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Marital Satisfaction and Relative Variables of International Women as Marriage Immigrants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및 영향변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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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arital satisfaction and relative variables of international women living in the Gyeongnam area as marriage immigrants. Can be used to find a reasonable solution to enhance their marital satisfaction in Korea. The subjects were 256 international women who immigrated for marriage and lived in the Gyeongnam are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egree of marital satisfaction of international women living in the Gyeongnam area as marriage immigrants was found to be 5.03, when the maximal value of marital satisfaction was set to 7.0. The score of 5.03 is considered relatively high enough to have a pleasant family life in Korea. Second, it was demonstrated that the marital satisfaction depended on the social demographic variables of the couple. The happiness of their family was determined not only by the difference of the woman's age, nationality, education level, and religion, but also by the education level of the husband as well as his occupation and monthly income, the number of children and familial type, and so on. The psychological variable caused a meaningful difference in the marital satisfaction of international women. The most significant variable in this field was the self-esteem of the women. Also, the abovementioned characteristics of her husband significantly affected the difference in the marital satisfaction of the international women. Third, this study found that the most important variable in the marital satisfaction of international women living in the Gyeongnam area as marriage immigrants was the degree of preliminary information of her husband.


    본 연구의 목적은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및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수집은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 256명이 질문지법으로 조사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평균분석, 일원변량분석, 독립표본 t-검증, Tukey사후검증, 회귀분석 등이 적용되었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7점 만점 척도에 평균 5.03점으로 나타나 양호한 수준임을 보였다. 둘째,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차이를 보이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연령, 학력, 출신국, 종교유무, 남편의 학력, 직업, 월수입 정도, 자녀수, 가족형태 등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변인으로는 자아존중감이, 결혼정보 변인으로는 결혼정보 일치 정도가 결혼만족도에 유의하게 차이를 보이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생활 적응변인으로는 부부의 연령차이, 아내의 한국어 수준, 자녀와의 의사소통 등이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인은 결혼정보 일치 정도 변인이며, 다음으로 남편의 학력, 자녀수, 아내의 한국어 수준, 남편의 직업 등이 나타났다.

  • KEYWORD

    International Marriage , Immigrant Women , Marital Satisfaction , Related Variables

  • Ⅰ. 서론

    한국사회는 국제결혼증가와 함께 다문화사회에 대한 담론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다문화사회가 되어가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된 국제결혼이주여성은 2011년 12월 31일 현재 총 144,681명이며, 국제결혼비율은 전국에서 10.8%, 농어촌에서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오성배, 2012), 국제결혼이주여성은 결혼대상자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결혼을 통한 외국인 여성들의 유입이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는 이유는 국내 혼인시장에서 배제되어 배우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세계화의 영향으로 국제결혼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과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배경 때문이다(임성옥․강성률, 2011). 오성배(2012)의 연구에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증가 예상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1년에 144,681명이 2020년에는 249,490명, 2030년에는 439,269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20년경에는 결혼하는 다섯 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이 급증하면, 다문화가정 부부가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되기 위해서는 가정의 주축이 되는 부부관계가 잘 정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결혼만족도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과제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여러 선행연구(설동훈외, 2006; 신경희․양성은, 2006; 최연실외, 2007; 김은경, 2008; Bowman, 1990; Ward & Kennedy, 1993; Sullivan & Cottone, 2006)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은 결혼을 계기로 한국사회에 갑자기 적응해야 하는 존재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그들은 가장 가까운 의존자이면서 지지자인 배우자에게 절대적인 의존을 할 수 밖에 없으므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은 부부관계의 지속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손희란․송선희, 2011),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라 하겠다. 또한 최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이혼율이 급증하여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혼증가의 배경에는 국제결혼여성의 결혼생활만족도가 낮은 것을 예상해 볼 수 있고,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결혼생활의 불만이 이혼에 여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공수연․양성은, 2011; 원서진․송인욱, 2011),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연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거주 지역별 분포현황을 보면 경기가 38,87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 31,428명, 경남 9,117명, 인천 8,173명, 충남 7,399명 순으로 나타나, 경남은 전국 광역시․도 16개 가운데 세 번째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결혼만족도 연구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지역연구관점에서 이 지역에 사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및 영향변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국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즉, 초기의 생활실태와 적응에 대한 문제를 다루던 연구에서 벗어나 점차 결혼생활 만족도 및 결혼만족도 관련 요인들에 대한 연구로 확대되고 있는데(원서진․송인욱, 2011), 결혼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아직 매우 부족하다(김은경, 2008).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기존연구에서는 주로 문화적응스트레스 같은 문화적 요소가 결혼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결혼만족도에 대한 연구(양순미․정현숙, 2006; 양점도․김춘택, 2006; 변미희․강기정, 2010; 원서진․송인욱, 2011)는 부분적으로 보고되었지만 통합적 측면에서 결혼만족도 및 영향변인를 파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결혼생활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측면에서, 또 경남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결혼만족도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하여,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및 영향변인을 연구하고자 한다. 또 국제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라는 주류사회와 다문화가족에서의 문화적응이라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 역시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보고들이 있으므로(김은경, 2008; 원서진․송인욱, 2011),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사회인구학적 변인, 심리적 변인, 결혼정보 변인, 결혼생활 적응변인으로 구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Ⅱ. 이론적 배경

       1.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한국남성과 결혼한 국제결혼이주여성은 새로운 국가에 정착하여 문화와 언어를 접해야 하므로 한국 여성에 비해 결혼만족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결혼만족도의 개념은 결혼적응, 결혼 안정성, 결혼이 질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Beach, S. ,Katz, et al., 2003), 학자에 따라 초점을 두는 측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객관적인 평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결혼만족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결혼에 대한 기대와 실제로 받는 보상과의 일치정도에 대한 측정이라면 결혼만족도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개인이 결혼생활 전반에서 경험하는 즐거움, 만족, 행복 등과 같은 주관적 감정이라 할 수 있다(양순미, 2003; 변미희․강기정, 2010; Roach, A., Frazier, L., & Bowden, S., 1981).

    결혼만족도에 관한 국내연구들은 초기에는 주로 사회인구학적인 변인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어왔으나, 점점 그 관련변인을 가족의 심리적 태도나 부부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변인들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경향이다(조유리․김경신, 2000). 또한 결혼만족의 개념적인 분석 단위는 개인수준의 단위라고 할 수 있다(김득성, 1989, 재인용, 강수정・최정혜, 2010). 이러한 결혼만족도 개념을 적용한 국내 선행연구를 보면, 농촌아내의 결혼만족도가 7점 만점에 5.06(강수정・최정혜, 2010)이며, 도시 주부의 결혼만족도가 중간값 보다 높게 나타나(최정혜, 2005, 2006) 결혼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김은경(2008)은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81로 나타나 중간이상의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설동훈외(2006)은 5점 만점에 3.90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이상에서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란 “국제결혼이주여성이 자신의 결혼에 대해 느끼는 만족스러운 감정의 정도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단일차원의 척도를 사용하고자 한다.

       2.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영향 변인

    1) 사회인구학적 변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변인 연구에서, 양순미와 정현숙(2006)은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연구에서 사회인구학적 변인이 결혼만족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양점도와 김춘택(2006)도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탐색적 연구에서 사회인구학적 변인으로 나이, 학력, 건강상태, 수입만족, 여가만족, 세력관계 변인 등을 연구하였으나 이 변인들 중에서 부부간의 세력관계만이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변인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변미희․강기정(2010)은 다문화가족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련 요인 연구에서 사회인구학적 변인으로 연령 차이와 결혼중개업소 이용여부를 변인으로 넣어 연구한 결과, 이 두 변인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즉 다문화가족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사회인구학적 변인은 영향변인이 아님을 보고한 것이다. 김은경(2008)은 중소도시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연구에서 연령차이, 학력차이, 가계소득 등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넣어 연구하였으나 연구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인들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고 보고하였다. 원서진․송인욱(2011)은 결혼이주여성의 개인적, 문화적, 사회적 특성이 결혼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결혼기간이 짧을수록, 건강할수록 결혼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2) 심리적 변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변인 연구에서, 양순미와 정현숙(2006)은 심리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이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변미희․강기정(2010)은 심리적 변인으로 자아존중감과 우울, 성역할 태도 변인을 구성하고 연구한 결과, 다문화가족 아내의 우울만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3) 결혼정보 변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혼정보 변인 연구에서, 변미희․강기정(2010)은 사회인구학적 변인으로 ‘결혼중개업소 이용’ 여부만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결혼중개 업소 이용유무는 사회인구학적 변인보다 결혼정보와 더 가까운 것으로 생각되어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결혼정보변인으로 분류하였다.

    김은경(2008)은 중소도시 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연구한 결과, 사전정보의 일치 변인만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4) 결혼생활 적응 변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혼생활 적응 변인 연구에서, 양순미와 정현숙 (2006)은 결혼생활 적응수준이 농촌여성결혼이민자의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권복순․차보현(2006)은 농촌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 정체성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천혜정외(2009)은 결혼이주여성의 가족건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연구에서 한국어 능력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원서진․송인욱(2011)은 한국어 구사능력이 높을수록 결혼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 천혜정외(2009)의 연구와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선행연구 논의를 정리하면,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사회인구학적 변인의 영향은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심리적 변인과 결혼정보변인, 그리고 결혼생활 적응변인은 일부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경남지역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사회인구학적 변인, 심리적 변인, 결혼정보 변인, 결혼생활 적응 변인 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사회인구학적 변인으로 아내의 연령, 학력, 종교, 아내의 모국, 아내의 국적취득 여부, 아내의 직업여부, 남편의 연령, 학력, 직업, 가정의 월수입 정도, 자녀수, 가족형태 등으로 구성하였다. 심리적 변인으로는 자아존중감을, 결혼정보 변인으로는 결혼경로와 결혼정보 일치 정도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결혼생활 적응 변인으로는 부부의 연령차이, 결혼기간, 아내의 한국어 수준, 부부대화 시 아내의 모국어 사용정도, 자녀와의 대화 시 모국어 사용정도, 자녀와의 의사소통 정도, 자녀의 한국어 습득에 대한 만족 정도 등으로 구성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경남지역 10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이주여성 256명이다. 조사대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남 J시 다문화지원센터와 YWCA를 다니는 국제결혼이주여성, G군 지역과 S군 지역의 다문화지원센터를 다니고 있는 국제결혼이주여성, 그리고 경남지역 10개 시․군에 살고 있는 일본인 결혼이주여성이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로서 다음과 같다.

    1)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척도

    결혼만족도 척도는 KMSS척도를 적용한 최정혜(2005)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즉 이 척도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전반에서의 개인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단일차원의 척도로서 결혼생활에 대하여, 배우자로서의 남편에 대하여,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 를 묻는 척도이며,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은 ‘매우 만족’ 7점에서 ‘매우 불만’ 1점까지의 7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생활에서의 만족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 α=.95이다.

    2)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관련변인 척도

    결혼만족도 관련변인은 크게 네 영역 변인으로 사회인구학적변인, 심리적 변인, 결혼정보변인, 결혼 생활 적응변인 등으로 구성되었다. 사회인구학적 변인은 아내의 연령, 학력, 종교, 아내의 모국, 아내의 국적취득 여부, 아내의 직업여부, 남편의 연령, 학력, 직업, 가정의 월수입 정도, 자녀수, 가족형태 등이며, 심리적 변인은 자아존중감을, 결혼정보 변인은 결혼경로와 결혼정보 일치 정도를 구성하였다. 결혼생활 적응 변인은 부부의 연령차이, 결혼기간, 아내의 한국어 수준, 부부대화 시 아내의 모국어 사용정도, 자녀와의 대화 시 모국어 사용정도, 자녀와의 의사소통 정도, 자녀의 한국어 습득에 대한 만족 정도 등으로 구성되었다.

    3) 자아존중감 척도

    Rosenberg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한 최정혜(2011)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언어적 이해도를 고려하여 긍정적 자아존중감 2문항, 부정적 자아존중감 2문항, 총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정말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긍정적 문항에서는 점수가 높아질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며, 부정적인 문항은 통계처리 시 역산하였다.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67이다.

       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자료 수집은 2011년 6월 20일에서 6월 23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질문지를 수정・보완하였으며, 본 조사는 2011년 7월 1일부터 7월 28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질문지 조사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경남 J시 다문화지원센터와 YWCA, 그리고 G군 및 S군의 다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은 이들 기관에 근무하며, 한국에 와서 산지 7년 이상 되어 한국어가 능숙한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 통역을 하면서 면접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외 한국어가 능숙한 결혼이주여성은 자가 기입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또 하나의 설문지 조사 방법은 G대학교 일어교육과 대학원생이 경남지역에 살고 있는 일본인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일본어 통역으로 질문지를 면접조사 하였다.

    질문지는 총 300부 배부하여 270부를 회수하였으며(90.0%), 그 중 불성실하게 응답된 질문지 14부를 제외하고 총 256부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분석방법은 SPSS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독립표본 t-검증, 일원배치분산분석, Tukey 사후검증,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다. 먼저 사회인구학적인 특성에서, 조사대상자의 연령은 30세 미만이 가장 많은(40.6%) 반면, 남편의 연령은 40-45세미만이 가장 많아서 (38.7%) 부부간 연령차이가 큼을 알 수 있다. 조사대상자의 국적은 일본이 가장 많고(32.4%), 다음으로 중국, 베트남 순이었다. 조사대상자 가정의 월수입정도는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고(26.6%), 다음으로 100만원-150만원 미만(24.2%)으로 나타나 월수입정도가 높지 않음을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학력은 고졸(42.2%), 전문대졸 이상(33.6%) 순이며, 배우자인 남편 학력도 고졸(50.0%), 전문대졸(27.0%) 순으로 나타나, 부부의 학력이 비슷한 경향임을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종교는 통일교가 가장 많고(32.4%), 다음은 불교(25.8%)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자의 37.1%가 직업이 있고, 남편의 직업은 농업․어업․축산업이 가장 많은(38.3%)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한국국적 취득이 32% 정도이고, 자녀수는 2명이 가장 많으며(39.8%), 거주형태는 핵가족이 가장 많았다(48.8%).

    조사대상자의 결혼정보특성에서 결혼경로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결혼이 가장 많고(37.5%), 배우자에 대한 정보일치 정도는 ‘보통’이 가장 많았다(32.4%).

    결혼생활적응 특성에서 조사대상자의 한국어능력은 ‘보통’이 가장 많았고(55.5%), 자녀와의 의사소통도 ‘보통’이 가장 많았다(41.4%). 부부대화 시 조사대상자의 모국어 사용정도는 ‘전혀 사용하지 않음’이 과반수이상이고(58.2%), 자녀와의 대화 시 모국어사용은 ‘조금 사용한다’가 가장 많이(44.5%)나타났다. 어려울 때 의논대상은 ‘남편’이 가장 많았으며(61.7%), 자녀의 한국어 습득에 대한 만족도는 ‘별로 만족하지 못함’이 가장 높았다(36.7%). 부부의 연령 차이는 ‘11-16세 미만’(24.2%), ‘16세 이상’(23.4%)순으로 나타나 연령차이가 큼을 보여주었고, 결혼기간은 5년 미만이 가장 많은(33.2%)것으로 나타났다.

       2.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정도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정도는 <표 2>와 같이, 7점 만점에 전체 평균 5.03점으로 나타나서 결혼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백분비로 환산해 보면 71.85 정도로 결혼만족도를 흡족하게 여기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므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는 김은경(2008)의 연구에서 결혼만족도가 5점 만점에 3.81로 나타난 결과나 설동훈 등(2006)의 연구에서 배우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3.90인 것과 비슷한 경향으로,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 수준이 타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한다.

       3.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영향변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관련변인 중에서 유의하게 나온 변인만을 정리한 결과는 다음 <표 3>과 같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차이를 보이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은 연령(p<.05), 국적(p<.001), 학력(p<.001), 종교 유무(p<.05), 남편의 학력(p<.001), 남편의 직업(p<.01), 가정의 월수입 정도 (p<.001), 자녀수(p<.001), 가족형태(p<.05) 등으로 나타났다. 즉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경향으로 나타난 것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적응 시간이 많아서 결혼만족도가 높아졌거나 아니면, 연령에 따른 성숙으로 결혼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적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일본출신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순으로 나타나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출신 나라별로 결혼만족도가 차이 있음을 보였다. 이는 최근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출신국이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출신나라별 결혼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결 과이다. 즉 어느 나라 결혼이주여성이 우리나라 부부 적응이 잘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학력과 남편의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는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생활 관련 자원을 더 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종교를 가진 집단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집단보다 결혼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 종교가 결혼만족도에 변인임을 보였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남편 직업이 연구원․전문직 일 때 가장 높고, 농업․어업․축산업과 무직일 때가 가장 낮게 나타나 남편의 직업유형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변인임을 보였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월수입 정도가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김은경, 2008)에서 결혼만족도와 경제수준과 상관이 높다는 것을 지지하는 결과였다. 자녀수가 3명 이상일 때 결혼만족도가 가장 높아서 자녀수가 결혼만족도 변인임을 보였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가족형태에서 부부만 살고 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나 가족형태도 결혼만족도 변인임을 보여주었다.

    본 결과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연구에서 사회인구학적 변인이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선행연구(양순미․정현숙, 2006; 양점도․김춘택, 2006; 김은경, 2008; 변미희․강기정, 2010)와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선정한 소수의 사회인구학적 변인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많은 변인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볼 때, 앞으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변인에 관한 다양한 변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하겠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차이를 보인 결혼정보변인은 ‘결혼정보 일치’ 변인으로 나타났다 (p<.001).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에 대한 결혼정보 일치정도가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는 배우자에 대한 사전정보가 정확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높다는 선행연구(김은경, 2008)와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 다시한번 확인된 바와 같이, 배우자에 대한 정보 정확도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 변인이 되므로 국제결혼중매회사가 배우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적인 장치가 지금보다 좀 더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차이를 보이는 심리적 변인은 자아존중감으로 나타났다(p<.01).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결혼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연구(양순미․정현숙, 2006)와 일치하는 경향이다.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높게 가진다는 의미로서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를 높이는 일환으로 자아존중감 향상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차이를 보이는 결혼생활적응 변인은 부부의 연령차이(p<.001), 아내의 한국어수준(p<. 05), 자녀와의 의사소통 정도(p<.001) 등으로 나타났다.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부부 연령차이가 ‘동갑’일때 결혼만족도가 가장 높고, 연령차이가 ‘16세 이상일 때’ 결혼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부부의 연령차이가 적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의 연령차이가 나지 않을 때는 연령차이가 많이 날 때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아내가 남편에 비해 16세나 어릴 경우는 모든 면에서 남편보다 판단이 미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남편 위주의 판단을 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아내는 무시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면 아내는 소외감을 느끼고 결혼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본 결과는 연령차이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김은경(2008)의 연구와 일치하는 경향이나, 연령차이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한 변미희․강기정 (2010)연구와는 차이를 보였다. 같은 결혼만족도 척도를 사용한 연구에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연구지역이 달라서 나타난 결과인지 아니면 다른 차이에 기인한 것인지 앞으로 결혼만족도 영향변인 연구가 더 활성화되어 연구결과가 축적되면 그 경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권복순․차보현, 2006; 천혜정외, 2009)와 일치하는 경향이다. 즉 한국어 수준이 높다는 것은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있다는 조건을 주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보통’인 경우보다 ‘잘 안됨’ 이나 ‘잘 됨’의 경우에 결혼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녀와의 의사소통 정도가 결혼만족도에 관련변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로서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이 부부관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다.

       4.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변인들의 영향력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 <표 4>와 같다. 연구의 회귀식은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는 F값 7.527로 p<.001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은 결혼정보 일치정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β=.256, p<.001), 다음으로 남편의 학력(β=.204, p<.001), 자녀수(β=-.165, p<.05), 아내의 한국어 수준(β=.155, p<.01), 남편의 직업(β=.114, p<.05) 순으로 나타났다.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정보 일치정도가 높을수록, 남편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수가 많을수록, 아내의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았으며, 남편의 직업이 연구․전문직일 때 결혼만족도가 높았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변인은 ‘결혼정보 일치’ 변인이며, 그 외 남편의 학력, 자녀수, 아내의 한국어수준, 남편의 직업 등이 영향변인으로 이들 변인들을 합한 설명력이 27.8%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영향변인 5개 중에서 ‘결혼정보 일치’변인이 가장 영향력이 크게 나타난 것은 현재에도, 앞으로도 국제결혼에 있어서 배우자에 대한 사전정보의 정확성이 계속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본 결과는 선행연구(김은경, 2008)와 마찬가지로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있어서 ‘결혼정보일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결과였다. 그 외 본 연구에서 규명된 결혼만족도 영향변인들에 대해서도 심층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위하여 가족생활의 핵심이 되는 결혼만족도를 파악하고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경남지역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정도는 7점 척도에 평균 5.03으로 평균이상 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선행연구(설동훈외, 2006; 김은경, 2008)에서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점수와 비슷한 경향으로 경남지역의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타 지역과 비슷한 경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만족도 점수를 백분비로 환산하면 71.85%로 나타나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최근 다문화가족의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볼 때 의외로 긍정적인 결과라 하겠다. 이 같은 결과는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첫째는 국제결혼부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편견을 보이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국제결혼부부는 일반부부들에 비해 여러 가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출발하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은 일반부부에 비해 불행하거나 더 많은 갈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질 수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Heller and Wood(2000)의 주장처럼 국제결혼부부는 서로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출발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어 오히려 양호한 결혼만족도를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셋째, 국제결혼이주여성에게 있어 남편은 배우자 이외에도 삶에 있어서 새로운 기반을 갖게 하는 큰 지원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 양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대부분의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의 삶이 힘들고 피폐하여 자신과 가족을 살리고자 국제결혼을 선택하기 때문에, 남편은 자신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낸 감사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남편에 대한 결혼만족도가 보통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들이 어려울 때 의논대상으로 남편을 가장 많이 선택한(61.7%)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경남지역거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관련변인을 분석한 결과, 사회인구학적인 변인에서 연령, 학력, 출신국가, 종교유무, 남편의 학력, 남편직업, 월수입 정도, 자녀수, 가족형태 등이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결혼만족도가 차이가 없다는 보고들(양순미․정현숙, 2006; 양점도․김춘택, 2006; 김은경, 2008; 변미희․강기정, 2010)이 있어 본 연구와 차이를 보였으나, 이러한 점은 후속연구로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포괄적으로 연구하여 비교한다면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결혼정보 변인에서는 남편에 대한 결혼정보 일치 정도에 따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남편에 대한 사전정보의 정확성이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중요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결과는 남편에 대한 사전정보의 일치와 결혼만족도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김은경(2008)의 연구를 지지하고 있으며 있었다. 심리적 변인에서는 자아존중감이 차이를 보이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본 결과는 선행연구(양순미․정현숙, 2006)에서도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나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은 모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국으로 이주를 해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높게 가질 때 결혼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넣는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생활 적응 변인으로는 부부의 연령차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수준, 자녀와의 의사소통정도 등이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의 적응에 있어 부부간의 높은 연령차이나 한국어수준이 낮아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어려움이 크고 문제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이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도 유의한 영향 변인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특히 자녀와의 의사소통의 정도가 결혼만족도에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내용구성도 필요하다는 점이다.

    셋째,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 본 결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결혼정보 일치 변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남편의 학력, 자녀 수, 아내의 한국어 수준, 남편의 직업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일치변인이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으로 나타난 것은 국제결혼중매회사가 배우자에 관한 정확한 사전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적인 장치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과거보다는 많이 강화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다 하겠다. 본 연구에서 결혼정보의 일치정도를 응답한 결과에서 대체로 일치한다와 일치한다가 합하여 42.6%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그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기존의 선행연구(권복순․차보현, 2006; 김은경, 2008)에서 결혼만족도의 중요 영향요인으로 결혼정보 일치 변인 외의 변인에 대해서는 별로 연구된 바가 없었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결혼정보 변인 외에 남편의 학력, 자녀수, 아내의 한국어 수준, 남편의 직업 등이 영향요인임이 밝혀져 남편에 관한 요인이 결혼만족도에 중요함을 보여준다. 이 영향요인들 중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아내의 한국어 수준이다. 따라서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사실 전국에 다문화지원센터가 있어 한국어교육을 수준별로 잘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지역들도 많이 있다. 특히 경남의 경우 지리적 여건으로 다문화지원센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제결혼이주여성들도 많이 있다. 최근 전국 시․도에서 찾아가는 이동다문화지원센터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때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는 것도 결혼만족도를 높이는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본 연구에서 의미있는 결과로 나타난 점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가별로 결혼만족도에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일본출신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출신국가별 결혼만족도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하겠다. 즉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출신나라별 결혼만족도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에 더 잘 적응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무작위 표집이 아니라, 조사 상의 편의를 위해 지역의 다문화지원센터와 YWCA에 나오는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하는 유의표집을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특성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둘째, 경남지역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및 영향변인을 조사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선행연구와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또한 연구에 사용된 결혼만족도 척도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척도가 아니므로, 앞으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연구를 위하여 표준화된 결혼만족도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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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표 2>]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 절대평균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결혼만족도 절대평균
  • [<표 3>]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관련 변인에 따른 결혼만족도 정도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관련 변인에 따른 결혼만족도 정도
  • [<표 4>]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결혼만족도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