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신념과 자녀기대감 및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간 관계*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between Fathers and Mothers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between fathers and mother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fathers and mothers who have children under the age of 6. 124 couple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differences in parents'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according to the socio-demographic background of the family, fathers have higher expectations for their sons than for their daughters when the academic level of the father is higher, and the mother's parenting beliefs reflect their attitudes toward character, maturation and totalitarianism. Also when the academic level of fathers is lower, the mothers' parenting beliefs emphasize intellectual achievement, a proper environment, and individualism. In addition, younger mothers are associated with fathers' parenting beliefs that emphasize intellectual achievement, a proper environment, and individualism. There was also a consistent correlation between fathers and mothers in terms of their parenting beliefs, expectations, and parenting intelligence in general.

  • KEYWORD

    양육신념 , 자녀기대감 , 부모역할지능 , 부-모 간 관계

  • Ⅰ. 서론

    자녀양육에 있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가 참여해야 하고 중심이 되어야 함이 강조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관, 부모역할에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조화와 일관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4, 8, 18, 33, 35, 41, 51]. McHale 등(2000)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모로서 각각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자녀에 대해 갖는 양육관련 가치나 부모역할의 방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다[4 재인용, 18 재인용]. 즉, 이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부부가 단순히 양육을 분담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부부가 서로 일관된 가치관과 유사한 양육관련 행동이나 역할들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8]. 왜냐하면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들, 양육관련 행동이나 역할들은 어머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의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양육행동, 부모역할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녀양육에 있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가치와 신념 그리고 부모역할에 대한 그 조화와 일관성을 살펴본 연구들을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과 이에 따른 부모역할의 일관성 여부는 자녀의 제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 41]. 구체적으로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 그리고 부모역할의 일관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은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 그리고 이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관계는 자녀의 놀이행동과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신념이 유사할수록 자녀의 놀이행동이 긍정적이고 또래 관계가 더 긍정적이라고 하였다[8, 41]. Kang[24]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가치나 행동이 일치할 때가 불일치할 때보다 자녀의 도덕적 판단력이 높았음을 보고하였고 Kwon[36]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변인들에 대한 신념이나 양육행동이 서로 조화와 일관성을 가질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자녀의 자아개념이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Bae[4]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사할수록 아동의 정서지능이 높다고 하였으며, Ha와 Kim[16]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서로 정적상관을 보일 때 아동의 행동발달점수가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가치나 행동의 일치여부는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 자기효능감은 물론 자녀의 적응과도 관련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4, 7]. Han[18]의 연구에서는 양육관련 가치나 양육행동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불일치는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부모-자녀 간의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때 발생하는 협력의 부족에서 오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긴장은 아동이 부적응 행동과 높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18].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볼 때 양육관련 가치나 부모역할에 대한 부-모 사이의 조화와 일관성 있는 관계는 자녀의 제 발달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관계에도 의미있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부모역할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결정되어지는 것으로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의 연령, 부모의 교육수준, 자녀 성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드러난 바[4, 8, 10, 38]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양육관련 가치들이나 부모역할에 대한 부-모 간 차이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모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밝힌 연구를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 행동이나 부모역할에는 부모의 배경변인은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 인지적 특성 변인이 부모역할에 더욱 본질적이고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관련인지적 특성은 양육행동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고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2, 5, 28, 29, 30].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모의 인지적 특성변인 가운데 특히 부모의 양육신념과 자녀기대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17, 29, 30, 35, 40, 45, 46, 47, 48].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신념에 체계에 대해 이는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근원으로 자녀나 사물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 신뢰의 정신적 구조이며 자녀의 행동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이라고 하였다. 또한 부모의 양육신념에 따라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에 차이가 나타나고 어떠한 부모역할을 수행할 것인지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다[13, 14, 29, 30, 35, 40 재인용, 44, 49, 50].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에 대한 선행연구는 부모의 양육신념과 더불어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 역시 부모로 하여금 어떠한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할 것인지를 방향 짓는 요인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즉, 부모는 자녀양육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 기준을 통해 자녀에 대한 기대수준을 결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부모역할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 나아가 이는 자녀의 발달과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12, 29, 30, 45, 46].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의 양육관련 인지적 특성변인으로서의 양육신념과 자녀에 대한 기대감은 부모-자녀 관계의 질은 물론 자녀발달의 제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6].

    지금까지 부모역할과 관련해서 진행되어 온 많은 연구는 부모의 양육관련 행동이나 부모역할 특성이 패턴화 되는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양극단의 성향을 동시에 취할 수 없고 대체로 고정화 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을 취해 왔다[20, 29, 30 재인용]. 그러나 부모는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고정화된 패턴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을 고정화 되고 패턴화 된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금까지의 방법들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할 때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한 의문에 답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부모는 양육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맥락을 읽어내고 그 맥락에 맞는 적절한 부모역할들을 선택하여 그에 적합한 역할 특성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인 부모역할지능이 필요하고 또한 이러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20, 29, 30]. 따라서 이제는 양육 상황에서 맥락에 적절한 부모역할 수행을 어떻게 하는지를 평가해 보는 부모역할지능으로 접근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양육신념과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부모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목적을 달성 하기위해 설정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부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은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양육신념 및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양육신념

    부모의 양육행동이나 부모역할 수행에 관한 국내외 연구는 198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양육과 관련한 부모의 인지적 구조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부모역할수행이나 양육행동에 대한 국내외 선행 연구들은 외현적으로 나타난 부모역할 수행이나 양육행동을 넘어서서 이제는 부모의 양육에 대한 인지적 특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2, 31]. 이러한 결과 부모의 양육신념은 부모에게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나 목표에 대한 개념적 틀을 제공하고 이는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을 유도하며 자녀의 발달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5, 31]. 이러한 양육신념을 Ahn[2]은 양육신념이란 진리라고 받아들여지는 인지로 자녀의 전반적 발달을 객관적이고 인지적으로 파악하는 개념적인 틀을 제공하고 부모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근원으로 작용하는 변인으로 개념 짓고 있다. 또한 자녀 양육에 대한 신념으로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자녀 양육목표로 인성/지적성취 강조신념과 자녀 발달에 대한 영향력으로 성숙/환경주의 강조 신념, 전체/개인주의 신념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인성/지적성취 강조 신념에서 인성 강조 신념은 자녀발달의 목표로서 인성을 중시하며 학업이나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보다 자녀의 흥미와 다양한 경험을 존중하고 드러난 결과 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념이다. 반대로 지적성취 강조 신념은 지식 중심의 학교 교육과 그에 따른 성취를 중시하여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사회에서 요구되는 성취나 결과를 중시하는 신념의 내용이다. 성숙/환경주의 신념에서 성숙주의 신념은 자녀의 발달은 유전적으로 계획되어 있으므로 생물학적으로 준비되거나 성숙한 후에 발달이 이루어 진다고 보, 부모는 자녀 발달에서 안내자 또는 후견자로서 역할을 한다고 보는 신념의 내용이다. 반면 환경주의 신념은 반복되는 자극이나 강화로서 환경이나 학습, 경험에 이해 발달한다고 보는 신념의 내용이다. 전체/개인주의 신념에서 전체주의 신념은 사회 안에서 살아가면서 주요 가치와 덕목으로 공동체 중심의 삶을 중시하는 것이며 반면 개인주의 신념은 독립적이고 자신의 권익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찾으려는 태도를 중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2, 29].

    Lee[39]는 부모의 양육신념을 부모가 자녀의 발달을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지, 그 내적 태도를 결정하는데 근거가 되는 일련의 가치관이라고 하였다.

    이상과 같은 양육신념에 대한 개념들은 대체로 부모의 양육 신념이 부모의 양육행동 또는 부모역할을 이끄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형성하며 자녀의 발달 및 양육에 관련된 지식을 토대로 복합적인 체계를 구성한다는 것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21].

       2. 자녀기대감

    기대의 개념은 학자에 따라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정의되고 논의되어 왔다. 사전적 정의로서의 기대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어떠한 현상이나 사건 등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기다리는 행동준비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기대의 개념은 학문 분야 마다 다른 변인들과 관련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동·가족관련 학문 분야에서는 기대의 개념을 부모-자녀 관계에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관련짓고 있다. Collins[9]는 기대를 사고, 행동,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지각과 해석에 영향을 미치고 관계 내에서의 행동과 반응을 이끄는 복합적 도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Daniels[11]은 기대가 사고와 정서를 포함할 뿐 아니라 관계 속에서 행동과 반응을 유도한다는 전제에 의거해서 기대를 행동과 관계를 이끄는 아동의 기술이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미래지향적 사고로 정의 하고 있다[45, 46].

    자녀에 대한 기대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Diamind와 Furgy(1989)는 어머니와 4살 된 자녀의 수행과 이후 학교에서의 수행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에서 이들은 미세운동과 전반적 운동, 언어기술면에서 정적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46 재인용]. Edwards-Beckett[15]에 따르면 부모-자녀 관계의 다양한 하위요인들 중에서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갖는 기대는 자녀의 학업성취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자녀의 성적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성적의 목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im[43]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 행동 등은 자녀의 인성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Ahn[1]은 자녀의 포부수준과 부모의 기대 수준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자녀의 사회정서 적응상의 문제가 비교적 적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요인에 걸쳐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의 기대의 개념과 선행연구를 근거로 Park[46]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를 신체, 인지, 사회발달 안에서 자녀가 성취해야 하는 발달과업에 대해 자녀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자녀의 행동, 태도, 성취, 능력에 대해 부모가 가지는 주관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소망으로 개념화하였고 본 연구에서도 Park[46]의 개념을 따르고자 하였다.

       3. 부모역할지능

    학업이나 사회에서 적응하고 기능하기 위해 지능이 필요한 것처럼 부모역할에도 상황과 맥락적 관점에서 지적능력과 적응능력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부모역할지능 개념이 대두되었다. 즉, 부모역할 지능은 일반적인 부모역할 상황에서 맥락에 맞는 합리적인 역할선택능력과, 부모역할들의 갈등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으로 상황이나 맥락에 서 자녀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어지는 부모역할을 선택하게 하는 지적능력으로 설명된다[20, 25, 42].

    이러한 개념에 기초하여 Hyun[20]은 부모역할을 양육역할, 관리역할, 발달자극 역할이라는 3개의 상위 구인과 이를 다시 8개의 하위 구인으로 개념화 하였다. 구체적으로 양육역할이란 부모가 자녀의 물리적, 정서적 단기욕구에 대해 어떻게 적절한 사회적·물리적 자원을 제공할 것인가에 관련한 역할이다. 이 역할에서의 양육자 목표는 자녀가 그들의 기본 욕구를 잘 충족하고 안전감을 느끼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양육역할에는 융통성, 거부, 수용을 포함하고 있다. 즉, 양육역할에는 자녀의 욕구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변화에 대한 균형과 안정성을 갖도록 해주는 능력, 부모가 자녀에게 적대감이나 공격성을 표출하는 것을 지양할 수 있는 능력, 자녀에게 온정을 갖고 기대하며 장점을 찾아 강화해주고 지지와 승인을 보여 주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3].

    발달자극역할은 아동발달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말한다. 부모는 돌봄과 관리뿐만 아니라 자녀가 유능한 성인이 되도록 아동의 발달을 증진시켜야 하는 역할이다. 발달자극은 대상에게 기대되는 잠재적 변화와 일치하는 발달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의 안내, 보고, 돌봄의 제공이 포함된다. 즉, 자녀의 인지, 자아, 도덕, 친사회적 발달 등을 증진시키고 아동의 건강과 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역할이다. 이러한 발달자극 역할은 공감, 격려, 증진, 합리적 권위가 포함된다. 발달자극 역할에는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민감성과 조망수용 능력이 필요하며 상황을 해석한 후에는 적절한 감정이입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달자극 역할을 적절히 하기위해서는 탐색적 행동을 격려해주고 약간의 발달진보라도 보이는 경우에라도 이를 격려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필요할 때 발달을 자극하기위한 모델링이나 촉진적 의사소통을 자극하고 변화와 안정이라는 균형 속에서 자녀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증진능력이 부모에게 있어야 함을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연령에 맞는 독립성을 인정해 주고 부모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며 합리적 안내를 해줄 수 있는 합리적 권위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담고 있다[20, 25].

    관리역할은 부모가 일관적이면서도 융통성과 애정을 가지고 자녀의 하루 일과를 조직화할 뿐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녀의 역할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특히 아동발달의 맥락에서 아동의 행동을 관리하는 관리자 역할로 훈육보다 더 많은 것을 포함한다. 관리 역할에는 통제가 포함되는데 이는 부모가 자녀로 하여금 세상에 적응하고 규칙을 습득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들을 알려 주기위해 일정정도 기존 세대의 가치적인 조직화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직화에도 자녀와의 합의와 약속이 필요하고 이를 일관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을 의미한다[25].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절차1)

    본 연구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협조를 받아 유아를 통해 부-모에게 배부하여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성실한 응답을 하였으면서도 부-모 짝(pair)이 맞는 설문지 124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은 다음 Table 1과 같다.

    [

    ]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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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측정도구

    1) 양육신념

    본 연구에서는 Ahn[2]이 개발한 양육신념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7점 척도로서 응답은 점수가 낮을수록 인성, 성숙주의,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입장에 가깝고, 점수가 높을수록 지적 성취,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것에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문항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인성/ 지적성취 강조 신념의 예는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자녀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사회에서는 성적으로 평가 되므로 일단 자녀가 공부를 잘해야 한다. 성숙/환경 중의 강조신념의 예는 배변훈련은 때가 되면 아이가 스스로 다 하게 되어 있다/부모가 잘만 가르치면 얼마든지 일찍 배변을 가릴 수 있다. 전체/개인주의 강조신념의 예는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는 것이 낫다/다소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더라도 아이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신념이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전체 신뢰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Cronbach’s ɑ=.86으로 나타났다.

    [

    ] Cronbach’s ? of Parenting Beliefs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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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녀기대감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자녀기대감을 살펴보기 위해 Park[46]이 개발한 자녀기대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녀기대감은 부모가 바람직하다고 믿고 있는 발달적 특성과 과정을 자녀가 성취하기 바라는 것으로 이 척도는 3개의 하위요인 신체적 역량기대, 인지적 역량기대, 사회적 역량기대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각 요인별 문항의 예는 다음과 같다. 신체적 역량 기대는 몸이 튼튼하길 바란다, 무슨 운동이든 잘하기를 바란다, 정리정돈을 잘하기를 바란다. 인지적 역량기대 문항은 똑똑하기를 바란다, 기발한 생각을 하기 바란다. 사회적 역량기대는 규칙을 잘지키기를 바란다, 모임에서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4)'에 답하도록 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그 영역에 대한 자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아버지와 어머니의 전체 신뢰도는 Cronbach’s ɑ=.95로 나타났다.

    [

    ] Cronbach’s ? of Parental Expectation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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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부모역할지능

    본 연구에서는 부모역할지능을 Hyun[20]이 개발한 부모역할지능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발달자극역할, 양육 및 지지역할, 관리역할의 영역에서 총 4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 각 요인별 문항의 예는 다음과 같다. 발달자극역할은 자녀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적절한 정서적 반응과 자녀와 감정이입적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자녀의 발달적 의도에 따라 용기나 의욕을 북돋우어 주는 태도나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기술을 통해 자녀의 현재 능력과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달되도록 고무시키는 것, 자녀의 개별성을 존중하면서, 합리적으로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을 포함하고 있다. 양육 및 지지역할은 안전성과 변화 간의 균형이 이루어져 부모-자녀관계 중 필요할 때 변화하는 능력, 부모의 성격 및 여러 가지 상황으로 생기는 적대감, 공격성, 스트레스를 자녀에게 표현하는 것, 자녀 양육과정에서 자녀의 장점을 강화해주며, 수용해주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관리역할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긍정적 · 부정적 혹은 언어적·비언어적 모든 형태의 통제 행동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응답은 ‘나 라면 전혀 그렇지 않다(1)∼나라면 항상 그렇다(4)점’에 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전체 신뢰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Cronbach‘s ɑ=.91로 나타났다.

    [

    ] Cronbach’s ? of Parental Intelligence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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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료처리 방법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부- 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 지능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 지능에 대한 부-모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1)설문을 통한 자료 수집은 아버지, 어머니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선행연구를 통해서 아버지, 어머니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각각의 결과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 중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와 모의 차이, 부-모 간의 관계는 부-모를 짝(pair)지어 자료 분석하여 제시하였음을 밝힌다.

    Ⅳ. 연구결과

       1.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부-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 차이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부- 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 차이를 살펴본 결과가 Table 5와 같다.

    [

    ] Difference between Father & Mother Parenting Beliefs, Parental Expectation, Parental Intelligence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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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자녀 성별, 아버지 학력, 어머니 연령에 따라서만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먼저 자녀 성별에 따라 아버지의 자녀기대감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의 경우에서 자녀가 딸(M=3.30)인 경우보다 아들(M= 3.44)인 경우에 기대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아들과 딸에 대한 기대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학력에 따라서는 어머니의 양육신념에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아버지 학력이 고졸(M=3.24)이하에서보다 대졸이상(M=2.87)에서 어머니의 인성강조, 성숙주의, 전체주의 양육신념 으로의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버지의 경우에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신념은 그 평균값을 통해볼 때 아버지가 고졸이하인 경우와 대졸이상인 경우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지적성취 강조, 환경주의, 개인주의 신념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연령에 따라서는 아버지의 양육 신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양육신념은 어머니가 35세 이하(M=2.98)인 경우에서 지적성취 강조, 환경주의, 개인주의 양육신념을 강조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신념은 어머니 연령은 젊을수록, 아버지 학력은 낮을수록 지적성취,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으로의 경향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2. 부의 양육신념과 모의 양육신념 간의 관계

    Table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육신념 전체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27). 또한 양육신념 하위요인인 인성주의 대 지적성취 신념(r=.36), 성숙주의 대 환경주의 신념(r=.27), 전체주의 대 개인주의 신념(r=.29) 요인들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ing 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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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부의 자녀기대감과 모의 자녀기대감 간의 관계

    Table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녀기대감 전체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42). 또한 자녀기대감 하위요인들 일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건강에 대한 기대감 요인을 제외하고 신체적 유능성(r=.29), 생활습관(r=.44), 지적유능성(r=.46), 창의성(r=.43), 도덕성(r=.46), 사회적 유능성(r=.46)에 대한 기대감 요인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를 보여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서로 조화와 일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자녀에 대해 신체적 유능성, 생활습관, 지적유능성, 창의성, 도덕성, 사회적 유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면 아버지 역시 그 요인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신체적 유능성에 대한 기대는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생활습관에 대한 기대(r=.40),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지적유능성 r=.42; 창의성 r=.26) 모두와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도덕성 r=.32; 사회적 유능성 r=.44) 모두와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생활습관에 대한 기대는 아버지의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지적유능성 r=.41; 창의성 r=.26) 모두와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감 하위 요인(도덕성 r=.42; 사회적 유능성 r=.43)모두와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지적유능성에 대한 기대는 아버지의 자녀의 생활습관에 대한 기대(r=.19),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도덕성 r=.22; 사회적 유능성 r=.32) 모두와 정적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창의성에 대한 기대와는 아버지의 신체적 유능성(r=.22), 생활습관(r=.27),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도덕성 r=.26; 사회적 유능성 r=.36) 요인 모두와 정적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어머니의 도덕성에 대한 기대는 아버지의 생활습관(r=.36),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감 요인(지적 유능성 r=.36; 창의성 r=.23) 모두와, 사회적 유능성(r=.30)과도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어머니의 사회적 유능성에 대한 기대는 아버지의 신체적 유능성(r=.30), 생활습관(r=.39),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감요인(지적 유능성 r=.38; 창의성 r=.36) 모두와, 도덕성(r=.35)에 대한 기대와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Expec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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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결과를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기대감 하위요인들 중 건강에 대한 기대감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녀기대감 어떠한 요인과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와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기대감 하위요인들 모두와 정적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 부의 부모역할지능과 모의 부모역할지능 간의 관계

    Table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모역할 지능전체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어 상황과 맥락에 절절한 부모역할 수행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 조화와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30). 또한 부모역할지능 하위요인들 가운데 일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융통성 요인을 제외하고 공감(r=.26), 격려(r=.34), 증진(r=.20), 합리적 권위(r=.24), 거부(r=.48), 수용(r=.26), 통제(r=.34) 역할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를 보여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서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 조화와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30). 즉, 어머니가 공감, 격려, 증진, 합리적 권위, 융통성, 거부, 수용, 통제 역할을 많이 할수록 아버지 역시 그러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공감역할은 아버지의 격려(r=.20), 통제(r=.22)와도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격려역할은 아버지의 공감(r=.19), 증진(r=.22), 합리적 권위(r=.20), 수용(r=.18), 통제(r=.25) 역할들과도 정적상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증진역할은 아버지의 통제역할과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r=.31). 어머니의 융통성있는 역할은 아버지의 융통성 역할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증진역할과는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23). 어머니의 수용역할은 아버지의 통제역할과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31).

    [

    ]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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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Ⅴ.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부-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 차이와 양육신념 및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주요결과들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부-모의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 차이를 살펴본 결과 자녀 성별에 따라 아버지의 자녀기대감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버지는 딸 보다 아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아들과 딸에 대한 기대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아버지는 자녀의 성에 따라 기대를 다르게 하고 있으나 어머니는 자녀의 성에 따른 기대가 다르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자녀에 대한 기대감이 다름으로 인해서 아버지의 자녀 성에 따라 부모역할이나 양육태도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결과라 사료된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과 딸에 대해서 보여주는 양육가치나 기대가 다르고 이에 따른 양육태도가 다르다는 결과와 맥을 같이 하는 결과이다[26, 27, 37]. 그러나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나 양육가치나 기대와 이에 따른 부모역할은 자녀의 성별 단일요인 하나만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는 선행연구 결과와는 다른 결과이다[22]. 이를 통해 단순히 자녀의 성별요인 하나만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감이나 양육신념이 다르다고 결론짓기 보다는 부모의 제 특성 변인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아버지 학력에 따라서는 어머니의 양육신념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아버지 학력이 고졸이하에서보다 대졸이상에서 어머니의 인성강조, 성숙주의,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버지의 경우에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신념은 그 평균값을 통해볼 때 아버지가 고졸이하인 경우와 대졸이상인 경우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지적성취 강조, 환경주의, 개인주의 강조 신념에 가까운 경향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학력이 고학력일수록 어머니의 양육신념은 인성강조, 성숙주의,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이러한 양육신념의 특성은 아버지의 학력에서 다소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바, 아버지의 학력변인은 가정의 사회 경제적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 중의 하나로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안정적일수록 어머니는 자녀에 대해 인성과 자녀 나름대로의 성장과 발달, 공동체 중심의 삶에 대해 가치를 더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어머니 양육신념은 전반적으로 자녀에 대해 성격이 좋은 것 보다는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녀의 발달은 자녀 나름대로의 발달의 순서와 속도에 따르기 보다는 부모가 가르치고 외부에서 주어지는 환경적인 자극을 중시하며 공동체 중심의 삶보다는 개인의 삶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을 더 우선시 하고 있음을 함께 볼 수 있는 결과이다.

    어머니 연령에 따라서는 아버지의 양육신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양육신념은 어머니가 35세 이상인 경우에서보다 35세 이하인 경우에서 지적성취 강조,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양육신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 결과들은 현재 우리사회 부모의 양육신념은 어머니의 연령과 아버지 학력이 낮을수 지적성취,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이는 어머니의 연령이 젊을수록, 아버지의 학력은 높을수록 성취지향적인 양육관련 가치나 행동을 보인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해 주는 결과이다[23, 32]. 그러나 한편 어머니의 연령과 양육관련 가치와는 유의미한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들과는 다소 다른 결과이다[26, 34]. 따라서 부모의 양육신념은 부모의 연령과 무관하지는 않으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닌 것으로 사료되나 부모의 교육수준은 부모의 양육관련 가치에 의미있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 양육신념에 대한 부-모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양육신념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조화와 일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육신념 하위요인들인 인성주의 대 지적성취 신념, 성숙주의 대 환경주의 신념, 전체주의 대 개인주의 신념요인들에서도 아버지와 어머니 간에 조화와 일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즉, 어머니가 인성주의, 성숙주의, 전체주의강조 신념에 가까울수록 아버지 역시 인성주의, 성숙주의, 전체주의 신념을 강조하는 경향을 가지며 어머니가 지적성취,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에 가까울수록 아버지 역시 지적성취, 환경주의,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신념의 경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이는 우리사회에 자녀양육과 교육에 부모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의식의 확산과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의 일치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인식한 결과로 사료되며 Park[47]의 연구에서 제시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행동 간 관련성이 유사하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해주는 결과이다. 이를 통해 우리사회가 부모역할에 대한 전통적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가정 안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양육관련 가치나 행동에의 일관성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셋째, 자녀기대감에 대한 부-모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자녀기대감이 서로 일관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기대감 하위요인들 일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기대감 요인을 제외하고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신체적 유능성, 생활습관, 지적유능성, 창의성, 도덕성, 사회적 유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면 아버지 역시 그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기대감 하위요인들 중 건강에 대한 기대감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기대감 어떠한 요인과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인지적 역량에 대한 기대와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대요인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기대감 하위요인들 모두와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사회의 부모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신체적 건강보다는 자녀의 학업성취와 사회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음을 엿볼수 있는 결과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를 통해서도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기대영역과 기대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라 자녀에게 보이는 부모역할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17, 19, 23, 29, 30, 46].

    넷째. 부모역할 지능에 대한 부- 모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부모역할 지능전체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자녀양육 과정에서 상황과 맥락에 적절한 부모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전체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역할지능 하위요인들 가운데 일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융통성 요인을 제외하고 어머니가 공감, 격려, 증진, 합리적 권위, 융통성, 거부, 수용, 통제 역할을 할수록 아버지 역시 그에 대한 역할을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공감역할은 아버지의 격려, 통제와도 정적 상관이 나타나 아버지가 자녀에게 용기나 의욕을 북돋우어 주는 역할을 해주면서도 자녀에게 통제행동을 잘 할수록 어머니가 자녀에게 적절한 정서적 반응과 공감적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어머니의 격려역할은 아버지의 공감, 증진, 합리적 권위, 수용, 통제 역할들과도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적절한 정서적 반응과 공감적 의사소통을 잘 할수록 어머니는 자녀의 발달적 의도에 따라 용기나 의욕을 북돋우어 주는 태도나 행동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어머니의 증진역할은 아버지의 통제역할과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아버지가 자녀에게 긍정적·부정적 혹은 언어적 ·비언어적 형태의 통제행동을 취할수록 어머니는 자녀에게 오히려 다양한 기술을 통해 자녀의 현재 능력과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달되도록 고무시키고자 하는 부모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머니의 융통성 있는 역할은 아버지의 융통성 역할과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증진역할과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아버지가 자녀의 현재 능력과 태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달하도록 고무시키고자 하는 역할을 수행할수록 어머니는 안전성과 변화간의 균형을 이루고 부모-자녀관계 중 필요시 변화하려는 능력을 더 잘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수용역할은 아버지의 통제역할과 정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버지가 자녀를 통제할수록 어머니는 반대로 자녀의 장점을 강화해주고 수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를 살펴본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볼 때 부-모는 자신의 부모역할을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부-모간 일관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으로 사료된다.

    이에 따른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현대사회에서 부-모간에 양육신념, 자녀에 대한 기대, 부모역할지능이 조화와 일관성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이전 선행연구들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가치나 신념, 양육태도가 서로 일치하지 않고 다르다는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이다. 따라서 차제에는 부모의 양육가치나 신념, 자녀에 대한 기대, 양육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시대(기)별로 구체화하여 분석해봄으로서 우리사회 부모의 양육에 대한 일치 여부의 변화 시점 및 변화를 유도한 요인들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양육신념, 자녀기대감, 부모역할지능에 대한 부-모 간의 일관성 여부만을 살펴보았기에, 후속연구에서는 자녀까지 포함하여 부-모간의 일관성 여부가 자녀의 제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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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 [<Table 2>] Cronbach’s ? of Parenting Beliefs Questions
      Cronbach’s ? of Parenting Beliefs Questions
    • [<Table 3>] Cronbach’s ? of Parental Expectation Questions
      Cronbach’s ? of Parental Expectation Questions
    • [<Table 4>] Cronbach’s ? of Parental Intelligence Scale
      Cronbach’s ? of Parental Intelligence Scale
    • [<Table 5>] Difference between Father & Mother Parenting Beliefs, Parental Expectation, Parental Intelligence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Difference between Father & Mother Parenting Beliefs, Parental Expectation, Parental Intelligence by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 [<Table 6>]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ing Beliefs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ing Beliefs
    • [<Table 7>]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Expectation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Expectation
    • [<Table 8>]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Intelligence
      Correlation among Father-Mother Parental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