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영유아기 자녀 양육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the Parenting Experiences of Multicultural Mothers with Infants or Young Children

  •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parenting experiences informed by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their home country and Korea experienced by mothers in multicultural families who settled in South Korean society through marriage. The participants were a multicultural group of mothers with infants and young children from three countries: China, Vietnam, and the Philippines, since many Korean men marry women from these countries.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a group of 20 ( 7 Chinese, 7 Vietnamese, 6 Filipino) mothers residing in Paju and Gimpo, and in-depth interviews and group interviews were analyzed using the content analysis method.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 multicultural mothers’ parenting perspectives were different depending on their cultural origin. Second, infancy parenting experiences primarily occur as parenting conflicts in the home: the postpartum period, the weaning period, the differences in gender roles, the child-rearing perspective of the husband, and initiative competition on child rearing with parents-in-law. Finally, early childhood parenting experiences have been reported to go through a conflict due to differences in sub-factors of the social system of education culture. Through these studies we were able to gain in-depth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family mothers’ parenting experiencing and seize parenting difficulties that result from cultural differences. The study hopes to contribute to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policy and program implementation.

  • KEYWORD

    다문화가정 어머니 , 양육경험 , 질적연구

  • Ⅰ. 서론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노동과 결혼을 통한 이주민이 많이 증가하면서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언어·민족·문화적 배경이 급격하게 다양화되어가 2013년에는 전체 결혼건수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다문화 가족이 한국의 여러 가족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30]. 이러한 다문화 현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 출신 여성과 한국인 남성 사이에 결혼을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이 꾸준히 증가하여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26], 이들의 문제는 곧 한국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변환을 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결혼이민자 가족유입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정부에서는 2003년 고용허가제 도입, 2004년 국적법개정,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제정, 2008년 다문화가정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이러한 다문화 현상의 추세를 정책에 반영 시켜왔다 [22].

    다문화가족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족 자녀의 증가를 의미하며 이들에 관한 다양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2013년 다문화가족 자녀는 19만 명으로 법적 기준으로 보면, 이 중 만6세 이하의 자녀가 11만 6천명을 차지할 정도로 다문화 가족의 상당수가 영유아기에 해당하는 아동임을 알수 있다[3]. 그러나 다문화 가정은 한국의 전통적인 단일 민족 정서에 따른 인종적 편견, 언어문제, 문화부적응, 가족갈등, 낮은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등 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 적응하며 안정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 7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조사된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주민이 한국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여성은 언어문제(22.5%), 경제문제(21.1%), 자녀문제(14.2%)를 주로 꼽았고, 남성은 경제문제(29.5%), 언어문제(13.6%), 편견 및 차별(9.4%)을 들었다. 사회경제적 배경, 출신, 지역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 주민들 다수가 한국생활에서의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으나 성별에 따른 가정 내의 역할 차이로 인해 어려움에 대한 항목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Levin[28]은 자녀양육을 위한 특수한 전략들은 문화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이는 각 문화가 부모의 사회화 목표나 그 방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25]. 즉, 문화는 적절한 양육방식에 대한 부모의 신념이나 목표설정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양육방식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8, 29]결국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적응은 자신의 가족체계에 영향을 미쳐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 상호작용, 식습관, 가족의 역할 등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영향은 다시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2, 24]. 따라서 한 사회의 문화 적인 신념은 아동이 그 문화에서 가치 있게 여기는 속성들을 습득해 나가도록 부모에게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 부모는 그러한 가치에 부합하는 사회화 전략을 자녀에게 사용하게 된다[37].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은 비교적 어린나이에 충분한 준비 없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문화 적응이라는 이중적 과제를 부여받게 되는데, 이들은 주된 유입형태가 결혼이라는 특수한 관계에 목적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임신과 출산의 시기가 매우 짧다. Jeong 등[12]에 따르면 실제 이들은 결혼 후 첫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6.6개월로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임신과 육아에 먼저 직면하게 되며, 임신과 출산의 경험은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에게 있어 인생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제3자의 출현 으로 인해 위기 사건으로 인식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은 이주 지역인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엄마가 됨으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변화와 그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지원이 요구되는 것이다[32].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건강한 한국사회 적응과 자녀들의 발달을 위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실제 한국사회에서 경험하는 문화적응 차이로 인한 양육 상의 갈등과 어려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출신 나라별, 개인 특성별로 문화적응 차이에 따른 양육어려움이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것이므로 양적인 측정이나 관찰을 통해 경험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이 겪는 경험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다양한 출신국가 중 한국사회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차이에 따른 양육경험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전연구를 통해 문화적응 차이에 따른 양육경험의 범위를 실제적인 어머니로서의 인식이 시작되는 임신 기간부터, 자녀 출산, 산후조리, 영유아 자녀양육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양육경험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이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자녀양육 어려움의 바탕에는 문화적응이라는 요인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발달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Ⅱ. 선행연구 고찰

    다문화가정의 자녀양육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특성 및 양육태도에 관한 연구 [16, 40],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및 양육에서의 어려움에 관한 연구[17, 25, 27] 등 자녀양 육을 둘러싼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들을 발달단계별로 살펴보면 영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일상생활 속에서 영아의 놀이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거나 무반응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영아의 말을 단순하게 따라 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양육행동을 보이며[18], 자신의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자녀를 양육하지만 한국문화 와의 차이로 만성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가진 다는 것으로 나타났다[13]. 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어려움으로 보고되고 있는 문제들이 주로 자녀의 구어능력 및 문해 능력과 같은 언어 능력 발달상의 문제[35, 39], 또래 관계와의 상호작용에서의 수동적, 소극적 경향[39]이 나타남을 알게 되었다.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적응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로 인해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상태를 해칠 수 있으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사회질서와 문화적 규범에 관한 심리사회적 균형을 잃게 함으로 한국 사회 적응에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고[6],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의 다문화 어머니들은 문화적 차이와 양육방식의 차이 등으로 부부 관계, 부모-자녀관계에 있어 갈등과 긴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5]. 또한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는 문화적 가치관, 환경의 차이로 인해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갈등을 경험하며 서로 다른 생활 습관과 문화적 차이, 어머니의 한국어 실력의 부족으로 인한 감정 전달의 어려움은 자녀 양육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제시하였다[11]. 그중에서도 특히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지각할 수 있는 스트레스로는 차별, 언어적 어려움, 사회적·재정적 자원의 부족, 소외감[10]이 지적되었으며, 지배적인 한국 사회의 성격과 문화적응 집단의 성격, 문화적응의 양식, 그리고 개인과 집단의 인구 사회적 요소와 심리적 특성을 문화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이라고 하였다[1]. 즉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은 한국 사회의 문화적 적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상태에 노출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Ⅲ. 연구방법

       1. 연구 참여자

    본 연구는 한국에 가장 많은 수의 결혼이주여성으로 보고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참여자는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 소재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소개를 받은 어머니 20명(중국 7명, 베트남 7명, 필리핀 6명)으로 심층면담에 참여한 20명의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과 자녀 관련 사항은 Table 1과 같다.

    [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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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구 절차

    1) 사전연구

    사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사용할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제작하기 위해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에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어머니 각 1명씩을 사전에 만나 연구의 취지를 설명한 뒤 출산 순간부터 유아기까지 자녀를 기르면서 한국의 문화와 본국 출신의 문화적 차이를 느낀 경험과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였다. 그 결과 출산 전후에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으로 산후조리 기간 동안 음식문제와 회복기간의 차이가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으로 보고되었으며, 영아기 자녀를 양육할 때의 어려움으로는 이유식을 만들 때 음식재료의 선택 문제와 시부모님, 남편과의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 유아기 자녀를 양육할 때의 어려움으로는 교육문제를 손꼽았다. 공통적으로 보고되었던 문제들은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문화로 인한 여성의 가사부담 및 양육부담을 뽑았다. 이러한 사전연구 결과들은 연구자들이 함께 정리하여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사용할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제작하였다.

    2) 본 연구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임신, 출산, 자녀양육 및 교육에서 가족구 성원과 어떤 점에서 양육어려움을 겪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점을 알아보기 위해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2013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머니 12명과 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머니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면담을 진행하기 전에 연구에 참여하는 어머니들이 편안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참여자와의 라포(rapport)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개방적 질문과 반구조화된 (semi-structured) 질문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면담을 진행하였다. 개별 면담은 한국에서 결혼 이후에 자녀를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과 자녀를 양육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어린 시절 부터 자라온 자국의 문화가 한국 문화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고, 그 차이로 인해 경험했던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연구자가 미리 준비한 질문들과 어머니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며 평균 6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개별 면담이 진행된 이후 응답한 내용들을 정리한 후 같은 출신의 나라별로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여 같은 문화를 경험한 어머니들(중국 7명, 베트남 7명, 필리핀 6명)에게 응답한 내용들이 한국에 와서 자녀임신과 출산, 양육 상황에서 겪은 공통적인 어려움이었는지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어머니들의 응답이 모호한 수준의 대화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상황에 대한 구체적은 사례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도록 격려하였다.

       3. 자료 분석

    분석자료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 녹음된 심층면담 내용은 면담이 끝난 후 전사(transcribe)하여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분석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자녀를 가지기 전, 후에 자녀에 대한 관점, 둘째, 영아기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낀 갈등이나 어려움, 셋째,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낀 갈등이나 어려움었다. 분석은 Glaser & Laudel[5]가 제시한 내용분석(contents analysis) 절차에 따라 1차 데이터 추출 및 코딩과정을 거친 후 연구자 3인의 동의정도를 평정하여 만장일치된 내용을 각 범주로 확정하였다. 전사된 모든 면담 자료를 연구자 4인이 여러 번 정독하고 의미 있는 구절이나 문장을 찾아 표시하면서 자료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들을 찾고 개념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개념들을 재검토 하고 다시 한 번 녹취록을 검토하면서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핵심 주제의 개념들을 찾아나갔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주제들이 인터뷰 내용들을 잘 반영하는지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수행하였다.

       4. 연구의 질 검증과 윤리적 이슈

    이 연구에서 질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연구참여자 검토와 외부 전문가 타당도이다. 연구자 들은 자료분석과 글쓰기를 마친 뒤 연구참여자들에게 그 결과를 보여주고 진실성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여 기술한 내용이 연구 참여자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기술되었는지 검토 받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연구의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아동복지 박사학위 소지자 1인, 다문화교육 박사학위 소지자 1인에게 외부전문가 타당도를 점검받아 연구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질적 연구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 이슈로는 연구에 대해 밝히기/속이기, 고지된 동의, 자발적 참여, 연구참여로 인한 피해, 연구참여에 대한 보상, 비밀보장 등을 들 수 있다. 연구자들은 자료수집을 시작할 때부터 연구참여자들에게 연구 사실을 밝혔으며, 연구에 대한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 뒤 연구참여 동의를 구했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연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연구참여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발적 참여, 피해, 비밀보장 이슈들을 모두 설명하였으며,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이슈들이 표면화된 경우는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결혼생활 과정에서 부정 적인 경험들을 한 경우도 있기는 하였지만 자료수집 과정에서 그러한 경험들을 진술하는 것을 불편해 하지는 않았다. 각 연구참여자들에게는 인터뷰시 스카프, 영양크림 등의 보상이 제공되었다.

    Ⅳ. 연구결과

       1. 자녀관

    한국과 중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하여 같은 유교문화를 공유하고 있지만 현대에 들어서서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이질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 되었으며 양국의 양육의 문화 및 가치에도 차이를 보인다. 특히, 중국은 1979년 이후 한 자녀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 도시 지역 에서는 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어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자녀를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농촌지역에 서는 정책의 적용에 있어 융통성이 발휘되므로 두 자녀까지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중국의 상황적 특수성은 한 자녀 정책의 결과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성별에 상관없이 그 중요성과 가치가 크게 부각되어 보이며[43],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전통적 성역할 개념이 미미해 지면서 남아와 여아에 대한 차별 없이 동일한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특히 조부모 세대는 아직도 전통적 성역할에 영향을 받아 남아에 대한 가문승계의 기대 및 보상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가족의 정서적 만족감, 양육방식의 차이를 불러오게 된다[20].

    베트남은 미국과의 승리를 하며 사회주의 체제인 자신들이 서방세계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냈다는 자부심이 강한 한편 최근 시장경제 체제로의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전통적인 가치관과 새로 유입된 가치 관이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또한 베트남과 1992년 수교관계를 맺은 후 2000년도 이후 많은 경제적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국가이다. 인터뷰 결과 베트남 출신의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은 한국 어머니들과 가장 비슷한 자녀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스스로 자립할 줄 아는 자녀를 기대하며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을 하여 한국인의 자녀관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필리핀의 경우 오랜 시간 스페인의 식민지 기간을 통해 국민의 90%(로마카톨릭 80%, 개신교 9%)가까이가 크리스천이라 아이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법적으로 낙태가 금지된 국가 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든 그렇지 않은 어머니든 자녀가치에 대한 질문에 모두 신의 축복이라는 내용의 응답을 하였다. Park[36]의 연구에 의하면, 필리핀 어머니들은 가정의 소중함과 부드러운 인간관계에 역점을 두고 자녀를 양육하며 자식들의 가족의 가치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큰 바람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인터뷰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영아기 양육경험: 가정 내에서 경험하는 양육갈등

    1) 산후조리과정: 미역국 말고 우리나라 음식이 먹고 싶어요

    영유아기 자녀 양육경험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의생활 및 식생활 부분에서 문화차이에 의한 어려 움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었다. 출산 후 산후조리 과정은 주로 의생활과 식생활에 관한 내용들이 보고되 었으며 그 중 가장 많은 이야기는 식문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선행연구들에서도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운 과제로 식생활이라고 보고하고 있다[21, 41]. 식문화와 관련된 갈등은 기본적으로 ‘식문화 적응’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당연히 한국음식문화에 종속되어야 함을 전제한 한국사회의 문화와 관련이 있다.

    세 나라 모두 공통으로 힘들어 한 식문화는 출산 후 미역국을 너무 많이 먹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평소에 미역국을 먹어 본 적 없는 이들에게 미역국 섭식의 강요는 출산 후 회복기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었다.

    산후조리 과정에서의 문화차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 어머니들의 경우 아이가 태어난 후 씻기고 돌보는 것에 대한 관습이 달라서 겪은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한 어머니는 자국의 방식으로 아이 에게 머리를 밀어주는 등의 행위를 하였다가 가족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는 등의 경험을 통해서 양육을 하는데 있어서 위축감을 느꼈다고 응답하였다.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은 본국의 식생활은 주로 담백하고 덜 자극적인 음식들로 이루어지며 쌀과 국수, 빵을 고루 먹는 문화로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도 음식을 많이 가리는 문화가 아니나 한국에서는 시어머니가 음식을 제한한 경험이 많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본국과는 다른 식문화를 통해서 내 몸이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스트레스를 나타냈다.

    필리핀 어머니 역시 아이의 건강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환경에서 기인한 문화차이로 인해 아이 돌보는 방식이 다른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였다고 이야기 하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과 건기/우기로 나뉘는 열대성 기후인 필리핀의 기후의 차이가 아기를 돌보는 방식의 차이를 만들어 냈으나 이에 대한 서로의 설명이나 이해가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이유식 시기: 무엇을 먹여야 할지 혼란스러워요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과정에서의 문화 차이가 자신이 직접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 스에 관한 것이었다면 출산 이후 자녀의 이유식 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차이는 보다 복잡한 양상을 지닌다.

    중국출신 어머니들은 이유식 조리법 및 음식의 종류에 대한 갈등을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방법의 차이들로 가족 간의 관계 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베트남출신 어머니들은 이유식 시기가 한국이 베트남에 비하여 늦게 시작한다는 것이 주된 갈등 상황이었으며, 한국에서 이유식 음식의 제한이 많아 아이들의 영양섭취에 대한 걱정이 높았다.

    이러한 양상은 필리핀 어머니들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음식의 조리법이나 재료를 본국보다는 한국의 것으로 강요를 받다보니 이에 따른 가족 간의 갈등이 더욱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문화적응유형은 대부분 동화와 통합유형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동화 유형으로 보고된 바와 같이 이들은 어머니로서 가장 본격적 역할의 시작단계인 이유식 단계에서도 한국사회에 동화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본국과는 다른 방식의 강요는 어머니들로 하여금 영양소 섭취에 대한 불안과 의문으로 남아있 지만 가족 간의 관계 등을 고려하고 자신의 아이도 한국의 아이이니 이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동화에 동참하고 있었다.

    3) 남편과의 관점 차이: 동등한 입장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어요

    부모가 가진 양육과 관련된 모든 태도, 의식, 가치관, 방법 등을 양육신념이라 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부모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히 꾸짖고 금지하고 종아리를 때려서라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자녀의 생활습관 지도에 있어서 중국에서는 버릇없이 굴 때에는 스스로 깨달을 때 까지 말로 타이르는 것이 엄하게 야단치는 것에 비해 높게 나타나[25] 양육신념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또한 자녀 양육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나타내었는데, 특히 자녀양육에 대한 가치관과 방식의 차이 및 성역할 분담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하여 이야기하였다. 인터뷰 결과 성역 할관은 주로 사회적 성에 대해서 적합하다고 여기는 생각과 행동에 대한 인식으로 성역할에 따라 가족 내에서 남편 혹은 부인의 영향력이 다르게 평가되고 상대방에 대해 다른 기대를 형성하게 되므로 성역 할관은 부부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은 양육을 할 때 남편과 성역할 개념에 대한 문화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사회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남녀의 전통적 성역할 분리 가치관이 미약하고, 중국정부의 정책적인 여성 취업 장려의 결과 대다수의 중국여성이 취업상태에 있으며, 이러한 높은 취업률은 이들을 남성과 동등한 경제 부양자로 만들어 집안에서의 자녀양육과 가사분담도 적극적으로 요구된다[43].

    또한, 남자와 여자 모두 함께 일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성역할 구조가 부부가 평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문화를 경험한 어머니에게 이러한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며 성별의 제약보다 능력의 차이에 따라 가사일과 사회활동을 담당하는 구조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19] 자녀양육에 있어 한국 남편과의 성역할 분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여겨진다.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들이 응답한 남편과의 관계 역시 가부장적 태도로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문화차이를 경험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특히 자녀양육에 있어서 한국어가 부족한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결정해 주는 방식의 의사결정이 많았다고 하였다. 또한 베트남, 중국과는 달리 필리핀 어머니들은 공통적으로 자녀양육을 엄마가 전적으로 맡기보다는 직계가족 이외의 친척, 그리고 마을 이웃들이 협력해서 키우는 문화에 있다가 한국에서 가사나 자녀양육이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으로 오는 것이 힘들다고 하였다.

    4) 시부모님과의 관계: 자녀양육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시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기인한 양육어려움은 주로 가족 내의 ‘권위’에 관한 문제였다. 시부모님이 남편과 자신과의 관계, 자녀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의 권위를 인정해 주기 보다는 남편과 손자녀의 권위를 더욱 크게 인정하는 가족문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남편의 가사참여에 대한 시부모님의 간섭이 가장 큰 어려움을 유발하는 요인이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남자가 가사참여 율이 한국에 비해 높은 편이고 특히, 중국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의 가사참여율이 높은 문화권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화차이는 베트남과 중국 출신의 다문화가정 어머니에게는 양육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어머니들은 자녀가 사회에 나가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어릴 때부터 생활습관 훈육을 엄격하게 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2]. 그러나 이러한 필리핀 어머니들의 양육신념은 자녀에 대해 어머니인 자신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는 시부모님의 양육간섭 때문에 자녀가 어머니의 권위를 인정하기 보다는 갈등상황에 조부모를 더욱 의지하는 데에서 소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 또한 시부모님의 이러한 갈등유발을 중재하기보다는 시부모님과 같은 생각으로 자녀를 대할 것을 필리핀 출신 어머니에게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에 있어 이러한 보다 허용적인 조부모와 훈육하는 부모의 모습은 일반 한국가정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해결 방법에 있어서 한국 가정에서는 부모의 의견을 따라주는 반면 다문화가정에 서는 동화주의적인 입장에서 한국 문화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 강해 어머니들이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3. 유아기 양육경험: 교육문화의 차이로 인해 경험하는 양육갈등

    유아기 교육을 바라보는 삼국의 어머니들의 공통적인 관점은 한국이 본국에 비해 조기교육 개입 시기가 빠르고 사교육 참여도가 높으며 아동들의 학습시간이 길다는 것이었다. ‘2013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은 2.8%로 10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라는 지표[31]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한국 교육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이러한 지표들은 어머니들이 매일 마주치게 되는 주변 한국어머니들의 교육열의 문제로 넘어가면 조기 교육과 선행학습의 만연,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무한 책임 의식과 같은 것으로 체험되며 더욱 심각 하게 느껴진다. 중국 출신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사회주의 체제의 교육적 환경과 한국적 교육환경 차이로 어려움을 경험을 나타내었다. 그들은 중국의 학교들이 학교에서 준비물이나 교육 전반적인 것들을 책임지기 때문에 어머니가 학교에 가는 것을 준비해 주어야 할 것이 별로 없는 반면 한국의 학교는 하교 시간이 중국에 비해 일찍 이고 사교육이 당연시되고 조기화 되는 분위기가 어색하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문화 차이에 자녀들을 한국스타일로 교육시켜야 할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도 자녀 교육에 대한 한국 어머니들의 양육신념에 불안과 동시에 불편해 하였다. 이는 일하고 공부하고 노는 것도 같이 해야 하는 균등한 것, 평등주의를 강조하는 베트남 문화와 한국 문화와의 충돌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누가 특별하게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개인의 재능이 집단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들며 박사 학위소지자의 소득이 고등학교 졸업자의 소득과 비슷하다고 한다[38]. 따라서 이러한 공동체 문화 속에서 살아온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들은 한국 어머니들의 교육열이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을 형성함에 있어 좌절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유발시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은 한국이 베트남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평균 학습시간 또한 길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자신들이 한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 어머니들이 하는 사교육이나 방과 후 활동 모든 것을 자신의 아이에게 제공 해 주고 자녀가 그것들을 따라가기 원했다. 자신의 자녀가 한국부모 밑에서 교육 받은 아이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도록 또는 다른 아이들이 하지 않는 것까지도 자녀에게 교육시켜 경쟁사회의 피라미드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기를 원한다는 욕구를 드러냈다.

    인터뷰 결과 필리핀 출신 어머니들은 자녀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부모가 생각하는 사회적 성취나, 학업적 성취 기준에 맞추어 부모의 욕심이나 기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필리핀 출신 어머니의 가치관은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환경과 부딪히며 어려움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한국의 교육 환경이 경쟁적이고 아이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양상으로 이루어진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들은 필리핀에서는 자녀를 교육 시킬 때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녀가 원하는 것을 찾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 한국은 아동들이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응답하였다. 그러한 차이를 인지 한 후에는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녀가 원하는 것이 아니면 사교육이나 방과 후 교육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을 들을 수가 있었다.

    자녀기대에 관한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자녀양육은 필리핀 출신 어머니와 한국 국적의 남편 사이에서 자녀 양육에 있어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Song[42]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모의 경험에 관한 연구에서도 아이들이 공부나 경쟁을 강요받지 않는 상황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자녀에게 놀고 오라고 허락하는 어머니와 나가서 놀려면 숙제먼저 하고 나가라는 아버지의 갈등 사례에서도 역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Ⅵ. 논의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서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며 경험하는 문화적 차이와 그로 인한 어려 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첫째, 각 국가별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떠하며, 둘째, 영아기 자녀양육경험과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유아기 자녀의 양육경험과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 이유에 대해 탐색하였다. 그 결과 첫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어머니들의 자녀양육관이 어떠한지, 가정내에서 본국과는 다른 문화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긴장, 한 사회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교육문화의 차이로 인한 자녀양육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실제를 파악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에게 자녀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탐색 했을 때 중국 출신 어머니들은 남녀 평등과 개개인의 개성이 존중 받아야 한다고 응답 하였고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은 스스로 자립할 수있도록 부모가 지원 해 주어야 하는 존재, 필리핀의 경우 자녀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im & Choi[14]는 양육관을 ‘자녀양육에 있어서 부모가 갖고 있는 지식이나 적절한 판단 등을 포함하는 인지적 구성요소’라고 개념화하고 부모의 양육관은 양육자의 성격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이나 가정 분위기, 가정의 사회 경제적 수준, 더 나아가 그 사회의 문화적 배경과도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과 같은 맥락으로 출신 국가별 자녀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나 어떠한 존재로 자녀를 바라보는가는 상당히 출신 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모가 가진 자녀관은 양육신념 및 행동으로 자녀에게 전달되어 신체적, 정서 적,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시작이 되므로 다문화가정의 경우 이러한 자녀관에 대한 차이를 부모 양쪽이 인지하고 서로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지각(aware)’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일관성 있는 자녀양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산후조리 과정과 출산 이후 자녀 이유식 준비과정에서 식생활 적응에 관한 부분 또한 가정 내에서 경험하는 양육갈등의 한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탐색한 바에 의하면 나라마다 각자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고, 결혼이민자들은 이미 20년여의 기간 동안 자국의 식문화에 젖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한국음식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결혼초기에는 한국음식을 먹는 일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한국음식을 요리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은 남편이나 시댁과의 크고 작은 갈등으로 표출 된다. 실제로 필리핀, 베트남, 몽골 출신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한국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문항에서 전체 대상자중 4.5%가 ‘한국음식 적응’을 꼽아 ‘한국어 배우기’ 50.0%, ‘외로움’ 18.2%, ‘자녀양육’ 13.7%, ‘한국문화 적응’ 9.1%에 이어, 한국살이에서 겪어 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41]. 본 연구에서도 본국과는 다른 산후조리 식문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이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한 어머니들의 응답결과는 식문화 차이 수용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이 응답한 바에 의하면 한국 식문화에 ‘적응’한다는 표현에는 한국식문 화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암묵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결혼이민자는 분명히 한국사회를 구성 하는 시민들이며, 한민족이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를 무시하거거나, 한국 식문화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결혼이민자들의 식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음식문화 부적응 및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자녀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부모의 식품에 대한 기호는 아동이 속해 있는 여러 환경요인(동년배 그룹, 지역사회의 특성, 텔레비전 등) 중에서 아동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과 부모의 식품에 대한 기호는 대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이 여러 연구의 결과에서 제시되었고,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모가 좋아하는 식품이 자연히 아동에게 더욱 자주 제공됨에 따라 아동은 그 식품에 대해 다른 식품보다 더욱 친숙해지게 되어 선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되었다. 그러므로 아동의 식품에 대한 기호는 부모의 식품에 대한 기호도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식문화를 담당하는 어머니의 식생활 관리태도에 따라 식생활관리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5]. 또한 식문화는 단순히 아동의 신체발달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식문화를 통해 지배적인 문화코드와 관행에 대한 숙달과 친숙함인 문화자본이 전달되는 과정임을 고려 할 때 다문화가정어머니들에게 한국의 식문화의 형성과 그 원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영유아기 자녀 양육에 있어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한 식생활에 대한 정보 제공과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 다. 또한 다양한 다문화 행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출신국가 음식을 맛보고 요리방법만 배우는 단차원적 문화교류에서 탈피해 각 국가에서 왜 그러한 음식이 유래되었으며 효능은 어떠한지 등 보다 심도 있는 식문화 교류가 증진되어야 할 것이다.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한국문화에 자녀를 양육하며 한국문화에 적응 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시부모님과 남편임을 알 수 있었다. 심층면담과 그룹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대부분 동화와 통합유 형으로 한국사회에 적응 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동화 유형이며, 주변화나 분리 유형은 드물었다. 본 연구에서 한국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는 것이 바람 직한 적응방식인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답에 90%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본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통합’유형이어야 한다고 응답 하였다. 이는 이주여성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으로 결혼을 통해 이주하였 고, 계속 한국에서 자녀를 키워야 하는 주변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Park & Chung[34]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이 인식한 문화적응유형 뿐만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가족,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시부모님과 남편의 가치관 및 문화적응태도 또한 아내들이 한국문화와 관습에 일방적으로 동화되어야 한다고 인식함으로서 동화유형의 문화적응양상을 보이는 것을 강화 시키는 인자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화적응 형태는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한국문화의 우위를 가정한 시부모님과 남편의 태도로 인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도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가정 어머니 모두가 자녀양육시 한국 문화를 문화적 우위에 둔인식으로 인해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 자녀양육의 주도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베트남과 중국 출신 어머니의 경우 남편의 가사참여에 대한 시어머니의 간섭과 자녀 훈육 시 시부모님의 간섭으로 인해 자녀 양육시 자신의 의견보다는 남편과 자녀의 의견이 더 우세해 지는 상황을 가장 힘들 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에게 가족 내에서의 소외를 경험하게 하며 한국문 화를 본국의 문화보다 우위에 두게 되며 표면적으로는 강하게 한국문화에 동화하고자 하는 문화적응 양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남편과의 관계에서 동등한 입장에서 자녀를 양육 하는데에 가장 큰 어려움은 부부간의 성역할에 대한 다른 인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한 부부의 성역할관과 결혼생활과의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일본남성과 결혼한 서구여성과 동남아여성들의 결혼 행복도는 부부간 성역할 일치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였다[7]. 이러한 결과는 국제결혼이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으로 인해 국내결혼보다 부부간의 역할 불일치가 크고, 상호역할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국, 필리핀 국적의 다문 화가정 어머니들은 서구의 식민주의와 사회주의 영향으로 대체로 자신의 삶을 개척 하려는 진보적인 성역할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인 남편들은 가부장제에 따른 전통적 성역할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역할에 대한 일치된 견해를 갖기 어렵다[9].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국가별로 여성의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과정 참여도를 측정하여 고위직에서의 남녀평등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별 남녀평등 정도의 비교기준으로 언급되는 여성권한척도(GEM)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 64위, 베트남 52위, 중국 57위로 상대적으로 이들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여성의 권한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23]. 다문화가정 아버지들에게 이러한 문화차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안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유아기 양육경험에서 나타난 양육갈등은 교육문화의 차이로 인해 경험되는 갈등으로 보다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갈등이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의 자녀양육관 연구에 따르면 자녀의 성취와 성공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응답자의 44.7%가 매우 결정적이라고 보았고, 51.1%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하여 95.8%의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 및 지원이 크다고 인식함을 보고하였다[14]. 또한 많은 연구들이 주 양육자로서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4, 33]. 이는 교육이 하나의 문화 자본으로서 세대간 전이를 통해 후대로 전해지는 사회계층의 재생산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아동기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자녀교육전략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영유아기 교육을 바라볼 때 동화유형의 적응양상이 강한 베트남 어머니들의 경우에는 사교육이나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문화에 대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국 출신의 어머니들은 교육을 담당하는 주체가 국가인지 가정인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전세계적인 교육열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모국과 비교할 때 한국사회의 교육열은 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자녀가 학습적으로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학습적인 부분 또한 중요시 여기고 있다[44]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 하는 부분이다. 필리핀 출신 어머니들의 경우 교육을 통한 신분상승이나 계층의 재생산 보다는 보다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서 교육을 바라보아 통합적인 적응유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출신 국가별 관점의 차이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나아가 다양한 맥락에서의 교육전략들을 탐색하여 한국 사회의 경쟁적인 교육문화에 함의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어로 면담이 가능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본국과 한국의 문화차이, 자신이 겪은 양육어려움 등에 대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 거주 기간이나 한국어 사용 능력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연구자도 있었고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경우 한국어와 영어 중 참여자가 더 편안한 언어를 선택하여 면담을 진행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각 나라의 언어로 면담이 가능한 연구자나 통역을 포함하여 연구참여자들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면담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면 보다 심도 깊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만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개별 면담 및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양육어려움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어려웠다. 추후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 어머니가 있는 다문화가정의 시부모님, 남편, 자녀 등의 가족구성원을 포함 하는 보다 포괄적인 연구참여자 선정 및 면담이 이루어진다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겪는 양육어려움의 원인을 보다 풍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를 진행하며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은 대부분 원가족과의 갈등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복지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원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적응 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통합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에게 한국 문화의 동화만을 강요하기 보다는 다문화 어머니 자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가족 전반에 이루어져야 갈등의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므로 이들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보다 더 강화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영유아기 자녀양육시 경험하는 교육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영유아기 교육경험은 한 사람의 건강한 발달과 사회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본국과의 문화 차이로 인한 혼란을 줄일 수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한국 상황을 파악 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회적 차원의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과 긴장을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반적인 다문화가정어머니들의 양육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바람직한 형태의 적응을 위해서 다문화가정 지원시 가족생활주기에 따른 접근을 기반으로 한 실천이 이루어지길 제언한다. 연구 참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결혼전기와 입국 초기에 경험하게 되는 욕구들과 임신기및 자녀출산과 양육기를 통해 경험하는 일상생활의 범주와 욕구들이 조금씩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에 다문화가정의 가족생활생활주기를 고려하여 각 주기별로 대두되는 욕구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적 및 실천적 개입이 필요함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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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