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척도의 두 하위차원은 자아분화의 5개 하위요인 거의 모두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중 모돌봄 하위요인은 가족투사과정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고, 부돌봄은 자아통합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부/모 모두에 대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척도의 두 하위차원 모두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3개 하위요인 모두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측정한 우울, 불안 변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분화의 5개 하위요인 중 자아통합 요인만 관계성 하위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고 나머지 요인은 모두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3개 하위요인 모두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측정한 우울, 불안 변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3개 하위요인 모두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측정한 우울, 불안 변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측정변인들의 왜도의 절대값이 2를 넘지 않았고, 첨도의 절대값이 7을 넘지 않았으므로 대체로 정규분포를 가정할 수 있다. 예측변인들 간의 상관이 클수록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우려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각 예측변인들 간의 상관의 절대값이 .12 - .6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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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ans, Standard Deviations,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s of Major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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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측정모형 검증

    본 연구에서 설정한 구조모형 검증에 앞서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적절히 구인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모형에서는 모든 잠재변수 간 상관을 가정하였다. 결과는 전반적으로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χ2(168, N = 317) = 448.63, TLI = .921, CFI = .937, RMSEA = .073(90% 신뢰구간 = .065 - .081). 또한 모돌봄의 세 꾸러미에 대한 요인부하량은 .93 - .94, 모과보호는 .70 - .81, 부돌봄은 .91 - .95, 부과보호는 .72 - .89, 자아분화의 4개 하위요인에 대한 요인 부하량은 .33 - .84,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은 .73 - .77, 심리적 디스트레스는 .81 - 1.00로 모두 p < .0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따라서 4개의 잠재변인들은 각각의 측정변인들로 적합하게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3. 구조모형 검증

    다음,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한 구조모형을 검증하였다. 아울러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직접 경로를 설정하지 않은 경쟁모형과 적합도를 비교하였다. 구조모형은 Figure 2에 제시 되었다. 연구모형은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χ2(168, N = 317) = 448.63, TLI = .921, CFI = .937, RMSEA = .073(90% 신뢰구간 = .065 - .081), 경쟁모형의 경우엔 χ2(169, N = 317) = 478.34, TLI = .914, CFI = .931, RMSEA = .076(90% 신뢰구간 = .068 - .084)로 나타나, 연구모형이 경쟁모형 보다 모델의 적합도가 더 양호하였다.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직접경로를 제거한 경쟁모형과 비교하기 위해 χ2차이 검증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χ2diff(1) = 29.71로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정교한 연구모형을 최종모형으로 택하였다. 결과는 모두 Table 2에 제시되었다.

    [

    ] Comparison of Model-fit between Hypothesis Model and Competitive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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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간접효과 검증

    간접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부츠트래핑 절차를 사용하였다. 기존에 간접효과 검증을 위하여 많이 사용되던 Mackinnon 등[49]이 추천한 Sobel의 Z검증 절차는 간접효과의 유의도 검증 시, 표준오차의 문제가 있음이 제기되어, Shrout와 Bolger[69]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부츠트래핑 절차를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검증하려고 하는 모델은 이중매개 모형으로 이중매개 모형을 Sobel의 Z검증 절차로 간접효과를 검증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hrout와 Bolger의 제안에 따라, 원자료(N = 317)로부터 1000개의 표본을 생성하여 95% 신뢰구간을 설정하여 유의도 검증을 하였다. 즉 간접효과의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으면 5% 유의도 수준에서 0가설이 기각된 것을 의미하므로, α = .05수준에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부츠트래핑 절차를 이용한 간접효과 검증 결과 및 직접효과 결과는 모두 Table 3에 제시되었다.

    [

    ] Results of Tests for Direct/Indirect Effects among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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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적으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에서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직접경로를 살펴보았는데, 이 경우, 모돌봄, 모과보호, 부돌봄, 부과보호 모두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로써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 1은 모두 기각되었다. 다음으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에서 자아분화를 거쳐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경로에 해당하는 계수들의 신뢰구간을 확인한 결과, 모돌봄과 부돌봄의 경우에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고, 간접효과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자아분화는 모돌봄과 부돌봄이 각각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함이 확인되었다. 모과보호와 부과보호는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 2 :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자아분화를 매개로 하여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다음은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거쳐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경로를 확인한 결과, 역시 간접효과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이 또한 완전매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 3 : “성인기 자녀의 자아분화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도 지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에서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거쳐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경로들을 살펴본 결과, 부과보호에서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들에서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고, 간접효과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 4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즉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아분화 또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서만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모돌봄과 부돌봄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반면, 간접효과만 유의하게 나타나, 모돌봄과 부돌봄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과보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반면, 간접효과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모과보호의 경우에는 [Figure 2]의 구조모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모과보호가 자아분화로 가는 경로는 유의 하지 않았고, 모과보호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경로만 유의하였다. 따라서 이 경우엔, 모과 보호가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이중매개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아분화를 거치지 않고,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만을 매개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부과보호의 경우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Ⅴ. 논의 및 제언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지각한 성인기 이전(성장기)의 원가족 부모양육태도와 그로 인한 자아분화 수준과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이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이중매개 효과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고 이어서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으로 가는 직접경로를 제거한 모형을 경쟁모형으로 설정하여 모델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 두 변인 간 경로를 설정한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연구모형을 채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와 비교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자가 예상한 바와 달리, 모돌봄, 모과보호, 부돌봄, 부과보호 모두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로써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그들의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현재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였던 가설 1은 모두 기각되었다. 하지만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에서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경로들을 살펴본 결과, 부과보호에서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들에서 간접효과는 유의하였다. 따라서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는 그들의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현재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였던 가설 4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즉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는 성인기 자녀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자아분화 또는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서만 현재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위와 같이 가설 1이 모두 기각된 것은 가설 1을 세울 때 주로 청소년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부모의 양육태도 관련 기존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가설 1을 설정하였기 때문일 수 있다. 청소년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들[11, 18, 39, 68, 75]에서는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자녀들의 우울, 불안, 품행장애, 신체화, 반사회적 행동, 강박증 등의 부정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자녀의 복종, 공격성, 적응곤란, 불안, 가학성, 신경질, 온순하지 못한 성격적 특징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즉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들 연구들을 기반으로, 성인들에게서도 그들의 성장기의 부모양육태도가 그들의 성인기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하지만, 성인들의 경우엔, 아동 및 청소년들과는 달리, 그들의 성장기 때의 부모양육태도가 직접적으로 그들의 현재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 대신,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라는 과정에서와 현재 그들의 자아분화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그들의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정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결국에는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기존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 및 연구결과들과 맥을 같이 한다. Cho[9]와 Nam[50]에 의하면, 부모가 애정적이고 자율성을 지지할수록 자녀들의 자아분화 수준은 높았고, 부모가 적대적이면서 통제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자녀는 낮은 자아분화 수준을 보였다.

    두 번째로, 성장기 모돌봄과 부돌봄이 자아분화를 완전매개로 하여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성장기에 부모가 애정적이고 온정적인 경우, 성인들의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자아분화 수준을 매개로 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부모양육태도가 그들의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예, 33, 40, 58, 65]과는 달리, 성장기 부모의 쌀쌀하고도 무관심하고 거부적이었던 태도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들의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그들의 자아분화 수준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를 매개로 하여서만 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다. 한편, 모과보호는 자아분화를 매개하지 않고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부과보호는 직접적 영향과 간접적 영향을 모두 미치지 않았다.

    세 번째로,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고, 자아분화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이 그들의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는 자아분화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이는 결국 개인의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제한적이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변인에 대한 개념적 정의 및 학자들의 이론적 주장과 가설[예, 5, 19, 66]을 근거로 하여 자아분화의 수준은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하였는데 이를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자아분화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연구가 국내외 연구에서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이를 입증하였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이다. 또한 자아분화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디스트레스로 가는 간접효과가 밝혀진 것도 기존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 Son[72] 그리고 Lee[41]는 자아분화가 잘 안된 사람은 타인의 승인이나 애정에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내면의 열등감과 불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을 주장하지 못하며,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등 정신건강 수준이 낮다고 하였다. Hoffman[20]에 의하면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대학생들은 우울, 대인관계 갈등, 학업부 적응 행동을 보였다. 이렇게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수준이 낮은 것은 그들의 낮은 자아분화 수준으로 인해 그들에게 필요한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라는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가 상담 및 심리치료의 실제에 갖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들은 다음과 같다. 성인들의 경우, 그들의 성장기 부모가 애정적이고 자율성을 지지해주는 부모였을수록 그들의 성장기 동안, 그리고 성인이 된 현재, 그들의 자아분화 수준은 높아지고 그들의 자아분화의 수준이 높을수록 그들의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욕구가 더 많이 충족됨으로써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애정적이고 자율성을 지지해주는 양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정적인 사건이 벌어질 때 인지적 기능과 정서적 기능 간에 서로 분화가 잘 안되어 감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가족투사과정이 반복되기 쉽고, 갈등이 벌어진 상대방과 정서적으로 단절된 관계를 맺기 쉽고, 가정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건설적 방법보다 퇴행적 행동을 나타내기 쉽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그들이 타인들과 맺는 관계에서 자율적이 되기 어렵고, 유능감을 갖기 어려우며, 좋은 관계성을 갖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그들은 우울하거나 불안하게 되는 등의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서론 부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모의 양육태도는 이미 지나간 버린 과거의 일이라서 이제 와서 변경할 수 없는 것이므로 부모의 잘못된 양육으로 인한 손상을 복귀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다른 변인을 개입하거나 성인들을 위한 정신건강과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인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계획 시, 부모양육태도가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매개로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즉 상담자는 성인 내담자의 원가족 부모양육태도를 변화하도록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내담자의 자아분화의 수준이나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을 높이는 개입을 통해 그들의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낮추도록 돕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담 연구에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주된 이유는, 하나의 특성으로 이미 자리를 잡아 수정하기가 쉽지 않거나 과거에 이미 지나가 버린 사건이라서 이제 와서 변경할 수 없는 변인들(예, 지능, 애착의 질, 아동기 성폭력 경험, 부모의 폭력, 부모의 양육태도 등)에 개입의 초점을 두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개입이 수월하고 수정하기 쉬운 변인들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 성인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므로 이제 와서 수정할 수 없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진 자아분화의 수준은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대신, 상담자는 내담자의 낮은 자아분화 수준으로 인하여 충족시키기 어려운 기본 심리적 욕구의 내용을 확인하고 상담관계 안에서 충족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이러한 욕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담개입의 초점을 재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자아분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개입과 기본 심리적 욕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개입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개입성과를 좀 더 높일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우선, 전국적 단위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서울 지역의 일부 온라인 대학생들만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이다. 전국의 오프라인 대학생들과 다양한 성인집단까지 모두 포함한 결과가 아니므로 결과를 해석 및 적용할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추후에 다양한 연령층, 전국의 다양한 지역의 대학생 및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하여 본 연구결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 참여하였던 온라인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고, 전국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여 거주하고 있는 성인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비교적 다양한 분포의 성인들을 포함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밝혀진 매개검증의 결과는 실험적 절차를 통해 밝혀진 결과가 아니고 설문조사를 통한 횡단적 자료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본 결과를 가지고 인과관계를 주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실제 실험적 연구 설계를 통해 실제로 자아분화를 촉진하거나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을 촉진하는 개입이 개인의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줄이는지, 실험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성장기 부모의 양육태도 중, 성인기가 된 이후에 부와 모의 영향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큰지는 비교하지 않았다. 부와 모의 영향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큰지 알게 된다면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부(不)와 모(母) 각각을 위한 프로그램을 차별적으로 구성하는데 반영할 수 있을 것이므로 추후에는 이들 간의 차별적 영향의 크기를 밝히는 추가적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의 각 하위변인의 매개효과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는데, 각 하위변인들이 어떻게 다르게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와 심리적 디스트레스 사이를 매개하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 자아분화의 각 하위요인들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알게 되면 개인상담이나 부모교육 개입 시 그 결과를 반영하여 차별적 접근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몇몇 제한점들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성인이 된 자녀들이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경험한 양육태도가 어떠한 기제를 통하여 현재 그들의 우울 및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지 기제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 및 국외 모두에서 성인들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그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고 특히 성인들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및 자아분화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본 연구는 이 분야의 연구에 새로운 포문을 열어 성인 대상, 자아분화 및 지각된 부모양육 태도와 기본 심리적 욕구 만족간의 관계에 대한 후속 연구들을 위한 초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와 같은 성인기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에 관한 선행연구는 상담 및 심리학분야 이외에도 사회복지 및 경영학 등의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사회복지, 산업복지, 기업상담 및 조직심리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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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gure 1]] Hypothesis Model
      Hypothesis Model
    • [<Table 1>] Means, Standard Deviations,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s of Major Variables
      Means, Standard Deviations,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s of Major Variables
    • [[Figure 2]] Structural Model
      Structural Model
    • [<Table 2>] Comparison of Model-fit between Hypothesis Model and Competitive Model
      Comparison of Model-fit between Hypothesis Model and Competitive Model
    • [<Table 3>] Results of Tests for Direct/Indirect Effects among Variables
      Results of Tests for Direct/Indirect Effects among Variab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