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between fathers and mother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fathers and mothers who have children under the age of 6. 124 couple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differences in parents'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according to the socio-demographic background of the family, fathers have higher expectations for their sons than for their daughters when the academic level of the father is higher, and the mother's parenting beliefs reflect their attitudes toward character, maturation and totalitarianism. Also when the academic level of fathers is lower, the mothers' parenting beliefs emphasize intellectual achievement, a proper environment, and individualism. In addition, younger mothers are associated with fathers' parenting beliefs that emphasize intellectual achievement, a proper environment, and individualism. There was also a consistent correlation between fathers and mothers in terms of their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in general.
자녀양육에 있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가 참여해야 하고 중심이 되어야 함이 강조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관, 부모역할에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조화와 일관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4, 8, 18, 33, 35, 41, 51]. McHale 등(2000)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모로서 각각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자녀에 대해 갖는 양육관련 가치나 부모역할의 방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다[4 재인용, 18 재인용]. 즉, 이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부부가 단순히 양육을 분담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부부가 서로 일관된 가치관과 유사한 양육관련 행동이나 역할들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8]. 왜냐하면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들, 양육관련 행동이나 역할들은 어머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의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양육행동, 부모역할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녀양육에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가치와 신념 그리고 부모역할에 대한 그 조화와 일관성을 살펴본 연구들을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과 이에 따른 부모역할의 일관성 여부는 자녀의 제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 41]. 구체적으로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 그리고 부모역할의 일관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은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 그리고 이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관계는 자녀의 놀이행동과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이 유사할수록 자녀의 놀이행동이 긍정적이고 또래 관계가 더 긍정적이라고 하였다[8, 41]. Kang[24]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가치나 행동이 일치할 때가 불일치할 때보다 자녀의 도덕적 판단력이 높았음을 보고하였고 Kwon[36]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변인들에 대한 신념이나 양육행동이 서로 조화와 일관성을 가질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자녀의 자아개념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Bae[4]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사할수록 아동의 정서지능이 높다고 하였으며, Ha와 Kim[16]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서로 정적상관을 보일 때 아동의 행동발달점수가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행동의 일치여부는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 자기효능감은 물론 자녀의 적응과도 관련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4, 7]. Han[18]의 연구에서는 양육관련 가치나 양육행동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불일치는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부모-자녀 간의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때 발생하는 협력의 부족에서 오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긴장은 아동이 부적응 행동과 높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18].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볼 때 양육관련 가치나 부모역할에 대한 부-모 사이의 조화와 일관성 있는 관계는 자녀의 제 발달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관계에도 의미있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부모역할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결정되어지는 것으로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수준, 자녀 성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드러난 바[4, 8, 10, 38]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부모역할에 대한 부-모 간 차이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모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밝힌 연구를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 행동이나 부모역할에는 부모의 배경변인은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인지적 특성 변인이 부모역할에 더욱 본질적이고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인지적 특성은 양육행동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고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2, 5, 28, 29, 30].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모의 인지적 특성변인 가운데 특히 부모의 양육신념과 자녀기대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17, 29, 30, 35, 40, 45, 46, 47, 48].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신념에 체계에 대해 이는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근원으로 자녀나 사물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 신뢰의 정신적 구조이며 자녀의 행동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이라고 하였다. 또한 부모의 양육신념에 따라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에 차이가 나타나고 어떠한 부모역할을 수행할 것인지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13, 14, 29, 30, 35, 40 재인용, 44, 49, 50].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에 대한 선행연구는 부모의 양육신념과 더불어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 역시 부모로 하여금 어떠한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할 것인지를 방향 짓는 요인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즉, 부모는 자녀양육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을 통해 자녀에 대한 기대수준을 결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부모역할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 나아가 이는 자녀의 발달과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12, 29, 30, 45, 46].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의 양육관련 인지적 특성변인으로서의 양육신념과 자녀에 대한 기대감은 부모-자녀 관계의 질은 물론 자녀발달의 제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6].
지금까지 부모역할과 관련해서 진행되어 온 많은 연구는 부모의 양육관련 행동이나 부모역할 특성이 패턴화 되는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양극단의 성향을 동시에 취할 수 없고 대체로 고정화 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을 취해 왔다[20, 29, 30 재인용]. 그러나 부모는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고정화된 패턴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고정화 되고 패턴화 된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금까지의 방법들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할 때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한 의문에 답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부모는 양육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맥락을 읽어내고 그 맥락에 맞는 적절한 부모역할들을 선택하여 그에 적합한 역할 특성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인 부모역할지능이 필요하고 또한 이러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20, 29, 30]. 따라서 이제는 양육 상황에서 맥락에 적절한 부모역할 수행을 어떻게 하는지를 평가해 보는 부모역할지능으로 접근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양육신념과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부모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목적을 달성 하기위해 설정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부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은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양육신념 및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 수행에 관한 국내외 연구는 198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양육과 관련한 부모의 인지적 구조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부모역할수행이나 양육행동에 대한 국내외 선행 연구들은 외현적으로 나타난 부모역할 수행이나 양육행동을 넘어서서 이제는 부모의 양육에 대한 인지적 특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2, 31]. 이러한 결과 부모의 양육신념은 부모에게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나 목표에 대한 개념적 틀을 제공하고 이는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을 유도하며 자녀의 발달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5, 31]. 이러한 양육신념을 Ahn[2]은 양육신념이란 진리라고 받아들여지는 인지로 자녀의 전반적 발달을 객관적이고 인지적으로 파악하는 개념적인 틀을 제공하고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근원으로 작용하는 변인으로 개념 짓고 있다. 또한 자녀 양육에 대한 신념으로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자녀 양육목표로 인성/지적성취 강조신념과 자녀 발달에 대한 영향력으로 성숙/환경주의 강조 신념, 전체/개인주의 신념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인성/지적성취 강조 신념에서 인성 강조 신념은 자녀발달의 목표로서 인성을 중시하며 학업이나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보다 자녀의 흥미와 다양한 경험을 존중하고 드러난 결과 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념이다. 반대로 지적성취 강조 신념은 지식 중심의 학교 교육과 그에 따른 성취를 중시하여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사회에서 요구되는 성취나 결과를 중시하는 신념의 내용이다. 성숙/환경주의 신념에서 성숙주의 신념은 자녀의 발달은 유전적으로 계획되어 있으므로 생물학적으로 준비되거나 성숙한 후에 발달이 이루어 진다고 보, 부모는 자녀 발달에서 안내자 또는 후견자로서 역할을 한다고 보는 신념의 내용이다. 반면 환경주의 신념은 반복되는 자극이나 강화로서 환경이나 학습, 경험에 이해 발달한다고 보는 신념의 내용이다. 전체/개인주의 신념에서 전체주의 신념은 사회 안에서 살아가면서 주요 가치와 덕목으로 공동체 중심의 삶을 중시하는 것이며 반면 개인주의 신념은 독립적이고 자신의 권익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찾으려는 태도를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2, 29].
Lee[39]는 부모의 양육신념을 부모가 자녀의 발달을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지, 그 내적 태도를 결정하는데 근거가 되는 일련의 가치관이라고 하였다.
이상과 같은 양육신념에 대한 개념들은 대체로 부모의 양육 신념이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을 이끄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형성하며 자녀의 발달 및 양육에 관련된 지식을 토대로 복합적인 체계를 구성한다는 것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21].
기대의 개념은 학자에 따라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정의되고 논의되어 왔다. 사전적 정의로서의 기대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어떠한 현상이나 사건 등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기다리는 행동준비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기대의 개념은 학문 분야 마다 다른 변인들과 관련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동·가족관련 학문 분야에서는 기대의 개념을 부모-자녀 관계에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관련짓고 있다. Collins[9]는 기대를 사고, 행동,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지각과 해석에 영향을 미치고 관계 내에서의 행동과 반응을 이끄는 복합적 도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Daniels[11]은 기대가 사고와 정서를 포함할 뿐 아니라 관계 속에서 행동과 반응을 유도한다는 전제에 의거해서 기대를 행동과 관계를 이끄는 아동의 기술이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미래지향적 사고로 정의 하고 있다[45, 46].
자녀에 대한 기대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Diamind와 Furgy(1989)는 어머니와 4살 된 자녀의 수행과 이후 학교에서의 수행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에서 이들은 미세운동과 전반적 운동, 언어기술면에서 정적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46 재인용]. Edwards-Beckett[15]에 따르면 부모-자녀 관계의 다양한 하위요인들 중에서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갖는 기대는 자녀의 학업성취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자녀의 성적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성적의 목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im[43]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 행동 등은 자녀의 인성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Ahn[1]은 자녀의 포부수준과 부모의 기대 수준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사회정서 적응상의 문제가 비교적 적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요인에 걸쳐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의 기대의 개념과 선행연구를 근거로 Park[46]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를 신체, 인지, 사회발달 안에서 자녀가 성취해야 하는 발달과업에 대해 자녀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자녀의 행동, 태도, 성취, 능력에 대해 부모가 가지는 주관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소망으로 개념화하였고 본 연구에서도 Park[46]의 개념을 따르고자 하였다.
학업이나 사회에서 적응하고 기능하기 위해 지능이 필요한 것처럼 부모역할에도 상황과 맥락적 관점에서 지적능력과 적응능력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부모역할지능 개념이 대두되었다. 즉, 부모역할 지능은 일반적인 부모역할 상황에서 맥락에 맞는 합리적인 역할선택능력과, 부모역할들의 갈등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으로 상황이나 맥락에 서 자녀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어지는 부모역할을 선택하게 하는 지적능력으로 설명된다[20, 25, 42].
이러한 개념에 기초하여 Hyun[20]은 부모역할을 양육역할, 관리역할, 발달자극 역할이라는 3개의 상위 구인과 이를 다시 8개의 하위 구인으로 개념화 하였다. 구체적으로 양육역할이란 부모가 자녀의 물리적, 정서적 단기욕구에 대해 어떻게 적절한 사회적·물리적 자원을 제공할 것인가에 관련한 역할이다. 이 역할에서의 양육자 목표는 자녀가 그들의 기본 욕구를 잘 충족하고 안전감을 느끼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양육역할에는 융통성, 거부, 수용을 포함하고 있다. 즉, 양육역할에는 자녀의 욕구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변화에 대한 균형과 안정성을 갖도록 해주는 능력, 부모가 자녀에게 적대감이나 공격성을 표출하는 것을 지양할 수 있는 능력, 자녀에게 온정을 갖고 기대하며 장점을 찾아 강화해주고 지지와 승인을 보여 주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3].
발달자극역할은 아동발달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말한다. 부모는 돌봄과 관리뿐만 아니라 자녀가 유능한 성인이 되도록 아동의 발달을 증진시켜야 하는 역할이다. 발달자극은 대상에게 기대되는 잠재적 변화와 일치하는 발달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의 안내, 보고, 돌봄의 제공이 포함된다. 즉, 자녀의 인지, 자아, 도덕, 친사회적 발달 등을 증진시키고 아동의 건강과 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역할이다. 이러한 발달자극 역할은 공감, 격려, 증진, 합리적 권위가 포함된다. 발달자극 역할에는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민감성과 조망수용 능력이 필요하며 상황을 해석한 후에는 적절한 감정이입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달자극 역할을 적절히 하기위해서는 탐색적 행동을 격려해주고 약간의 발달진보라도 보이는 경우에라도 이를 격려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필요할 때 발달을 자극하기위한 모델링이나 촉진적 의사소통을 자극하고 변화와 안정이라는 균형 속에서 자녀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증진능력이 부모에게 있어야 함을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연령에 맞는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부모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며 합리적 안내를 해줄 수 있는 합리적 권위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담고 있다[20, 25].
관리역할은 부모가 일관적이면서도 융통성과 애정을 가지고 자녀의 하루 일과를 조직화할 뿐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녀의 역할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특히 아동발달의 맥락에서 아동의 행동을 관리하는 관리자 역할로 훈육보다 더 많은 것을 포함한다. 관리 역할에는 통제가 포함되는데 이는 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세상에 적응하고 규칙을 습득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들을 알려 주기위해 일정정도 기존 세대의 가치적인 조직화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직화에도 자녀와의 합의와 약속이 필요하고 이를 일관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을 의미한다[25].
본 연구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협조를 받아 유아를 통해 부-모에게 배부하여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성실한 응답을 하였으면서도 부-모 짝(pair)이 맞는 설문지 124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은 다음 Table 1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