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매트릭스를 활용한 행복도 증진 요인 분석*

Analysis of the Factors Affecting Happiness Level Using IPA 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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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인들의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요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높여야 행복도 수준이 높아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IPA 분석을 실시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민생시책을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조사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주민 1,050명이며, IPA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에서 16개의 영역 모두 ρ<.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영역은 ‘건강’이었고, 다음으로 ‘경제’, ‘복지’, ‘행정’이었다. IPA 매트릭스의 2사분면에 속한 영역 역시 ‘건강’ 영역으로 나타나, 제주도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영역에 가장 우선적으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에서는 98개 항목 모두 ρ<.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항목은 ‘종합병원수준’으로 나타났다. IPA 매트릭스의 2사분면에 속한 항목은 총 11개로 의료여건, 의사수준, 종합병원수준, 경찰서비시수준, 물가수준, 먹거리안정성, 직업선택기회, 지역미래개선가능성, 실직대책, 여가에 대한 만족도, 나의소득수준이었으므로, 이에 대한 우선적인 민생시책 발굴이 요구된다.


    This paper attempts to measure the difference between the importance of and satisfaction with the factors affecting happiness of local residents in Jeju Province, to prioritize the policy measures using select and concentration strategy , and to put forward policy implications for local governments to enhance happiness of their residents. For this research purpose, IPA Matrix analysis method was employed. The 1, 056 local residents in Jeju Province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 designed for this research. The analysis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t is discovered that health area is the most important one to be tackled from policy point of view, followed by economy, welfare, and public adminstration. It indicates that Jeju Provincial Government should primarily focus on improving health system for local residents. Second, the itemized analysis of the difference between the importance of and satisfaction with factors affecting residents’a happiness shows that conditions of general hospitals located in the region should be preferentially ameliorted.

  • KEYWORD

    복도 , 중요도 , 만족도 , IPA

  • Ⅰ. 서 론

    2013년 출범한 박근혜정부에서는 4대 국정기조 중 하나로 ‘국민행복’을 선정하여, 사회적, 국가적으로 개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지수는 가족해체 가속화, 양극화 심화, 경쟁 심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인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 예컨대 전 세계 156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6.27이며 41위에 머물렀다(동아닷컴, 2013.9.11).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3년 5월에 세계 36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결과, 한국은 바닥 수준인 27위로 나타났으며,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행복지수 지표 중 가장 낮은 항목은 ‘삶의 만족도’였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유럽 신경제재단(NEF)에서 143개국의 국민행복지수(HPI)를 발표했는데, 1위를 차지한 부탄은 국민 100명 중 무려 97명이 '나는 행복하다'고 답했으나 우리나라는 68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행복지수는 1972년 ‘국민행복’을 국가제일의 목표로 천명하고 국민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를 제정한 부탄을 시작으로, UN과 OECD 등 국제기구는 물론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국민행복을 측정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각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중앙일보, 2012.4.9). 그 동안 경제사회 발전을 대표하는 지표였던 GDP가 삶의 질(Well-being)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행복’을 측정하는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황상민, 2013). 이런 국민행복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관심은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는 한국인의 낮은 행복도를 고려할 때,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매우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 본 연구는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인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요인을 밝혀 정부의 시책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밝히고자 한다.

    행복을 GDP로 측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처럼, 행복은 그 결정요인이 매우 복합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정부가 무작정 다양한 시책을 확대한다고 해서 행복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럴 재정적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지방정부가 국민의 행복시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맡게 됨으로 인해 중앙정부보다도 지방정부의 역할을 더 강조되어지고 있다. 가까운 위치의 지방정부가 구체적인 시책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행복도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정부가 적용하고자 하는 기존의 시책들은 수요자 중심의 시책이 아닌 정책입안자들 중심의 시책으로 다양하고 막연하게 제시되어 왔다. 또한 지방정부에서 시책을 마련할 때는 지역주민에게 단순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우선순위를 분석할 뿐, 어떤 시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어떤 시책에 가장 우선적으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주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여, IPA 매트릭스 분석법을 활용하여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세부적인 시책 중 어떠한 시책에 비용과 노력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IPA 분석방법은 Martilla와 James에 의해 소개된 이래 교육학, 심리학, 건강, 마케팅,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법으로(조미나, 양일선, 2006), 정해진 인력과 예산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영역이나 사항, 정책 등을 결정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평가요소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하여 2차원 도표에 각 위치를 표시하고, 그 위치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고 중요도와 만족도에 대한 주요 속성을 4사분면에 표현함으로써 정책입안자들이 쉽게 결과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김성섭, 임재문, 이형룡 2001).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야 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시책을 발굴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행복도

    국민행복 시대를 맞아 대다수의 국민들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 기업, 국민 등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 행정의 관점에서 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의 행복 증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은 21세기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의문의 여지가 없다. 특히 주민 행복을 위하여 지방정부가 담당하여야 역할과 기능이 매우 지대하다는 것은 부탄정부가 제시한 총국민행복지수와 경제개발 기구가 개발한 행복도 지수 및 일본이 최근 개발한 행복도 지수나 광역지방정부 간 행복도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를 분석하면 더욱 자명해진다(The Commission on Measuring Well-being, 2011).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이 매우 다면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이다(Diener, 2009).

    이렇게 다면적인 행복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행복에 대한 연구들은 대체로 객관적 접근법, 주관적 접근법, 종합적 접근법인 3가지 차원으로 분류될 수 있다(이태종, 박철민, 송건섭, 2005). 첫째, 행복을 객관적인 조건으로 규정하는 입장으로 하혜수(1996)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하혜수(1996)의 연구에서는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주로 사회지표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경제적인 생활수준, 평균 수명, 직업의 기회와 직업선택의 다양성, 교육기회와 교육여건, 범죄율 혹은 교통사고율, 문화적 시설, 의료 보장 등이다. 이들 조건들은 대개 객관적으로 지표화 될 수 있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둘째, 행복을 주관적, 심리적 만족감으로 파악하는 입장이다(한표환 외, 1995; 이지혜, 2010; 이태종, 박철민, 송건섭, 2000). 행복은 주관적 판단에 바탕을 두는 것으로 개인의 삶이 개인의 가치기준이나 기대수준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인가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셋째, 주관적 입장과 객관적 입장을 종합하는 입장이다(임희섭, 1996; 소진광, 1998). 여기서는 행복을 구성하는 객관적인 요소와 주관적인 요소의 두 가지 차원을 적절하게 통합하여 파악하는 것으로, 대체로 행복에 대한 객관적 조건을 개인의 인지를 통한 주관적 평가로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자 한다.

       2. 행복도 결정적 요인

    행복에 있어 경제 중심의 지표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서 1972년 부탄의 국왕이 창안한 총국민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이라는 개념은 경제적 요소와 삶의 질 등 총체적인 측면의 사회 발전을 지칭하는 의미를 가진다. 부탄의 총국민행복지수는 요소의 다면성, 구분의 상세성, 실천성과 새로운 가치의 중시라는 특성을 지녔다. 요소의 다면성이란 총국민행복지수가 다수의 요소로 구성되는지표를 가리키며 총국민행복지수는 국민 전체를 나타내는 것 일 뿐만아니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직업별에 따른 지표이기 때문에 구분의 상세성을 띤다. 이러한 총국민행복지수는 정부의 정책을 평가함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김순은, 2013).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행복도를 각 도시 거주자들이 시민으로서 생활하는 주체로서 느끼는 행복도로 규정하고,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도를 구성하는 요소를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구성으로 판단하고, 경제적인 소득에서부터 사회관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신체적 또는 인구학적 요인, 제도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정을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행복도를 결정하는 요인을 탐색하기 위하여 최말옥, 문유석(2011), 김승권, 장영식, 조흥식, 차명숙(2008), 송건섭, 김영오, 권용현(2008), 김상곤, 김성중(2008), 김명소, 김혜원, 차경호, 임지영, 한영석(2003), 장지현(2013), 최영출(2014a, 2014b) 등의 연구를 토대로 <표 1>과 같이 매트릭스 표를 작성하고, 한 개 이상의 연구에서 제시된 행복도 결정적 요인은 모두 포함시켰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013년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제주도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 설문조사 요원을 배치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표집방법은 전체 인구수 583,284명 중 읍․면․동의 인구수를 기준으로 약 20%로 할당표본(QUOTA sampling) 추출하였다.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최종 1,050명의 자료가 분석되었으며, 구체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자(49.8%)와 여자(50.1%)의 비율이 비슷하였고, 연령은 40세 이상 49세 이하(23.0%), 최종학력은 고졸이상(51.7%), 주소지는 제주시(65.0%), 종교는 무교(44.4%), 결혼여부는 기혼(80.6%), 배우자 동거여부는 동거(69.0%), 자녀여부는 있음(76.9%), 자녀수는 2명(35.4%), 자녀의 학교급은 대학교(13.8%), 취업여부는 취업(74.9%), 직업은 판매 및 서비스업 종사자(26.9%), 개인월소득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37.5%), 가구월소득은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28.8%), 거주기간은 20년 이상 39년 미만(36.4%), 육체적 건강은 보통(50.0%), 정신적 건강은 보통(48.6%), 운동여부는 불규칙적으로 운동함(51.7%)이 가장 많았다.

       2. 측정도구

    1) 행복도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행복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 한국인의 정서가 개입될 여지가 있는 행복 측정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특성이 반영된 COMOSWB를 활용하였다. COMOSWB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서은국, 구재선, 2011)에서 개발한 한국 성인 대상 단축형 행복도 척도(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COMOSWB)이다. COMOSWB는 삶의 만족,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의 세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삶의 만족은 자신의 개인적 측면에 대한 만족 이외에 대인관계와 소속집단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고, 정서적 행복도는 행복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성수준 고, 중, 저의 긍정적, 부정적 정서들의 경험을 측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전체 .83, 삶의 만족 .78, 긍정적 정서 .85, 부정적 정서 .82였다.

    2) 행복도 결정적 요인 측정

    본 연구에서는 행복도의 결정적 요인은 어느 하나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는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유영초, 2012), 행복도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크게 자연환경, 도시환경, 교통, 치안, 주거, 경제, 교육, 건강, 문화, 복지, 행정, 지역참여, 가족생활, 직장 및 사회생활, 일상생활, 심리적 요인, 종교 등의 16개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표 1>에서와 같이 각각의 영역을 측정하기 위한 항목으로 98개 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한 후,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문가 2인의 검토를 받았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경변인별 행복도 수준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검증과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중요도와 만족도를 분석하고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영역별, 각 세부 항목별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셋째, 행복도 증진 요인을 산출하기 위하여 중요도-만족도 분석(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을 실시하였다. IPA 분석은 중요도와 만족도의 중앙값이나 평균값을 이용하여 X축, Y축으로 이루어진 4 사분면의 좌표상에 각각의 값의 위치를 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의 평균값을 이용하여 X축과 Y축을 설정하고 위치를 표시하였으며, 중요도-만족도 분석 매트릭스의 형태는 [그림 1]과 같다.

    Ⅳ. 연구 결과

       1. 배경변인별 행복도 수준

    제주도민들이 체감하는 행복 수준을 배경변인별로 차이검증을 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배경변인은 연령, 최종학력, 종교, 결혼여부, 배우자 동거 여부, 자녀 여부, 개인 월소득, 가구 월소득, 육체적 건강상태, 정신적 건강상태, 운동 여부 등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은 40세 이상에서 69세 이하까지가 가장 행복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대와 30대 보다 사회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있는 경우 행복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종학력에서는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주민의 경우, 그렇지 않은 주민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독교와 불교를 종교로 가진 주민의 행복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의 경우 기혼인 경우 미혼인 경우보다 좀 더 행복도 수준이 높았으며, 기혼일 경우 배우자가 함께 동거할 경우 행복도 수준이 더 높았다. 개인 월소득과 가구 월소득 모두 200만원 이상일 경우의 주민인 경우 2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 행복도 수준이 높았다. 건강상태는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상태가 모두 좋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행복도 수준이 높았으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행복도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주도민의 경우, 사회적으로 안정될수록, 많이 배울수록,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도 수준이 높고, 결혼을 하고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 그리고 건강상태도 양호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기독교와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경우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2. 행복도 결정적 요인의 영역별 IPA 분석결과

    제주도민이 인식하는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영역별 IPA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 3>에서와 같이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에서 16개의 영역 모두 ρ<.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요도에서 가장 높은 행복도 구성 영역은 ‘심리적 요인(6.13)’이었고, 다음으로 ‘가족생활(6.1)’, ‘직장 및 사회생활(5.96)’, ‘일상생활(5.83)’의 순이었다. 그리고 중요도가 가장 낮은 행복도 구성 영역은 ‘지역참여여건(5.03)’이었고, 다음으로 ‘문화(5.1)’, ‘교육(5.34)’ 등의 순으로 낮았다.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행복도 구성 영역은 ‘자연환경(5.13)’이었고, ‘가족생활(5.07)’, ‘심리적 요인(4.95)’, ‘도시환경(4.81)’ 등의 순이었다. 그리고 만족도가 가장 낮은 영역은 ‘건강(3.69)’였고, 다음으로 ‘복지(3.8)’, ‘경제(3.82)‘, ’문화(3.86)‘ 등의 순이었다. 중요도와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전체 항목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영역은 ‘건강’이었고, 다음으로 ‘경제’, ‘복지’, ‘행정’이었다.

    IPA 매트릭스를 살펴보면, 제1사분면(지속 유지)에는 6개 영역이, 제2사분면(우선 시정 노력)에는 1개 영역이, 제3사분면(낮은 우선 순위)에는 7개의 영역이, 제4사분면(과잉 노력 지양)에는 2개의 영역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제주도민들의 행복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제2사분면(우선 시정 노력)에 해당하는 항목 1개를 우선적으로 집중해서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2사분면에 속하는 구체적인 영역은 ‘건강’이었으므로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중 개선해야 한다. 또한 제3사분면에 속한 ‘경제’, ‘복지’, ‘행정’ 등에 대한 영역도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지므로 이에 중기적인 개선항목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3. 행복도 결정적 요인의 항목별 IPA 분석결과

    제주도민이 인식하는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항목별 IPA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 5>에서와 같이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에서 98개의 항목 모두 ρ<.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요도에서 가장 높은 행복도 구성 항목은 ‘가족건강(6.4)’이었고, 다음으로 ‘자녀들의 우애(6.31)’, ‘부모와의 관계(6.31)’, ‘자녀의 바른 성장(6.28)’, ‘가족 화합(6.14)’의 순으로 가족생활 영역의 항목이 대부분이었다. 중요도가 가장 낮은 행복도 구성 항목은 ‘종교행사지원서비스(4.57)’였고, 다음으로 ‘사회참여(4.74)’, ‘정치참여기회(4.75)’ 등의 순으로 낮았다.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행복도 구성 항목은 ‘자녀들의 우애(5.38)’이었고, ‘가족건강(5.38)’, ‘부모와의 관계(5.36)’ 등의 순이었음.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직업선택 기회(3.35)’였고, 다음으로 ‘종합병원 수준(3.35)’, ‘정치참여기회(3.55)‘ 등의 순이었다. 중요도와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전체 항목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항목은 ‘종합병원 수준’이었고, 다음으로 ‘직업선택기회’, ‘실직대책’이었다.

    IPA 매트릭스를 살펴보면, 제1사분면(지속유지)에는 44개 항목이, 제2사분면(우선 시정 노력)에는 11개 항목이, 제3사분면(낮은 우선 순위)에는 32개의 항목이, 제4사분면(과잉 노력 지양)에는 11개의 항목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제주도민들의 행복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제2사분면(우선 시정 노력)에 해당하는 항목 11개를 우선적으로 집중해서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제2사분면에 속하는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경찰 서비스 수준’, ‘의료 여건’, ‘의사 수준’, ‘종합 병원 수준’, ‘물가 수준’, ‘먹거리 안전성’, ‘직업 선택 기회’, ‘지역 미래개선 가능성’, ‘실직 대책’, ‘여가에 대한 만족도’, ‘나의 소득 수준’이었다.

    Ⅴ.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인들의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요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높여야 행복도 수준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IPA 분석을 실시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민생시책을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결론과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도민의 경우, 사회적으로 안정될수록, 많이 배울수록,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도 수준이 높고, 결혼을 하고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자녀가 있는 경우, 그리고 건강상태도 양호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기독교와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경우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인적인 행복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이 증가하더라도 사회적인 위치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다양하고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의료진과 의료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둘째, 행복도를 결정하는 16개의 영역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영역은 ‘건강’ 영역이었으며, IPA 매트릭스의 2사분면에 속하는 영역 또한 ‘건강’ 영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적으로 건강할수록 행복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결과와 맥을 함께한다. 따라서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주민들은 건강과 관련한 의료여건이나 시설 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수준은 현저히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우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행복도를 결정하는 98개의 항목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항목은 ‘종합병원 수준’ 이었고, IPA 매트릭스의 2사분면에 속하는 항목이 ‘의료여건’, ‘의사수준’, ‘종합병원수준’으로 나타났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시책이 발굴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2사분면에 포함된 항목으로 치안 영역의 ‘경찰서비스 수준’, 경제 영역의 ‘물가수준’, ‘먹거리안정성’, ‘직업선택기회’, 행정 영역의 ‘지역미래개선가능성’, 직장 및 사회생활 영역의 ‘실직대책’, 일상생활 영역의 ‘여가에 대한 만족도’, ‘나의소득수준’으로 나타났으므로 이에 대한 우선적인 민생시책 발굴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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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행복도의 결정적 요인
    행복도의 결정적 요인
  • [[그림 1]] IPA 중요도-만족도 매트릭스
    IPA 중요도-만족도 매트릭스
  • [<표 2>] 배경변인별 행복도 수준
    배경변인별 행복도 수준
  • [<표 3>]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만족도 차이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만족도 차이
  • [[그림 2]] 행복도 결정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만족도 분석
    행복도 결정요인에 대한 영역별 중요도-만족도 분석
  • [<표 4>]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영역 IPA 매트릭스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영역 IPA 매트릭스
  • [<표 5>]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만족도 차이
    행복도 결정적 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만족도 차이
  • [[그림 3]] 행복도 결정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만족도 분석
    행복도 결정요인에 대한 항목별 중요도-만족도 분석
  • [<표 6>] 제주특별자치도의 항목 IPA 매트릭스
    제주특별자치도의 항목 IPA 매트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