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시어머니를 위한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가족기능, 문화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a Program for Improved Relations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 Focused on Mothers-in-Law of Multicultural Families Regarding Family Functions and Cultural Acceptance Attitudes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a program to improve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examine the program’s effects. Therefore, the program to improve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was conducted with 11 pairs of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 and the program’s effects on family functions and cultural acceptance attitudes were grasped to examine its feasibility as a family program.

    The program was conducted for a total of 10 sessions, and family function and 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cores were compared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The results show that both family function and 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cores were improved in mothers-in-law of multicultural families of the experimental group. In particular, family cohesion (a family function sub-factor) and an acceptance attitude toward another culture (a cultural acceptance attitude sub-factor) showed remarkable improvement.

    Therefore, suggestions were made to develop a variety of programs to improve the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and offer a place for integration with others in the community with the aim of social integration and personal development.

  • KEYWORD

    다문화가족 , 고부관계 프로그램 , 가족기능 , 문화수용태도

  • I. 서론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국제결혼의 증가에 의한 다문화가족의 등장이다[50]. 다문화가족이란 하나의 가족 안에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가족을 말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국제결혼에 의해 형성된 가족을 일컫고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다문화 가족이 증가되면서 새로운 가족갈등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문화도 다르고 서로에 대한 기대와 결혼의 동기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한국사회는 예로부터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효의식을 강조해 왔고,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며느리와 통제권과 권위를 행사하는 시부모 간의 수직적인 고부관계가 일반적이었다. 또한 ‘시집살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이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힘들게 만드는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고부간의 갈등은 단순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당사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편, 아들, 손자녀 등 모든 가족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가족전체의 안녕을 저해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하 기도 한다[65].

    또 점차 유교윤리가 약화되고 개인주의와 독립성을 강조하는 서구적 가치의 유입으로 지금까지 유지되던 고부관계질서가 변화되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보다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9]. 최근에는 며느리들이 시부모 모시기를 꺼려하여 노인들이 비관자살하거나 가족이 해체되는 사건들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고부간의 갈등은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보편적인 당면과제가 되었다[42].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고부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문화의 수용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부 관계보다 더 많은 갈등을 경험한다. 이러한 갈등과 스트레스는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노년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며느리를 맞이한 시어머니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몇몇 선행연구에 의하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는 외국인 며느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어도 혼자서 참고 인내하는 수동적 대처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 57].

    이렇게 다문화가족에서의 고부갈등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고부간에 쌍방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며느리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시어머니와 외국인 며느리는 가족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일상을 함께하기 때문에 시어머니는 외국인 며느리의 한국생활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10]. 시어머니는 다문화가족의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문화가족 며느리가 한국에 이주하여 시어머니와 맺는 고부관계는 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큰 변수로 작용한다.

    한편 다문화가족의 급증과 더불어 다문화 가족의 정착과 적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학계에서는 다문화관련 연구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13. 17, 23, 24, 32, 51]. 이 연구들은 결혼이민자 여성의 부부갈등, 고부갈등, 자녀양육의 어려움 등 이들이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 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관련 문제들이 학계의 관심 속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결혼이민여성, 배우자 및 그 자녀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시부모를 포함한 다른 가족 구성원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58]. 따라서 그동안 편중되어 있던 연구에서 벗어나 시어머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52].

    최근에는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과의 갈등이 심하여 이혼을 하고 자녀를 데리고 귀국해 버리거나 한국국적의 취득과 동시에 이혼을 하는 가정이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이혼은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체 이혼률의 10%를 넘어서고 있으며 결혼 생활 기간은 2010년 기준 4.7년으로 평균 5년 미만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5]. 이렇듯 다문화가족 간의 갈등과 스트레스는 가족기능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가족해체에 이르게 하여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 가족이 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 다문화가족의 가족관계 변화를 위한 노력은 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서비스 등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다문화가족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주여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은 그대로 둔 채 이주여성만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를 가지며 다문화가족 며느리와 남편,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다[6]. 따라서 고부관 계향상을 위하여 전문적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여 효과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고 시의 적절한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부간에 소통의 기술을 향상하고, 의식의 변화를 통해서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결혼생활 만족과 가족기 능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며느리를 맞아 생활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고부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부간의 문화수용태도를 촉진시키고 고부관계를 개선하며, 가족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고부간의 의식의 변화와 행복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건강한 다문화가족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를 위한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가족기능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둘째,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를 위한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문화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 가?

    II. 선행연구 고찰

       1. 다문화 가족의 고부갈등

    전통적으로 한국의 가족에서 갈등의 소지가 가장 큰 관계로 고부관계를 들 수 있다[41]. 부부관계는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사이에서 아들의 결혼을 통해 법적이고 인위적인 관계를 맺은 이후, 일생동안 서로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발달해 나가는 과정이다[26]. 오래 전부터 고부갈등은 한국 가정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한국 가정에 있어 고부관계는 최대의 비극적인 관계라고 표현되기도 한다[34].

    고부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시어머니의 경우 며느리의 이기적인 태도, 손자녀 문제, 며느리의 가족에 대한 소홀, 가정관리 태도의 서투름과 차이, 며느리의 표리부동한 태도, 며느리의 아들에 대한 태도, 반대한 결혼 등을 들 수 있다[36]. Park[48]의 연구에서는 고부간의 갈등의 원인이 성격차이인 것으로 나타났고, Lee[42]의 연구에서는 심리적인 요인과 생활습성 차이로 갈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고부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고부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던 탓에, 서구에 비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16, 26, 36, 38, 53, 56].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주로 며느리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어머니를 대상으로, 또는 시어머니 입장에서 고부관계를 본 연구가 별로 없었다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38].

    다문화가족 며느리의 다수가 유교적이고 가부장적 가족 관념이 뿌리 깊게 남아있는 시댁의 시부모와 동거하고 있으며, 며느리로서의 전통적 의무를 강요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27]. 특히 한국 농촌 사회는 도시에 비해 전통적인 성격이 강하고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부모에 대한 효도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엄격한 위계서열과 남녀의 역할 구분이 명확하여, 부부관계보다는 부자관계가 더 중요시되는 가부장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39]. 부모는 다문화가족 며느리가 느끼는 부부갈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이주여성은 시부모로부터 불신과 심각한 문화적 차이와 편견으로 인해 시부모와 갈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7]. 또한 다문화가족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의사 소통의 문제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의 차이, 지나친 간섭과 억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2, 33, 44,].

    한편, 외국인 며느리를 둔 한국인 시어머니에게도 새로운 관계성의 구축, 낯선 문화의 흡수와 통합 등의 과제가 요구되어[57],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외국인 며느리와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들이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Chung과 Lee[8]는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의 적응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를 하였다. Lee[37]의 연구에서는 외국인 며느리와의 관계를 ‘체념상태에서 긍정적수용’을 하는 것으로 묘사하였지만 이는 조사대상 선정에 있어서 비교적 관계가 좋은 대상을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일반화시키는데 제한점이 있다. Cho[7]는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여 고부관계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연구하였으며, Shin[59]은 관계 만족도가 높고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고부관계개선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문화가족의 증가로 다문화가족의 고부관계에서 갈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 하고 아직까지도 다문화가족 며느리의 문화적응에만 편중되어 있고 시어머니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또한 다문화가족은 고부간의 갈등으로 인해 며느리와 시어머니 모두 영향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가 외국인 며느리만 혹은 한국인 시어머니만을 대상으로 고부관계 만족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39], 새롭게 형성된 가족의 관계라는 측면에서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덧붙여 일반적인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족생활 문제들도 각자의 성장환경과 생활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듯이, 문화적인 차이가 심한 다문화가정 내 시부모-외국인 며느리 사이에서 의견차이나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한층 더 높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문화가족이 심한 갈등을 느끼거나 위기적인 가족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13, 27].

       2. 다문화가족의 가족기능

    가족은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사회의 구성단위이며, 상호 관련되고 의존적인 부분들로 구성된 하나의 체계이다[63].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가족에 소속되며 가족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한 개인으로 성장해 간다[21]. 근래에는 서구의 개인주의 사상의 유입과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 내 나이와 세대에 따른 서열관계가 약화되어 부모의 입지가 약화되고 부모중심에서 부부중심의 생활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21]. 게다가 기존의 전통적인 위계질서를 중심으로 가족관계를 유지했던 시대와는 다르게 여성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경제 불황과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어머니들은 가정살림과 손자녀의 교육이라는 새로운 역할까지 맡게 됨으로써 ‘며느리 살이’ 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노령기의 시어머니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50]. 노부모의 정서적인 안정과 만족감은 가족관계에서 충족되며[14], 며느리와의 관계는 노부모의 삶에서 주요한 가족관계로 인식되어 왔다[56]. 그러나 단시간에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고 서구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면서 가치관의 혼란이 시작되고,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는 전통적인 가족기능을 약화 시켜 많은 문제점을 안게 되었다.

    가족기능은 가족이 수행하는 역할 및 행위로서 ‘가족행동’을 의미한다. 이때 행동의 결과는 사회의 유지 및 존속, 가족구성원의 욕구충족 및 만족에 영향을 주는지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28]. Olson[47]은 가족기능을 가족의 결속력과 적응력의 두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분하고, 기능적인 가족이란 적절한 결속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가족구성원들이 온정적이며 애정적인 연대를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결속력이란 가족구성원 개인의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가족원 서로에 대하여 갖게 되는 애정적 유대의 정도를 나타내며, 적응력은 가족구성원이 처하게 되는 상황적 갈등이나 발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정에 대처하는 정도를 말한다[44]. 즉, 가족이 당면하는 상황적, 발달적 스트레스에 적응 하기 위해서는 가족체계나 부부관계가 권력구조, 역할관계, 그리고 관계규칙을 변화・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49]. 가족 결속력과 적응력은 중간 수준으로 적절할 때 가족의 기능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한다[29]. Choi와 You[11]도 기능적인 가족에 대해서 가족 내의 하위체계 간경계가 분명하면서도 경직되지 않아 원만히 상호작용하고, 가족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가족원들 간에 친밀감과 유대감이 있으며, 명확하면서도 융통성이 있어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있어야 한다고 했다.

    Aydin과 Oztuncu[1]는 기능적인 가족이 되려면 상황적, 혹은 발달적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하여 부부 또는 가족 체계가 권력구조, 역할관계, 관계 규칙을 변화・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가족관계의 의사소통을 통해 증진된다고 하면서 의사소통능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노년기에 성인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관계의 친밀을 예측하는 주요변수가 된다고 하였으며[16,54], Yang과 Kim[64]의 연구에서도 가족기능의 강화를 위해서 가족 간의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능을 잘 하는 가족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와 협조를 통해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기능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지속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16]. 그러나 Han[13]은 다문화가족에서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부모들은 며느리가 한국 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인정하려 하지 않으며 외국어 습득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볼 때, 시어머니의 외국인 며느리 나라에 대한 이해정 도는 고부관계에 있어서 갈등을 완화시키고 친밀감에 영향을 주어[10], 가족기능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에서 Olson[47] 등의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가족기능을 가족의 정서적 유대, 가족의 지지 정도와 가족의 지도력, 통제정도 또는 권력구조, 역할 및 관계상의 규칙 등을 변화 조정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결속력과 적응력이 높을수록 기능적 가족이라고 평가하고자 한다.

       3. 다문화가족의 문화수용태도

    문화접촉이란 문화적으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문화간 접촉(intercultural contact)이라고도 한다[2, 39]. 이러한 이중 문화 간 접촉은 문화적응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문화적 근원이 다른 사람들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의 결과로서 한집단 혹은 양 집단에 일어나는 변화가 바로 문화적응이다[40, 55]. 두 개의 독립적인 문화 A와 문화 B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주류문화인 A가 이민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 문화 B에 의해 영향을 받고 상호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문화변동이 일어난다[20]. Berry[4]는 문화변동을 일컬어 접촉을 한 양쪽 혹은 모든 집단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라고 하였다.

    문화적응의 유형은 학자마다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Khoa 와 Deusen(1981)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정도에 따라 구세대 유형, 동화 유형, 양 문화 유형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12]. 새로운 문화수용을 전적으로 배척하는 것이 구세대 유형이고, 전통적인 문화를 버리고 새로운 유형을 받아들이는 것이 동화유형이다. 양 문화유형이란 과거의 전통 문화를 유지하면서 선별적으로 새로운 정착문화를 받아들이는 유형이다[12].

    Berry[3]는 이주민의 민족정체성을 정착사회 문화적응과 교차시켜 통합integration), 동화 (assimilation), 분리(separation), 주변화(marginalization) 등 4가지를 문화적응 유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네 가지 문화적응 유형은 이민자가 문화적응 유형을 선택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또한 우리사 회가 결혼이민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우리문화에 동화・흡수되기를 강요하면 오히려 우리문화에 대한 저항감이 높아지고 통합감이 떨어져서 우리사회에 대해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이주자들의 적응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와서 대부분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것이 축적되면 만성적인 문화적응스트레스에 노출된다[18, 61, 62].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며느리들은 한국문화 속으로 동화되기 위해 새로운 환경과 문화 그리고 언어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남편과 가족의 불신으로 완전히 수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46, 66]. 이러한 불신과 비수용은 결혼에서의 좌절과 불안을 경험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6, 66].

    문화적응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문화적응스트레스가 사회적 통합을 어렵게 하고 개인에게는 위기를 가져온다고 한다[43, 60]. 다문화가족 며느리들의 사회문화적 적응의 어려움은 스트레스가 되어 삶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30]. 동거하고 있는 가족들도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결국 가족 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류문화를 형성한 다문화가족의 시어머니라 하더라도 며느리의 문화와 접촉하면서 상호간에 문화변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 자신이 성장해온 환경과 다른 상황에 처해지면 그동안 고수해왔던 전통적 가치의 와해와 새로운 가치의 수용과정을 겪으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7]. 농촌지역의 시어 머니들은 농촌의 특성상 온 종일 외국인 며느리와 농사일과 집안일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야 하므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 가면서 겪게 되는 갈등이 커다란 어려움이 된다. Park[52]에 의하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가 지각하는 문화적응스트레스는 자신들 국가의 문화와는 다른 문화를 접촉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기대와 이해의 부족 및 차이로 인한 충격에서 오며, 차별감, 문화충격 등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이로 인해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에 대한 기대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13].

    이렇게 이종문화 간 문화접촉은 양측에 영향을 주어 문화적응 과정에서 주류문화뿐 아니라 소수문화에 속한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다문화적 수용태도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이다. 다문화수용태도는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고정관념이 없으며,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키우고, 서로의 문화차이를 인식하고 편견 없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25]. 또 익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긍정적 정서를 유지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고, 문화적으로 다른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다문화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태도이다.

    따라서 다문화시대에 적절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민족적, 인종적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적이고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문화수용태도가 중요하며,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다문화 수용성을 발달시킬 필요가 있다[25].

       4. 다문화가족을 위한 고부관계증진 프로그램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외국인 며느리에게 한국의 문화를 습득하고 배우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왔다. 한국사회에서 외국인 며느리에 대한 가족의 동화요구는 한국어나 한국요리, 며느리로서의 의무와 웃어른에 대한 예절 등에 집중되어 있다[21]. 또한 외국인 며느리와의 문화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단지 개인적 성격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15]. 그리하여 시부모들은 외국인 며느리에게 한국인 며느리한테 요구하는 것처럼 똑같이 함으로써 갈등이 심화된다[13].

    그동안의 선행연구들은 다문화가족의 갈등해결을 위해 한국어습득과 한국문화 이해에만 초점을 두어왔고, 다문화가정 내에는 한국문화만 존재하고 가족들이 이주여성의 문화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이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을 위한 가족지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2]. Chang[6]은 다문화가족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주여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의 의식이나 자원을 그대로 둔 채 이주여성만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를 가지며, 다문화가족 며느리와 남편, 가족전체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하였다. 또 Park[50]의 연구에서는 외국인 며느리의 고부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다문화수용태도와 다문화교육태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은 가족갈등의 원인이 되므로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고부관계 프로그램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중년 여성을 위한 고부관계 프로그램이나 젊은 며느리를 위한 고부관계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및 평가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Lee[42]도 긍정적 사고를 배양하여 고부갈등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지재구조화를 통하여 며느리의 심리적 안녕을 촉진하고 고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들 연구는 며느리만 대상으로 한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인데다가 지금까지 주로 의사소통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현재까지의 프로그램들이 주로 결혼이주여성 당사자에게 집중된 것이 많고 시어머니를 포함한 다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통합적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17].

    이와 같이 다문화가족에서 시어머니의 며느리 나라에 대한 이해정도는 고부간의 적응에 매우 필요하므로 그들의 다문화수용태도와 문화적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또한 이들 중 다수의 가정은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간의 갈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많다. 근래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고부관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연구되어지고 있고, 한국사회의 고부갈등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그 요인과 현상이 무엇인지 연구되어지고 있지만[35], 국내에서 다문화가족의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미흡하다. 따라서 사회적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문화적 차이에 대한 가족들의 민감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작업이 시급하다[32].

    I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연구이다. 본 프로그램 대상자는 N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로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사람에게 한정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전과 후에 시어머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자들 중 한국말이 서툴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며느리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시어머니에 대해서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전 조사는 첫 회기에 실시되었고, 사후 조사는본 프로그램이 끝난 뒤 한 달이 지난 뒤에 이루어졌다. 연구자들은 프로그램 리더 혹은 협력리더로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또 프로그램 진행 장소는 다문화가족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자주 이용하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집단상담실에서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실험집단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11쌍(22명), 비교집단은 10쌍(20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였으며, 매주 1회 2시간씩 진행되었다. 시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69.94세, 며느리의 평균 연령은 29.28세로 나타났다. 며느리의 국적은 필리핀 6명(28.6%), 베트남 8명(38.1%), 중국 5명(23.5%), 일본 2명(9.5%)이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국적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여 참여대상자들을 선정하였다.

       2. 측정도구

    1) 가족기능 척도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가족기능 척도는 가족의 결속력과 적응력 정도를 평가하는 동시에 가족체계의 유형을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자기보고식 측정도구이다[30]. 본 척도는 Joyce Portner와 Richard Bell(1978)에 의해 최초로 개발되었고, 그 후 David H. Oslon, Joyce Portner, Yoav Lavee 등(1981)에 의해 수정ㆍ보완되어 표준화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가족기능을 진단하고 가족유형을 분류하기 위한 도구로서 임상 및 연구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Kim[30]이 수정한 것을 다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결속력 10문항, 적응력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10점에서 50점까지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의 결속력과 적응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결속력의 하위 변인으로 가족의 정서적 유대, 가족의 지지, 가족원간의 경계, 가족의 공동시간과 친구관계, 가족의 취미와 오락 등이 있고 각 개념에는 항목이 2개씩 포함되어 있고, 적응력의 하위변인은 가족의 지도력, 통제정도 또는 권력구조, 역할 및 관계상의 규칙 등의 개념이 2개씩 포함되어 있다[30].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결속력 .854, 적응력 .719이다.

    2) 문화수용태도 척도

    문화수용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Chang[6]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가족 사이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한 것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두 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문화수용태도 6문항, 자문화전달태도 6문항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문항은 ‘나는 며느리의 말과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는 며느리에게 한국의 풍습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 준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리커르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타문화수용과 자문화전달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타문화수용태도는 며느리 국가의 문화에 대해 알고자하는 태도를 의미하며, 자문화전달태도는 한국의 문화를 상대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노력 및 태도를 의미한다[6].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타문화수용태도 .801, 자문화전달태도 .946이다.

       3. 프로그램 내용 및 구성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로부터 부양받기보다는 외국인 며느리들을 도와주고 갈등을 해결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고부관계에서는 겪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외국인 며느리가 한국의 문화와 가족제도 안에서 가족구성원으로서 어느 정도 적응할 때까지 이해와 보살핌, 그리고 교육이 필요한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고부관계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의사소통이나 사고방식 및 생활방식의 차이, 시부모의 지나친 간섭, 그리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고부간의 갈등과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 내용이 다문화가족의 가족기능과 문화수용태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가족기능 및 문화수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총 10회기로 구성된 집단 프로그램을 주 1회 2시간 씩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문제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참조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목적은 시어머니와 외국인 며느리의 상호 이해관계를 증진시키며,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여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실천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모두 네 단계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 단계는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한 1회기부터 3회기까지로 구성되었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번갈아가며 발언하고 경청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는 그동안 서운했던 말이나 행동, 그리고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고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4회기-7회기로 구성되었고, 서로의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가족 집단상담과 역할극을 통해 의사소통기술을 습득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는 외국인 며느리들이 연극 공연한 ‘한국시집살이 설움’을 보여주고 4-6명으로 조를 나눈 후 시어머니에게는 며느리 역할을, 며느리에게는 시어머니 역할을 준비하게 한다. 필요에 따라 남편의 역할, 아이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후 며느리 역할을 해본 시어머니, 시어머니 역할을 해본 며느리, 남편 역할을 해본 며느리, 손자 역할을 해본 시어머니, 아들 역할을 해본 시어머니 등의 경험을 소감으로 나누게 하였다.

    세 번째 단계는 나와 가족에 대한 중요성과 시어머니 역할과 며느리의 역할 차이,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서로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는 비로소 서로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문화적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용단계 로서 모두 8회기-9회기로 구성되었다.

    네 번째 단계는 조졸한 다과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과정 동안 즐거웠던 경험과 힘들었던 경험을 나누 고, 이 후 모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마무리 단계이다. 이상과 같이 본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가족기능 회복과 문화수용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사용하였다. 각회기별 내용은 Table 1과 같다.

    [

    ] Details of the Program to Improv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label

       4. 자료처리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문화적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SPSS 통계 프로그램 21.0을 사용하였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고, 둘째,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집단별로 사전과 사후 검사를 진행하고, 그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IV. 연구결과

       1. 주요 변수들의 동질성 검정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주요변수인 가족기능과 문화수용태도의 동질성 검정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한 결과, 가족기능 전체점수는 실험집단 68.36±11.85점, 통제집단 71.80±9.82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한 집단으로 밝혀졌다(t= -.637, p= .532). 또 문화수용태도 점수도 실험집단 33.55±9.94점, 통제집단 36.4±9.09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한 집단으로 밝혀졌다(t= -.684, p= .502). 다음 Table 2에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

    ] Preliminary Test of Homogeneity of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label

       2.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1)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다문화가족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프로그램 사전·사후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통제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전과 후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으나, 실험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전과 후의 가족기능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게 나타났다(t= -2.542, p<0.05). 다음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

    ]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label

    프로그램 전과 후의 점수 차이를 보면, 실험집단은 가족기능 전체평균 9.37점이 향상되었고, 통제집단은 오히려 1.60점이 감소하여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점수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가족기능 하위변인들의 프로그램 전과 후의 평균을 비교해 보면, 결속력(t= -2.542,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으나, 적응력에는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가족기능 점수 차이를 비교해보면, 하위변인인 결속력에서 프로그램의 실시 전에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던 것이 프로그램 실시 후에는 실험집단의 점수가 통제집단 보다 5.56점 높고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 2.189, p<0.05). 적응력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1.97점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Table 4 참조).

    [

    ]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label

    이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정서적 유대, 가족의 지지, 가족의 일치단결 정도 등을 나타내는 가족의 결속력 정도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가족의 지도력, 통제정도 또는 권력구조 등을 나타내는 적응력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의미한다.

    2) 시어머니의 문화수용태도

    다문화가족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시어머니의 문화수용태도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프로그램 사전·사후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통제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전과 후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으나, 실험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전과 후의 문화수용태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게 나타났다(t= -3.2112, p<0.01). 다음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

    ]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label

    프로그램 전과 후의 점수 차이를 보면, 실험집단은 문화수용태도 전체평균 9.17점이 향상되었고, 통제집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문화수용태도 점수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문화수용태도 하위변인들의 프로그램 전과 후의 평균을 비교해 보면, 타문화수용태도(t= -4.185,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으나, 자문화전달태도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통제집단의 사전ㆍ사후 평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 간의 문화수용태도 점수 차이를 비교해보면, 하위변인인 타문화수용태도에서 프로그램의 실시 전에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던것이, 프로그램 실시 후에는 실험집단의 점수가 통제집단 보다 6.11점 높고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 3.747, p<0.01). 자문화전달태도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통계 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며느리 국가의 문화에 대해 알고자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타문화수용태도에는 변화가 있으나, 한국의 문화를 상대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노력 및 태도를 나타내는 자문화전달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의미한다( Table 6 참조).

    [

    ]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label

    V.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 11쌍을 대상으로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족기능과 문화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의 실행 가능성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실시되었으며,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고부관계증진 프로그램 실시전과 후에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가족기능과 문화수용태도 점수를 비교하였다. 연구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다문화가족 고부관계증진 프로그램이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가족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기능의 하위요인별 분석결과에서는 가족의 정서적 유대나 가족의 지지 등을 나타내는 ‘결속력’ 변인에서 유의하게 향상되었지만 가족의 지도력, 통제정도 등을 나타내는 ‘적응력’ 변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전반적인 가족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 해볼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가족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서로를 인정하며 일치단결하는 등과 같은 가족간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는 효과가 있었지만 가족의 지도력, 권력구조, 역할이나 관계상의 규칙 등의 ‘적응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 다. 이는 가족의 지도력이나 통제, 권력구조, 역할 등은 모두 전반적인 가족구조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항목들로 10회기의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그 변화 정도가 미미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가족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Jung과 Yang[19]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이다. Jung과 Yang[19]의 연구에서는 가족기능의 하위변인인 가족결속력과 가족적응력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를 나타냈으나 본 연구에서는 가족결속력 변인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보였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프로그램 개입기간과 내용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다문화가족 고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이 시어머니의 문화수용태도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 전과 후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문화수용태도 점수가 향상되었다. 문화수용 태도는 타문화수용태도와 자문화전달태도 구분되는데, 타문화수용태도는 며느리 나라의 말과 문화를 시어머니가 얼마나 알고 수용하려는 태도를 취하느냐와 관련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자문화전달태 도는 한국의 말이나 풍습 등을 시어머니가 얼마나 며느리에게 알려주려는 노력과 태도를 보이느냐와 관련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자문화전달태도 점수는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에(실험집단 21.36, 통제집단 22.70), 타문화수용태도 점수는 매우 낮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실험집단 12.18, 통제집단 13.70). 이는 Park[55]의 연구에서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들의 타문화수용태도(2.31)는 낮은 반면 자문화전달태도(4.01)는 매우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의 다문화가족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한국의 말과 음식, 풍습을 가르치는 데는 매우 적극적면서 며느리 나라의 말과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데는 소극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본 연구의 결과에서 문화수용태도의 하위변인인 자문화전달태도는 큰 변화가 없고 타문화전달태도가 향상되었는데, 그동안 이주여성에게 무조건 한국문화를 배우고 동화되기를 요구했던 태도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Park[50]의 연구에서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며느리나라 문화에 대한 수용태도가 높은 집단이 고부간 적응이 높고 갈등은 낮으며[50], 시어머니의 타문화수용태도가 높을수록 고부간 적응의 정도는 높고 갈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 하다. 이러한 결과는 본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의 타문화수용태도를 향상시켜 고부간의 갈등을 줄이고 적응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제한점을 언급하고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프로그램은 다문화 시어머니의 가족기능 점수가 향상되어 효과가 있게 나타났으나, 하위변인인 가족 적응력에 두드러진 향상이 보이지 않은 것을 볼 때 프로그램 진행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기때문으로 평가해볼 수 있다. 향후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족개입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결혼 전이나 결혼 초기에 부부-고부간 등 가족통합 프로그램을 의무화하여 다문화가족의 적응을 촉진한다면 그들의 생활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부관계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다문화가족 며느리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아울러 그들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그동안 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기존의 연구에서 벗어나 그 대상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는 시아버지나 형제, 자매, 친척 등 다른 가족을 포함시켜 가족갈등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 현재 소수자인 결혼이주 여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존의 교육에서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다문화가족 모든 구성원과 주류문화를 이루는 한국인을 위한 다문화이해 교육이 필요하다. 고부관계 뿐만 아니라 부모관계, 자녀 관계, 친족관계, 지역사회참여 등 폭넓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의 다양한 특징을 반영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나, 다문화가족의 며느리의 결혼생활기간이나 출신국가, 학력 정도에 따라 다각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는 것도 연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다양한 다문화가족의 형태에 따라 차이점이 있음을 밝혀내지 못한 한계가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 이를 보완하여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대상이 고부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는 임상집단이 아니었으나,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 고부간에 갈등을 겪고 있는 고위험집단을 선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부관계와 관련된 다양한 심리학적인 변인들에 대한 탐색을 통해 고부갈등및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사회가 세계화에 맞추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므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상호 긍정적인 관계를 위한 가족문화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주민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여 양자 간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 1. Aydin B., Oztuncu F. (2001) Examination of adolescent's negative thoughts, depressive mood, Family Environment. [adolescence] Vol.36 P.77-83 google
    • 2. Bochner S. (1986) Coping with unfamiliar cultures: Adjustmentor culture learning. [Australian journal of psychology] Vol.38 P.347-358 google doi
    • 3. Berry J. W., Sam D. L. (1997) “ Acculturation and Adaptation." p.291-326 in Handbook of Cross-Cultural Psychology vol. 3 google
    • 4. Berrry J. W. (2002) Conceptual approaches to acculturation. In G. Matin, P. Balls google
    • 5. Chae O. H., Hong D. A. G. (2008) Case study on the conflicts faced by the husbands married female immigrants.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Vol.17 P.891-902 google doi
    • 6. Chang O. J. (2007) (A) study on marital-life adaptation of international married Korean men . google
    • 7. Cho H. S. (2009) A Study on Satisfactions by Foreign Women and their Mothers-In-Law with their Relationships and their Acculturation Stresses. google
    • 8. Chung S. D., Lee H. J. (2010)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mothers-in-law who have foreign daughters-in-law: Focused on Seoul city residents. [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 Vol.28 P.5-36 google
    • 9. Chung H. J., Seo B. S. (1993) Conflict with Mothers-in-law, Self-efficacy, Blame, and Adaptation. [Journal of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Vol.11 P.119-133 google
    • 10. Chung S. D., Park H. J., Lee H. J. (2010) Perceived relationships of parents-in-Law with foreign daughters-in-Law and factors related to their relationships in multi-cultural families. [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 Vol.29 P.29-54 google
    • 11. Choi H. J., Yoo Y. J. (2003) The Development of Korean Family Functioning Scale. [Journal of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Vol.21 P.57-71 google
    • 12. Cui J. H. (2006) (A)Qualitative study on adjustment process of Korean-Chinese women in international marriage. google
    • 13. Han G. S. (2006) Family life and cultural encounter of foreign wives in rural area. [Korean Cultural Anthropology] Vol.39 P.195-243 google
    • 14. Hong D. A. G. (1998) A Study on Elderly Parent's Perception of Emotion and Interchange with their Adult Children.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Vol.36 P.115-127 google
    • 15. Hong D. A. G., Chae O. H. (2006) Family Life and conflicts of Female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 [Korean Living Science Association] Vol.15 P.729-741 google
    • 16. Hong S. J., Yu E. H., Jun G. Y. (1996) Research : Development of an education program for caregiving middle - aged daughter - in - law .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Vol.34 P.293-305 google
    • 17. Hong D. A. G., Chae O. H., Lee N. J. (2010)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Family Integration Education Programs for Multi-cultural Families. [Korean Living Science Association] Vol.19 google
    • 18. Hovey J. D., Magana C. G. (2002) Cognitive, Affective and Physiological Expressions of Anxiety Symptomatology among Mexican Migrant Farmworkers: Predictors and Generational Differences. [Community Mental Health Journal] Vol.38 P.223-237 google doi
    • 19. Jung J. M., Yang S. J. (2014) Effect of a Humanities Program for Immigrant Women`s Spouses.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19 P.215-235 google doi
    • 20. Kim D. H. (2008) (A) Study of effect on parenting efficacy of immigrant women for marriage :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acculturation. google
    • 21. Kim J. S. (1989) Theoretical Perspectives of Family Conflict.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Vol.10 P.307-323 google
    • 22. Kim H. J., Un S. K. (2007) A Qualitative Study on the Coping Strategies of the Migrant Women Married to Korean Men -A Case Study of Philippine Women-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Vol.35 P.33-66 google
    • 23. Kim H. K., Shin D. J. (2008) A Study on the Filipino Marriage and a Migrant Women's Married Life. [The Korean Society of Community Living Science] Vol.19 P.519-535 google
    • 24. Kim M. J. (2007) The changing Face of Families in Korean Society and Filipina Wives in Rural Areas. [Journal of Korean Women's Studies.] Vol.7 P.213-248 google
    • 25. Kim M. J. (2010)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Multicultural Acceptance Inventory for Korean Children. google
    • 26. Kim M. Y. (2004) Review on the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relationship research. [Korea Association of Family Relations] Vol.9 P.173-187 google
    • 27. Kim O. N. (2006) A study on the factors affecting marital conflicts of immigrant women. Family and Culture. google
    • 28. Kim S. K. (2010) A Study on the Actual Condition of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Policy Research Paper - Ministry of Health & Welfare, Ministry of Justic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google
    • 29. Kim S. Y. (1998) Developing family function assessment scale by using faces II, III, IV. google
    • 30. Kim Y. H. (1989) (The)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juvenile delinquency and the couple relationship,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and family functioning. google
    • 31. Kim Y. L. (2006) Women-Immigrants’ Lives and their Social-cultural Accommodation-related Policy for the Multi-cultural Society. [Journal of Asian Women] Vol.45 P.143-189 google
    • 32. Kim Y. S., Kim M. J., Han G. S. (2006) A study on the conflicts experience and Tasks for Communication Enhancement of female immigrant`s. P.93-300 google
    • 33. Koo C. S. (2007) Study on the interracially married female immigrant`s adaptation of multicultural family. [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 Vol.20 P.319-360 google
    • 34. Ko J. J. (1989) (The) study of conflict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in Korean city family. google
    • 35. Lee E. A. (2012) Study on Mother-in-law school program activation. google
    • 36. Lee G. S. (1985) (The)Factor analysis of the conflict source : A Study of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google
    • 37. Lee H. K. (2009) A Study on the Experience of Acceptance of Mother-in -law with Foreign-daughter-in-law in Rural Area. google
    • 38. Lee H. J. (2003) The factorial structure of the conflict source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and related variables. [Journal of Welfare for the Aged] Vol.19 P.31-59 google
    • 39. Lee H. J. (2007) A study on the acculturative stress of elder people in rural community who have a foreign daughter-in-law. google
    • 40. Lee I . S. (2004) (The) influence of acculturative stress on migrant workers' mental health : focused on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relationships. google
    • 41. Lee J. Y., Chung H. J., Chang J. K. (1996)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enrichment program for the relationship of young daughters-in-law with their mothers-in-law. [Journal of Korean Home Management Association] Vol.14 P.13 google
    • 42. Lee J. Y. (2002) Application of positive Thinking Training Program for the Improvement of Relationships between Mothers-in-low and Daughters-in-law. [Korea Association of Family Relations] Vol.7 P.117-136 google
    • 43. Lee S. R. (1997) (A) Study on Acculturative Stress among North Korean Defectors. google
    • 44. Mun I. J. (2004) The Effect of Satisfaction with School-Life and Family Functioning on Subjective Well-Being of Middle School Students. google
    • 45. (2010) Current state of international marriage. google
    • 46. No H. N. (2007) A Study on Acculturative Stress of the Chinese women who got married to Korean men and settled down in Korea: Focusing on the Acculturation Patterns and Social Support Perceived by Women. google
    • 47. Olson D. H. (2000) Circumplex model of marital and family system: [Journal of Family Therapy] Vol.22 P.147-164 google
    • 48. Park B. J. (2011) Relationship between Mother - in - law and Daughter - in - law in the Korean Rural Family. [Korean Society for Cultural Anthropology] Vol.13 P.87-118 google
    • 49. Park J. H. (2013) Instrument Development of Clinical Rating Scale for Family Functioning Evaluation. google
    • 50. Park J. O. (2011) Adaptation and conflict in the multi-cultural families. google
    • 51. Park K. D. (2008) Centering on Cases in Gwangju and Jeonnam, Korea = A Study on the Making and Conflicts of Multicultural Families. [Research center for Korean youth culture] Vol.18 P.140-174 google
    • 52. Park S. A. (2011) Acculturative stress influential factors perceived by mother-in-law of foreign wives. google
    • 53. Park S. Y. (2010) Men`s role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Relationship. [Korean journal of family social work] Vol.28 P.156-186 google
    • 54. Quinn W. H. (1983) Personal and Family Adjustment in Later Life.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Vol.45 P.57-73 google doi
    • 55. Redfield R, R., Melviile J. H. (1936) "Memorandum for the Study of Acculturation." [American Anthropologist] Vol.38 P.149-152 google doi
    • 56. Seong M. O., Lee H. J. (2002) The Influences of Conflict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on the Family Relationship of the Female Elderly. [Journal of Welfare for the Aged] Vol.18 P.185-206 google
    • 57. Seong E. Y., Kwon J. E., Hwang S. T. (2012) A Qualitative Study on the Conflict of Mother-in-laws of Multicultural Families: Focusing on the Rural Areas [The Korean Journal of Woman Psychology] Vol.17 P.363-383 google
    • 58. Seong E. Y., Hwang S. T. (2013) A Study on the Conflict of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Coping Strategies, Mental Health in Multicultural Family. [The Korean Journal of Woman Psychology] Vol.18 P.243-256 google
    • 59. Shin D. H. (2012) The Effect of Mother- daughter- relationship Which the Mother-in-laws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cultural Adjustment stress on Her life Satisfaction. google
    • 60. Smart J. F., Smart D. W. (1994) Acculturative stress of Hispanics: Loss and Challenges. [Journal of Counseling and Development] Vol.73 P.390-396 google doi
    • 61. Snyder V. N. (1987) Factors Associated with Acculturative Stress and 134 Depressive Symptomatology among Married Mexican Immigrant Women. [Psychology of Women Quarterly] Vol.11 P.475-488 google doi
    • 62. Thomas M., Choi J. B. (2006) Acculturative Stress and Social Support among Korean and Indian Immigrant Adolescents in the United States. [Journal of Sociology & Social Welfare] Vol.33 P.123-143 google
    • 63. Winton C. (1995) Frameworks for Studying Families. google
    • 64. Yang O. K., Kim Y. S. (2003) Study on the Development of Parenting Program for increasing Family Resilience. google
    • 65. Yoo Y. J., Kim Y. S., Kim S. O. (2010) Family relationships. google
    • 66. Yoon Y. J. (2001) A study on the Life Satisfaction and Acculturative Stress of the Korean-Chinese in their Adaptation to the Korean Life. google
    • [<Table 1>] Details of the Program to Improv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Details of the Program to Improv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in-Law and Daughters-in-Law
    • [<Table 2>] Preliminary Test of Homogeneity of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Preliminary Test of Homogeneity of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 [<Table 3>]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 [<Table 4>]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 [<Table 5>]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Pre-test Post-test Comparison withi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 [<Table 6>]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Pre-test Post-test Comparison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