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지원프로그램 이용 후 변화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

A Study Based on Grounded Theory about the Changes Experienced by Marriage-Immigrant Women after They Us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Immigrant Women

  •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hanges experienced by marriage-immigrant women after they use programs intended to provide them support. To achieve the goals of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by in-depth interviews with nine marriage-immigrant women who have used or were at the time of the study using social welfare organizations,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or other private organizations. For the analysis of the data,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by Strauss and Corbin[27] was employed. The results of an analysis of the categories are detailed below. Through an open coding process, a total of 187 concepts, 33 subcategories, and 15 categories were produced.

    The central phenomenon was 'having a strong desire to have a job'. From the axial coding, the causal conditions were 'using social welfare organizations', 'learning Korean', 'being employed for a short period of time', and 'registering for a qualification course'. Contextual conditions were 'being able to enjoy one's everyday life', 'achieving a qualification', and 'supportive or unsupportive family'. Intervention conditions were 'trying to gather information' and 'using different organizations'. Interaction strategies were 'making a specific plan' and 'trying to find a job'. Consequences were 'having been employed', 'keep preparing for being employed', and 'remaining a house wife'.

  • KEYWORD

    여성결혼이민자 , 프로그램 효과성 , 근거이론방법

  • Ⅰ. 서론

    생활의 환경이 바뀌거나 낯선 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욕구들을 가지게 되고 이것을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자원이나 서비스 혹은 기회를 찾게 된다. 최근 우리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이러한 환경적 상황에 처해있는 사회복지대상자들이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과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다문화가족지원의 기본 방향으로 하고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19].

    이처럼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서비스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고, 많은 여성들의 참여와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18] 시점에서 이들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이용한 당사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제공된 서비스와 성취된 결과 사이를 다루는 서비스 효과성[15]은 특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정책에 의해 만들어진 서비스의 목적은 대상자에게 유용한 결과를 가져줄 때 비로소 달성되기 때문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일어난 변화는 기존의 서비스나 프로그램의 역할을 강화하거나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2012년 7월 기준 전국 201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 언어교육, 문화이해를 위한 체험, 취업교육 및 연계사업, 상담서비스 등이다[19].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여성회관 혹은 민간단체에서도 실행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기관을 통해 이러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도 87%로 나타났다[18].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표적 인구의 이용정도도 비교적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서비스들의 결과나 효과를 다룬 연구들은 많지 않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복지기관들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급격한 증가를 이끌었다. 이들 복지기관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필수사업인 기본사업과 홍보 등 운영사업과 특성화사업으로 구분되는데, 기본사업은 다문화가족 단위보다는 개인 대상의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것은 현재 다문화가족의 대부분이 외국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유형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결혼 초기 한국생활 적응에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어능력 부족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남편과 시가족과의 갈등[12, 29]으로 나타났다. 한국어교육이 언어장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문화가족통합교육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단편적이나마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한국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초기 적응과 정에서 주로 겪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 뿐 아니라 경제적 빈곤 문제로 인한 어려움[5, 12, 24]이 여러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들 연구들에서 밝혀진 경제적 빈곤과 취업에 대한 욕구들은 취업연계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1, 7, 8, 23].

    현재 시행되는 여성결혼이민자 대상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은 여러 연구들의 결과를 토대로 제안된 구체적인 방안을 개선, 강화하거나 세분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과 문화적응이라는 개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 뿐 아니라 자녀교육, 건강한 가정과 자립이라는 사회적 측면도 강조된 사업으로 발전했다.

    제공기관과 프로그램의 종류와 양이 점차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도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유아기 자녀를 위한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연구[10], 동남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부모훈련 프로그램 개발[4]은 사전-사후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위의 연구들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였으나, 실험집단의 수가 적은 점과 프로그램의 지속성 문제를 안고 있는 한계가 있었다. 사례연구를 통해 본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에 관한 연구[28]는 사례연구를 통한 질적 방법으로, 가족탄력성 접근을 활용한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17]는 혼합연구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들은 질적 연구방법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의견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점은 고무적이나 연구의 주제가 단일 프로그램에 제한되어 있다.

    교육프로그램 참여만족도의 영향요인[11]이나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프로그램 참여특성과 사회적응에 관한 연구[25]는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한 영향요인의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외 단편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Chae와 Hong[2]과 Chae와 Song[3]의 연구가 있고, 기관 운영자, 혹은 프로그램 제공자 입장에서 사업을 평가한 연구[14]도 있으나, 이 연구들의 결과를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포괄적인 프로그램의 효과성으로 확대하는데 한계를 가진다. Kim과 Hong[14]의 연구는 프로그램 이용자의 관점이 아닌 제공자의 관점에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양적 척도로 측정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서비스나 프로그램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한 마땅한 측정도구는 없는 실정이다. 서비스나 프로그램의 효과성이나 결과에 대한 연구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현상에 대한 개념화와 주관적 의미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22]. 근거이론은 유형, 주제, 공통의 범주를 찾고, 그 안에서 규칙성이나 차별성을 발견하는 질적 연구방법이다. 따라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프로그램 이용 후 다양한 경험적인 변화들에서 공통적이거나 차별적인 유형을 찾고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기에 근거이론 방법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연구 주제가 ‘프로그램 이용 후의 변화’인 이유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그들의 한국생활과 안정적인 가족 생활에 포괄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변화들을 알아보았다. 이 목적을 위한 질문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본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이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향후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효과성 조사연구를 위한 도구개발의 기초자료로 그 유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가 부산광역시 거주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점은 있으나, 현재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이용 후 그들에게 일어난 결과나 변화에 관한 연구가 미미한 시점에서 시도된 연구라는 점에 그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현재 전국에는 지방비로 운영되는 센터 1개소를 포함하여 201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8년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하여 여성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과 지원들이 점차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추세이나, 기존에 사업을 수행했던 국·공립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종합사회복지관과 다양한 민간단체들도 여전히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업들이 정착하기 까지는 많은 연구와 제안, 정책적 개선 등의 과정이 있었다. 2005년 여성가족부가 국제결혼부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범 실시한 이후, 2006년 ‘여성결혼이민자 가족 및 혼혈인, 이주자 사회통합지원방안’이 발표되었다. 이 방안은 다문화사회실현을 목표로 결혼-이주-정착 단계별로 여성결혼이민자의 적응과 그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사회통합지원방안을 계기로 여성가족부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9]. 그 결과,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여성회관, 종합사회복지관도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16].

    2007년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사업은 공통사업과 특화사업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는데, 공통사업은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 가족생활상담이고, 특화사업은 문화정서지원사업, 역량강화사업, 다문화인식개선사업, 자녀지원사업, 찾아가는 서비스 및 기타사업이었다. 이들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은 그러나 한국어교육, 요리강습, 전통문화체험 등 일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16]. 즉 정부의 예산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의 종류, 제공 기관의 수, 제공횟수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되고, 사업들의 내용도 새로운 명칭과 내용으로 변화되었다. 2013년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할 목적으로 필수사업 성격의 기본사업과 홍보 등 운영과, 선택사업 성격의 특성화사업으로 구분되어있다. 기본사업은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통합교육, 다문화가족 취업연계지원,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개인·가족상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 등 운영은 육아정보나눔터,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운영, 다문화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홍보,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실시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은 방문교육사업, 언어발달지원사업, 통번역서비스 사업, 언어영재교실 사업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19].

    2010년 다문화가족사업 실적으로 통해 본 사업별 실시현황을 보면, 한국어 교육이 사업이용 연인원에서 다른 교육보다 많았다. 특히 한국어능력 시험대비 반이나 교재연구반 같은 고급수준의 한국반 보다 한국어 1단계 반을 이용한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통합교육 및 다문화사회이해교육에서는 다문화사회이해교육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했다. 다문화가족 취, 창업지원은 능력향상교육프로그램이 연계프로그램보다 많이 이용하였다.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은 가족유형별, 결혼이민자 통합 출신국 등의 유형이 있었는데, 출신국 별 자조모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했고, 결혼이민자 통합 출신국이, 가족통합, 그리고 배우자 자조모임의 순이었다. 다문화가족 상담사업에는 개인상담이 가족상담을 이용한 인원보다 많았다[21].

    다문화가족 기본사업은 다문화가족 단위보다는 개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서비스가 주를 이루며 대상도 여성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언어교육, 요리, 전통문화 습득, 상담과 취업을 위한 지원교육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들이다.

    전국의 201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뿐 아니라 종합사회복지관, 여성회관이나 민간단체들에서 위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을 받고 있거나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87%라는 한 조사결과[18]만 보더라도 투입된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이나 결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이들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2. 여성결혼이민자 프로그램 효과성에 관한 선행연구

    지금까지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프로그램과 관련한 연구들은 부부관계, 자녀 및 부모역할, 교육프로그램, 사회적응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의 효과성, 혹은 프로그램 만족도 등을 조사하였다. 이들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들은 프로그램의 사전-사후검사 방법, 질적 연구방법, 혹은 혼합연구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되었다.

    Kim 등[13]은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결혼이민여성의 남편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변화정도를 비교하였다. 총 5회의 교육을 실시한 프로그램은 남편의 결혼에 대한 인식, 아내나라 문화 인식, 의사소통, 부부갈등 해결, 자녀교육 태도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실험집단은 결혼에 대한 인식, 긍정적 의사소통, 애정적 자녀양육태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Chae와 Hong[2]은 전라북도 지역의 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개발한 국제결혼부부 가족생활교육프로그램과 서울시 건강가정사업에서 활용된 주부교육프로그램을 수정한 가정생활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응력 향상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는 교육과정 중 참여자들 개인의 변화와 집단의 변화를 관찰을 통해 수집한 행동관찬 자료를 분석하기도 하였다. 비록 참여자들의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사후 검사의 평균이 사전검사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행동관찰 기록 자료의 분석결과 교육이 진행될수록 응집력이 강화되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도가 높아져 대인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고,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즉, 가정생활교육이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하였다.

    Chae와 Song[3]은 한국어교육과 가정생활적응교육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23명에게 48주 동안 한국어교육과 가정생활교육을 실행하였는데, 중도탈락자 8명을 제외한 15명이 최종 분석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연구결과, 여성결혼이민자들은 1년간의 교육으로 한국어능력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가정생활이나 사회와의 관계망 형성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교육을 받은 후 3개월부터 의사소통에 변화가 있었고, 6개월부터는 가정생활의 적응, 10개월부터는 취업에 대한 욕구들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관찰과 심층면접 방법으로 실시된 이 연구는 한국어와 가정생활적응교육의 효과성을 보고자 하였지만, 교육 외 여성결혼이민자 당사자와 남편과 시어머니의 상담, 취업조력 등이 효과를 만든 중요한 요인임을 보고하였다. 또 다른 단일 프로그램 효과성에 관한 연구인 Hyun과 Rha[10]의 '여성결혼이민자의 유아기 자녀를 위한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의 효과검증'과 Choe[4]의 '동남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부모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전-사후 효과성 연구'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의 내용에 관한 관심과 연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보건복지부[20]에서 실시한 2009년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한국어교육 수혜율은 50.6%, 한국어 교육의 도움 유무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7%에 이르러 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다문화가족 사업평가는 효과성에 대한 분석이라기보다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의 시간과 이용인원을 파악한 결과를 제시한 것[26]에 불과하다. 여성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의 효과성과 관련한 위의 연구들은 단일 프로그램 시행의 사전, 사후의 변화를 통해 효과의 유무와 정도를 분석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Jung[11]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교육프로그램 참여만족도의 영향요인을 조사하였고, Shin[25]은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프로그램 참여특성과 사회적응에 관해 연구하였다.

    Kim 등[13]의 연구는 양적 조사를 통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으나, Chae와 Hong[2]의 연구는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평균 점수의 변화만을 확인하였다. Chae와 Song[3]의 연구는 관찰과 심층면접을 통해 교육에 따른 능력의 향상 정도와 가정생활적응 변화정도를 질적 방법으로 분석하여 효과성을 확인하였다. Yang 등[28]도 사례연구를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하였고, Kim[17]은 혼합연구방법으로 가족탄력성 접근을 활용한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를 연구하였다. 특히 Yang 등[28]의 연구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통해 프로그램의 결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도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의미의 프로그램 효과를 보기 위해 프로그램 이용 후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근거이론 접근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경험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하여 근거이론 방법을 선택하였다. 근거이론은 다양한 삶의 환경에 반영하여 인간의 특징적인 변화를 밝히기 위해 고안되었는데, 특히 참여자의 관점으로 어떤 사건이나 현상들에 대한 개념과 이론을 도출한다[27]. 따라서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을 이용한 후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일어난 변화들을 개념과 범주들로 개발하고, 근거이론의 패러다임 모형에 근거하여 중심현상, 인과적 조건, 맥락적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미친 프로그램의 영향과 결과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2.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한국남성과 결혼한 9명의 여성결혼이민자이다. 연구 참여자 선정에 있어서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기준을 설정하였다. 첫째, 결혼 전 외국 국적을 가진 자로서 한국남성과 결혼상태 이거나 결혼했던 여성이다. 둘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셋째, 연구자료가 참여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어나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야 한다.

    연구 참여자는 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추천을 받은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자료수집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를 한 경우 심층인터뷰를 시작하였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과 관련한 문헌과 직접적인 심층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11월부터 2월까지였다. 심층 인터뷰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자신이나 가족의 변화에 대해 비구조화된 개방형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각 개인마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장소는 조용한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심층인터뷰는 참여자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내었으며 녹음되었고, 내용은 필사작업을 통해 즉시 성문화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27]의 근거이론 방법에 의해 분석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개방코딩을 통해 개념을 개발하여 이름을 붙이고 유사하거나 의미상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하위범주로 묶은 후 범주화하였다. 개방코딩에서 발견된 개념과 범주들 간의 상호관계를 축코딩 분석틀에 따라 재구성하여 패러다임 모형을 구성하였다.

       4. 연구의 윤리성과 엄격성

    본 연구 참여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참여자와 인터뷰를 하기 전 연구의 목적과 연구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다. 연구자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주었고, 인터뷰 내용이 학문적 목적에만 이용되며 개인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됨을 문서를 통해 확인시켜 주었다.

    본 연구의 엄격성은 Guba와 Lincoln[6]이 제시한 4가지 기준인 사실적 가치(true value), 적용성(applicability), 일관성(consistency), 중립성(neutrality)을 따라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사실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터뷰 전 소개와 나눔의 시간을 갖고 연구자와 참여자 간 신뢰형성에 노력했다. 부정확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재차 질문을 하여 확인하였다. 녹음 내용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참여자가 말한 의견과 의미를 정확하게 기록하였다. 적용성을 위해 참여자 선정 과정에서 국적, 연령, 가족관계, 거주기간, 이용 프로그램의 수와 이용 기간, 취업 유무 등의 다양성을 지향했다. 양적 연구의 신뢰도에 해당하는 일관성을 위해, 질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회복지학 박사 1인의 자문을 받아 수정하였다. 중립성을 위해 연구자는 인터뷰 내용을 왜곡하거나 연구자의 시각으로 반영하지 않고 분석하는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연구참여자의 특성

    본 연구 참여자들의 연령은 24세에서 50세로 분포되었고, 20대가 4명, 30대 2명, 40대 2명, 50대가 1명이었다. 결혼기간의 범위는 4년에서 13년이다. 가족 구성원은 시부모와 동거하는 1가족과 이혼한 1가족을 제외하고 모두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력은 중졸, 고졸, 전문대졸, 대졸이었다. 자녀수는 1명인 참여자가 5명, 2명인 참여자가 4명이었다. 남편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여성이 1명이고, 그외는 모두 남편들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전일제 취업상태에 있는 여성이 1명, 시간제 취업상태의 여성이 3명이고,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준비하는 여성이 3명, 전업주부가 2명이었다. 연구 참여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정리하면 아래 Table 1과 같다.

    [

    ] Socio-Demographical Background of Study Participants

    label

       2. 개방코딩 : 근거이론 패러다임에 따른 주요개념의 범주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이용 후 변화에 대한 진술문에 개념을 명명하고 유사한 개념을 묶어 범주화하는 개방코딩을 실시한 결과, 187개의 개념과 33개의 하위범주와 15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 Table 2와 같다.

    [

    ] Results of the Open Coding about Changes Experienced after Using th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 Immigrant Women

    label

       3. 축코딩 : 근거이론 패러다임에 따른 범주 분석

    개방코딩에서 발견된 개념과 범주로 Strauss와 Corbin[27]이 개발한 축코딩 분석틀에 따라 중심현상을 중심으로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결과의 관계를 모형으로 표현하면 Figure 1과 같다.

    1) 인과적 조건

    인과적 조건은 중심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거나 영향을 주는 조건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변화에서 인과적 조건은 ‘복지관에 다님’, ‘한글을 배움’, ‘취업기간이 짧음’과 ‘자격증 과정에 등록함’ 이었다.

    (1) 복지관1)에 다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복지관을 찾아가는 과정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족이나 주위의 권유로 입국 후 며칠 만에 복지관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예상치 않은 임신과 출산, 양육으로 외출이 불가능한 시기가 지나고 생활에 여유를 가지면서 복지관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대부분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의사소통의 한계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으로 기꺼이 한국어수업에 참여하였다.

    (2) 한글을 배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올 때 한국어공부를 거의 배우지 않았다. 한국말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한글을 배우고자 했을 때, 거의 모든 복지기관에서 한글교육을 무료로 가르쳐 주었다. 또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들의 방문교사들이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그 어머니인 여성결혼이민자에게도 같은 내용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질문을 방문교사에게 했는데, 이들의 대답은 질문에 대한 답 뿐 아니라 한국어 이해능력에도 도움을 주었다.

    (3) 취업기간이 짧음

    여성결혼이민자들 중에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 중 몇 사람은 취업기간이 단 몇개월 만에 그만두어야 했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제조업 장이나 식당 같은 곳이어서 장기적인 취업 보장이 안 되었다. 보험은 물론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음도 고지된 상태에서 고용이 되었다. 또한 직장동료들의 무시와 노골적인 언행 때문에 견딜 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한 여성결혼 이민자들은 보다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4) 자격증 과정에 등록함

    여성결혼이민자들 중 중매로 결혼한 대부분은 친정에 돈을 보내야 해서 취업을 원하였다. 남편과 시부모가 반대하여 취업을 못하는 경우, 공장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격증을 따서 괜찮은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이들도 있었다. 참여자 중 일부는 월급과 지속성을 고려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격증 과정에 등록을 하였다고 했다.

    2) 맥락적 조건

    맥락적 조건은 현상을 만들어 내는 구체적인 조건들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복지관이나 다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변화의 맥락적 조건은 ‘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 ‘자격증을 취득함’ 과 ‘지지적이거나 비지지적인 가족’이었다.

    (1) 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

    참여자들은 복지관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했던 의사소통이 가능해져서 일상생활에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하였다. 시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얻게 되었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외출도 자주 하게 되었다.

    (2) 자격증을 취득 함

    참여자들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 1년 동안 힘든 교육 과정을 지나고 자격증을 따고 돈을 벌어서 친정에 마음껏 송금하고 남편에게 용돈 받을 때의 주눅감도 덜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자격증으로 취업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비록 자격증과 취업이 연결은 되지 못했으나 자격증교육을 받으면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고 교우관계도 넓어졌으며, 자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나 법도 알게 되는 결실을 얻었다.

    (3) 지지적이거나 비지지적인 가족

    참여자들은 기관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음으로써 가족들과도 서로 적응하게 되었다. 요리를 배운 후 집에서 시도해봤을 때, 시어머니의 지적을 받으면서 간 맞추는 걸 배우게 되거나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게 되기도 하고, 고국의 음식과 섞어서 요리를 해서 온 가족이 먹게 되는 경험도 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부모님의 마음과 가족의 특성을 알게 되어 잔소리나 불평을 하지 않게 되고, 또 자신을 도와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모든 경제권이 남편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기댈 수 없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친정에 송금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남편이나 자신을 무시하는 시가족을 보면서 경제적인 자립의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3) 중심현상

    중심현상은 연구 참여자와 관련된 중심 생각이나 사건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기관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변화의 중심현상은 ‘취업에 대한 의욕이 강해짐’ 이었다.

    (1)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복지관이나 다문화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한국생활에 두려움이나 불안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적응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남편과 시가족의 무시와 경제적인 어려움이 취업에의 욕구를 자극했다. 남편과 시가족의 요구대로 수동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하고 경제적인 자립을 결심하게 되었다.

    (2)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

    여성결혼이민자들 중 일부는 남편의 위로로 힘을 내기도 하고, 복지관 선생님의 격려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복지기관의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격려는 취업에 대한 희망을 지속하도록 하는 힘이 되었다.

    4) 중재적 조건

    중재적 조건은 여성결혼이민자의 기관 프로그램 이용 후 변화의 중심현상인 ‘취업에 대한 의욕이 강해짐’ 이라는 중심현상에 대처하는 전략을 만들어 내는데 영향을 주는 조건들이다. 중심현상에 대처하는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중재하는 조건은 ‘정보수집에 노력함’, ‘여러 기관을 이용함’으로 나타났다.

    (1) 정보수집에 노력함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의식적으로 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들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본인이 직접 찾기도 하지만 복지관이나 센터 담당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가장 유용한 정보들 중 하나는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나 경험한 지인들로부터 듣는 정보였다. 매우 급하거나 적극적인 여성의 경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기도 하지만, 기관의 담당자나 친구에 묻는 방법을 먼저 사용하였다.

    (2) 여러 기관을 이용함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여러 기관을 통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같은 수업을 두 개 내지 세 개의 다른 기관에서 받는 경우도 있고, 한 기관에서 하지 않는 수업을 다른 기관에서 받는 방식으로 여러 기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또 기초적인 것은 복지관이나 다문화센터에서 배우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교육은 대학교나 대학교 부설교육기관에서 받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직업전문학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5) 작용/상호작용 전략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현상에 대처하거나 현상을 다루기 위해 취해지는 의도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행위이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취업을 하고자 강한 의욕을 가지는 중심현상에 대처하는 전략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움’, ‘발로 뛰어다님’으로 나타났다.

    (1) 구체적인 계획을 세움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면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막연하게 어디든지 취직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주위에서 권유하는 일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일이 자신의 적성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일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방법을 찾고 있었다. 또 남편의 취업 반대나 둘째 자녀의 출산, 혹은 자녀의 양육 등으로 취업에 대한 꿈을 잠시 미루고 있었다.

    (2) 때를 기다림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자신의 뜻대로 하자면 취업을 해서 경제적인 능력을 가지고 싶지만, 남편이나 시가족, 또는 자녀들의 문제로 당장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둘째 아이를 가지기를 원하거나 자녀가 어린 경우, 시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있었다.

    (3) 발로 뛰어다님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취직을 하기 위해 복지관 담당자에게 일자리 소개와 정보를 부탁하였다. 또 교회나 친구들, 혹은 아는 사람들에게도 일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알렸다. 또 구청 신문이나 게시판을 보고 직접 지원하기도 하고, 식당에 붙여진 광고를 보고 바로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였다. 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성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구직광고를 보고 지원하여 채용되기도 하였다.

    6) 결과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나타난 ‘취업에 대한 의욕이 강해짐’이라는 중심현상을 다루고 취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직장생활을 함’, ‘취업하기 위한 준비’, ‘아직은 가정주부’ 이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기관의 도움이나 자력으로 취업을 한 후 직장생활을 하거나, 원하는 직장의 취업을 위해 기초적으로 한국어공부에 매진하거나 자격증 교육과정에 있다. 또 일부는 아직은 주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1) 직장생활을 함

    여성결혼이민자들 중 몇 명은 개인적인 노력이나 기관 담당자들의 소개 등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일정 기간 동안 취업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얼마 전 기관 담당자나 지인의 소개, 혹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거나 옮긴 경우도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그동안 자의 로 혹은 타의로 여러 번 직장을 바뀌는 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2) 취업하기 위해 준비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한국어를 익히고 생활에 적응하면서 취업에의 욕구를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또 자격증 교육을 받으면서 얻은 기술과 자격증의 낮은 소용을 경험하면서 취업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게 있었다. 어떤 이들은 안정적인 직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전문적인 교육의 기초 작업인 한국어실력을 배양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었다.

    (3) 아직은 가정주부

    여성결혼이민자들 중 가정주부의 역할에만 충실한 이들도 있었다. 남편과 애정이 없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많지만, 보통의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누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생활하기까지 복지관이나 다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한국어와 요리, 문화교육 등은 여성결혼이민자들 본인에게 지식과 기술을 주었을 뿐 아니라 남편과 시가족과의 조화에도 직,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떤 여성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막 입국한 결혼여성이민자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는 동병상련의 나눔을, 한국 사람들에게는 본인이 받은 것에 대한 보은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1)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관, 민간단체 등을 언급했으나, 편의상 복지관으로 명칭을 담. 여성결혼이민자의 주 지원기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나 연구 참여자들 중 가장 오랜 기간과 빈번한 이용기관이 사회복지관이었기에 ‘복지관’으로 대표함.

    Ⅴ. 결론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의 이용 후 변화를 보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시작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취업에 대한 의욕이 강해지는’ 중심현상과 이 현상에 대처하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일련의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얻게 된 자신감과 금전적인 소득이라는 현실적인 필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실행 후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응력이 향상되었다는 Chae와 Hong[2]의 결과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취업에 대한 의욕이 강해지게 된 현상은 복지관을 찾아가고, 한글을 배우고, 짧은 취업기간의 경험과 자격증 과정에 등록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결혼으로 한국에 입국한 후 각기 다른 시기에 여러 경로를 통해 복지관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취업 후 자의나 타의에 의해 단기간에 일을 그만두는 경험을 한 후 일자리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다. 일부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취업에 대한 희망으로 기술 자격증 수업에 등록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취업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가지게 되는 심리적 변화의 과정이나 일자리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의 원인을 제시한 것은 본 연구가 향후 취업관련 연구들의 기초자료로서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한국어를 익혀감에 따라 손짓이나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던 상태에서 남편은 물론 다른 가족들과도 단어로 조금씩 소통을 할 수 있게 되고, 가족들을 새로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의욕적으로 한국생활을 하기로 결심하는 중요한 맥락적 조건은 Chae와 Song[3]의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다. 한국어교육과 가정생활적응교육의 효과를 분석한 Chae와 Song[3]의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교육을 받은 3개월 후부터 의사소통에 변화가, 6개월부터 가정생활의 적응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어실력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과 삶의 의욕이 강해지는 변화는 선행연구 중 한국어 교육의 효과성 연구와 연결성을 가질 수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취업에 의욕을 가지게 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을 세우게 되는데,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여러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그러한 전략에 영향을 주는 중재적 조건들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복지관을 이용하며 교류하는 담당자들과 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고, 정보습득에 노력하게 되었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한 곳 이상의 복지관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였다. 이들 중에는 프로그램의 종류나 담당자에 따라 기관을 옮겨 다니며 교육을 받기도 하고, 전문기술 교육기관이나 대학교 내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정보습득과 여러 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안정된 일자리에 대한 욕구로 비롯된 것이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정보와 서비스 효과성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중재적 조건은 언어와 생활 환경적인 한계로 인해 정보습득에 특히 어려움이 있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정보의 활용은 다양한 기관과 프로그램 이용의 효과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발로 뛰어다니’는 전략을 통해 취업에 대한 강한 의욕에 대처하였다.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취업을 하고 돈을 벌고 싶다는 막연한 열망이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취업에 대한 열의는 복지관 담당자나 지인들에게 일자리 소개를 부탁하거나 게시판이나 인터넷 광고에 직접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대처 전략을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나타난 결과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계속해서 취업준비를 하거나, 혹은 여전히 가정주부로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이전에 취업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최근 취업한 경우였다. 계속 취업준비를 하는 여성들은 전문기술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과정에 있거나 자격증 교육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혹은 현실적으로 취업이 가능하지 못한 여성들은 주부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의 일상은 자녀 양육이나 시가족과 조화, 혹은 같은 처지의 다른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멘토 역할이나 한국인을 위한 봉사활동이 있었다.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변화된 현상과 그에 대한 대처 전략을 패러다임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이 결과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프로그램 이용 효과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초기에 이용하는 한국어나 문화교육은 일상적인 생활의 안정성을 얻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일상생활의 안정성은 애정이 형성되기 전 결혼한 남편 및 그 가족들과 낯선 환경에서 부닥친 힘겨움과 친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 무거운 심리적 부담에 위안이 되었다. 기관담당자와 친지, 친구들의 직 · 간접적인 도움은 이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방편을 찾는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조금씩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적응 혹은 익숙함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효과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이들의 변화에 복지관이나 다문화센터의 프로그램과 담당자들의 수량화되기 어려운 교육적, 정보적, 그리고 심리적 지원이 이야기의 흐름 속에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적 자료를 분석하면서, 아쉬운 점도 나타났다. 현재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은 무료이고, 보건복지부나 여성가족부 뿐 아니라 노동부에서도 제공되는 혜택을 얻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이 취업이나 교육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이 공식적인 경로가 있기는 하나 많은 경우 가족이나 친구 등 비공식적인 경로로 이루지고 있고, 그 준비과정 또한 주위 사람들에 의한 조언이나 정보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기초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몇 가지 실천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사례관리 시스템의 도입이다. 위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 곳 이상의 기관에 다니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중복으로 받고 있다. 중복 혹은 반복적인 프로그램 참여가 효과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프로그램의 단계나 참여 기간이 본인이 결정하도록 하는 현재의 운영체계로는, 프로그램 출석률은 낮으면서 참석 기간만 늘리는 결과를 가져와 자원의 낭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 기관에만 등록을 하고, 등록기관이 그 여성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일괄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들 간 연계와 협력 체계 구축이다. 이는 위의 첫 번째 제안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여성결혼이민자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의 이용가능한 시간이 당사자의 사정과 맞지 않을 경우,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을 연결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취업관련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필요하다. 정보제공, 교육, 구인-구직연결, 사후 관리 등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 중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출신의 많은 여성들은 친정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중매업체를 통해 한국남성과 결혼했다. 이들은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비롯한 취업의 조건을 갖추기는 쉽지 않았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 중에도 주부로서의 삶보다는 취업하여 돈을 버는 것을 우선순위로 둔 이들이 많았다. 이들의 취업을 위한 노력에는 분명히 현재 제공되고 있는 지원프로그램의 영향이 컸으나,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이 취업을 위한 전문기술이나 자격증교육 등록이 친구나 복지관 담당자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복지관 담당자의 경우, 공식적인 업무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여성 개인에 대한 개인적인 차원의 지원이었다. 그 준비과정이 ‘한국어능력 4급’이라든지 ‘○○자격증 취득’ 같이 단계나 내용이 구체적이고, 정보제공에서, 교육, 구인-구직 연결, 취업 후 관리 등 세분화와 전문화되어 진행된다면 보다 현실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프로그램 이용 후 변화를 질적 방법으로 확인해 보고자 근거이론방법의 개방코딩과 축코딩을 통한 분석적 구조를 만들었다. 자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여성결혼 이민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의 보다 효과적인 제공을 위한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그들의 현실적인 상황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그들의 경험과 시각을 통해 고찰하고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질적연구를 통해 도출된 본 연구의 결과가 특히 프로그램 효과성에 관한 후속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자료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하였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여성들과 차이를 제시하지 못한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다룬 프로그램 이용 후 변화의 범위를 넘어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해 다룰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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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ble 1>] Socio-Demographical Background of Study Participants
      Socio-Demographical Background of Study Participants
    • [<Table 2>] Results of the Open Coding about Changes Experienced after Using th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 Immigrant Women
      Results of the Open Coding about Changes Experienced after Using th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 Immigrant Women
    • [[Figure 1]] Paradigm Model of Changes Experienced after Using th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 Immigrant Women
      Paradigm Model of Changes Experienced after Using the Supporting Programs Provided to Marriage Immigrant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